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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고 마술처럼 떠나 간 대한민국 1호 마술사 고 이흥선 옹(알렉산더 리·1924~2011)을 기리는 추모 공연이 4월 18일 토요일 대구 중구 봉산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이날 공연은 그의 제자이자 대한민국 국민 마술사로 유명한 최현우 마술사의 사회로 진행된다.마술의 불모지, 새로운 길이 열리다이흥선은 16세에 서커스단에 입단, 아크로바트 차력사로 활동하던 중 우연히 곤경에 처한 중국인 마술사를 도와주면서 마술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이후, 대한민국 최초로 마술사가 된 그는 불모지인 한국에서 마술을 직접 연구하고 도구를 제작해 나가며 한국 마술의 뿌리가 된 전설적인 마술사이다.‘알렉산더 리’라는 그의 예명은 ‘눈물 젖은 두만강’을 부른 김정구 씨가 “당신은 한국에서 마술을 개척해 나가는 마술계의 알렉산더 대왕이니 알렉산더 리 라고 부르겠다”고 한 것에서 유래되었다.마술의 모든 것, 그리고 그의 뜻을 기리는 자리한국 마술 계에 큰 업적을 남기고 떠난 그를 기리기 위하여 정상급 마술사들이 모였다. 고 이흥선 옹의 제자 최현우 마술사 사회로 홍성훈, 김민형, 한설희 등의 국내 탑 마술사들과 일본인 마술사 닥터레옹이 이번 추모 공연에 함께 한다.홍성훈 마술사는 “당신 덕분에 마술이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 후배 마술사들이 현재의 모든 마술을 담아 무대에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술을 통해 꿈을 키워 온 당신이라면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공연이자, 전설이 된 그를 추모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후배 양성을 위한 등용문도 ‘이흥선 마술대회’도 함께 열려한편, 이날 공연은 ‘이흥선 마술대회’를 함께 개최한다. 2000년 개그맨 전유성과 이흥선이 함께 개최하였다가 그의 은퇴 후 중단 된 ‘대한민국 마술대회’를 ‘이흥선 마술대회’로 명칭 변경, 부활시킨 것이다.그의 외손자이자 90년대 한국 마술을 이끈 인기 마술사 김정우씨는 “할아버지가 만드셨던 마술대회를 통하여 작게나마 그의 뜻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대한민국 마술대회는 유호진, 하원근 등 세계 정상에 오른 마술사를 발굴한 대회로 이흥선 마술대회도 신인 마술사를 지원한다. 이 대회에서 입상자는 상패와 더불어 해외 유명 마술대회인 UGM, AMA 등 마술대회 출전권과 출전을 위한 지원금을 받게 된다.2015 추모 공연 및 제 12회 이흥선 마술대회일시 : 2015년 04월 18일시간 : 13:00 - 팔러 쇼 (스페이스 라온)15:00-마술대회 (가온홀)17:00-클로즈업 쇼 (스페이스 라온)19:30-시상식 및 게스트 쇼 (가온홀)장소 : 봉산 문화회관 (대구시 중구 봉산동)예매 : 티켓링크 1588-7890 (상담원 연결 후 이흥선마술대회 예매)인터넷 www.ticketlink.co.kr (회원가입 후 예매 가능)이흥선 마술사 소개- 1924년 서울 용산 출생.- 1940년 근민체육단 결성. 이후 신광, 천마, 금강, 대륙, 동양, 동춘서커스단 공연.- 1949년 마술계 입문. 비둘기 마술을 국내 처음 선보임. 이후 기계체조와 마술, 만담 등으로 매년 전국 순회공연.- 1956년 최초의 TV방송 개국생방송 출연- 1964년 TBC방송 개국기념 마술쇼 출연. 이후 ‘묘기 대행진’ ‘희한한 세상’ 등 TV 마술프로그램 단골출연.- 1980년 ‘알렉산더 리’라는 별명을 얻음.- 1998년 서울에 최초의 마술 상설공연장 ‘알렉산더 매직바’ 개설.- 2001∼05년 대한민국 매직페스티벌 심사위원 및 특별출연.- 2004년 한국마술협회 공로상 수상, 일본 특별 초청공연 참가.- 2005년 서울랜드마술대회 심사위원.- 2006년 5월 서울국제매직페스티벌 초청공연 참가.- 기타 지금까지 주특기만 2,000여 가지 개발.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03-20 15:00

발레로 만나는 메시아(안무 및 예술감독 신은경교수)가 오는 4월 25일(토) 오후 4시, 7시 30분 총 2회 공연으로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개최한다.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발레로 만나는 ’는 헨델의 명곡 를 토대로 2003년 초연된 이후 지속적으로 국내와 해외무대를 이어나가며 믿음과 사랑, 희망의 메시지를 예술적으로 표현해낸 창작 발레이다. 공연 관계자는 “낭만 발레의 환상적인 이미지와 현대적 움직임 및 마임과의 절묘한 조화를 통해 인물의 탁월한 심리적 묘사와 이야기적 감동을 창조적으로 구현해낸 수작이다. 온 가족이 함께 보고 즐기는 가운데 희망과 사랑, 하나됨과 어우러짐을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를 선사하고자 합니다” 라고 공연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작품은 제18회 기독교 문화대상 수상 및 2014년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상을 받았으며,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장석용 회장은 “정신적 부유감과 교훈적 실체를 체험하게 하며 우리 마음속에 있는 신을 무대로 불러 현현시키는 행위의 ‘메시아적 목가’는 라일락 향기를 바람에 띄우는 ‘부드러운 손길’의 분신이었다” 라고 극찬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이화발레앙상블(Ehwa Ballet Ensemble)은 1992년 창단되어 이화여자대학교 무용과 신은경 교수가 예술감독 및 안무를 맡고 있으며, 전통적인 클래식 발레를 비롯하여 현대 및 한국 창작 발레를 국내외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공연하며 발레 예술의 창작화 및 레퍼토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연출 최영환, 음악편집 김은수, 무대감독 성노진, 무대디자인 김윤진, 조명디자인 이유진, 의상디자인 송보화, 분장 구유진, 영상 엄정, 기획 위드엔터테인먼트가 맡아 작품을 함께 꾸며나간다.이 공연은 이화여자대학교 총동창회가 주최하고 이화여자대학교 총동창회 선교부, 이화발레앙상블이 주관하며 위드엔터테인먼트가 기획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위드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www.withenter.com)를 참조하면 되며, 문의는 02-6404-3569로 하면 된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03-20 14:55

