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335건)

인포메이션 헛에서 ‘디자인을 더한 엔지니어링’(Design-added Engineering)(저자 김동환, 엔지니어링 저널리스트)을 출간했다. 십여년간 필드에서 전자부품을 개발 하던 저자가 다음 엔지니어링 아이템을 고르던 과정에서 이 책을 내놓게 되었다. 제품을 기획하고 상품으로 만드는 과정에 관한 정리이다. 만일 어떤 제품 디자이너가 예쁜 문양을 컵에 그려 넣고 싶어 한다면, 그녀(me)는 고민에 빠질 것이다. 어떤 문양을 입힐 것인가 고민하는 것이다. 그녀는 볕이 잘 드는 창가에서 생각에 잠기다가 문득 딱정벌레가 날아가는 것을 발견한다. 딱정벌레의 등짝무늬(Signals)가 마음을 끈 것이다. 그리고 슬며시 그래픽소프트웨어를 써서 딱정벌레가 컵에 어울리게 문양을 그려낸다(result in). 프린팅을 해서 컵에 붙여 보고, 문양이 조금 더 작았으면 해서 다시 컴퓨터에 앉는다(empirical feedback). 이 책은 이처럼 일상에서 보던 일들을 끌고 와서 제품을 기획하는 과정을 하나하나 설명하고 있다. 경제가 저성장기나 마이너스 성장기를 보인다는 것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특별한 일은 없다고 저자는 보고 있다. 그저 하루하루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해 내는 것뿐이라는 생각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하여 평소의 우리가 해 오던 일, 특히 제품 기획과 개발을 할 때 어떤 방법으로 접근하면 더 선명한 기획을 할 수 있는가를 설명하고 있다.(책의 2장, 디자인을 더한 엔지니어링) 그리고 책의 1장(생각의 조각들)에서는 어떤 지침으로 기획을 하면 좋을까를 경험적으로 제시하고 있고, 3장(하나의 여정을 정리하며)에서는 기획에 영감(Inspiration)을 불러 올 짧은 글들을 싣고 있다. 그 지침들이나 이야기들은 정보통신 분야의 저명한 학자를 비롯하여 수많은 필드의 고수들로부터 전해 듣고 농축시킨 것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디자인을 더한 엔지니어링(김동환 지음/168페이지/4,000원/북랩, 전자책: 2015년 10월 29일 출간)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4-28 15:10

위기의 시대에 다시 쓰는 생존공식, ‘제로 시대’가 비즈니스북스에서 출간됐다.국내 연구기관들이 제시한 올해 경제성장률은 2.6퍼센트이다. 지난 5년간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2퍼센트도 힘겨워 보인다. ‘창사 이래 최대 불황’이라거나 ‘IMF 때보다 더 심하다’는 말이 과장이 아닌 요즘이다. 지난 1년간 삼성그룹에서 실행한 구조조정으로 회사를 떠난 직원 수만 8,000명에 달하며 이마저도 롯데, 한화로 매각된 계열사 직원은 제외한 숫자다. 대기업조차 이런 상황에서 중소기업들이 체감하는 불황의 늪은 더 깊을 수밖에 없다. 성장보다 ‘생존’에 더 무게를 두어야 하는 시대, 한 치 앞도 예측하기 힘든 초유의 시대를 돌파할 전략은 과연 무엇일까.이 책의 저자인 ‘동아비즈니스리뷰’ 김남국 편집장은 국제경영학 박사이자 13년간 경제지 기자로 활동해 왔으며 국내 최고의 경영전문 매거진 편집장으로서 세계 경영 트렌드와 국내외 기업들의 변화 전략을 가장 가까이에서 접해왔다. 그는 이 책에서 기존의 경영 전략으로는 급변하는 현재의 상황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없음을 지적하고 우리가 직면한 ‘제로 시대’의 본질이 무엇인지 이런 변화에 맞설 새로운 전략적 목표는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 또한 이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기업과 개인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에 대해 하나하나 조명하고 분석하고 있다.제1장에서 현 상황에 대한 명확한 진단을 내리고 새로운 시대 변화에 부응하기 위한 세 가지 어젠다를 제시한다. 제2장에서는 첫 번째 전략 어젠다인 ‘가치경영’ 즉, ‘가격 대비 가치의 격상’에 대해 설명하고 제3장에서는 두 번째 전략 어젠다 ‘감정경영’에 대해 다룬다. 제4장, ‘개성경영’ 어젠다를 통해 대체 불가능한 개성만이 생존의 핵심 키워드임을 강조하며 제5장에서는 전략 어젠다를 실행할 수 있게 만드는 특별한 조직 문화에 대해 설명한다.극도의 불확실성으로 상징되는 시대, 경제 여건이 어려워질수록 혁신의 중요성은 더 커지기 마련이다. ‘제로 시대’가 가져온 어려운 경제 여건은 재앙이라 볼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시도가 가능하다는 측면에서는 축복의 요소도 함께 갖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에서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가격 대비 가치, 감정, 개성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토대로 제로 시대에 현명한 경영 대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4-27 19:43

