자연을 사랑하고 삶을 노래하는 그린 팝피아니스트 에이브(AEV)가 소록도 (전라남도 고흥군)의 파도, 바람, 풀벌레 소리가 담긴 이색적인 싱글 앨범 를 발표했다.한센병 환자들의 고립 지역이었던 소록도에서 특별한 반평생을 살다가 지난 2005년 11월 21일 소록도를 떠나 22일에 본인들의 고국인 오스트리아로 돌아간 두 명의 살아있는 천사, 마리안느 스퇴거(Marianne Stoeger, 1934~) 와 마가렛 피사렉(Margreth Pissarek, 1935~)에게 헌정하는 앨범이다. 육지와 섬을 이어주고 있는 현재의 소록 대교가 놓이기 전인 10년 전 그날, 나이가 들어 더 이상 환자들을 돌볼 수 없게 된 마리안느와 마가렛은 편지 한 장만을 남긴 채, 그 섬에 왔던 모습과 방법대로 작은 가방 하나 달랑 들고 작은 배 한척에 몸을 싣고 홀연히 섬을 떠났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SNS를 통해 접한 피아니스트 에이브는 그 분들의 흔적을 찾아갈수록 놀라운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었고, 43년 세월의 헌신적 삶에 대한 한국인으로서의 감사와 ‘나는 과연 무엇으로 사람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해준 두 외국인 간호사들에 대한 개인적인 감사의 마음을 담은 싱글 앨범 를 기획한 것. 그 날, 그렇게 한국을 떠난 그 분들을 기리는 마음으로 만든 본 싱글 앨범에는 두 할매들 (실제로 소록도에서 그분들을 큰할매 작은할매로 불렸다고 한다.) 의 마음의 고향이었을 현지에서 직접 녹음한 파도와 바람, 풀벌레 소리를 함께 담은 ‘고향의 봄’과 ‘도라지’, 그리고 피아니스트 에이브가 작곡한 ‘언젠가 다시 만나면’ 까지 총 세 곡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파도 소리와 바람 소리는 할매들이 듣고 싶어 한다는 전 동료의 증언을 통해 직접 채취하여 삽입하였고, 트랙 2번의 ‘도라지’는 할매들이 그 시절 즐겨 듣던 노래로 유일하게 기억하는 곡이라는 큰 할매의 직접 증언을 통해 에이브의 편곡과 연주, 그리고 전통 타악 연주자 임재정과 피리 연주자 천성대와의 콜라보로 재탄생 되어 수록 되었다. 또한, 본 앨범의 타이틀곡이기도 한 ‘언젠가 다시 만나면...’은 평생의 추억이 담긴 곳을 다시 만나게 되는 설렘과 지금은 만나지 못하는 그리움,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될 기대감에 부푼 마음 등을 담아 에이브가 직접 작곡하고 연주한 피아노 독주곡이다. 그린 팝 피아니스트 에이브는 “이 분들이 타국에서 몸소 실천했던 ‘비움’과 ‘나눔’을 생각하며, 모든 것이 꽉꽉 채워져 차고 넘치지만, 정작 행복을 잃어버린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모든 이들에게 위로가 될 따뜻한 앨범이 되기를 소망한다.”며, “이 분들의 미담을 통해 ‘나는 과연 무엇으로 사람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을까?’ 생각했고, 피아노 연주와 음악으로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가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소록도를 떠난 지 10해 째 되는 날, 할매님들의 숭고한 삶을 기리며 그분들께 바치는 앨범을 발매하게 되었다.”고 본 싱글 앨범 발매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음악 | 임종태 기자 | 2015-11-20 14:39
‘육룡이 나르샤’ 촬영장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SBS 창사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신경수)가 지난 10월 5일 첫 방송된 이후 단 한 차례도 월화극 1위 자리를 내어주지 않으며,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11월 20일 ‘육룡이 나르샤’ 제작진은 촬영장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화기애애하고 유쾌한 ‘육룡이 나르샤’의 촬영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자. 공개된 사진 속에는 윤균상(무휼 역), 신세경(분이 역), 이지훈(이신적 역), 서이숙(묘상 역), 이승효(이방우 역), 서동원(이방과 역), 이준혁(홍대홍 역), 민성욱(조영규 역)의 즐거운 모습이 담겨 있다. 배우들은 저마다 극 중 배역의 의상을 착용한 채 옹기종기 모여 휴대전화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있다. 가장 먼저 배우들의 장난기 가득한 표정이 웃음을 자아낸다. 가장 키가 큰 윤균상은 두 눈을 질끈 감은 채 볼에는 바람을 불어넣었다. 마치 만화 캐릭터 둘리와도 같은 귀여운 매력이 돋보인다. 일부러 강렬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바라보는 신세경의 미모 역시 시선을 강탈한다. 다른 사진에서도 배우들의 재치와 팀워크가 돋보인다. 일부러 카메라와 시선을 맞추지 않고, 먼 곳을 응시하거나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것. 이승효의 머리에 꽂혀 있는 고정핀 역시 웃음을 유발한다. 콘셉트에 맞게 일렬로 쭉 늘어서거나 옹기종기 모여 있는 배우들의 모습을 통해 ‘육룡이 나르샤’ 촬영장의 즐거운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다. 해당 사진은 11월 23일 방송되는 15회 촬영 중 쉬는 시간 틈을 타 배우들의 즐거운 모습을 포착한 것이다. 실제로 배우들은 각자 자신의 SNS를 통해 동료들과의 즐거운 시간이 담긴 사진을 게재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와 관련 ‘육룡이 나르샤’ 제작진은 “50부작 사극이다 보니 지난 6월부터 촬영이 시작됐다. 자연스럽게 배우들이 함께 있는 시간도 늘었고, 그만큼 팀워크도 끈끈해졌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촬영이 진행되는 만큼, 고될 법도 한데 늘 웃음이 끊이지 않는 촬영장을 만들어 주고 있는 배우들에게 고맙다. 앞으로도 찰떡 같은 팀워크로 멋진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10월 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시청자를 찾아온다. ‘육룡이 나르샤’는 11월 17일 오후 10시부터 13회, 14회 연속 방송된다.
