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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불패 신화를 이어온 대작 뮤지컬 ‘엘리자벳’이 9월 6일 서울 공연의 막을 내렸다. 오는 9월 17일부터 대구, 창원, 대전, 수원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지난 4월, 1차 티켓 오픈과 함께 예매 랭킹 정상에 오른 후 줄곧 티켓 판매 상위권에 머물며 7월, 8월 두 달 연속 예매 랭킹 1위를 달성했다. 역사와 판타지를 결합한 탄탄한 스토리와 기발한 상상력을 가미한 무대, 클래식과 락, 팝을 오가는 고난이도 음악, 출연 배우들의 ‘환상 케미’ 등 연일 최고의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뮤지컬 ‘엘리자벳’을 본 관객들은 ‘심쿵하게 만드는 공연(zldzhd12**)’, ‘역시 명불허전 엘리자벳(ljk35**)’, ‘170분 공연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kellingt**)’, ‘기립박수가 아깝지 않은 공연(ffo**)’ 등 만족도 높은 관람 후기를 남겼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2012년 초연 당시 10주 연속 티켓 예매율 1위, 2012년 1분기 판매 1위, 2012년 인터파크 ‘골든티켓 어워즈’ 티켓 파워 1위를 차지하며 총 120회에 걸쳐 15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또한 1년 만에 가진 앙코르 공연에서는 티켓 오픈을 하자마자 예매율 1위에 오르며 4주간 정상의 자리를 지켰고 97%의 경이로운 객석 점유율을 기록해 대한민국 뮤지컬계의 역사를 새로 쓴 작품이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9월 17일~20일 대구 계명아트센터, 10월 3일~4일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 10월 10일~11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10월 17일~18일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 공연을 통해 흥행 열기를 이어 갈 예정이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가능하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09-07 14:59

문화체육관광부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9월 1일과 2일 양일간 서울역 LW컨벤션에서 2015 전국생활문화제 사전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에는 10월에 있을‘2015 전국생활문화제’를 대비하여 생활문화동호회 대표 및 관련 유관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하였다. 2015 전국생활문화제 개최 목적과 의의를 이해하고 우수한 생활문화동호회 활동을 공유하기 위한 이번 워크숍은 특히 관련된 전국 사업 관계자들의 네트워크 형성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워크숍 일정은 크게 전국 생활문화 활성화에 대한 강연과 권역별 참가자 네트워킹 시간으로 꾸며졌다. 김종대 ‘2015 전국생활문화제’ 예술감독은 “10월 개최되는 전국생활문화제가 지역 간 생활문화동호회 교류와 소통, 협력, 문화상생을 통해 생활 속 문화체감”을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권역별 생활문화동호회 네트워킹 시간에는 2015 전국생활문화제의 프로그램 기획을 위한 심도 있는 아이디어 회의가 이루어졌다.‘일상이 이상으로’라는 2015 전국생활문화제의 슬로건에 맞춰 일상 속 생활문화를 다양한 전시를 통해표현하고, 이상의 생활을 꿈꾸는 동호회들의 공연을 기획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생활문화로 즐거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사전워크숍을 통해 한층 풍성해질 것이다.동시에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특색 있는 생활문화동호회의 활동 현황에 대해서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관계자는 “많은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각양각색의 문화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번 전국생활문화제가 일상 속에서 행했던 문화활동을 자유롭게 뽐낼 수 있는 이상적 축제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권역별 토론을 통해 2015 전국생활문화제가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방안을 제시하였다. 예술경영지원센터 담당자는 제시된 의견들을 모아 2015 전국생활문화제에 반영하여 일방적 생활문화 축제가 아닌 모두가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 간다.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될‘2015 전국생활문화제’는 생활문화동호회 활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데 일조하고, 각 생활문화예술 동호회 간에 긴밀한 교류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구상되었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약 200여개의 팀이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에서 10월 24일과 25일 1박 2일 동안 이루어진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09-04 18:50

남이장군과 처녀귀신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이랑(부제-남이를 사랑한 그녀)’(이하 ‘이랑’)이 9월 3일 성수아트홀에서 막을 올렸다.연극 ‘이랑’은 역모 혐의로 처형을 당한 비운의 인물인 남이장군에 관련된 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연극이다. 남이장군의 혼인 설화에 따르면 당시 조정 대신이었던 권람의 딸이 귀신의 장난으로 사경을 헤매던 중 이를 본 남이장군이 귀신을 쫓아내면서 목숨을 구하게 되었고, 이것을 계기로 혼인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설화에서 영감을 얻어 귀신을 보는 남이장군과 그를 사랑하는 처녀귀신 이랑의 사랑이야기를 담아 극으로 만들었다.다양한 귀신들이 등장하는 연극 ‘이랑’은 각각의 캐릭터를 돋보여 주는 의상과 소품, 소극장 무대에서 보기 힘든 독특한 무대 세트와 공간 활용으로 시각적 장치를 다양하게 갖추었다. 또한 공연 내내 라이브로 이루어지는 타악기 연주는 특수음향 없이도 극의 흐름을 이끌어감과 동시에 관객들의 몰입도를 더욱 높여 청각적인 만족까지도 느낄 수 있다. 한편 연극 ‘이랑’은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공연티켓 1+1으로 예매가 가능하며 1매 가격으로 2매를 구입할 수 있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좌석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9월 13일까지 성수아트홀에서 진행되며, 그 동안 역사 소재 창작극을 꾸준히 발표해 온 공연예술제작소 비상의 대표작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09-04 18:37

