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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 희년을 맞아 바티칸 교황청이 공식 인정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첫 대담집 ‘신의 이름은 자비입니다’가 북라이프에서 출간됐다.“교회는 세상을 단죄하려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자비’라는 그 속 깊은 사랑을 만나게 하려고 있다. 그 만남이 이루어지도록 하려면 밖으로 나갈 필요가 있다. 교회 밖으로, 본당 밖으로 나가는 것, 나가서 사람들이 살고, 고통받고, 희망하는 그곳으로 사람들을 찾아가는 것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자비의 희년이란 가톨릭에서 신도들에게 특별한 은혜를 베푸는 성스러운 해를 말한다. 2015년 3월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5년 12월 8일에 시작해 2016년 11월 20일에 끝나는 자비의 특별희년을 선포했다. ‘자비’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이자 교황직의 핵심 가치로, 이 책에서는 ‘자비’라는 하느님의 빛이 시대의 아픔에 닿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전하고 있다.교황과 대담을 진행한 안드레아 토르니엘리는 이탈리아 출신의 바티칸 전문기자로 ‘바티칸통’ 중에서도 최고의 정보력과 정확하고도 풍부한 지식을 지닌 기자로 꼽힌다. 그는 콘클라베가 끝나기 전 유일하게 프란치스코 교황의 당선을 점쳤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신의 이름은 자비입니다’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비의 희년을 반포한 바로 그날, ‘자비와 용서’라는 단어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뜻하는 바가 무엇인지 보여주자는 그의 제안으로 시작됐고, 프란치스코 교황의 숙소인 바티칸의 성녀 마르타의 집에서 진행된 대담의 결실이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즉위 후 그동안 가톨릭교회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파격적인 행보를 걸어왔는데 그가 보여주는 ‘파격’이란 다름 아닌 ‘자비’이다. 교황으로 선출된 후 아프리카 난민들이 있는 곳으로 사목 방문을 했고, 첫 번째 교황축일 때 로마의 노숙자들을 초대했다. 역대 교황 중 처음으로 오직 남자들만이 대상이었던 세족식(교황이 평신도의 발을 씻어주는 의식)을 여자들뿐만 아니라 재소자들과 이교도들을 찾아가 행하며 기꺼이 몸을 숙였다. 2014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는 세월호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장애인 요양시설과 꽃동네를 방문하는 등 우리 사회의 가장 아픈 곳을 어루만져주기 위해 한걸음으로 달려갔다.이렇듯 프란치스코 교황은 청빈, 겸손, 소박함의 대명사인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를 따라 종교와 이념, 부와 가난, 인종 등 경계를 넘어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포용하는 모습을 행동으로 보이며 전 세계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또한 “종교를 믿지 않으면 스스로의 양심에 따라 살면 된다”며 무신론자들이나 타 종교인들을 끌어안는다. 이러한 ‘포용’은 ‘신의 이름은 자비입니다’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이 책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신이 강력히 원했던 특별희년의 이유를 젊은 날의 추억과 사목자로서 자신의 체험에서 나온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통해서 설명한다. 그리고 윤리적이고 신학적인 문제들을 무시하는 일 없이 교회가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야 함을 강조하며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단호하게 이야기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솔직 담백한 대화를 통해 자비, 정의, 부패 사이의 관계를 매듭지으려는 일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대면하려고 한다. 스스로 ‘의인들’ 속에 낀다고 믿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는 “교황도 하느님의 자비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라고 상기시키고 있다.‘신의 이름은 자비입니다’는 삶의 의미, 평화와 화해의 길을 찾고 신체적, 정신적 상처로부터 보살핌을 받으려는 교회 안팎의 모든 사람들에게 가 닿기 위한 그의 열망으로 가득하다. 이 책을 통해 상처와 분노, 증오로 얼룩진 시대에 우리가 잃지 말아야 할 유일한 덕목인 ‘자비’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새겨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3-30 13:12

도서출판 행복에너지가 나승렬 박사의 ‘50년 호텔&리조트 외길인생’을 출간했다.불과 60여 년 전, 한반도에서는 육이오동란이라는 비극이 벌어졌다. 전쟁이 끝나고 난 후 그 누구도 이 작은 나라의 재건에 확신을 가지지 못했다. 그만큼 전쟁은 처참했으며 모든 것이 폐허가 되었다. 하지만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들은 저력을 발휘했다. 제2의 한강의 기적을 통해 전 세계에 놀라움을 안겨 주었고 현재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경제 대국 반열에 올라섰다. 관광업계 역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한류 열풍에 힘입어 우리 문화를 동경하는 이들이 수없이 찾아오고 전국 각지의 명소에서 외국인을 찾아보는 일은 이제 어렵지 않다. 하지만 우리 관광업계의 발전을 경제성장과 한류 열풍에 그 공을 모두 넘기지는 못할 일이다. 장인정신으로 무장한 관광 분야의 전문가들이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온갖 열정을 바쳐 왔기 때문이다.도서출판 행복에너지에서 출판한 책 ‘50년 호텔&리조트 외길인생’은 평생을 호텔&리조트 사업에 바쳐온 관광 분야의 전문가이자 산증인이 전하는 우리 관광업계의 과거와 미래, 비전과 희망에 대해 담고 있다. 우리 관광 역사의 뒷이야기는 물론, 날카로운 혜안으로 빚어낸 칼럼들은 충분히 한 권의 사료로써 빛을 발한다. 다수의 호텔과 리조트 사업에 참여한 경력을 바탕으로 우리 관광업계의 문제점을 지적함과 동시에 대안을 제시한다. 현재 사)한국호텔전문경영인협회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저자는 동 법인의 회장을 3회 연속 역임하였다. 오직 우리 관광업계의 발전을 위해 외길을 걸어온 만큼 커다란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그만의 전문성은 이 책에 신뢰성을 부여한다. 도전정신과 열정에 관한 이야기들은 근래에 들어 취업에 벽 앞에 좌절하는 젊은이들에게 귀감이 될 만하다. 다른 분야의 길을 걷는 이들에게도 한 권의 훌륭한 자기계발서로서의 가치를 담고 있다.여타 관광대국에 비해 우리 현실은 아직 모자란 점이 많다. 이 책이 우리 관광업계의 발전에 하나의 이정표가 되어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관광대국으로 거듭날 대한민국의 미래에 청사진을 제시하기를 기대해 본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3-29 19:08

