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스틱이 세계문화에 한 획을 그은 28명 독신남녀의 이야기 ‘나는 독신이다’를 출간했다.철학의 거두이자 초인으로 숭배 시 됐지만 고통 속에서 말년을 보낸 평범한 독신자 니체부터 매번 차이기만 하는 고달픈 연애사의 주인공 고흐, 연애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한 추남 슈베르트, 사랑했지만 세상 떠날 때까지 독신으로 산 비운의 천재음악가 베토벤, 영화처럼 인생을 디자인하는 독신주의자 알 파치노, 사랑의 실패로 평생 독신으로 산 동화작가 안데르센, 시대를 앞서 간 독신 패션디자이너 샤넬, 낭만적인 결혼의 꿈을 지녔던 결혼예찬론자 앙드레김, 14명의 여성에게 친자확인소송을 당한 연애술사이자 신비주의 화가 클림트, 죽을 때까지 돈에 대한 욕망을 감추지 않았던 독신 갑부예술가 앤디 워홀, 노벨문학상을 거부한 계약결혼의 창시자 사르트르, 동성애자라고 밝힌 역사상 최고의 보컬리스트 프레디 머큐리, 독신음악가로 전 세계를 누빈 신이 내린 목소리의 주인공 조수미, 소수에 속하는 여자정치인이자 독신자며 동시에 독재자의 딸 대통령 박근혜, 우리시대 양심이자 영원한 청년작가 독신남 마광수를 비롯해 자의든 타의든 독신과 마주한 이들의 삶을 탐구하였다.돌연 아내의 죽음으로 독신자의 삶을 선택한 영화 속 주인공 숀 맥과이어, 초능력자라는 자신의 숙명을 위해 탄생한 영웅독신자 슈퍼맨, 안정보다는 모험을 선택한 살인병기 독신자 람보, 여러 가지 직업을 지닌 돌싱남이자 열혈전사인 만화 속 주인공에 이르기까지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어 독신으로 세계문화에 한 획을 그은 28인의 독신이야기를 담았다.프랑스 학자 장 보드리야르는 현대인은 실재와 만들어진 현실을 구분할 수 없는 ‘기호의 시대’에 산다고 말한다. 가짜와 진짜의 구분이 모호해진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실존인물과 가상인물 또는 결혼과 독신 등의 구조적인 구분 자체가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다.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시선으로 세상을 조립하고, 분해하고, 다시 세워야 한다는 점이다.사회의 터울을 깨고 자신들만의 행복한 삶을 창조해낸 시대의 인물들이 있다. 어떤 삶을 살든 그들의 삶을 논할 수는 있지만, 그 누구도 자신이 원하는 삶을 시도하지는 못한다. 과거든 현재든 마찬가지다. 그것이 바로 삶을 개척하는 자와 삶에 끌려다니는 자의 근본적인 차이점이다. 흉내 내는 삶이 아니라 진짜 자기 삶을 사는 시대의 개척자이자 진정한 사랑을 한 사람들이 있다.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실존인물은 물론 일상에서 접하는 대중문화, 즉 영화, 소설, 만화, 신화에 독신자로 등장하는 인물까지 폭넓게 다뤘다.-세 부류의 독신자들독신자들은 크게 세 부류로 분류하였다. 첫 번째는 ‘세계의 독신자들’, 두 번째로 ‘한국의 독신자들’ 그리고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만들어진 독신자들’이다. 인물설정은 세계적으로 주목할 만한 흔적을 남긴 이들로, 세계문화에 큰 획을 그은 인물들을 선택하였다. 왜 그들이 가시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냈는지는 독자마다 다양한 해석을 내릴 수 있다. 따라서 책에 등장하는 독신자들에 대한 기호나 호불호는 순수하게 독자들의 몫으로 남겨 놓았다.영원한 독신의 삶도, 결혼의 삶도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어쩌면 우리는 정신적으로 독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 간극을 좁히기 위해서 결혼을 하고, 모임에 나가고, 친구를 만드는 것인지도 모른다.인간이란 생각하는 만큼 합리적인 존재가 아니다. 우리는 늘 무의식 속에 자리 잡은 외로움과 대면한다. 귀찮고 번거롭지만, 반드시 거쳐야만 하는 인생의 동반자가 바로 외로움이다. 