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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가 24일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개최한 ‘제5회 대한상의 경영콘서트’에서 김지현 카이스트 정보미디어 경영대학원 겸직교수는 2020년 산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프로비스를 제시했다.‘비즈니스 2020, 新 먹거리를 찾아서’을 주제로 열린 이날 경영콘서트에서 김지현 교수는 ‘’사물 인터넷 패러다임, 제조와 서비스의 혁신‘에 대한 주제 발표를 통해 “컴퓨터, 태블릿, 스마트폰을 넘어 우리 주변의 모든 사물들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사물인터넷 시대가 도래하고 있으며, 2020년대에는 프로비스(Provice) 패러다임’이 한국경제를 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프로비스는 제품(Product)과 서비스(Service)를 합친 용어로 ‘서비스를 품은 제조’를 뜻한다. 김 교수는 “프로비스 패러다임에서는 모든 기업들이 사용자의 24시간을 차지하기 위해 산업간 경계를 허물고,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네트워크라는 별개의 영역이 아닌 그것들의 해체와 재통합이라는 새로운 영역에서 무한경쟁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 교수는 프로비스 패러다임의 실례로 미국 아마존과 국내 뉴런 도어락을 들었다. 아마존이 출시한 Dash라는 막대기 모양의 디바이스는 과자, 세제, 생수 등 제품 포장에 찍힌 바코드를 찍으면 해당 상품을 아마존 장바구니에 넣어준다. 국내기업인 뉴런 도어락은 인터넷 자물쇠로 집 앞에 방문한 사람이 누구인지 촬영해 집주인의 스마트폰으로 전송, 원격으로 문을 열고 닫을 수 있게 한다.이어 김 교수는 “기존의 1등 기업들이 이러한 프로비스 패러다임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성공 공식에만 매달려서는 안될 것”이라며 “지금처럼 기술의 발전 속도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을 만큼 빠른 시대에는 완벽한 전략을 수립하는 데만 골몰할 것이 아니라 유연한 전략을 세우고 재빠르게 실행한 후 이를 철저히 검증하는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조광수 연세대 교수 “위대한 제품의 시대는 끝, 연결에 의한 융합서비스 시대 열려”또한 2020년 사물인터넷 관련 디바이스가 260억개에 달하는 가운데 사물인터넷이 산업과 사회 각 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조광수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는 ‘사용자 경험으로 본 사물인터넷 비즈니스의 명과 암’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2020년경에는 사물인터넷 관련 디바이스가 260억개 수준에 달할 것‘이라며 “이를 지구상 인터넷 가입자수로 나눌 경우 1인당 10여개, 4인 가족 기준 1 가정당 40개의 디바이스에 달하게 되는 만큼, 모든 산업과 사회 각 분야에서 사물인터넷이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러나 조 교수는 산업계의 기대와 달리 사물인터넷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비판적 견해도 내보였다. 수많은 기기간 연결을 기반으로 한 사물인터넷 서비스가 사용자가 이해하기에 지나치게 복잡하고 어렵다는 지적이다.조 교수는 “식당과 같은 서비스업의 경우 멋지고 비싼 의자 보다는 센서가 달린 스마트 의자를 통해 고객의 개별특성을 파악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때 보다 사업 경쟁력이 높아지는 시대가 됐다”며 “위대한 제품의 시대는 끝났고, 연결에 의한 융합서비스 시대가 열렸다”고 주장했다.이어 “실생활에서 고급 디자인의 TV 리모콘보다 투박한 디자인의 통신사 리모콘을 사용하는 것은 소비자들이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사용자경험(UX)이 개별제품보다 중요해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라며 “기업도 연결의 복잡성을 제거하고 사용자의 편의성을 강화해 나갈때 시장을 주도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대한상의 경영콘서트’는 경영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사회이슈를 다루고 기업경영에 전략적 시사점을 주기 위해 마련된 지식콘서트다. 5회째를 맞은 이날 경영콘서트에는 기업인 400여명이 몰려 새로운 비즈니스 먹거리 확보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09-25 16:36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융성위원회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9월 문화가 있는 날인 9월 30일(수)에는 학교나 유치원 등 교육공간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 1,860건(’15. 9. 24. 기준)이 전국에서 펼쳐진다.어린이를 꿈꾸게 하고, 청춘을 응원하는 ‘찾아가는 문화예술프로그램’우선 지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의 여파로 어려움에 처한 문화예술단체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하여 긴급 지원된 ‘동(洞)! 동(童)! 동(動)! 문화놀이터’ 사업이 강원도 정선군 반야유치원, 경상남도 진주시 한샘유치원 등 전국 93개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방문 교육시설은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 등의 추천을 통해, 참가 문화예술단체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공모를 통해 각각 선정되었다.또한 이번 달 ‘집들이 콘서트’는, 이화여자대학교(서울특별시 소재)와 한림대학교(강원도 춘천시 소재) 기숙사에 십센치(10cm), 옥상달빛, 니들앤젬(에릭유), 요조 등 유명 인디밴드가 찾아가 공연을 펼친다. 공연은 1, 2부로 나뉘어 오후 7시부터 ‘네이버 티브이(TV) 캐스트’를 통해서 생중계되며, 이를 통해 학업과 취업 준비로 바쁜 대학생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전라남도 강진아트홀에서는 교과서에 실려 있는 국민 전래동화 ‘옹고집전’을 각색하여 해금, 가야금 등의 국악기로 연주하는 ‘오페라로 다시 보는 우리 옛이야기-고집불통 옹’ 공연(17:00)이 초등학생 관람객을 주요 대상으로 열린다.자르고, 붙이고, 두드리는 생활목공예, 지역민과 함께하는 생활문화동호회 프로그램경기도 동탄 센트럴파크 축구장에서는 목재문화진흥회 주관으로 생활목공예 제작 행사인 ‘우다트(Wood+Art) 축제’(10:00)가 펼쳐진다. 이 축제에서는 유아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나무 장난감을 체험하는 ‘나무상상놀이터’ 프로그램도 진행되어 가족 단위로 함께 참가할 수 있다. 대전광역시 장동 게스트하우스 ‘쉬엄쉬엄’에서도 대덕문화원이 주관하는 가족 대상 목공예 행사 ‘사랑이 꽃피는 좌탁 만들기’(10:00)가 진행된다.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읍 후정리 대명아파트 광장에서는 지역 생활문화동호회가 참여한 가운데 지역 주민을 위한 수선 및 리폼 행사와 벼룩시장이 열리는 등, 자체제작(Do It Yourself, DIY)의 최근 인기를 반영한 다양한 문화행사가 실시된다.작은음악회, 전통문화행사, 음악과 이야기가 있는 콘서트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 개최경상북도 안동시 치암고택에서는 ‘작은음악회’ 사업의 일환인 ‘정가악회 콘서트’(19:00)를 감상할 수 있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10:00)에서는 전통놀이체험, 탈놀이단 ‘광대승천’의 ‘광대야 놀자’, ‘어릿광대의 꿈’ 등 무료 공연과 축제 공식 댄스인 ‘탈랄라 댄스배우기’에 참가할 수 있다.또한 한국방송공사(KBS) 부산홀에서는 ‘주요 도시 치유와 화합 문화프로그램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책으로 만나다. 부산, 나 그리고 우리’ 뮤직&북콘서트(20:00)가 진행된다.전라남도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추성(秋成:담양의 옛 지명)무대에서는 ‘스톤재즈’ 공연(14:00)이, 제주도 제주향교에서는 해설이 있는 민요콘서트 ‘아리랑 톡톡’(19:00) 공연이 펼쳐진다. 이밖에도 문화예술회관, 사립박물관 및 미술관 등 전국 61개소에서 작은음악회 공연이 진행될 계획이다.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9월 문화가 있는 날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 연휴 다음 날이므로, 가족들이 함께 인근 문화공간을 찾아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문화융성’의 대표정책 중 하나인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영화관·공연장·미술관·박물관 등 전국의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혹은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 시설과 혜택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포털’ 사이트 내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09-25 16:36