올 여름 2015년 6월 12일(금)과 13일(토),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 보조경기장, 서문 주차장 등에서 초대형으로 펼쳐질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 2015에서 2차 라인업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2차 라인업에서 공개된 아티스트는 하드웰(Hardwell)과 데이비드 게타(David Pierre Guetta) 등 강력한 헤드라이너들에 이어, 알레소(Alesso), 나이프파티(Knife Party), 투메니디제이스(2manydjs), 갈란티스(Galantis), 포터 로빈슨(Poter Robinson) 등 막강한 아티스트들이 대거 포함되어 올해로 4년째를 맞는 울트라 코리아의 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우선 가장 눈에 띄는 아티스트인 알레소(Alesso)는 지난해부터 온라인과 EDM 관련 사이트 및 SNS를 통해 내한 요청이 쇄도하여 울트라 코리아에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디제이로 선정, 국내 첫 내한공연을 확정 지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알레소가 2차 라인업에 확정되면서 관련된 내용을 울트라 코리아 페이스북에 포스팅하자 좋아요 수가 커버와 라인업 포스팅을 포함해 약 6000여개에 달하며 알레소와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 좋아요 숫자는 2013년과 2014년 DJ MAG 선정 전세계 Top 디제이 연속 1위를 차지한 하드웰(Hardwell)과 세계적인 권위의 그래미상 수상 및 각종 차트 1위에 빛나는 데이비드 게타(David Pierre Guetta) 라인업을 발표한 게시물의 좋아요 수와 비슷한 숫자로 알레소에 대한 국내 팬들의 높은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다. 스웨덴 출신의 디제이 알레소는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을 받았던 일렉 그룹 스웨디쉬 하우스 마피아가 발굴한 천재 뮤지션으로, 지난해 2014년 일본의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무대인 울트라 재팬(ULTRA Japan)의 헤드라이너로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미국과 유럽 등 해외 대형 페스티벌의 메인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하는 등 올해 전세계가 주목하는 아티스트 중 하나로 손꼽힌다.아시아 최초 개최지인 서울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세계 최고의 EDM 뮤직 페스티벌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이 아시아 전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울트라 코리아에 이어 아시아 두 번째 도시로 지난해 개최된 울트라 재팬을 비롯하여 신이 내린 섬 발리에서 올해 처음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콘서트 형식의 로드 투 울트라가 방콕과 마카오에서 올 6월 개최될 예정으로 아시아 전역이 기대에 찬 목소리에 들썩이고 있다.울트라 코리아는 2012, 2013, 2014년까지 지난 3년간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마이애미 본사와 한국 최고의 영상, 음향 팀들의 완벽한 협업으로 매 해 약 10만 이상 관객을 운집시키며 엄청난 성과를 이뤘다. 또한 울트라 코리아는 일렉트로닉 뮤직의 아시아 전파 및 국내 뮤지션의 해외 진출에 대한 가교 역할까지 해내며 아시아 최초 개최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015년, 아시아 최고의 문화, 예술, 패션, 뷰티 산업의 성지인 서울에서 네 번째 개최를 맞이한 울트라 코리아는 6월 잠실벌을 뜨겁게 달구는 일 외에도 올해에는 한 발 더 나아가 울트라 재팬과 울트라 발리의 공동 주최를 진행한다.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의 노련한 주최 경험을 갖춘 울트라 코리아가 울트라 재팬과 울트라 발리의 공동 주최자로 활동하며 어떠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지 벌써부터 행보가 주목되는 바이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03-19 15:26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작가 이이남의 설치작품 2점이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로비에서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의 관객들을 위한 연계전시로 공연기간인 3월 21일부터 29일까지 전시되며, 이번 전시를 위하여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가 ‘달 항아리 풍경’과 ‘아사천에 매화 꽃이 피었네’의 두 작품을 제공했다.이번 공연은 매화를 소재로 한 로비전시와 공연을 연계하여 관객들의 복합적인 예술체험을 도모하고, 아르코예술극장 전체에 매화향 가득한 봄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서울예술단의 은 ‘매화’를 소재로 한 다양한 삶의 순간들을 가무극 형식으로 담아낸 공연이다. 작품은 갤러리에서 시작해서 갤러리에 전시된 그림들의 이야기로 자연스레 넘어간다. 매화에 얽힌 각 에피소드들은 어느 특정한 시점에 머무르지 않고 과거와 현대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겨울과 봄 어딘가에 존재하는 환상의 시공간으로 관객을 끌어들인다. 늙은 여인의 이야기, 중국의 설화 ‘나부춘몽’, 고려설화 ‘매화와 휘파람새’ 등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되어 아름답고 유머러스하게 펼쳐진다.의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옥션, 예스24, 공연예술센터,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03-17 16:25