TV | 임종태 기자 | 2015-11-20 14:36
밴드 버즈(김예준, 윤우현, 신준기, 손성희, 민경훈)의 싱글 ‘사랑은 가슴이 시킨다 Part.3’ 가 22일(일) 0시에 발매된다.‘사랑은 가슴이 시킨다 Part.3’는 ‘사랑은 가슴이 시킨다’ 첫번째 시리즈를 함께한 이상준 작곡가가 다시 버즈와 손을 잡아 눈길을 끌고 있다. 이상준 작곡가는 버즈의 대표곡들인 ‘거짓말’, ‘남자를 몰라’, ‘My Love’ 등을 작곡하며 버즈와의 스페셜한 감성 호흡을 자랑해 왔다. 버즈 팬들이 원하는 ‘버즈다운 버즈’를 완벽하게 되살려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곡의 가사를 쓴 임서현 작사가 역시 버즈의 영광을 만든 주역이다. ‘가시’, ‘B612’, ‘Funny Rock’이 임서현 작사가의 손을 거쳤다.특히 이번 곡은 앞선 ‘사랑은 가슴이 시킨다’ 1, 2가 쉽게 들을 수 없는 곡이라는 점에서 또 하나의 가치를 갖는다. 두 곡은 모두 과거 음원 사이트 ‘도시락’이 독점 공개하여 버즈의 인기곡 중에 하나이면서도 듣기 쉬운 곡이 아니었다. 이번 세 번째 ‘사랑은 가슴이 시킨다’는 이런 아쉬움을 해소한다는 점에서도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버즈 특유의 매력을 극대화한 애절한 감성의 버즈표 발라드 ‘사랑은 가슴이 시킨다 Part.3’는 같은 제목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사랑은 가슴이 시킨다’, ‘사랑은 가슴이 시킨다 Part.2’를 잇는 세 번째 ‘사랑은 가슴이 시킨다’로 앞선 두 곡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지난 19일 공개된 티저 영상에 노래가 한 소절만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전주와 함께 민경훈 보컬 특유의 애절한 목소리가 돋보인다.공개된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무 기대되요! 사가시3이라니..”, “한 소절만 들어도 눈물이...”,”티저만 봐도 향수가 밀려오네요.”, “전주만 들어도 벅차오른다.”라며 곡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버즈의 ‘사랑은 가슴이 시킨다 Part.3’음원은 22일 자정 공개된다.
