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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고즈넉한 가을밤 고궁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고궁 야간 특별관람 기간 중 경복궁(수정전/10.17.~11.1.), 창경궁(통명전, 문정전/ 10.16~11.1.)에서 품격 높은 문화공연을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가을밤 달빛 아래 고궁에 마련된 무대에서 국악 명인, 청년예술단체, 신진예술인 등 다양한 예술인이 참여하여, 관람객들이 전통국악, 퓨전국악, 클래식 등 다채로운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경복궁과 창경궁 야간 특별관람 기간에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야간 특별관람 입장객(사전 예매)에 한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야간 특별관람 시간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입장마감 오후 9시까지)이며, 공연은 오후 8시부터 진행된다.에서는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한국문화재재단이 준비하는 다양한 음악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첼리스트 김해은, 기타리스트 장대건을 비롯하여 생황 연주가 김효영, 피아니스트 박경훈의 공연과 한국문화재재단 민속예술단의 부채춤, 대금독주, 오고무(五鼓舞) 등이 펼쳐진다.특히, 주말에는 새롭게 떠오르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신진예술인들의 참신한 무대가 함께 마련된다. 또한,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한국관광공사와 협업으로 진행하는 ‘반짝 궁(宮) 콘서트’는 창작국악공연대회 수상자 등 젊은 청년 국악인들이 새로운 흥의 세계를 들려준다.에서는 가을밤 고궁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해금공연과 퓨전 국악공연이 어우러지는 '창경궁 달빛 아래서‘가 특별관람 기간 중 매주 금~일요일 오후 8시에 진행된다.또한, 에서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오후 7시 20분에 ‘고궁무악전(古宮舞樂展)-위대한 시간 앞에 서다’가 관객들을 찾아간다. 이번 공연은 김영재(중요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산조 예능보유자), 원장현(대금명인), 하용부(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예능보유자), 이윤석(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 예능보유자) 등 내로라하는 명인들이 출연하여 아름다운 선율과 춤사위를 선보인다.한편, 공연기간 중에는 조선왕실의 여성문화를 소재로 한 미디어아트도 창경궁 명정전 일대에서 전시된다. 이번 고궁 국악공연과 미디어아트는 LG생활건강(더 히스토리 오브 후)이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사회공헌의 하나로 후원한다.고궁 야간 특별관람 공연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 또는 경복궁관리소 누리집(www.royalpalace.go.kr), 창경궁관리소 누리집(cgg.ch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화재청은 앞으로도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로 행복한 삶을 실현하는 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10-14 14:03

한림대학교 박물관이 국립민속박물관 ‘민속생활사박물관 협력망 사업’의 일환으로 춘천 관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 ‘나의 시간을 담는 박물관’을 운영한다.‘민속생활사박물관 협력망 사업’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지역박물관의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여 교육역량을 강화하고, 박물관 교육 활성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올해 시행 11년을 맞이했다.‘나의 시간을 담는 박물관’ 프로그램은 단순히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내용이 아니라, 삶과 관련된 박물관 유물을 활용하여 전통문화를 배우고 나아가 자화상, 스탬프 만들기, 인생계획도, 인생게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을 살펴보고 자아실현을 계획할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된다.교육대상인 어린이 및 청소년의 가치관 형성과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17일부터 25일까지 춘천 관내 초등학교 4∼6학년을 모집하여 운영하며, 11월에는 춘천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하여 운영할 예정이다.한림대박물관은 그동안 춘천지역의 교육인프라 부족을 해소하고, 대학 박물관으로서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하고자 박물관 길위의 인문학,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한림대학교박물관 노혁진 관장은 “우리 대학 박물관이 이번 국립민속박물관과 함께 하는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춘천시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자 하며, 지역문화기반의 거점으로 거듭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10-13 23:09

남접이면 어떠하고 북접이면 어떠하리 우리는 혁명을 꿈꾸지 않았다네 다만 만인이 평등하길 원했을 뿐 - 동학 (東學)- 녹두장군 오셨네 中 충남 공주지역에서 10년 동안 꾸준히 전통 문화 공연과 봉사 활동의 맥을 이어 온 시골 사람들의 공연단 논두렁밭두렁이 충남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우리문화 종합극 를 공주문예회관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조선조 말엽 서구열강의 제국주의 팽창 야욕에 노출되어 국가의 존망이 어지럽던 시기에 민족의 정신을 모아 국난을 극복하려한 동학의 봉기에 담긴 정신을 순수한 우리 문화로 감동을 연출해 내려한 작품이다. 2005년 당시 공주민속극박물관장이면서 민속학자요 1인극 배우인 심우성 선생이 ‘농민들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었던 봉기가 공주 우금티에서 산화하셨으니 공주의 농민들이 동학을 공연하는 것이 의미 있는 일’이라 하여 공주문화원 부원장인 이걸재와 공동으로 작품을 집필하였다. 당시의 제목은 녹두장군 오셨네 였으며 공주에서 초연 공연을 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었는데 충북 보은의 보은 동학제에서 초연 공연을 하였으며 이후 전북 백산동학제, 우금티 예술제, 공주 청소년 페스티발 등 동학관련 지역에서 공연하였고 2007년에는 국립극장 토요 무대와 2008년 공주문예회관 초청공연 등 10여회의 공연을 계속하였으나 재정형편 등으로 공연하지 못하다가 금년 본 작품 10주년을 기념하여 충남문화재단의 2015문화예술 창작 지원 사업의 예산을 받으며 공연이 성사되었다. 특히 이번 작품의 서막은 민속학자요 1인극 배우인 심우성 선생의 이 공연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전 공주민속극박물관 심우성 관장은 공주에서는 2004년 이후 사정에 의하여 무대에 오르지 못하였는데 금번 공연에서는 창작하여 각지에서 공연하고 있는 으로 동학의 공연을 축하하는 무대를 준비한 것이다. 