피아니스트를 꿈꾸거나 피아노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 할 공연 1순위. 획기적이고 참신한 기획으로 늘 주목받는 공연을 만들어내는 사단법인 티앤비엔터테인먼트가 국내에서 가장 왕성하게 활약하는 다양한 이력의 피아니스트를 선정해 그들의 음악과 피아노에 얽힌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비루투오소 시리즈 - 5인의 피아니스트’를 아울로스 아트홀에서 2015년 하반기에 걸쳐 시리즈로 진행한다.이번 공연은 연주자들이 기존의 정형화된 클래식 공연틀을 벗어나 1인 기획, 연주, 진행 및 해설자로서 피아노를 벗삼아 각자의 개성이 가장 잘 묻어나는 주제들로 음악회를 꾸려나가는 1인 모노드라마 형식의 클래식 공연이다. 연주자가 직접 고른 주옥같은 곡들을 피아노에 얽힌 추억과 꿈, 희망 그리고 희노애락이 담긴 스토리와 함께 들어봄으로써 연주자와 관객과의 교감을 높이고 그들의 발자취가 음악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시간이다.는 2014 티앤비 국제 아티스트 콩쿠르 영예의 전체 대상 수상자이자 떠오르는 신예 피아니스트 조예슬(2015년 9월 5일 토 오후 7시)의 정규앨범발매 쇼케이스공연을 필두로 독주회 전국 투어와 음반 발매에 이어 해설자로도 활발히 활동하는 열정의 피아니스트 최영미, 다양한 연주와 더불어 교육 및 학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깊이 있는 피아니스트 김준희, 풍부한 감성과 냉철한 이성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주는 지성의 피아니스트 황지인, 솔로와 실내악을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하는 유럽정통파 피아니스트 김나영이 공연장에서 만나보기 힘든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들을 꺼내 피아노와 함께 들려준다. 조예슬은 티앤비 국제 아티스트 콩쿠르 대상수상 및 그에 따른 정규음반발매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My Gratitude’, 최영미는 그녀와 마음 맞는 음악동료들과 함께 낭만시대 피아노곡들로 가을밤을 물들일 ‘최영미&Friends’, 황지인은 더 성악적인 멜로디를 담아낸 아름다운 피아노곡의 매력을 탐구하는 ‘Extreme Lyricism’ 이란 주제로 다양한 시대 및 장르의 레퍼토리를 선사한다. 김준희는 정혜원(플루트), 안성은(Cello), 이주하(해금)와, 김나영은 김수경(바이올린), 황수희(클라리넷), 박지숙(피아노)와 각각 ‘피아노와의 대화’, ‘일상속의 휴식’이란 주제로 다른 악기들과의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사한다.티앤비기획공연 는 소공연장인 아울로스 아트홀을 공연장소로 선택함으로써 클래식 공연문화를 활성화하고 지역사회의 문화 향유에 기여하려 한다. 비루토오소 시리즈는 시즌 2 뿐만 아니라 2016년에도 사계에 걸맞는 스토리텔링 리사이틀을 통해 계속된다. (네이버 ‘5인의 피아니스트’ 검색)* 예매처 인터파크 링크: 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5008915공연정보 ‘비루투오소 시리즈 - 5인의 피아니스트’일시 : 2015. 09.05 ~ 11. 21장소 : 아울로스 아트홀주최/주관 : (사)티앤비엔터테인먼트입장 : 일반 2만원/학생 1만원(만 7세이상)예매처: 인터파크티켓 1544-1555문의 : 티앤비엔터테인먼트 (02-522-5973 / www.tnbenter.com)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09-04 18:18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신인 뮤지션 발굴, 육성 프로젝트인 ‘2015 K-루키즈’에 선정된 뮤지션의 첫 기획공연이 오는 19일 저녁 7시부터 마포구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개최된다.2015 K루키즈 첫 번째 기획 공연에는 재즈사운드를 기반으로 펑키한 연주를 보여주는 여성 4인조 퓨전 재즈 밴드 ‘에이퍼즈(A-FUZZ)’와 록과 소울을 감각적으로 소화하는 5인조 팝밴드 ‘스트레이(The Stray)’ 2팀이 출연해 개성이 넘치는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7월 열린 공개오디션을 통해 에이퍼즈, 스트레이, 데드버튼즈, 보이즈 인 더 키친, 빌리카터, 엔피유니온 등 총 6 팀을 올해 K-루키즈로 선정한 바 있으며, 이번 기획공연을 비롯해 합주실 제공, 신규음반, 뮤직비디오 제작 등 음악작업 지원과 페스티벌 출연, 기타 홍보, 마케팅 등을 도울 예정이다.에이퍼즈는 Funk와 Jazz의 합성어인 Fuzz라는 단어처럼 청량감 있고 리드미컬한 음악을 지향하는 밴드로, 시원하고 탄탄한 연주력과 섬세하면서도 파워풀한 사운드가 특징이다.스트레이는 ‘방랑자’라는 뜻의 팀명처럼 인생, 사랑, 꿈, 음악 등을 주제로 다양한 색깔과 내용을 담아 자신들의 개성을 표현한다. 멜로디와 세련된 사운드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밴드로, 소울과 록의 접목, 흑인음악과 백인음악의 조화로움이 장점으로 평가받는다.이날은 K-루키즈의 무대를 축하하기 위한 선배 뮤지션의 공연도 이어진다. 매력적인 보이스와 특유의 감성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밴드 ‘디어클라우드’와 공감되는 진솔한 가사와 탄탄한 연주력이 돋보이는 유쾌한 모던 록 밴드 ‘소란’이 후배 뮤지션들의 공연을 축하하는 무대를 갖는다.에이퍼즈, 스트레이가 펼치는 2015 K-루키즈 첫 번째 기획공연은 전석 무료 초청으로 진행되며 공연 티켓은 네이버뮤직(music.naver.com/promotion)과 K루키즈 페이스북 페이지(facebook.com/K.Rookies)에서 신청할 수 있다.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번 9월 공연을 시작으로 12월까지 3번의 기획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파이널 콘서트와 합동 전국 투어를 갖는다. K-루키즈 주인공 6팀에 대한 내용과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다양한 정보는 인디코스터 블로그(indiecoaster.tistory.com)와 K-루키즈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09-04 18:09

성서에 등장하는 삭개오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뮤지컬 ‘여리고의 봄’이 오는 10월 8일부터 11월 1일까지 종로5가 가나의 집 열림홀 극장에서 공연된다. ‘여리고의 봄’은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히기 얼마 전, 여리고를 지나면서 벌인 행적을 무대에 옮긴다. 때는 AD 33년, 로마제국의 시대.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목인 여리고에 예수라는 젊은이에 관한 기이한 풍문이 봄과 함께 불어온다. 눈먼 이는 눈을 뜨고, 앉은뱅이는 일어서고, 문둥병자는 피부병이 낫는다는 이야기도 모자라 오병이어의 기적까지 일으켰다는 믿을 수 없는 예수의 이야기를 주인공 삭개오가 듣게 된다.“오병이어의 기적? 지폐 두 장과 동전 다섯 개가 순식간에 오천배로 늘어날 수 있다?”삭개오는 이 달콤한 꿍꿍이를 품고 예수와 동업하기 위해 그를 만나러 광장으로 간다. 그때 예수를 피해 도망가는 부자청년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고 삭개오는 갈팡질팡 고민에 빠진다. “예수는 사기꾼일까? 아니면 엄청난 동업자일까?” 예수가 궁금해진 삭개오는 뽕나무에 올라가는데... 실제 성서 속의 삭개오 이야기는 매우 짧다. 그는 예수를 보러 나무 위에 올라갔고, 그런 그를 예수는 내려오라고 말하며 삭개오의 집에 머물겠다고 한다.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삭개오는 나무에서 내려온 후 예수에게 자신의 재산 절반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 누군가에게 자신이 강제로 빼앗은 것이 있다면 네 배로 갚아준다.‘여리고의 봄’은 생명의 회복에 관한 이야기다. 예수를 만나 삶의 참된 가치를 깨닫고 웃음을 되찾은 삭개오를 통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며 사랑과 기쁨을 나누는 것이 행복임을 17곡의 뮤지컬 넘버와 신나는 안무, 그리고 풍부한 시청각 이미지를 통해 경쾌하게 전달한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09-03 21:58

