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사용 설명서’에 관한 흥미로운 내용의 책이 출간됐다. 북랩은 최근 인간의 본성을 메커니즘으로 분석해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새로운 관점에서 해석을 시도한 ‘인간 메커니즘’을 펴냈다.인간 메커니즘은 인간 존재에 대해 지금까지 시도된 수많은 철학적 질문에서 “내가 지금의 나인 이유는 무엇인가”란 질문으로 그 분석을 새롭게 시도하고 있다. 만약 당신이 지금까지의 삶과 다른 어떤 삶을 원한다면, 이 책에서 들려주는 ‘휴먼 디자인’이란 문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휴먼 디자인’은 인류가 오랫동안 찾아 헤매던, 진짜 나로 산다는 것, 그리고 인간으로 존재한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고, 그렇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실용적인 지식이다. 휴먼 디자인에 따르면 나로 산다는 것은 더 이상 추상적인 이야기가 아니다.모든 사람에게는 날 때부터 고유한 삶의 목적이 존재하는데, 휴먼 디자인은 이를 ‘인생 목적’이라 부른다. 무려 768가지나 되는 인생 목적이 존재하며, 이 목적은 69,120가지나 되는 디자인 조합 중 26가지의 특성과 더불어 발현된다.사람들 사이의 수많은 오해와 엇갈림은 각자가 가지고 있는 이러한 고유의 에너지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다. 이 책은 우리 인간이 어떻게 디자인되어 있는지에 대해 알려주며 이를 통해 자기 자신은 물론 타인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휴먼 디자인’에 따르면, 삶에는 두 가지 모습이 존재한다. ‘본 모습(True-Self)’ 그리고 ‘비자아(Not-Self)’가 그것으로, 본 모습대로 살면 진정한 자기 사랑을 경험할 수 있지만 비자아의 삶을 살면 자신됨에서 멀어질 뿐 아니라 삶 자체를 잃어버리게 된다.당신이 예측하듯,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본 모습대로 살지 못한다. 자신으로 사는 대신 다른 존재가 되려 애쓰며, 보다 나은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압박에 떠밀려 항상 자신과 투쟁하며 살아간다.이 책은, 우리의 목표는 더 나은 존재가 되는 것이 아닌 자신에게로 돌아가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다른 존재가 되기를 멈추고 자신으로 살기를 연습할 때만 진짜 삶을 살 수 있으며, 당신이 얻고자 애쓰는 것들이 대부분 ‘비자아’ 목표들이기 때문이다.인간에 관한, 나에 관한, 그리고 인류의 미래에 관한 궁금증과 이에 대한 실마리를 풀고자 한다면 이 책을 참고해 보라.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관점에서 해답에 접근해 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또한 이제까지의 획일화된 자녀교육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면,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교육방법에 대해서도 새롭게 눈뜰 수 있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5-13 12:02
지난달 29일,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 내 불자들에게 봉축 메시지를 보내 화제가 되었다. 그는 편지를 통해 ‘이날 불자들은 전 세계 사찰에서 기도를 올리고 지혜와 용기, 자비를 되새긴다”며 이들이 문화와 종교의 다양성 및 보편적 인류애에 기여한다고 언급했다.이처럼 부처님의 탄신일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불교적 가치에 다시금 주목하는 이때, 인간 붓다의 삶과 가르침을 담은 틱낫한 스님의 전기소설 《붓다처럼》이 출간됐다.1991년 미국에서 처음 선보인 이 책은 불교의 발상지인 인도와 네팔은 물론, 동아시아와 유럽 주요 국가들에서도 번역 출간되어 25년 넘게 사랑받아온 불교문학의 결정판이자 모던 클래식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2500년 전 붓다의 삶이 오늘 우리에게 던지는 진정한 자유와 행복의 메시지최근 몇 년간 출판 시장에서는 스님들의 책이 크게 각광받았다. 이는 내면의 평화와 자비를 추구하는 불교의 가치가 각박한 삶에 지친 현대인들의 삶에도 여전히 유효한 가르침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 주변에는 사회적으로 성공한 이들이 들려주는 세련된 조언이나 처세술이 넘쳐나지만, 때로는 이러한 말보다 오래된 가치나 한 사람의 삶에서 묻어나는 소박한 가르침이 더 큰 울림을 주기도 한다.소설 《붓다처럼》은 스바스티라는 목동 소년과 붓다의 만남으로 시작된다. 천민 출신인 스바스티는 마을 인근 숲에서 훗날 ‘붓다’로 불리게 되는 젊은 수행자 싯다르타를 만나 인연을 맺고, 신분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가르침을 베푸는 모습에 이끌려 붓다의 곁에서 ‘깨달음의 길’을 함께 걷는다. 스바스티의 눈을 통해 우리와 다를 바 없이 현실에 고통을 느끼고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갈구했던 ‘인간 붓다’의 삶의 궤적을 따라간다.