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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0대 청소년들이 요즘 “쿨”(cool)하다고 생각하는 건 뭘까? 이와 관련해 최근 인기 SNS 사이트로 급부상중인 레딧(Reddit)은 “10대 여러분, 요즘 쿨한게 뭔가요?(teens of Reddit, what’s cool nowadays?)”라는 흥미로운 앙케이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시작 7시간 만에 약 1만 5천명이나 참여했으며 요즘 10대들 사이에 ‘뜨는’ SNS 서비스가 무엇인지, 페이스북의 10대 가입자 수가 왜 줄어들고 있는지, 이들의 인기 기호품과 캐릭터는 무엇인지, 시대를 초월해 10대에게 항상 쿨한 것은 무엇인지 등 10대들의 심리를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정보들이 밝혀졌다.우선 미국 10대 청소년들은 스냅챗과 레딧, 인스타그램, Vine 등 후발 SNS사이트로 분류되는 소셜미디어를 ‘쿨’하다고 여겼다. 페이스북과 구글의 인수제안을 잇따라 거절하며 화제가 된 스냅쳇은 현재 기업 가치가 40억 달러로 추산된다. 잘못 보낸 메시지를 10초 이내 삭제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가 부각되며 가입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나체 사진이나 음란물을 주고 받는 용도로도 쓰여 10대들 사이에 큰 인기를 얻자 이를 둘러싼 논란도 거세다. 올 초 영국의 이튼스쿨은 학생들의 스냅챗 사용 금지령을 내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미국 10대들은 ‘현재 쿨한 것들에서 벗어나기’에 유독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쿨한 것에 동조하지 않는 게 바로 쿨한 것”(hating cool things is cool)이라는 심리인데 이는 소비심리 용어에서 ‘밴드왜건 효과’(bandwagon effect)와 ‘스놉효과’(snob effect)를 대비시켜 볼 때 쉽게 이해가 가능하다. 남들이 다 따라 하는 것은 더 이상 멋져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남들 다 하는 페이스북을 탈퇴하는 것을 ‘쿨’하다고 여기는 게 10대들의 심리다.‘밴드왜건 효과’는 ‘남이 하니까 나도 해야지’라는 심리효과를 말하며 ‘스놉효과’는 자신은 남과는 다르다는 걸 과시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제품을 오히려 기피하는 심리를 말한다. 현재 주류 SNS가 된 페이스북을 너도 나도 다 하니 자신은 뭔가 다른 것으로 돋보이고 싶다는 10대 특유의 심리가 발동할 수 있다. 때문에 스냅챗이나 레딧 같은 후발 SNS 서비스 가입자가 10대들 사이에 급증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10대들이 생각하는 ‘쿨’한 외모 꾸미기도 단연 인기다. 미국의 10대 소녀들은 ‘뚱뚱한 건 용서해도 눈썹화장이 엉망인 건 용서할 수 없다’는 것에 대부분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친구의 눈썹 화장을 놓고 장시간 토론이 벌어지는 일명 ‘눈썹 게임’(eyebrow game)이 큰 화제인데 요즘 미국 10대 소녀들은 진하고 강렬한 눈썹화장을 하는 게 가장 ‘쿨’한 화장법으로 인식되고 있다.이외 10대 청소년들은 만화캐릭터 포켓몬과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컨버스 스니커즈, 캐주얼 브랜드인 홀리스터(Hollister), 전자담배, 일렉트로닉 댄스음악(EDM) 등이 쿨하다는 데 상당수가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독성이 강한 ‘겨울왕국’의 OST 렛잇고(Let It Go)는 10대들 사이에서 패러디버전 만들기 열풍으로 이어지며 영화 자체의 대박 성공을 견인했다는 평가다.10대들은 특별한 이유 없이 동네 배회하기나 페이스북 하는 것을 조롱하기, 아플때 까지 과음해보기 등 표준에서 벗어난 ‘삐딱한 시선’과 일탈 행동을 여전히 쿨하다고 여겼다. 정보컨설팅업체인 코비즈미디어 조사에 따르면 이처럼 상궤를 벗어난 ‘일탈적 행위’를 근사하다고 여기는 10대들의 심리는 형태는 다르지만 순환 반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과 2년 전 10대 청소년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끈 ‘손세척제 마시고 취해보기’ 사건도 대표적 사례다. 손세척제는 에틸알코올 함유량이 62%로 소금을 이용해 알코올을 손쉽게 분리할 수 있다.한편 이번의 설문조사 기관인 레딧은 스냅챗과 사진공유사이트 인스타그램과 함께 10대들 사이에서 커다란 인기를 얻고 있다. 소셜 뉴스 웹사이트로 알려진 레딧은 자신이 쓴 글을 등록하면 그 글을 다른 사용자들이 투표를 통해 “up” 또는 “down”을 선택해 순위에 따라 주제별 섹션이나 메인 페이지에 자기 글이 올라가게 된다. 레딧은 읽고(read) 편집하기(edit)의 합성어로 특정 주제에 대한 자기 글이나 뉴스콘텐츠에 대한 활발한 인터랙션이 이루어진다는 게 큰 강점이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4-04-02 21:10

1 2010년, 지방 선거 때의 일이다. A후보는 4월에 유세차를 계약했는데, 막상 선거운동 개시일이 지나도록 유세차는 도착하지 않는다. 선거일까지 유세차 없이 정말 황당한 선거를 치뤘다. 해당 제작업체는 행방불명이고, 선거 결과는 참패였다.2 멋진 이미지를 장식한 카다로그만 믿고 선거차량을 덜컥 계약한 B후보!겉모습만 화려했을 뿐, 자꾸 꺼지는 음향과 덜덜거리는 발전기 때문에 홍보시간보다 A/S를 기다리는 시간이 많았다면 당신은 어떤 심정이었겠는가?위의 상황들이 이번 6월 4일에 치러지는 제6회 전국 동시지방선거에서도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정치광고·선거홍보전략컨설팅 업체인 윈프로 의 이상훈 대표를 통해서 선거유세차가 말썽쟁이가 아닌 수훈갑이 될 수 있는 선택 방법을 들어봤다.Q. 유세차량 제작업체 선택기준은 뭔가?A. 바쁜 선거철에 후보자들이 유세차 업체를 선택하는 기준은 주로 선거사무실에 DM으로 배달되는 카다로그 일것이다. 