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는 3월부터 아파트단지 내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아파트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로 상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경우 사고 잦은 곳에 대한 통계를 근거로 지속적 개선을 수행하고 있으나, 아파트단지 내는 도로가 아닌 ‘대지’로교통사고 통계관리에 포함되지 않아 매년 사망사고가 발생하는데도 개선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아파트단지 내 교통안전 특별점검’ 서비스란, 도로교통공단 ‘아파트단지 특별점검팀’이 사고우려가 높은 아파트를 직접 방문하여 교통사고 원인과 문제점을 진단한 후, 원활한 소통과 교통안전을 위해 최적의 도로 및 교통안전시설 설치 방안을 기술 지원하는 것이다.실례로 2012년 상계동 유앤아이 등 5개 아파트, 2013년 구로4동 극동아파트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하였고, 개선방안에 대한 아파트 주민의 기대가 높아 아파트 자체예산(장기수선충당금)을 추후 편성하는 등 기술지원에 대해 적극 호응하고 있다.또한, 2013년 극동아파트에 대한 특별점검 결과 정문에서 후문방향으로 일방통행 운영, 평행주차 추가확보, 후문포함 과속방지턱 규격화 재설치(6개소), 노면표시 및 교통안전표지 설치 등을 제시하였다.교통안전 특별점검을 원하는 아파트단지 입주자대표나 관리주체가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에 요청하면 서울지방경찰청 및 서울시와 협의 후 특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는 신청된 아파트를 현장 방문하여 현황파악 및 아파트 입주자대표와 협의를 통해 사고위험이 높고, 개선의지가 확고한 아파트를 우선적으로 선정하여 문제점에 대한 컨설팅업무를 해주고, 시설물 개선은 아파트 입주자가 자체적으로 시공업체를 선정하여 시공하면 된다.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 정일섭 안전시설부장은 “특별점검을 통해 교통안전시설물 개선으로 인한 주차난 해소와 단지 내 교통사고 위험성이 크게 감소하고 아울러 아파트 입주민의 교통안전의식도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한다”면서 “2014년부터는 대상 아파트를 연간 4개소 이상 선정하여 더 많은 아파트에 대한 교통안전 특별점검을 실시, 주민의 안전이 확보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1. 신청 및 선정: 도로교통공단서울지부에 특별점검 신청 - 서울지방경찰청 및 서울시와 협의 - 사고위험이 높고 개선의지가 높은 아파트를 우선 선정2. 점검대상 확정: 입주자대표와 공단 협의3. 특별점검: 도로교통공단 특별점검팀 현장조사4. 개선방안 제시: 도로교통공단에서 교통안전심의위원회를 통한 의견 제시5. 도로및 안전시설 개선: 아파트 관리주체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4-03-06 19:18
혼인이 파탄난 가정에서 가장 골치아픈 일은 양육 문제일 것이다. 양육은 부부 당사자들의 문제가 아니라 양육을 받아야 하는 아이들의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부부는 마치 소유자처럼 아이들을 두고 극렬하게 대립하기 때문에 해결이 만만치 않다.아내는 남편 몰래 아이를 데리고 가출한 후 남편에게 양육비를 청구할 수 있고, 남편은 그런 아내를 수소문하여 또다시 아이들을 되찾아오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다.그 과정에 폭력, 유괴 등 무수한 문제가 파생되고, 정작 문제의 핵심인 아이들은 부모의 아귀다툼에 만신창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그 악순환을 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이와 관련하여 법원은 “일단 동의 없이 아이를 데려간 부모 일방이라도 상대방에게 양육비를 청구할 수 있다”는 것이 원칙이다. 