이를 회피한다면 삶을 주도적으로 그려나갈 기회를 스스로 박탈하는 것이다. 마주할 것인가, 회피할 것인가. 결론은 독신자의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독자들의 심장 속에 존재할 것이다.-혼자 있는 시간의 힘일까?...독신자들이 이뤄낸 문화적 성취일본의 실존철학자인 미키 기요시는 자신의 습관을 자유롭게 통제하는 사람만이 인생에서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습관을 통제한다는 의미는 사회가 만든 관습의 틀을 자유롭게 드나드는 용기와 능력을 겸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용기와 능력을 갖춘 자만이 문화를 창조한다. 문화란 변화 속에서 태어나며,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자만이 변화를 잉태한다. 또한, 변화는 사회라는 장벽과 충돌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며, 이를 뛰어넘는 변화만이 문화라는 형태로 살아남는다. 그 문화를 만들고 유지하는 주역은 누구일까. 정답은 바로 독신자들이다.독신자들은 상대적으로 자신에게 집중할 시간적인 기회가 많다. 독신자들이 반드시 넘어야만 하는 외로움이라는 장애물은 그들이 활용하기에 따라서 창조적인 결과물을 낳을 수도 있다. 이러한 결과물을 우리는 ‘문화’라고 표현한다.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소프트파워를 확인하는 데에 글쓰기의 무게를 두었다. 독신자들이 이루어낸 괄목할 만한 문화적 성취가 독신이라는 삶이 전제되어야 하는 부분인지, 아니면 선택의 문제인지에 대한 고찰의 과정도 함께 다룬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5-09-22 16:34
한빛라이프가 환자와 가족이 전하는 생생한 질병 체험담을 담은 ‘병을 이겨낸 사람들’ 시리즈를 출간했다.-연구기간 5년, 연구진 14명, 인터뷰이 300여 명 그리고 질병체험이야기 프로젝트2009년부터 5년간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강창우 교수(현 서울대학교 기획부처장)가 연구책임자로 있는 질병체험이야기 연구팀이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억 원을 들여 실시한 프로젝트다.인문학, 의학, 간호학, 가족치료학, 컴퓨터공학 등의 분야 전문가가 한국인에게 발병률이 높고 살아있는 정보가 필요한 당뇨병, 위암, 유방암, 우울증, 치매,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경험한 분들과 그 가족의 질병체험이야기를 녹취/전사해서 내러티브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분석했다.-영국, 일본, 독일에 이어 네 번째로 한국에서 시행질병을 앓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녹취/전사해서 전문가들이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검증된 정보를 웹사이트를 통해 대중에게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한 것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DIPEx(Database of Individual Patient Experiences) 연구팀이다. 2001년, DIPEx 연구팀이 이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한 뒤 독일과 일본에서 같은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이어서 국내에서 질병체험이야기 연구팀이 세계에서 네 번째로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되었다. 