그러나 선거철에만 난립하다 사라지는 영세업체들이 많음을 유의하고 선거기획사와 유기적으로 소통이 잘 되는 검증된 제작업체를 선택할 것을 권한다. 후보자의 PI(President Identity:정체성)과 유세차의 시각적 이미지 등이 잘 소화될 수 있는 작은 차이가 나중에는 큰 결과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기존에 기획사와 진행 중인 소통들이 후보캠프측과 단일화 창구를 유지함으로서 신속한 의사결정과정들을 통해 문제가 발생해도 빠른 대처가 이뤄질 수 있다. 선거차량의 운전기사는 그 지역의 골목들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는 그 지역의 일꾼이 운전대를 잡는 것이 좋다.Q. 유세차의 잦은 고장은 주로 어떤 부분에서 발생하나?A. 선거는 한정된 시간과의 싸움이기도 하다. 유세차에서 문제가 발생하여 당락을 좌우하는 치명적인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리프트형태의 차량을 선택하여 유세를 다니다 운전기사가 깜박하고 리프트를 내리지 않고 운행을 하여 고가다리나 굴다리 등에 걸려 파손되는 경우는 끔찍한 일이다. 리프트의 연결전선이 감기거나 끼임 등으로 잦은 고장이 우려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비싼 리프트형 선거차량보다는 안전한 고정형 선거차량을 권하고 싶다. 특히 초여름에 치르는 지방선거는 발전기의 과열로 인한 고장이 자주 발생하므로 중고품보다는 신제품을 권한다.Q. 유세차량은 언제 계약하는 것이 유리한가?A. 통상적으로 공천이 확정되거나 본선을 바로 앞두고 의뢰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계약이라도 좋으니 가능한 빠른 시기에 결정하는 것이 좋다. 선거가 임박하면 과잉 수요가 발생하여 비용도 올라가고 제작을 비전문가에게 의뢰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번 지방선거는 무소속의 난립이 우려되는 상황이라 더더욱 그렇다.윈프로(http://www.win-pro.kr) 등의 정치광고, 선거홍보전략 컨설팅 팀들과 상의하여 후보의 정체성을 잘 드러내주는 디자인과 검증된 제작업체를 선택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4-04-02 21:03

환경부와 창녕군은 지난해 12월 23일 중국 섬서성 서안에서 들여온 따오기 수컷 2마리(진수이(金水)와 바이스(白石)) 중 진수이(♂)-포롱이(♀) 번식쌍이 산란한 첫 번째 알이 4월 1일 13시 26분경 부화에 성공하여 건강한 따오기가 태어났다고 밝혔다.진수이(金水)와 바이스(白石)는 작년 6월 韓-中 정상회담 시 체결한 양해 각서에 따라 우리나라에 도입된 개체들로, 한국과 중국 양국간 우호의 상징으로서 이들의 새끼 부화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올해 초, 진수이(金水)와 바이스(白石)는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각각 포롱이와 우포-13을 새 짝으로 맞아, 짝짓기에 성공하였고, 3월 4일부터 산란을 시작하였다.일반적으로 따오기는 산란을 시작하면 2~3일을 주기로 4~8개의 알을 낳는데, 현재까지 진수이(金水)-포롱이 쌍은 총 9개, 바이스(白石)-우포-13 쌍은 총 5개의 알을 낳았다.진수이(金水)-포롱이 쌍과 바이스(白石)-우포13 쌍 이외에도 양저우-룽팅 쌍, 다소미-다미 쌍, 따비-단비 쌍 등 5개 번식 쌍이 총 14개의 알을 낳았다.산란한 모든 알들은 인공 부화기에서 무사히 부화 과정을 거치고 있어, 이번 4월 내내 따오기 부화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이번에 태어난 따오기의 건강 상태는 아주 양호하나, 향후 안정적 생명활동을 위해서는 45일 이상 충분한 영양 공급, 인큐베이터 사육 등 복원센터 연구진들의 보살핌이 필요하다.- 따오기는 일반적으로 태어난 직후부터 45일간 조기 폐사율이 높음한편, 창녕군은 이번 AI 발병으로부터 따오기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외부인 출입을 전면 차단하고, 진수이(金水)-포롱이 쌍을 AI 발병 초기인 지난 1월말부터 따오기복원센터에서 10Km 떨어진 별도의 번식 케이지에 분산 사육 하는 등 따오기 개체 보호에 만전을 기하였다.환경부 및 창녕군 관계자는 “중국에서 도입된 수컷 2마리 모두가 한 번에 짝짓기 뿐만 아니라 산란에서 부화까지 성공한 것은 큰 경사”라며, “앞으로 창녕 우포따오기 복원센터에 ‘따오기 야생적응 방사장’이 완공되면, 2017년부터 우리나라 하늘에서 비상하는 따오기를 40년여만에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AI발생으로 창녕 우포따오기복원센터의 일반인 출입이 엄격히 금지되고 있고, 부화한 따오기의 안정을 위해서는 일정기간 외부와의 격리가 필요한 만큼, 일반 국민의 센터 방문 자제를 당부하였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4-04-02 20:05

정부는 북한의 NLL 침범 해상사격도발(3.31)과 관련하여 서해5도 지역의 경보시설과 주민대피시설에 대한 긴급점검에 나섰다.그동안 정부는 서해5도 지역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주민대피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왔다.특히, 연평도 포격도발(’10.11.23) 이후 2011년부터 총 42개의 주민대피시설을 새로 신축하였다.이러한 주민대피시설은 비상시 대피시설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는 주민들의 안보체험이나 생활체육, 취미활동 등을 위한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한편, 지난해 11.21 박근혜 대통령께서 직접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소연평도 등 서해 5도 지역에 대해 비상시 국민생명 보호를 위한 비상경보장치 현장실태 점검을 지시한 바 있다.특히, 대통령께서는 경보시설이나 주민대피시설이 서해5도 주민의 생명과 직결된 사항인 만큼, 신속한 조치를 당부하였다.이에 따라 안행부는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서해 5도 지역의 수신감도를 조사하여, 난청지역에 대해서 경보단말기 16개와 마을 앰프 5개를 올해 2월까지 설치 완료한 바 있다.- 기존 시설 포함시, 경보단말기 총 28개소, 마을앰프 총 58개소 설치그동안 서해 5도 지역에서 주민대피시설 및 경비시설 확충과 평상시 훈련 등이 철저히 실시됨에 따라, 이번 북한의 NLL 침범 해상사격도발에도 불구하고, 사전 대피방송 등에 따라 차분하게 주민대피가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안행부 2차관은 서해5도 현장을 점검하면서, “금번 해상사격도발을 계기로 다시 한번 추가로 보완할 사항이 없는지 정부 차원에서 철저히 점검하고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한 조치를 취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4-04-01 19:42