좋은땅출판사가 저자 강태호의 ‘필리핀’을 출간했다.강태호 저자는 발간한 ‘필리핀’에서 독자들에게 “이민을 생각한다면 여행이 아닌 생활을 하라”고 말했다.저자가 처음 필리핀을 찾은 것은 2006년 여름휴가 때였다. 그 당시 필리핀은 일상에 지친 저자에게 휴양지일 뿐이었고 지상낙원의 존재였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와는 확연하게 다른 모습이다. 지금 필리핀은 휴양지이자 지상낙원이 아니라 ‘생활’이 되었다. 그 필리핀 안에서의 생활을 한 글자, 한 글자 적은 것이 강태호 저자의 신간 도서 ‘필리핀’이다.필리핀 하면 떠오르는 것의 대부분은 신혼여행, 어학 연수뿐이다. 강태호 저자는 이런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현지인들과 함께 거주하며 관광객의 시선이 아닌 현지인의 시선으로 필리핀의 정보를 담고자 노력했다. 그 중 저자가 주목한 곳은 필리핀의 바기오라는 도시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제주도의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바기오는 필리핀인들의 여름 수도라고 불리는 안락하고 편안한 도시이다.현재 우리의 삶은 치열함 그 자체이다. 쉬는 것조차 사치로 느끼고 어쩌다 갖는 쉬는 시간도 남의 눈치를 보며 어깨를 움츠리게 된다. 저자도 마찬가지였다. 하루하루를 숨 막히게 살아온 강태호 저자가 바기오에서의 생활과 경험을 통해 자신의 삶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또한 ‘필리핀’은 저자의 경험을 통해 일상에 치이며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새로운 변화와 휴식을 건네고 있다.‘필리핀’에는 바기오의 생활과 어학연수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꼭 가봐야 할 여행 지역과 근방 여행 지역에 대한 정보와 바기오의 레스토랑에 대한 자세한 정보 또한 수록되어 있다. 단순히 저자만의 생활이나 의견이 아니라 ‘8인의 바기오 체험담’이 들어가 있어 바기오에서의 생활이 삶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필리핀’은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알라딘, 인터파크, 예스24,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 구입이 가능하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3-25 13:02

다산북스가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의 출간을 앞두고 예약 판매를 실시했다.한국에서 무명이던 작가 프레드릭 배크만은 ‘오베라는 남자’라는 작품 하나로 일약 유명 저자의 반열에 올랐다. 한국을 포함, 전 세계 33개국에서 200만 부가 팔리며 소위 ‘대박’을 친 것이다. 그의 후속작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가 4월 4일 국내 출간된다. ‘엘사’라는 일곱 살짜리 소녀를 주인공으로 그의 엄마와 할머니, 그리고 같은 아파트의 이웃들이 등장하는 소설이다. 이 작품 역시 ‘오베’ 같은 매력적인 캐릭터로 가득하다. ‘촌철살인 한마디로 뒷목 잡게 하는 소녀 엘사’, ‘업무에 치여 일중독에 빠진 완벽주의자 엄마’, ‘누구든 미치게 만드는 초능력을 가진 슈퍼 히어로 할머니’까지 심상치 않은 이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는 한 편의 동화처럼 아름답다. 그리고 웃음과 감동이 곳곳에 배어 있다. 이 책을 읽을 때는 휴지를 꼭 준비해라. 그리고 웃을 준비도. 이 책은 당신이 잊고 있었던, 스스로를 용서하는 법을 알려준다. - 비즈니스 인사이더‘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는 21일부터 4월 3일까지 인터넷교보문고, 예스24 등 주요 인터넷 서점에서 예약 판매를 한다. 예약 판매 기간 구매자에게는 프레드릭 배크만의 사인본과 박오롬 작가의 일러스트 카드 세트, 영화 ‘오베라는 남자’ 시사회권(추첨 증정) 등을 제공한다. 예약 판매 첫날인 21일 예스24 집계 결과, 단숨에 일간 종합 베스트셀러 55위에 올라 출간 전부터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감지되고 있다.한편 영화 ‘오베라는 남자’는 2016년 5월 중순,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3-24 16:52

하얗게 맺힌 목련의 꽃망울이 완연한 봄을 전하듯이, 한동안 얼어붙었던 국내문학도 저자들의 연이은 출간으로 판매량이 증가하며 봄을 알려오고 있다.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는 2016년 1월 1일부터 3월 22일까지 국내문학분야 도서의 판매권수가 전년 동기 대비 36.1% 증가했다. 동기간 7.7% 증가한 해외문학보다 상승폭이 5배 가깝게 높은 셈이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혜민스님, 이해인 수녀, 신현림 시인, 이기호 작가 등 인기 저자들이 본격적으로 독자와의 만남에 나서는 등 국내문학이 독자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해나가고 있다.지난해부터 ‘예스24 소설학교’를 진행하며, 작가들을 초청해 강연을 듣고 감상의 자리를 마련해오고 있는 예스24는 2016년 예스24 소설학교의 첫 작가로 를 쓴 이기호 작가와 함께한다. 이번 강연은 오는 4월 5일 KT&G 서대문타워에서 진행되며, 이기호 작가는 폼 나지 않는 갈팡질팡 인생 충전하는 법을 주제로 작가 특유의 파이팅 넘치는 조언을 전할 예정이다. 3월 31일까지 예스24 홈페이지에 댓글로 신청을 받으며, 추첨을 통해 50명을 초청한다.4월의 첫 수요일 밤에 시와 그림에 행복하게 물들고 싶다면 최근 예술 에세이 를 펴낸 신현림 시인과 오붓한 만남이 기다리고 있다. 4월 6일 수요일 저녁 서촌에 위치한 한옥 갤러리 류가헌갤러리에서 단 10명을 초청하는 낭독회로, 영혼을 출렁이게 하는 그림과 시를 느끼는 자리를 마련했다.이 밖에도 출간하자마자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 8주 연속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혜민스님의 강연회가 4월 12일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 4층 컨퍼런스홀에서 열린다. 최근 한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공감 가는 조언을 건넨 혜민 스님은 이번 만남에서 독자들과 직접 마주하며 용기와 위로의 메시지를 들려줄 예정이다. 4월 3일까지 예스24 홈페이지에서 댓글로 신청을 받으며, 추첨을 통해 예스24 독자 100명을 초대한다.4월 30일에는 이해인 수녀의 첫 시집 의 출간 40주년을 기념해 이해인 수녀와의 데이트를 마련했다. 이번 자리는 이해인 수녀가 시를 낭송하는 등 이해인 수녀를 사랑해온 독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따뜻한 만남의 시간이 준비되어 있다. 참석을 원하는 독자는 4월 17일까지 예스24 홈페이지에 이해인 수녀를 만나고 싶은 이유를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21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조선영 예스24 도서팀장은 “작년 한해 다소 부진했던 국내문학이 최근 윤대녕, 이기호 등 소설가들의 신작으로 다시 힘을 받고 있다”며 “국내 저자들의 잇단 출간이 예정되어 있어, 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들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작가와의 만남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예스24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3-24 16:50