불교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소설 형식으로 쓰였지만, 인물이나 상황에 대한 묘사, 붓다의 말씀 등은 어느 하나 허투루 쓰지 않았다. 이 책은 붓다의 언행이 비교적 상세히 남아 있는 초기 경전들을 참고해 사실에 가깝게 집필한 것으로, 독자로 하여금 마치 붓다의 삶을 곁에서 지켜보는 듯 느끼게 한다. 소박하고 꾸밈없는 그의 삶과 가르침은 종교를 뛰어넘은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우리 안의 집착과 불안, 분노를 내려놓게 만든다. 《붓다처럼》은 불교를 좀 더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불자들은 물론, 붓다의 삶에 관심을 갖고 그 속에서 인생의 지혜를 얻고자 하는 일반 독자들에게도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본문 중에서“라훌라야, 대지로부터 배워라. 사람들이 그 위에 순결하고 향기로운 꽃, 향수, 신선한 우유를 뿌리든 아니면 더러운 냄새가 나는 똥, 오줌, 피, 콧물, 침을 버리든 땅은 집착이나 배척 없이 그 모든 것을 똑같이 받아들인다. 유쾌하거나 불쾌한 생각이 일어날 때 그것들이 네 마음에 달라붙거나 너를 노예로 만들지 않도록 해라.그리고 물로부터 배워라. 사람들이 그 속에서 더러운 것을 씻어내도 물은 슬퍼하거나 싫어하지 않는다. 또한 불로부터 배워라. 불은 차별함이 없이 모든 것을 태운다. 순결하지 못한 물질들을 태울지라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공기로부터도 배워라. 공기는 향기로운 것이든 더러운 것이든 모든 냄새를 실어 나른다.” (459쪽)- 지은이_틱낫한(Thich Nhat Hanh)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불교 스승들 중 한 명으로 ‘살아 있는 부처’라고도 불린다. 불교 사상의 사회적 실천을 강조하며 참여 불교 운동 및 각종 사회 운동을 벌였다. 베트남 전쟁 당시 전 세계를 돌며 반전 연설과 평화 운동을 이끌었고, 이러한 활동을 배경으로 1967년 마틴 루서 킹 목사의 추천을 받아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올랐다. 그러나 평화에 대한 솔직한 표현들을 문제 삼은 베트남 정부가 귀국을 금지해 1973년 프랑스로 망명했고, 현재는 보르도 지방에 설립한 명상 공동체 ‘플럼빌리지’에 머물며 마음챙김을 통해 깨어 있는 삶을 사는 법을 설파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깨어 있는 마음으로 깊이 듣기》 《화》 《힘》 《틱낫한 스님의 반야심경》 《화해》 등이 있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5-12 17:18
해드림출판사가 30년간 수필을 써온 저자 임병식의 수필 작법 ‘수필쓰기 핵심’을 출간했다.-이론 없이 실전 중심의 수필 작법 ‘수필쓰기 핵심’임병식의 ‘수필쓰기 핵심’은 수필 쓰는 데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이 되는 내용을 선정하여 공부 개념이 아닌 누구나 부담 없이 읽어가며 수필을 터득할 수 있도록 묶은 책이다.핵심만 정리한 얇은 책이니 몇 시간 투자하여 읽으면 전체 내용이 아니라도 몇 편의 글만 읽어도 ‘아, 수필이 이런 것이구나’, ‘수필을 이렇게 쓰는구나’, ‘수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이런 것이었어’, ‘수필을 쓸 때 늘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바로 이런 것이었네‘를 단통에 알 수 있는 책이다.‘수필쓰기 핵심’은 수필뿐만 아니라 일반 산문이나 기타 글을 쓰는 데도 유익한 책이다. 따라서 기존 수필가들은 자신의 수필 작품을 업그레이드 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고 일반 독자에게는 수필을 써보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게 할 것이며 글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어떻게 써야 좋은 글이 되는지 기본을 잡아줄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군잎 없이 알려주는 오랜 실전 경험에서 축적된 핵심 작법수필을 잘 쓰면 무슨 글이든 잘 쓰게 된다. 수필도 공부하고 일반 글쓰기 공부도 할 수 있는 책이 ‘수필쓰기 핵심’이다. 이 책은 일반 학습서처럼 이론적이고 형식적이고 경직된 구성이 아니라 수필처럼 술술 읽으며 자연스럽게 좋은 수필이나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내공을 얻도록 짜여 있다. 이 책은 저자의 오랜 실전 경험에서 축적된 작법 중심으로 정리한 것이라서 중언부언 하는 군잎은 모두 제거하고 단번에 수필 쓰기 핵심을 파악할 수 있게 만들었다.유력 대선 후보자로 떠오른 한 인사가 몸담았던 정당을 탈당하면서 지도도 나침반도 없이 허허벌판에 나섰다고 했다. 이 책은 그러한 상황의 수필 쓰기나 글쓰기에서 길라잡이가 되어줄 것이다.글을 잘 쓰고자 처음 내딛는 발걸음에는 지름길이란 없다. 암중모색하는 가운데 시련을 딛고 개척하여 마침내 도달해야만 하는 고행의 길이 놓여있을 뿐이다. 하지만 처음 길을 나설 때 ‘지도와 나침반’을 소지하고 떠난다면 처음 개척하는 길은 한결 쉬워질 것이다. 적어도 어떻게 가야 하는지 정도는 알게 되기 때문이다.이 책은 저자가 아무런 예비지식 없이 수필 쓰기에 뛰어들어 시행착오를 겪으며 느끼는 과정에서 오랫동안 터득한 것을 묶었다. 저자가 직접 수필을 쓰며 부딪치면서 느낀 것을 쓴 만큼 초보자에는 도움을, 기성작가에서는 반성의 일단을 제공하기도 한다.