오랫동안 전문 번역 작가로 활동해 온 권오열 씨가 두 라이프스타일의 행복한 길잡이 ‘싱글 vs. 커플’을 해드림출판사에서 펴냈다.‘싱글과 커플’은 현재 돌싱인 저자가 이혼을 하면서 갖게 된 ‘싱글과 커플’의 관심에서 비롯되었다. 결혼하기 전 진작 이에 관심도 갖고 공부를 했더라면 저자는 결혼생활을 좀 더 지혜롭게 관리하고 이혼도 막을 수 있었을까.오랫동안 서로 다른 가족 문화에서 자란 사람들이 만난 후 어렵사리 맺은 관계가 허무하게 깨지면 누구나 새삼 사랑이 뭐고 결혼이 뭔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그래서 두 번째 결혼에서는 실패하는 일이 없도록 미리 준비하며 흡족한 결혼생활이 될 수 있도록 이론적인 지식으로라도 틈틈이 쌓아둘 필요가 있다.사랑도 기술이다. 어떤 것이든 기술을 익히는 데는 지식의 습득과 실습이라는 두 가지 과정이 필요하다. 그래서 관련 자료와 책을 찾아 읽기 시작한 저자는 그 과정에서 남녀관계와 남녀 차이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의 폭을 넓히게 됨으로써 멋진 책 ‘싱글과 커플’을 묶을 수 있었다.혼자 살아도 늘 혼자이지는 말고, 같이 살아도 늘 같이 있지는 말라.-혼자 살까, 같이 살까꼭 결혼 적령기에 이른 사람만이 아니라 혼자 사는 성인 대다수에게 이 질문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지금은 때가 되면 결혼하는 것이 당연한 시대가 아니고 하기에 따라 혼자서도 잘 살 수 있는 시대이며 결혼은 자칫 빠져나오기 힘든 고약한 늪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혼자 살면 사랑을 포기하고 결혼하면 자아를 포기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기도 하다.-흔들리는 그대를 위하여 준비하다권오열의 ‘싱글 vs. 커플’은 대개 싱글라이프나 (주로 결혼의 형태로 이루어지는)커플라이프 둘 중 하나에 집중하는 다른 책들과 달리 이 두 가지 삶의 방식을 나란히 놓고 비교 대비했으며 각 라이프스타일의 특성과 장단점, 행복한 싱글 혹은 커플이 되기 위한 조건 등을 예리하고 탐구적인 스타일로 풀어놓았다.특히 1부 ‘싱글’ 편에서 고독의 문제와 그 해결에 많은 역점을 두었다는 것과 2부 ‘커플’ 편에서 진정한 사랑이 어렵고 결혼의 안정성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때에 도대체 진정한 사랑은 무엇이고 결혼은 무슨 의미와 가치를 지니는지 캐물으며 사랑과 결혼 자체의 문제에 깊이 천착했다는 사실이 이 책의 특별한 점이라고 볼 수 있다.또한 저자는 건강한 고독과 친밀한 관계 사이의 균형을 강조한다. 싱글이든 커플이든 혼자만의 시간 속에서 자기를 응시하며 자기를 발견하고 성장시키는 일과 타인과 사랑과 우정을 나누며 사는 일은 행복한 삶을 위해 절대 양보할 수 없는 두 가치이기 때문이다.-서로 배타적인 존재욕구와 관계욕구인간에게는 내 삶의 주인이 되어 자주적으로 살고자 하는 존재욕구와 타인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며 더불어 살고 싶어 하는 관계욕구가 있다. 흔히 이 두 가지 욕구는 서로 배타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혼자 살면 관계욕구를 희생해야 하며 같이 살면 존재욕구를 희생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현실에서는 그런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존재욕구와 관계욕구는 싱글, 커플을 불문하고 인간이라면 누구나 온전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꼭 충족시켜야 할 본능들이다. 어느 하나를 위해 다른 하나를 포기할 수 없는 절대적인 가치들인 것이다.인간은 혼자 있는 시간을 통해 자기 내면을 다지고 자기 인생을 창조적으로 디자인하며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자기를 표현하고 자기 가치를 확인하며 사랑을 주고받는다. 자아가 희생된 관계, 관계가 희생된 자아성장은 반쪽짜리 인생에 불과하다. 자아성장 없이 행복하기도 힘들지만 자아성장만 갖고 행복하기도 힘들기 때문이며, 사랑 없이 행복하기도 힘들지만 사랑만 갖고 행복하기도 힘들기 때문이다.-독립적인 자아를 위한 여백과 친밀한 관계 사이에 적절한 균형꿈을 이루고 성공해서 자아를 실현했다 해도 그 성공을 진심으로 함께 기뻐할 사람(꼭 배우자가 아니라도)이 없다면 결국엔 공허해질 것이다. 또 사랑을 얻었다 하나 그것이 정작 나 자신의 꿈과 가능성을 포기한 결과라면 그 사랑이 과연 언제까지 달콤할까.나만의 정체성을 찾고 내가 원하는 삶을 사는 것과 사랑과 우정에 기초한 인간관계는 서로 배타적인 것이 아니다.진짜 사랑은 누가 누구를 위해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의 성장을 돕고 응원해주는 사랑이다. 이런 사랑을 키워간다면 자아실현과 진정한 사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결혼한 부부는 서로가 상대방의 성장욕구를 존중하고 그가 더 나은 인간이 되는데 디딤돌 역할을 해줘야 오래도록 행복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물론 이때의 성장은 꼭 사회적, 경제적인 성공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이 책 ‘싱글 vs. 커플’은 혼자 살든 같이 살든 독립적인 자아를 위한 여백과 친밀한 관계 사이에 적절한 균형을 찾으라고 말하며 그런 삶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려준다. 이 책을 통해 자유롭고 독립적이면서도 따뜻한 관계가 있는 삶, 관계 속에 깊이 엮여 있으면서도 ‘나’를 잃어버리지 않는 삶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4-27 19:35

공무원 시험 준비 중인 원대희 씨가 ‘나는. 2043년 대한민국 24대 대통령 원대희입니다.’를 해드림출판사에서 출간했다.이는 모든 공무원 시험 준비생과 재수생 그리고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이 자신이 준비하고 가고자 하는 분명한 목적의식을 좀 더 확고하게 심어 줄 자기계발서이다.왜 그는 대한민국 제24대 대통령이 되려는 것일까, 그리고 왜 그런 원대한 꿈을 꾸게 되었을까. 평범한 듯하면서도 상당한 설득력을 갖춘 이야기 하나 하나가 젊은이들 각자 지닌 열정을 꿈틀거리게 할 것이다.꿈을 꾸는 청년들에게 외치는 말, ‘세상을 바꾸겠다’ ‘마음먹으라!’대한민국 청년 원대희가 청년들에게 꿈을 전한다. 누군가는 꿈을 비웃는다. 그러나 실천 앞에 꿈이 있는 법이다.작은 것부터 시작하자. 마음먹기가 먼저다. 자신을 믿어야 한다.저자의 원대한 포부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 있다. 그처럼 작은 습관이라도 점차 쌓아나가서 큰 힘이 된다면 못 이룰 꿈은 없을 것이다. 세상을 움직이는 큰 힘도 처음에는 작은 시작이었다. 스스로를 평가절하하지 말자. ‘나는 대단한 힘을 가진 사람이다.’ ‘나는 뭐든지 해낼 수 있다.’ 스스로 얘기해주자. 매일 일출을 보겠다는 자기 결심을 지켜나가고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저자가 그렇게 자신과 한 약속을 하나씩 지켜나가는 동안 스스로를 믿는 마음이 커져갔다. 그와 함께 꿈도 더욱 선명해진다. 작은 일이지만 쉬운 것은 아니다.저자 원대희는 학창시절부터 ‘공무원’만 생각했었다. 자신의 인생에서 ‘책’을 낸다는 상상은 해본 적이 없었단다. 너무나 평범한 대한민국의 청년은 남들과 마찬가지로 불안한 미래에 안정된 직장인 공무원이 되고자 어느 한 시골의 고시원으로 갔다. 2010년부터 2014년이라는 적지 않은 시간을 보내면서 어느 날 자신에게 문득 물었다.‘그게 정말 네가 살아내고 싶은 모습이니’‘너는 누군데?’‘여기에 왜 왔니’그렇게 ‘자신’을 찾아가면서 깨달은 것은 ‘나는. 나요, 그래서 ‘나’답게 살아야겠다’는 것이다.부모들이 걱정하며 공무원 하라고 얘기 안 해도 자신의 인생이기에, 바로 자신이 살아내야 하는 ‘나’의 인생이어서 당연히 자신이 제일 자신의 인생을 행복하게 살기를 원한다. 그러려면 ‘나’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비로소 자신을 찾은 저자는 말한다.“나는. 2043년 대한민국 24대 대통령 원대희 입니다.”지금도 고시원에서 책과 씨름하는 모든 청춘에게 권하는 책이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4-27 18:01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가 있는 날’인 4월 27일(수)을 기점으로 지역서점 포털사이트인 ‘서점온(서점ON)’을 정식으로 운영한다.문체부는 그동안 지역서점의 활성화를 위해 도서할인상품을 중심으로 하는 문화융성카드 발급과 지역서점 문화활동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서점온’도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 문체부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기성, 이하 진흥원)과 한국서점조합연합회(대표 박대춘, 이하 서점연합회), 출판유통 진흥원(원장 김종수) 등과 함께 2015년부터 올해 3월까지 구축했으며, 지난달 29일(화)부터 한 달간의 시범 운영을 거쳤다.‘서점온’은 지역서점의 정보를 통합하여 검색할 수 있는 포털서비스로서 전국 2,000여 개 지역서점의 위치와 규모 등 관련 정보를 수록하고 있으며, 지역서점 판매정보관리시스템(POS)과 연동하여 76여 개 중대형 지역서점의 보유도서 재고정보와 판매정보도 제공한다. ‘서점온’은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접속하여 검색할 수 있다.독자들은 ‘서점온’을 통해 지도 또는 간단한 검색만으로 주변 지역서점의 명단과 위치, 연락처, 홈페이지 안내, 문화활동, 인기도서 등을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서점온’의 메인페이지 위 칸에 특정 책의 제목을 입력하면 그 책의 재고가 있는 중대형 서점의 명단과 위치, 재고 수량, 연락처, 홈페이지 주소 등이 나타난다.아울러 해당 서점은 ‘서점온’을 이용해 도서의 판매와 재고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서점 간 공동구매, 서점과 도매상·출판사 간의 자동 주문을 할 수 있다. 출판사도 ‘서점온’을 통해 자사의 발간도서를 홍보하고 서점에 유통되는 도서의 재고와 판매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문체부는 ‘서점온’은 인터넷 서점과 대형 서점의 확장 속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지역서점의 경쟁력 강화와 경영 효율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국 지역서점의 위치와 규모, 연락처뿐만 아니라 각 서점의 홈페이지를 연결하여 지역서점의 문화활동과 독서활동, 지역사회와의 협업활동 등도 ‘서점온’에 지속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한, 지역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 지역사회 등에 ‘서점온’을 안내하고 홍보포스터를 배포하여, 도서관을 포함한 공공기관들이 도서를 구입할 때 서점온을 활용하여 해당 지역서점을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국서점조합연합회는 서점의 보유도서 정보는 전국 중대형 76개 서점의 판매정보관리시스템과 연계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참여 서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서비스의 품질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서점온’은 앞으로 지역서점의 판매정보 공유, 도서 공동구매, 온라인매장 구축 등 지역서점 정보화 및 마케팅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4-27 13:35