도서출판 행복에너지가 김미희가 글을 쓰고 장나무별이 사진을 찍은 ‘그대로 정원’을 출간했다.현대 사회에서의 삶은 ‘도시’로 대변된다. 하나의 대도시가 자리를 잡으면 그 주변으로 위성도시들이 발달하고 차로 수십 분들 달려도 끝없이 이어지는 건물 숲은 인간이 창조해 낸 새로운 자연법칙이다. 얼마나 많은 도시가 발달하는지가 그 나라의 국력를 가늠하는 기준이 되고 도시는 매일 새로운 역사를 이뤄 나간다. 요즘은 농촌에서조차 자동화, 기계화된 시스템에 따라 농사가 진행된다. 어쩌면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는 인공지능을 탑재한 안드로이드가 농사를 짓고 인간을 모두 도시로 내몰지 모른다. 하지만 인간도 동물이다. 다른 동물들과 다를 바 없이 자연에 뒤섞여 살아가던 시절이 있었다. 적지 않은 이들이 귀농을 꿈꾸는 까닭도 무관하지 않다. 미잠 김미희가 글을 쓰고 장나무별이 사진을 찍은 도서출판 행복에너지에서 발행한 책 ‘그대로 정원’은 도시인이 시골에 정착하여 20여 년간의 전원생활과 정원 가꾸기를 통한 일상을 주제로 한 작은 역사이며 서정시다. 많은 사람들이 의식은 하고 있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사실은 ‘언젠가 시골로 돌아가 전원생활을 즐기면서 나만의 정원을 가꾸고 싶다’는 조그만 소망이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경험하고 얻어진 60여 편의 이야기와 약 140장의 사진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여러분의 소망을 이루어 주고 있다.도시와 시골 환경은 완전히 다르지만 시골이든 도시든 인간이 살아간다는 것은 그렇게 큰 차이는 없다. 크게 다른 것은 시골이 도시보다 공기가 깨끗하고 조용하다는 것이다. 시골생활은 바쁘게 돌아가는 도시생활의 긴장을 해소하기 좋은 방법의 하나일 것이다. 그러나 저자에게는 시골생활이 휴식을 위한 것만이 아니다. 시골생활은 도시에서 실현되지 않는 자연과의 공존을 위한 생활의 터이기 때문이다.저자는 “4계절 모두를 좋아하며 봄은 겨울 동안 떠나있던 친구가 다시 찾아온 듯이 조금 쓸쓸했던 정원이 조금씩 생기가 돌고 이곳저곳에서 초록이 눈을 내고 마침내 화사하게 꽃을 피워 좋고 여름은 짖은 녹색을 배경으로 긴 꽃대 끝에 꽃을 피우는 원추리나 화사한 수국의 향기에 취해서 좋고 가을은 풍부한 색깔로 산과 들을 물들이고 하늘마저 푸르며 아름다운 가을 하늘은 색깔이 없는 계절로 들어가기 전의 보상이라서 흐뭇하고 겨울은 무채색의 아름다움을 보이며 모든 생명 활동이 멈추어 조용하게 시간만 흘러가는 조금 사치한 시간이 있어서 좋다”고 밝혔다.저자는 귀여운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경험한 전원생활을 통해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의미와 공존의 중요성을 동화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정원은 저자에게 있어 시골의 자연을 바라보는 창문이기도 하고 교과서이며 동시에 실험장인 것이다. 이 실험장을 통한 일상을 아름다운 사진과 간결한 문장으로 어떤 때는 아주 천진스러운 어린아이인 척하며 전원생활과 정원가꾸기의 사소한 즐거움을 이야기하고 있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3-24 16:40

도서출판 행복에너지가 저자 김종렬, 이종돈의 ‘역동적 거버넌스’를 출간했다.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수천 년 동안 수많은 국가가 흥망성쇠를 거듭했다. 역사는 언제나 비슷한 패턴을 반복하면서도 끊임없이 변화하는 가운데 진행되어 왔다. 그리고 서로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목적으로 벌어지는 국가 간 알력은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다. 군사, 경제, 문화, 종교 등 다양한 방면의 끊임없는 다툼은 일류 선진국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대한민국이 앞날이 밝지만은 않음을 말해준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싱가포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싱가포르는 역사적으로 오랜 영국의 식민지배와 일본의 점령이라는 잔혹한 시련을 겪었고 국토 면적은 경기도의 1/15에 불과하다. 다른 개발도상국과 달리 천연자원도 없으며 인종과 종교의 극심한 갈등을 경험한 나라이다. 중계무역에 의존해서 연명하던 작은 나라가 어떻게 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꼽혔을까. 어떻게 아시아에서 가장 살기 좋고 가장 일하기 좋고 가장 놀기 좋은 곳으로 평가되는 것일까.도서출판 행복에너지에서 출판한 책 ‘역동적 거버넌스’(Dynamic Governance)는 세밀하고 결정적인 정부의 도전적 과제들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정부가 어떻게 좋은 결정을 하고 그것을 실행하고 그리고 위기를 초래하지 않으면서 수정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하기 위한 틀을 제공해준다.싱가포르는 이러한 질문을 검토하기 위한 놀라운 사례연구를 제공하고 있다. 매우 효율적인 정부조직을 갖춘 싱가포르에서의 정책결정은 보통 부패, 이념, 권력 등의 확대를 위한 것이 아니라 실적에 기초해서 이루어진다. 정부부처들은 극도로 자기 비판적이다. 싱가포르는 도박을 합법화할 것인지 여부와 같은 매우 힘든 질문에 대해서 사고방식을 변화시킨다. 이러한 과정이 일류 선진국 싱가포르의 현재를 이루어 온 든든한 토대라 할 수 있으며 이 책은 그 명품행정의 탄생과 실제 적용에 대해 낱낱이 고하고 있다.또한 무한경쟁의 시대를 맞이하여 정부가 더이상 기업보다 안정적인 은신처가 아니라는 점을 알려주고 있다. 혁신과 기술 및 신속한 관리는 공공기관들이 변화에 대응하고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필수적 요소이다. 저자들은 싱가포르의 재도약을 선도하는 과정에서 공공부문 행위자들이 복잡한 문제를 다루는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다. 오늘날 세계화된 시장에서는 약자들이 설 자리가 없다. 이 책의 논리와 기법은 정부는 물론 기업이 변화에 대응하고 경쟁에 성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거대한 인류의 문화적 유산에 비하면 우리 모두는 난쟁이에 불과하다. 그러나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설 수 있다면 더 이상 난쟁이에 머물지 않을 것이다. 좋은 거버넌스를 만들고 운영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싱가포르는 ‘작은 거인’이라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거버넌스가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싱가포르 거버넌스의 어깨 위에 올라서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이 책이 작은 단초라도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3-23 13:20