1979년 10월 제1회 공군참모총장배 모형항공기 대회를 시작으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스페이스챌린지(SPACE CHALLENGE) 대회가 벌써 36회를 맞이하고 있다. 대한민국공군이 주최하는 대회로 2014년 4월 현재 ‘고무동력’, ‘글라이더’, ‘물로켓’ 종목이 전국 15개 지역에서 치열한 지역예선이 펼쳐지고 있다.스페이스 챌린지는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들에게 하늘과 우주의 꿈을 실어주기 위한 취지에서 개최되었으며, 항공과 우주과학에 관심이 있는 많은 초·중·고등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 교사들도 대거 참여해 항공과학 축제의 장이라고도 불린다. 특히 지난 35회 행사에서는 ‘실내 무선조종헬기 대회’가 신규 편성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5월 24일(토)에 펼쳐질 스페이스 챌린지 2014에서도 동일한 종목인 ‘실내 무선조종비행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이 종목은 실내무선조종 헬기를 조종하여 비행, 전진, 장애물 지나기, 착지 등을 누가 가장 정확하고 빠르게 조종하는지 겨루는 경기이다. 동력 부문은 별도에 지역예선을 거치지 않고 하루에 예선전과 결승전이 치러지는 만큼 즐겁게 즐길 수 있으며, 지난 대회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 참가자 외에도 100여명의 관람자들이 본 경기를 흥미롭게 관전했다. 무선조종헬기가 빠른 기술을 선보이며 착륙장에 안정되게 착륙할 때는 환호가 쏟아지기도 했다. 참가자, 관람자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14년부터는 기량이 뛰어난 학생들에게는 공군참모총장상이 주어지는 만큼 권위있는 대회로 변화되고 있다.35회 이전까지 종목들은 ‘고무동력’, ‘글라이더’, ‘물로켓’ 종목으로 학생들이 직접 제작하여 항공과학의 기초지식을 쌓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면, ‘실내 무선조종비행 대회’ 종목은 헬기 및 비행기의 특성을 이해하고, 주변환경에 맞게 직접 조종하고 정비하여 미래 조종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보다 넓은 지식과 경험을 선물해주는 대회라 할 수 있다.이 종목을 추진하는 대회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이 종목은 전국학교 또는 지역마다 있는 실내체육관을 활용하여, 어떠한 날씨에도 상관없이 365일, 미래육성산업인 항공분야에 대한 지식을 학생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체험하여, 미래 조국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의의가 있다”라며 대회의 목적을 말하였다.앞으로 관심있게 지켜봐야하는 실내 무선조종비행 대회는 초등1부(1-4학년), 초등2부(5-6학년), 중학부(1-3학년) 총 3가지 부문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참가 신청은 4월 15일(화)~5월 20일(화)까지 150명까지만 한국모형항공협회(www.k-ama.org)를 통해 접수를 받으며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제출을 하면 된다.한편 한국모형항공협회와 아카데미과학은 제36회 공군참모총장배 스페이스 챌린지 2014 실내 무선조종비행 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4-04-01 19:27

문화체육관광부는 2014년을 창작음악 진흥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유능한 작곡가들이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창작 여건을 마련하는 한편, 우리 창작음악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창작음악 진흥정책’의 첫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국립예술단체 위촉(전속)작곡가 선임, 단계적 확대키로이번에 시행되는 지원 사업으로 중견 작곡가의 창작기회 확대와 창작자와 실연자(오케스트라)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음악 분야 창작산실 지원 사업’ 신설(6억 원), 신진 작곡가의 생애 첫 작품발표회 지원을 위한 ‘창작음악 실험무대’ 신설(1억 원), 국립합창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등 국공립예술단체 위촉(전속) 작곡가 선임 등, 창작자 활동 기반 강화를 위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이번에 대폭 강화되는 신규 사업들은 창작자들이 창작에 전념하기 힘든 현실, 창작음악이 소비(향유)로 이어지기 어려운 유통 구조, 실연(연주) 중심의 정책지원시스템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2013년부터 한국작곡가협회를 비롯한 음악계 전문가들의 의견수렴과 정책토론회를 거쳐 마련된 ‘한국 창작음악 진흥정책(2013년 11월)’의 후속조치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2014년에 대폭 강화되는 신규 사업들의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국공립예술단체 위촉(전속) 작곡가제 도입으로 창작 활동 확산- 국립합창단 위촉(전속) 작곡가에 김준범, 조혜영-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위촉(전속) 작곡가에 김택수국공립예술단체들도 창작활성화를 위한 위촉(전속) 작곡가제를 도입한다. 