분단 이후 최대 규모의 통일콘서트인 ‘원케이(ONE K) 콘서트’가 10월 9일 저녁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하나된 꿈이 하나의 코리아를 만든다’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는 EXO, 카라, 원더걸스, 걸스데이, 씨스타, EXID, AOA, 양파, 나윤권, 방탄소년단, VIXX, 레드벨벳, 장미여관, GOT7, 김조한, 윤하, MFBTY, 스피카, 몬스타엑스, 소년공화국, 소나무, 퍼펄즈 등한국을 대표하는 K팝스타 22개팀이 대거 참여해 1020세대와 함께 통일에 대한 열망을 노래한다.박칼린 감독이 총괄 지휘하는 이번 콘서트는 단편적인 행사에 그쳤던 기존 통일콘서트들과 달리 1020세대가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새롭게 제작된 통일 노래를 선보여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점차 잃어가는 분단 3세대들이 통일을 보다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또한 젊은 세대들에게 지난 1947년 만들어져 70여년간 불려오던 ‘우리의 소원’을 대체할 젊은 감각의 통일 노래로 제작된 ‘새시대 통일의 노래- 원 드림 원 코리아(One Dream One Korea)’를 부르는 아이돌 K팝 스타들과의 교감을 통해 통일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킨다는 취지로 개최된다.1100여 개 시민단체 및 해외동포가 중심이 된 ‘새시대통일의노래캠페인’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한국은 물론 일본, 중국 등 해외에서 건너온 외국인 등 총 4만명에 달하는 관객이 함께할 예정이다. K팝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한반도 통일의 필요성을 전파하는 셈.새로운 통일노래를 제작·보급하는 새시대통일의노래캠페인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주최로 통일부와 롯데그룹이 특별후원하며, 대통령직속 통일준비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광복7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농협이 후원한다.콘서트 개최에 앞서 조직위는 지난 18일, ‘원 드림 원 코리아’의 앨범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기도 했다. 김형석 작곡가와 김이나 작사가가 호흡을 맞춰 제작된 앨범은 타이틀 곡 ‘원 드림 원 코리아’ 오리지널 버전과 양파, 나윤권의 듀엣버전과 MR버전 등 총 3곡으로 구성됐다.특히 타이틀 곡은 이번 콘서트에도 참가하는 EXO 백현, 원더걸즈 예은, EXID 솔지, AOA 초아 등 K팝스타 22명과 홍용표 통일부장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참가하여 화제가 된 바 있다. 공개된 모든 곡은 소리바다, 멜론, 벅스, 지니 등 국내 전 음원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받거나 들을 수 있다.새시대통일의노래캠페인 조직위 공동대회장인 이갑산 대표는 “통일은 보수와 진보 등 진영논리를 뛰어 넘어 우리 국민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미래”라며, “K팝의 감성이 담긴 새로운 통일 노래는 우리 청소년은 물론 전 세계 K팝 팬들에 통일의 필요성과 염원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보다 자세한 정보는 조직위 홈페이지(www.1dream1korea.org) 또는 공식 페이스북(www.1dream1korea.org)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09-24 15:13

최고의 흥행작 뮤지컬 ‘레베카’(제작 EMK뮤지컬컴퍼니)가 오는 12월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광주, 대전을 거쳐 2016년 1월 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2013년 초연 당시 원작자인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로부터 ‘한국 무대가 세계 최고다’라는 극찬을 받은 뮤지컬 ‘레베카’는 5주 연속 티켓 예매율 랭킹 1위, 평균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해 국내에서 가장 성공한 서스펜스 뮤지컬로 손꼽힌다. 또한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연출상을 비롯해 무대상, 조명상, 음향상 등 5개 핵심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앙코르 공연이었던 2014년 ‘레베카’ 역시 평균 91%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레베카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다.감동적인 로맨스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서스펜스, 깊은 감정의 변화를 절묘하게 담아낸 강렬한 선율, 극의 긴장감을 높여주는 화려한 무대 등 뮤지컬 ‘레베카’가 가진 위력은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며 독보적인 명품 뮤지컬임을 입증했다. 또한 국내 관객들이 가장 열광했던 2막 첫 장면인 발코니 회전 신은 음악과 무대 전환의 타이밍을 완벽하게 맞춰 극의 감동을 배로 끌어올린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힌다.뮤지컬 ‘레베카’는 등장 인물의 미묘한 감정 변화가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미스터리를 해결하는 중요한 열쇠가 되기 때문에 연기력과 가창력이 출중한 배우의 캐스팅이 무엇보다 중요한 작품이다. EMK뮤지컬컴퍼니는 고심 끝에 이에 걸맞은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을 확정지었다. 2013년, 2014년 ‘레베카’ 무대를 빛냈던 민영기, 엄기준, 신영숙, 김보경, 최민철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들과 명성만으로도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막심 역의 송창의와 댄버스 부인 역의 김윤아, 차지연, ‘나(I)’ 역의 송상은 등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어두운 과거로 인한 트라우마를 순수한 ‘나(I)’와의 사랑으로 극복해 나가는 막심 역에는 민영기, 엄기준, 송창의가 캐스팅됐다. 묵직한 존재감으로 수년간 뮤지컬 무대를 지켜온 민영기는 2014년에 이어 다시 막심 역을 맡았다. 최근 그는 KBS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아픈 만큼 성숙해지고’를 열창해 감성적인 목소리와 풍부한 성량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뮤지컬 ‘명성황후’와 ‘영웅’에서 심도 있는 연기를 선보여 관객들에게 ‘명배우의 위엄을 지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4년 ‘레베카’에서 명불허전의 가창력과 부드러운 감정연기로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 냈던 민영기는 이번 시즌에서도 변함없는 클래스를 입증할 것으로 보인다.흡입력 있는 연기력으로 뮤지컬 무대와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활약 중인 배우 엄기준이 ‘레베카’로 돌아온다. 엄기준은 2014년 ‘레베카’에서 다면적인 심리를 가진 막심의 내면을 능수능란하게 연기해 그의 진가를 한껏 발휘했다. 최근 종영한 KBS 드라마 ‘복면검사’에서 냉철한 엘리트 검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그는 브라운관을 압도하는 연기력을 지닌 배우로 평가 받으며 ‘신 이터(Scene Eater)’로 등극했다 또한 뮤지컬 ‘베르테르’, 웹드라마 ‘악몽선생’ 등 다양한 작품의 출연을 확정 짓는 등 대세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레베카’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다시 한번 출연을 결정한 그는 한층 더 매력적인 막심을 보여줄 예정이다.젠틀한 영국 신사 같은 매력을 지닌 배우 송창의가 막심 역으로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주말 드라마 시청률 1위로 종영한 MBC ‘여자를 울려’에서 순정파 캐릭터로 분해 ‘멜로킹’이라는 애칭을 받은 그는 ‘엘리자벳’, ‘블러드 브라더스’, ‘헤드윅’ 등 뮤지컬계에서는 잔뼈가 굵은 배우이기도 하다. 송창의는 “엘리자벳에서 죽음 역할을 맡아 실베스터 르베이의 노래를 불렀었다.”며 “르베이는 인물의 감정이 잘 녹아있는 음악을 만드는데 특출난 분이다. ‘레베카’를 통해 그의 노래를 다시 부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영광이다”고 밝혔다.레베카에 대한 집착으로 맨덜리 저택의 새로운 안주인이 된 ‘나(I)’를 위협하는 댄버스 부인 역에는 김윤아, 신영숙, 차지연이 전격 캐스팅 됐다. 뮤지컬에 첫 데뷔하는 김윤아는 데뷔 18년차를 맞은 정상의 록밴드 자우림의 보컬이자 싱어송라이터이다. 여린 체구에서 뿜어 나오는 강렬한 카리스마 덕분에 ‘마녀’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김윤아는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자신의 철학을 담은 음악을 들려주는 독보적인 가수다. 그녀는 지난 8월 진행된 프로필 촬영장에서 흐트러짐 없는 표정과 카리스마로 댄버스 부인과 100% 싱크로율을 보여줘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김윤아는 “뮤지컬 무대는 언제나 동경과 선망의 대상이었다. 내가 선망하는 일을 하면서 나를 향상시키는 기회는 많지 않다. 이번 작품은 그런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부담감도 크다.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누 끼치지 않게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무대를 장악하는 에너지와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관객을 압도하는 배우 신영숙이 댄버스 부인 역할로 돌아온다. 