스타 | 임종태 기자 | 2015-11-20 14:35
인디음악의 시작과 함께 음악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차승우가 속한 밴드, ‘더 모노톤즈’가 데뷔 앨범 [Into The Night]을 지난 19일 발매했다. 더 모노톤즈는 차승우(前노브레인, 前더 문샤이너스)가 문샤이너스의 공식 해체선언(2012년 겨울) 이후 결성하게 된 차승우의 새로운 밴드이다. 약 1년간 보컬 및 드럼 멤버 물색 끝에, 김세영과 최욱노(前서교그룹사운드)를 보컬과 드럼으로 맞아 홍대 라이브클럽 가에 화려한 등장과 함께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데뷔공연을 행하였으나, 공연 5회만에 보컬이 돌연 이탈을 하는 상황이 발생하여, 더 모노톤즈는 새로운 보컬 적임자가 나타날 때까지 무기한 활동중지를 감행할 수밖에 없게 된다. 공식, 비공식적으로 sns상에 보컬오디션을 공지하고 여러 지원자 중, 약 30명과의 최종 오디션을 진행하였으나, 더 모노톤즈와 딱 맞는 보컬은 쉽사리 찾아지지 않았다. 활동초기에 보컬 탈퇴라는 치명적인 위기를 바로 맞음으로써 불가피하게 1년이라는 긴 휴면을 겪어야 했던 더 모노톤즈는 밴드를 유지하는 것 자체가 위태해지기 시작할 무렵, 극적으로 미국태생(영국 유학생)인 훈조(Hun Joe)가 직접 편곡하여 부른 ‘into the night’의 데모를 차승우에게 보내오게 되고 더 모노톤즈의 만장일치로 새 보컬로 합류하기에 이르게 된다. 그리고 첫 정규 1집 녹음 도중 창단 멤버인 박현준(前 원더버드, 삐삐밴드)이 탈퇴를 하는 위기상황을 맞았으나, 밴드의 의지로 데뷔앨범을 발매한다. 또한 위에서 밝힌 내용대로 더 모노톤즈의 결성 시점부터 다양한 난관과 부딪쳐오며 현재에 와있는 밴드의 과정을 모두 담은 다큐 영화가 ‘울트라 젠틀맨’이라는 타이틀로 개봉될 예정이라고 한다.
음악 | 임종태 기자 | 2015-11-20 14:17
‘돈 워리 뮤직’ 정형돈-유재환-솔지(EXID)가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며 ‘소울립(Soul-lip)’ 결성을 알렸다. 정형돈-유재환의 훈훈한 브로맨스에 상큼한 솔지까지 더해지며 노래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여기에 본격적으로 영국 런던 여행길에 오른 정형돈-유재환의 모습에 궁금증은 더욱 증폭됐다. 지난 19일 방송된 쇼큐멘터리 K STAR ‘돈 워리 뮤직’에서는 정형돈-유재환의 뮤즈로 EXID 솔지가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처음 시작을 할 때부터 솔지를 뮤즈로 생각해왔다는 유재환은 솔지의 등장에 ‘팬 모드’로 돌변하며 수줍은 마음을 드러냈다. 솔지와 짝짜꿍이 잘 맞는 유재환의 모습에 정형돈은 “잘 어울린다”고 놀려댔고, “나 나가줄까”라고 두 사람의 사이를 더 가까이 붙여주려는 행동으로 큰 웃음을 줬다. 이들의 화기애애한 만남을 뒤로하고 본격적인 계획 발표가 이어졌다. 정형돈은 “유재환과 내가 노래를 만들 텐데 노래를 좀 해줬으면 좋겠다. EXID의 ‘핫 핑크’보다 잘될 수도 있다. 물론, 돈을 다 나눌 것이다”라고 말했고, 정형돈의 근자감(?)에 “풋”하고 웃음을 터뜨리던 솔지는 수익 배분을 하겠다는 말에 투지를 불태우며 “그럼 1등을 한 번”이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정형돈은 “이 노래로 활동도 할 것이다. 대신 차량 지원은 안 된다. 식대도 없다. 헤어와 메이크업도 지원이 안 된다”라고 말해 솔지를 당황시켰고, 이 말에 ‘솔지빠’ 유재환은 “내가 전액 지원을 하겠다. 내가 열심히 번 다음에 그 다음에 같이 활동을 하겠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정형돈-유재환-솔지가 만들어 낼 노래는 바로 ‘러브 송’이었다. 유재환과 솔지의 듀엣 곡이었던 것. 두 사람은 ‘올 포유(All For You)’를 맞춰봤고, 솔지는 녹화가 오전에 진행됐음에도 변함 없는 꾀꼬리 목소리로 정형돈을 깜짝 놀라게 했다. 여기에 유재환을 리드하며 가르쳐주는 모습으로 보컬 트레이너 출신 면모를 과시하기까지 했다. 이에 정형돈은 “외모와 가창력은 비례하나요”라고 말했고, 유재환은 “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쿵짝이 절로 맞는 호흡을 보여줘 솔지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이날 정형돈은 유독 이름 창조를 탁월하게 해 내며 작명소(?) 역할을 톡톡히 했다. 유재환의 영어명인 ‘필립’의 라임에 맞춰 자신의 이름을 ‘폭립’으로 정한 정형돈은 팀 명으로 각자 이름에서 하나씩 딴 ‘정솔환’을 제시했다. 이상하게(?) 입에 착착 달라붙는 이름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이 때 정형돈은 “영어로 해야 되나?”라고 고민을 하다 솔지의 이름이 ‘소울지(Soul-G)’라는 말에 “소울립(Soul-lip)이 어떠냐”고 말했고, 느낌 있는 팀 명에 만장일치로 팀 명이 결정됐다. 