문체부는, 국공립예술단체에 전속된 작곡가가 없어 국공립 기관의 위상에 맞는 우수 창작 레퍼토리 발굴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분석하고, 2014년부터 국공립예술단체에 위촉(전속) 작곡가를 선임키로 했다.우선 국립합창단은 위촉(전속) 작곡가로 김준범 씨(45세, 현 평화의나무합창단 상임지휘자, 대한민국 창작합창제 작품상 수상), 조혜영 씨(45세, 작곡가, 미국 애틀랜타 합창작곡 심포지엄 작품상 수상)을,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김택수 씨(35세, 재미 작곡가, 중앙음악콩쿠르 1위 수상)를 임명키로 했다. 1년 단위로 계약을 체결하는 위촉(전속) 작곡가들은 국립합창단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활동하며 창작곡 작곡(1 ~ 2곡), 국공립예술단체의 정기연주회 개최 시 창작곡 초연 등의 활동을 전개한다.문체부는 앞으로 창작음악 활성화를 위해 국립오페라단, 국악 관련 국공립기관을 비롯한 다양한 예술단체로 위촉(전임) 작곡가제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상임작곡가 내지 상주작곡가 제도로 이를 강화해나가는 방안도 병행할 계획이다.음악 분야, 창작산실 지원사업 신설(6억)- 중견 작곡가와 오케스트라 연계사업으로 창작 활동기반 강화중견 작곡가의 창작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창작자와 실연자(오케스트라)의 연계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음악분야 창작산실 지원사업’이 신설되며, 이를 위해 연간 6억 원의 재원이 투입된다.음악(국악, 양악 포함) 창작과, 창작된 음악의 실연을 실질적으로 연계하기 위해 마련된 창작산실 지원 사업은 연주단체(민간오케스트라 등)가 중견 작곡가(전속 작곡가 등)와 함께 참여하는 것을 전제로 사업 신청(1개 연주단체 + 전속 작곡가 2명)을 하게 되며, 참여하는 작곡가에게는 창작활동비를, 연주단체에는 창작음악의 연주비 등을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창작되고 실연되는 음악들을 DVD 등 체계적으로 제작, 보관되는 창작음악 아카이브 구축 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다.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이 사업을 통해 연간 10여 명 이상의 중견 작곡가가 5개 이상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창작음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하고 실질적인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음악 분야 창작산실 지원 사업은 4월 초부터 공고·선정 과정을 거쳐, 5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창작산실 실험무대 신설(1억)- 생애 첫 작품발표회 지원으로, 신진 작곡가의 창작기회 부여신진 작곡가들의 사기를 높이고 창작활동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창작음악 실험무대’ 지원 사업이 신설된다. 음악 전공자 등 예비 창작자의 경우, 창작으로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열악한 환경과 창작음악에 대한 유통과 소비구조의 미흡으로 인해, 창작에 도전하거나 매진하기보다는 타 분야로 누수(예: 개인레슨활동, 타 장르 내지 직업으로 누수 등)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로 인해 창작음악이 더욱 열악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에 신진 작곡가들의 창작활동 입문을 유도하기 위한 신규 사업으로 ‘창작음악 실험무대’ 사업이 신설되었다.이에 따라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우수한 신진작곡가를 발굴하여, 이들의 공식적인 창작음악 활동(발표회 등 창작음악 실연)을 지원한다. 신진 작곡가의 창작음악 첫 발표회 개최를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개인별로 5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전문스태프 인력, 녹음 등 실비)되며, 연간 15여 명 이상의 신진 작곡가들에게 혜택이 제공될 전망이다.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상·하반기 각 1회 공모를 통해 우수 신진작곡가를 선정할 예정이며, 첫 공모는 4월초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 참조)기초인프라 조성을 위한 기초통계조사, 창작물 아카이브 시스템도 구축창작음악 분야에 대한 현황분석 등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인프라 조성도 강화된다. 문체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립예술자료원, 예술경영지원센터 등은 공동으로 창작활동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정례 실태조사를 강화한다.이와 함께 작곡가들의 창작물에 대한 권리 확보와 중장기적인 유통활성화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창작음악 아카이브 시스템 구축 방안도 구체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창작음악 진흥포럼’ 등 정책평가, 정책대안 발굴 지속 전개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창작음악 활성화를 위한 첫 사업들을 4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한국작곡가협회 등 창작과 관련된 주요 협·단체들과 공동으로 사업 성과를 정례적으로 평가하여, 창작음악 활성화를 위한 정책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창작음악 진흥포럼도 4월부터 운영할 방침이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4-03-31 20:31