수필가로 활동한 이후 800여편의 작품을 쓰고 수필집 10권을 발표한 저자가 실전 체험을 통해 출간된 책인 만큼 좋은 글을 쓰고자 하는 독자의 욕구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다.내 수필에 2%가 채워지면 누군가의 인생도 바꾸게 할 수 있다.글쓰기는 정신의 산물이다. 평소 마음속에 담아둔 생각이 어떤 사물이나 사색과 결합할 때 글로 쓰이게 된다. 따라서 글을 쓰는 주체는 항상 자기이다.더구나 수필은 허구로 쓰는 일이 아니고 자기가 체험하고 생각하고 사색한 것들을 주제를 삼아 쓰는 글이다. 그렇다고 보면 우선 사람이 올곧아야 하며 글이 작품으로 탄생하는 이해 과정이 있어야 한다.우리는 진솔한 사람을 좋아한다.어떤 이들은 창작에서 뭔가 꾸밈이 없으면 문학성 혹은 예술성이 떨어진다는 생각을 한다. 기쁘든 슬프든 행복하든 불행하든 우리네 인생은 예술이다. 우리 삶은 솔직함이 매력인데 내 인생을 멋지게 보이고자 나를 거짓으로 꾸며야 할까. 거짓이 없으면 미학이 없을까. 거짓이 없어 깨끗하니 그래서 수필이 좋은 것이다. 이것이 수필의 장점이요, 이 짧은 한 편이 주는 감동과 격려와 힐링은 사뭇 큰 것이다.따라서 ‘수필쓰기 핵심’은 단순한 스킬이 아닌 성품, 생각, 예술, 진솔 등의 ‘수필 정신’을 고취시켜줌으로써 제대로 된 수필을 쓰는 데서 나아가 자신의 작품을 업그레이드 하고 누군가의 인생 길라잡이 혹은 삶의 방향을 일러주는 등대 같은 수필을 쓰게 할 것이다.한두 가지 자기만의 장치를 해두어야(본문에서)다른 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기발한 발상과 독특한 소재를 택하여 자기화한 문장으로 글을 쓸 때, 생명 있는 글이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만의 특장 하나쯤은 개발하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어떤 전문가가 아니라 어느 방면에 남다른 소양을 지님을 말한다. 박연구 선생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나는 글을 쓰면서 수필 속에 꼭 한두 가지 나만의 장치를 해 둔다.”두말할 것도 없이 개성 있는 글쓰기를 말함인데 음미할 대목이다.수필을 죽이는 독소(본문에서)-도덕성의 흠결전술한 바와 같이 수필은 인격과 글쓰기가 별개가 아니고 함께 가는 문학이다. 그 때문에 도덕성의 흠결은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친일을 했던 수필가가 애국심에 대한 글을 썼다고 하자. 누가 공감을 해주겠는가. 부동산 투기를 일삼고 세금포탈을 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런 별호가 붙은 사람이 아무리 유려한 필치로 사회정의에 대한 글을 쓴다고 해도 공감해 줄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유는 두말할 것도 없이 수필은 글 따로 사람 따로 문학이 아니기 때문이다.-자기 자랑과 과시자기 자랑과 과시는 결정적으로 수필을 죽이는 독소이다. 수필을 쓰는 사람치고 이 정도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도 그러한 글들이 적지 않음은 문제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자기 자랑과 과시는 대개 두 가지 유형으로 나타난다. 노골적으로 터놓고 거침없이 하는 경우와 안 그런 척 내숭을 떨면서 은근슬쩍 곁들이는 경우가 그것이다. 집안 자랑을 포함해 자기와 가족 자랑을 말함인데, 병폐가 아닐 수 없다. 왜 실수담, 실패담이 성공을 거두는 작품이 많은지 생각해 봐야 한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5-12 17:10
바오로딸출판사가 윤인복 교수의 ‘그림에 숨겨진 하느님’을 출간했다.우리에게 친숙한 성화든 그렇지 않든, 그림 속 표정이, 손짓 모양이, 옷의 색깔이, 빛의 방향이 무슨 의미일까 궁금하다. 그리스도의 수난을 명상할 때 마음을 집중해 마치 그리스도의 수난을 실제로 눈앞에 보는 것처럼 상상할 필요가 있다. 슬픔 속에서 우리는 마치 우리 주 그리스도가 당하는 수난을 우리가 직접 당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으며, 그리스도가 당신의 기도를 직접 받아들이는 것처럼 느낄 것이다. 채찍질 당한 예수님의 모습이 담긴 작품을 바라보며 그의 수난의 고통을 공감하게 된다. 이렇게 시각적 이미지는 상상력을 통해 그리스도의 고통을 체험하도록 만든다. 시대에 따라 미술과 교회의 관계는 달랐지만, 그림은 성경을 읽을 수 없는 신자들에게 성경의 내용을 전달할 수 있어 배우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서적과 같은 역할을 하기도 했다. 신자들은 그림을 통해 성경의 내용을 알 수 있었고, 그 내용의 그림을 보면서 하느님의 뜻을 일깨우며 신앙을 키워 나갈 수 있었다. 성 이냐시오는 신자들에게 그리스도를 더 잘 알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더 잘 사랑하고, 따르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의 생애 가운데 등장하는 인물들과 장소들을 보라고 권했다. 화가들은 복음사가들이 기록한 예수님의 말씀에 영감을 받아 말씀을 시각화시켰다. 이러한 화가들의 그림을 우리는 성경을 읽듯이 읽어 나가며 예수님과의 만남을 준비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림 속 장소로 들어가 예수님을 직접 만날 수 있으며, 그분의 말씀을 듣고 따를 수 있다. 한 점, 한 점의 작품 속에서 하느님을 발견할 수 있다. 말씀이 담긴 이 책을 통하여 예수님의 목소리를 듣고, 주님을 만나는 소중한 보물(시간)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그림에 숨겨진 하느님’은 바오로딸 인터넷서점,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알라딘, 예스24, 인터파크에서 구입 가능하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5-12 16:33