서울문화재단이 지역의 첫 인상을 좌우하는 지하철 출구 밖 풍경에 구로구 과거와 현재 지역 특성을 살린 공공미술 벽화를 설치한 오프닝 축제를 오는 9일(수) 오후 7시 구로디지털단지역 6번 출구 일대에서 개최한다. 구로공단 출신 여성노동자와 예술가로 구성된 ‘구로문화공단’의 패션쇼 ‘쇼 미 더 봉제(Show me the 봉제)’, 서울디지털산업단지 CEO 합창단 ‘G하모니’의 축하공연이 열리고, 신당창작아케이드 입주예술가와 지역주민이 함께 준비한 ‘야시장’에 아트마켓과 놀이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놀이 이벤트 일부 경품은 주변 노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축제 개막에 앞서 프로젝트 후원사 한성자동차(대표이사 울프 아우스프룽)의 드림그림 장학생은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 노점 간판을 꾸며 어지럽게 늘어섰던 노점 정비 작업 완성에 손을 보탠다. 구로공단역에서 지난 2004년 이름을 바꾼 구로디지털단지역은 일평균 이용승객이 6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유동인구가 많은 역이다. ‘G밸리’라고도 불리는 IT 첨단산업 단지인 구로, 가산, 금천의 유동인구는 대부분 업무시간이 끝나면 집으로 돌아가는 직장인이라 지역에 대한 애정이나 자부심이 부족하지만, 과거 경공업과 제조산업으로 활발했던 부흥기를 기억하는 지역 주민들은 그 반대다. 이번 는 지역에서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공공미술로 지역의 입구인 역 출구 일대를 꾸미고, 지역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동참하는 축제를 마련했다.이번에 구로디지털단지역 6번 출구와 천장, 교각에 걸쳐 그려진 공공미술 벽화는 신당창작아케이드 입주예술가들이 작업을 주도했다. 지하철 교각을 중심으로 봉제 산업을 상징하는 실타래에서 화사한 색감들이 뻗어 나오고, 지하철역 출구에 닿아 디지털 회로도를 연상시키는 선들로 변한다. 과거와 오늘을 함께하는 사람들을 연결하는 의미를 담아 동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축제에 참가하는 ‘구로문화공단’은 구로공단 출신 미싱사 강명자씨를 비롯한 여성노동자와 예술가들이 주축이 된 단체다. 봉제산업의 탄생부터 와의 만남까지의 과정을 패션쇼로 담았다. 특히 강명자씨는 다큐멘터리 에 자칭 특A급 미싱사로 출연했으며, 최근 젊은 예술가들과 작업하며 구로지역을 알리는 데 앞장서기도 했다. 뒤이어 서울디지털산업단지 CEO 50여명으로 구성된 ‘G하모니 CEO합창단’이 ‘가리베가스’ 곡을 비롯한 축하공연을 준비했다. 서울시, 서울문화재단, 구로구, 서울메트로와 예술가 그룹 및 지역주민의 협업으로 추진된 이번 프로젝트는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의 후원으로 인해 성사될 수 있었다. 한성자동차는 작년 신당창작아케이드 가을축제 을 재단과 함께 개최하며 첫 인연을 맺고 예술영재 장학생 후원 사업 을 진행해 왔다.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는 “민, 관, 공 8곳이 협력한 이번 사회공헌 활동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민의 자부심을 되살리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러한 지역상생형 공공미술이 가능하다는 것을 로 계속해서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3년 처음 선보인 는 도심 곳곳에 예술적 감수성을 자극하는 작품을 설치해 시민에게 일상 속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골목길 속 소소한 예술작품을 선사한 ‘서울-밤길에 드로잉 조심’으로 시작해 2014년 ‘용두동 철등거리’ 등 지역상생형 공공미술을 선보이고 있으며, 뜻밖의 예술을 만날 수 있는 이동식 선물상자 ‘원더 프레젠트(Wonder-Present)’로 지금도 서울 곳곳에서 시민과 만나고 있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09-03 21:46

국토교통부는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역사와 위상을 홍보하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는 교육, 체험시설이 될 ‘국립항공박물관’ 건립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13년 ‘건립 기획 연구’를 시작으로 추진되어 금년 8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여 다음 달부터 설계공모를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건립에 착수할 예정이다.우리나라는 100여년의 항공역사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이사국인 항공강국이지만 그동안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역사와 유물을 체계적으로 전시, 관리하고 대내외로 홍보할 시설이 없었다.국립항공박물관은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항공직업체험이 가능하도록 항공산업 현장과 밀접한 김포공항 내 건립될 예정으로 대지면적 15,000㎡에 지상 3층 지하1층의 연면적 17,938㎡ 규모로 국비 934억원이 투입되어 2018년말 개관될 예정이다.국립항공박물관은 단순한 전시 박물관이 아닌, 전시기능과 교육 및 체험기능을 통합하여 이용객들과 상호 교감이 가능한 특화시설로 추진하게 된다.(항공원리 및 역사) 하늘을 향한 일류의 끝없는 도전을 주제로 몸으로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항공과학의 기초와 비행의 원리를 전시한다.(항공산업) 국내외 주요공항과 항공사, 우리나라 항공기 제작산업 현황 뿐만 아니라 조종사, 승무원 등 항공업무를 실제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제공하고, 공항 활주로, 항공사 등 박물관과 인접한 실제 산업현장과 연계한 교육부 꿈길 항공직업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항공을 향한 꿈을 가질 수 있게 지원한다.(항공안전체험) 특히, 항공교통을 이용하는 국민 안전 확보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학생 및 성인 모두를 대상으로 항공안전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국민 교육장으로도 활용하게 된다.(항공미래) 또한 무인항공기 개발, 미래 공항기술 개발 등 우리 항공산업의 미래 발전상도 제시하여 국민들에게 국가경제 견인을 위한 항공산업의 비전도 제시한다.이 외에도, 김포공항 활주로가 내려다보이는 항공기 이착륙 모습 조망이 가능한 전망대와 항공박물관내 항공 관련 각종 전시, 문화행사 등을 통해 국민들이 항공을 보다 가깝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도 기능할 예정이다.국토교통부는 국립항공박물관이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역사와 위상, 미래를 제시하고 청소년들에게 항공산업을 향한 꿈과 희망, 도전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성공적인 건립에 최선을 다할 계획임을 밝혔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09-03 21:44