현재 전 세계 10개국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그 결과물을 웹사이트를 통해 제공하고 있으며, 참여 국가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총 6권의 [병을 이겨낸 사람들] 시리즈로 전격 출간2013년부터 질병체험이야기 웹사이트(www.healthstory4u.co.kr)에서 환자와 가족의 동영상 인터뷰를 공개하고 있지만 보다 많은 이들과 질병에 대한 경험을 나누고자 2015년 9월, [병을 이기는 사람들]이란 건강 단행본 시리즈로 출간하게 되었다. 이 시리즈는 당뇨병부터 위암, 유방암, 우울증, 치매, 호스피스 완화의료까지 총 6권으로 구성되었으며, 연구팀은 출간 이후 발생하는 인세수입 전액을 후속 연구비로 활용할 예정이다.-왜 이야기로 읽는 질병 가이드가 필요한가?병을 앓는 사람들은 궁금한 게 많다. 의료진에게 묻고 답을 듣는 데는 한계가 있고, 생명과 직결된 부분이므로 인터넷 정보를 신뢰하긴 어렵다. 그러하기에 먼저 질병을 경험한 사람들의 체험담은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병을 이겨낸 사람들] 시리즈는 병의 진단 및 치료방법, 과정, 부작용, 심리적 문제, 가족과의 관계 등 기존의 건강 정보서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100퍼센트 실제 사례로 꾸며진 질병체험담이다. 배우자와의 관계, 성생활 문제, 대인관계의 어려움, 경제적 부담, 사회적 인식 등 아파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는 진짜 아픈 사람들의 이야기다.-환자, 가족, 이웃을 엮는 ‘병에 대한 경험과 공감’왜 나만 이렇게 아프고 힘들까? 홀로 고통을 감내하는 사람들에겐 공감과 위로가 필요하다. 암 진단을 받은 사람들이 어떻게 분노하고 결과를 받아들이는지, 죽고만 싶은 우울증을 어떻게 극복하는지, 치매 환자를 둔 가족들의 마음가짐과 생활은 어떻게 다른지 등 차마 다른 사람에게 묻지 못한 것들을 이 책에서는 수백 명의 환자와 가족들의 목소리로 솔직하게 밝히고 있다. 이 책에 담긴 병을 경험한 이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환자와 가족이 병을 마주할 수 있는 용기와 위로를 얻고 환자의 주변인 또한 그들을 대하는 태도와 마음가짐이 따뜻하게 바뀌길 희망한다.* 도서 정보[병을 이겨낸 사람들](전6종)질병체험이야기 연구팀 지음 ㅣ 한빛라이프 ㅣ 신국판 ㅣ 각 권 200쪽 내외ㅣ 각 권 12,000원1. 당뇨를 이겨낸 사람들2. 위암을 이겨낸 사람들3. 유방암을 이겨낸 사람들4. 우울증을 이겨낸 사람들5. 치매와 함께하는 사람들6. 호스피스로 삶을 마무리하는 사람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5-09-22 15:38
약초 전문 한의사가 쓴 약차 저서 ‘1日1茶’가 출간되었다. 1日1茶는 30여 년 간 임상 한의사로 지내면서, 또 한약재 유통회사를 운영하며 직접 약초를 찾아다니고 맛보고 연구하며 약초 전문가가 된 저자가 펴낸 ‘진짜 약차’에 대한 레시피북이다.지난해 구글의 건강 분야 검색어 1위는 바로 ‘우엉차’다. 우엉차를 검색한 사람들은 우엉차에 대해 얼마나 올바른 정보를 접하고 있을까. ‘다이어트에 좋더라’와 같은 단편적인 정보는 쉽게 얻을 수 있을지 몰라도 우엉의 찬 성질 때문에 몸이 찬 사람들은 주의가 필요하단 사실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사실 우엉차 외에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차들은 무수히 많다. 그러나 잘 알려진 유행 약차만 고집한다거나, ‘향이 강해서’, 혹은 ‘꾸준히 마시기 번거로워서’와 같은 이유로 탁월한 효능에 비해 많은 차들이 빛을 발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약차 레시피북 ‘1日1茶’는 약차 한 잔을 마시더라도 제대로 알고 마셔야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서 출발한다.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가 아닌, 전문가의 레시피를 통해 내 몸에 약이 되는 진짜 약차를 알려주고, 좋은 약재를 고르는 법부터 제대로 끓이는 법까지 상세히 안내한다. 