본 작품은 서막 을 시작으로 첫째 마당은 평화를 노래하는 동편을 향해 올리는 기원과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을 나타내며 둘째 마당은 멍석자리로 넋전 춤과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동요로 이어진다 셋째 마당 갈등과 봉기에서는 어린아이들의 동요와 놀이를 침탈하는 관군의 횡포를 분노한 민중이 분연히 일어서서 승리를 노래한다. 넷째 마당 칼바람에서는 높은 기상으로 출정하는 동학군이 관군과의 전투에서는 승리를 하나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군의 현대화된 무기는 봉기대에 불과한 동학군이 우금티 전투에 이르러 전멸 당하는 비극의 현장으로 마무리 된다. 전문으로 연극을 공부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는 동학에서 전쟁과 죽음은 종이 인형과 마귀의 싸움으로 퍼퍼먼스화 하여 감동을 연출했으며 6살부터 86세 까지 40여명이 출연하는 본 작품을 KBS에서 취재하여 10월 23일 오후 4시 에서 특집으로 전국에 소개될 예정이다. 예술감독 이걸재는 “동학을 농민 전쟁이나 혁명으로 단순화하는 것은 참으로 아쉽습니다. 혁명이라는 말이 마치 정권을 획득하기 위한 전쟁처럼 매도되기 때문:이라며 ”동학의 출정 시 내세운 강령 1호가 살생을 금한다 인데 어떤 군대가 전쟁에 나가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말했겠는가. 지금으로 말하면 시위대요 평화 봉기인데 기관포를 들이댄 일제의 만행이 전쟁으로 만든 것이다. 이를 바로 잡고 싶어서라도 이 작품은 계속 공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5천원이며 공주 문예회관과 논두렁밭두렁에서 10월 15일부터 예매할 계획이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10-13 22:56

싱어송 라이터 루시아와 재즈피아니스트 김가온의 콜라보레이션 콘서트 가 오는 11월 15일에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용’에서 열린다.루시아(심규선)는 데뷔 전부터 조회수 20만 건이 넘는 UCC 등을 통해 대중들의 인정을 받았다. 에피톤 프로젝트 앨범에 보컬로 참여하기도 하여 아련하면서도 감성 짙은 음색으로 음악 팬들의 열광적인 성원을 얻었다. 그녀만의 음악적 세계는 뮤지션, 배우, 작가들 사이에서 여러 차례 회자되는 등 인기를 얻었다. 그녀의 호소력 짙은 가창력으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사랑받고 있다.그녀는 이미 첫 번째 단독 콘서트 ’처음’의 공연과 두 번째 단독콘서트 ’꽃그늘’ 모두 성황리에 진행한 바 있으며, 그에 이어 올해 초에 진행된 세 번째 단독 콘서트 ’다시, 봄’은 기존 2회 예정이었던 공연이 모두 매진됨과 동시에 추가공연까지 매진이 되는 기록을 보여주었다. 그녀만의 색깔 있는 음악으로 팬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으며 그녀의 영역을 더욱 넓혀가고 있다.그녀와 같이 콘서트를 진행하게 될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은 방송인 강성연씨의 남편이자 엘리트 피아니스트로도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 서울대 졸업 후, 재즈에 대한 열정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버클리 음악대학에서 재즈피아노를 전공하고 뉴욕대학교에서 재즈피아노의 석사 학위까지 수료한 엘리트이자 재즈를 사랑하는 피아니스트이다.이 둘은 오는 11월 15일에 서로의 색깔을 더하여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루시아 그녀의 기존의 대중적인 보컬뿐만 아니라 그녀의 재즈보컬을 들어볼 수 있는 새로운 기회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루시아의 호소력 짙은 보컬과 김가온의 재지(Jazzy)한 피아노의 선율이 만나 가을밤의 정취에 흠뻑 젖을 수 있는 아름다운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본 공연은 10월 6일부터 ‘티켓 인터파크’ (http://ticket.interpark.com/)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본 공연의 일부 좌석 티켓은 공연티켓1+1지원사업의 선정작으로 1장(S석) 가격에 2매의 티켓예매가 가능하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10-13 22:55

서울문화재단이 시민이 직접 기획한 문화예술 동아리 축제 페스티벌을 13일(화)부터 31일(토)까지 시민청 등 서울의 문화공간 6곳에서 개최한다.서울문화재단은 지난 3월부터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마추어 시민동아리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48개의 동아리를 선정했으며, 이후 진행된 참여 워크숍을 통해 총 15개 연합팀을 구성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 두 달 동안 활동한 결과물을 대중에게 공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는 각기 다른 3~4개 장르의 동아리를 모아 하나의 연합팀으로 재결성했다. 이들은 프로그램 기획부터 연출까지 직접 참여했으며, 완성된 결과물을 시민청, 강동아트센터,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은평문화예술회관, 노원문화예술회관, 국립한글박물관 등 6곳에서 발표한다. 16일(금)부터 18일(일)까지 시민청에서는 에 참여한 총 48개 동아리를 소개하는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또한 17일(토)에는 클래식 기타 공연, 뮤지컬 갈라쇼를 비롯해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쳐, 부채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마련했다.올해 페스티벌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시민기획단이 전반적인 프로그램 구성에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대학생과 직장인으로 구성된 9명의 시민기획단 ‘유쾌한’은 공모 이후 진행된 연합팀의 활동 모습과 축제 실황을 기록해 영상과 책을 제작할 계획이다.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이사는 “이번 페스티벌은 시민이 직접 기획한 공연과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자리”라며, “이와 같은 자발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프로그램과 관련된 문의사항은 온라인 카페(cafe.naver.com/joahseo)와 공공예술센터(02-3290-7043)로 하면 된다. 관람료는 무료.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10-13 22:34