연극 ‘동행’이 대학로 스타시티극장에서 공연된다. 연극 ‘동행’은 극단 소설의 창단 작품으로, 가족을 잃은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떠돌이 무술인(武術人) 성봉과 부모를 잃고 친척집에 맡겨져서 불우하게 살아가던 짱하의 만남과 동행을 담아낸 창작극이다.연극 ‘동행’은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이하 한예진) 연기예술학부 교수를 맡고 있는 배우 홍성범이 직접 창작과 주연을 맡았으며, 인기드라마 ‘미생’에서 주연을 맡았던 강소라 외 최강희, 이보영, 이진욱, 류수영, 김정은 등 다수의 실력파 연기자를 보유한 윌 엔터테인먼트의 신인이자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는 한예진 연기예술학부 15학번 고두림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연극 ‘동행’의 주연을 맡은 배우 고두림은 2012~2013년도 예능프로그램 얼짱시대 시즌7에서 탤런트 한가인 닮은꼴로 많은 인기를 누렸으며 디지털 싱글 앨범 ‘아이스크림’을 발매하여 정식 가수로서 데뷔하기도 했다. 또한 귀여운 외모와 상반되는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2014년도에는 모바일 게임 ‘봉신연의:패색달기(이하 패색달기)’홍보 모델로 선정되어 2~30대 남성들의 큰 지지를 받기도 하였다.연극 ‘동행’은 한예진 연기예술학부 학생들이 무대에 오르는 것 뿐 만 아니라 공연기획제작학부, 무대미술디자인학부, 성우학부 학생들이 참여하여 연출, 음향, 조명, 홍보, 세트 제작 등, 한예진의 다양한 전공이 협력하여 공동으로 만들어낸 작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작품을 직접 제작하여 무대에 올리는 한예진 연기예술학부의 홍성범 교수는 “이번 작품 동행은 극단 소설의 창단작품인 것과 동시에 순수창작극이다. 그 순수함에 한예진 재학생들의 열정이 덧붙여져 아주 흥미롭고 재미있는 작품으로 탄생했다”고 밝혔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09-02 22:36

2015년 겨울, ‘위대한 캣츠비’가 뮤지컬로 부활한다.뮤지컬 는 오는 11월 7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한 시절을 풍미한 블록버스터가 유행처럼 부활한 건 영화계에서 불어온 바람이다. ‘배트맨’, ‘스파이더맨’, ‘수퍼맨’들이 리부트되어 상당한 화제를 모은 것을 기억한다. 과거의 향수를 강화하고 검증된 구성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보여주는 것이 리부트의 묘미다. 2011년 이후 4년만에 다시 올라가는 2015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또한 최고의 크리에이티브팀을 통해 리부트되어 만날 수 있게 되었다.2004년 DAUM 만화속세상에 연재된 강도하의 청춘 3부작 중 최고의 히트작으로 꼽히는 인기웹툰 ‘위대한 캣츠비’는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적당한 진중함과 트렌디한 감성,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꾸며진 이 작품은 대중들의 시선을 끌고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에 드라마와 뮤지컬로 재탄생했으며, 당시 최고의 작가에게 수여하는 대표 만화상인 ‘2005 대한민국 만화대상’, ‘독자 만화 대상’,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하여 만화상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이미 만화의 뮤지컬화를 시도한 바가 있는 이번 제작진은 뮤지컬 를 통해 평면의 입체화 작업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미학적 결합과 완성을 이루어 성공적인 만화의 뮤지컬화에 대한 해법을 보여주고자 한다.20대 청춘의 현실적 고뇌, 사랑에 대한 미련과 집착을 뮤지컬적 언어와 무대적 상상력으로 풀어내는 뮤지컬 는 아름다워보이는 청춘의 이면을 지독하게 아픈 순정으로 드러내는 색다른 사랑이야기다.뮤지컬 는 캐스팅 또한 주목된다. 캣츠비 역에는 비스트의 멤버 손동운이 2012년 뮤지컬 ’캐치 미 이프 유 캔’ 이후 3년만의 뮤지컬 출연으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뮤지컬 및 연극에서 맹활약중인 정동화와 강기둥이 캣츠비 역할에, 훤칠한 외모 안에 냉소적 허무함을 가진 현실주의자인 하운두 역에는 이규형, 문성일, 김영철이 캐스팅 되었다.또한 캣츠비의 옛 연인 매혹적인 페르수 역에는 선우와 이시유가 캐스팅이 되었으며, 순수한 아름다움의 상징인 선 역할은 다나와 유주혜가 맡았고, 부르독 역에는 이병준과 김대종, 몽부인 역에는 제나와 김송이가 캐스팅되었다. 이와 같이 대중성과 실력을 모두 겸비한 엔터테이너와 전문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하여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필로우맨’, ‘날 보러와요’, ‘넥스트 투 노멀’로 주목받고 올해 ‘러브레터’로 제9회 더뮤지컬어워즈 연출상 수상에 빛나는 변정주 연출과 ‘라디오스타’로 제2회 더뮤지컬어워즈 작곡상을 수상한 ‘아가사’, ‘그날들’의 허수현 작곡자, 그리고 ‘살리에르’, ‘두 도시 이야기’등 왕성하게 활동하며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제15회 한국뮤지컬대상 안무상을 거머쥔 최인숙 감독이 의기투합하여 새로운 창작뮤지컬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뮤지컬 는 다가오는 9월 11일 오후 2시 인터파크에서 프리뷰 티켓이 오픈된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09-01 21:57

방한 관광 시장 회복을 위한 대규모 콘서트가 서울 잠실에서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9월 4일(금) 오후 7시, 잠실 주경기장에서 국내 최정상 케이 팝 한류스타가 출연하는 ‘그랜드 케이 팝 페스티벌(Grand K-Pop Festival)’을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위축된 방한 관광 시장을 회복하고 한국 관광의 매력을 환기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주 대상으로, 케이 팝을 통해 한국 이미지를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행사에는 ‘소녀시대’, ‘시엔블루(CNBLUE)’, ‘비투비’, ‘비스트’, ‘블락비’, ‘엑소(EXO)’의 ‘첸’, ‘샤이니’의 ‘태민’, ‘이엑스아이디(EXID)’ 등 최정상급 케이 팝 스타들이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입장이 허용되며, 행사 공식 누리집(www.grandkpopfestival.com)에서 사전등록을 하면 선착순으로 좌석이 배정된다.특히, 한국관광공사의 19개국 30개 해외지사의 사전 마케팅을 통해 이번 행사와 연계한 방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개별관광객 및 단체관광객을 모객하여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케이 팝의 인기를 최대한 발산하게 할 예정이다.한편, 케이 팝 스타들이 부르는 최신 히트곡에 더하여 사전 및 부대행사로 ‘케이 팝(K-pop) 커버댄스', ‘관광 관련 업계 홍보 및 이벤트부스’ 운영, ‘한국문화관광 관련 홍보영상’ 상영 등이 진행된다.이번 행사는 하반기 관광 회복을 위하여 조기에 추진하는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2015. 8. 14.~10. 31.)에 맞추어 열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케이 팝 콘서트도 즐기고 숙박, 식음료, 엔터테인먼트 등 관광 관련 할인혜택도 누릴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이 행사를 위해 해외매체 토막광고(스폿광고), 페이스북,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행사 당일에는 유튜브(Youtube), 다음카카오 등을 통해 인터넷으로 생중계도 실시할 계획이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케이 팝 행사가 한국에 대한 이목을 다시금 집중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이를 통해 관광시장이 회복되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09-01 21:43