현재 켈리포니아주 실마(Sylmar)에 거주하는 강화식 시인이 첫시집 ‘텔로미어’(Telomere)를 해드림출판사에서 펴냈다.‘생명 연장선’을 의미하는 ‘텔로미어’는 류마티스와의 오랜 투병에서 유로(由路)한 고통이 수면 중의 꿈을 통해 치열한 삶의 욕구와 희망으로 승화된 작품들을 담고 있다. 문학평론가이자 시인인 대전대학교 황정산 교수가 ‘고통은 나의 것’이라는 화두로 작품해설을 붙였다.-텔로미어의 실체몇 백 개의 시에서 시인은 자신을 찾아보려고 잠을 끊은 채 잠행을 탔다. 마음의 문턱에서 허우적거리던 부침 끝에서 촉촉하고 쫄깃한 흔적들을 찾아냈다. 하지만 만족스럽지 못해 자존심이 상하기도 하였다.시인은 한때 시가 주는 고단함을 끝내고 싶었다. 시를 쓰든 안 쓰든 그 고단함과 영원히 벗어나고 싶어 컴퓨터 파워를 누르고 잠을 청했으나 몸체에서는 여전히 작은 불빛이 반짝였다. 그럴수록 덮어버린 것들이 다시 속속 살아나고 애써 외면하면 할수록 더욱더 선명하게 다가와 ‘텔로미어’를 엮도록 시인을 재촉하였다.시인은 류마티스 관절염을 30년 넘게 앓았다. 가까운 사람들이 버거워하는 묵은 시간 속에 번민으로 자리 잡은 장애지만 누워만 있지 않았다. 송곳으로 찌르는 아린 통증을 털어내려고, 아니 죽지 않기 위해 아픔을 팔고 시를 썼다. 그동안 아픔을 덜어낸 시간, 상처 받은 마음, 고통을 덜어낸 공간들이 이 ‘텔로미어’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통은 경고이고 존재의 건강성에 대한 간절한 바람몸의 병이 깊어지면 그것은 고통이라는 감각을 통해 밖으로 드러난다. 마찬가지로 마음의 고통은 잠재된 슬픔이 깊어져 나타난 현상이다. 때문에 몸과 마음의 고통이 없으면 우리는 우리를 잠식하는 우울과 병을 감지할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고통은 경고이고 존재의 건강성에 대한 간절한 바람이다. 하지만 우리는 대체로 이런 고통을 지우면서 살고자 한다. 고통보다 자극적인 쾌락을 통해 고통을 잊고 잠시의 안락과 평안을 꾀한다.많은 대중 예술이 만들어 내는 오락거리가 우리에게 모르핀을 주사하는 것이라면 본격적인 문학은 이 쾌락의 중독성에서부터 벗어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이라 할 수 있다. 고통을 마주하며 고통의 근원을 들여다보려는 강인한 정신이 바로 우리 시대에 제대로 된 시를 쓰려는 시인이 감당해야 할 정신적 자세이다. 바로 강화식 시인의 시들에서 그러한 정신의 일단을 볼 수 있다.-시인은 강한 생명력을 원한다시인은 강한 생명력을 원하고 있다. 시인에게 세상은 고통이다. 그 짙은 고통 속에서 일어나는 꿈은 시인에게 희망이자 사랑이다. 다름 아닌 위안과 휴식을 주는 매개체인 것이다. 어둠 속 환한 달로 표현된 꿈은 시인에게 따뜻한 빛이었다. 그는 꿈을 끌어안아 어둠에 잠식된 자신을 치유하며 위안을 준다.강물에 떨어진 달을 낚는다 물속에 빠진 나를 건진다 물결은 곧 잠이 들고 잠 속에 하얀 달이 또 있어 까만 가슴으로 그 달을 안는다. - ‘바늘 없는 낚시’ 전문 -드디어 빛을 붙잡고꿈은 곧 깨기 마련이다. 잠에서 깨어나면 시인에게 다시 현실의 상처와 고통이 덮쳐온다. 현실은 그래서 시인이 고통과 투쟁하는 곳이다. 몸부림치는 가운데 시인은 강하게 텔로미어를 갈구하지만 상처는 자꾸만 늘어난다. 시인은 조각난 파편들을 끌어 모으고, 기계를 밀어 넣어 아픔을 도려내기 위해 노력한다. 정신이 혼미해지는 통증 속에서 시인은 희미한 빛을 붙잡는다. 그곳에서 찾아낸 것은 본연의 모습을 가진 순수한 ‘나’의 모습이다.어둠의끝자락을 붙들고안개빛가는 숨을 쉰다한때는붉은 물이 용솟음친그곳에가쁜 호흡이 끌어내려하얗게 서 있는 나를발밑에 넣는다-‘다시 찾은 나’ 일부생명의 힘을 얻은 시인은 영역을 넓혀간다. 시인은 작은 빛을 발견하고 그곳으로 천착하기 위해 발버둥 치며 자신이 딛고 선 땅을 바라본다. 눈을 들어 주위를 살핀다.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은 가까운 곳에 있었다. 빛과 파도가 아느작아느작 바람을 보내고 방렬(芳烈)한 꽃은 4월의 풀기를 가져온다. 황금빛이 가슴 속 어둠을 몰아낸다. 옅은 안개조차 바람에 흩어진다.그러나 아픈 역사의 시간은 기억으로 다시 돌아와 고통을 준다. 시인은 고통의 시간들을 돌이키며 괴로움에 몸부림친다. 실재하지 않는 고통의 흔적은 사라지지 않고 시인에게 깊은 응어리가 된다. 사랑하는 이들의 추억으로 ‘시간의 독’을 이겨낸 시인은 조금씩 회복된다. 가족들의 기억은 시인에게 아픔을 주었을 때도 있었지만 사랑을 키워내기도 했다. 고통은 이제 옅은 서러움으로 자리 잡았다. 그 안에서 그리움이 피어난다.뜨거운 바람결이틈새를 휘저으며훈훈하게 피워내는눈 꽃송이눈 속의새 꽃.-‘미시간 호수의 바람’ 일부고통을 집요하게 파헤치던 시인은 마침내 이를 극복하고 상처를 치유하게 된다. 어쩔 수 없이 흉터는 남게 되었지만 그것은 시인의 마음속에 다시금 사랑을 피워내는 거름이 되었다. 고통과 어둠을 몰아내고 한층 성숙해진 시인의 모습에서 우리는 안도하게 된다. 우리 주변에는 수많은 고통들이 있다. 내 안에도, 세상 속에도 있다. 계속 괴로워하며 이를 외면할 수도 있지만 힘들어도 우리는 상처를 마주할 필요가 있다. 내 안에서 깨어 나와 세상을 직시하는 것 그것이 시인이 보여주는 세상과 내가 공존하는 방식이다.우리는 어디쯤에 있는 것일지 생각한다. 스스로의 고통에 갇혀 있는 것일까. 아니면 세상을 마주하고 상처를 바라보고 있는 것일까.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4-26 13:43

