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금지 및 제한 유전자검사항목 일부를 제외하고 잔여배아 연구대상 질병을 확대하는「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정안을 25일부터 오는 2017년 1월4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개정안에는 금지 및 제한되는 유전자검사 중 과학적 근거가 입증된 11개 유전자를 제외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2007년도에는 과학적 증명이 불확실해 국민을 오도(誤導)할 우려가 있는 유전자검사 28개를 금지 및 제한하도록 규정했다.이번 개정은 금지 및 제한되는 유전자검사의 과학적 근거를 재검토해 과학적 근거가 입증된 유전자검사는 금지 제한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금지 유전자 중 8개, 제한 유전자 중 3개가 제외된다. 금지 유전자에 대해서는 GWAS(Genome-wide association study:전장유전체연관분석연구), 메타분석 연구 논문 분석을 통해 검사항목과 유전자간에 연관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는지를 확인해 제외 여부를 검토했다. 제한 유전자 대해서는 질병 발생의 직접적인 원인이 유전자의 돌연변이 등 유전자에 기인하는 질병 유전자의 경우는 목록에서 제외하고, 질병 증상이 없는 일반인에게 검사 오남용 가능성이 큰 감수성 유전자(장수, 지능 유전자 등)는 제한규정을 유지하기로 했다.그리고, 잔여배아 연구가 가능한 대상 질병에 부신백질이영양증, 이염성백질이영양증, 크라베병, 후천성면역결핍증을 추가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희귀·난치질환의 치료 방법을 찾기 위해 보존기간(5년)이 지난 잔여배아를 이용하는 연구가 가능하나, 연구 가능한 대상 질병을 일부 희귀, 난치병으로 한정하고 있어 질병 추가가 필요하다는 요구들이 있었다. 이번에 추가하는 질병은 사망에 이르게 해 생명을 위협하거나 치료가 어려운 희귀·난치 질환으로서, 부신백질이영양증, 이염성백질이영양증, 크라베병은 희귀병 목록에, 후천성면역결핍증은 난치병 목록에 추가했다.금번 개정내용은 전문가 의견수렴을 실시하고,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심의·보고를 거쳐 검토된 사항이다. 잔여배아 연구 대상 질병을 확대해 희귀, 난치 질환에 대한 연구를 보다 활성화하고, 과학적 근거가 입증된 일부 유전자검사를 허용함으로써 유전자검사 서비스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고자 했다. 보건복지부는 입법예고 기간 중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후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단체 또는 개인은 2017년 1월 4일까지 보건복지부 생명윤리정책과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개정안에 대한 상세한 사항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 정보 → 법령 → “입법, 행정예고 전자공청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6-11-25 12:37
보건복지부는 11월 한달 간을 「음주페해 예방의 달」로 지정하고 올바른 음주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그 일환으로 23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알코올 회복자 서포터즈 발대식과 중독 회복수기 시상식」을 열고, 알코올 중독 회복자의 건강한 사회 참여를 응원하고, 중독회복 수기 수상자들을 축하하는 자리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회복자 발대식에는 중독관리통합센터에서 치료와 재활을 통해 중독에서 벗어난 당사자와 가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앞으로 이들은 각 지역에서 알코올 중독자의 회복을 돕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전국 중독관리통합센터(전국 50개소)에서는 지역사회 내에서 알코올 등 중독문제가 있는 사람을 조기 발견하고, 상담이나 치료·재활 등을 통해 사회 복귀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중독관리센터에는 약 9천여 명의 알코올 등 중독자가 등록돼 있다. 각 중독관리통합센터별로 2명씩 소속된 ‘알코올 회복자 서포터즈’는 상담가로 활동하며, 알코올 중독자 자조모임과 재활프로그램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신의 치료경험이나 회복과정을 함께 나누고, 다른 중독자의 치료와 재활을 돕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알코올 회복자 서포터즈’의 경험과 지지는 알코올 중독자들에게 심리적 공감대와 효과적인 회복 경험 등을 제공해 주어 회복을 향한 여정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알코올 등 중독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회복수기를 공모해 총 11편의 수상작을 선정, 시상했다.