주은희는 일상 속에서 따뜻하면서도 강렬하고 화려하면서도 소박한 빛의 앙상블이 주는 도시의 풍경을 통해 우리에게 소박한 위안과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유화 물감을 붓 대신 손을 사용하여 캔버스에 두껍게 올리는 임파스토기법을 사용하는 주은희 작가의 6번째 개인전이 9월 2일부터 서울 인사동 가나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주은희 작가는 지난 작업을 통해 반복적이고 익숙한 것들 속에서 느껴지는 자신만의 낯선 느낌을 손으로 문지르는 방법을 통해 표현하여 왔다. 사물과 배경이 섞이면서 익숙한 공간과 사물이지만 낯설고 몽환적으로 보여지기도 하고 마치 초점이 흐린 사진의 그것과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 동안의 작업들 속의 빛은 작가 작업에 자연스럽게 스며있는 화면 요소 중 한 부분이었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빛을 좀 더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지난 개인전 ‘A Strange Serenity’에서 작가의 손은 작품에 생명력을 전하는 교감체가 되어 고요한 카페 한 구석과 같이 사람이 없는 공간을 마치 작가의 촉촉한 손길로 온기를 채우는 듯한 풍경을 만들어냈다. 작가는 이번 개인전 ‘일상의 빛, 도시’展에서 해질녘 어두운 밤으로 연결되는 쓸쓸한 도시를 주요 모티브로 다루고 있다. 그 속에서도 도심의 풍경을 하나씩 밝혀주는 여러 가지 빛들의 산란과 움직임을 보며, 희망과 꿈을 발견한다. 특히, 손가락을 이용한 페인팅 기법은 밝은 테두리는 있지만 정확한 형태를 띠지 않는 빛의 모호함을 극대화하여 도심 속 일상의 빛을 작가의 손으로 붙잡아 캔버스에 새겨놓은 듯 희망의 온기를 담아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주은희 작가는 전작들에서 더욱 근원으로 돌아가 빛을 주된 탐구의 영역으로 삼으며 본인만의 독특한 기법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전시회는 콘텐츠 전문회사 이야기들(대표 김성용) 후원으로 9월 8일까지 열린다. [관람안내] 전시작가: 주은희 전시일정: 2015.9.2(수)~2015.9.8(화) 전시장소: 가나아트스페이스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6 tel.02-734-1333 www.ganaartspace.com)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08-31 22:36

경기도 포천시에 있는 더파크아프리카뮤지엄에서 8월 29일부터 9월 30일까지 개최되는 아프리카 기후 난민돕기 자선행사에 스타들의 참여가 이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기후난민 돕기 자선단체인 W-FOUNDATION(이하 W재단)과 함께 하는 이번 행사는 아프리카 기후난민돕기 자선 바자회와 함께 8월 29일 오후 2시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아프리카 ANINKA 전통공연단과 가수 서문탁, 에디킴, 유승우의 공연으로 시작된다.이어 아나운서 김현영 씨가 진행하는 스타들의 토크 콘서트는 가수 서문탁, 에디킴, 유승우, 김형준, 고아미, 배우 한재석, 곽희성, 개그맨 이승환, 스타한의사 주성완 씨 등이 참여해 아프리카 기후난민 돕기를 주제로 진행된다.스타들과 함께하는 자선바자회는 아프로파이낸셜그룹에서 후원한 아르날도 바시니, 닥스, 나이키 등 유명 의류브랜드 5만 점을 2천 원에서 3천 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판매수익은 전액 W재단을 통해 아프리카기후난민돕기에 쓰인다.프랜차이즈 대표로 유명한 개그맨 이승환 씨가 진행하는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OX퀴즈, 단체줄넘기, 네일아트 경연대회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은 가족들의 가을 나들이 장소로 손색없을 전망이다.이밖에도 연예인 축구단 FC 어벤져스가 함께 하는 푸드트럭, 커피비평가협회(CCA)에서 준비한 아프리카 원두 로스팅 체험과 테이스팅, 아프리카 전통공예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은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더파크아프리카뮤지엄은 “아프리카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류의 확대와 수익사업을 통한 사회사업 실현을 목표로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며 “자선바자회에 이어 지역특산품판매 및 지역 포도농장 체험을 마련하여 문화시설이 열악한 경기북부 지역주민들이 함께하는 박물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08-31 21:57

‘문화’를 실은 버스가 지역 주민들을 찾아 방방곡곡을 누빈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함께 오는 9월부터 농산어촌 등 문화소외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움직이는 예술정거장’을 본격 운영한다.지역 문화격차 해소를 위한 ‘이동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움직이는 예술정거장’은 지역 간 문화격자 해소를 위하여, 평소에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 현장을 예술가가 직접 방문하여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업이다.올해에는 문화예술교육 체험공간으로 내, 외부를 개조한 3대의 ‘예술버스’가 강원, 충청, 경상, 전라 내륙지역의 경로당, 분교, 아동복지시설 등을 찾아간다. 예술버스가 방문한 지역의 주민들은 이색적으로 꾸며진 예술버스 안에서 예술가들과 함께 미술, 공예, 무용 등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활동을 경험하게 된다.올해부터 섬마을 주민을 찾아가는 예술선(船)도 함께 운영특히, 올해부터는 전남지역의 섬마을 주민들도 ‘움직이는 예술정거장’을 접해볼 수 있을 예정이다. 문체부는 전남도청이 섬마을 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 중인 병원선(船)*과 연계하여, 마음의 건강도 함께 유지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섬마을 주민회관 등에서 예술가들과 함께하게 될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어른들은 농번기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 아이들에게는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을 안겨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병원선: 의료기관이 없는 섬 지역 주민건강 증진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순회 진료 및 상비약품 지원 활동 수행 / 전남도는 병원선 2척을 운영하여, 160개 섬을 지원 중문체부는 움직이는 예술정거장 사업은 ‘국민 문화참여 기회 확대와 문화격차 해소’를 이루어 ‘문화융성’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국정과제 추진 사업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움직이는 예술정거장’ 운영지역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더욱 자연스럽게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움직이는 예술정거장’은 올해 말까지 130회 운영될 예정이며, 이채로운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해보고 싶은 문화소외지역의 주민들은 9월 30일(수)까지 ‘움직이는 예술정거장’ 누리집(http://artebus.arte.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08-31 21:42