여기에 맛까지 신경 쓴 90여 가지의 약차 레시피를 소개해 레시피만 따라하면 누구든 쉽고 편하게 약차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약차 소개는 주요 효능에 따라 7가지 파트로 나뉜다. 항노화, 갱년기 여성 건강과 냉증, 생활습관병과 비만, 원기와 체력 보강, 소화기질환, 호흡기질환, 정신건강으로 구분해 증상별로 도움이 되는 각 차들을 소개했다. 또한 몸이 차거나 열이 많은 경우, 건조하거나 무겁고 잘 붓는 경우 등 ‘한열조습’ 4가지 체질에 맞는 차를 추천해준다. 약차를 다양하고 맛있게 즐기는 방법도 소개한다. 하나의 차를 소개하더라도 끓이는 법, 침출하는 법, 청을 이용해 만드는 법 등 다양한 제조법을 소개하는 것 외에 쓴맛을 중화시켜 끓이는 법, 우유거품이나 탄산수를 추가하는 법 등 30여 가지 블렌딩 레시피도 들어있다. 지은이 허담은 한의사이자 한약재 유통사의 대표이다. 경희대학교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대구 한의대학교 산업대학원에서 한방식품학을 전공했으며 현재는 태을양생한의원 원장과 함께 ‘옴니허브’의 대표를 겸하며 한약재 유통 및 친환경 한방차 개발에 힘쓰고 있다. 평소 약초를 생활 속에서 쉽게 응용할 수 있도록 한방 약초차 만드는 법과 원리를 한의학전문지에 칼럼으로 연재하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명실공히 약차 전문가로 활동중이다. 임상에서의 경험과 약재 산지들을 직접 돌아다니며 습득한 지식들을 책 속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5-09-21 19:25
예스24 9월 3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의 가 7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총 29주간 1위를 기록했다. 혼자 있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는 방법에 대한 자기계발서 은 4주 연속 2위에 자리했고, 프레드릭 배크만의 소설 는 한 계단 상승해 3위에 올랐다. 채사장의 은 한 계단 내려가 4위, 백종원의 집밥 레시피 는 5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가 3년 후 다가올 중국발 금융위기를 예견하고 대응책을 정리한 가 다시금 독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6위로 순위권이 진입했고, 라이트노벨 은 출간하자마자 7위를 기록했다. 대한민국 최대 헤드헌팅회사 커리어케어 회장인 저자가 기업 경영인들의 고민에 대한 해답을 담은 은 아홉 계단 상승해 8위를 차지했고, 채사장의 두 번째 저서 은 지난주에 이어 9위에 자리잡았다. 밀리언셀러 작가 김진명의 소설 은 지난주보다 네 계단 내려가 10위를 기록했다.고수이자 승부의 고수로 오랜 시간 살아온 조훈현이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직접 복기’하는 첫 에세이 은 11위로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했으며, 공무원 수험서 는 네 계단 내려가 12위에 자리했다. 오는 10월 개봉 예정인 맷 데이먼 주연 영화 ‘마션’의 동명 원작이자 화성에서 조난당한 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앤디 위어의 소설 은 한 계단 내려간 13위, 독학으로 도쿄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각종 시험을 섭렵한 저자가 ‘7번 읽기 공부’의 실천 방법론을 다룬 은 네 계단 내려간 14위에 자리잡았다. 오스트리아 최고의 여행 칼럼니스트이자 셀프심리코칭 전문가인 저자가 7년간 50개국을 홀로 여행하며 깨달은 점을 담은 에세이 는 네 계단 내려가 15위를 차지했다.기업 전략 전문가가 크리에이터들의 성공 비밀을 파헤친 는 출간하자마자 16위로 순위권에 올랐다. 