바흐솔리스텐 서울, 콜레기움 보칼레, 대건 챔버콰이어, 앤썸코랄 등 국내 유수의 고음악 단체에서 바흐와 헨델 등 바로크 음악으로 꾸준한 활동을 한 카운터 테너 정민호가 첫 독창회를 갖는다.카운터 테너는 영화의 주인공처럼 남자 성악가가 여성의 음역을 내는 것을 말한다. 물론 현재 카운터테너는 영화 속 주인공들과는 달리 연습과 기술적인 방법으로 고음역을 내는 것을 훈련받는다.이번 음악회에서 연주되는 고음악이란, 일반인들이 흔히 알고 있는 고전파 음악(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이전의 음악들 즉, 비발디, 바흐, 헨델 등 바로크와 그 이전 시대의 음악을 말한다. 테너로 성악을 시작한 정민호는 국내 최고의 고음악 연주 단체인 ‘콜레기움 보칼레' (지휘 김선아)와 ‘바흐솔리스텐 서울’(음악감독 박승희, 지휘 김선아)과의 협연을 통해 고음악에 매료되었으며 연세대학교 고음악 과정(사사 박승희)을 밟는 중 카운터테너로 전향하여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2012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바흐 국제 콩쿠르’ 본선에 진출한 그는 원전연주의 개척자이자 ‘아카데미 오브 에이션트 뮤직’(AAM)의 설립자인 영국의 지휘자 ‘Christopher Hogwood’ 와의 만남을 갖게 되었고 그로부터 ‘견고하고 아름다운 저음의 소유자’라고 평을 받았다. 이후 영국의 카운터테너 Iestyn Davies, 네덜란드 헤이그 음악원의 성악교수 Jill Feldmann, 소프라노 서예리의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세계적인 대가들과의 만남을 이어가며 한층 성숙한 음악인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는 한국합창을 세계에 빛낸 윤학원 지휘자와 여러 국내 최고의 지휘자들과 지속적인 연주를 이어가고 있다.이번 독창회에서 영국과 이탈리아의 르네상스 및 바로크 음악을 주요 레퍼토리로 선택, 그만의 목소리로 채색하여 들려준다. 비발디의 스타바트 마테르 [Stabat mater RV 621] 나 헨델의 칸타타 [Mi palpita il cor HWV 132b] 등 평소 음악회장에서는 쉽게 들을 수 없는 음악들이 연주되며, 테오르보와 리코더 같은 원전악기 앙상블과 함께 협연이 이루어진다.또한 최대한 역사적 소리를 고증하기 위한 노력으로, 이번 공연은 옛 고음악의 연주 공간인 대성당에서 열린다. 연주가 펼쳐지는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대성당은 1978년 12월 18일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 35호로 지정된 곳으로 로마네스크 건축 양식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곳이다. 깊어가는 가을 밤, 고풍스러운 멋이 살아있는 대성당에서 만나볼 이번 음악회는 고음악 마니아들은 물론, 새로운 문화경험을 원하는 많은 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공연 안내티켓 : 2만원예매 : 인터파크 (http://goo.gl/HNzv22)후원 : 중앙대학교 예술대학문의 : 툴뮤직 02-3443-5702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10-13 22:29

전라북도는 ‘함께 갈 동행(同行), 함께 할 동행(同幸)’라는 주제로 4대 종단이 함께 하는 상생과 나눔의 행사가 오는 10월 15일부터 10월 18일까지 4일간 ‘2015 세계종교문화축제’를 개최 한다.올해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종교문화(음식, 음악, 영화 등)와 종교열린마당 등 4대 종단별로 특색있는 다양한 콘텐츠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였고, 특히 청소년(학교밖), 주한외국대사(15여개국), 외국인 체험단, 다문화가족 등이 참여하여 4대 종단이 함께하는 세계유일의 축제를 함께 한다.2015 세계종교문화축제 행사 첫날인 10월 15일은 개막순례 첫걸음(귀신사, 수류성당 등 ⇒ 금산사)시작으로 저녁 7시부터 금산사 광장에서 법고와 승무, 종교퍼포먼스, 성악가 박인수와 가수 송창식의 축하공연으로 개막식이 진행된다.더불어 16일에는 종교명상(금산사), 종교역사, 종교영화(원불교, 불교), 17일은 종교음식(한국전통문화마당), 종교토크(중부비전센터), 종교영화, 대산종산뮤직스토리(원불교 전주교당) 등 종교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였으며 특히 금산사에서 이루어지는 명상은 마음을 길어 올리는 명상소개와 갈등을 풀어내는 치유의 시간이 될 것이다.나유인 세계종교문화축제 집행위원장은 “종교영화는 영상을 매개체로 불교, 개신교 등 4대 종교의 저마다 독특함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타종교와 교감해 보면서 현재 각자 자신의 인간존엄의 가치관에 대해 반성하고 성찰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개막순례 및 평화걷기를 참가한 참여자들은 맹목적으로 걷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길에서 사람을 만나고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풀어내는 소통과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경험을 갖게 되며, 전라북도의 풍요로운 자연과 문화유산에 얽힌 많은 이야기를 온몸으로 느끼고 힐링하는 체험하는 순례길이 될 것이다”고 하였다.폐막식은 10월 18일 타악기를 활용한 청소년 거리행진(다가공원~전주전통문화관)을 하여 청소년들에게 발씻김, 제3세계 청소년 돕기기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종교와 지역, 문화를 뛰어넘는 상생과 화합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이지성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세계종교문화축제는 단순한 축제와 향연의 자리를 넘어 종교간 상생과 화합의 미를 주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4대 종단이 함께하는 축제인 만큼 세계적으로 손색이 없는 행사로 만들어 가겠다”고 하였다.세계종교문화축제에 개최에 관한 자세한 정보와 참가 신청은 세계종교 평화협의회 홈페이지(http://wrcf.or.kr)에서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10-13 22:27

드론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드론 종합 축제인 ‘DRONE FESTA 2015’가 오는 10월 24일(토)부터 25일(일) 이틀 동안 대구스타디움 주경기장에서 열린다.이번 드론 축제에는 대구 최초로 전국 드론 매니아 100여 명이 참가해 드론 속도를 겨루는 ‘FPV(First Person View) 드론레이싱 챔피온쉽’ 대회와 온가족이 함께하는 ‘가족 드론체험행사’, ‘분야별 드론전시’, ‘다채로운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특히 이번 드론 종합 축제에는 세계 최초로 ‘드론 패션쇼’가 열려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인스파이어급 대형 드론 6 ~ 8대가 지역에서 생산된 섬유로 만들어진 의상을 공중에서 선보이며 섬유패션 도시 대구를 홍보한다.이밖에 드론이 응급환자를 구조하는 ‘앰뷸런스 드론 시연’과 주문자에게 정확하게 물건을 배달하는 ‘드론 택배 시연’, 고립된 인명을 구조하는 ‘수색·구조 드론 시연’ 등 풍성한 행사를 마련했다.또한 박진감 넘치는 속도전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FPV 드론레이싱 챔피언쉽’ 대회는 지상파를 통해 TV로 중계방송 될 예정이다.드론 관련 행사는 올 들어 국내에서 수원과 대관령, 계룡시 등지에서 몇 차례 열렸지만 참가자 규모나 행사 다양성 면에서 이번 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리는 만큼 대구가 드론 산업을 선도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한편 축제는 대구MBC와 내년에 드론 학과를 신설하는 대경대학교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모형협회가 주관하며, 대구시, 경북대, 대구테크노파크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10-13 22:26