러시아에 살고 있는 엘레나(26세, 회사원) 씨는 4년 전 우연히 듣게 된 K-pop을 계기로 서울 여행을 꿈꿔왔다. 어렵게 휴가를 얻어 이번 달 생애 처음 서울을 방문한 엘레나 씨는 하루하루가 마치 꿈만 같다. 엘레나 씨가 평소 가장 좋아하는 그룹 샤이니와 같은 도시에서 머무르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인터넷에서 서울시 K-pop 체험 프로그램 안내를 보고 참여하게 되었다는 엘레나 씨는 이날 SM타운 스튜디오를 둘러보고, 60분간 샤이니의 히트곡 ‘뷰(View)’의 안무를 배웠다. 엘레나 씨는 “샤이니와 같은 공간에서 춤을 추게 되었다는 게 믿기지 않아요. 러시아에 돌아가서 K-pop 동호회 친구들에게 이 프로그램을 널리 알릴 계획입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방한 잠재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한국관광공사, 2014), 한국하면 떠오르는 콘텐츠로 과반수(50.2%) 이상이 한류를 꼽았다. 그러나 정작 국내 관광인프라 중 한류 체험·즐길거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이에 따라 서울시에서는 지난 8.17(월)부터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서울의 대표적 한류명소인 SM타운 코엑스 아티움(SMTOWN@coexartium)에서 ‘K-pop 체험 프로그램’ 시범 운영하고 있다. 운영기간은 오는 11.24(화)까지이며 매주 월·화 2일간 총 30회로 진행된다.K-pop 체험 프로그램은 서울시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서울시 한류관광 웹페이지(http://hallyu.visitseoul.net)에서 1인당 2명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매회 15명이 참여 기회를 얻게 된다.프로그램 참가자는 한류스타 체험공간인 SM타운 스튜디오를 30분간 전문 가이드와 함께 둘러본 후, 댄스 트레이닝룸에서 60분간 최신 인기 K-pop 댄스를 배우게 된다.K-pop 댄스교실은 전문 안무가의 강습으로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진행되며, 외국어 통역 코디네이터가 프로그램 진행을 돕는다.서울시 김재용 관광사업과장은 “본 프로그램이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류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올해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부터는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강북 지역 등에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08-31 21:38

문화의 계절 가을로 접어드는 요즘 다양한 문화행사가 선을 보이고 있다.그 중 오는 10월 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예술동에서 열리는 매그넘포토스의 은 특히 눈여겨 볼만한 전시로 평가받는다.세계 최고권위의 포토저널리스트 매그넘 포토스의 대표 작가 9명의 포토그래퍼가 2년여의 장기 프로젝트로 대한민국을 카메라에 담아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번 전시회는 사진 애호가들과 포토그래퍼 지망생들에게 필수 견학코스로 알려지고 있다.이번 전시회는 총 4개의 테마별 공간구성을 이루고 있는데, 이중 첫 번째 섹션 코리아의 와 섹션 3구역 이 화제의 대상이다. 이유는 의외로 단순하다.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매그넘 포토스 포토그래퍼 9명은 어떤 순간에 셔터를 누르는가, 피사체에 대해 어떤 순간을 기다리는가? 한 장의 사진으로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가, 매그넘 포토스는 포토그래퍼들에게 가장 본질적인 얘기들을 섹션 3구역 을 통해 풀어내고 있다. 이른 바 ‘원 포인트 레슨’, 선문답 같은 코칭이지만 그 울림이 적지가 않다. 명불허전의 매그넘포토스를 만난다.아쉽게도 매그넘포토스에 한국인 출신 포토그래퍼는 아직 한 명도 없다.폰 카메라, 디지털카메라. DSLR에 미러리스카메라까지. 다양한 사양의 하이엔드급 카메라 렌즈가 경쟁처럼 다양하게 보급되어 있는 요즘이다. 전 국민의 취미생활이 된 SNS덕분에 사진찍기는 모든 이들의 관심사가 되어 버렸다. 필름의 제한을 받을 필요도 없으니 실수를 두려워할 필요도 없어졌다.매그넘포토스의 사진은 과연 뭐가 다르기에 매그넘 포토스라는 이름으로 존재하는가. 매우 사변적인 질문 같지만 매그넘의 사진은 그 깊이가 다르다. 이 다름을 읽어내는 눈을 지닌 사람이라면 사진애호가로서 자격이 있다. 그들은 대상을 관찰하고 연구하며 기다린다. 함부로 셔터를 누르지 않는다. 수없이 셔터를 눌러대는 연사를 통해 운 좋게 얻어 걸린 몇 컷을 골라내는 방식이 아니다.이번 전시에 올려진 작품들도 마찬가지 과정을 거쳤다. 지난 2년간의 시간, 한국을 오가며 한국에 머무르며 한국을 이해하는 과정이 또한 그랬다.아울러 마지막 코스에 놓인 인터뷰룸에서는 매그넘 작가 9명이 영상을 통해 직접 들려주는 사진과 삶, 사진에 대한 철학의 담론이 대화하듯 오고간다.잘 구성된 한 장의 이미지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진에 진정성과 메시지를 담고자 하는 많은 사진 애호가들과 포토그래퍼 지망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유네스코 한국 위원회 공식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지영빈 감독은 “평생 사진을 찍어왔지만 매그넘포토스의 사진에 대한 철학은 매우 단순하며 오히려 투박스럽기까지 하다. 그들 사진의 근간은 인간애와 진정성이다. 그 진실된 태도가 매그넘 포토스만의 범접하기 힘든 아우라를 만들어낸다“고 밝혔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08-28 15:33