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작 ‘아빠’는 결혼 후 가족들을 돌보지 않고 폭음과 방탕한 생활로 이혼하고, 연로하신 어머니에게 부양의 짐까지 맡긴 회복자가 딸의 결혼을 계기로 술을 끊고 자녀에게 용서를 구하는 사연이었다. 수상작 가운데에는 알코올 중독 부모 밑에서 학대를 받다가 자신도 알코올 중독자가 됐으나 치료 후 술을 끊은 이야기, 알코올 중독으로 이혼 후 생활고로 자녀들과 동반자살을 시도했으나 입원 치료 후 술을 끊고 자활센터 취업을 통해 단란한 가정으로 회복했다는 사연 등이 눈길을 끌었다.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알코올 등 중독 문제로 고생하는 분들이 지속적인 치료와 재활로 중독에서 벗어나 당당히 사회의 일원으로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라고 밝혔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6-11-23 13:22
보건복지부는 의료현장에서 사용되는 보건의료용어의 표준화를 통해 객관성과 공신력을 담보하기 위한「보건의료용어표준」고시 개정(안)을 23일부터 오는 12월 12일까지(20일간) 행정예고 한다고 밝혔다.2014년 9월 제정된 보건의료용어표준은 의료기관에서 다양하게 표현되는 의료용어에 대해 같은 의미로 분류될 수 있도록 개념화(대표어·동의어)하는 용어체계로 매년 개정 고시되고 있으며, 진료기록 작성에 필요한 질병, 수술, 검사, 방사선, 치과, 보건 등 보건의료분야 용어의 집합체로써 9개 부문별 용어를 포괄적으로 수록하고 있다.금번 개정(안)에는 국제표준과의 정합성 및 관련 학회 등 전문가 검토를 거쳐 종전 대비 임상검사·방사선의학·치과·간호 등 8개 부문에서 신규 용어 51천건, 변경용어 15천건, 삭제용어 1천건이 반영됐다.보건의료용어표준은 우리나라 자체적으로 보건의료분야의 다양한 표현을 약속된 형태로 정의한 ‘한국형 용어표준’이라는데 그 의의가 있으며, 11개 분야 10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위원회 등 표준화위원회를 구성·운영, 사회적 합의를 통한 용어 품질관리를 하고 있다. 용어표준은 보건의료정보화의 가장 기초적 인프라로써 표준화된 전자의무기록 작성을 유도해, 의료기관 간 정보교류·보건의료빅데이터 구축 등을 가능하게 하고, 이를 통해, 환자진료이력에 근거한 맞춤형 진료, 근거기반의 임상연구, 국제 보건의료정보간의 상호 비교·분석 등 의료정보가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는 의료현장에서의 표준수용성을 제고하기 위해 경찰병원·지방공사의료원 등 공공보건의료기관에 우선적으로 용어표준 사용을 권고하고, 민간분야에서의 활용을 유도하고 있다.의료기관이 표준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정보표준 홈페이지(http://www.hins.or.kr)를 통해 관련 표준을 제공하고, 의료기관 대상 세미나·교육 등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금년에는 의료기관 간 진료정보 교류를 위한 전자문서 서식 4종을 마련하면서 진단명, 검체·병리 등 검사명·수술명 등 교류항목에 보건의료용어표준을 적용함으로써 의료현장에서 표준용어 사용이 정착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간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행정예고는 11월 23일부터 12월 12일까지 20일간 진행되며, 행정예고 기간 동안 의견수렴을 거쳐 금년 12월중 고시가 시행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개정안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 → 정보 → 법령 → 입법/행정예고 전자공청회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번 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단체 또는 개인은 2016년 12월 12일까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6-11-23 13:19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25일(금)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2016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평가대회 및 자살예방사업 실무자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생명보험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자살예방협회와 중앙자살예방센터가 공동 주관하여 해외 유명 석학부터 전문가 및 관련기관 실무자들이 모여 다양한 자살예방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한국 자살예방사업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이다.