기상청은 국민 생활의 편익을 증진시키고 위험 기상에 신속히 대응하며 사회, 경제적 기상정보 활용을 촉진하기 위하여 3시간 간격의 단기(동네)예보 기간을 내일에서 모레까지로 연장하며, 3월 31일(월) 17시부터 시범 운영된다.모레 예보는 지금까지 오전과 오후로만 구분하여 제공하던 것을, 시간적으로는 일계를 8개로 세분하여 3시간 단위로 날씨 변화를 알려주게 된다. 3시간 간격의 동네예보는 매일 8회(02, 05, 08, - , 23시) 발표되고, 기상청 홈페이지, 방송, 신문, 앱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단기(동네)예보는 읍면동 단위(금년 4월 중순부터 도로명주소로도 검색 가능)의 세부 지역에 대해 강수형태, 기온, 습도, 바람, 하늘상태 등 12가지 기상요소를 3시간 단위로 예보하는 것을 말한다.또한 원해 단기예보구역(기존 동중국, 대화퇴 및 규슈 해상)에 연해주 어로구역이 추가된다. 이는 원해상에서의 어로 활동과 물동량이 증가하는 최근 추세를 반영하고, 해상에서의 강풍, 풍랑, 태풍 등의 피해로부터 우리 국민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광역 해상의 바람, 파고, 날씨를 단문형식으로 제공한다.한편, 초단기예보 기간도 최대 3시간에서 4시간까지 연장하여 1시간마다 제공된다. 초단기예보는 짧은 시간에 발생·소멸하는 위험 기상현상에 대해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이를 통해 다가오는 여름철 국지 호우 등 기상 재해 경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기상청에서는 2008년 단기(동네)예보, 2010년 초단기예보를 처음 선보인 후, 지속적인 예보 시스템의 발전과 예보관들의 역량 향상을 통해 현재의 예보 체계는 안정적으로 정착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국민의 눈높이와 시대적 흐름에 맞춰 지역별 세분화(읍면동)된 날씨 정보가 제공되고 있으며, 사회, 경제적 다양한 분야의 맞춤형 기상정보 생산을 위해 단기(동네) 및 초단기예보의 수요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여 진다.단기(동네) 및 초단기예보의 연장 시범 운영과 더불어, 올해 10월 중에는 시범 운영 중인 중기예보(10일 예보)의 +8 ~ +10일 예보가 정식 전환될 예정이다. 예보일로부터 7일까지의 날씨를 제공하던 기존의 중기예보 기간을 10일까지로 연장한 개편은 작년 10월 시범 실시되었으며, 현재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기상청은 예보기간 연장을 통해 국민들이 더 나은 삶의 질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4-03-31 20:00

소방방재청은 지난 겨울철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 결과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14.9%(112명), 재산피해는 3%(35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겨울철 화재예방대책을 수립하면서 예년과는 달리 한 달 앞선 ‘13.9월(기존 10월 중순)에 사전 준비기간을 운영하는 등 선제적인 예방활동을 추진하고, 소방시설 불량률 줄이기 전수조사 추진을 통한 화재위해요인의 예방, 제거와 ‘소소심’ 익히기 등 관계인 중심의 초기대응역량 강화에 중점을 둔 결과로 분석됐다.특히, 쪽방촌,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기초소방시설 보급과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안전대책 추진으로 화재예방 등 안전관리분야에 있어 더불어 사는 안전복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 -기초소방시설 보급(16,380가구), 자율점검단운영(5,612회), 화재 없는 안전마을 운영(453개소), 노후소화기 수거(25,304개), 주거용 비닐하우스 안전관리(3,400동 7,624명)화재취약대상에 대한 안전점검, 최고경영자(CEO)와의 안전통화제 운영과 다중이용업소, 공연장, 공장 및 창고시설 등 취약건축물의 특성에 맞는 안전대책추진으로 대형화재발생 제로(Zero)화를 달성했다.다만, 화재로 인한 사망자(107명) 분석결과, 주거시설(88명)이 일반건축물 등 비 주거시설(19명) 대비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주택 등 주거시설에 대하여는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지속적인 홍보와 지도 등을 통한 안전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아가기로 하였다.또한, 취약시기별 전국 소방관서 특별경계 근무실시와 소방용시설 점검, 정비 등 피해최소화를 위한 긴급대응체계 구축과 유관기관 등과 협업을 통한 안전대책 추진으로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순찰활동 42,877회, 차량 전진배치 5,402개소, 소방용수점검, 정비 121,737개, 산불캠페인 1,954회, 국토부 등과 화재안전가이드 제작, 화목보일러 안전매뉴얼 보급 등한편, 소방방재청은 문화재, 사찰 및 수련시설 안전관리를 중점으로 하는 봄철 소방안전대책을 5월말까지 추진하는 등 계절이나 취약시기별 또는 취약대상물 유형에 맞는 안전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대형화재를 미연에 방지해 나갈 방침이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4-03-31 19:59