오는 11월 2일 개막하는 ‘제25회 서울 세계도로대회’가 6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시회 참여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27일 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서울 세계도로대회 전시회 부스 신청을 받은 결과 현재까지 모두 500개 부스가 판매 또는 예약되어 유치 목표인 527개까지 불과 27개 부스만 남아있는 상태다. 현재, 러시아, 폴란드 정부를 비롯해 국내 지자체에서도 전시회 참가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조직위에서는 대회 한 달 전까지 모든 전시부스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부스 신청은 현재까지 20개국 93개 기관(국내 58, 국외 35)에서 했으며 2019년 제26회 세계도로대회 개최국인 아랍에메레이트(아부다비 교통부)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프랑스,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영국 등 15개국이 ‘국가관’을 운영하게 된다. 이와 별도로 덴마크, 호주, 오스트리아, 중국, 캐나다 등은 ‘기업관’을 통해 전시회에 참여한다.한편 국내에서는 한국도로공사, 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연구원 등 우리나라 도로교통 분야의 대표적 공공기관이 참여를 확정했으며 민간부문에서는 신도산업, 하이에코트랙픽 등 도로교통 안전시설 및 건설·유지보수 분야의 우수 기업들이 자사의 신기술을 국내외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조직위는 ‘도로교통의 新 가치 창출’이라는 대회 주제를 모티브로 ‘전기차(EV)’, ‘사물인터넷(IOT) 기반 교통수단', ’스마트 하이웨이‘ 등 새로운 볼거리가 관람객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참여 기업들과 협의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청년창업매장을 전시관 내에 일부 마련해 청년 창업자들을 지원할 계획이며 본 전시회 현장등록 수입을 유니세프(UNICEF)로 기부하는 등 100년 넘게 이어져온 세계도로대회의 개최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전시회는 오는 11월 2일(월)부터 6일(금)까지 서울 코엑스 3층 C홀에서 10,348㎡, 527개 부스 규모로 열린다. 전시관은 크게 국가관과 기업관으로 구분되며 도로시설 연구 및 유지보수 장비 등이 전시될 장비관 구역이 별도로 조성된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08-28 15:08

서울문화재단이 8월 넷째 주 주간행사 소식을 발표했다.무더위의 끝자락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이색 바캉스 가 오는 29일(토)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록밴드 크라잉넛을 비롯해 랄라스윗, 전기뱀장어(인디밴드), 투스토리와 이매진이 출연하는 콘서트가 오후 1시부터 진행된다. 이밖에도 ‘300초 세계여행’을 주제로 한 악기체험, 포토존, 음료시음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일정 : 8월 29일(토) 오전 10시~오후 7시 * 콘서트 : 오후 1시~3시 30분장소 : 서울시청 시민청 활짝라운지, 시민플라자관람료 : 무료문의 : 02-739-9922, seoulcitizenshall.kr주말마다 생활 속 공원과 도심에서 만나는 야외공연 프로그램 가 오는 29일(토)과 30일(일) 양일간 신촌 연세로에서 펼쳐진다. 2014년부터 매년 봄, 가을에 진행되는 는 대중성과 예술성을 고루 갖춘 다양한 거리예술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주말에는 온앤오프무용단의 ‘스텝 바이 스텝’(거리무용)과 무브스 컬렉터스(Moves Collectors)의 ‘CROSS=WORKERS’(현대무용)를 비롯한 3개 단체가 총 6회 공연을 진행한다.세부 프로그램8월 29일(토) 16:00~16:40 : 이시미 (전통인형극)8월 29일(토) 17:00~17:20 : 스텝 바이 스텝 (거리무용)8월 29일(토) 18:00~18:30 : CROSS=WORKERS (현대무용)8월 30일(일) 16:00~16:20 : 황금영혼 (업사이클링 대형오브제 퍼레이드)8월 30일(일) 17:00~17:20 : 스텝 바이 스텝 (거리무용)8월 30일(일) 18:00~18:30 : CROSS=WORKERS (현대무용)장소 : 신촌 연세로 차 없는 거리관람료 : 무료문의 : 02-3290-7169, sfac.or.kr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08-27 22:33

‘서른여덟 작가, 코치, 강연가로 50억 자산가가 되다’의 저자 김태광이 출간 기념 작가 콘서트를 통해 독자들을 만난다.이 책에는 시인이 되고, 작가가 되기 위해 3년 반 동안 서울의 고시원에 틀어박혀서 원고 집필에 몰두하면서도 수백 군데의 출판사로부터 퇴짜를 맞았던 이야기, 첫 책 계약 후 고향인 대구로 내려와 직장생활을 하면서 책 쓰기에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갑작스런 아버지의 죽음, 그 후 수천만 원에 달하는 빚 유산을 상속받은 저자의 절망적인 여러 이야기가 담겨 있다.저자 역시 그 당시, 누구에게도 기댈 곳이 없었던 현실에서 무너지고, 좌절했다. 그러나 현실을 부정하고 탓해봐야 조금도 나아지지 않는 걸 깨닫고, 인생을 바꾸기 위해서는 오직 ‘책 쓰기’밖에 없다는 절실한 생각으로 책을 쓰는 데에 전부를 걸었다.포기하기 않고, 끊임없이 책을 쓰고, 책이 출간되면서 그의 목표대로 작가로서의 꿈이 하나씩 이루어졌다. 작가의 꿈을 품고 책을 쓴지 3년 만에 첫 책을 내고, 9년 만에 중국과 대만, 태국 등에 저작권을 수출하였으며, 교과서 6권에 그의 글이 실리게 되었다. 작가로서 여러 분야에서 인정받아 상을 받고, 우리나라 최초로 최연소 최단기간 최다집필 공적으로 ‘기네스’에 등재되었다. 지금은 대한민국 대표 책 쓰기 코치로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책 쓰기 코칭과 성공학 강의를 하고 있다.그는 “나는 시간이 갈수록 기대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고 훗날 내 인생을 돌아보았을 때 내 인생에게 부끄럽지 않은 내가 되고 싶다. 한 가지 작은 바람이 있다면 과거의 나처럼 힘든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꿈이 이루어진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18년 동안 200권의 저서를 집필한 저자 김태광의 험난했던 삶의 이야기에서부터 현실을 극복하고 책으로 성공하기까지의 노하우를 모두 작가콘서트에서 들려줄 예정이다.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그의 삶은 희망이 될 수 있고, 성공을 바라보며 길을 찾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의 성공 노하우가 성공으로 이끄는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김태광의 작가 콘서트는 오는 9월 12일 분당구 수내동 16-6 N Tower Garden 6층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선착순 40명 입장으로 진행된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08-27 21:52