초연이래 세 번째 무대에 오르는 그녀는 고난이도의 발성 기교가 필요한 댄버스 부인의 대표곡인 ‘레베카(Rebecca)’를 극강 고음과 폭발적인 성량으로 완벽하게 소화해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뮤지컬 ‘모차르트!’, ‘황태자 루돌프’, ‘팬텀’, ‘명성황후’ 등에 출연해 다양한 캐릭터를 균형 잡힌 연기로 소화하며 정상급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신영숙은 제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 올해의 스타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6년 ‘레베카’에서도 극의 서스펜스를 조율하는 연기 내공을 발휘해 관객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독보적인 개성과 매력을 지닌 배우 차지연이 댄버스 부인 역에 첫 도전한다. 뮤지컬 ‘모차르트!’, ‘마리 앙투아네트’, ‘서편제’, ‘카르멘’ 등에서 변화무쌍한 매력을 보여주며 뮤지컬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그녀는 소름 돋는 가창력과 뛰어난 몰입도로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 시키는 배우로 정평이 나 있다. 또한 영화 ‘간신’에서 장녹수 역으로 강한 존재감을 각인 시킨 차지연은 영화 속 판소리 내레이션까지 완벽히 소화해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였다. 최근에는 창작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에서 발군의 연기력을 선보여 관객들이 믿고 보는 배우로 우뚝 섰다. 그야말로 최고 전성기를 맞이한 차지연이 댄버스 부인을 어떻게 표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막심과 운명적인 사랑을 통해 성장해가는 순수한 여인 ‘나(I)’에는 김보경과 송상은이 캐스팅 됐다. 뮤지컬 배우 김보경은 2013년 ‘레베카’ 초연에서 맑고 순수한 여인인 ‘나(I)’가 미스터리한 사건에 엮이면서 강인한 여인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탄탄한 연기와 유려한 가창력으로 소화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위키드’, ‘황태자 루돌프’, ‘미스 사이공’ 등 다년 간 뮤지컬 무대에서 쌓아온 내공을 바탕으로 관객에게 뭉클한 감동을 남길 것으로 기대 된다.김보경과 함께 ‘나(I)’ 역에 송상은이 파격 캐스팅 됐다. 송상은은 그녀만의 앳되고 순수한 매력으로 오디션장의 심사위원들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만장일치로 합격점을 받은 배우다. 연출자 로버트 요한슨은 “사랑스러운 목소리로 노래에 빠져들게 만드는 것이 송상은의 가장 큰 매력”이라며 “때묻지 않은 그녀의 순수함은 ‘나(I)’의 매력을 배가시키며 극에 활력을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외에도 레베카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무기로 막심과 ‘나(I)’를 협박하는 잭 파벨 역에 2013년 초연에서 같은 역할로 열연했던 최민철과 뮤지컬 ‘뿌리 깊은 나무’, ‘바람의 나라’, ‘소서노’의 이시후가 캐스팅 됐다. 미국 부유층 여성으로 ‘나(I)’의 이전 고용주인 반 호퍼 부인 역에는 2014년 공연에서 활약했던 김희원과 ‘엘리자벳’, ‘황태자 루돌프’의 한지연이 개성만점 연기를 펼치며, 원캐스트로 188회가 넘는 공연을 소화해 온 이정화 배우가 2016년에도 베아트리체 역할로 무대에 선다. 베아트리체의 남편으로 ‘나(I)’의 사랑을 응원하는 가일스 역에 정수한, 막심의 친구인 프랭크 크롤리 역에 윤선용, 레베카의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 벤 역에 김순택, 맨덜리 저택의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줄리앙 대령 역에 이종문, 허정규 등 실력파 배우들이 총 출동해 환상적인 라인업을 완성했다.뮤지컬 ‘레베카’는 ‘엘리자벳’, ‘모차르트!’ 등으로 명실상부 뮤지컬의 세계적인 거장 반열에 오른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의 작품이다. 2006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레이문드 극장(Raimund Theater)에서 첫 독일어 프리미어를 올렸고 3년간 장기 흥행을 기록해 ‘원작을 뛰어넘는 뮤지컬의 탄생’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후 일본, 러시아, 헝가리, 스위스 등 세계 10개국에서 에서 공연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100만 명 이상이 관람한 초특급 흥행작이 됐다.완벽함을 넘어선 뮤지컬 ‘레베카’는 2015년 12월 2일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광주, 대전 투어를 거친 후, 2016년 1월 6일부터 3월 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부산 공연은 10월 6일(화) 오전 10시, 광주 공연은 10월 6일(화) 오후2시, 대전 공연은 10월 7일(수) 오전 10시, 서울 공연은 10월 7일(수) 오후 2시에 티켓을 오픈 한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예매 사이트에서 가능하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09-24 15:06

서울의 심장, 광화문광장이 아리랑과 록, 일렉트로닉 음악으로 뒤흔들린다.오는 10월 10일 저녁 7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3시간 동안 펼쳐질 일렉트로닉 DJ 록 페스티벌 ‘춤춰라 아리랑’이 아리랑의 무한변신과 만날 수 있는 무대다. 이름만 들어도 신나고 몸이 들썩여지는 ‘춤춰라 아리랑’은 서울시와 서울아리랑페스티벌조직위원회(위원장 윤영달, 이하 조직위) 공동 주최로 10월 10~11일 열리는 복합문화예술축제 ‘2015서울아리랑페스티벌’이 야심작으로 내놓는 프로그램이다.아리랑으로 젊음과 열정을 느끼고, 맘껏 발산할 수 있는 올해 ‘춤춰라 아리랑’은 지난해보다 한층 강화된 라인업이 돋보인다. 벨기에 출신 DJ 겸 방송인인 줄리안 퀸타르트를 비롯해 ‘더티 섹시 비쥬얼 밴드’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장미여관, 몽환적이고 사이키델릭한 사운드로 무장한 록밴드 국카스텐, 세련된 복고풍 감성을 선보이는 ‘시간여행 걸그룹’ 바버렛츠 등 개성있는 뮤지션들이 대거 참가해 광화문광장을 특별한 아리랑 무대로 변신시킨다.1부 일렉트로닉 DJ 페스티벌은 DJ 줄리안이 꾸민다. 인기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을 통해 한국인보다도 더 한국말을 잘하는 방송인으로 이름을 알린 줄리안은 이번 무대에서 본업인 DJ로서의 면모를 아낌없이 선보인다. 그는 일렉트로닉 댄스음악으로 새롭게 태어난 아리랑을 비롯해 클럽음악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비트로 젊음과 열정의 에너지가 발산되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2부 록 페스티벌에는 록밴드 장미여관, 국카스텐, 3인조 여성보컬 바버렛츠 등 쟁쟁한 실력파 팀들이 무대에 오른다. 록 페스티벌의 핵심은 각 팀이 선보일 ‘아리랑’이다. 올해 참가하는 전 출연진은 그룹 특유의 색깔과 감성을 담아 편곡한 아리랑을 공개한다. ‘열린 선율’로 우리 민족의 다양한 감정을 대변해온 아리랑 가락과 대중음악의 특별한 어울림은 아리랑의 새로운 가치 창조와 확산을 꾀하는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의 취지를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총 3시간 동안 광화문광장을 화려한 스탠딩 콘서트장으로 변모시킬 ‘춤춰라 아리랑’은 시민 누구나 관객으로 참여 가능한 무료 공연이다. 화려한 영상쇼와 더불어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어서 온라인 상으로도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자세한 행사 내용은 2015서울아리랑페스티벌 공식홈페이지(www.seoularirangfestival.com)와 공식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seoularirangfestival)에서 확인할 수 있다.주재연 예술감독은 “흔히 아리랑을 민요로만 생각하는데 아리랑을 이렇게 다양하게 변주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기획했다”면서 “젊은 음악가들의 아리랑 재해석 작업이 그들의 중요한 음악적 자산으로 자리잡고, 광화문광장에 모인 관객들에게는 아리랑을 함께 부르고 춤추고 즐겁게 노는, 젊음과 열정을 발산하는 축제의 무대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한편,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로 문화적 가치와 중요성을 인정받은 ‘아리랑’을 비롯한 한국의 대표 문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꾸리는 공공문화예술축제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은 지난해 12만 5천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09-24 15:04