생명보험재단 이시형 이사장이 좌장을 맡고 세로토닌 연구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아리타 히데오(ありたひでほ) 도호대학교 의학부 교수가 ‘자살과 세로토닌’을 주제로 특별강의를 진행하며 자살률을 낮추기 위한 일본 정부의 사례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일본도 과거에는 OECD 회원국 가운데 자살률이 높았지만 국가차원의 체계적이고 강력한 자살예방정책을 추진하여 2010년부터 자살률이 감소하고 있다.강연에 이어 한국의 대표적 자살예방사업인 ‘SOS생명의전화기’, ‘청소년자살예방사업’, ‘보고 듣고 말하기’,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에 대한 성과발표 후 전명숙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과 서기관, 신은정 중앙자살예방센터 부센터장 등 관련 전문가들이 ‘우리나라 자살예방사업의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로 토론하며 한국의 자살률 감소를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세미나에 앞서 1부에는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 평가대회’를 통해 2016년 사업 우수 지역을 시상하는 순서도 갖는다. 생명보험재단이 농촌 노인들의 농약 음독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2011년부터 운영해 온 사업으로 2016년 현재 8개 광역 66개 시·군 10,555개의 보관함이 설치되었다. 생명사랑 녹색마을로 선정한 후, 지역주민의 인식변화를 유도해 자살예방 문화를 확산시키고 충동적인 음독자살을 예방하여 농촌 자살률 감소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시형 생명보험재단 이사장은 “OECD 국가 중에서 10년째 자살률 1위를 기록하는 한국의 자살문제는 심각한 상황이며 한 개인의 문제만이 아니라 우리사회의 공통된 과제임을 공감하고 인식을 공유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정부와 민간단체가 함께 고민하여 자살예방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세미나가 실무자들의 역량을 한층 높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행사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한편 생명보험재단은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국내 19개 생명보험사와 생명사랑 정신의 확산을 위해 자살예방 지원사업, 고령화 극복 지원사업, 저출산해소 지원사업, 생명존중 지원사업 등 우리사회의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6-11-23 12:38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추위가 시작되는 11월에 뇌출혈로 응급실에 내원하는 환자가 증가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알렸다.지난 5년간(2011년~2015년)의 응급의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뇌출혈(지주막하출혈*, 뇌실질내출혈**)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는 11월부터 증가하여 12월에 2,177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장 적게 발생한 7월의 1,746명에 비해 평균 24.7%p(431명) 높은 수치다.날씨가 추워지면서 따뜻한 곳에서 갑자기 추운 곳으로 나가게 되면 혈관이 수축되면서 압력이 높아지게 되는데 혈관이 높아진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터져 뇌출혈이 발생 할 수 있다. 뇌출혈에 대해 항상 주의가 필요하지만 겨울철과 이른 봄에 특히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지주막하출혈) 뇌를 싸고 있는 막 아래에 생기는 출혈로 주로 뇌동맥류의 파열로 발생** (뇌실질내출혈) 뇌 실질 내에서 발생하는 출혈로 고혈압환자, 혈관기형 등의 경우 자주 발생매년 평균 약 2만4천여명의 뇌출혈 환자가 응급실을 방문하고 있다.환자 연령별 분포는 50대(23.2%)와 70대(22.1%)가 가장 높았으며, 대부분이 50대 이상(75.8%)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30대 이하 환자(9.2%)도 상당수 발생하고 있어 젊은 사람도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질환별로는 지주막하출혈 환자는 40대부터 급격히 증가하여 50대에 가장 높았고 뇌실질내출혈 환자는 50대부터 높아져 70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성별 분포에서는 남성 52.6%, 여성 47.4%로 남성이 높았으며 질환별로는 지주막하출혈은 남자 42.0%와 여자 58.0% 뇌실질내출혈은 남자 57.25%, 여자 42.8%로 나타났다.