도서출판 스틱이 ‘그는 대한민국의 과학자입니다’를 출간했다.-바이오 경제시대 문턱에서 황우석을 다시 보다11년 전, 세계를 숨죽이게 한 황우석 사건의 실체와 그 후 황 박사의 행보에 대해 10년간의 취재를 통해 치밀하게 재구성한 책이다. 라디오 피디인 저자는 지금도 논란이 분분한 황 박사 관련 의혹을 끈질기게 추적해 기록했다. 다양한 속설 중 사실을 발굴하고 퍼즐 맞추듯 사건을 재구성했다. 시민 165명의 크라우드 펀딩에 의해 지어졌다.2014년 1월 세계적인 과학저널인 와 가 황우석 박사의 최근 근황을 잇달아 특집기사로 전했을 때 사람들은 어안이 벙벙했다. 그리고 한 달 뒤 특허가 등록됐다. 서울대 조사위원회가 실체를 부정했던 황우석 1번 줄기세포가 미국에서 특허로 등록된 것이다. 비판자들은 종이쪼가리에 불과하다고 일축했지만 그로부터 1년 뒤 황 박사는 미국의 줄기세포 석학과 손잡고 중국에서 또 다른 연구를 시작했다. 중국의 바이오기업은 그에게 7천억원대 투자를 약속했고 그는 이미 러시아 북동연방대학과 손잡고 시베리아의 매머드복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 중동의 산유국가와 대규모 연구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논란 이후 적게 잡아 32편의 SCI급 국제학술논문을 발표해왔다. 우리는 황우석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으며 그에 대한 숱한 속설은 과연 객관 사실에 기반을 둔 것일까.-저자 “뉴욕타임스 기사를 보며 가슴이 먹먹해진다”10명 중 7명꼴로 황 박사에게 다시 줄기세포 연구기회를 줘야 한다는 여론이 잡히고 있지만 한국 정부는 여전히 그에게 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 10년째 황우석 사건을 추적해온 저자는 “2014년 황 박사에 관한 뉴욕타임스 기사를 보면서 가슴이 먹먹해졌다. 실험실로 들어가는 그의 가슴팍엔 여전히 황우석이란 이름 석 자가 한글로 새겨져 있었으니까. 옳고 그름이나 호불호를 떠나 그는 여전히 대한민국의 과학자이다. 왜 기회조차 주지 않고 파묻어버리려 하는가. 이제 사실에 기반을 둬 미래를 일굴 시간이다”고 말했다.-시골피디의 황우석 박사 10년 취재기...이 영화 같은 이야기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이 책은 10년째 줄기세포 연구기회를 얻지 못한 채 외국을 오가며 연구하는 줄기세포 과학자 ‘황우석 미스터리’에 대한 세상의 편견과 사실왜곡에 관한 이야기이다. 2014년 대법원에서 ‘사기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지만 여전히 희대의 사기꾼 취급을 받으면서 단 1초도 한국에서 줄기세포 연기기회를 허락받지 못한 채 외국을 오가며 줄기세포를 연구할 수 있는 봄날을 기다리고 있는 대한민국 과학자 이야기이다.-속칭 ‘황빠 5호’로 불리는 시골피디, 황우석 사건의 미스터리를 10년간 낱낱이 추적평범한 두 아이의 아빠인 시골피디는 줄기세포의 ‘줄’ 자도 몰랐다가 우연히 2005년 12월 16일 황우석 박사와 노성일 이사장 간의 진실공방을 TV로 보면서 10년간의 장기취재라는 지옥문에 제 발로 들어섰다. 사기당한 자가 사기꾼이 되어 주저앉는 이상한 사건에 빨려 들어간 것이다. 그곳에서 본 것은 줄기세포의 진실이었고 난치병 소년의 눈물이었다. 특허전쟁, 음모와 배신, 죽은 개를 복제하고 수만 년 전 얼어붙은 매머드를 깨우려는 첨단과학의 실체였다. 자신의 조국에서 버림받고 연구에 매진하는 대한민국 과학자의 집념이었다. 그것은 차라리 한 편의 영화였다. 그 후 십 년이 흘렀고 그는 아직 포기하지 않았고 사건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취재를 시작한 날로부터 2015년 12월 31일까지 황우석 사건을 재구성해 기록, 무려 3,665일(10년 15일)이다.-10년 전쟁의 기록2014년 가을, 황우석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의 사실왜곡에 맞서 책 출간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에 돌입, 시민 165명의 참여로 책은 제작되었다. 10년간의 법정취재와 연구현장 인터뷰, 다양한 국내외 전문자료 분석을 통해 국제적인 생명윤리 정치와 특허 경쟁의 맥락 속에 펼쳐진 줄기세포의 진실과 기술력의 실체, 죽은 개복제와 매머드복제 시도에 이르는 황우석 박사의 최근 근황까지 빼곡히 적어놓았다.취재 3,665일, 바이오 경제시대 황우석 연구를 둘러싸고 처절하게 전개된 10년간의 전쟁이 시작된다. 책의 공간적 배경은 황우석 쇼크가 격렬하게 전개된 한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이후 황 박사의 연구여행 코스인 북아프리카의 리비아, 러시아 시베리아, 중국 본토에 이르는 5개국이다. 시골피디는 책을 통해 “옳고 그름을 떠나서 조국에서 버림받고 열사의 땅 리비아와 얼어붙은 시베리아, 그리고 중국 본토를 오가며 사력을 다하고 있는 60대 과학자의 집념과 의지를 담고 싶었다”며 “이 이야기를 지금 이 순간 공정한 기회와 정의로운 터닝포인트를 찾고 있는 모든 분께 들려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이 드라마 같은 이야기의 끝은 어디일까. 