동국대학교극예술연구회 졸업생들이 모인 극단 ‘필동무대’가 동아리 창립 40주년을 기념하여 백하룡 작, 황두진 연출의 을 9월 25일부터 27일 까지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총 4회, 금 8시, 토 3시, 6시, 일 3시)동국대학교극예술연구회(이하 동대극회)는 동국대학교의 연극동아리로 1974년 창단하여 총128회의 공연활동을 이어오며, 채승훈 초대 서울연극협회장인 수원대교수, 황두진 서울예대 교수, 이영진 고양문화재단 아람누리 기술부장, 장경욱 수원대교수, 전용환 청춘오월당 대표, 신동익 작가, 신인선, 이수연 배우 등의 연극인들을 배출하였을 뿐 아니라 현재까지 다양한 공연으로 대학극 활동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동대극회는 올해로 창립 42주년이 되었는데, 3년 전부터 40주년 기념 공연을 올리자는 동문들의 염원에 따라 올해 늦게나마 ‘40주년 기념 공연’을 하게 되었다.이번 공연을 주관한 ‘필동무대’는 동대극회 동창회에서 동아리 창립 20주년을 맞아 졸업생들이 의기투합하여 만든 극단 으로 창단공연 ‘자전거’(오태석 작/1994년)를 시작으로 ‘비둘기 집으로 돌아오는가’(고원정 작/1995년), ‘세일즈맨’(원제-글렌게리 글렌로스, 데이빗마멧 작/1996년) 의 공연을 올렸다. 이번 작품은 필동무대 네번째 작품으로, 1996년 이후 활동을 쉬던 ‘필동무대’ 의 부활 알리는 공연이다. 젊음의 열정을 불살랐던 대학시절을 뒤로 하고 사회 각지에서 열심히 활동하던 동문들의 연극사랑이 다시 20년만에 결실을 맺은 것으로 아직은 활발한 사회 생활로 많은 동문들이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까메오 출연하기 등의 방법으로 다양한 학번의 동문들이 참여하여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본 작품에는 76학번부터 15학번까지 참여했는데 참가 사연도 다양하다. 강용묵씨(농생 76/소장 역)는 퇴직을 하고 뉴질랜드로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35년만의 무대 출연을 하고, 임소영(지교 91, 이순님역)씨는 중학생과 초등학생인 두 딸을 둔 주부로 베트남에 거주 중 공연 소식을 듣고 남편과 아이들의 ‘지지와 성원’으로 홀로 서울 살이를 하며 참가했으며 공연 후 돌아갈 예정이다.‘전명출 평전’은 2012년 남산예술센터에서 초연된 백하룡 작가의 작품으로 한국 현대사의 궤적을 온몸으로 살아온 한 사내의 인생역정에 관한 이야기다. 이번 공연의 제작을 담당한 고종관 (인도철학74학번/중앙헬스미디어 대표)씨는 작품을 통해 “동대극회의 동문들이 각자 사회활동을 하며 쌓아온 연극 사랑을 한데 모아 후배들과 나누고 우리의 40년을 돌아볼 기회가 될 것” 이라고 했고 연출인 황두진(철학 76학번/서울예술대학교 공연창작학부 교수)씨는 이번 공연에 대해 “연극한다고 좌충우돌 했던 동대극회의 젊은 모습을 전명출을 통해 되새기고자 했으며 모두들 빛나던 시절인 그 모습을 불러내 삶의 에너지를 깨우기를 기대한다”고 했다.한편, 본 공연은 관람 후 관극 감동을 소정의 금액으로 후원하는 감동후불제로 진행되며, 추석을 맞이하여 필동무대나 동대극회만의 행사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지난 30년을 돌아보며 젊은 자신을 만나고자 하는 관객들이 두루 즐길만한 공연이 될 것이다.공연개요- 일시 : 2015년9월25일~27일(총4회/금8시, 토3시/6시, 일 3시)- 장소 : 대학로 예그린씨어터(구 학전그린)- 제작진작/백하룡 연출/황두진 드라마투르그/장경욱 조연출/이성녀 무대/윤정주 조명/이보경 음악/이정연 음향/박민영 분장/이상아 소품/박수현 디자인/안서현 기획/김종완 제작 /고종관- 출연전명출/이성섭 이순님/임소영 진행자/김종민 길식/박형남 춘호/이진성 병삼/전성환 종란/신영경 소장/강용묵 김양/오해주 인부/이민호 경찰/정영준 공무원/김건우 시행처/이윤재 측량기사/전용환 공무원2/김종완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09-24 14:22

ARKO한국창작음악제 지속연주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청주시립국악단 추석 특별기획공연 ‘한가위, 신명으로 복 짓기’가 9월 27일(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우리나라 창작음악계의 발전을 위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에서 추진하는 기획사업인 ARKO한국창작음악제(이하 아.창.제)가 올해 제7회를 맞이한다.‘아.창.제’는 기존의 서양 고전음악이 주를 이루는 한국 음악시장에서 창작곡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작곡가와 지휘자, 연주자들이 부담 없이 창작음악을 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07년부터 시작되었다.창작음악의 새지평을 연 황병기(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역임,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 가야금 명인을 추진위원장으로 양악과 국악의 벽을 넘어 세계에서 우리나라만이 만들 수 있는 창작품을 발굴하여 기획연주회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아.창.제는 그동안 선정되었던 창작 관현악 작품의 지속적인 연주와 국내 창작음악 연주활성화와 레퍼터리화를 위해 국내 유수의 연주단체의 정기연주회 등에서 연주될 수 있도록 ‘지속연주지원사업’을 통해 지원한다.‘초연이 곧 마지막 연주’라는 암울한 등식이 성립하고 있는 우리 창작음악계에서 지속적으로 창작음악들이 연주되어 관객들에게는 창작음악에 대한 시각을 넓히고, 재연을 통해 작품이 개작되고 발전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올해 상반기에는 아.창.제 작품의 해외 진출로 터키에서 ‘한-터 친선음악회’가 개최되어, 2012년 양악부문 선적작인 백영은 작곡가의 ‘하늘 들꽃’과 2014년 위촉작품인 이만방 작곡가의 ‘어디에서 어디로’ 작품이 재연되는 성과도 얻었다.이번 아.창.제 ‘지속연주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청주시립국악단 추석 특별기획공연 ‘한가위, 신명으로 복 짓기’는 2014년 제6회 아.창.제에서 발표되었던 작품 중 국악관현악 부문의 민영치 작곡가의 Odyssey(긴여행)이 연주된다. 재일교포 3세이면서 작곡자이자 세계적인 국악 연주자 민영치가 자신의 인생을 곡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민영치 장구 협연으로 선보인다.민영치의 ‘ODYSSEY-긴 여행’은 2014년 제6회 아.창.제에서 발표된 이후, 많은 국내 국악 관현악단에서 지속적으로 연주되고 있다. 부산, 광주, 전주, 천안, 군포에서 재연되어 전국의 청중들과 새로운 소통의 장을 열고 있다.작곡가 민영치는 “아창제 선정 이후 ‘지속연주지원사업’을 통해 전국적으로 본인의 작품을 연주하여 관객들과 호흡할 수 있어 기쁘다. 국악 세계화의 선봉장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1985년에 창단된 청주시립국악단은 전통음악의 계승, 발전과 수준 높은 연주를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국악단, 청주시를 대표하는 문화사절단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국위선양 및 우리 음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데 일조하고 있다.청주시립국악단(상임지휘자 한진)이 마련한 이번 특별공연은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한가위를 맞이하여 국악의 아름다운 선율과 흥겨움을 선사하고 줄타기, 장구, 경기민요 외 베트남, 몽골 연주자의 멋진 무대 선보이며 아시아 문화교류에도 이바지 할 예정이다.우리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펼쳐지는 본 공연은,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온 가족이 함께 풍성한 한가위를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9월 27일 일요일 오후 5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에서 진행되며 입장권은 무료로 선착순 배부된다. (공연 문의 043-201-0972~3)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09-24 14:20

외교부, KBS, 창원시, 해외문화홍보원이 공동 주최하고 경남은행이 후원하는 지구촌 최대의 케이팝 축제, ‘케이팝 월드페스티벌(K-POP World Festival)’ 본선이 10.30(금) 오후 7시 창원 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올해로 5회를 맞이한 케이팝 월드페스티벌은 케이팝을 사랑하는 외국인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한류 축제로서 전 세계 67개국 84개 지역에서 예선이 개최되었으며, 약 4천여 팀, 1만 2천여 명이 참가한다.예선을 통과한 각국의 참가자들은 다시 케이팝 전문가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총 14개 팀이 최종 본선에 진출한다.본선 공연은 11월 중 KBS 2TV 및 KBS WORLD를 통해 전 세계 100개국에 방영 예정이다. (구체 일시는 상금 미정)금년도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67개국이 참여하여 케이팝이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대표적 한류 콘텐츠임을 보여주었으며, 참가자들의 특별한 사연 및 탁월한 기량 또한 화제가 되고 있다.현재 신장염을 앓고 있는 말레이시아 참가자는 “긴 투병생활에서 케이팝은 삶의 활력을 찾아 주었고 제2의 인생을 살게 해줬다”며, 케이팝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했다.독일 대표 여성 보컬 참가자는 수준급 실력의 노래와 댄스를 함께 선보였고, 필리핀 대표의 남성 보컬 참가자는 실제 케이팝 가수와 흡사한 목소리로 심사위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또한 압도적인 실력으로 파워풀한 안무를 선보인 나이지리아의 참가팀부터 한국 걸그룹의 의상 콘셉트까지 완벽하게 재현한 베트남 참가팀까지 다채로운 공연이 기대된다.한편 본선 진출자들은 10.23(금)-11.1(일)간 방한하여 케이팝스타와의 만남, 한국 전통문화 체험, 창원의 대표 명소 탐방 등 한국 문화를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9박 10일간의 방한 일정을 통해, 참가자들은 케이팝 뿐만 아니라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우리 문화를 경험함으로써 한국에 대한 이해를 심화할 예정이다.