뉴코리아타악기앙상블(단장·예술감독 송재용)이 31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IBK홀에서 제2회 정기연주회(음악감독 안상훈)를 개최한다.젊은 전문 타악기 연주자로 구성된 뉴코리아 타악기 앙상블은 고전 클래식부터 현대 창작곡 그리고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오페라, 발레, 뮤지컬, 영화음악 등 다양한 퍼포먼스와 레퍼토리를 가지고 타악기만의 새로운 세계 구축해나가고자 한다.이번 공연에서는 잔 브래들리(Jan Bradley)의 인라인(In-line) 작품을 한국 초연으로 선보이며, 미카엘 부리트(Michael Burritt)의 더 둠스데이 머신(The Doomsday Machine), 조르주 비젯(Georges Bizet)의 카르멘 모음곡(Carmen Suite) 등의 프로그램들로 타악기만의 다이내믹한 리듬과 악상들로 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멤버는 안상훈(뉴코리아타악기앙상블 음악감독), 김성훈(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 재학), 홍의일(단국대학교 졸업), 김혜수(서울시립교향악단 객원)로 이루고 있으며 사회 이언경, 마림바(Marimba) 권나오(협연) / 퍼커션 성민경, 박진명, 김정연, 정주원, 백은지, 최바울, 안기승(특별출연) / 콘트라베이스 김석민 / 피아노 이선아가 함께 공연한다.이 공연은 사단법인 뉴코리아필하모닉 오케스트라(newkoreaphil.com)가 주최하며, 위드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한다. 자세한 내용은 위드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www.withenter.com)를 참조하면 되며, 문의는 02-6404-3569로 하면 된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03-17 15:27

(재)안산문화재단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센터와 공동주최로 2015년 3월13일-15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아르코와 함께 하는 ‘ASAC몸짓콘서트’를 공연한다.스타안무가 김보람이 리드하는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지난해 댄싱9으로 큰 인기를 얻은 김설진과 남현우가 이끄는 ‘Mover’와 탁월한 표현력, 천의 얼굴을 가진 무용계의 이슈메이커 ‘최수진댄스컴퍼니’, 그리고 우리 무용계의 최고 hot한 블루칩 ‘LDP무용단’이 출연한다. 이 공연은 2014년 에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684석) 공연 되었으며, 티켓오픈 20분만에 전석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런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이 이번공연에 산파역할을 해 주었다.공연팀레전드 오브 레전드, 세계적인 무용가 김설진&남현우 “무버(Mover)”한국 현대무용을 대표하는 무용계의 블루칩 “LDP무용단”탁월한 표현력, 천의 얼굴을 가진 무용계의 이슈메이커 “최수진 댄스 컴퍼니”독특한 개성과 안무력, 무용계의 대표스타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재)안산문화재단은 대중적 관심에서 상대적으로 벗어난 무용, 국악, 연극 등의 기초예술장르 활성화를 위한 기획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말의 언어’가 아닌 ‘몸의 언어’로 표현되는 프로그램은 2013년도부터 ‘예고편’이라는 타이틀로 주최하면서 다양한 실험들을 진행해왔다. ‘몸짓’ 장르의 일반 관객 접근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는 상대적으로 젊고 신선한 시선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과 함께 그들의 시선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몸짓페스티벌 내 독보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2013년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밝넝쿨&인정주, 김용걸댄스컴퍼니, 그리고 안산문화재단 상주단체인 극단 몸꼴이 함께 하고 그룹 미미시스터즈가 ‘페스티벌 레이디’로 진행을 하면서 첫 프로그램을 론칭하였다. 2014년에는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김보람이 프로그램 디렉터를 맡고 김설진&남현우 Mover (무버), 최수진 댄스컴퍼니, 그리고 LDP무용단이 함께 하면서 티켓오픈 20분 만에 2회공연 모두 전석 매진되는 등 무용장르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일반 관객들의 호응이 참여 예술가들의 더욱 뜨거운 열정을 불러일으켰다.(재)안산문화재단은 를 포함하는 을 기초 예술 장르에 대한 지역 관객들의 관심과 참여를 증폭시키고, 무용, 마임 등의 ‘몸짓 언어’ 장르의 활성화 지원을 목표로 대표적인 브랜드 프로그램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아르코와 함께 하는”는 이러한 (재)안산문화재단의 두 가지 목표를 널리 공유하고 확산하고자 기획하였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센터가 그 취지에 공감하여 공동주최로 함께 한다.예 매 처 : 인터파크 1544-1555 안산문화재단콜센터 080-481-4000공연예술센터 02-3668-0007티 켓 가 : R석 40,000원 S석 30,000원 A석 20,000원공연문의 : 안산문화재단콜센터 080-481-4000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03-10 22:37