응급실에 내원하여 호소한 주증상은 두통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방향감각상실, 편측마비, 의식변화, 어지럼증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뇌실질내출혈은 지주막하출혈에 비해 편측마비의 증상이 많았으며 구음장애(3,701명, 4.5%)를 호소하는 경우도 있었다.주증상이 두통인 환자는 방향감각·의식변화 등의 증상이 있는 환자에 비해 최초 증상 발생 이후 응급실 방문 시간이 비교적 오래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뇌출혈 위험이 있는 사람은 갑작스러운 두통을 무시하지 않고 상태를 면밀히 살피는 등 주의가 요구된다.국립중앙의료원 윤순영 응급의학 전문의는 “뇌출혈은 빠른 치료가 생존율을 높이고 장애발생률을 줄이는데 매우 중요하므로 민간요법 등으로 시간을 허비하지 않아야 하며 두통, 몸의 마비, 의식 변화 등 뇌출혈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발생한 경우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하여 응급실에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하였다.*작성기준- 전국 114개 지역응급의료센터급이상의 국가응급진료정보망(NEDIS) 전송 건수- 증상분류: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 기준 지주막하출혈(I60*), 뇌실질내출혈(I61*)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6-11-21 14:20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구조팀이 11월 14~18일 동안 진행된 유엔 국제탐색구조자문단(INSARAG) 주관의 인증평가에서 최상급(Heavy) 등급을 받아 그 역량을 국제 사회에서 인정받았다.KDRT 구조팀은 2011년 최초 인증평가를 통해 세계에서 17번째로 최상급(Heavy) 등급을 받은 바 있다.*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Korea Disaster Relief Team) : 대규모 해외재난 발생시 재난구호 등 피해국 지원을 위해 파견되며, 정부부처 및 관계기관 파견인력으로 구성-외교부, 국민안전처, 보건복지부, 국방부, 중앙119구조본부, 한국국제협력단, 국립중앙의료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등*INSARAG (International Search and Rescue Advisory Group) : 유엔 산하에서 운영되는 재난관련 전문가 네트워크 (1991년 창설)유엔 국제탐색구조자문단(INSARAG)은 세계 재난현장에서 활동하는 각국 국제구조대를 역량에 따라 Heavy, Medium, Light 3등급으로 나누어 매5년마다 평가·승인하고 있으며, 최상급(Heavy) 구조팀은 해외 재난현장에서 인명구조 최우선 지역에 우선 접근권을 갖는다.동 유엔 국제탐색구조자문단(INSARAG) 평가단은 11월 14일~18일간 방한하여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구조팀의 인증평가를 실시하였다.최상급(Heavy) 등급의 구조대는 재해국 도움 없이 자급자족하며 10일 동안(매일 24시간) 두 곳의 재난현장에서 동시에 작업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현재 29개국 총 32개 국제구조대가 최상급(Heavy) 등급 보유*평가는 해외긴급구호대의 조직, 육성, 출동, 활동, 관리능력 등 15개 분야 60개 항목으로, 최상급 등급을 위해서는 각 항목 모두 통과 필요우리 정부는 1997년 캄보디아 여객기 추락현장을 시작으로 2015년 네팔 지진까지 총 15차례에 걸쳐 해외재난 발생시 구조대를 파견하여 국제사회의 긴급구조 활동에 적극 동참해 왔다.금번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구조팀의 최상급(Heavy) 등급 재승인을 계기로 앞으로 KDRT가 지구촌 재난 현장에서 인도주의 정신을 실현하면서 국제사회에 보다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6-11-18 14:25
미국국립알코올연구소 케네스 워렌 부소장 및 마가렛 머레이 글로벌 연구팀 책임자, 예일대 마크 포텐자 교수,일본 국립중독센터 스스무 히구치 센터장 등 중독 분야 석학들이 한국을 방문해 주요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한국중독정신의학회는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중독 회복주간(11월 18일~25일)’을 맞아 11월 18일(금)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 및 대회의실에서 창립 2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열고, 중독분야 국내외 석학들의 중독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에 대한 연구성과 발표 및 토의를 진행한다.