교육부가 올해 초 ‘초등 방과후 돌봄 확대, 연계 운영계획안’을 발표했다. 따라서 방과후 돌봄교사들의 수요는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일부에서는 현재 진행되는 초등돌봄교실 확대를 두고 ‘준비없는 무리한 확대’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제대로 된 교사수급과 처우’, ‘정립화된 운영방안 결여’ 등의 문제가 풀어야 할 핵심과제로 대두되고 있다.각 지역별로 교사수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민간위탁운영’이라는 파행운영 등이 계획되고 있어 방과후 돌봄교실을 이용할 학생들에게 돌아갈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이에 최근 초등돌봄교실 확대와 관련한 문제와 올바른 해결책을 찾아보고자 한국방과후아동지도학회 신은희 홍보이사와의 만남을 가져본다.Q. 한국방과후아동지도학회에 대한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A. 한국방과후아동지도학회는 국내에서는 유일한 방과후 관련 학회로 지난 20여년간 학교 수업이후 방임되어 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아동들의 보호와 돌봄에 앞장서 왔다. 특히 방과후 2급교사 육성을 통해 전문화된 방과후학교의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는데 힘써오고 있다.현재 우리 학회에서는 전문학사 이상의 학력 소지자들을 대상으로 방과후교사 2급 자격증을 취득토록 하고 있고, 취득과정도 아동발달을 포함하는 10개 이상의 아동학(보육학) 관련 과목을 학점(30학점)으로 취득해야 하며, 타기관들과는 달리 60시간의 실습이수와 자격시험 통과를 해야 한다.이는 아이들을 돌보는 일이 국가의 미래를 결정짓는 일이므로 적어도 초등학령기 아동의 발달과정을 이해하고 이를 방과후 교실에 활용할 수 있는 자질이 필요하다는 관점에서 자격증을 발급하고 있기 때문에 엄격한 자질심사를 통해 자격증을 발급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다.Q. 정부의 초등 방과후 돌봄 확대와 관련해 많은 비판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A. 정부가 초등 방과후 돌봄 확대를 정책과제로 입안하고 추진하다보니 가시화된 성과를 필요로 하고 있고 그러다보니 무리한 정책시행이 ‘사전준비가 부족한 정책’, ‘막무가내식 확대’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 같다.특히나 교육을 실행해야 하는 주체인 돌봄교사에 대한 육성계획이나 사전준비가 부족한 점이 비판의 핵심이 되고 있다. 실제로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선 교육현장인 초등학교에서는 어떤 교사를 어떤 기준으로 채용해야 할지부터 우왕좌왕하고 있는 실정이다.그간 초등학교 방과후교사는 돌봄교사와 특기적성교사로 구분지어 운영되어 왔다. 특히 특기적성교사의 경우 상세 프로그램에 대한 전문성만을 기준으로 채용되어 왔기 때문에 기본적인 자격기준 자체가 없었고, 돌봄교실의 운영을 맡는 돌봄교사의 가격기준에 대해서도 교육부의 명확한 지침이 정해지지 않고 있어서 구체적인 해법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어 왔다.Q. 초등돌봄교사를 비롯한 방과후교사에 대한 여러 문제점들이 지적되는 가운데 올바른 교사선발 기준이라 생각하는 것은?A. 제대로 된 초등돌봄교사의 양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정부나 학계, 일선학교 등 모두가 인정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초등돌봄교사에 대한 명칭조차도 교육부가 정확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초등돌봄사, 초등교육사, 초등보육교사 등 여러 명칭이 혼재되어 논의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교육부에서는 정교사들을 제외한 부분에서의 ‘교사’라는 명칭 사용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지만, 교육부가 다시 한 번 재고를 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교사’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부분에 대한 절대적인 억제보다는 초등학교 아동을 돌보는 책임자라는 부분을 고려하고, 방과후 돌봄교사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차원에서 교사라는 명칭의 사용여부를 재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또한 현재 초등돌봄교실에 재직하고 있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유치원/초등 정교사 자격증이 있거나 보육교사 자격증이 있는 사람을 채용하고 있는 상황이며, 일부 그렇지 않은 경우라도 차후에는 보육교사 2급 자격 이상, 전문학사 학력 이상의 자격을 가진 사람이 아동교육에 참여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하고 있다.방과후 아동들의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방과후 아동들을 이해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방과후교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오랫동안 방과후교사 육성에 경험이 있는 한국방과후아동지도학회의 자격 이수 기준을 따르는 것을 추천해주고 싶다. 또한 매일 돌봄교실에서 근무를 해야 하는 현직자의 특성을 고려할 때 온라인 강좌 등을 통해서라도 방과후아동지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Q. 민간자격증이다 보니 난립되고 있는 방과후 관련 자격들에 대한 생각은?A. 최근 경력단절 여성들의 새로운 취업 창구로 보육교사나 초등돌봄교사를 선호하는 시류를 틈타 일부 교육기관에서는 일정시간의 교육시간 이수만을 통해서 학력에 상관없이 방과후지도사 자격증을 발급하고 있다.