서울문화재단 금천예술공장은 국내 미디어아트 분야 신진예술가들이 데뷔하는 무대이자 국제 미디어아트의 현재를 체험할 수 있는 페스티벌 를 오는 9월 3일(목)부터 30일(수)까지 개최한다.미디어아트 창작지원사업 는 지난 6년 동안 신진예술가의 아이디어를 선발해 창작, 기술 지원, 전시, 기업과 협업, 해외진출까지 지원해왔으며 2014년부터 페스티벌로 규모를 확대해 미디어아트의 세계적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해외작가 초청, 대중과 소통하는 강연, 개막식 퍼포먼스, 일반인과 전문가 대상 제작기술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센스 오브 원더(Sense of Wonder, 호기심)’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개막행사: 오프닝 퍼포먼스, 빈지노의 힙합 콘서트(9월 3일(목) 오후 7시), 체험전시: 2015 다빈치 아이디어 공모 선정작 및 초청작 15점(9월 3일(목)~30일(수), 오전 10시~오후 6시(개막당일 오후 4시~10시), 렉쳐: ‘미디어 아티스트들은 어떻게 호기심으로부터 미래의 가치를 만드는가?’(9월 3일(목) 오후 4시~6시), 해외 제작기술 워크숍(8월 29일(토)~30일(일) 오후 1시~6시)으로 구성됐다.전시·공연되는 국내외 참여작 총 15점은 관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돼 눈길을 모은다. 우선 캐나다의 루이-필립 데메르(Louis-Philippe Demers, 55)의 ‘블라인드 로봇(The Blind Robot)’은 맹인로봇의 기계로 된 팔이 관객의 얼굴과 몸을 섬세하게 더듬어 인식하는 작품이다. 일반적으로 로봇을 제어하는 사람이 로봇의 손끝을 통해 인지되는 역설을 표현한 로보틱스 아트(Robotics Art, 로봇 기술을 예술에 접목시킨 것으로 주로 모터를 제어해 일련의 작품을 만드는 작업)다. 또한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제작된 코드블루(Code Blue)의 ‘센티멘테일(Sentimentail, 센티멘털과 칵테일의 합성어)’은 프랑스 영화 (미셀 공드리 감독, 2013)에서 착안해 상상 속 칵테일을 실제로 제조해주는 작품이다. 관객이 피아노를 연주하면 그 감정을 음높이, 크기, 선율로 분석해 매번 다른 맛을 선보이는 알고리즘 아트(Algorithm Art, 주로 코딩을 사용해 표현하는 작업으로, 주어진 알고리즘을 통해 반복적인 일을 수행하고 거기서 파생되는 현상을 예술로 표현한 작업)다. 한편 프랑스의 모리스 베나윤(Maurice Benayoun, 58)의 ‘이모션 윈즈(Emotion Winds-4 Emotions 4 colors)’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작품으로, 세계 3,200여 도시의 사람들이 사랑, 두려움 등 감정과 관련된 특정단어를 검색하는 상황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를 통해 선정된 아이디어를 작품으로 구현한 8개 작가(팀) 중에서는 관객 참여형 미디어 스킨 ‘오토포이에시스(Autopoiesis)’를 제작한 박재완, 이재성 팀이 패션잡화브랜드 ‘빈치스’ 후원사로부터 올해의 작가로 선정됐다. 개막식에서 빈치스의 뮤즈인 배우 정은채(29)씨가 이들에게 창작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시민 부문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장유진(30)의 ‘스피크업(Speak-Up)’을 비롯해 우수 창작아이디어들이 ‘2015 시민 아이디어리서치전’ 코너에 함께 전시된다.개막행사로 프로젝션 매핑(Projection Mapping, 프로젝터를 사용해 굴곡이 있고 형태가 있는 3D 오브제에 영사하는 방식)의 프랑스의 1024 아키텍쳐(1024 architecture)의 ‘리세션(Recession)’ 공연, 캐나다의 허르만 콜겐(Herman Kolgen, 57)이 국내 현악 4중주와 함께하는 ‘링크.씨(LINK.C)’ 퍼포먼스, 힙합 아티스트 ‘빈지노’의 특별 공연도 진행된다.개막 당일에는 ‘미디어 아티스트들은 어떻게 호기심으로부터 미래의 가치를 만드는가?’라는 주제로 3개의 렉쳐가 열린다. 루이-필립 데메르는 로봇이 오브제를 넘어 무대의 ‘진정한 퍼포머(Performer)’로 인식되며, 로봇의 추상적이고 개념적인 퍼포먼스가 인간의 공연과 흡사하게 관객의 감정이입과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현상을 설명한다. 모리스 베나윤은 ‘열린 예술의 실천을 위한 키워드’라는 주제로 예술가 개인의 시도가 예술적 실천의 집단적 역사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보여준다. 이밖에도 1024 아키텍쳐는 디지털 프로젝션에 대한 강의를 준비했다.전시 개막에 앞서 미디어아트 제작의 신기술을 제시하는 제작기술 워크숍이 마련됐다. 1024 아키텍쳐의 ‘매드매퍼(MadMapper, 프로젝션 매핑용 컴퓨터 프로그램) 고급과정 워크숍’, 허르만 콜겐의 ‘음성 시각화 워크숍: 우리를 둘러싼 영역들’, 벨기에의 랩 오(LAb[au])의 ‘스마트(SMArt, 형상기억합금(SMA)과 예술의 합성어)’를 각각 전문가 12명, 고등학생 12명, 일반인 15명 선착순 모집했다. 자연요소인 지진활동 자료로 시청각 작품을 만들어 내는 허르만 콜겐의 워크숍과 키네틱 조각(Kinetic Sculpture, 기계식 혹은 전자식으로 프로그램 작동이 가능한 조각)을 만드는 랩 오의 워크숍 결과물은 전시와 연계해 선보일 예정이다.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와 는 지금까지 신진예술가의 50여 개 아이디어의 작품 구현을 지원하며 ‘아르스 일렉트로니카(Ars Electronica)’ 국제 수상, 구로디지털단지 벤처기업 (주)누리봄과 공동 제작, 글로벌 IT그룹(KT) 및 패션잡화브랜드(빈치스)와의 협업 등 다양한 성과를 이룬 바 있다. 금천예술공장이 위치한 금천구 독산동 일대는 1980년대 섬유·봉제 산업이 이끌던 구로공단 지역으로, 2000년 이후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 명칭변경하면서 소프트웨어 분야 벤처기업, 패션디자인, 정밀기기 중심의 첨단정보산업단지로 정체성이 바뀌었다. 는 이러한 지역 정체성 아래 설계되었으며, 기술 기반 창작아이디어에 대한 지원을 통해 궁극적으로 예술가의 아이디어와 서울디지털산업단지가 보유한 기술력이 결합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예술감독 최두은(41, 큐레이터)씨는 “이번 페스티벌은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며 가상과 현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관객들에게 호기심(the sense of wonder)을 선사해 온 국내외 미디어 아티스트들과 대화의 장이 될 것”이라며, “관객들이 여름 음악 페스티벌을 기다리듯 매해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금천예술공장의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오프닝 참가 사전접수는 누리집(www.davincicreative.org)에서 이루어지며, 사전접수자에 한해 ‘봄베이 사파이어 칵테일’ 교환 음료쿠폰을, 렉쳐 사전접수자 중 선착순 참가자 250명에게는 빈치스와 협업해 제작한 에코백을 증정한다. (문의 02-807-4800)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08-27 2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