즉, 대법원 판례는 “아이를 데려간 일방이 이기적인 동기나 목적으로 아이를 데려갔거나, 아이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등의 특별한 상황이라면 양육비를 청구할 수 없다”고 판시하고 있다.이혼전문변호사인 엄경천 변호사(법무법인 가족)는 “단순히 동의 없이 아이를 데려갔다는 사정만으로는 대법원 판례가 말하는 ‘아이를 데려간 일방이 이기적인 동기나 목적으로 아이를 데려갔거나, 아이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등의 특별한 상황’으로 인정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위에서 본 사례는 이혼소송 진행중인 부부로서 아직 협의나 심판으로 양육자가 지정되지 않은 경우를 상정한 것이다.협의나 심판으로 양육자 지정된 경우, 즉 비양육자가 협의 등을 어기고 아이들을 양육한다면, 상대방에게 양육비를 청구할 수 있을까? 협의나 심판으로 양육자가 지정된 경우에는 임의로 아이를 데리고 간 부모 일방은 상대방에게 양육비를 청구할 수 없다는 것이 판례의 태도이다. 엄경천 변호사는 “부모 일방이 이미 양육자로 지정이 되었는데, 비양육자가 임의로 아이를 데려가 놓고 돈(양육비)를 달라는 것에는 법원이 손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양육자가 아닌 부모가 아이를 양육하고 양육비도 받고 싶다면, 아이를 약탈할 것이 아니라 법원에 ’친권자 및 양육자 지정 변경 청구‘를 하여 양육자로 지정받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4-03-04 19:18
(신고현황) 농림축산식품부는 지금까지 총 32건의 AI 의심신고가 들어 왔으며, 이중 양성 26건(6개 도, 17개 시·군), 음성 6건이라고 밝혔다.2월 24일 이후 1주일간 AI 의심신고가 접수된 것은 제32차 전남 영광 종오리 농장이며, 고병원성 AI로 판정되었다.또한, 지금까지 발생농장 및 예방적 살처분 등을 통해 매몰된 농가는 314농가이며 6,985천수(잠정집계; 3.3일 기준)이며 향후 3농가 165천수(잠정집계)가 매몰될 예정이다.(야생철새) 야생철새(분변 포함)는 348건(시료기준)이 검사 의뢰되었으며, 이중 최근 2.27일 의뢰된 경기 수원의 1건(논병아리)을 포함하여 양성은 31건, 음성은 298건이었다.이중 양성이 검출된 지역은 전북 고창·군산·익산, 전남 신안·영암, 충남 서천·당진·서산, 충북 청원, 경기 화성·수원, 인천 옹진, 강원 원주이었으며 그 외 대부분의 검사 의뢰 지역은 음성이었다.(축산과학원 AI 발생)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2일 충남도 천안시 성환읍 소재 축산과학원에서 사육 중이던 오리에서 일부 폐사가 되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고병원성 AI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축산과학원에서 사육 중이던 오리 4,500수를 매몰하였으며 과학원내 오염지역(반경 500m 이내)인 함께 사육중인 닭(11,000수)에 대하여도 살처분이 진행 중이다.축산과학원은 2.23일 AI 의심축이 신고되어 2.24일 고병원성으로 확정된 경기 평택 팽성읍 소재 종오리 농가의 위험지역(3km 이내)에 위치하였으며, 지금까지 역학조사 결과는 축산과학원내 4개 저수지에 1일 20~30회 철새가 찾아왔으며, 분변 처리를 위해 자체 보유 차량을 이용하여 축사를 출입한 적이 있고, 축사의 바닥관리를 위해 보유 중인 깔짚을 넣어준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나정확한 발병원인 등은 앞으로 추가적인 역학조사를 통하여 규명해 나갈 예정이다.농식품부는 축산과학원에서 닭·오리 유전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수원, 남원, 함평, 장성, 용인에 분산배치 되어 있어 AI가 발생한 성환읍 소재 축산과학원이 가금류를 살처분하더라도 유전자원 보호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하면서, AI 종료 후 현재 보유중인 축산과학원의 중복보존 유전자원을 이용하여 닭, 오리의 유전자원을 충분한 수준으로 복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4-03-04 1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