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세계적인 석학들을 초빙, 중독 메커니즘에 대한 다양한 접근방식부터 인터넷 게임 장애의 이해, 국내 중독 정책, 담배 소송 등 다양한 쟁점에 대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미국국립알코올연구소(NIAAA) 부소장을 역임한 케네스 워렌 박사는 ‘임신 중 알코올 스펙트럼 증후군(FASD)’와 관련, 미국 내 현 상황 및 향후 전망에 대해 발표한다. 1973년 처음 보고된 해당 질병은 현재 자폐장애만큼 높은 유병률을 보이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향후 연구과제에 대해 발표와 논의를 진행한다. 또 ‘미국 국립 알코올 남용 및 중독 연구소’가 현재 연구 중인 알코올 사용 장애의 원인 및 행동학적, 약물학적 치료 개선에 대한 내용, 청소년, 노년층, 임산부 등 생애주기별 알코올 연구에 대해서도 발표한다. 또한 기조연설로 미국국립알코올연구소(NIAAA)와 알코올 연구 전략을 소개한다. NIAAA는 1971년 설립되었으며 2016년 예산만 약 4억 6천만 달러(한화 약 5,215억 원)에 달하는 국립 음주연구기관이다.미국국립알코올연구소 글로벌 연구팀 책임자인 마가렛 머레이 박사는 ‘미국 중독의학의 발달 및 최근 주요 발견’에 발표한다. 과거 자조그룹, 비전문적인 자격증 취득자, 시민활동가에서 시작해 1985년 이후 중독정신의학이 정식 인정을 받고 인증 프로그램 및 자격시험 도입이 될 시기까지의 발전사와 최근 치료의 기회가 넓어지고 있는 물질사용장애에 대한 내용을 공유한다.행위중독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마크 N. 포텐자 예일대 교수는 ‘행위중독의 현재 이슈 및 향후 전망’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과거 ‘병적 도박’에서 ‘도박장애’라는 이름의 중독성 장애로 재분류된 도박을 비롯해 게임과 같은 인터넷 문제, 섭식, 성 중독 등에 대해 발표한다. 또 최근 인터넷 관련 및 비물질, 행위 중독을 새 질병 분류에서 어떻게 정의해야 할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약물, 도박, 게임중독 등이 새 질병분류에서 어떻게 포함되어 다뤄지고 있는지에 대한 논의도 진행한다.일본 국립중독센터 센터장인 스스무 히구치 박사는 최근 일본에서 제정된 ‘알코올건강장해 대책 기본법’ 제정과정 및 해당 내용을 소개한다. 일본의 경우 지난 15년 동안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은 감소했지만 알코올 중독자의 추정 유병률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2013년에 예방과 치료에 초점을 두고 27개 조항으로 구성된 ‘알코올건강장해 대책 기본법’을 제정, 국가 주도의 연구 및 치료, 관련 인력 양성, 국가중앙기관 설립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발표를 통해 알코올 문제 해결을 위한 법제도 마련 및 적극적 개입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한다.그 외에도 국내 연구자들로 구성된 연수 강좌에서는 인터넷 중독, 도박 중독의 진단 및 치료와 관련, 실제 업무에 도움이 되는 수준 높은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한편, 이번 ‘국제학술대회 및 연수교육’이 열리는 ‘제1회 중독회복주간(11월 18~25일)’은 중독포럼, 한국중독관리센터협회, 한국중독정신의학회가 주최, 주관 하에 올해 처음으로 제정됐다. 음주 폐해 및 알코올 중독에 대한 인식 향상을 통해 알코올 관련 정책 및 제도 개발의 계기를 마련하고, 중독이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문제로 국민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임을 인식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6-11-18 13:21
중독포럼이 알코올의존증으로부터 회복을 경험한 ‘회복서포터스’ 발대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제정된 ‘중독 회복주간(11월 18일~25일)’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리는 ‘중독예방 및 회복수기 공모전 시상식/회복서포터스 발대식’에서는 총 100명의 회복자와 그 가족들이 ‘회복서포터스’ 발대식을 갖는다. 이들은 알코올중독으로부터 회복한 당사자로서 앞으로 각 지역센터별로 다양한 회복 지원활동을 펼치게 된다. ‘회복서포터스’는 치료와 재활을 통해 중독으로부터 회복된 회복자가 자신의 중독 극복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중독자의 회복을 촉진하고, 회복과정의 어려움을 이겨나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사회적 편견 등으로 우리 사회에서 외면당하고 있는 중독자 및 그 가족의 권익을 대변하고 옹호하여 이들이 다시 사회의 일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회복자가 직접 상담가 등으로 활동하며 알코올사용장애 자조모임과 재활프로그램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회복을 지지하는 것은 중독자에게는 물론 자신의 회복과 재활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경우에는 회복 중인 상담가 7만6000명이 중독 관련 상담·예방·치료·회복 지원·교육 활동하고 있다. 