국내 전자책 1위 서비스 T스토어 북스(Tstore books)가 로그인의 신간 ‘데이터가 뒤집은 공부의 진실’ 전자책 독점 출간을 기념해 무료 대여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25일, 교육분야에 새 바람을 일으킬 자녀교육서 ‘데이터가 뒤집은 공부의 진실’을 T스토어 북스에서 전자책으로 단독 선 출간한다. 5월 1일 전국 오프라인 서점 발매에 앞서 미리 공개하는 것으로 T스토어 북스를 통해 가장 빠르고 간편하게 신작을 만나볼 수 있다.이에 T스토어 북스에서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해당 도서에 대해 독점 출간 기념 무료 대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데이터가 뒤집은 공부의 진실’을 무료 대여 가능하며 대여일 기준 3일 동안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자녀 교육서인 만큼 3040 독자들의 많은 관심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데이터가 뒤집은 공부의 진실’은 자녀교육에 경제학 개념을 도입한 신개념 자녀교육서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과학적인 접근법을 통해 ‘어떤 교육이 성공하는 아이를 길러내는가’를 밝혀낸다. 이미 일본에서는 출간 직후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교육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며 화제가 되었던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T스토어 북스는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 추세에 훌륭한 자녀교육서를 독점으로 제공하게 되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기존의 자녀교육서와는 다른 획기적인 내용의 교육서로,교육계에 새로운 화두를 던지는 도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T스토어 북스는 ebook 국내 최저가 이벤트, 화끈한 무료 이벤트, T스토어북스 독점 도서 15% 캐쉬백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T스토어 북스 앱(app)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앱은 Tstore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4-25 15:11

렛츠북이 저자 황금명륜의 ‘같이의 가치’를 출간했다.-여러 가지 강사의 ‘같이의 가치’이 책의 저자 황금명륜은 ‘여러 가지 강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보통은 성폭력 예방교육 강사 또는 긍정심리 강사, 갈등관리 강사, 인권 강사, 댄스 스포츠 강사 이렇게 불리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저자에게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기관에서는 주저하지 않고 ‘여러 가지 강사님’이라고 부른다. 앞서 말한 다양한 주제 모두를 교육내용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같이의 가치라는 같이 사는 세상의 가치로운 삶에 대한 철학이 있기 때문에 많은 주제로 강의를 하게 되었다”며 “남성과 여성이 같이, 어르신과 젊은이가 같이, 가진 사람과 덜 가진 사람이 같이, 남과 북이 같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이 보다 즐겁고 행복하고 풍요롭게 더불어 같이 사는 세상을 교육을 통해 만들어가고자 교육의 내용도 여러 가지를 다루게 되었다”고 밝혔다. -‘같이의 가치’를 응원하는 당신이 희망이다이 책은 ‘1부 같이 사는 세상’, ‘2부 가치로운 삶’이라는 주제를 통해 총 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내용은 모두 실제 저자가 겪었던 에피소드와 강의를 하며 배운 정보와 노하우를 토대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각 이야기에 짜임새가 있고 자칫 불편할 수 있는 주제임에도 어렵지 않게 재밌게 읽어 나갈 수 있도록 내용이 전개된다. 또한 저자만의 노하우가 들어있어 다양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저자는 “이 책은 많은 사람들이 서로 차별하지 않고 소통하며 갈등을 관리하고 해결해 나가는 관계, 서로의 가치를 알고 함께하기 위해 손을 내밀어 줄 수 있는 관계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출간하게 되었다”며 “부디 많은 독자분들이 이 책을 통해 행복한 삶을 살고 주변을 둘러보며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어 줄 수 있는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본 도서는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인터파크도서 등 전국 서점에서 구입 가능하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4-25 14:10