한국에서 연구기회를 얻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이 나라를 떠나 중국이든 중동의 어느 나라든 전 세계 난치병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희망이 되는 과학자로 활발히 날개를 폈으면 하는 마음을 간절히 담았다.-1.6%의 기적과 과학자의 절규, 대한민국의 기술만은 지키고 싶다성공확률 1.6%, 지난 2005년 세계 최초로 복제개 ‘스너피’를 성공시켰을 때의 성적이다. 언론은 ‘효율이 워낙 낮아 실용화는 어려울 것’이라 평했다. 그러나 7년 뒤 무려 27%의 성공률로 코요테를 복제했고 2014년 평균 35%의 개복제 성공률로 실용화 궤도에 진입했다. 사기꾼 취급받던 황우석팀은 10년도 채 되지 않아 1.6% 희미한 가능성을 35%라는 현실로 만든 것이다. 이것이 과학이 주는 기적이 아닐까.바이오 경제시대다. 전 세계가 미래 먹거리 주도권을 쥐기 위해 총성 없는 전투를 벌이고 있는 지금 다시 생각해본다. 만일 그때 그 추웠던 10년 전 겨울, 논문조작에 관한 책임은 내가 다 질 테니 6개월만 시간을 달라던 다시 줄기세포를 만들어서 기술만은 지키고 싶다던 과학자의 그 간절한 절규를 외면하지 않았더라면 지금 대한민국의 모습은 어떠할까? 지금의 대한민국은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왜 이제껏 기회조차 주지 않은 채 헐뜯고 파묻어버리려고만 했을까. 그 묻혀버린 실체 속에는 도대체 무엇이 있단 말인가.-왜 그랬을까숱한 궁금증과 의혹 덩어리를 단 한 권의 책으로 가슴 시원하게 뚫어줄 것이다. 시골피디는 지금 이 순간에도 모진 병마와 싸우며 눈물의 검색을 하고 계실 분들을 생각하며 또 고뇌한다. 누군가에 의해 덧씌워진 이른바 ‘황우석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다시 줄기세포의 봄이 찾아오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 왜 은 황우석 한 사람만 주저앉히면 된다고 공언했고 불방된 KBS 에 담겼던 내용은?- 서울대가 실체를 부정한 황우석 1번 줄기세포는 어떻게 미국과 캐나다에서 물질특허로까지 등록될 수 있었을까?- 어떻게 20명이나 되는 젊은 연구원들이 서울대를 나와 빈털터리 황 박사를 따라나설 수 있었는가?- 서울대는 왜 국제관행인 재연실험기회도 주지 않고 서둘러 결론을 발표했을까?- 황 박사 연구를 의도적으로 방해해온 ‘업무방해 유죄 확정판결’의 당사자는?- 시베리아의 매머드 복원 프로젝트는 과연 ‘쇼’일까?- 독재자 카다피는 왜 그를 리비아로 초청했으며 현재 그는 중국에서 어떤 연구를 하고 있는가?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5-11 21:24
프로그래밍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입문서가 출간되었다.대표적인 윈도우, 맥, 모바일 앱 개발툴인 델파이와 관련 서비스를 국내에 제공하는 데브기어에서 출간한 ‘생각하면서 처음부터 제대로 시작하는 프로그래밍: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델파이 프로그래밍’은 지금까지 ‘언어’ 중심적이었던 프로그래밍 도서들과는 달리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저자 유리 칼미코프는 러시아에서 가장 인정받는 대학 중 하나인 모스크바공학물리연구소 부속 국립원자력대학교와 모스크바의 최상위 예비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쳐 온 25년간의 경험을 이 도서에 녹여냈다.이 책은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별도의 교육용 도구가 아니라, 전문 개발자 도구인 델파이를 사용하여 프로그래밍을 바로 시작하도록 되어 있다. 델파이는 의료, 금융, 통신,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적이고 중요한 네이티브 프로그램들을 개발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특히 단 하나의 코드 베이스로 윈도우, 맥, 안드로이드, iOS용 앱을 한 번에 만들 수 있어 개발 생산성을 높여준다.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실습 문제’이다. 단순히 프로그래밍 문법 문제가 아닌 구조를 생각하게 만드는 기발한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어 흥미를 이끌어낸다. 정해진 답은 없다.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각자 다 다른 답이 나올 수 있다. 데브기어는 독자들이 각자의 답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오픈하였다. 다른 사람들의 소스 코드를 보면서 다른 접근 방식도 생각해 볼 수 있다.해당 도서를 번역한 데브기어 박범용 대표는 “이 책을 처음 본 순간 러시아어 교재가 영문으로 다시 번역된 가치를 바로 알 수 있었다. 우리 나라에도 이런 프로그래밍 입문서가 있어야 한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멋진 프로그래머가 되려면, 생각하는 프로그래밍을 처음부터 제대로 시작해야 한다. 자신의 생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진짜 프로그래머라야 인정받을 수 있다. 