화려한 테크닉, 풍부한 감성, 세련된 무대매너 삼박자를 고루 갖춘 플루티스트 박태환과 베토벤바이러스를 통해 이미 한차례 중후한 첼로 음색으로 청중들을 매료시켰던 첼리스트 김명주가 만나 3월 18일 예술의 전당 IBK챔버홀에서 청중과 공감의 시간을 만든다.이번 연주에서는 지난 2014년 크리스마스이브 발매된 박태환의 디지털 싱글앨범 Vol. 4에 수록된 존 루터의 고풍모음곡을 시작으로 몽환적인 아름다움과 깊이 있는 플루트의 음색을 느낄 수 있으며 플루티스트 박태환의 화려한 테크닉을 한껏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인간의 목소리와 가장 흡사한 구조를 지닌 첼로의 웅장함과 고풍스러우면서도 애수에 찬 음악적 공감을 첼리스트 김명주의 연주를 들으면서 잠시나마 함께 사색에 빠질 수 있을 것이다. 스페셜 게스트로 지성과 열정의 바이올리니스트 강수현이 출연함으로 한층 더 화려한 음색과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할 것이다. 이어 폭 넓은 장르의 선곡으로 다양한 래파토리로 구성될 예정이다. 고베르의 Fantaisie(환타지), 피아졸라의 Oblivion(망각), Night Club 1960, 베버 트리오 등 연주자들의 진한감성과 센서티브한 연주력을 감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더불어 해설에는 얼마 전 종영한 KBS 2TV 내일도 칸타빌레에서 실제 피아니스트로 출현해 더욱 화제가 되었던 피아니스트 김가람의 해설로 재미있는 음악이야기를 시작으로 가슴을 울리는 연주, 청중과의 공감, 소통을 자아내는 클래식 공연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03-09 22:45

‘바람의 나라’, ‘윤동주, 달을 쏘다’, ‘잃어버린 얼굴 1895’, ‘뿌리 깊은 나무’ 등 완성도 높은 창작가무극을 선보여 온 (재)서울예술단(이사장 이용진, 이하 서울예술단)이 신작 을 21일~29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선보인다.서울예술단의 은 ‘매화’를 소재로 한 다양한 삶의 순간들을 가무극 형식으로 담아낸 공연이다. 작품은 갤러리에서 시작해서 갤러리에 전시된 그림들의 이야기로 자연스레 넘어간다. 매화에 얽힌 각 에피소드들은 어느 특정한 시점에 머무르지 않고 과거와 현대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겨울과 봄 어딘가에 존재하는 환상의 시공간으로 관객을 끌어들인다. 늙은 여인의 이야기, 중국의 설화 ‘나부춘몽’, 고려설화 ‘매화와 휘파람새’ 등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되어 아름답고 유머러스하게 펼쳐진다. 극작가 배삼식은 늦은 겨울 어느 산 속에서 마주쳤던 매화에 대한 개인적인 기억과 매화에 얽힌 수많은 이야기들에 대한 문헌을 뒤적이고 뒤섞여내어 을 써내려갔다. 연출가 임도완은 시적이고 철학적으로 느껴지는 대본의 무게를 덜어내어 위트 넘치는 장면으로구성하고, 움직임을 중심으로 하는 아름다운 장면들을 만들어냈다. 최고의 극작가와 최고의 연출가가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화학작용들은 작품의 모든 구석에 녹아들어 있다. “무대 위의 이미지와 대사가 관객이 살아온 삶과 맞닿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복잡하고 아픈 세상에서 잠시나마 위안과 즐거움을 얻어갔으면 좋겠다.”라고 임도완 연출은 전했다.은 서울예술단의 새로운 시도들이 담겨있는 작품이다. 첫 번째는 한국적 음악극이라 할 수 있는 가무극에 대한 장르적 시도로서 공연의 본질적 요소인 음악(노래)·무용(움직임)·연극(대사)의 결합에 대한 새로운 시도이다. 단선적인 서사가 아닌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진행되며, 삶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매화’를 모티프로 단단하게 묶여있다. 두 번째는 새로운 작업방식에 대한 시도로서 3주간의 워크숍을 통한 공동창작방식과 장면만들기를 통해 15명의 예술단 단원들이 장면구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움직임, 나레이션, 랩 등의 새로운 장면들을 담아낼 수 있었다. 작곡가 김철환은 현대와 전통 악기의 조화를 통해 아름다우면서도 경쾌한 선율의 음악으로 찬란한 순간을 떠올리게 한다. 서울예술단 예술감독 정혜진과 뮤지컬 , 등을 안무한 남수정(전 서울예술단 단원, 1기)은 일상적인 움직임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서울예술단만이 보여줄 수 있는 안무를 구성한다. 영상을 책임지는 정재진 영상디자이너는 무대디자인까지 맡아 심플하고 선명한 무대와 감각적이고 강렬한 영상들을 담아낸다. 음악감독으로는 뮤지컬 , 등의 작품을 맡았던 김은영 음악감독, 빛의 조율사 신호 조명감독 등 탄탄한 제작진이 을 만들어내었다. 의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옥션, 예스24, 공연예술센터,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공연정보공 연 명 : 창작가무극 공 연 장 :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공연기간 : 2015년 3월 21일(토) ~ 2015년 3월 29일(일)공연시간 : 평일 8시 / 토요일 6시 / 일요일 3시 / 월 공연 없음러닝타임 : 1시간 30분 (인터미션 없음)티켓가격 : R석 5만원 / S석 3만원/ A석 2만원관람등급 : 8세 이상 관람가 제 작 진 : 예술감독_정혜진, 극작·작사_배삼식, 연출_임도완, 작·편곡_김철환, 안무_정혜진·남수정, 음악감독_김은영, 무대·영상디자인_정재진, 조명디자인_신호, 음향디자인_오영훈, 의상디자인_이주희, 분장디자인_채송화, 소품디자인_송미영 등출 연 : 고미경, 김도빈, 김백현, 김성연, 박영수, 박혜정, 변재범, 오선아, 오현정, 유경아, 정유희, 조풍래, 최정수, 하선진, 형남희 (서울예술단 단원 - 총 15명)제 작 : (재)서울예술단후 원 : 문화체육관광부문 의 : (재)서울예술단 공연기획팀 Tel. 02-523-0986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03-05 23:23