이번 케이팝 축제에 참여한 외국 참가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케이팝 스타들의 공연도 준비되어 있는데, 샤이니, 포미닛, 빅스, 방탄소년단, 에일리, AOA, 레드벨벳이 화려한 축하무대를 꾸밀 예정이다.공연 참관 및 티켓 관련 정보는 추후 케이팝 월드페스티벌 홈페이지(www.k-popworldfestival.org)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외교부는 전세계 한류팬들이 앞으로 케이팝을 넘어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공공외교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며, 매력적인 문화국가 이미지를 국제사회내 제고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 경주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2015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본선 개요일자 및 장소 : 2015년 10월 30일(금) 19:00, 경남 창원시 종합운동장내용 : 전 세계 67개 국가 지역 예선을 통과한 본선 진출 14팀 경연참가자 : K-POP 페스티벌 본선 진출 총 14개팀(호주, 말레이시아, 베트남, 핀란드, 나이지리아, 모로코, 루마니아, 에콰도르, 일본, 필리핀, 영국, 멕시코, 우루과이, 독일) 및 축하공연 7개팀(샤이니, 포미닛, 방탄소년단, VIXX, 에일리, AOA, 레드벨벳)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09-24 14:06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국립합창단이 주관하는 ‘아리랑합창경연대회’가 9월 24일(목) 저녁 7시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개최된다.이번 대회에서는 예선을 거쳐 선발된 전국 12개 아마추어 합창단이 아리랑을 주제로 한 합창곡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아리랑 원곡뿐만 아니라, 편곡되거나 새롭게 작곡된 아리랑 등 다양한 형태의 아리랑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대회에서 대상, 금상, 은상을 받게 되는 3개 합창단에는 문체부 장관상이 수여되고, 특히 대상을 받는 합창단은 오는 10월 5일(월) 저녁에 경복궁에서 개최되는 ‘광복 70년 기념 아리랑대축제’에 초청되어 국민들에게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게 된다. 이 축제는 문화방송(MBC)을 통해 녹화 방송될 예정이다.‘아리랑합창경연대회’는 아리랑을 통해 광복 70년을 기념하고 국민 화합을 꾀하기 위한 ‘아리랑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또한 국정과제인 ‘문화유산 보존 강화 및 활용 확대’를 위한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아리랑 대축제’의 서막을 여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광복 70년 기념 아리랑대축제’, 사전 홍보행사(아리랑 스트리트 위크), 아리랑문화체험, 아리랑 다큐멘터리 제작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져, 광복 70년과 아리랑의 의미를 더욱 새롭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우리의 전통음악인 아리랑 전승의 법·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 생활 속 아리랑을 확산하기 위해 앞으로 계속 노력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09-24 14:04

농촌진흥청은 24일 양잠과 곤충 산업의 역사와 유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잠사곤충박물관’을 개관한다.수원 청사에서는 잠사과학박물관과 곤충전시관을 별도로 운영했지만 지난해 7월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면서 양잠은 물론, 곤충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잠사곤충박물관으로 다시 문을 연다.이번에 개관하는 잠사곤충박물관은 전체 면적 836㎡로 양잠관과 곤충관으로 구성돼 있다.양잠관에는 양잠 산업 관련 유물 1,000여 종과 뽕나무, 누에 산물을 전시하며, 양잠 기술의 발전상과 미래 양잠을 상상해볼 수 있는 미래관도 마련돼 있다.이곳에서 관람은 물론 누에 사육, 누에고치에서 실켜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곤충관에는 국내 곤충 자원뿐만 아니라 세계의 다양한 곤충이 전시돼 있으며, 곤충을 자원으로 이용해 하나의 산업으로 발전해 나가는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이곳에서는 곤충을 관찰하고 곤충의 관점에서 세상을 보는 체험을 하며 곤충에 대한 흥미를 키울 수 있다.잠사곤충박물관은 국립농업과학원 누리집(http://www.naas.go.kr)과 전화(063-238-2832)로 사전 예약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주말과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농촌진흥청 잠사양봉소재과 김종길 과장은 “잠사곤충박물관은 양잠과 곤충의 이야기를 전시한 곳으로, 지역 주민에게는 여가 공간으로,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는 배움과 체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09-24 14:00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과 동북아평화연대가 주관하는 광복70년 기념‘굿 GOOD 보러 가자’해외 특별공연이 러시아 연해주에서 오는 26일(고려인문화센터)과 28일(우스리스크 군인극장) 개최된다.2004년부터 10여 년 간 전국 50곳 이상을 누비며 진행 중인‘굿 GOOD 보러 가자’는 중요무형문화재와 지역의 문화유산을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전통예술 종합공연이다. 광복70년을 맞아 진행되는 해외 특별공연은, 무형문화유산 활용을 통해 광복70년의 뜻을 되새기고, 해외 거주 한민족(고려인)에게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한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특히, 연해주의 우스리스크 고려인민족문화자치회, 동북아평화연대와 협력하여 현지 분위기와 어우러지는 흥겨운 공연 종목(민요, 농악 등)과 러시아 민요 연주 등 관람객의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꾸며진다.먼저 신명 나는 가락과 몸짓으로 우리나라 춤의 멋과 흥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는 오고무(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를 시작으로 북서쪽의 거친 땅에서 굳세게 살아온 관서지방 사람들의 애절함과 우아함을 구성지게 표현한 서도소리(서도소리 보유자 김광숙 외 2명)가 이어진다. 아울러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과 고려인 청소년으로 구성된 아리랑가무단이 함께 화려한 무대를 펼쳐내는 부채춤도 선보인다.또한, 한국의 전통음악 외에도 현지인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민요연주(아리랑+러시아 민요)도 마련된다. 그리고 이번 공연을 위해 방한하여 전통무용을 수료하는 등 남다른 열의를 보여준 아리랑가무단의 특별공연(무용, 난타 등)과 수준 높은 무대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평택농악의 연희 및 판굿(평택농악보존회 보유자 김용래)도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의 마지막은 대동놀이 아리랑(커튼콜/출연진)이 장식할 예정이다.‘굿 GOOD 보러 가자’해외 특별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전화 063-280-1445, 누리집 www.nihc.go.kr) 또는 한국문화재재단(전화 02- 3011-2166, 누리집 www.chf.or.kr)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문화재청은 이번 행사가 해외에서 소수민족으로 살아가고 있는 동포들에게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주고 민족 정체성을 지켜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09-23 15:24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2015년 사직대제(社稷大祭) 봉행(奉行)에 앞서, 사직대제(중요무형문화재 제111호)를 무대예술화한 ‘2015 사직제례악 야간공연’을 오는 10월 3일 오후 7시 사직단에서 특별기획공연으로 개최한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사직대제를 쉽게 이해하고 미리 만나볼 수 있도록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무대이다. 사직대제가 실제로 거행되는 사직단 현장에 설치된 관람석에서 주변의 인왕산 경관과 사직단의 야경을 무대배경으로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사직제례악을 차분히 감상할 수 있도록 연출된다.사직제례악 야간공연은 사전 신청자에 한해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관람권 신청은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네이버 예약시스템을 통해 진행된다. 네이버 예약시스템은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http://www.chf.or.kr)을 통해 접속하면 된다.한편 ‘사직제례악 야간공연’ 다음 날인 10월 4일에는 2015년 사직대제 봉행이 오전 11시에 덕수궁에서 출발하는 어가행렬을 시작으로 12시부터 사직단에서 거행된다. 