독립기념관은 전국 29개의 현충시설과 함께 ‘광복 70주년, 추모와 기억의 공간을 만나다! ’라는 주제로 10월 13일부터 10월 18일까지 ‘2015년도 현충시설 체험 박람회’를 개최한다.독립기념관에서는 국가를 위하여 희생하거나 공헌한 분들의 공로와 희생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체험 박람회를 실시해왔다. 올해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현충시설의 의미와 활성화 노력을 알리는 현충시설 소개관을 운영하고, 29개의 참가기관이 다루고 있는 독립운동 및 국가수호의 사건과 인물을 전시와 체험을 통해 국민들이 친숙하게 알 수 있도록 박람회를 구성했다.현충시설 소개관과 기관별 전시는 10월 13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며, 박람회의 주요행사인 나라사랑체험은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관람객에게 제공된다.나라사랑 체험은 무장투쟁, 실력양성, 평화 및 수호라는 주제로 총 3개의 존으로 구분되어 존별 주제와 각 기관의 특색에 맞게 총 30여개가 진행된다. 대표적인 체험으로 구파백정기의사기념관의 ‘독립운동 휘호쓰기’, 도산안창호기념관의 ‘퍼즐로 만나는 도산’, 유엔초전기념관의 ‘스미스부대원 모자 만들기’ 등이 있다. 박람회 현장에서 ‘나라사랑하는 만큼’ 체험비를 내고 참가 가능하며, 추후 모인 체험비는 29개 참가기관의 이름으로 형편이 어려운 독립운동가 후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독립기념관은 국민들에게 친숙한 나라사랑교육기관으로 현충시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현충시설 교육 협력 망을 구축하고, 현충시설 체험 박람회 외에도 전국 현충시설에 교육교재 개발 및 보급, 공동프로그램 운영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개막식은 오는 10월 16일(금) 오후 2시 30분, 독립기념관 광복의 큰다리 행사장에서 독립기념관 안중현 사무처장, 현충시설 기관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될 예정이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10-13 22:24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RE:BOOT의 연습 현장이 지난 7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연습실에서 공개됐다. 현장에는 크리에이티브 팀과 전 배우가 참석하여 하이라이트 시연 및 포토타임과 기자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RE:BOOT는 기존에 무대화됐던 ‘위대한 캣츠비’와 궤를 달리하여 원작으로 돌아와 이를 리부트한 작품이다. 이미 알려진 웹툰 작품을 토대도 새롭게 탄생되는 뮤지컬로써 오픈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또한 대한민국 최정상 제작진과 보이그룹 비스트의 멤버 손동운을 비롯하여 배우 정동화, 이규형, 다나, 선우, 이병준 등의 캐스팅 역시 알려지기도 했다.이날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RE:BOOT’의 배우들은 평소와 같이 화기애애하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 시연을 이어나갔다. 하이라이트 시연은 총 50분간 진행되었으며, 송스루 뮤지컬로 궁금증과 기대를 모았던 많은 넘버들 중 10개의 넘버가 최초 공개되었다.시연 후 캣츠비, 하운두, 페르수, 선, 부르독, 몽부인 총 6개의 캐릭터별 포토타임이 이루어졌다. 전 배우가 나와서 주먹을 쥔 열정 가득한 파이팅 포즈로 단체사진을 장식하여 연습실 공개현장을 더 후끈하게 만들었다.또한 기자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4년전 선보인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와의 연계성에 대한 질문들이 나왔다. 이에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RE:BOOT 변정주 연출은 “어떻게 바뀌는 것은 없다. 완전히 새로운 작품이다” 라고 말했으며, 최인숙 안무는 “작품은 ‘위대한 캣츠비’인데 제작진 바뀌고 배우 다 바뀌고 가장 큰 것은 송스루다. 초연이다” 등 그동안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면서 리부트라는 공연의 정체성에 대한 부분들을 해결해주기도 했다.그 외 이어진 질문에서 허수현 작곡가는 “송스루로 간 이유는 대본이 다 가사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가사다. 쓰다 보니 송스루가 됐다”며 “송스루가 좋은점도 있지만 자칫 잘못하면 노래에 치일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우리나라 관객들이 드라마를 좋아하기 때문에 곡마다 드라마가 느껴진다면 성공이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제작진 만큼이나 출연하는 배우 또한 마음가짐이 남다르다. 캣츠비 역 배우 정동화는 “처음에 웹툰을 보고 캣츠비가 왜 위대한지 알지 못했는데 연습을 하면서 깨닫고 있다”며 “관객 분들도 직접 공연장을 찾아 확인하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리부트라는 부제가 붙은 만큼 새로운 시도들을 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3년만의 뮤지컬 출연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손동운 역시 “최고의 스태프와 배우들과 함께 해 감사하다”며 “3년 전이나 지금이나 배운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며 작품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도 부르독 역의 이병준 배우는 “난 뮤지컬 1.5세대다. 꽤 오랫동안 불러주는 곳이 없어서 뮤지컬을 못하고 있었는데 열정을 다해서 열심히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청춘의 이면을 지독하게 아픈 순정으로 드러내는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RE:BOOT는 다음달 11월 7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오픈된다. 또한 10월 27일 오후 8시에 쇼케이스가 준비되어 있어 다시 한번 주목을 받을 예정이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10-12 17:08

서울문화재단이 10월 둘째 주 주간행사 소식을 발표했다.고전작품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하는 연출가 김현탁의 신작 가 18일(일)까지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무대에 오른다.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 ‘변신’을 바탕으로 실험적인 연출을 덧댄 작품으로, 특히 김현탁 연출의 전작을 망라하고 있다. 10일(토), 17일(토) 공연 종료 후에는 연출가와 문학 전문가가 함께 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마련됐다.공연 일시 : 10월 7일(수)~18일(일)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3시, 월 공연 없음, 9일(금) 오후 8시 (1회 공연)‘관객과의 대화’ 세부 프로그램10월 10일(토) 공연 종료 후 : 김현탁(연출가), 금정연(서평가)10월 17일(토) 공연 종료 후 : 김현탁(연출가), 목승숙(이화여대 독어독문학과 교수)장소 :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관람료 : 일반 3만 원, 학생 1만 8천원문의 : 02-758-2150, nsartscenter.or.kr오는 12일(월)부터 20일(화)까지 젊은 연출가들의 새로운 시도를 만나볼 수 있는 낭독회가 서울연극센터에서 펼쳐진다. 서울문화재단 연극부문 유망예술지원사업 는 경력 10년 미만의 젊은 연출가를 발굴해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선정된 연출가 정주영, 박정규, 박웅이 각각 자신의 작품을 낭독극으로 선보인다.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서울연극센터 누리집(www.e-stc.