뮤지컬 ‘덕혜옹주’가 3월 6일 목요일 오후 2시, 프리뷰 공연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뮤지컬 ‘덕혜옹주’는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이자 여인이며 동시에 어머니였던 덕혜옹주의 삶을 통해 가족을 들여다보는 이야기이다. 시대의 잘못된 이데올로기(군국주의)가 한 개인의 삶을 망가뜨리고 평범한 가정조차 꿈꾸지 못하게 하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 이겨내려는 엄마(덕혜옹주)를 뮤지컬 ‘덕혜옹주’를 통해 보여준다.뮤지컬 ‘덕혜옹주’는 2012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공연예술 창작산실 대본공모 당선, 2013 시범공연지원 당선, 2013 우수작품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되어 공연 제작의 전 과정을 지원받으며 이미 그 작품성을 검증 받았고, 2013년 12월 20일 ~ 29일 대학로뮤지컬센터 공간 피꼴로공연과 2014년 5월 2일 ~ 6월 1일 성수아트홀 공연으로 많은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덕혜옹주 역할의 문혜영 배우는 직접 집필한 극본을 통해 수많은 관객을 역사 속 이야기의 세계로 안내하며 창작뮤지컬의 폭넓은 가능성을 제시해주었다. 또한 ‘덕혜(엄마)’와 ‘정혜(딸)’를 1인 2역으로 소화해야 하기에 뛰어난 연기력이 뒷받침되어야만 가능한 고난이도의 배역으로 연일 화제를 모았다. 올해 공연에는 특별히 ‘빠빠빠’ 열풍의 주역인 크레용팝의 초아가 덕혜와 정혜 역할로 발탁되었다. 재주가 많기로 유명한 초아(본명: 허민진)는 현재 서울예술대학 연기과에 재학 중이다. 평소 연기와 노래를 함께하는 뮤지컬 배우를 열망하고 있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의욕적으로 뮤지컬 무대에 도전하게 되어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덕혜의 남편인 다케유키 역으로는 대한민국 뮤지컬 배우 1세대인 윤영석, 김준겸 등 탄탄한 실력파 배우들이 합류했으며, 2004년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로 한국뮤지컬대상 최우수작품상과 작곡상에 빛나는 성천모(연출), 차경찬(작곡) 콤비가 호흡을 맞춰 더욱 작품의 신뢰를 더한다.2015년 4월 3일부터 3개월간 이어지는 대학로 SH아트홀 공연을 통해 뮤지컬 ‘덕혜옹주’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창작뮤지컬의 폭발적인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할 것이다.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며 4월 3일부터 12일까지의 공연 기간 예매자에 한하여 프리뷰 50% 할인을 적용한다. 또한 광복 70주년 기념 공연으로 그 의미가 깊은 뮤지컬 [덕혜옹주]는 특별히 국가유공자에 한해서 동반 1인까지 70% 할인으로 예매가 가능하다. 관람료 R석 55,000원, S석 45,000원. 예매문의 1544-1555 인터파크문화아이콘 소개 2000년 2월 창립된 문화아이콘은 14년간 대학로의 뿌리 깊은 예술 공연부터 어린이 공연까지 문화로 즐거움을 창출하는데 온 힘을 다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공연기획사다. 대표 제작공연으로는 음악극 ‘브로큰 하트’, 연극 ‘쥬얼리 브릿지’, 뮤지컬 ‘표절의 왕’과 더불어 ‘쥬크박스 플라잉뮤지컬 구름빵’, ‘동요콘서트 구름빵’, ‘픽쳐플레이 구름빵’, ‘영어뮤지컬 구름빵’등 구름빵 시리즈가 있다. 2014년 플라잉 뮤지컬 ‘두리둥실 뭉게공항’, 본격심리스릴러 ‘도둑맞은 책’의 초연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2015년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연극 ‘TV동화 빨간자전거’등이 제작 준비 중에 있다. 문화아이콘은 오늘도 세대와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관객들과 즐거움을 나누기 위해 달려가고 있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03-05 13:25

스릴러의 외피를 두른 심리드라마 연극 ‘도둑맞은책’ 이 다양한 할인 혜택과 이벤트 퍼레이드를 선보인다.연극 ‘도둑맞은책’은 프리뷰 기간인 2월 27일부터 3월 8일까지 50% 특별할인을 제공하는 동시에 모든 유료 관객에게 현재 ‘도둑맞은책’이 연재되고 있는 학산문화사의 만화잡지 ‘코믹콘서트’를 증정하고 있다.3월 2주 공연을 관람하는 모든 유료 관객 전원에게는 영화전문지 씨네21을 증정한다. 씨네21은 공연 중에 직접적인 소품으로 등장하여 보는 재미를 더한다. 또한, 배우 Day를 만들어 공연 관람 후 사진촬영과 경품추첨 등의 이벤트가 진행되며 해당 배우의 이전 공연 관람 티켓을 소지한 관객에겐 4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3월 10일(화) 이현철 Day, 11일(수) 박호산 Day, 12일(목) 김철진 Day, 13일(금) 김강현 Day가 준비되어 있다.또, 3월 14일 화이트데이날 공연장을 찾은 허전한 솔로 관객들을 위해 1인 관객을 대상으로 칠성상회에서 제공한 라면밥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더불어 ‘도둑맞은 책’의 마니아들을 위한 마니아카드는 공연도 보고 스템프를 모으는 재미와 함께 마니아카드 적립 완료시 학산문화사에서 발간하는 원작 ‘도둑맞은책’의 단행본을 증정한다.3월 15일 일요일 저녁 공연 종료 후에는 연출 및 배우와 함께 공연을 관람하며 생긴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줄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3월 3주, 4주 공연에는 백스테이지에서 촬영한 배우들의 폴라로이드 사진과 싸인을 획득할 수 있는 이색 이벤트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연극 ‘도둑맞은책’은 슬럼프에 빠진 시나리오 작가 ‘서동윤’이 천재적인 제자의 시나리오를 훔쳐 1000만 관객을 돌파한 흥행 작가가 된 뒤 보조작가 ‘조영락’에게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스릴러다. 