사직대제는 토지와 곡식의 신에게 올리는 제례로, 종묘대제(宗廟大祭)와 함께 가장 크고 중요한 국가의례였다.깊어가는 가을밤, 사직대제에 담긴 장엄한 선율과 정제된 몸짓은 국가의 안녕과 농사의 풍요를 기원했던 사직단의 의미와 사직대제의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09-23 15:20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 소아암 완치자 활동가들과 함께 18일 서울 청계천에서 '희망별빛 전시회‘를 개최했다.‘희망별빛’은 소아암 홍보 캠페인으로 이번 전시는 소아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소아암 어린이에게 빛이 되어 줄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기획되었다.청계천 상류 구간에는 백혈병, 뇌종양과 같은 주요 진단명이 인쇄된 대형 풍선 50개가 소아암 발병 비율에 맞춰 전시되었고, 풍선 주변 벽면에는 8개의 현수막을 통해 ‘소아암의 완치율은 80%’, ‘전염 혹은 유전되지 않음’과 같은 소아암에 대한 정보들이 소개되었다. 이밖에 청계천을 찾은 시민들을 위해 중앙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소아암을 이겨낸 완치자 활동가들이 직접 희망별빛 풍선과 소아암 관련 자료 등 다양한 기념품을 선물했다.이날 청계천을 방문한 이현주 씨(23세, 여)는 “백혈병이 소아암의 한 종류라는 것도 몰랐다”며 “소아암을 이겨낸 분들을 직접 만나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번 전시를 함께 기획한 양근호 완치자(21세, 급성림프모구백혈병)는 “하루에 4명, 1년이면 1,500명의 어린이가 소아암을 진단받고 있다. 모든 소아암 어린이들이 나와 같이 건강한 청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소아암 완치자 활동가는 ‘희망별빛’을 주제로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이 생활하는 쉼터를 야광별과 응원 메시지로 꾸미는 ‘소아암 환자 응원하기’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자세한 내용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홈페이지(www.kclf.org)를 참조하거나 전화(02-766-7671(代))로 문의하면 된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09-21 19:16

오는 30일 금호아트홀서 첼리스트 황윤정 독주회가 개최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듣기도 생소한 ‘엘렉트로카디오프로그램(Electro-Cardio-ProGram I)’ 프로젝트라는 부제가 있다.첼리스트 황윤정은 “음악이 왜 우리를 사로잡는가라는 의문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엘렉트로카디오프로그램’이라는 부제는 이러한 의문에 해결점을 찾기 위한 접근 방법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제목이라고 할 수 있고, 이 용어는 심장 박동수를 도해하는 기계인 심전계(Electrocardiogram)에서 착안한 것입니다. 연주자가 관객에게 감동 있는 무대를 선사하여 관객의 심장을 울리겠다는 취지를 은유적으로 담았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연주자와 청중이 서로 교감하여 음악의 아름다움이 갖는 본질적인 의미를 찾아가는 출발점이 되었으면 합니다”라며 포부를 밝혔다.‘엘렉트로카디오프로그램’의 첫 번째 프로젝트인 이번 연주에서는 한국에 소개되지 않은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작품들 중에서 대중성과 학구적인 면을 균형 있게 구성한 레퍼토리들을 선보인다. 먼저 1980년대 이태리 기악음악의 부활에 힘썼던 작곡가들의 작품 중 보시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영혼의 노래’와 마르투치의 ‘트레페치’ 중 제3번이 연주된다. 그리고 첼로의 무한한 가능성을 탐구하여 많은 현대 작곡가들에게 영감을 준 첼리스트 로스트로포비치에게 헌정된, 미아스코프스키의 낭만 첼로 소나타 제2번과 피아졸라의 ‘위대한 탱고’가 연주된다.또한 한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윤이상의 작품 ‘에스파체 I’과 재즈와 클래식을 융합한 카푸스틴의 작품 ‘희가극’과 같이 서로 다른 장르간의 화합을 시도한 작품들도 무대에 오른다. 더불어 이번 연주를 위해 특별히 한국에 내한하는 이태리 피아니스트 모니카 카타로시와의 연주로 큰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첼리스트 황윤정은 선화예고 졸업 후,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을 4년 전액 실기 장학생으로 수석 입학 및 수석 졸업하였다. 그 후 독일 마인츠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에 입학하였으며, 독일 아우구스부르그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였다. 귀국 후 국내외 음악활동 중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소피아 구바이둘리나의 첼로 앙상블 작품 연주를 위한 분석 연구’ 논문으로 음악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황윤정은 부산콩쿨에 입상하였고, 음악저널 주최 제16회 신인음악상을 수상하였다. 연세신포니에타, W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과 코리안 심포니 객원수석을 역임하였고, 모스크바 챔버오케스트라, 함부르크 심포니와 협연하였다. 독일 에켈스하우젠 국제음악축제, 아우구스부르그 예술의 밤 음악축제, 잘츠부르크 여름아카데미 축제의 교수연주회, 한국 케냐 수교40주년 기념음악회, 스페인 테네리페 아로나 국제음악제, KT체임버홀 토요음악회 등에서 솔로 및 실내악 초청 연주를 하였다. 뿐만 아니라 서울바로크합주단(KCO)의 단원으로 파리, 런던, 베를린, 비엔나, 프라하, 모스크바, 상트 페테르부르크, 폴란드 베토벤 페스티벌, 낭타리 페스티벌, 독일 막스레거 페스티벌, 중국, 브라질 등의 해외 순회 연주에 참가하였다.독일 아우구스부르그에서 개최된 현대 음악제에서 구바이둘리나와 함께 그녀의 앙상블 작품을 함께 연주하였고, 이는 Wergo에서 음반으로 발매되었다. 또한 빅토르 수슬린의 솔로 첼로 작품을 연주하고 작곡가에게 “타고난 재능을 지닌 연주자”라는 평을 받은 바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신진예술가로 선정되어 ‘동서양의 어울림’이라는 주제로 한국과 이탈리아의 작품들을 한국 초연하였고 실황 연주는 KBS FM ‘KBS감상실’에 소개되었다. 또한 이탈리아 대사관과 이탈리아 문화원이 주최하는 ‘한국 속의 이탈리아’ 프로젝트의 일원으로 독주회를 하였고, 이태리 피아니스트 모니카 카타로시와 결성한 Duo Philia는 이태리 통일 1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Risorgimento in Seoul’를 기획하여 연주하였다. 뿐만 아니라, 암스테르담 음악원 교수인 피아니스트 롭 반 바벨의 트리오와 함께 결성한 The Clazzics는 클래식과 재즈의 화합을 시도하여 ‘바흐부터 스윙까지’라는 주제로 초청연주를 하였고, 실황연주는 아르떼TV(Arte TV)에 소개되었다.연세대 미래 교육원, 서울교대, 협성대, 한세대, 선화예중, 선화예고 강사를 역임하였고, 현재 서울 바로크 합주단(KCO) 단원, KCO첼로 앙상블, Duo Philia 멤버, 덕원 예고, 바로크 아카데미 강사로 활동 중이다.피아니스트 모니카 카타로시는 베니스의 마르첼로 음악원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였으며, 크레모나의 몬테베르디 음악원을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하였다.다수의 국제 피아노 콩쿨과 실내악 콩쿨에 입상한 모니카는 트레비조 유스 오케스트라, 불가리아 유스 오케스트라, 베로나 챔버오케스트라, 밀라노의 오케스트라 베르디와 협연하였다.코모 실내악 음악축제, 프랑스 몽펠리에 축제, 말타 예술 축제, 크롬베르크 첼로 페스티벌, 아시아고 페스티벌 등의 음악 페스티벌에 지속적으로 초청되어 연주하였다. 또한 율리우스 베르거, 로코 필리피니, 도라 슈바르츠등과 같은 음악가들과 연주를 해왔고, 이태리를 대표하는 첼리스트 중 하나인 엔리코 딘도와 꾸준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그 밖에도 뉴욕 카네기 홀, 일본 키타라 홀, 비엔나 베토벤 홀, 프렌체의 라 페르골라 홀, 파리의 코르토 홀, 상파울로의 이타임 홀, 밀라노의 베르디 홀 등에서 연주하였다.독일의 마르크노이키르헨 국제 콩쿨, 야니그로 콩쿨에서 뛰어난 반주자를 위한 상을 수여받았으며, 레오폴드 모차르트 국제콩쿨과 크레모나 아카데미 그리고 모차르트 여름아카데미에서도 초청 반주자로 활동하고 있다.현재 이태리 게디니 음악원의 실내악 교수와 루가노 음악원의 피아니스트로 활동 중이다.이 공연은 마스트미디어가 주최하며 마케팅으로 위드엔터테인먼트(대표 이기주)가 협력한다. 공연에 대한 문의는 마스트미디어 02-541-3150으로 하면 된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09-21 19:07