저자 정연배가 캐나다 동부의 작은 마을 프레데릭톤(Fredericton)에서 택시 운전을 하며 그곳의 다양한 풍경과 사람들, 그 속에서 느낀 감성들을 드로잉과 글로 그려낸 신간 ‘내 마음의 힐링 드라이브’(좋은땅 펴냄)가 출간되었다.현재 Metal Artist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캐나다에 정착해 살던 시절 서투른 영어와 낯선 문화 속에서 가족을 돌보며 살기 위해 택시를 운전했다. 하루 한 시간의 쉼도 없이 스스로를 몰아대었던 힘든 시간이었지만 그 삶 속에서 쏟아져 내리는 영상과 느낌을 간직하기 위해 늦은 밤까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지금 그동안 모아 두었던 글과 그림을 엮어냈다.‘내 마음의 힐링 드라이브’에서 그리는 캐나다의 모습은 화려하지도 특별하지도 않다. 작은 마을에서 저자가 택시를 운전하며 만났던 이들은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평범한 서민들과 노인들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그들은 행복하다. 저자는 이들의 삶을 통해 힘든 이민 생활 속에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마음을 치유하며 삶의 행복을 찾았노라 이야기한다. 그리고 지금 소외되고 외롭고 힘든 우리들에게 이들의 이야기를 전해준다.특히 각각의 이야기들과 함께 삽입된 드로잉들은 이야기들을 더 다양한 형태로 독자의 마음에 새겨준다. 거친 듯 섬세하게 표현된 그림들은 이야기와 만나 머릿속에 한 편의 영상을 그려내고 독자 각자의 감성은 흑백의 영상에 자신의 색을 칠한다. 그렇게 ‘타인의 삶’을 이야기하는 이 책을 독자는 ‘우리 삶의 이야기’로 바꾸어 나가며 공감하게 된다.저자는 “오늘, 지금, 주변에서 작은 행복을 줍고 길 위에 서서 삶을 그리고 쓰고자 한다”며 “소박하지만 소중한 우리 삶의 이야기를 통해 오늘마다 행복한 삶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본 도서는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인터파크도서 등에서 구입 가능하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4-22 16:53

예스24 4월 3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송중기, 송혜교 주연의 KBS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가 예약 판매만으로 새로운 1위에 올랐다. 매 회마다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킨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명장면을 고화질 스틸컷으로 담아내 종영 후에도 드라마의 감동과 여운을 간직하고자 하는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실제로 드라마가 종영한 4월 14일부터 20일까지 7일간의 도서 판매량은 예약 판매를 시작한 4월 5일부터 11일까지 동기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독자들의 성연령별 자료를 살펴보면, 20대부터 30대, 40대 여성의 구매가 전체 판매량의 80.4%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그 중에서도 20대 여성이 31.3%로 가장 높았다.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군 제대 후 성공적인 복귀를 알린 송중기가 출연 했던 영화, 드라마도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12년에 개봉한 영화 ‘늑대소년’ 블루레이는 일시 품절 되었고,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DVD는 예스24 국내외 TV드라마 DVD 부분 1위를 기록했다.11주 동안 1위의 자리를 지켰던 혜민스님의 은 한 계단 내려가 2위에 자리했고, 프레드릭 배크만의 신작 는 지난주와 동일하게 3위를 기록했다.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의 는 두 계단 올라 4위를 차지했고, 채사장의 은 5위를 유지했다.채사장의 은 지난주보다 두 계단 상승한 6위에 올랐고, 역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살게 해준 저자만의 아침 습관을 담은 은 7위를 지켰다. 세계 3대 문학상, 맨부커 인터내셔널 최종후보작에 오른 한강의 는 새롭게 8위에 진입했고, 이기호 작가의 웃음과 눈물이 절묘하게 섞인 파이팅 넘치는 소설들을 모아 담은 는 한 계단 올라 9위에 자리잡았다. 인기 학습만화 시리즈 는 여덟 계단 내려간 10위에 자리했다.오는 25일 내한을 앞둔 유발 하라리의 는 지난주보다 두 계단 오르며 11위에 이름을 올렸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은 두 계단 상승한 12위에 자리잡았다. 채사장의 은 네 계단 뛰어 올라 13위에 안착했다. 둘이 만나 다섯의 가족이 되기까지 과정을 사진으로 담은 인기 블로그 ‘와지의 지극히 개인적인’의 포토 에세이 은 새롭게 14위에 진입했고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하는지 인생을 바꾸는 독서법을 소개하는 은 출간과 동시에 15위에 올랐다.공무원 수험서 는 지난주보다 네 계단 내려간 16위에 머물렀다. 색상, 빛의 각도 등 사소한 차이로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키는 9가지 법칙을 담은 은 새롭게 17위에 이름을 올렸고, 사람이 싫어지는 현상 ‘인간 알레르기’를 최초로 다룬 심리 보고서 는 두 계단 내려간 18위에 자리했다. 프레드릭 배크만의 는 19위로, 한국사를 이해하기 쉽게 인물, 사건, 문화유산으로 나누어 정리한 인기 한국사 강사 설민석의 은 20위로 다시 순위에 올랐다.전자책 분야에서는 성인 로맨스 소설 가 지난주보다 일곱 계단 오르며 새롭게 1위를 차지했다. 보기 좋고 읽기 좋은 글쓰기 법칙을 소개하는 은 2위에 올랐고, 성인 로맨스 소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4-21 14:06

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가 독서 출판계를 장려하고 지적 소유권을 보호하기 위해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해 지난 10년 간 예스24 독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을 살펴본 결과 혜민 스님의 이 1위를 기록했다.예스24가 2006년부터 지난 해까지 10년 동안의 도서 누적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힘들고 위로 받고 싶은 독자들의 마음을 울린 혜민스님의 마음 매뉴얼 이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2위에는 불안한 미래에 좌절하는 청춘들을 위한 위로와 격려가 담긴 김난도 교수의 가 올랐고, 부와 성공의 비밀을 공유하며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복돋아 주는 론다 번의 이 3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신경숙의 와 육아상식 기본서 등이 순위에 올랐다.도서 분야별로 살펴보면, 2006~2015년 베스트셀러 100위에서 국내문학이 20권, 해외문학이 14권으로 문학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밖에 자기계발이 18권으로 국내문학 다음으로 많았고 유아 10권, 가정/살림 7권으로 그 뒤를 이었다.예스24는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독서가 갖고 있는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온0.오프라인으로 다양한 도서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한다. 지난 4월 1일 오픈한 중고서점 ‘예스24 강남’을 방문해 도서, 기프트 등 상품을 구입하거나 다 읽은 책을 되파는 바이백 서비스 이용 시 선착순 1,000명에게 비누장미 1송이와 세계 책의 날 기념 카드를 증정한다. 또한, 예스24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올리는 모든 고객에게 YES포인트 500점을 추가로 제공한다.이와 함께 예스24 홈페이지에서는 세계 책의 날 당일인 23일과 24일 양일간 오전 9시부터 국내도서, 외국도서, 직배송 중고도서 등 도서 2만원 이상 구입한 선착순 2,000명에게 고 신영복 교수의 문구를 활용한 북마크를 증정한다.아울러, 전자책 분야에서는 오는 5월 12일까지 ebook으로 보고 싶은 책을 덧글로 남기면 3명을 추첨해 전자책 단말기 ‘크레마 카르타’와 전자책 추천도서 20종을 증정한다. 또한 2016년 ebook 베스트 100종을 소개하는 ‘세계 책의 날에 Talk! Tok! Ebook!’이벤트도 실시한다.김기호 예스24 대표는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책이 주는 행복을 보다 많은 사람이 느낄 수 있길 바라며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예스24는 문화 리딩 기업으로서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세계 책의 날 기념 이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예스24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4-21 13:53