이 책은 생각하는 프로그래밍의 힘을 기를 수 있는 최적의 도서이다”고 말했다.한국 델파이 에반젤리스트 김현수 과장은 “이 책은 델파이 언어를 사용하지만 프로그래밍을 시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있게 권한다”며 “모든 언어가 그러하듯 프로그래밍 언어 또한 커뮤니케이션 도구이다. 델파이는 매우 직관적이고 체계적이어서 생각을 표현하는데 매우 적합한 언어이다. 전문 개발자뿐만 아니라 의사, 교사, 공무원, 학생 등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고 나누는 취미 개발자들이 많은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고 밝혔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5-10 13:08
기업의 대표이자 작가, 강연가인 임원화가 다수의 책을 출간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람들에게 책을 써야 하는 이유과 방법을 전하기 위해 ‘한 권으로 끝내는 책쓰기 특강’을 출간했다.대학병원 중환자실 간호사로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던 저자는 책을 써서 삶이 180도 바뀌었다. 책 쓰기를 배운 지 6개월 만에 원고를 완성시켰고, 투고 후 출판사와 계약했다. 계약 후 약 2개월 뒤 저자의 첫 책이 출간되었다. 책 한 권을 출간한 것을 계기로 작가, 강연가, 동기부여가의 삶을 살기로 결심했고, 직장이라는 보호막이 있는 온실을 벗어나 저자의 이름 세 글자로 세상과 승부하는 1인 기업가가 되었다. 생존이 목표였던 작은 1인 기업에서 시작했지만 시스템을 갖추고 고군분투해 현재는 억대 수입의 1인 기업가가 되었다. 현재 작가, 강연가, 코치, 컨설턴트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그들이 꿈, 비전, 소명을 이룰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저자는 “내 인생은 철저히 열정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인생이다. 책을 쓰기 전 제대로 글을 써본 적도 없고, 남 앞에서 말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이었지만 한 권의 책을 집필하고 출간한 것을 계기로 운명을 바꿨다”고 말했다.책 쓰기는 실질적으로 인생을 바꾸는 ‘자기계발’이자 자신의 미래를 바꾸는 위대한 ‘자기혁명’이다. 이 책을 읽고, 많은 독자들이 더 이상 독자에서 머물지 않고, 평범했던 인생을 책 쓰기로 바꾸며 꿈꾸던 삶을 살고 있는 저자의 책 쓰기 성공 비법이 담긴 《한 권으로 끝내는 책쓰기 특강》으로 많은 독자들이 꿈꾸는 데에서 책을 쓴 저자가 되어 더 큰 세상을 만나길 바란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5-10 12:47
도서출판 행복에너지가 윤슬 저자의 ‘책장 속의 키워드’를 출간했다. 누군가 “지금 당신은 당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라고 질문한다면, 자신 있게 “네!”라고 답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아무리 높은 직위와 많은 부를 얻는다 해도 과연 그 삶이 행복하다고 단언할 수 있을까? 하물며 평범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이 꿈을 이루는 것을 이 세상은 쉬이 허락하지 않는다. 끊임없이 시간을 투자하고 열정을 쏟아붓지만 일찍이 가슴에 담아 두었던 꿈은 여전히 멀기만 하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면 결국 모든 걸 포기해 버리고 시류에 몸과 마음을 맡긴 채 표류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존재의 의미는 무엇인가? 내 삶에 있어 진정한 가치란 무엇인가? 과연 나는 내가 뜻한 대로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라도, 이제는 이 머리 아픈 질문에 대한 대답을 들을 때가 되었다.도서출판 행복에너지(대표 권선복) 에서 출판한 책 ‘책장 속의 키워드’는 책이 한 사람의 인생을 얼마나 긍정적으로 뒤바꿀 수 있는지를 다양한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를 통해 전하고 있다. 오랫동안 수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은 책들을 중심으로 주요 문구와 내용을 살펴보며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자발적으로 삶을 이끄는 방안’을 상세히 소개한다. 현재 작가, 동기부여가로 활동 중인 저자는 ‘더 나아지려는 사람을 돕습니다.’라는 비전으로 윤슬 성장경영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그만큼 타인의 삶과 행복에 관심이 많으며 독자들에게 책을 벗 삼아 스스로 삶을 더 행복한 미래로 이끌어 가라고 독려한다. “책 속에 길이 있다. 책이 완벽한 길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준은 제시한다. 훌륭함으로 이르는 길에 대해. 인간다움에 대해. 