아이의 공부 의욕을 살리는 엄마의 교육법을 담은 과 박광수의 그림 에세이 는 세 계단 하락한 17위와 18위에 자리했다. , 등 시리즈로 베스트셀러를 섭렵한 김은주 크리에이터의 신작 에세이 는 열 두 계단 내려가 19위를 기록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로 유명한 유홍준 교수의 8번째 답사기 남한강편 이 20위로 순위권에 진입했다.전자책 분야에서는 성인 로맨스 소설 세트가 지난주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의 후속작 가 출간되자마자 전자책 순위 상위권을 휩쓸었다. 세트는 2위, 1권과 2권은 차례로 3위와 4위에 자리했다. 성인 로맨스 소설 과 는 각각 5위와 6위에 새롭게 진입했고, 앤디 위어의 소설 은 두 계단 내려가 7위에 자리했다. 은 8위로 지난주보다 여섯 계단 내려갔다. 성인 로맨스 소설 와 는 각각 9위와 10위로 순위에 들었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5-09-17 16:26
간신으로 오명(汚名)돼 왔던 조선시대 중신 유자광(柳子光)의 피 말리는 생애를 현대적인 균형감각으로 냉철하게 재조명한 장편 역사소설 이 도서출판 에서 전자책부터 출간되었다.의 저자 ‘앙드레 지드’는 명작과 관련, ‘읽고 난 후, 그 내용을 다 잊어도 좋다. 다만, 읽기 전의 그 사람과 읽고 난 후의 그 사람의 인식은 이미 무의식적으로 달라져 있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명작이다’라고 정의했다. 이 책이 그렇다. 굳이 명작 여부를 떠나 역사적인 세부 자료들을 근거로 한 이 책을 읽고 나면 ‘유자광’에 대한 독자들의 편견이 일거에 해소될 것이다. 한편, 이 책에서 저자는 연산군(燕山君)∼장녹수 간의 관계를 전대미문(前代未聞)의 시각으로 재해석 했다. 이 소설은 세조∼연산군 시대를 아주 맛깔나게 다루고 있어, 대입 수험생 등이 조선 전반기 역사는 물론, 인간성의 이면과 그릇된 권력욕을 이해하는데 있어 일조할 것이다.* 종이 책은 추후 출간 예정(종이책 1만4,000원/366쪽, 전자책 9,800원/367쪽), 기존의 정설과는 달리, 유자광(柳子光)은 간신이 아니었다.이 소설의 스토리는 결혼을 앞둔 연인(戀人)이 유자광의 고향 답사를 마치고 ,서울 행 열차에 오르면서 시작된다. 이 가운데 한 명은 연산군 연구로 박사 학위를 이미 취득,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다른 한 명은 유자광 관련 박사논문을 준비 중이다. 둘은 열차 안에서 유자광의 기구한 삶을 놓고, 시시각각 과거·현재가 오버랩 되는 방식으로 토론을 벌인다. 그는 세조부터 중종시대 까지 벼슬을 지내오면서, 단지 서얼이라는 이유로 언제 목이 날아갈지도 모르는 살 어름 판을 걸어 온 비상한 두뇌를 가진 인물이었다. 특히, 둘은 예종 당시 남이장군 역모사건과 연산군 때의 무오사화(戊午士禍)에서 그의 주도적 역할론 등과 관련해 격론을 벌인 끝에, 간신 행위와 무관하다는 의견의 일치를 본다. 또한, 이 소설은 유자광∼김종직 간의 관계 재정립과 연인 사이에 이루어지는 기발한 사랑의 결실 과정도 독특한 묘미(妙味)를 안겨준다.한편, 고향이 전남 담양인 저자 한상희(韓相熙)는 성균관大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홍익대학원에서 서양 미술사학자의 꿈을 키우다가 직장 때문에 부득불 학업을 중단해야 했다. 그는 駐루마니아 1등 서기관 등 30년간의 중앙부처 공직생활을 청산(3급)한 후, 수년 전 숙원인 작가 세계로 과감히 뛰어들었다.그는 처음엔 독특한 문화·예술 전문 서적 집필에만 전념해오다 방향을 급선회, ‘13년 7월 첫 장편소설을 발표한 어엿한 중견작가다. 그는 독자들로부터 냉엄한 객관적 평가를 받아가며 자신만의 자유로운 영혼이 깃든 차별화된 문학적 흔적을 이 사회에 남겨 놓겠다면서, 문단 등 주변을 애써 외면한 채 초인적인 정신력으로 오로지 창작에만 몰두하고 있다. 저서로는 전문서적인 , , 등과 장편소설 , , , , , , 등이 있으며, 중종시대 조광조의 개혁 정책과 삶을 다룬 차기 장편소설 도 조만간 출간될 예정이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5-09-16 21:38