인물들의 심리 상태를 따라가며 인간의 근원적 욕망과 극한 상황에 닥친 인간이 얼마만큼 추락할 수 있는지를 세밀하게 묘사한다.영화 ‘고사: 두 번째 이야기’ 각색·연출, 드라마 ‘뱀파이어 검사 시즌2’ 연출 등으로 알려진 유선동 감독의 동명 영화 시나리오를 원작으로 했다. 원작은 2011년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 수상작이기도 하다. 연극은 다양한 인물들이 나오는 원작을 2인극으로 바꿔 ‘조영락’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여러 인물을 연기한다. 이번 공연은 초연 보다 캐릭터와 이야기 구조를 보강했다.연극 ‘날 보러와요’, ‘필로우맨’, 뮤지컬 ‘러브레터’, ‘지킬 앤 하이드’ 등을 연출한 변정주가 연출 및 각색을 맡았다. ‘서동윤’ 역은 박호산 이현철, ‘조영락’ 역은 김강현 김철진이 캐스팅되어 무대 위에서 불꽃튀는 연기전쟁을 펼친다.2월 27일부터 4월 26일까지 서울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3관(옛 아트센터K 동그라미). 관람료는 4만원. 예매문의 1544-1555. 인터파크.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03-04 22:33

포토저널리스트들은 사회의 어두운 단면들을 보여주는 사실적 사진들이 관객의 도덕성을 일깨워 세계가 조금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도움을 준다고 주장해왔다. 물론 그것은 상당 부분 사실로 여겨진다. 그러나 한 사건에 의미를 부여하여 사회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결정적 주체는 이데올로기이지 사진 그 자체는 아니다. 플로 마크는 정치적 메시지를 직접적인 방법으로 전달하는 포토저널리스트들과는 다른 방법으로 사회를 보여주기 위해 고민한다.사진 아카이브 프로젝트 (2014)과 영상프로젝트 (2015)가 그것이다. 작가는 여느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익숙해져 보이지 않는 서울의 풍경들을 포착한다.은 작가가 지난 2년간 서울에 있는 노랑과 검정 줄무늬 선으로 만들어진 위험 표지판을 촬영한 것이다. 작가는 물리적 위험 상황을 강조하고자 고안된 이 표지판이 유독 서울에 지나치리만큼 많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페인트칠이 벗겨진 채 수없이 많은 곳에 놓여있는 위험 표지판의 사진들은, 세월호 사건을 비롯하여 한국의 2014년이 재난의 한 해였다는 사실을 떠올리게 한다. 작가는 수백 장의 사진 중 24장을 아코디언 책fan-folding book으로 제작했다. 아코디언 책은 작가가 이 전시를 위해 특별히 고안한 방법이다. 전체가 연결되어 있지만 페이지 마다 접힌 위험 표지판들은 사회적 위험도가 낱낱이 차단된 서울의 벽들로 상징하는 듯하다.는 퇴근 시간 반포대교를 교행하는 차들의 헤드라이트를 촬영한 영상 프로젝트다. 의도적으로 초점이 맞지 않게 제작된 이 영상은 영화에서 장면 전환을 위해 종종 쓰이는 변초점 장면전환de-focused transition 기법을 차용한 것이다. 도시의 불빛들을 몽롱하게 담은 영상은 사실에 관한 시선이 또렷한 의 클로즈업 이미지들과 대비를 이룬다. 저녁 러시아워의 다리를 달리는 몽롱한 불빛들은 도시인의 행동을 제어하는 엄격한 통제들이 이완되기 시작하는 ‘전이’의 순간을 상징한다.작가는 자신의 사진이 전하는 서울의 풍경만이 사실이라거나 윤리적 혹은 정치적 지식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다만 주류 다큐멘터리적 사진이나 보도 사진의 미학을 의식적으로 해체하여, 자신이 보는 사실들이 사진 속에서 어떻게 포착되고 표현되는지를 고민할 뿐이다. 스스로 파편적이고 주관적임을 정직하게 인정하는 작가의 태도는 사실적 사진이 가져야 하는 새로운 태도일지도 모른다. 사진의 물리적 존재감을 내려놓은 디지털 사진의 시대, 플로 마크가 전하는 서울의 풍경과 재현 방식에 우리는 주목해 볼 만하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03-03 23:16

광복 70주년을 맞아 뮤지컬 ‘덕혜옹주’가 2015년 4월 3일 부터 6월 28일까지 대학로 SH아트홀에서 막을 올린다.우리가 잊어버린 그녀의 처절하고 따뜻한 기억, 아름다운 나의 어머니. 광복 70주년 기념 뮤지컬 ‘덕혜옹주’의 기획의도는 아래와 같다.조국과 가족의 버림에 모든 것을 잊었지만, 모든 것을 잊지 않으려는 덕혜. 가족을 지키려고 노력했지만 시대와 가문에 휘둘린 덕혜의 남편 다케유키. 덕혜와 다케유키 사이에서 그 어느 쪽도 될 수 없는 딸 정혜. 세 인물의 고뇌와 사랑을 통해 잊고 있었던 시대의 아픔을, 그리고 우리 앞에 놓인 가족의 문제를 따뜻하게 이야기하고자 한다. 우리는 시대의 잘못된 이데올로기(군국주의)가 한 개인의 삶을 망가뜨리고 평범한 가정조차 꿈꾸지 못하게 하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이겨내려는 엄마(덕혜옹주)를 뮤지컬 ‘덕혜옹주’를 통해 보게 된다. 또한 ‘같이 살고 있지만 같이 살고 있지 않는’ 현대 사회의 가족의 문제를 ‘같이 살고 싶었지만 같이 살지 못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져주기도 하며, ‘과거’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를,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의 가치를 말하고자 하는 작품이다.문화체육관광부와 명동예술극장이 우수한 창작뮤지컬을 발굴하고 전략적 지원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창작산실 사업은(구. 