더 나은 사람을 위하는 길에 대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책은 되돌아보게 만들고, 나아가게 만든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인류 역사에 이름을 남긴 위인은 늘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삶은 물론 주변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그만큼 책은, 문명이 시작된 이래 가장 위대한 스승으로tj 인류의 존경을 받아왔다. 물론 세상은 많이 변했고 날이 갈수록 발전하는 문명은 책보다 더 편리하고 화려한 방식으로 정보를 전달한다. 하지만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고 사고의 범위를 제한하는 다른 수단과 달리 책은 독자 스스로 하나의 세계를 머릿속에 세우게 하는 힘을 내포하고 있다. 그리고 오랫동안,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책이라면 더욱 특별한 힘을 지니고 있다. 그 힘이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마법과 같은 경험을 독자도 느껴 보기를 저자는 바라고 있다.“작은 시작, 작은 행동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을 응원한다. 두려운 마음에도 불구하고, 한걸음씩 나아가는 모습도 응원한다. 마음을 내는 일이든, 행동을 바꾸는 용기든, 작은 시작을 응원한다.”맞는 말이다. 아무리 좋은 스승과 멘토가 곁에 있더라도 본인이 걸음을 내디디지 않는 이상은 발전은 없고 성공은 요원하다. 책은 스스로 책장을 넘기고 읽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점에서 의지와 열정을 필요로 한다. 이 책이, 이 책에 담긴 다른 책들이, 세상에 있는 모든 책들이 행복을 찾아나서는 이들을 위한 평생의 동반자가 되어주기를 기대해 본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5-09 14:02
물질적 풍요와 개인의 능력을 최우선시하는 시대에 ‘삶의 방향’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떻게 해야 성공할 것인가’에 대해 논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바로 시인 최명숙이다. 최명숙 에세이 ‘그대의 꽃을 피우라’(좋은땅 펴냄)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누구나가 한 번쯤은 고민해 볼 법한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한 방법’,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길’에 대한 소박한 대답을 담은 책이다. 삶에서의 시련과 고통을 피할 수 있는 인간은 없다. 우리는 크고 작은 시련을 겪어야 정신적·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선택의 연속인 인생에서 하늘로부터 오는 도움에 의지해 옳은 선택을 하고자 노력할 때, 날마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할 때, 시련과 고통을 발전의 디딤돌로 삼을 때, 우리는 좀 더 행복해질 수 있다. 즉, 행복한 삶 혹은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슬픔과 좌절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역설을 증명키 위해 ‘그대의 꽃을 피우라’는 저자만의 문학적 감성과 호소력 있는 문체로 ‘제1부 나의 신약’, ‘제2부 나의 구약’, ‘제3부 나의 몰몬경’, ‘제4부 풍성하신 주 은혜로 나 살기에’ 이렇게 총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되었다. 이 에세이집에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스치는 생각과 뜨거운 가슴에서 우러나는 진심 어린 개인적 간증 그리고 영화와 책에 대한 소감 등을 최명숙 저자가 좋아하는 성경 및 몰몬경 구절과 관련지어 집필했기 때문에 마지막 장을 덮고 난 뒤 독자들은 보다 성숙해진 태도로 자신의 삶을 대할 수 있을 것이다.또한 독자들은 ‘그림자 없이는 어떤 사물도, 사람도 완전하지 않다. 우리가 넓고 깊은 가슴으로 우리 삶에 깃든 우수와 슬픔과 실패와 좌절을 수용하고, 오히려 그것을 양분 삼아 시냇가의 푸른 나무처럼 무성해지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생산해 내고자 할 때 우리는 더욱 성숙한 삶을 살 수 있음을 독자들과 이야기하며 소통하고자 한다.’는 저자 최명숙이 교사로서, 부모로서, 신앙인으로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개인으로서 경험해 온 일상생활에서의 따뜻한 발견과 위로에 감동하게 될 것이다.우리만의 꽃을 피우려면 하늘에서 내려오는 영감과 자기가 살고 있는 땅에 대한 사랑이 필요하다는 저자의 역설은 상당한 설득력이 있다. ‘그대의 꽃을 피우라’의 일독을 권한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5-06 15:47