북라이프가 신간 ‘스웨덴 엄마의 말하기 수업’을 출간했다.북유럽 출산율 1위 스웨덴은 법적으로 보장된 유상 육아 휴직이 부모가 합쳐 480일이고, 아이가 만 8살이 될 때까지는 엄마가 풀타임 근무를 하지 않아도 월급이 보장되며,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코뮌’이라는 단체에서 적극적인 육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그 외에도 나라에서 보장하는 다양한 육아제도를 살펴보면 스웨덴은 엄마들에게 ‘육아 천국’과도 같은 곳이다. 그렇다면 스웨덴에서는 아이를 키우는 데 있어서 전혀 문제가 없을까?북라이프의 신간 ‘스웨덴 엄마의 말하기 수업’은 스웨덴의 행동주의 심리학자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페트라 크란츠 린드그렌이 둘째 아이를 낳고 시작된 ‘육아 전쟁’에서 탄생되었다. 이 책은 저자의 육아 경험은 물론, 강연과 상담 등 현장에서 만난 엄마들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대화를 통해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스웨덴에서 자녀교육 베스트셀러 1위를 하며 화제가 됐던 이 책은 아이와 부모의 수평적 관계를 중요시하고, 수많은 대화를 통해 서로의 감정과 생각을 공유하는 스웨덴식 육아의 핵심을 보여주고 있다.“엄마가 그렇게 소리를 지르면 나는 나를 사랑하기가 어려워요!” 26만 스웨덴 엄마를 움직인 이 한마디는 이 책의 저자가 실제 일곱 살짜리 딸과 나눴던 대화를 담은 블로그의 제목이다. 평소에는 자신을 사랑하지만, 엄마가 화난 목소리로 말을 하면 자신이 바보가 된 것 같다는 딸의 말에 그녀는 많은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저자 역시 ‘전문가’임에도 아이에게 감정을 앞세운 말들로 상처를 주는 악순환을 반복해 왔던 것이다. 그러다 엄마에게 확고한 기준이 없다면 의미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아이가 어떤 어른이 되면 좋을까 생각한 끝에 내린 결론이 바로 ‘스스로를 사랑할 줄 아는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었다.장난감으로 어질러진 거실을 아이가 치우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시도 때도 없이 아이스크림을 사달라고 졸라대는 아이는 어떻게 달래야 할까, 밤에 잠을 안 자려고 하는 아이는 억지로 자라고 다그쳐야 하는 것일까, 갑자기 친구의 흉을 보며 놀기 싫다고 하는 아이에게는 어떻게 말해야 할까?이 책은 아이의 말이 트이기 시작하면서 일상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말씨름’ 사례들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여러 가지 사례들에서 저자는 아이 역시 어른과 똑같은 감정을 느끼는 존재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아직 말하기 방법이 서툴기 때문에 부모는 아이가 진짜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아내려는 노력을 해야 하며, ‘어른’의 입장에서 자꾸 평가하고 판단하려는 잘못된 습관을 없애야 한다고 말한다. 그 외에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하루 10분 공감 대화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부모의 작은 ‘말’의 변화가 아이의 행동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알려준다.‘스웨덴 엄마의 말하기 수업’은 지금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훈육자로서 부모의 권위를 일방적으로 내세우는 말이 아닌, 공감과 존중의 말임을 강조한다. 아이들은 그것으로 충분히 행복하고, 스스로를 사랑할 줄 아는 자존감이 높은 아이로 자라날 수 있으니 말이다. 이 책을 통해 큰 소리 내지 않고 아이의 마음을 움직이며, 부모와 아이가 ‘진짜’ 관계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찾게 될 것이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5-09-16 21:26