10월 서울의 심장, 광화문광장 곳곳이 아리랑 대동놀이판으로 변신한다.서울특별시와 (사)서울아리랑페스티벌조직위원회(위원장 윤영달, 이하 조직위) 공동주최로 10월 10~11일 펼쳐지는 시민참여형 복합문화예술축제 2015서울아리랑페스티벌이 그 현장이다.아리랑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계기로 2013년 시작해 올해로 3회를 맞는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은 광복70주년을 기념해 ‘우리 심장에 아리랑이 뛴다’를 주제로 역대 최대 규모의 아리랑 판을 벌인다. 민간 재원으로 만드는 국내 최초의 공공문화예술축제인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은 매년 10만~12만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는 서울의 대표적인 축제 중 하나다.올해 페스티벌은 제1회 서울아리랑상 시상식과 2015서울아리랑페스티벌로 나눠 진행된다. 서울아리랑상은 아리랑의 문화사적 가치 발전과 창조적 확산을 위해 올해 제정한 상으로, 아리랑을 국내 최초로 서양식 음계로 채보해 세계에 알린 호머 B. 헐버트 박사(Homer B. Hulbert, 1863~1949)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10월7일 오전11시 광화문 KT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진행되며, 미국 애리조나에 살고 있는 헐버트 박사의 손자 브루스 헐버트가 유족 대표로 나와 상을 받는다.본격적인 페스티벌 행사는 아리랑을 테마로 다양한 음악적 접근을 시도하는 ‘세계랑 아리랑’으로 시작된다. 10일 오후 3시 김덕수 명인이 이끄는 김덕수패사물놀이의 문굿과 길놀이로 문을 여는 ‘세계랑 아리랑’은 국내 최정상의 안숙선 김덕수 명인, 오스트리아 4인조 색소폰 재즈밴드 색소포의 환상적인 콜라보레이션과 스페인 플라멩코 연주단체인 후안 카르모나 셉텟이 연주하는 플라멩코 진도아리랑, 우리 아리랑처럼 전국민적 사랑을 받는 세계의 민요를 선보일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무대, 전 출연진의 서울아리랑 합창 등으로 꾸며진다. ‘세계랑 아리랑’에서 선보일 사물놀이 판굿과 색소폰이 어우러진 판소리와 재즈의 만남, 해외 뮤지션들이 아리랑을 자신들의 색깔로 빚어낼 연주는 아리랑의 음악적 가치를 세계음악으로 확대 재생산하는 작업으로 주목할 만하다.아리랑과 일렉트로닉 록비트의 만남도 이뤄진다. 인기 디제이와 국내 최정상 록밴드가 참여하는 일렉트로닉 DJ 록 페스티벌 ‘춤춰라 아리랑’(10일 오후 7시30분~10시30분)은 강렬한 록비트에 몸을 맡긴 채 젊음의 열기를 발산할 수 있는 역동적인 무대다. 화려한 영상쇼와 더불어 온라인을 통해 전세계로 생중계될 ‘춤춰라 아리랑’은 광화문광장을 콘서트장삼아 스탠딩 형태로 진행된다. 출연진은 인기 연예프로그램 ‘비정상회담’으로 잘 알려진 DJ 줄리안, ‘더티 섹시 비주얼 밴드’ 컨셉으로 팬심을 저격한 록밴드 장미여관, 실력파 사이키델릭 록밴드 국카스텐, 복고풍 사운드를 뽐내는 ‘시간여행 걸그룹’ 바버렛츠 등으로 화려하다. 전 출연진은 그룹 특유의 색깔이 돋보이는 레퍼토리들과 함께 저마다 새롭게 해석한 아리랑을 다양하게 선보인다.우리 고유의 전통예술공연 무대도 풍성하다. 광화문 북측광장 연희무대에서 진행되는 ‘연희랑 아리랑’(10일 오전 11시부터)은 지난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농악’을 비중있게 조명하기 위해 경기,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지역의 대표적인 농악인 웃다리농악 구미선산무을농악 좌도농악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지난 2년간 서울아리랑페스티벌에서 큰 인기를 모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남사당줄타기의 앙코르공연과 중요무형문화재 제17호 봉산탈춤, 중요무형문화재 제82-라호 남해안별신굿 등이 펼쳐진다. 남해안별신굿은 광화문광장에서 처음 공연되며, 진도씻김굿이나 동해안별신굿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람기회가 흔치 않은 남해안별신굿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시민 참여로 만드는 행사도 마련된다. 열정과 끼가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전국아리랑경연대회’가 대표적이다. 1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소리, 몸짓, 연희 3개 부문으로 나눠 ‘아리랑’을 부르거나 연주, 아리랑을 사용한 춤, 무예, 난타 등의 퍼포먼스, 탈춤, 농악, 전통연희로 자웅을 겨루는 자리다. 축제무대와 연희무대, 열린시민공원 무대 등 3곳에서 진행되는 부문별 경연을 통해 금, 은, 동상 수상팀을 가리고, 각 부문의 금상 수상 3팀은 폐막공연 무대에서 다시 겨뤄 대상팀을 뽑아 시상할 예정이다.2015서울아리랑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는 11일 광화문광장 일대를 아리랑 대동놀이로 물들일 ‘판놀이길놀이’다. 우리 옛 전통놀이 중 개방성과 어우러짐이 두드러지는 대동놀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판놀이길놀이는 이날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광화문광장 일대 세종대로 네거리 양방향 10차선 차량통행을 전면통제하고 진행된다. 구간은 1.3km. 전국아리랑경연대회 3개 부문 참가자 1천여명을 비롯해 한국춤협회 500명, 취타대, 육사관악대, 3군사령부 의장대, 안동차전놀이보존회, 경기민요보존회, 각종 악기동호회, 학생과 시민 등 총 4천여명이 참가한다. 판놀이길놀이에는 경복궁 앞에서 출발하는 취타대와 80여개 전통깃발 행렬이 광화문광장으로 합류하고, 지게 모양의 등채 2대를 둘러메고 나오는 안동차전놀이보존회, 길쌈놀이, 북청사자, 퍼레이드조형물공모전본선진출작품 등 시각적으로 풍성한 볼거리들이 대거 등장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춤협회와 조직위가 공동개발한 아리랑춤을 4천여 참가자들이 플래시몹으로 첫 선을 보일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축제기간 중 광화문 북측광장과 세종로공원 무대에서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의 참가자들을 위한 ‘아이랑 아리랑’이 펼쳐진다. 판소리구연동화 ‘이야기세상’, 탈 만들기와 탈춤배우기, 아리랑부채 만들기, 박스아트,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아리랑을 부르거나 연주하면 참가자 이름으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만원씩 기부되는 ‘뽐내라 아리랑’도 진행된다.윤영달 조직위원장은 “서울아리랑페스티벌 3차년도를 맞아 서울아리랑상 제정, 아리랑춤 개발, 옛 대동놀이를 재해석한 판놀이길놀이¸ 퍼레이드조형물공모전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면서 “아리랑을 비롯해 가장 한국적인 문화 콘텐츠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서울아리랑페스티벌 현장에 나와 우리 문화의 멋과 맛을 발견하고, 배우고,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자세한 축제 일정은 2015서울아리랑페스티벌 공식홈페이지(www.seoularirangfestival.com)와 공식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seoularirangfestiv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09-21 18:46

문화재청은 임진왜란 시 순국한 칠백의사(七百義士)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칠백의사 순의제향(殉義祭享) 행사를 오는 23일 오후 3시 충남 금산군에 있는 칠백의총에서 거행한다.올해로 제423주기를 맞는 이번 제향 행사는 문화재청장을 비롯하여 지역 국회의원, 충남도지사, 금산군수, 칠백의사 후손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초헌관(칠백의총관리소장)의 분향(焚香, 향을 피움), 초헌관이 헌작(獻爵, 술잔을 올림)하는 초헌례(初獻禮), 축관(祝官)의 축문 낭독, 아헌관이 헌작하는 아헌례(亞獻禮), 종헌관이 헌작하는 종헌례(終獻禮), 문화재청장의 헌화(獻花, 대통령 명의)와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제향행제(祭享行祭) 후에는 의총참배가 이어지며,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칠백의사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고 넋을 추모하게 된다. 부대행사는 전통예술공연(살풀이춤), 활쏘기 시연, 금산 지역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금산소년소녀합창단’이 금산문화원 국악관현악단의 연주에 맞추어 부르는 ‘칠백의총’ 노래 등의 합창으로 꾸며진다.칠백의총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 조헌(趙憲)과 승장(僧將) 영규(靈圭)대사가 이끄는 칠백의사가 금산 연곤평(延昆坪)에서 1만 5천여 왜적과 싸우다 전원 순절하여 그 시신을 한 무덤에 모신 곳으로, 민족의 빛나는 호국정신의 상징이자 그 숭고한 가치를 우리 모두의 가슴에 새겨야 할 뜻깊은 유적이다.문화재청 칠백의총관리소는 앞으로도 일반인과 학생 등 칠백의총을 찾는 관람객들이 칠백의사가 보여준 조국수호(祖國守護), 신의단결(信義團結), 학행일치(學行一致) 정신을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활쏘기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09-21 18:13