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일시 : 10월 12일(월), 14일(수), 20일(화) 오후 7시장소 : 서울연극센터 2층 아카데미룸관람료 : 무료문의 : 02-743-9336, e-stc.or.kr배우이자 작가, 화가 등 다방면으로 예술적 감각을 발휘하고 있는 이탈리아 작가 알폰소 베나두체(Alfonso Benadduce)의 작품 감상회가 오는 9일(금) 서울시청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 열린다. 이탈리아 로마를 근거지로 오페라, 연극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작가의 무성영화 (2007)가 상영되며, 관람 후에는 작가와 대화를 나눠보는 시간이 준비됐다.일시 : 10월 9일(금) 오후 5시~7시장소 : 서울시청 지하1층 시민청 활짝라운지관람료 : 무료문의 : 02-739-9922, seoulcitizenhall.kr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바스락 콘서트 가 오는 10일(토) 오후 3시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시민들과 만난다. 예술극단 ‘Studio 나나다시’가 진행하는 이번 공연은 땅을 빼앗긴 인디언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토리텔링 가족극으로 꾸려졌다. 배우들뿐 아니라 서울맹학교 조향클래스 학생들이 제작과정에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일시 : 10월 10일(토) 오후 3시~4시 30분장소 : 서울시청 지하1층 시민청 바스락홀관람료 : 무료문의 : 02-739-9922, seoulcitizenhall.kr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10-08 15:52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사)한국중요무형문화재기능보존협회와 공동으로 제40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을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개최한다.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은 전통 기법으로 제작한 공예품을 일반에 공모하여, 전승의 기반이 될 만한 우수 작품을 선정해 시상, 전시하는 행사이다.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전승 활성화를 위해 1973년부터 시작된 ‘인간문화재 공예작품전시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40회를 맞는 명실상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공예작품전이다.올해에는 10개 분과에서 총 320작품이 접수(8.3.~5.)되어, 1차 심사(8.10.)와 대국민 인터넷 공람(8.11.~20.), 전문가 현장실사(8.20.~9.4.)를 거쳐, 본상 심사결과(9.7.), 130작품이 입선작 이상 수상작으로 결정되었다.이번 전승공예대전에서는 ‘훈민정음언해본 책판 및 능화판’(박영덕)이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외에 국무총리상 ‘발우형지승합’(김명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육각수로(화로)’(신선이), 문화재청장상 ‘해금’(김성훈), 국립무형유산원장상 ‘송광사 응진당 석가모니후불탱’(정일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상 ‘청화백자보상화문합’(정재헌),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상 ‘죽시’(박주동),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상 ‘일월오봉도’(서지혜), 문화재위원장상 ‘책가도’(김민성), 한국중요무형문화재기능보존협회이사장상 ‘지호기표주박’(김리완) 등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전승공예대전 심사위원회는 대통령상을 차지한 박영덕 씨의 ‘훈민정음언해본 책판 및 능화판’에 대해 “산벗나무, 자작나무 등 전통 재료를 사용한 이 작품은 전승에 기반을 둔 전통 기법으로 책판, 능화판, 책자, 책갑을 조형적으로 제작한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라고 밝혔다.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수상작 130작품은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개막식과 시상식은 12일 오후 3시에 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개최된다. 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063-280-1443) 또는 한국중요무형문화재기능보존협회(02-3453- 1685)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10-08 14:37

서촌공간 서로, 7080세대 추억 살릴 공연 ‘블루스, 추억을 듣다’ 막올려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작품과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며 새로운 도전과 시도를 즐기는 서촌공간 서로(이하 ‘서로’)에서 클래식, 국악, 연극을 넘어 이번엔 블루스음악까지 공연을 올리며 풍성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다양한 관객들과의 만남을 시도한다.서로는 10월 16일부터 31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서로의 세 번째 개관 시리즈 ‘블루스, 추억을 듣다’ 공연을 올린다고 밝혔다.7080세대의 추억을 되살리기 위한 이번 공연은 강허달림, 김목경, 이정선 등 세 명의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른다.서촌공간 서로 이지연 대표는 “한국 공연 예술계의 급격한 성장으로 인해 대형화, 상업화를 이루었지만 그로 인해 정작 아티스트들에게는 예술 창작의 기회가 축소되고 차별성을 가진 공연예술작품을 펼쳐내는 데 위축된 양상을 가져오고 있다. 또한 특정관객층 위주의 공연들이 주가 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서로’는 소규모 공간에서 예술가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발전시키기 위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작업할 기회를 제공하며 다양한 장르의 공연 예술의 발전 및 지역 내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좀 더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자 한다”며 “아기자기한 옛 마을 골목길에 위치한 아담한 공간에서 예술가와 관객과의 친밀도를 높이도록 하는 것이 ‘서촌공간 서로’가 우선적으로 지향하는 바이다”고 밝혔다.‘서촌공간 서로’는 가변형 블랙박스 공간으로 7M x 7M라는 제한된 공간 안에서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창작활동을 통해 무한한 도전을 실현시키고 있다. 4월, 첫 번째 개관시리즈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시도했는데 ‘Arts for 1’ 이라는 주제로 1인 시리즈인 판소리 안이호, 비올리스트 이신규, 대중가요 김창기씨의 무대를 올렸다.그 후 다양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면서 상설공연으로는 클래시칸 앙상블과의 클래식 공연을, 올해 12월부터는 6주간에 걸쳐 신진국악실험무대 성악무대로 판소리, 민요, 정가 등의 국악공연이 올라갈 예정이다. 그리고 10월, 미국의 대표적 대중가요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블루스음악이 선을 보인다.대중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음악 장르인 R&B, 로큰롤, ROCK 음악의 탄생에 있어 사실상 시초라고 볼 만큼 지대한 영향을 미친 블루스 음악은 1890~1900년대 초 서부 아프리카 노예들이 목화를 재배할 때 부르던 노동요에서 시작되었다. 