북랩이 최근 성경 속에 등장하는 인물 ‘요셉’의 이야기를 빌려 삶에 관한 치열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에세이 ‘용서, 나를 위한 선택’을 펴냈다.살다 보면 불행한 일이 한 번에 몰려오는 것 같고 뭘 해도 생각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다. 이렇듯 고난과 역경에 봉착했을 때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하는지 힌트를 줄 책이 출간됐다.이 책은 가족과 분리된 채 성장과 발전을 이루는 요셉의 삶과 흩어진 가족 공동체를 복원하기 위한 그의 노력을 다각도로 탐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여러 철학자와 유명인들의 말과 이야기를 빌려 내용을 다양화했고 설득력을 높였다.저자 이재용은 26년간의 교육활동을 통해 개인의 성장과 관련된 내적 문제에 대하여 깊이 알아보고자 하였다. 인간의 발전과 변화를 방해하는 인간 내부에 도사린 불안과 두려움의 요인을 찾아내고 그 극복과 치유방법에 대하여 해답을 찾아보고자 이 책을 썼다.요셉에게 시련은 거센 폭풍이 휘몰아치듯 예고 없이 찾아와 모든 것을 앗아갔다.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한 요셉을 시기 질투한 형제들이 그를 이집트 노예로 팔아버리는 사건으로 그의 시련은 시작된다. 사랑하는 아버지와의 헤어짐, 낯선 이집트에서의 종살이, 여주인의 모략에 빠져 감옥살이까지 그는 과연 형제들을 용서할 수 있을까.저자는 “우리는 자신에게 고통을 준 이를 용서했을 때나 절대 받아들일 수 없을 것 같은 사람을 용서하게 되었을 때 길고 긴 어두운 터널을 벗어나 드넓은 세상의 환한 빛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며 “가해자의 폭력적인 언어와 행위들이 우리 삶에 들어와 있지 않게 하려는 자유로운 삶의 표현방식이 용서”라고 밝혔다.요셉이 어려운 상황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시련에 대처하는 올바른 자세를 배우게 한다. 또한 그 후의 여정을 통해 가족 간의 화해와 용서 그리고 따뜻한 사랑을 보여줌으로써 진정한 가족이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작가 이재용은 경북 문경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용산고등학교와 중앙대학교 영어영문학과,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였다. 현재 포항에 있는 세화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3-22 18:38

바오로딸출판사가 경제적, 정신적으로 많은 것에 좌절하고 큰 희망을 포기하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오늘’이라는 시간속에서 희망을 되찾고 평정심을 가질 수 있도록 ‘놓아두며 살기’를 출간했다.이 책은 교황 요한 23세의 영성과 사목에 대해 다수의 서적을 저술하고 강연한 살레시오 수도회 요한네스 하스 신부가 현대 그리스도인들이 교황 요한 23세가 직접 살았던 ‘평정의 십계명’을 응용하여 실천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안내해 준다. 바뀌지 않는 주변 상황과 현실을 불평하기보다 자신을 돌아보고 하느님 뜻 안에서 소중한 ‘오늘’을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을 준다. 누구나 쉽게 실천하면서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실천적이고 희망적인 그리스도교 영성을 다룬다. 양이 많지 않아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고 성경이 거의 인용되지 않으므로 성서적 이해나 교리적 지식이 많지 않아도 쉽게 읽을 수 있다. 편안한 삽화와 레이아웃도 눈길이 간다. ‘평정의 십계명’과 함께 필자는 몇 가지 일상의 길을 열어보고자 한다. 한 주간과 한 달, 일 년과 전례력을 두루 아우르게 된다. 이 길에 들어서는 이는 먼저 어디에서 걸음을 떼야 할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바로 ‘오늘’이다. 상황과 분위기에 따라 ‘평정의 십계명’ 가운데 어떤 항목이 다른 항목보다 더 많은 말을 걸어올 수 있다. 그 항목을 우선시하라. 그 항목이 하느님과 나를 이어주는 다리가 될 수 있다. 오늘 그분이 나와 함께 걸으신다, 높은 산과 깊은 골짜기를 지나.육신을 위해 음식이 필요하듯 영혼을 위해 건전한 독서는 꼭 필요하다고 말한 그는 오늘 하루 내게 주어진 시간 가운데 10분만이라도 좋은 책을 읽는 데 쓰겠다고 할 정도로 매일 하는 독서에 가치를 두었다. 날마다 적어도 10분, 양질의 독서를 하는 습관이 몸에 배게 했다. 교황 성 요한 23세의 이 ‘평정의 십계명’이 독자들에게 훌륭한 조언이 되길 바란다. ‘마치 세상에 다른 아무도 없는 것처럼’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돌보신다는 것을 깨닫고 그분 안에서 평정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놓아두며 살기’는 바오로딸 인터넷서점,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알라딘, 예스24, 인터파크에서 구입 가능하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3-22 18:08

도서출판 행복에너지가 저자 김세미의 ‘넘어진 후에야 비로소 나를 본다’를 출간했다.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그 누구도 성공을 꿈꾸지 않는 사람은 없다. 저마다 추구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성공을 향해 열심히 달려간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성공으로 가는 길도 엄청 힘들지만 그 성공을 유지하는 길은 더욱 험난하다는 사실이다. 그렇기에 가장 위대한 승자는 성공했다는 것 그 자체가 아닌 지속적으로 타이틀을 지켜내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 끊임없이 나 자신을 돌아보고 성장을 거듭하여 끝까지 성공을 유지하는 사람 말이다.도서출판 행복에너지에서 출판한 책 ‘넘어진 후에야 비로소 나를 본다’는 바로 이러한 승자가 될 수 있는 성공 전략을 제시한다. 실패와 좌절 후에 부족한 점은 무엇이었는지 점검하고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독자를 독려한다. 저자는 이미지 전략 전문가로 이미지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인간관계 분야의 인기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평생교육강사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한국이미지리더십 연구소 대표이며 국가원로회의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저자가 20여 년 사회생활 경력을 토대로 전하는 위기관리 및 자기경영 노하우가 책 곳곳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말로써 성공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전략, 2부에서는 비즈니스에서 호감을 줄 수 있는 이미지 전략, 3부에서는 인테크 시대에 맞는 인간관계 전략, 4부에서는 시련과 역경을 이겨내고 성공할 수 있는 인생 전략에 대해 구성하였다. 이 노하우들을 통해 우리는 승자가 되기 위한 비결을 체득할 수 있다.실패했을 때 패자는 원인을 외부 환경에서 찾지만 승자는 자신에게서 찾는다는 차이점이 있다. 실패는 우리의 인생에 종종 찾아오는 결코 달갑지 않은 불청객이다. 하지만 인생이란 실패를 통해 끊임없이 자신을 다듬어가는 과정 속에서 성장하는 것이다. 그 순간은 비록 아플지라도 이를 통해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면 성공을 향해 이미 나아가는 중인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그렇기에 좌절하거나 낙심하지 않고 그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이제는 그저 일만 잘한다고 성공으로 이어지는 시대가 아니다. 일에 대한 능력 외에도 다양한 능력과 이를 갖출 자격이 요구되는 ‘품격’의 시대이다. 품격의 차이가 바로 승자와 패자를 결정짓는 요소인 셈이다. 진정한 승자가 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품격의 요소를 내 것으로 소화하여 인생의 승자가 되는 첫걸음을 내딛어보자.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3-22 17:56

