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일, 베트남을 30일간 여행하고 돌아와 공정무역, 전쟁, 평화를 이야기하는 축제가 홍대 포스트극장에서 열린다.로드스꼴라 [트래블러스맵 내 여행대안학교]는 지난 4월 한 달 동안 베트남 종단여행을 하면서 공정무역 생산지 현장을 들여다보고 베트남 전쟁 참전 군인이었던 반레시인, 탄타오시인, 바오닌작가 등과 민간인 생존자였던 팜티호아, 도안 응이아 등을 만나 전쟁의 상흔을 함께 나누었다. 좋은 전쟁은 나쁜 평화보다 더 좋을 순 없다는 바오닌 작가의 말처럼 평화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와 중요성을 일깨우는 축제의 장 카바레사이공이다.베트남 축제 ‘카바레 사이공’은 공정한 시선 기억의 연대라는 주제를 가지고 베트남 현지 공정무역 단체들의 수공예품과 (주)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의 먹거리를 판매하는 ‘공정공정 베트남 바자르’, 30일간의 베트남 여행 이야기를 담아 수공예품으로 선보이는 ‘한땀한땀 그리는 베트남’, 버려진 나무에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배찌, 목걸리, 팔찌 등을 만드는 워크숍 형식의 ‘뚝딱뚝딱 만드는 평화’, 30일간 여행한 베트남 루트와 여행이야기를 담은 ‘뚜벅뚜벅 우리의 발자국’ 등의 부스 등을 포스트극장 곳곳에 연다. 무대에서는 페미니스트 가수 지현과 레민홍의 베트남 전통악기 단쳉 연주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베트남 ‘평화 다큐’ 상영, 청소년창작 뮤지컬 ‘우리’ 공연으로 꾸며질 예정이다.길 위의 학교, 로드스꼴라 대표교사이자 여행작가 김현아 씨는 “로드스꼴라에서는 여행을 통해 청소년이 성장하고 길 위에서 인문학, 창의, 소통 등 다채로운 배움을 체험하는 곳으로 이번 베트남 축제 카바레사이공은 청소년들의 평화메시지를 느껴볼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카바레 사이공’ 베트남축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 및 문의는 로드스꼴라(roadschola.haja.net)에서 할 수 있다. 문의: 로드스꼴라 02-2068-2788, 2799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3-11-05 18:07
“우리들에게는 우리들만의 얼굴이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걸맞은 우리만의 삶의 양식이 있고, 먹을거리가 있고, 옷이 있고, 집이 있습니다. 이상윤 작가의 작품에 등장하는 얼굴을 통해 오랜 역사의 숨결을 느꼈고,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온 삶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 박물관 얼굴 관장 김정옥11월 6일부터 박물관 ‘얼굴’에서는 이상윤 사진가의 ‘선비의 공간, 그리고 얼굴’ 사진전이 개최된다. 길게 뻗은 단아한 한옥 아래 향교 유생들의 의복, 얼굴 표정, 제례 모습 등을 사진 속에 담았다.이번 사진전을 통해 작가는 인간과 자연, 그리고 전통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있으며, 유교사상이 배어있는 공간과 선비의 얼굴을 매개로 유니크한 전통적 세계관을 녹임으로써 조선시대를 이끌었던 사상, 건축물, 자연, 인간의 조화를 이야기한다.“향교는 우리의 전통적인 건축과 잘 맞는다. 서양건축은 자연으로부터의 분리를 주장 하지만 한옥은 자연 환경과의 조화를 중시한다. 명륜당은 강학 공간이며 대성전은 성현을 배향하기 위한 제향 공간이다. 배움의 공간과 제향의 공간이 같은 형태를 가지면서 합리적인 공간 배분을 통해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남자만의 공간인 향교는 유복을 입은 학생들의 소박한 얼굴과 우리의 산하가 함께 어우러져 있음을 알 수 있다.” - 작가 노트옛 것이 주는 절제된 품격과 선비의 고이 모은 두 손에서 느껴지는 강인함, 대쪽 같은 얼굴의 고풍스러움은 본 사진전의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으며, 세계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우리 역사와 문화의 대표적인 상징성을 그대로 표현해 내고 있다.“인간과 자연 그리고 전통의 소중함을 일련의 작업을 통해 다시 한번 성찰하게 된다.” - 작가 노트본 사진전은 12월 22일까지 약 17점의 사진이 전시될 계획이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3-11-05 18:06
사진작가 김중만이 소장해오던 김현식의 숨겨진 사진이 방송에서 첫공개된다.또 병실에서 카세트테이프에 녹음했던 김현식의 마지막 육성이 스튜디오에서 전해진다.김현식의 유작앨범 ‘김현식 2013년 10월’이 발표 된 가운데, 김현식과 추억을 함께 했던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인다.11월 1일 오전 9시10분~10시 30분 방영되는 sbs‘고 김현식 추모 특집, 영원히 살아있는 가객 김현식’편(작가 민병옥, 연출 손석호)에 김중만, 전유성, 권인하, DJ 김기덕, 민해경, 정동하등 김현식 생전 함께 울고 웃었던 연예인들이 출연한다.2009년이후 모습을 보이지않다가 오랜만에 방송출연하는 사진작가 김중만은 친형제같은 절친이면서도‘사석에서 한번도 김현식의 노래를 들어본적 없다’는 뒷이야기를 밝힌다.김현식의 절친 후배였던 권인하는 김현식이 죽기 5일전 노래를 못부르고, 주저앉은 사연과 마지막 모습등 죽기전까지 함께 했던 안타까운 추억을 전한다.연예계의 마당발 전유성은 김현식의 낡은 베이스기타를 들고 나와 그와의 미담사항을 밝히고,‘신촌 블루스 엄인호에게 김현식을 소개해줄때만해도 그가 대스타로 성공할지 몰랐다’‘신촌일대 김현식 단골 술집에는 다른 손님들이 찾아오지 않았다’는 비화를 공개한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3-10-31 1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