그들의 삶의 애환이 담긴 독특하게 느린 블루스의 리듬과 음악적 색채는 노예해방 이후 백인들 사이에도 널리 퍼지며 미국, 영국 등지의 정서와 결합되어 점차 빠른 비트로 연주되면서 R&B, 로큰롤, ROCK 등으로 변형되며 전 세계로 퍼져나가게 되었다.음악 속에 담긴 정서와 이야기가 대중으로 하여금 깊은 교감을 전달하며 사랑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지 않았을까. 그 블루스 음악과 일맥상통한 한국의 정서가 만났다. 그 둘의 블루지한 만남이 울려 퍼질 작은 공간, ‘서촌 공간 서로’의 개관시리즈Ⅲ 에서는 음악 속에 짙게 베인 그들 인생의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나의 과거 속 소박하고 아름다웠던 그 시절로의 추억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이다.[공연일시 및 아티스트 소개]2015년 10월 16일 ~ 17일강허달림 - 밴드 ‘풀 문(Full moon)’과 ‘신촌블루스’의 메인 보컬로 실력을 다진 후 2005년 데뷔한 실력파 보컬리스트 강허달림. 솔로데뷔 이후 척박한 블루스 음악 시장을 개척하며 ‘블루스디바’ 라는 수식어까지 붙었다. 그 이후 블루스라는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장미여관, 이정선, 최백호, 쇼미더머니의 아이언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장르를 뛰어넘는 콜라보레이션 작업 등을 통해 다양한 관객층을 보유하며 대중에게 사랑 받고 있다.2015년 10월 23일 ~ 24일김목경 - 우연히 청계천에서 산 앨범 2장이 그의 인생을 바꿨다. 기타를 또 하나의 자신이라 말하는 그를 세계에서는 ‘한국의 에릭 클랩튼’이라 부른다. 세계 3대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인 ‘Beale Street Music Festival’ 에서 비비킹, 조 카커, 올맨 브러더스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견준 대한민국의 블루스 아티스트 김목경의 음악을 만난다.2015년 10월 30일 ~ 31일이정선 - “싱어송라이터 이정선의 음악은 이정선 그 자체이다.” 작곡, 연주, 노래 모두 섭렵하며 자기 자신을 음악 안에 온전히 담은 한국 최초의 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이정선. 포크, 록, 블루스, 트로트까지 방대한 그만의 음악세계의 끝은 어디까지인지 서로와 함께 떠난다.세 아티스트 모두 이번 ‘서로’에서의 공연을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며 음악과 함께 ‘서로’ 교감하는 시간을 고대하고 있다. 10월 16일부터 3주 동안 올려지는 이번 공연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한국의 블루스음악 대표주자인 강허달림, 김목경, 이정선 순으로 올려진다.공연 문의는 서촌공간서로 전화(02-730-2502)로 하면 된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10-07 21:06

주말 나들이를 야외가 아닌 도심 속에서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오는 10월 10~11일 양일간 서울의 심장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되는 2015서울아리랑페스티벌이 바로 그 현장. 서울아리랑페스티벌 조직위원회(위원장 윤영달)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체험 및 참여형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해 주말 나들이를 계획하는 가족들의 발길을 유혹한다.광화문 북측광장과 세종로공원에서는 전통문화체험프로그램 ‘아이랑 아리랑’이 운영된다. ‘판소리 수궁가’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각색한 판소리 동화 ‘토끼이야기’ 공연을 비롯해 탈 만들기 및 탈춤 배우기, 아리랑부채 만들기, 오카리나로 아리랑 연주하기, 박스아트, 페이스페인팅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시민 참여형 재능기부 프로그램인 ‘뽐내라 아리랑’도 진행된다. ‘뽐내라 아리랑’은 춤, 노래, 연주 등 다양한 형태로 ‘아리랑’을 뽐내면 참가자 이름으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만원씩 기부되는 프로그램이다. 모아진 기부금은 재능은 있으나 꿈을 펼칠 수 없는 저소득층 가정 어린이들의 문화예술지원사업에 쓰인다. 페스티벌 기간 중 세종로공원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현장접수를 하면 즉석에서 참여할 수 있다. 누구나 자신만의 아리랑을 부르거나 연주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페스티벌 기간 광화문 잔디광장 앞 세종로공원 방향 1차선은 청년창업자들이 운영하는 푸드트럭존이 마련된다. 저렴한 가격에 간편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푸드트럭은 축제를 즐기는 나들이족에게 새로운 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광화문 세종대로에서 영업용 푸드트럭이 운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조직위는 관람객들이 보다 알차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아이랑 아리랑, 뽐내라 아리랑을 포함한 ‘2015아리랑페스티벌 볼거리 7선’을 선정했다. ‘세계랑 아리랑’, ‘연희랑 아리랑’, ‘춤춰라 아리랑’, ‘판놀이길놀이’ 등 핵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볼거리 7선을 따라 공연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2015서울아리랑페스티벌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될 것이다.윤영달 조직위원장은 “2015서울아리랑페스티벌은 우리 문화를 발견하고 배우고 즐기는 축제이면서 동시에 나눔도 실천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라면서 “자녀와 함께 즐길 행사를 찾는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 더없이 좋은 나들이 장소가 될 것”이라 말했다.한편,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돼 문화적 가치와 중요성을 인정받은 ‘아리랑’을 비롯해 한국의 대표 문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꾸리는 공공문화예술축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은 매해 10만 여명 이상이 다녀갈 정도로 성황을 이룬 서울의 대표 페스티벌이다. 2015서울아리랑페스티벌은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우리의 심장에 아리랑이 뛴다’를 주제로 광화문광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10-07 16:29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는 극작가 겸 연출가 성기웅(41,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 대표)과 동아연극상 최초 외국인 수상자로 선정돼 화제를 모은 일본 연출가 타다 준노스케(多田淳之介, 39, 극단 도쿄데쓰락 대표)가 협업한 신작 을 오는 10월 24일(토)부터 11월 8일(일)까지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무대에 올린다.2008년 아시아연출가워크숍을 계기로 과 등 다수의 작품에서 호흡을 맞춰 온 두 연출가가 문학사상 가장 위대한 극작가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작품 ‘템페스트’에 도전한다. ‘템페스트’는 전쟁 관계에 있던 밀라노와 나폴리 두 지역을 배경으로, 복수를 통한 화해와 용서의 과정을 그려낸 셰익스피어의 걸작이다. 