창작팩토리) 고액의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는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 속에서 작품성과 흥행성을 갖춘 작품을 지원함으로써 한국 뮤지컬의 위상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뮤지컬 ‘덕혜옹주’는 2012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공연예술 창작산실 대본공모 당선, 2013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공연예술 창작산실 시범공연지원 당선, 2013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공연예술 창작산실 우수작품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되어 공연 제작의 전 과정을 지원받았으며 같은 해 지원받았던 ‘정글라이프’, ‘미드나잇 블루’, ‘공동경비구역 JSA’과 더불어 가장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역대 선정작으로는 2008년 ‘라디오 스타’, 2009년 ‘번지점프를 하다’, ‘왕세자실종사건’, 2010년 ‘날아라, 박씨!’, ‘식구를 찾아서’, ‘영웅’, 2011년 ‘Trace U(그 남자의 비밀)’, 2012년 ‘완득이’ 등이 있다.2013년 12월 20일 ~ 29일 대학로뮤지컬센터 공간 피꼴로 공연과 2014년 5월 2일 ~ 6월 1일 성수아트홀공연에 이어 2015년에는 대학로 SH아트홀 공연을 통해 명실상부 대한민국 창작뮤지컬의 폭발적인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할 것이다. 공연 개요공 연 명 : 광복 70주년 기념 뮤지컬 ‘덕혜옹주’공연장소 : 대학로 SH아트홀공연기간 : 2015. 04. 03(금) ~ 2015. 06. 28(일)공연시간 : 화,목,금 오후 8시 / 수 오후 4시, 오후 8시 / 토 오후 3시, 오후 7시 / 일 오후 5시 (월 공연 없음) 관 람 료 : R석 55,000원 / S석 45,000원관람등급 : 만 12세 이상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03-02 16:57

왼손 다섯 손가락만으로 피아노 건반을 터치하는 피아니스트 니콜라스 매카시가 3월 첫 내한공연을 연다.니콜라스 매카시는 89년생으로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 장애로 한쪽 손이 없이 태어났다. 더군다나 15살이라는 늦은 나이에서야 처음으로 전자키보드를 접하며 건반의 매력에 빠져들었다.그는 18살에 길드홀 음악학교를 거쳐, 결코 이룰 수 없는 꿈을 이루는 여정으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영국 왕립음악원을 졸업하게 된다. 드디어 가장 젊은 단 한명의 왼손 피아니스트가 탄생한 것이다.니콜라스 매카시는 지난 2012년 장애인 올림픽에서 락그룹 콜드플레이와 파라오케스트라와 함께 8만여 관중이 지켜보는 폐막식 무대를 장식하는 등 유럽을 중심으로 전세계적으로 활동하며 완벽한 테크닉과 인상적인 표현력을 가감없이 선보이고 있다.영국언론은 그를 “무대 위에 보여지는 에너지와 놀라운 재능은 오직 눈부실 뿐이다.(더 타임즈)”, “이것은 천재의 터치이다.(라디오 타임즈)”, “흠결없는 연주로 청중을 매료시키고 전문가들을 놀라게하며 세계적 연주자로 발돋움하고 있다.(인디펜던트)”, “오직 왼손으로만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는 세계클래식 음악가 중 거의 유일한 한 사람(데일리메일)”, “두 손 피아니스트들도 힘들어하는 부분을 니콜라스는 거리낌없이 관객들에게 보여주었다. 그가 한 손 피아니스트라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다.(브리스톨 포스트)”라고 소개했다.그가 이번 내한공연에서 연주할 곡들은 라벨의 와 1차 세계대전 당시 너무나 큰 불행으로 오른팔을 잃은 폴 비트겐슈타인의 작품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러시아 음악가 알렉산드르 스크리아빈의 또한 그의 주요 레퍼토리이다. 한편 리스트가 편곡한 슈베르트의 , 조지 거슈윈 등을 연주한다.니콜라스 매카시는 오는 3월 11일(수) 입국해 13일(금) 울산 현대예술관, 14일(토) 화성 동탄신도시 반석아트홀, 15일(일) 서울 강동아트홀 등을 순회연주를 하고 18일(수) 출국할 예정이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02-27 16:11

태어나면서부터 소리를 잃어버린 아이들이 소리를 찾기 위해서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땀 흘리는 클라리넷 연주를 배우는 재활로 국내 최초 청각장애 연주단이 된 ‘사랑의 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이 다문화 아이들로 이루어진 안산 지구촌 합창단과 콜라보레이션 연주회를 27일 오후 12시 서울 파이낸스센터에서 개최한다.청각장애 후원단체인 사랑의 달팽이(김민자 회장, www.soree119.com)는 사랑의 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과 지구촌 합창단의 콜라보레이션 연주회가 청각장애 유소년들의 자신감 회복과 대중들에게 청각장애의 재활의 중요성 인식,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의 계기가 되어 주길 기대하고 있다.연주회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아름답고 경쾌한 중창, 합창 공연을 시작으로 클라리넷 앙상블 단원들이 청각 장애를 이겨내고 만들어 낸 아름다운 선율을 듀엣, 솔로, 합주로 진행 하며, 사랑의 달팽이 후원을 위한 달팽이 저금통 전시도 함께 이루어진다.서울 중심가인 중구에 위치한 서울파이낸스센터 1충 로비에서 진행 예정인 ‘마음으로 소통하는 행복연주회’는 27일 정오, 서울의 중심지를 찾은 시민들과 업무에 지친 비즈니스맨에게 위로와 큰 공감을 얻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과 안산 지구촌합창단의 연주회는 글로벌 금융기업 UBS 증권(홍준기 대표www.ubs.com), 하나UBS자산운용(진재욱 대표, www.ubs-hana.com)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UBS 임직원들이 발룬티어 프로그램 참여의 일환으로 연주회 기획과 준비 과정부터 참여, 연주회 당일 자원봉사도 함께 참여하게 된다.