소울립이 창조된 역사적 순간이었다. 그렇게 정형돈-유재환은 런던 행에 부푼 꿈을 안고 위시리스트를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유재환은 어마어마한 위시리스트를 내놓았고, 이를 본 정형돈은 버럭 하며 “40일은 있어야겠다”고 말했다. 그렇게 결정된 위시리스트는 비틀즈처럼 에비로드 걷기, 소중한 사람을 위한 꽃 선물, 혼자가 아닌 아침 산책, 솔지와 약속한 런던 인증샷, 런던의 상징 빨간 이층 버스 타기 등이었다. 그리고 유재환은 런던 여행 선물로 정형돈에게 줄무늬 티셔츠와 양말을 건네 정형돈을 또 한 번 버럭 하게 했다. 유재환은 “같이 입고 싶었다”고 말했고, 정형돈은 “왜 나랑 입어”라고 손사래를 쳤다. 정형돈이 반응에 유재환은 “그럼 다른 날 입자”고 말했고, 결국 정형돈은 승낙(?)했다. 유재환은 정형돈이 혹시나 자신이 준 옷을 들고 오지 않을까 함께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며 수수한 마음을 드러내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돈 워리 뮤직 방송을 본 네티즌은 “진짜 유재환 엄청 귀엽다”, “솔지 유재환 도대체 무슨 사이지 이렇게 사랑스러운 조화라니”, “도니 화니 진짜 찰떡 궁합이다 보고만 있어도 웃음 나와”, “런던 여행기 빨리 보고 싶다”, “소울립 완전 기대된다 어떤 노래가 탄생될지 대박”, “도니 화니 사랑해요! 진짜 대박이예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돈 워리 뮤직’은 음악에 조예가 깊은 정형돈-유재환 두 남자가 세계 음악 여행을 통해 얻은 음악적 영감을 서로 교감하는 과정을 리얼하게 담아내는 쇼큐멘터리로, 매주 목요일 밤 9시 방송된다.
TV | 임종태 기자 | 2015-11-20 14:07
산이와 매드클라운의 더블 싱글 앨범 이 음원차트를 올킬한 가운데 뮤직비디오 속 드레이크 패러디가 화제다. 매드클라운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산이의 소속사 브랜뉴뮤직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못먹는 감' 뮤직비디오는 재기발랄하고 위트 넘치는 영상으로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산이와 매드클라운이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래퍼 '드레이크(DRAKE)'의 싱글 '핫 라인 블링(Hotline Bling) 의 댄스를 패러디하는 장면은 폭풍클릭을 부르며 빠르게 전파되고 있는 것. '핫 라인 블링' 뮤직비디오 속 '드레이크'가 양손을 천천히 위아래로 흔들고 왼발과 오른발을 살짝 움직이는 동작은 테니스, 농구, 스타워즈 등 온갖 설정이 합성된 영상들이 끊임없이 재생산되는 중이다. 이 장면을 접한 네티즌들은 "드레이크 패러디에 빵터졌어요", "못먹는 감 노래 대박", "산이와 매드클라운 춤솜씨가 예사롭지 않은 듯", "두 래퍼의 시너지가 어마어마 하네요" 라는 등의 다양한 댓글로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타이틀의 '못먹는 감'은 사랑에 빠진 남자의 저돌적인 태도를 주제로 한 러브송으로, 매드클라운과 산이의 유머러스한 접근이 인상적인 곡이다. 특히 둘의 ‘B급’ 근성은 뮤직비디오를 통해 극대화된다. 섹시한 미녀들에 둘러싸여 정신 못차리는 두 남자는 어딘지 모르게 2% 부족한 매력을 두루 보여주며 재미를 선사한다. 유명 뮤직비디오 디렉터 비숍이 연출한 영상은 가사에 등장하는 키워드의 디테일을 살리거나, 심플한 구도 안에서 4차원 캐릭터를 부각시키는 등 ‘본격 병맛 섹시’ 코드를 전달하며 예측할 수 없는 B급 남자들의 엉뚱한 유머코드를 통해 보고 듣는 재미를 완성했다. 디렉터 비숍은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가사가 굉장히 재치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뮤비에서도 가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화면구성은 심플하게 하고, 아티스트의 표정과 동작을 신경써서 연출했다. 특히 댄스 장면에서 둘 다 의외로 열정적이어서 모든 스태프들의 박수갈채를 받았고, 덕분에 굉장히 유쾌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촬영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8일 공개된 산이, 매드클라운의 신곡 '못먹는 감'은 멜론,벅스, 엠넷, 올레뮤직, 지니, 소리바다, 다음뮤직, 네이버뮤직, 몽키3 등 전 음원차트를 올킬하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음악 | 임종태 기자 | 2015-11-20 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