서양의 고전을 각색해 아시아 근대화의 개막을 그린 희비극 은 원작의 배경을 1920년대 동아시아 지역으로 옮겨,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의 불행한 역사를 갈등 밖에서 자란 젊은 세대의 시선으로 새로 바라봤다. 연출가 성기웅은 전문 영역인 이중 언어 상황, 즉 조선어(한국어)와 내지어(일본어)가 함께 쓰이던 식민지 시기의 현실을 극의 재료로 활용해 제국의 언어가 갖는 힘과 권력에 대해 탐구하고자 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원주민의 언어, 바람의 말(소리와 몸짓)까지 활용해 눈길을 끈다. 연출가 타다 준노스케는 다양한 언어가 무대 위에서 얽히는 상황을 위트 있게 풀어내며, 그의 강점인 음향 활용 능력을 십분 발휘한다.은 그 줄거리를 그대로 가져오되 인물의 역할과 관계를 새로 구성했다. 이태황(정동환 분)은 원작의 주인공 프로스페로처럼 목숨을 건지기 위해 도망치지 않고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자 딸 소은(전수지 분)과 피난해 힘을 기른다. 칼리반이 프로스페로의 학대와 그의 딸 미란다의 경멸 속에서 우스꽝스러운 이방인으로 그려졌다면, 이번 작품에서 얀 꿀리(마두영 분)는 이태황의 학대 속에서도 소은의 격려를 받으며 외딴 섬의 한 축을 묵묵히 담당한다. 형을 배신하고 음모를 꾸미던 원작 속 안토니오와는 달리, 이명(박상종 분)은 조선을 위해 옳은 일을 한다는 신념으로 치욕의 세월을 견뎌나간다. 한일 양국 배우들이 노련한 연기로 원작의 묵직한 힘을 살려낸다. 원작에서의 주인공 프로스페로와 안토니오 역은 정동환, 박상종이 맡았다. 이번 작품의 주연을 고심하던 타다 준노스케는 산울림 소극장 개관 30주년 기념 공연 에서 두 배우를 보고 캐스팅을 결심했다. 이 외에도 일본 영화와 TV 드라마 유명 배우 오다 유타카, 나가이 히데키 등이 함께 출연한다. 은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해 한국의 남산예술센터,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그리고 일본의 후지미시민문화회관이 공동 제작했다. 남산예술센터가 시도하는 국제교류 프로젝트의 첫 사례로, 양국을 대표하는 공공극장이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공연은 한국의 안산문화예술의전당과 남산예술센터에서 초연 후 일본의 페스티벌/도쿄, 후지미시민문화회관에서 차례로 선보인다.한일 양국의 아물지 않은 상처를 돌아보고 다시금 새로운 꿈을 품게 만드는 은 남산예술센터, 인터파크, 대학로티켓닷컴 예매사이트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전석 3만원, 청소년 및 대학생은 1만 8천원.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10-07 16:08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후원하고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11호 연합회가 주관하는‘2015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한민국 농악축제’가 오는 9일 전라북도 김제시에서 펼쳐진다.농악은 현재 중요무형문화재 제11-1호부터 6호까지 총 6개 농악이 국가지정문화재로 관리되고 있다. 지역별로 각기 다른 장단으로 전승되어 온 농악은 우리 민족의 흥과 신명을 잘 보여주며, 지난해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국민의 자긍심을 높여 주었다.* 중요무형문화재 지정 농악: 중요무형문화재, 제11-1호 진주 삼천포농악, 제11-2호 평택농악, 제11-3호 이리농악, 제11-4호 강릉농악, 제11-5호 임실필봉농악, 제11-6호 구례잔수농악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지역별 농악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대한민국 농악축제는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는 지평선의 고장 김제에서 ‘김제지평선축제’ 기간(10.7.~11.) 중 진행된다.먼저, 오는 9일 오전 10시 김제 벽골제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6개 농악의 보존회와 전수자들이 민족 고유의 전통음악이자 인류의 문화자산인 농악의 정수를 선보이는 ‘인류의 신명, 농악’(보존회별 농악 공연), ‘전수자, 꿈을 펼치다’(전수자 무대 공연)로 관객들을 찾아간다.또한, 고성농요, 밀양 백중놀이 등의 예능 보유자 초청공연을 비롯하여 고깔 만들기, 죽방울놀이 등 농악을 보다 친근하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는 농악 체험, 홍보 마당도 즐길 수 있다.* 죽방울놀이: 두 손으로 여러 개의 공을 공중에 던졌다가 받는 놀이한편, 같은 날 오후 1시에는 한국풍물굿학회 주관으로 농악의 가치를 심도 있게 알아보는 학술세미나 ‘한국 농악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와 한국농악의 판도’가 김제 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는 농악의 지역적 특색, 농악과 관련된 중요무형문화재 정책과 제도 등을 살펴봄으로써 농악의 현재를 짚어보고 농악이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마련된다.만물이 결실을 이루는 가을, 곡창지대 김제에서 펼쳐지는 대한민국 농악축제는, 선조들이 물려준 소중한 전통이자 전 세계가 지켜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인 농악의 가치와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10-07 15:50

경남도는 2015년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가 ‘산, 산림, 숲, 그리고 인간’을 주제로 오는 8일부터 18일까지 힐링 여행 1번지 산청군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올해로 8회째 맞는 산림문화박람회는 경남에서만 세번째로 개최된다. 전국 최초로 2008년에 경상남도 수목원에서 개최되었고, 두 번째는 유엔사막화방지 제10차 총회 부대행사로 2011년도에 창원운동장 일원에서 열렸다.그동안 지방자치단체 주관으로 개최하였으나 올해부터는 산림문화박람회의 활성화와 국민의 참여와 관심 속에서 개최하기 위하여 산림청이 주최하고 산림조합중앙회와 산청군에서 공동주관으로 개최된다.도에서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도의 우수한 산림휴양 관광자원 홍보와 농, 임 특산물 판촉, 지역경제 활성화, 최신 산림경영 정보제공을 통한 산림소득증대에 중점에 두었다고 밝혔다.주요프로그램으로 산림정책 홍보관을 중심으로 산림관련 기관, 단체 무형문화재작품, 해외산림 산업관 전시와 함께 관람객들이 우리의 숲을 체험, 탐방하고, 산림을 이해 할 수 있는 임산물을 활용한 실내체험과, 전통놀이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운영한다.전국 시도 우수한 임산물을 한자리에 모아서 전시 판매를 통해 친환경 미래 먹거리인 임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최신 산림기계장비 전시 및 판매는 물론 산청군에 생산되는 청정 임산물 활용한 건강한 먹거리와 약령시장 등 숲속의 장터가 마련되어 관람객의 눈과 입을 자극할 계획이다.또한 버섯산업발전 국제학술세미나, 지리산 동남권 발전을 위한 세미나 등 다양한 학술행사와 솟대관련 향토문학강연, 가드닝 학습장과 약초교실, 임산물요리 등 다양한 시민강좌와 체험행사도 준비된다.특히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일반인, 임업후계자, 임업인, 산주, 귀촌준비자, 학생 등 을 대상으로 전문가와 1:1 맞춤형상담 컨설팅 행사를 진행하여 산림경영, 산림정책, 산림관련 취업, 취학, 귀촌, 귀농 상담을 통해 다양한 최신 산림정보를 제공하여 임업인들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연계행사로는 산의 날 기념식, 목혼식 페스티벌, 줄거운 목공교실, 산림문화 작품공모전, 임업기술 경연대회, 전국 대학생 산림기술 경진대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한다.경남도는 산림문화박람회가 경남에서 세 번째로 개최되는 만큼 준비에 박차를 가하여 경남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볼거리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한방의 고장 동의 보감촌에서 개최되는 산림문화박람회가 국민의 참여와 관심 속에 개최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10-07 15:40