올해로 5회째인 행복연주회는 지구촌합창단의 ‘나눔’, ‘너, 나, 우리’, ‘무지개빛 하모니’, ‘아름다운 세상’등의 공연과 사랑의 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의 ‘Linda 행진곡’, ‘고장난 시계(The Syncopated Clock)’, ‘라 쿰파르시타 (La Cumparsita)’, ‘러브어페어(Love Affair)’, ‘일 포스티노 (IL Postino)’, 싱 싱 싱(Sing Sing Sing)’등 즐겁고 행복한 연주가 진행될 예정이다.UBS 홍준기 대표는 “소리 없는 세상에 태어나고, 다문화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들의 ‘다름’은 우리 사회에서 더 이상 장애의 요인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며, 이 아이들은 그 ‘다름’을 아름다운 연주와 노래로 세상 사람들에게 전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전하고자 한다. ‘마음으로 소통하는 행복연주회’에 많은 격려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행사 개요 행 사 명: 마음으로 소통하는 행복 연주회 일 시: 2015년2월 27일(금) 12:00~13:00 장 소: 서울 파이낸스센터사 회: 아나운서 박보경주 관: (사)사랑의 달팽이, 안산 지구촌합창단후 원: UBS증권, 하나UBS자산운용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02-26 22:35

대구오페라하우스, ‘세빌리아의 이발사, 피가로의 결혼’ 동시 공연 대구오페라하우스가 고품격 기획공연을 준비했다. 3월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3/11,13)와 ‘피가로의 결혼’(3/12,14)이 ‘퐁당퐁당’ 격일로 무대에 오른다.알마비바 백작과 로지나, 그들을 돕는 피가로의 활약을 그린 는 ‘가장 위대한 희극오페라’로 꼽히며 재미있고 유쾌한 줄거리로 사랑받는 부파(buffa, 희가극)오페라다. 다양한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쓰인 ‘나는 이 거리의 만능 해결사(Largo al factotum)’와 ‘방금 들린 그 음성(Una voce poco fa)’ 등 익숙한 음악들로 가득해 입문용 오페라 중 하나로 여겨질 뿐 아니라, 전 세계 오페라극장의 주요 레퍼토리로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그 후속작이자, 피가로와 백작부인이 된 로지나가 함께 자신의 아내 수잔나에게 눈독 들이는 바람둥이 백작을 혼내주는 과정을 그린 유쾌한 소동극 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중 가장 재미있고 아름다운 음악으로 유명하다. ‘사랑의 무엇인지 아시나요? (Voi che sapete)’, ‘더 이상 날지 못하리(Non piu andrai)’ 등 선율만으로도 고개를 끄덕일 만한 아리아들과 각자의 개성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캐릭터들의 매력이 넘치는 작품이다.보마르셰의 ‘피가로 3부작’, 국내 최초 연속 공연이 두 오페라는 작곡가는 물론 작곡된 시기도 다르지만 보마르셰의 3부작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연관성이 깊은 작품이다. 에 등장했던 대부분의 캐릭터가 에도 등장하며, 두 작품 모두 한 사람의 연출가에 의해 제작되기 때문에 두 작품을 함께 관람하면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게다가 이 두 작품을 연달아, 또한 전막을 공연하는 것은 국내 최초의 시도로 대구오페라하우스의 뛰어난 제작 역량을 가늠할 수 있다는 평가다.국내 최고의 제작진 및 출연진특히 이번 기획공연으로 준비된 두 작품은 동일한 연출로 연속적인 느낌을 살린 동시에, 각기 다른 주역과 지휘자를 초청해 음악적 표현에도 충실한 것이 포인트이다.는 2014년 봄, 세계적인 성악가들이 선사한 최고의 가창과 재치 있는 연출로 당시 ‘오페라가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다’는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관객들을 웃음바다로 몰고 갔던 주역 피가로는 바리톤 석상근이 맡았으며, 여기에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였던 여자경의 다이나믹한 음악과 소프라노 이윤경, 테너 허남원 등 정상급 주역들이 더해져 새롭게 재탄생했다. 지난해 공연 당시 주역의 커버(예비)로 활동했던 테너 김동녘이 1년만에 주역으로 올라섰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이번 공연은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오리지널 레퍼토리로 자리잡았을 뿐 아니라 대구오페라하우스의 2015년 첫 해외진출작으로, 5월 이탈리아 살레르노극장에서 현지 관객들을 만나기 전 미리 엿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새롭게 제작하는 오페라 역시 세계적인 성악가 출신의 지휘자 마우리치오 바르바치니의 지휘와 소프라노 장유리, 류진교, 바리톤 이응광, 오승용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의 참여가 더욱 기대를 모은다.‘피가로 패키지’로 더욱 저렴하게 즐기자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번 봄 기획공연의 시작인 와 을 함께 관람하는 관객을 대상으로 30%의 특별할인을 제공한다(동시 예매, 전화 예매시 가능). 의 공연 날짜는 3.11(수), 13(금) 오후 7시 30분이며 은 3.12(목) 오후 7시 30분, 14(토) 오후 3시. 티켓 가격은 7만, 5만, 3만, 2만, 1만원으로 다양하며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와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http://www.daeguoperahouse.org)를 통한 인터넷 예매와 전화예매(053-666-6023)가 가능하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02-26 1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