여행기와 수필집 등 십여 권의 저서를 출간한 조성원 작가가 ‘조선의 꽃, 열하일기’를 해드림출판사 기획도서로 출간하였다.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는 ‘조선 문학의 꽃’으로 찬사를 보내도 손색이 없다. 그럼에도 일반 독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은 아니다. 한문으로 표기된 원전(原典)은 물론 번역본조차도 손에 잡게 되면 우선 그 방대한 분량에 주눅이 든다. 물론 그중 극히 일부 기록이나 작품들은 이미 교과서에 소개되어 작품의 존재나 내용도 익숙한 몇몇은 있지만 여전히 ‘열하일기’는 오갈든 것처럼 쉬이 접근을 허용하지 않는다.이에 조성원 작가가 연암의 ‘열하일기’를 에세이 영역 속으로 끌어들여 좀 더 쉽게 흥미를 발산시키고 그의 사색을 호흡하며 감상과 해설을 쓰듯이 엮어 ‘조선의 꽃, 열하일기’로 재탄생시켰다. 따라서 연암과 저자, 독자들이 함께 즐거운 여행을 하듯 읽을 수 있는 책이다.-조선 최고의 작가, 정조대왕의 문체반정에도 최고의 찬사로 남다정조(正祖) 1792년 시작된 ‘문체반정(文體反正)’이 있었다. 이는 ‘불온한 문체를 올바른 것으로 되돌려 놓는다’는 의미를 지녔는데 왕명에 의해 진행된 이 반정은 일종의 ‘지적 검열’에 해당한다. 이러한 정치적 소용돌이 와중에서 박지원의 ‘열하일기’는 ‘문체반정의 바람을 일으킨 진앙’으로 평가를 받았다. 그리하여 당대의 지식인들에게도 ‘열렬한 탄사와 저주 어린 비난을 동시에 받은’ 박지원의 글들을 모은 문집은 그가 죽은 지 한참 뒤인 1900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공식적으로 출간된다.박지원은 조선 최고의 작가였다. 1780년 쓴 ‘열하일기’는 후학들의 수백 권 ‘신 열하일기’로 재탄생하더라도 각자 그 풍미를 부여해줄 만큼 조선 지성의 다이아몬드요, 영원한 거작이다. 따라서 ‘열하일기’는 시대를 초월하여 국민의 정성 함양에 기여할 가치를 지녔다. 평생 이 한 권의 책만 읽어도 독서 인생으로서 부족함이 없을 만큼 역량 있는 책이기도 한 것이다.‘열하일기’는 중국을 다녀온 여행기이다. 동시대의 다른 저작물인 연행록(燕行錄)이나 연행기(燕行記) 등은 당시 중국 수도인 ‘연경(지금의 북경)을 다녀온 기록’이라는 의미의 제목을 붙이는 것이 보편적이었다. 그러나 이 책에는 특이하게도 ‘열하일기’라는 다소 이색적인 명칭이 붙어 있다. ‘열하(熱河)’는 당시 중국 청(淸)나라 황제의 피서지가 있던 곳을 뜻하는 지명이다. 당시 사행단(使行團)을 따라 청나라 수도인 연경을 방문했던 박지원은 열하로 피서를 떠나있던 청 황제를 만나기 위한 일행들의 예정에도 없던 추가 일정에 동행한다. 그리하여 조선에서부터 청의 수도인 연경(燕京)까지 그리고 다시 열하까지 여행하면서 그 과정과 견문한 내용을 위주로 ‘열하일기’를 저술하게 된다.-문학의 보고, 독서 토론과 수필가들의 필독서연암의 ‘열하일기’는 조선의 르네상스 진앙이며 조선의 심정적 베스트셀러이다. 조성원의 ‘조선의 꽃, 열하일기’를 통해 독자는 이제라도 꼭 읽어야 할 필요가 있다. 이 열하로 가는 길은 가슴 떨리는 조선 문학의 순례이다.조성원의 ‘조선의 꽃, 열하일기’에서는 열하를 다녀온 여정 말고도 그의 삶에 대해서도 연암집을 포함시켜 열하일기와 연관을 시켰다. 그간 열하일기와 관련된 책이 번역본 아니면 현장 추적 사진 등을 포한한 형식인데 ‘조선의 꽃 열하일기’는 문학적 특성이 느껴지도록 다른 연행록과 비교를 하여 다양성을 구비했다. 그의 일신수필에서 비롯하여 수필이란 말이 나온 점을 상기하여 수필적 문체를 시종 사용하여 읽기 쉽게 그려낸 것이다.‘열하일기’에는 당대 문학사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수많은 작품이 수록되어 있어 그야말로 문학의 ‘보고(寶庫)’라고 할 만하다. ‘열하일기’는 여행기이면서 여행기가 아니다. 그것은 여행이라는 장을 전혀 다른 배치로 바꾸고 그 안에서 삶과 사유, 말과 행동이 종횡무진 흘러다니고 종래는 마음속 큰 장막을 거두어 시대를 거슬러 갓맑게 한다.중국과의 관계가 긴밀할 수밖에 없었던 조선 시대, 대규모 사행단을 꾸려 공식적으로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매우 일반적인 현상이었다. 사행단의 일원으로 참여하여 당시 ‘문화 선진국’인 중국 여행 기회를 얻는 일은 당대의 많은 지식인이 바라던 바이기도 하였다. 박지원은 사행단의 공식적인 일원이 아니면서도 사행단과 함께 중국을 방문했다.어쩌면 이러한 특별한 위치가 일정한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분방한 ‘열하일기’를 탄생시키게 한 원동력이 되었는지도 모른다.-모르고 있었던 박지원의 여행 일화들…열하일기의 여행길을 따라 여행한 저자의 여행 기록들‘조선의 꽃, 열하일기’에는 박지원의 ‘열하일기’와 함께 무궁무진한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다. 원본에 충실하면서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또한 잘 알려지지 않은 연암 박지원에 대한 이야기가 수록되어 열하일기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다.열하를 여행하는 길에서도 그의 특이한 에피소드들이 줄을 잇는다. 재치 있는 입담을 가진 박지원의 여행기를 저자가 낱낱이 더해 기록했다.고봉준령을 넘는 산길, 조성원 작가는 그러한 그의 특색 있는 글을 낱낱이 파헤치는 심정으로서의 안내를 선택했다. 특히 그의 ‘사이론’과 감정의 창출력은 아주 특색이 있다. 이를 경계한 그의 곡예는 마치 안성 바우덕이 축제에 남사당패 줄타기를 보는 듯 놀이공원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 아슬아슬하다. 그러면서 남다른 후련함이 있다.백성과 군주, 권문세가와 백성 그 사이에 그가 존재한다고 그는 늘 생각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열하를 집필할 무렵 그의 나이 마흔넷, 한창 중년에 접어든 나이다. “길은 저 강과 언덕 사이에 있다” ‘사이’는 경계를 또한 말한다. 이것과 저것, 중화와 조선, 옛날과 지금, 삶을 분절하는 수많은 이분법을 격파하면서 제3의 새로운 길을 창안하는 길, 그것이 곧 연암이 말하는 ‘사이’이고 도가 아니었을까. 이를 알자면 자연 그가 누구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연암은 술꾼이었다?가는 곳마다 술에 관한 일화가 끊이지 않았던 연암 박지원, 술꾼들에게는 당연한 것이지만 연암은 술집 간판뿐 아니라 표정까지 하나도 빠트리지 않고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당연히 그의 글은 조선 술꾼의 취향으로 읽어야 제 맛이다. 천의무봉 재질의 글발에 말술을 마다하지 않는 술발 덕분 그의 글은 더욱 빛이 났다. 그의 글 샘은 주경야취(酒耕夜醉)로부터 발원한다. 술을 마시면 펄펄 날았다. 취할수록 글샘이 맑아졌다. 신라시대의 후래삼배( 後來三盃: 三盞一去) 주령구(酒令具)가 후세에 이르러 이렇게 번창할 줄 누가 알았던가. 날로 진화하는 술꾼의 역사, 술꾼들은 그 시대와 다를 바 없이 오늘도 변함없이 오늘을 술로 푼다. 갖은 고초 속에서도 술꾼의 전통은 날로 유려하기만 한 것이다.그의 아들 박종채는 과정록(過庭錄)에서 이렇게 적고 있다.선친의 글은 유실된 것이 많다. 주금책 3편의 경우는 동년배나 장로(長老)들 중에 그 구어(句語)를 외어 말하는 사람이 많이 있는 것을 보면 세상에 널리 퍼져 없어지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삼가 그 권(卷)을 비워 두어 훗날 써서 메꾸기를 기다리노니, 혹시 동호자(同好者)가 본다면 수고를 아끼지 말고 등사하여 돌려주기를 바란다. 이는 당세의 대아 군자(大雅君子)들에게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주금책’이란 바로 술을 금하는 방법이라는 책이다. 술이라면 징글징글 하다면서도 때가 되면 어김없이 부어라 마셔라 하는 것이 조선 술꾼의 전통이다. 아무튼 그 누구든 주금책이란 책을 찾으면 연암의 아들 박종채에게 연락을 하면 좋겠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3-22 10:55