서울KYC(한국청년연합)는 ‘하루에 걷는 600년 서울 순성놀이’가 열린다고 밝혔다.서울KYC가 주최하는 ‘하루에 걷는 600년 서울 순성놀이’는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며, 서울시 한양도성문화제(10월 16일~18일) 기간 중 두 번째 날인 10월 17일(토)에 열린다.순성놀이는 한양도성 18.6km를 하루에 걷는 일주코스와 한양도성 인근 마을을 걷는 구간코스로 진행된다. 일주코스는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출발하여 인왕을 시작으로 백악, 낙산, 목멱을 차례로 걷는 한양도성코스와 목멱부터 올라 그 반대로 걷는 서울도성코스가 있다. 오전 8시에 시작해서 오후 6시까지 10시간이 소요되며 각 코스별로 200명씩 선착순 모집한다.단지 ‘걷기’만이 아니라 서울KYC 도성길라잡이들의 역사해설이 곁들여지며, 다양한 시각적 자료와 프로그램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재미있는 역사여행이 이어진다. 또한 도성 주변의 자연경관과 역사경관이 가을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할 것이다. 600년 역사도시이자, 성곽도시 서울의 참모습을 느끼기에 충분하다.구간코스는 한양도성과 그 주변 마을을 ‘서울을 주제로 책을 쓴 저자’와 함께 걷는 프로그램으로, 올해에는 옥인동 코스와 성북동, 이화동 코스가 있다. 옥인동 코스는 창의문에서 출발하여 겸재 정선 진경산수화의 무대였던 수성동 계곡과 인왕성곽길을 지난다. 성북동·이화동 코스는 와룡공원에서 출발하여 서울의 70년대 풍경을 간직하고 있는 북정마을과 벽화가 예쁘게 그려진 이화마을, 만해 한용운의 유택인 심우장 등을 둘러본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약 3시간 소요되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과 함께 한양도성을 걸어보고 싶어하는 시민들에게 인기가 많다. 강사는 ‘덕수궁’의 저자인 안창모 교수와 ‘옛지도를 들고 서울을 걷다’ 저자 이현군 지리학자가 함께한다.‘하루에 걷는 600년 서울 순성놀이’는 20~30대 참가 비율도 높고, 동반인 없이 혼자 신청하는 경우도 많다. 5회 연속 참가자를 비롯하여, 최연소 12살부터 최고령 71세까지 다양하다. 일주코스 신청자인 정유진씨는 “올해 7월 한 달 동안 한양도성의 모든 구간을 걸었는데 정말 좋았다. 사랑하는 지인들과 함께 한양도성을 한바퀴 걸으며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어 참여하게 되었다”며 한양도성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참가 시민들은 “600년 역사를 지닌 서울과 한양도성을 만나보고 싶고, 그동안 몰랐던 서울의 새로운 매력을 느껴보고 싶다” 등을 참가 동기로 밝혔다.서울KYC 도성길라잡이 자원활동가 정현주씨는 “순성놀이를 통해 한양도성을 좀 더 많은 시민들에게 알리고 싶고 서울이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라는 것을 자랑하고 싶다. 많은 시민들이 한양도성을 알고, 보전활동을 하면 2017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하며 올해 5년째 순성놀이를 준비하고 있다.한편 서울 한양도성은 201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양도성은 1396년 태조 이성계가 한양을 방어하기 위해 축조한 성곽으로 한양을 둘러싼 백악, 인왕, 낙산, 목멱의 능선을 따라 축조되었는데 그 길이가 18.6km에 달한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그리고 근대화 과정에서 도로를 확장하고 건물 등을 지으며 옛 모습을 잃어버리고 훼손되었지만, 현재는 전체의 70%가 정비되었으며 현존하는 세계의 도성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역사가 오래된 도시 성벽이다.‘하루에 걷는 600년 서울 순성놀이’는 10월 12일(월)까지 홈페이지(www.seouldosung.net)에서 신청 가능하다. 일주코스 400명, 구간코스 16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2006년부터 한양도성 1문화재 1지킴이 기업으로 활동 중인 호텔신라가 순성놀이 첫 해부터 행사 후원을 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호텔신라 직원들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여 행사 진행을 돕는다.‘하루에 걷는 600년 서울 순성놀이’와 관해 궁금한 사항은 서울KYC(02-2273-2276) 또는 순성놀이 홈페이지(www.seouldosung.net)로 문의하면 된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10-06 17:29

아이리버가 16일 이태원에 음악 문화 공간 ‘스트라디움(STRADEUM)’을 오픈한다. 스트라디움은 음악 감상은 물론 공연, 토크, 쇼케이스, 큐레이션 음악 감상회 등의 프로그램을 갖춘 음악 문화 공간이다.스트라디움은 세계적인 명품 현악기인 ‘스트라디바리우스’(STRAD)와 음악당, 극장을 표현한 ‘오디움’(ODEUM)을 합성한 단어로 ‘좋은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구성된 스트라디움은 음악을 듣고, 보고, 감동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준비되어 있다. 지하 1층은 개별적으로 혹은 그룹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청음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지상 1층은 음악과 관련한 전시와 음악 감상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사운드 갤러리가 운영된다.2, 3층은 전문 뮤지션들을 위한 세계적인 수준의 어쿠스틱을 갖춘 스튜디오가 마련되어 있다. 이 공간은 녹음 뿐만 아니라, ‘Live & Talk’라는 이름의 공연, 토크, 강연 등을 위한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4층은 루프탑 라운지로 자바라식 통유리로 된 실내 공간과 탁 트인 야외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어, 편안하게 음료와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다.스트라디움은 무엇보다 음악을 심도 있게 들을 수 있는 차별화된 청음 프로그램 ‘Listen & Watch’가 준비되어 있다. 각 장르별 음악 평론가, 엔지니어, 프로듀서 등 전문가들이 선곡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해설을 곁들인 음악 감상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 또한 뮤직 큐레이터가 항시 상주할 예정이다.아이리버 박일환 대표는 “스트라디움은 음악이 가진 힘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공간이다. 음악이 우리에게 주는 재미, 기쁨, 열정, 휴식 그리고 감동의 가치를 깨닫게 해주는 대표적인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5-10-06 1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