문화재청은 우리나라의 고유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추석 연휴 기간(9.26.~29.) 중 고궁, 조선왕릉 등을 휴무 없이 운영하며, 추석 당일(9.27.)에는 전 국민에게 무료로 개방한다.이에 따라, 경복궁, 창덕궁(후원 제외), 창경궁, 덕수궁, 종묘, 조선왕릉(세종대왕릉 포함), 현충사(충남 아산), 칠백의총(충남 금산)은 연휴 기간(9.26.~29.) 중 휴무 없이 전면 개방되며, 추석 당일인 27일에는 모든 국민이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특히, 평소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는 연휴 기간 중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또한 추석 연휴 기간 중 고궁과 왕릉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문화유산3.0 홍보를 위한 퀴즈 맞히기 행사와 각종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먼저 덕수궁에서는 국악 공연 ‘풍류’(9.24.~28.)와 ‘고궁에서 우리 음악 듣기’(9.26.~27.)가 펼쳐지며, 종묘에서는 ‘이야기가 있는 종묘제례악’(9.26.)이 열린다. 또한, 현충사, 칠백의총, 세종대왕릉에서는 온 가족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 민속놀이(투호, 윷놀이 등) 체험 기회도 마련된다.추석 연휴 기간의 고궁, 조선왕릉 등 개방과 문화행사는 우리 전통문화를 느끼고 체험해 보는 시간을 통해 문화유산 향유권 증진과 문화융성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더 많은 국민이 문화유산을 보다 친숙하게 접하고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09-21 18:13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서대문문화회관이 오는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2012년에 국내 최초로 제작되어 많은 언론과 관객에게 호평을 받았던 창작뮤지컬 ‘독도는 우리 땅이다’이 광복 70주년을 기해 새로운 음악과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한 뮤지컬‘독도는 우리 땅이다’를 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서대문구의 지역성과 역사성을 접목한 한국형 뮤지컬‘독도는 우리 땅이다’는 한류열풍에 힘입어 문화예술로서 독도를 지키려는 움직임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독도의 의미를 춤과 음악, 노래로 부각시켜 공연무대의 예술성은 물론 나라 사랑의 특별한 의미를 공연무대 위에 담아내고자 하는데 있다. 특히 올해는 광복70주년이 되는 해로서도 그 의미가 깊다.이 뮤지컬은 ‘독도가 한국땅’ 이라는 사실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독도의 ‘역사성’과 ‘중요성’을 등장인물들의 사랑과 우정에 녹여내어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거부감 없이 즐겁게 관람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최근까지 일본은 과거사, 위안부, 야스쿠니, 평화헌법, 독도 등 한일 간에 갈등을 빚는 문제를 일으켜옴에 따라 정계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사회 전반에서 독도 수호를 위한 활발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경상북도를 중심으로 한 ‘문화예술로 지키는 독도’ 운동의 결과물로서 독도음악회, 안용복예술제, 한복패션쇼 등 각종 문화행사들이 개최되기도 하였다.-한국남자와 일본여성의 애절한 사랑과 두 나라간 이념적 갈등 교차특히, 이번 공연이 담고 있는 특별한 의미는 이 작품이 서대문문화회관에서 국내 최초로 제작 공연된 이후 전국 각지의 문예회관에서 순회 공연될 만큼 그동안 많은 언론과 국민에게 찬사를 받아왔다.뮤지컬‘독도는 우리 땅이다’은 2012년 초연 이후 ‘독도가 한국령’이라는 사실을 전계계로 알릴 수 있도록 뮤지컬의 넌버벌퍼포먼스 형식을 더욱 살리고 전통예술을 접목해 한국적 정서를 고스란히 무대로 옮겨낸 역사 뮤지컬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였다.이 작품이 서대문구라는 특별한 지역성이 부각되는 점은 극중 인물들이 바로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한 유관순 열사의 자손들이 등장하여 공연무대를 전개해 나간다는 점이다.유관순의 후손인 한인 대학생과 일본 여자 유학생의 사랑 및 ‘독사모’(독도사항 모임)의 이야기가 춤과 노래, 음악으로 표현되어 용서와 화합의 실마리를 찾는다는 것이 이 뮤지컬의 줄거리다.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한 유관순 열사의 후손을 사랑하는 일본 여성이 독도의 역사와 사실을 알게 되면서 서서히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인정하게 된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국적을 초월한 한국 남자와 일본 여성의 애절한 사랑과 두 나라간 이념적 갈등이 교차되면서 극적 감동은 물론 우리 역사의 바른 인식과 가르침을 함께 펼쳐보여 준다.이번에 서대문문화회관과 함께 ‘독도는 우리땅이다‘ 공연을 제작·연출한 극단 로얄씨어터는 28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 연극계의 기수로서 2011년 서대문문화회관 상주예술단체로 입주,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으로 서대문의 문화향수의 거점 역할을 해내고 있다.공연은 오는 9월 17일(목)~ 19일(토)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2시, 5시 서대문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르고 입장료는 정가20,000원이며 어린이, 청소년들에게는 50%할인 등 다양한 할인제도를 꼼꼼히 챙기면 최대 40%~60%까지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다. 특히 문화소외계층을 위해 마련된 ‘객석나눔’은 지역 문화향유 불균형 해소를 위해 무료 초대로 진행된다. 또한 티켓나눔 1+1 이벤트를 진행해 티켓 한 장을 구매하면 플러스 티켓 한 장이 무료로 제공된다. 공연문의 및 예약은 서대문문화회관 02-360-8560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09-18 22:39

2015 조선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문 당선작인 ‘달빛’이 지난 3월 2015 신춘문예 단막극제에 이어 이번 9월 17일~20일 성수아트홀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2015 조선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문 당선 시 심사평에 따르면 “20세기 초반 작곡가들의 음악을 사용하여 극적 행동과 인물의 심리를 반영하는 독특한 형식을 실험하고 있다. 음악에 대한 작가의 지식이나 경험이 예사롭지 않게 느껴지고 음악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장면들은 간결하고, 진실하고, 시적이다. 참으로 쿨한 작품이다”라는 평으로 다른 작품들과 차별화된 점을 높이 샀다.지난 3월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선보였던 공연과 달리 이번 공연은 중극장 규모의 프로시니엄 무대에서 상연된다. 무대 공간의 변화와 더불어 피아니스트가 실제로 피아노 연주를 하고, 현대무용이 극 중에 녹아 들어 초연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새로운 작품으로 재구성되었다. 정상과 비정상이라는 기준의 사이에서 갈등을 겪던 주인공이 자폐아 학생을 통해 마음을 열고, 자유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연극 ‘달빛’은, 주인공이 겪는 갈등에서 보여지는 현대무용을 통해 극의 깊이를 더하고, 피아니스트의 피아노 연주로 극을 더욱 풍성하게 하였다.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연극 ‘달빛’은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공연티켓 1+1으로 예매가 가능하며 1매 가격으로 2매를 구입할 수 있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좌석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9월 20일까지 성수아트홀에서 진행된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09-18 22:08

문화재청은 국내에서 보존처리를 완료한 미국 호놀룰루미술관(관장 스테판 호스트, Stephan Jost) 소장 한국 회화 2점을 오는 22일부터 10월 11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선보인다.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16세기에 제작된 와 수준 높은 민화 병풍 각 1점으로, 문화재청 ‘국외문화재 소장기관 활용 지원 사업’을 통해 국내에는 처음 공개되는 것이다.* 계회도(契會圖): 관료 등의 친목 도모 모임을 그린 그림특히 는 2003년 호놀룰루미술관이 구입한 리처드 레인 컬렉션(Richard Lane Collection)의 하나로, 유물번호도 없이 수장고에 보관되어 있던 것을 지난해 문화재청이 파견한 전문가 실사단이 발견하였다.그림의 우측 상단에는 조선 중기 문신 윤안성(尹安性, 1542~1615년)이 1586년에 쓴 제시(題詩)가 있어 제작연도를 분명히 알 수 있다. 임진왜란 이전에 제작된 회화 작품들이 드문 실정에서 제작시기가 명확한 작품이 발견되어 미술사적 의의가 매우 크다. 이 작품은 발견 당시 일본식으로 장황(裝潢)되어 있었으나, 현재 남아있는 동시대의 다른 계회도의 장황을 참고하여 조선식 족자로 보존처리 하였다.* 제시(題詩): 그림이 제작된 배경이나, 감흥, 작가에 대한 평 등을 적은 글* 장황(裝潢): 비단이나 두꺼운 종이를 발라서 책, 화첩(uk帖), 족자 따위를 꾸미어 만듦꽃과 새를 그린 민화 병풍 는 소재가 다양하고 세부묘사가 정교하여 민화 화조화 중에서 수작으로 평가된다. 발견 당시 원래 8폭 병풍에 있던 그림을 잘라내어 8개의 코르크 패널 위에 하나씩 붙인 상태로 보관되어 있었다. 이에 각 패널 위에 붙어 있던 그림을 떼어내 조선식 8폭 병풍으로 복원하였다.국립고궁박물관에서 무료로 공개되는 두 작품은 국내 전시가 끝난 후 미국 현지에서도 특별전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어서, 우수한 우리 문화유산을 국외에 홍보하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국외에 있는 우리 문화재에 대한 보존처리와 전시는 해당 문화재의 가치를 높이고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문화재의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연구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국외문화재 소장기관 활용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재의 현지 전시, 홍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09-18 2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