바오로딸출판사가 바오로 서간을 공부하는 이들에게는 좋은 안내서인 ‘하느님의 구원 은총(바오로 신학)’을 출간했다.바오로의 복음은 유다인에게나 다른 민족에게나 똑같이 모든 인간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베푸신 하느님의 구원 은총을 선포한다. 바오로에게 이 구원 은총의 신비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근거한다. 사도 바오로는 자신의 직분을 수행하면서 이 신비를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그것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식을 발전시켰지만 하느님의 구원 은총에 대한 그의 복음은 전통적으로 부르심과 회심이라 불리는 그 자신의 삶에서 일어난 하느님의 구원 은총 체험에 깊이 뿌리박고 있다. 바오로는 자신에게 일어난 사건을 개종자들에게 알려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전한 복음을 일깨워주고 그 복음대로 살도록 권면하기 위해 서간을 썼다. 바오로가 자신의 부르심을 언급한 것은 그의 복음과 사도직을 뒷받침하기 위해서였다.저자는 ‘바오로 사도’의 신학을 ‘하느님의 구원 은총’이라는 관점에서 간결한 문체로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다. 바오로의 친저성에 관하여 논란이 되지 않는 일곱 가지 서간에만 국한하지 않고 13편의 바오로계 문헌 전체를 아우르면서 종합한다. 또한 바오로 서간 전체를 환히 꿰뚫고 있어 하나의 주제가 바오로의 여러 서간 안에서 어떤 동일성과 차이가 있는지 알게 해주고 각 서간의 특징과 목적을 이해하게 해주어 큰 도움이 된다. 지금 우리에게는 바오로의 열세 개 서간의 차이점을 간과하지 않으면서 그 모두를 고찰하는 현대의 바오로 신학이 필요하다. 저자는 그런 책을 우리에게 주었다. 이 저서는 견고하고 정밀하며 그러면서도 창조적인 연구를 보여준다. 간략한 바오로 신학이지만 독자들에게 바오로 신학의 지형과 구조에 대한 개관을 제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이 책을 정독한 독자는 바오로 신학에 대한 더욱 풍성한 논의를 제공하는 작품들로 계속 전진하여 나아가기를 원할 것이다. 아울러 바오로 신학 전반을 다루고 있는 가톨릭 신학자들의 책이 많지 않기 때문에 더욱 값진 작품이다. ‘하느님의 구원 은총’은 바오로딸 인터넷서점,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알라딘, 예스24, 인터파크에서 구입 가능하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3-22 10:52