한국인에게 호기심의 대상이자 신성한 존재로 여겨지는 호랑이를 소재로 조선 시대 우리 민족의 비참한 삶을 써내려간 소설이 출간됐다.북랩은 최근 호랑이에게 잡아먹히고 탐관오리에게 수탈당할 수밖에 없었던 우리 민초의 서글픈 현실을 담은 소설 ‘호랑바위’를 펴냈다. ‘호랑바위’는 수령의 횡포와 관리들의 핍박이 절정에 달했던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살기 위해 탐관오리를 피해 숨어든 산속에서 호랑이라는 또 다른 공포의 대상을 마주하고 다시 도망 다닐 수밖에 없었던 우리 민족의 가슴 아픈 역사가 이 소설에서 재현되고 있다.호랑이를 신성한 대상이 아니라 가혹하고 절대적인 공포의 대상으로 그리고 있다는 점이 이 소설의 특징이다. 이러한 호랑이의 특성은 혹독하기만 한 탐관오리와 은연중에 오버랩 되어 산과 평지, 어디에서도 편안하게 살 수 없었던 우리 민족의 참담한 현실을 강조하고 있다.이 소설의 주인공 수동이는 12살의 어린 소년이다. 허구한 날 술 마시고 행패를 부리는 아비 대신 어미만을 의지해 살아가는 그에게 고난은 끊이질 않는다. 이런 그의 모습은 당시 민초들의 고단한 삶을 엿보게 한다.‘호랑바위’의 저자 고충녕의 독특한 이력이 눈길을 끈다. 그는 40대 중반에 등단한 이후 느낀 생의 깊은 좌절을 극복하고자 강원도 산골짝에서 은둔하며 6년여를 보냈다. 그가 이 기간 동안 ‘호랑바위’를 구상한 것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이다.저자는 “자신을 방어하거나 이웃을 감시하지 않아도 상식과 양심이 강물처럼 도도히 흐르는 세상을 소망한다”고 밝혔다.작가는 제1회 국민카드 사이버 문학상과 동서문학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펴낸 책으로는 장편소설 ‘강강수월래 1, 2’, 자연수상록 ‘한 스푼’, 포토에세이 ‘산내들 편지 1, 2, 3, 4’가 있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4-20 19:11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세계 책의 날’ 추진협의체가 주관하는 2016 세계 책의 날 기념 ‘두근두근 책 속으로! 책드림 날’ 행사가 4월 22일(금)부터 23일(토)까지 양일 간 서울 청계광장에서 개최된다.-출판, 도서관, 독서 시민단체 등 연합 책 축제, 청계광장서 80개 부스 운영문체부는 세계인의 독서 증진을 위하여 유네스코(UNESCO)가 지정한 4월 23일(토),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기념하고자 전국의 출판·도서관·독서 시민단체와 서점 및 출판사가 참여한 ‘세계 책의 날’ 추진 협의체와 함께 ‘책드림 날’ 행사를 추진한다. ‘책 드림’은 ‘책을 드린다’와 ‘드림(Dream)’의 뜻을 모두 담고 있는 말로서 ‘책에서 꿈과 소망·희망을 찾는다’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이번 행사에서는 ‘북 콘서트’와 ‘작가 만남의 방’, ‘도서 알뜰 교환 장터’ 등 독서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 및 전시 프로그램들이 80개 부스로 구성, 운영된다. 특히, 황교안 국무총리가 이번 행사에 참석하여 ‘독서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이를 위해 힘쓰는 독서·도서관·출판계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책과 음악, 미술, 건축 등 어우러진 ‘도심 속의 북 콘서트’ 등 운영행사 1일 차인 4월 22일(금) 오전에는 청계광장 특설무대에서 ‘우리 시대 청춘을 위한 진실한 대답’이라는 주제로 정지우, 도현영 작가와 함께하는 청춘 드림(DREAM) 콘서트가 열린다. 오후에는 ‘현대인의 공감과 위로 그리고 책을 통한 휴식’이라는 주제로 김이율 작가와 이종필 교수가 참여하는 ‘음악과 어우러진 도심 속의 콘서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 2일 차인 4월 23일(토) 오전에는 ‘책드림 날’ 기념식이 진행된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세계 책의 날’에 대한 상징적인 의미를 담아 시민들에게 도서 423권과 장미꽃 423송이를 증정할 계획이다. 오후에는 음악과 웹툰, 미술, 건축 등 다양한 콘텐츠가 융합된 북 콘서트가 펼쳐진다. 이 콘서트에는 음유시인이라 불리는 가수이자 작가인 조규찬 씨와 등을 집필하며 인문학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채사장 작가 등이 출연한다.-‘도서 교환 알뜰 장터’, ‘선착순 책 증정 행사’ 등 체험 프로그램 부스 운영또한 출판·독서단체 부스에서는 신간 출판 작가(7인)과 시민들이 직접 만나는 ‘작가의 방’이 운영되고 출연 작가의 사인도서 각 20권을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아울러 ‘한국의 그림책 전시회’와 ‘팝업북 전시회’ 등 30여 개의 전시·체험프로그램과 책을 교환할 수 있는 ‘도서교환 알뜰장터’가 운영된다. 서점 및 출판사 부스에서도 도서가 전시·판매된다. 특히 한국출판문화진흥원 부스에서는 이번 행사에 참관하는 학생들에게 청소년 북토큰 도서 1,000권을 총 4회에 걸쳐 250권씩 선착순으로 증정한다.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일정은 한국출판문화진흥원 독서인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체부는 세계책의 날을 계기로 개최한 ‘책드림 날’ 행사는 시민 참여형 독서운동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독서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이 행사가 인문정신 고양과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4-20 17:58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내 콘텐츠 기업의 해외 전략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글로벌 콘텐츠 마켓 이슈를 분석한 월간 웹진 창간호를 20일 발간했다.이번 창간호에서는 ‘이란 시장 개방에 따른 국내 콘텐츠산업 진출 방안’을 주제로, 지난 2010년 7월 발효된 ‘포괄적 이란제재법(Comprehensive Iran Sanctions, Accountability and Divestment Act of 2010)’이 올해 1월 해제됨에 따라 무역 및 금융거래 자유화 등 시장개방이 본격화되고 있는 이란의 콘텐츠 시장을 집중 조명했다. 특히 이란의 콘텐츠산업 주요 이슈와 방송, 애니메이션, 음악, 게임 등 4개 장르별 핵심 동향을 살펴보고, 현지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비즈니스 전략 및 시사점을 제시했다.리포트를 작성한 한콘진 연구진은 퓨전 사극과 가족 드라마, 유아 대상의 교육적 애니메이션, 액션과 전쟁을 주제로 한 온라인게임이 이란 콘텐츠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공연, 음반, 디지털 음원 등의 성공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보았다. 연구진은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보이그룹의 현지 공연 개최, KBS World와 아리랑TV 등 해외 채널을 통한 우회적 진출방법을 제안했다.이밖에도 이번 리포트에서는 이슬람 교리에 기반한 폐쇄적인 문화, 산업구조, 그리고 이와 관련된 이란 정부의 외산 콘텐츠 검열과 같은 산업적 규제에 대한 분석, 최근 민간 영역에서부터 시작된 이란 콘텐츠시장의 점진적 개방 움직임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내놓았다.한국콘텐츠진흥원 송성각 원장은 “신한류의 흐름에 맞춰 해외 전략시장의 핵심정보를 국내 콘텐츠산업 관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를 창간하게 됐다”며 “K-드라마와 K-Pop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는 이란을 시작으로 한류 미확산 지역에서 K-콘텐츠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월간 웹진 는 수출정보플랫폼 ‘Welcon’(welcon.kocca.kr)과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www.kocca.kr) ‘콘텐츠 지식’ 코너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이메일로 배포되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뉴스레터를 통해서도 구독할 수 있다.한편 이란은 지난 7월 핵협상 타결 후 국제사회의 제재조치가 모두 해제되면서 중동 지역에서 콘텐츠산업을 포함한 경제 부문의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나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07년과 2008년에 한국 드라마‘대장금’과‘주몽’이 80~90%의 기록적인 시청률을 보이며 인기리에 방영된 이후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는 현지인들이 급증하고 있는 등 한류 신흥시장으로의 가능성도 큰 것으로 평가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다음달 1~3일 이란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4-20 17:58