바오로딸이 ‘수험생이 드리는 40일 기도’를 출간했다.이 기도의 가장 큰 특징은 가톨릭 신앙을 가진 남녀 고3 학생 10명이 직접 작성한 기도라는 점이다.부모가 바치는 수험생을 위한 기도는 많으나 수험생 스스로가 바치는 기도책자는 처음이다.수험생으로서 느끼는 긴장과 스트레스, 걱정과 힘듦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주님께서 이 여정에서 함께해 주시기를 청하며, 당신이 가르쳐 주고자 하는 바를 깨닫게 해주시기를 청하고 있다.또 지금까지 잘 걸어올 수 있도록 허락해 주셨음에 감사드리고, 이 여정을 동반해 주고 있는 부모와 스승, 친구들을 기억하며 고마운 마음을 담아 그들을 위해서도 기도한다.실제 고3으로서 느끼는 모든 것을 기도문에 담았기에 수험생들은 기도를 바치는 동안 깊은 공감과 위로를 얻고, 마음의 안정 속에서 수능을 준비하게 될 것이다.작은 기도책에 예수님의 위로와 격려, 수험생들의 고민과 희망을 표현한 구민정 작가의 산뜻한 일러스트를 담았다. 포켓용 크기라 휴대하고 다니며 언제 어디서든 기도할 수 있다.‘수험생이 드리는 40일 기도’는 바오로딸 인터넷서점,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알라딘, 예스24, 인터파크에서 구입 가능하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5-09-16 21:09
도서출판 그림과책에서 시사문단 등단 시인, 임정란의 첫 시집 ‘봄눈’ P118 8천원에 출간되었다.임정란 시인은 2009년 월간 시사문단에서 시로 데뷔하였고, 데뷔 후, 쉬지 않고 작품 활동을 하였으며 동안에 적어온 작품들을 엮어서 이번에 시집을 출간하였다. 한편 이 시집의 추천글은 손근호 시인 김석범 시인 이광식 시인이 썼는데 모두 다 작품에 기준으로 하여 좋은 시집임에 틀림없다고 하였다. 임정란의 시에서 ‘사랑이 사랑을 안고 잠이 든 채 또 다른 사랑을 전하고 있다’라는 한 편의 시를 읽고 이렇게 살아 있는 감성을 가진 시인이 있나 할 정도로 감명을 받았다.85편의 작품을 읽을 수 있는 임정란 시인의 이 시집은 첫 편부터 독자로서 읽는 시 감상을 놓지 못하도록 한다.- 손근호(시인)계절이 바뀔 때마다 환절기에 몸살을 앓는 임정란 시인은 자연에 말없이 다가가 서슴없이 동화되는 모습이 순수하고 환상적이다. 또한, 사물을 바라보며 그 이면적 요소를 통해 시인의 상상력을 고조시키는 잔잔한 묘사가 물결처럼 가슴을 어루만지고 있다. 시인은 무대에 서는 배우처럼 인생을 두드리며 나만의 시적 탐방 오솔길에서 창작을 즐기는 살진 여유로움과 시공 넘나드는 세계관으로 삶의 뒤안길 되돌아보는 자아성찰의 이미지가 매우 인상적이다.- 김석범(시인, 북한강문학제 추진위원장)살아 있는 생언어의 구사력, 시인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내면의 봄, 그 봄을 읽으면서 우리는 이 세상에 살아 있는 자체를 아름답게 해준다. 이런 시의 발상은 이번 시집의 봄이라는 이유가 아닐까 한다. 잔잔한 고요 속으로.- 이광식(시인, 서울충암초등학교 교장)이번 시집에 한 부분을 손근호 시인이 선정하여 풀었는데, 임정란 시인의 시집 원문에 숲이라는 연작시가 있다. 그 시에서 우리 현대인이 느끼는 사회현상을 시인이 풀어낸 감성시 모음이다.아래는 임정란 시인의 시집 ‘봄눈’에 나온 숲 연작시 내용이다.숲뜨겁게 달아오른 여름 한낮나뭇잎을 젖히고 빠져나오는바람 갈기에깊은숨을 내어 쉰다숲이 숲 속의 나뭇잎 중에흔들리지 않는 나뭇잎이 있을까숲고집으로 묶어둔 마음 스르르 열고등골나물, 보라색 꼬리풀, 쑥부쟁이가 한창인숲길을 걷는다가을꽃이 더 사무치는 건머잖아 서리가 내리기 때문숲떡갈나무 씨앗이 나무가 되는 동안이 숲의 나무들은 얼마나 많은 잎을떨어뜨렸을까숲갈라지는 길 나뭇가지에붉은 리본이 달려있다누군가 숲을 헤맬 때해가 지려고 할 때나무에 묶인 붉은색을 발견하고편안해지리또한 이번 시집에 에필로그는 아래와 같다끝나지 않을 이야기임정란아버지 어머니의 딸시부모의 며느리남편의 아내아들의 엄마올케의 시누시동생의 형수고모이고이모이고누이이고언니누구누구의 친구한 사람의 사회인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상처받고 갈등하고살기 위해 고단한하루를 보내는실은 외롭고 쓸쓸한일상에 대한 이야기한 여자의 시간에 관한 이야기한편 현재 임정란 시인은 빈여백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북한강문학제 추진위원이기도 하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5-09-11 22:39