조선시대를 풍미한 2인자들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담아낸 책 ‘조선의 2인자들’(조민기 저)이 출간 즉시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판매 돌풍을 일으키며 인터넷 교보문고 역사 분야 1위, 예스24&인터파크 역사 분야 2위를 기록했다.이 책은 2014년 출간 후 역사 분야 베스트&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조선 임금 잔혹사’ 조민기 작가의 신작이다. 조선 역사 속에서 1인자의 자리를 노렸던 2인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욕망이 어떻게 권력이 되었고, 역사 속에 어떻게 기록되었는지를 말하고 있다.조민기 작가는 ‘조선왕조실록’과 그 외 다양한 역사 서적들에서 한 가지 흥미로운 공통점을 발견했다. 신하들은 지나치게 미화되어 있고, 임금은 지나치게 비판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조선왕조 500년 동안 임금의 자리에 올랐던 인물은 모두 26명, 대한제국의 황제로 즉위한 순종을 포함하면 27명이다. 이 중 후세에 성군으로 인정받은 인물은 세종과 정조 정도밖에 없다. 반면 임금을 보좌했던 신하들에 대한 평가는 놀랍도록 후했다.‘조선의 2인자들’은 바로 여기서 출발하였다. 전제 왕조 국가였던 조선은 과연 임금을 제외하면 ‘왕조차 함부로 대할 수 없었던’ 서슬 퍼런 충신과 ‘왕의 총기를 어지럽히는’ 흉악한 간신, 이렇게 극단적인 두 종류의 세력밖에 없었을까? ‘왕조차 함부로 대할 수 없었던’ 인물이라면 과연 어떻게 그런 힘을 가질 수 있었으며, 어떻게 그 힘을 발휘했을까? 그에 대한 당대의 평가와 오늘날의 평가는 어떨까? 소수의 몇 명에게 집중된 ‘간신’의 진짜 실체는 무엇일까?역사는 단순히 과거에 국한되지 않고 반복된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가 깨닫지 못하는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를 지배하고 있으며, 우리의 미래가 된다. ‘조선의 2인자들’은 역사 속에서는 너무나 잘 알려진 이름이지만 정작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뜨거운 2인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 당장 참고해도 좋은 ‘처세술’을 제공하고, 그들이 남긴 ‘성공과 실패’의 기록은 출세와 부귀영화를 원하는 우리에게 열쇠가 되어 준다. 성공을 향한 인간의 뜨거운 욕망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3-18 21:40

출판사 시너지북이 15일 ‘십대가 진짜 속마음으로 생각하는 것들’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실제 열다섯 살 소녀가 학교와 가정생활 등을 통해 겪은 에피소드들을 다양하게 기록해 놓았다. 엄마와 싸울 때, 친구를 위로할 때, 자신에게 자꾸만 실망이 되고 화가 날 때 등 사춘기 소녀가 겪는 모든 고민들과 상황들을 솔직담백하게 꾸밈없이 담아 질풍노도의 시기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이제 이 책으로 십대와 어른은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소통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 이제는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고, 개척할 줄 아는 십대가 되기를 응원하며 그 꿈에 날개를 달아주자.십대들은 왜 자꾸 어긋나려고만 하는 것일까? 왜 부모와 선생님은 그들이 항상 제자리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걸까? 누구나 사춘기를 겪으며 성숙해지고 어른이 된다. 열병처럼 찾아오는 사춘기를 요즘은 중2병이라고 한다. 다정다감하기만 했던 자녀가 부모와 말 한마디 안 하기 일쑤고, 별것 아닌 일에 흥분하기도 하고 우울해하기도 한다. 이러한 모든 과정을 함께 겪어야 하는 가족들은 당황하기도 하고, 안쓰러워하기도 하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 채 속앓이만 한다.-십대의 어깨에 ‘꿈’ 날개를 달아 주세요사춘기인 저자는 ‘좋은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강조한다. 그만큼 각자의 개성과 재능으로 넘치는 십대 시절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꿈이 있는 청소년은 무엇이 다를까? 스스로 자신의 꿈을 개척해 나아갈 수 있고 그로 인해 공부도 즐겁고, 친구, 가족과의 갈등도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저자는 동기부여가와 자기계발 작가로 활동하며 10대들의 꿈을 응원하는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부모님이 정해준 진로대로만 가려고 하는 친구, 아무 꿈도 없이 사는 친구,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할까봐 걱정하는 친구 등 주변에 많은 유형의 십대들을 만나면서 십대와 어른들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법을 고민했다. 저자는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사는 것이야말로 행복에 도달하는 지름길임을 말하며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는 십대를 응원한다.-‘엄마, 아빠 친구가 많이 힘들어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죠?’, ‘선생님, 왜 매일 공부를 해야 하죠?’십대들에게도 고민은 있다. 힘들어 하는 친구를 위해 말없이 어깨를 감싸 주기도 하고, 공부를 잘해야만 성공할 수 있고 행복할 수 있는 것인지 매일 의문이 든다. 쏟아지는 인생의 질문들 속에서 어른들은 속 시원히 대답해 주지 않는다. 그저 “공부해라.”, “좋은 대학에 들어가야 취업도 잘 된다.”, “옆집 아이는 이번에 일등을 했더라.” 등과 같은 말로 오직 공부를 해야만 ‘내일’이 있다는 듯이 잔소리를 한다. 하지만 십대들은 하고 싶고 되고 싶은 게 너무 많은데 이유도 알지 못한 채 부모님과 선생님이 하라는 데로만 해야 하는 일상이 지루하기만 하다. 중2 병에 걸린 사춘기 소년, 소녀들이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무조건 혼내기만 하는 어른들이 아닌 ‘괜찮아! 할 수 있어’, ‘사랑해’라는 따뜻한 말 한마디이다. 서로 마음의 문을 열고, 한 발짝 다가선다면 더 이상 십대들은 ‘어른들은 몰라요’가 아닌 ‘말이 통하는 어른들’이라며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발전할 것이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3-18 21:14

좋은땅출판사가 ‘양부하’를 출간했다.대하소설 ‘양부하’는 임진왜란 때에 포로로 끌려갔지만 격랑의 역경을 극복하고 한때 일본의 왕으로서 역할도 수행했던 풍운아 양부하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다.이양훈 저자는 울산 출생으로 KBS PD로 평생을 살아온 사람이다. 여러 신인상을 수상하였으며 현재 덕혜옹주의 저자 권비영 씨와 함께 소설21세기 회원으로 있다. 저자는 20년 동안 25여 편 중단편 소설들을 발표한 바 있다. 작년까지 울산소설가 협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울산문인협회 이사, 문화원 이사 등을 맡고 있다. 저서로 부산 향토사 관련 ‘숨겨진 이야기 부산’이 있고 한국방송대상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저자는 “소설 ‘양부하’를 쓰게 된 동기는 파란만장했지만 조선의 혼을 잃지 않은 양부하의 삶의 조명과 함께 우리 민족의 자긍심과 활기를 돋우어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양훈 저자는 “‘양부하’가 단순 문학 저서를 넘어 영화, 드라마, 게임, 뮤지컬, 캐릭터 같은 문화 산업 콘텐츠로 발전되고 양부하의 족적이 찍혔던 큐슈 나고야성, 후시미, 오카야마, 하기, 그리고 귀환 후에 살았던 부산 기장과 동래, 가마실(부곡동), 유택이 있는 대룡마을 둥이 관광의 새 명소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양부하’는 풍신수길에 대한 비밀과 폭살로 사라졌다고 알려진 수길의 유족들(수뢰와 요도기미, 센히매)의 행방을 처음으로 밝히고 조선통신사(모두 3회)와 덕천 막부, 장주 번을 위해 헌신하면서도 위기를 겪는 양부하의 일대기를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있다.이양훈 저자는 본 책이 한일 간의 갈등이나 대립을 주제로 하는 저항문학보다 미래 시대에 일본과 수평적이고 호혜적인 문화로 협력하는 새 시대의 문학이 되기를 바란다. ‘양부하’는 부산 한일문화연구소(소장 김문길 박사)에 의해 일어로 번역되어 일본에서 곧 출판될 예정이며 수년에 걸쳐 본 작품을 구상하고 집필한 저자는 다음 작품 구상 차 그저께 배낭을 메고 일본으로 떠났다.‘양부하’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알라딘, 인터파크, 예스24,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 구입이 가능하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3-18 20:38