박태진 시인의 처녀 시집 도서출판 행복에너지에서 출판한 시집 ‘나목’에는 농사를 지으면서 세상을 바라본 농사꾼의 정직한 세상 읽기가 수놓아져 있다. 시인은 오랜 세월 동안 직접 농사를 지으면서 농촌지도소에서 근무하기도 하고, 농협대학에서 귀농귀촌 강사로 활동하면서 농업과 관련된 일을 하면서 한평생을 보냈다. 이러한 삶의 경험들이 시인으로 하여금 세상을 ‘농심’의 시각에서 바라보게 했을 것이다.농부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다 된 농사를 망치는 가뭄이나 홍수, 혹은 우박이나 서리 등의 자연재해로 인해 농작물이 죽어가는 것을 바라봐야 하는 고통과 아픔으로 가득 찬 곳이 세상의 한 축을 구성하고 있다면, 뿌린 씨앗이 발아하는 경이를 발견하는 기쁨, 그리고 성숙과 결실을 바라보는 가슴 벅찬 감격을 산출하는 곳이 또 따른 세상의 한 지평을 구성하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세계를 반영하는 농심을 규정하는 가장 중요한 특징은 자신의 의지로 모든 것을 좌우할 수 없다는 것, 날씨가 도와주고 토양이 도와주어야 발아를 하고 결실을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태도일 것이다.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를 하거나 기우제를 지내는 등의 초자연적 존재에 대해서 의지하고 기원하는 태도 등을 고려해 보면 농사를 짓는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세상이란 자신의 의지로 좌우할 수 없으며, 더 큰 존재의 의지에 귀의해야 한다는 생각이 잠재되어 있는 것이다.이러한 메커니즘으로 인해서 농사를 짓는 농부의 마음은 생명에 대한 애틋한 마음과 애착이 자리할 수밖에 없으며, 자신 밖의 어떤 존재가 자신과 자신의 농작물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다는 겸손한 마음을 지닐 수밖에 없다. 박태진 시인의 시 작품 속에 생명에 대한 경이와 애착, 그리고 자신의 운명을 굴려가는 더 큰 존재로서의 어떤 섭리에 대한 자각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은 이러한 자연스러운 결과이다.박태진 시인의 농경적 상상력은 위대한 수동성, 혹은 창조적 순응성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위대한 창조력이란 농경지를 개간하고 댐을 건설하는 등의 기획과 계발이 아니라 소금의 결정이 형성되는 것을 인내하는 기다림의 미학에 있는지도 모른다. 그것은 자연의 섭리에 귀의하는 것이며, 자연의 이법이라는 순리에 순응하는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줄UP의 의지에 대해서만 너무 매달렸는지도 모른다. 탁의 개입이 우리의 삶을 간신히 지탱하도록 한다는 것을 박태진 시인의 농경적 상상력은 새삼 환기해준다. 자연의 이치와 섭리에 대해 좀 더 천착함으로써 박태진 시인의 시 세계가 생명이라는 더 깊고 넓은 바다로 나아갈 것을 기대해 본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5-02 20:39
‘자유시의 아버지’ 월트 휘트먼 시선집 《오 캡틴! 마이 캡틴!》이 아티초크출판에서 3가지 표지로 동시 출간되었다.이 시집은 자유를 갈망하는 전 세계 청춘들과 진보적인 예술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쳐 온 휘트먼의 역작이다. 파격적인 어휘와 형식, 자유·평등·박애에 관한 전복적인 내용은 미국문학의 지평을 바꿔 놓았다.월트 휘트먼은 미국문학사에서 가장 혁신적인 시인이자, 민주주의의 대변자로 꼽힌다. “민주주의의 미래는 민중의 손에 달려 있다”고 믿었던 휘트먼은 문화와 예술, 정치 분야의 엘리트 의식을 격렬히 꾸짖은 시인이자, 스스로를 찬미하고 노래한 무상의 개인주의자였다.이 책의 표제 시 은 영화 에서 학생들이 존 키팅 선생님을 부르는 호칭으로 널리 알려졌다. 이것은 원래 휘트먼이 암살당한 링컨 대통령을 애도하기 위해 쓴 시의 제목으로, 영화에서는 명대사 ‘카르페 디엠 (현재를 즐겨라)’과 함께 방황하는 청춘의 길잡이가 되는 말로 유명해졌다.그리고 같은 영화에 삽입된 시 에서, 휘트먼은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임을 역설한다. 괴로움으로 가득한 인생일지라도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존재하기에 충분한 이유이다. 인생이라는 무대에는 언제나 한 편의 극이 상연되고 있으며, 그 시나리오에 기여할 대사 한 줄, 시 한 편을 쓰는 것만으로도 인생은 살아갈 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그 모든 것에 대해 되풀이되는 질문 중, 나란 존재에 대한 질문, 슬프고 슬픈 이 질문, 아, 그 가운데 있는 나란 존재는, 아, 인생은 무슨 가치가 있단 말인가?답변그건 네가 여기에 있다는 데 있어, 즉 네게는 생명과 독자성이 있다는 거야.지금 강렬한 극이 펼쳐지고 있는데 거기에 네가 시 한 구절을 보탤 수 있다는 것이지.”- 시 일부독일의 문호 헤르만 헤세는 “휘트먼은 인간적으로 가장 위대한 시인이었다”며 “실은 유일한 ‘미국’ 시인, 아니면 적어도 최초의 ‘미국’ 시인으로 불려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영국의 문호 E. M. 포스터는 휘트먼이 “유해무익한 일시적 진통제를 파는 직업적 낙관론자가 아니라 진정한 낙관론자”라고 강조했다.특별히 이번 책은 사진과 삽화 50여 점과 친절하고 흥미진진한 해설을 수록하였다. ‘가장 위대한 현대 시인’ 휘트먼이 안내하는 전통과 권위, 선악에 대한 선입관, 학습된 지식을 초월한 여행을 이제 독자들이 경험할 차례이다.한편 아티초크출판은 출간기념으로 《오 캡틴! 마이 캡틴!》포함 일정 금액 이상 구매자에게 모나미 볼펜세트를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티초크 출판 & 스토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5-02 2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