대한민국 ‘영어의 전설’로 알려진 고 안현필 선생의 영어교재가 재출간 된 지 불과 2주만에 주요 인터넷서점의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오르는 등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지난 3월 중순에 재출간 된 안현필의 ‘New영어실력기초’는 출간 2주만에 ‘인기 급상승’ 타이틀을 달고 단숨에 인터넷서점 예스24의 영어입문서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영어 베스트 순위 8위에 이름을 올렸다.이어, 인터넷교보문고에서는 외국어 주간 베스트 9위에 올랐고, 인터넷서점 알라딘에서도 외국어 주간베스트 순위에 등장했다.첫 출간된 지 수십년 만에 재출간 된 ‘New영어실력 기초’에 대한 ‘요즘’ 독자들의 반응도 매우 뜨겁다.“이 책 참 재밌다”, “이런 영어책도 있었네요”, “역시 명불허전”, “안현필님의 잔소리가 되게 낯선데, 되게 신선하다” 등 주요 인터넷 서점의 독자평과 포털의 블로그 등 인터넷에서는 안현필 선생을 전혀 알지 못하는 요즘 젊은 독자들의 호평이 연일 줄을 잇고 있다.아이디 Num**의 네티즌은 “감동이다”며 “안현필님의 진심어린 잔소리와 속속 들어오는 설명들, 왜 이 책이 최고의 교재였는 지 이해가 되네요”라고 했고, 아이디 skyz** 네티즌은 “요즘 교재들처럼 동영상 강의나 그 흔한 mp3조차 없는데도 선생님이 곁에서 설명해 주는 듯한 다정함을 느께게 한다”며 “plus tip이라고 붙은 안현필님의 애정 어린 잔소리가 한편으론 채찍질이 되고 또 한편으로는 추억이 된다”고 했다.아이디 franc**의 블로거는 “수십년 전에 출간된 영어교재가 뭐 특별하겠냐 싶었는데, 예상 외로 참 재미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처음부터 문제가 제시되어 내가 모르는 것이 무엇인 지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고 평을 달았다.아이디 wisd**의 블로거는 “책을 열번까지 복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면서 “단기간에 금방 공부가 될 수 있다고 말하는 책들과는 분명 다른 점이 있는 것같다”고 평을 남겼다.안현필 선생의 ‘New영어실력기초’가 예상 밖의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대형서점의 한 관계자는 “재출간 되는 교재가 호응을 얻는 경우가 드문데, 반응이 꽤 좋다”며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다.이번에 재출간 된 안현필 선생의 ‘영어실력기초’가 첫 선을 보인 것은 1960년대다. 출간된 지 무려 50여년이 넘은 책이, 요즘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영어교재들 속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현상에 대해 영어교육 전문가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한국외국어대학교 이길영 교수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요즘 기초영어 입문서 분야에서 이렇게 탄탄한 내용을 갖춘 책이 드문데다, 안현필 선생의 잔소리 등 이 책이 갖고 있는 묘한 매력이 세대를 뛰어 넘어 요즘 독자들에게도 어필한 것같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안현필의 ‘New영어실력기초’를 재출간한 하리스코대영당 김무진 대표는 “안현필 선생의 영어교재가 출간되자 마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어서 뿌듯하다”며 “오는 5월에는 안현필 선생의 또 다른 명저로 평가받고 있는 ‘영어기초확립’을 곧이어 재출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하리스코대영당 측은 오는 5월로 예정된 ‘영어기초확립’이 나오게 되면 먼저 출간된 ‘New영어실력기초’와 함께 더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안현필 선생의 영어교재 시리즈를 출간하고 있는 하리스코대영당은 ‘영어실력기초’와 ‘영어기초확립’을 재출간한 데 이어 오는 연말까지 ‘영어연구’, ‘영어오력일체’, ‘메들리삼위일체’, ‘대학실력요점영여’, ‘영어단어숙어 암기집’ 등 안현필 선생의 나머지 저작들을 순차적으로 재출간할 예정이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4-19 12:45