예스24 9월 2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의 가 6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총 28주간 1위를 기록했다. 혼자 있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는 방법에 대한 자기계발서 과 채사장의 , 프레드릭 배크만의 소설 , 백종원의 집밥 레시피 는 3주 연속 2위부터 5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밀리언셀러 작가 김진명의 소설 은 지난주보다 한 계단 상승해 6위에 올랐고, , 등 시리즈로 베스트셀러를 섭렵한 김은주 크리에이터의 신작 에세이 는 열 두 계단 껑충 뛰어 7위에 안착했다. 공무원 수험서 와 채사장의 두 번째 저서 은 지난주에 이어 각각 8위와 9위에 자리잡았고, 독학으로 도쿄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각종 시험을 섭렵한 저자가 ‘7번 읽기 공부’의 실천 방법론을 다룬 이 여덟 계단 상승한 10위에 올랐다.오스트리아 최고의 여행 칼럼니스트이자 셀프심리코칭 전문가인 저자가 7년간 50개국을 홀로 여행하며 깨달은 점을 담은 에세이 는 세 계단 올라 11위를 차지했고, 오는 10월 개봉 예정인 맷 데이먼 주연 영화 ‘마션’의 동명 원작이자 화성에서 조난당한 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앤디 위어의 소설 이 12위로 다시금 베스트셀러에 진입했다. 뉴욕타임스와 아마존 베스트셀러를 휩쓴 폴라 호킨스의 소설 이 지난주보다 두 계단 내려가 13위를 기록했으며, 아이의 공부 의욕을 살리는 엄마의 교육법을 담은 은 한 계단 하락한 14위에 자리했다. 박광수의 그림 에세이 는 지난주에 이어 15위에 올랐다.세계 여러 나라의 국기 모양과 나라별 문화 정보를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국기카드 이 16위로 새롭게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고, 대한민국 최대 헤드헌팅회사 커리어케어 회장인 저자가 기업 경영인들의 고민에 대한 해답을 담은 이 출간되자마자 경제경영 분야 1위, 종합 베스트셀러 17위를 차지했고, 공무원 수험서 는 두 계단 상승해 18위를 기록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은 19위로 다시 순위권에 진입했으며, 이병률 시인의 여행산문집 은 세 계단 하락한 20위에 자리잡았다.전자책 분야에서는 성인 로맨스 소설 세트가 지난주보다 여덟 계단 뛰어 1위를 차지했다. 노회찬·유시민·진중권의 은 한 계단 내려가 2위를 기록했고, 혼자 있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는 방법에 대한 자기계발서 과 앤디 위어의 소설 이 종이책의 인기에 힘입어 전자책 순위에서도 각각 3위와 5위를 차지했다. 성인 로맨스 소설 가 4위로 새롭게 순위에 진입했고, 은 한 계단 내려가 6위를 기록했다. 성인 로맨스 소설 와 은 각각 세 계단과 여섯 계단 내려가 7위와 8위에 자리했으며, 는 9위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아들러 심리학 도서 는 10위로 다시금 순위에 진입했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5-09-10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