문제는 이렇게 선발된 자격증 소지자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 방과후 관련 자격증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고, 교육현장에서도 이들의 전문성을 검증할 방법이 없어서 실제로 필요한 방과후교사를 선발하기 보다는 학연, 지연에 의해 선발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따라서 이제부터라도 방과후 관련 자격증에 대한 관리와 운영을 전문가들로 구성된 단체 등에 위탁, 체계적인 관리와 교사풀 형성이 가능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Q. 끝으로 초등 방과후 돌봄교실에 대한 정부 정책에 대해 제언을 하자면? A. 정부의 보여주기 위한 정책 진행과 또 교육현장의 정부 눈치보기식 돌봄교실 운영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어느 누구에게도 이로움보다는 해(害)를 끼치는 결과를 도출해 낼 것이 분명하다.따라서 조급하고 무리한 확대보다는 좀 더 넓고 긴 안목으로 정책방향을 조정하고 교육현장에서도 충분히 준비된 상황에서 안정적인 초등 방과후 돌봄교실 개설이 가능하도록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특히 주무부처인 교육부에서는 초등학교 돌봄교실을 책임지는 초등돌봄교사의 자격기준에 대해 좀 더 깊이 있는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학계와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여 아동의 교육에 적합한 교사 양성 및 채용기준 마련에 대한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또한 이에 그칠 것이 아니라 현재 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을 맡고 있는 현장 교사들의 재교육을 통한 역량강화 등에도 심도있는 논의와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4-03-28 20:44

초등학생의 장래희망은 시대의 사회상을 반영하는 지표라 할 수 있다. 일례로 30~40년 전 초등학생의 대표적 장래희망이었던 대통령은 오늘날 초등학생의 장래희망 순위에서 찾아보기 힘들다.삼성출판사가 만든 초등 전과목 학습업체인 와이즈캠프(www.wisecamp.com)는 초등학생의 장래희망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2013년 상반기 통계청에서 발표된 장래희망 순위를 바탕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2014년 3월 21일부터 3월 26일까지 6일간 진행한 이번 설문에서 응답자 2,333명의 학생 중 38%가 연예인을 장래희망으로 꼽았다.- 초등학생이 선호하는 장래희망은 연예인설문결과 초등학생이 장래희망 순위는 연예인 891명, 운동선수 415명, 교사 325명, 의사/간호사 280명, 판사/변호사 211명, 공무원 211명 순이었다. 2013년 자료와 함께 봤을 때 운동선수, 교사, 연예인, 의사 등의 직업이 대표적 장래희망인 것을 알 수 있고 교사를 제외한 나머지 직업은 고수익 전문직을 선호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와이즈캠프에서는 초등학생의 장래희망에 영향을 주는 사람에 대한 설문도 함께 진행했다. 응답결과 부모님을 꼽은 학생이 1,449명으로 58%의 압도적인 수치를 보였다. 부모님 외에는 선생님 260명, 사회적 명사 255명, 국내외 위인 253명 등의 답변이 있었으나 부모님과의 차이는 너무나 컸다.초등학생의 경우 자신의 재능을 스스로 알기 전에 주변의 영향에 의해서 장래희망을 결정하게 된다. 특히 부모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면 부모는 자신의 바람이 아닌 자녀의 재능에 더 집중해야만 한다. 하고 싶은 일과 잘 하는 일이 다른 경우는 성장과정뿐만 아니라 직업을 가진 이후에도 만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장래희망이 있는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은 동기부여가 다르기 때문에 학업이나 일상생활에서도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자녀가 잘 해내는 분야가 무엇인지, 또 스스로가 원하는 직업이 무엇인지에 대해 지속적인 관찰과 독려가 필요하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4-03-28 19:49

여성가족부는 성매매 방지 및 피해자 지원을 강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성매매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하 “성매매방지법”이라 한다)’이 3월 27일(목) 공포(9.28일 시행)된다고 밝혔다.개정 성매매방지법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성매매 예방교육 및 홍보 등 사전예방 강화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각급 학교, 공직유관단체 등 공공기관의 성매매 예방교육 실시 결과를 매년 점검하고, 부실기관에 대해 관리자 특별교육을 실시하는 등 성매매 예방 조치를 강화하였다.아울러 점검결과를 언론 등에 공표하고, 이를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의 자체평가, 공기업, 준정부기관의 경영실적평가, 지방공기업의 경영평가, 학교평가 등에 반영할 수 있게 되었다.성매매, 성매매알선등행위 및 성매매 목적의 인신매매를 방지하고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홍보영상을 제작하여, 비상업적 공익광고 편성 비율 범위에서 홍보영상을 송출할 수 있게 되어 성매매 방지에 대한 국민 인식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되었다.또한, 성매매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 고취 및 범죄 예방을 위해 1년 중 1주간을 성매매 추방주간으로 지정하여 성매매 방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환기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하였다.