도서출판 행복에너지이 ‘범죄의 탄생’을 출간했다.하루가 멀다 하고 상상하기 힘들 만큼 끔찍한 범죄들이 벌어진다. 모든 매체들이 앞다퉈 이를 보도하고 국민들은 분노하고 불안해한다. 특히 근래의 경향을 보면 평범한 시민 그 누구든 강력범죄의 대상이 되더라도 이상하지 않다. 평화로운 일상이라는 가면을 뒤집어쓴 범죄가, 누군가의 인생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것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도서출판 행복에너지에서 출판한 책 ‘범죄의 탄생’은 경찰서장 출신 변호사와 교도관 출신 작가가 대담 형식으로 풀어나가는 ‘범죄의 발생 원인과 해법’을 담고 있다.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주요 사건들을 종류별로 면밀히 분석해낸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의 흉측한 민낯을 통렬히 고발함은 물론 적절한 대응방안과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제 일상은 더 이상 안전하지 않으며 범죄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우리 사회와 국민 개개인이 취해야 할 자세는 무엇인지를 명확히 짚어 내고 있다.-‘가족’이란 이름으로 ‘이웃’이란 이름으로 ‘사랑’이란 이름으로 벌어지는 ‘강력 범죄의 백태’를 고발하다이 책의 또 하나의 장점은 저자들의 이력에 있다. 이 책의 전반적인 집필을 맡았으며 하나의 사건을 놓고 여러 질문을 던지는 조정아 작가는 교도관 출신의 사원(서울도시철도공사)이자 현직 작가이다.영화 을 직접 각색하기도 했으며 소설, 시, 수필, 희곡 등 여러 분야에서 수상했을 만큼 뛰어난 글 솜씨를 자랑한다. 교도관이라는 이력을 십분 살려 범죄의 주요 포인트를 정확히 파악해 하나씩 질문해 나간다. 한 명의 일반 국민으로서 우리 시대 보편적인 법감정 또한 충실히 대변하고 있다.답변을 하는 박상융 변호사는 이미 지상파와 종편의 다양한 방송을 통해 범죄전문가로 널리 얼굴을 알려왔다. 사법고시 합격 후 독특하게도 경찰의 길을 걸어왔으며 2013년 경찰서장으로 퇴임 후 다시 법조계에 뛰어든 현직 변호사다.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범죄의 경향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근원적인 해결 방안을 설득력 있는 논조로 풀어나간다.하나의 강력 범죄가 발생하면 온 나라가 시끄러워진다.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수많은 국민들이 내 일처럼 슬퍼하고 목소리를 높인다. 하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일상은 덤덤히 지나가 버리고 잊을만할 때쯤 또 다시 강력 범죄가 발생한다. 범죄들을 면밀히 분석하고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만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우리 사회가 범죄와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길이다.이 책이 무사안일주의에 빠진 우리 사회에 늘 경종을 울리는 ‘수많은 범죄들을 담은 기억 저장고’가 되어 주길 바라며 온 국민의 안녕과 행복한 삶을 위한 지침서가 되어주기를 기대해본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4-19 12:35

도서출판 행복에너지가 정광섭 저자의 ‘둥지위의 매미’를 출판했다.날이 갈수록 개인주의가 심화되는 현대사회에서 ‘가족’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자기 몸 하나 챙기기 힘들 만큼 버거운 일상 속에서 서로의 존재를 점점 잊어만 가는 가족들. 상상할 수도 없는 끔찍한 범죄가 가족 간에 벌어지는 처참한 현실. 하지만 세상 모두에게 버림을 받더라도 내가 돌아갈 집이라는 곳이 있기에 삶은 외롭지 않다. 다만 그 사실을 잘 깨닫지 못할 뿐이다. 특히 자식을 향한 부모의 사랑이야말로 가장 숭고하고 위대하다. 내 몸과 영혼의 일부를 빚어 세상에 태어나게 한 만큼 그 어떤 사랑보다 뜨겁고 진실하기 때문이다.이미 ‘태양과 그늘’이라는 베스트셀러를 낸 바 있는 정광섭 작가의 이번 소설은 혼돈과 불안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한 줄기 위로와 감동의 메시지를 전한다. 잠시 어둠의 세계에 있었던 주인공은 어머니의 간절한 사랑에 회개하고, 홀로이 갱생의 길을 걷는다. 그의 곁에는 100일도 안 돼 버려진 딸이 있다. 오직 그 아이만이 삶의 유일한 이유이자 목적이었고 그 길을 쉼 없이 달려왔다. 헌데, 이제 와서 아이를 빼앗아가려는 가혹한 운명. 그리고 딸을 위해 온몸을 내던지는 아버지의 힘겨운 여정. 책은 자식을 향한 부모의 사랑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독자 스스로 뒤돌아보게 한다.둥지위의 매미가 더욱 공감을 주는 이유는 작가 자신의 경험을 한껏 녹여냈기 때문이다. 진심이 담기지 않으면 절대 할 수 없는 ‘고백’과 같이 진지하지만 살다 보면 누구라도 한 번은 겪을 것만 같은 우리네 삶의 모습이 친숙하게 다가온다. 시련 앞에 무릎 꿇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과정들은 운명이라는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늘 방황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숙명 그 자체이다. 결국 이를 이겨내는 방법을 이리저리 찾아 헤맨 끝에 저자는 그 답으로 ‘사랑’을 제시한다.“깨어나지 못해도 해야지요! 저는 인생을 어느 정도 살지 않았습니까? 아, 아이는 이제 세상에 발을 디뎠습니다. 인생이 뭔지는 알고 가야 되는 거 아닙니까?”자신의 목숨을 바쳐서라도 딸을 구하고자 하는 아버지의 이 절규는 현대인들의 차가운 심장을 단번에 녹이는 ‘뜨거운 울림’으로 다가온다.이 시대는 사막과 같은 삭막함으로 치닫고 있는 개인의 시대이다. 우리는 병마 앞에, 사회의 거대한 벽 앞에, 소용돌이치는 암울한 운명 앞에 보잘것없는 하나의 생명일지 모른다. 하지만 사랑은 또다시 일어서는 누군가의 생명이 되고 어두운 곳을 비추는 작은 등불을 꺼트리지 않게 한다. 책 ‘둥지 위의 매미’가 수많은 독자들이 진정한 사랑은 무엇인지, 가족의 존재가 얼마나 위대한지를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어 주기를 기대해 본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4-18 18:58

에세이스트 박원종 작가가 2016년 봄을 맞아, 꽃의 잠언록 ‘꽃을 버려야 열매를 맺는다’를 출간했다. 꽃이 던지는 생각의 단초에 삶의 지혜를 살짝 얹어놓은 이번 에세이는 특히 꽃을 보면서 마음을 무장해재 시키는 영혼의 울림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이번 에세이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기준으로 4부로 구성되어 있다. 각 부마다 20편 내외의 짧은 단상들이 실려 있는데, 모두가 꽃을 중심으로 한 삶의 신비로움과 관계의 소중함을 담았다.주변의 흔한 꽃과 사물처럼 일상적인 에세이가 독자들에게 삶이 고단할 때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고 가벼운 기분으로 슬쩍 페이지를 열어 볼 수 있도록 다가가고 있다.이 에세이에는 작은 풀꽃처럼 보잘 것 없는 생각이라도 삶의 지혜를 깨닫는 작은 시작이 됨을 보여주는데, 꽃은 그저 아름답게 바라봐야 할 ‘정물’이 아니라, 역경 속에 의미를 품고 성장하는 ‘생물’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를 통해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는 자연이지만, 작은 시선의 변화로 큰 의미를 깨달을 수 있으며 그러면서 시선을 꽃에서 삶의 조각들로 확장시켜 꽃과 다름없이 우리의 삶과 주변을 이루는 삶의 조각은 그게 무엇이든지 진지한 성찰을 통해 영혼의 뿌리에 닿을 수 있음을 깨닫게 하고 있다.박원종 에세이스트의 이번 신간 에세이는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등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4-15 1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