이장선 저자가 ‘13번째 교통경찰’(좋은땅 펴냄)을 발간했다. 저자는 경찰공무원이자 경찰교육기관 교통학과 교수요원으로 ‘교통사고 가해자 구분하기’라는 책을 발간한 적이 있다. 이장선 저자가 이번에 발간한 책 ‘13번째 교통경찰’은 교통경찰 실무와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의 수험서로 안성맞춤이다.도로교통법,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나 자동차관리법, 건설기계관리법,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같은 교통 관련 법령에 대해서 수록되어 있다. 오랜 기간 전문가로서 활동하면서 전국의 현직경찰관들과 사건에 대해 상담을 주고받으며 채득한 것들을 하나하나 연구하고 실무에 활용토록 한지라 일반 교통 서적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보복운전, 난폭운전 등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글로만 구성된 것이 아니라 약도와 사진, 판례 매뉴얼과 지침 등을 함께 넣어 이해하기 쉽게 다가간다.‘13번째 교통경찰’에서 가장 흥미롭고 이례적인 점은 최근 20년 동안의 판례를 분석하여 뺑소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 것이다. 대포차로 인한 뺑소니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금 이장선 저자의 ‘13번째 교통경찰’에서 뺑소니 부분만 읽어도 큰 도움이 될 정도로 자세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몇 년 사이 블랙박스의 등장으로 경찰청을 비롯한 수사기관의 수사 방법이나 법원의 판결 흐름에 큰 변화가 생겼다. 일반 국민들도 교통법을 알아야 한다. 이장선 저자는 제목에도 그러한 의미를 실었다. ‘13번째 교통경찰’에서 13은 국민을 뜻한다. 교통질서나 교통사고 예방은 경찰만의 업무가 아니며 국민과 경찰이 관심을 갖고 지키며 참여할 때 비로소 그 효과를 거둔다는 것을 책의 제목에서도 전달하고 있다.‘13번째 교통경찰’은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알라딘, 인터파크, 예스24,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입이 가능하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3-18 20:36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내 전자출판 유통구조 선진화 프로젝트의 첫 단계로 개방형 전자책 유통시스템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발주한다.이번 발주의 핵심 과제는 ‘개방형 전자책 유통협업시스템 구축사업 조사연구’이며, 이는 작년 말 민관이 함께 합의한 업무협약의 초기 과정을 실천하는 것이다.문체부는 전자책 유통구조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전자책 유통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오랫동안 유관 단체와 논의를 진행하여 2015년 12월 30일(수), 대표적인 전자책 유통사 및 출판단체들과 함께 ‘전자출판 유통구조 선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이 협약은 개방형 전자책 유통협업시스템과 공용 디지털 저작권 관리(Digital Rights Management, DRM) 상용화를 통해 전자책 유통환경 개선과 선진화를 합의한 것이다. 또한 상이한 도서정보와 업체별 중복투자 등 비정상적인 유통구조로 인해 낭비적 요소로 작용하는 전자책의 유통 비용을 절감하고 디지털 독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상생협약이다.이 업무협약에 따라 문체부는 ‘개방형 전자책 유통협업시스템’ 구축사업을 2단계로 나누어 올해부터 내년까지 추진한다. 올해 1단계 사업은 콘텐츠 관리체계 구축으로서 전자책 서지정보를 표준화하고, 국제표준도서번호(International Standard Book Number, ISBN)와 서지정보의 연동을 실현한다. 내년에 추진되는 2단계 사업은 전자책 공용 디지털 저작권 관리 도입을 통해 전자책 파일의 통합 관리가 가능한 개방형 유통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개방형 전자책 유통협업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구축되면 우리 전자출판은 효율적이고 상호협력이 가능한 유통구조를 가지게 된다. 이를 통해 전자책에 대한 독자들의 접근성이 쉬워지는 것은 물론이고, 신속한 유통체계 구축과 비용의 절감으로 더 많은 출판사들이 전자출판산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독자들에게 고품질의 전자책 콘텐츠와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3월 18일(금)부터 시작되는 이번 연구용역의 과업 범위는 기본계획 및 운영계획 수립과 전자책 유통 활성화 로드맵 조사연구, 전자책 메타데이터 표준화 방안 조사연구,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등이다. 관련 사업공고는 조달청 나라장터와 출판문화산업진흥원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3-18 20:21

김승중 저자가 ‘오늘 19시 그녀에게 고백하려 합니다’(좋은땅 펴냄)를 발간하였다. 이는 저자의 첫 시집으로 저자가 인생을 살아오면서 모아둔 메모와 편지에서 비롯되었다. 또한 자연스러운 삶의 즐거움과 사랑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시집이기도 하다. 저자는 시집 ‘오늘 19시 그녀에게 고백하려 합니다’에서 진정한 삶은 자기 자신을 다스릴 줄 아는 선택에서 비롯된다고 말하고 있다.저자 김승중은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로 연필을 들었다. 저자에게는 인생을 바칠 수 있는 단 하나뿐인 사랑스러운 아내가 있고 아내를 위해 시집 ‘오늘 19시 그녀에게 고백하려 합니다’를 출간하게 되었다.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며 고달픈 일을 겪는다. 하지만 모두가 다 그 고통과 슬픔을 딛고 일어서지는 않다. 김승중 저자는 고통과 슬픔을 이겨내고 일어서 준 아내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시로 표현하였다. 하지만 이는 저자의 아내만을 위한 시집이 아니다. 김승중 저자의 ‘오늘 19시 그녀에게 고백하려 합니다’는 아픔을 견디고 극복하여 일어난 사람들을 위한 삶의 조각이기도 하다.저자는 “진정한 삶은 자기 자신을 다스리는 선택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고통을 견디게 해주는 일상의 선택도 즐거움이자 사랑이 된다. ‘오늘 19시 그녀에게 고백하려 합니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 같으면서도 상처받은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책이다. 상처를 딛고 일어서려 한다면 혹은 이미 일어섰다면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로 이 시집을 선택해 보라.‘오늘 19시 그녀에게 고백하려 합니다’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알라딘, 인터파크, 예스24,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 구입이 가능하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3-17 2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