특히 알코올사용장애는 재발과 회복을 반복하며 진행되는 만성질환으로 입원 등의 급성기 치료를 시작으로 장기적인 외래 치료와 사례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만성중증환자인 경우 단주를 유지하고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상담과 재발예방요법 등이 필수적인데 이때 회복자들의 경험과 지지는 이들에게 심리적 공감대와 효과적인 회복 경험 등을 제공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이번에 발족한 ‘회복서포터스’ 의 역할이 기대된다. 이들은 앞으로 자신이 소속되어 있는 지역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서 방문상담 등 사례 관리, 가족모임 등의 회복지원 활동에의 참여, 회원들의 회복을 서로 모니터링하고 지지하는 자조모임 활동, 회복 지원가로 활동하기 위한 체계적인 준비 활동 등 자율적인 활동을 펼쳐갈 예정이다. ‘중독예방 및 회복수기 공모전 시상식/회복서포터즈 발대식’은 23일 국립정신건강센터 11층에서 오전 11시 30분부터 열린다.한편 중독포럼, 한국중독관리센터협회, 한국중독정신의학회가 주최·주관하는 ‘제1회 중독 회복주간’은 음주폐해와 알코올중독 인식 향상을 통해 알코올관련 정책 및 제도 개발의 계기를 마련하고, 중독이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문제로 국민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임을 인식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제1회 중독 회복주간 안내기간: 2016년 11월 18일(금)~25일(금)주관/주최: 중독포럼, 한국중독관리센터협회, 한국중독정신의학회이벤트, 학술행사, 기획기사, 포스팅 등 동시다발적인 콘텐츠와 행사를 한 주간 집중적으로 배치 수행함음주폐해와 알코올중독의 회복과 치료에 대한 인식의 향상을 통한 알코올관련 정책, 제도 개발의 계기를 마련함중독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과 편견을 해소하고 중독이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문제로 국민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임을 인식음주폐해의 심각성 및 알코올중독 회복과 치료에 대한 인식율 향상알코올중독은 치료와 회복이 가능한 질병이라는 인식 향상음주폐해 및 알코올중독 인식향상 캠페인중독회복주간 SNS 홍보-주요 행사11월 18일: 한국중독정신의학회 국제학술대회11월 23일: 중독예방 및 회복수기 공모전 시상식/회복서포터스 발대식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6-11-11 13:38
국민건강보험공단은 8일(화)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2층 제3세미나실에서 ‘근로자 건강증진을 위한 건강보험 빅데이터 활용 방안’을 주제로 ‘2016년 제7차 건강보장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토론회는 신순애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운영실장을 좌장으로, 발제는 한양대학교 보건대학원 김인아 교수가 ‘근로자 건강증진을 위한 건강보험 빅데이터 활용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김인아 교수는 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통한 사업장별 근로자 건강 수준을 파악하고 건강검진 및 의료이용 지표를 활용한 사업장 건강증진사업의 연계방안, 건강검진 사후관리 서비스 모형, 개선체계 마련 방안 등을 중심으로 발표할 예정이며,이어서 주영수(한림대 의과대학 교수), 정혜선(한국산업간호협회장, 가톨릭대 간호학과 교수), 이경용(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최경희(근로자건강센터 서울센터장, 이화여대 의과대학 교수)와 보건복지부 권병기 과장(건강증진과)이 토론자로 참여한다.건보공단 성상철 이사장은 “공단은 전국민의 사회 경제적 정보와 건강정보가 포함된 양적·질적으로 우수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정책토론회를 통해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여 우리나라 근로자의 건강수준 향상 실현의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6-11-07 1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