한편, 점차 늘어나고 있는 인터넷, 모바일 상의 조건만남 등을 통한 성매매를 방지하기 위하여, 성매매 알선 우려가 있는 디지털콘텐츠(온라인 사이트, 애플리케이션)의 채팅창에 성매매가 처벌 대상이라는 경고문구를 게시하도록 하고, 이를 게시하지 않는 서비스 제공자에게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여 인터넷 성매매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였다.< 성매매피해자등 보호 및 지원 강화 >성매매 피해자들이 시설에서 생활하면서 심리적 치유 뿐 아니라 자립, 자활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입소기간을 연장하였다.19세까지만 머무를 수 있었던 청소년 지원시설 입소자는 학업 등을 위해 최대 21세까지 머무를 수 있게 되어 성매매에 재유입되지 않고 보호시설에서 학업을 지속하거나 자활 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되었다.또한, 일반 지원시설 입소자도 기존 최대 1년 6개월만 머무를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최대 2년 6개월까지 머무르며 자립 기반을 충분히 준비하여 퇴소할 수 있게 되었다.아울러 각 시설에 입소한 장애인은 필요한 경우 피해 회복에 소요되는 기간까지 지원하도록 하여 장애인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였으며, 성매매 피해자들이 시설 퇴소 등으로 거주 공간이 필요한 경우 머무를 수 있도록 자립지원 공동생활시설(그룹홈)의 설치 근거를 마련하였다.한편 성매매피해자에 대한 낙인과 피해 방지를 위해 주소지 외의 지역으로 취학을 원할 경우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성매매 피해자 보호시설 이외 별도의 명칭을 사용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번 법률 공포를 통해 성매매 사전 예방을 강화하고 피해자 보호, 지원을 확대할 수 있게 되었다”며, “성매매에 대한 우리 모두의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성매매피해자들이 조속히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4-03-27 19:12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3.25(화) 네덜란드의 프란스 팀머만스(Frans Timmermans) 외교부 장관 및 미국의 어니스트 모니즈(Ernest Moniz)에너지부 장관과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핵안보정상회의 의장국 트로이카 국가인 우리나라, 미국, 네덜란드가 주도하여 작성한 ‘핵안보 이행 강화(Strengthening Nuclear Security Implementation)’에 관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였다.- 기자회견에는 100명 이상의 취재진들이 참석트로이카 3개 국가를 포함, 35개국이 참여한 이번 공동선언문(Gift basket)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안보 기본원칙을 토대로 각국의 핵, 방사능 테러 방호 체제 이행 역량 강화를 위한 실천조치를 담고 있다.- 공동성과물(Gift basket)은 2012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시 처음 도입된 것으로, 핵안보정상회의 참가국들 중 뜻을 같이하는 국가들이 특정 핵안보 분야 공약을 공동으로 발표하는 것임.윤병세 장관은 기자회견 모두발언을 통해 각국의 강력한 핵안보 이행 역량과 의지만이 핵과 방사능 테러의 방지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하고 모든 핵안보정상회의 참여국들의 공동선언문 동참을 촉구하였다.이번 기자회견에 함께한 모니즈 미국 에너지부장관과 팀머만스 네덜란드 외교장관도 각국의 자발적인 핵안보 실천 조치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견고한 핵안보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우리나라는 핵안보정상회의 전임 의장국으로서 이번 헤이그 정상회의 계기에 ‘핵안보 이행 강화’ 외에도 ‘안보리결의 1540호 보편화’, ‘고밀도 新 저농축 우라늄 핵연료 개발 협력’ 등 3개의 공동성과물(Gift Basket) 발표를 주도하였으며, 앞으로도 공동성과물의 확대, 발전에 적극 기여해 나갈 것이다.‘안보리결의 1540호 보편화’ 공동성과물은 안보리 1540 위원회 의장국인 우리나라가 캐나다와 함께 제안한 것으로, 결의 1540호가 채택된 지 10주년을 기념하여 1540호 이행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핵안보정상회의 참가국 중 총 32개국이 참여한다.- 안보리결의 1540호는 비국가행위자의 대량파괴무기(WMD) 확산을 규율하기 위해 2004년 채택‘고밀도 新 저농축우라늄 핵연료 개발 협력’ 공동성과물은 고농축우라늄(HEU)을 사용하는 연구용원자로를 저농축우라늄(LEU) 사용으로 전환하는 사업에 관한 것으로서, 우리나라, 미국, 벨기에, 프랑스, 독일이 참여중이다.-우리나라는 독자 개발한 고밀도 핵연료 분말 기술을 통해 동 사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新 핵연료가 실증되면 전세계 민수용 HEU 최소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4-03-26 19:21

정부기관이 공간정보를 무상공급 받는데 소요되는 기간이 평균 15일(최장 30일)에서 약 3일 내외로 대폭 단축된다.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정부기관이 무상공급 받은 공간정보를 자율적으로 관리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여 ‘14.3.27(목)부터 본격 실시한다고 밝혔다.국토지리정보원은 국가 공간정보 활용을 촉진하고 정부예산 중복투자 방지 등을 위해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공간정보 무상공급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2013년의 경우 약 130개 정부기관이 약 52만 도엽의 공간정보(수치지도, 연속수치지도 등)를 무상 공급받아 약 155억 원의 국가예산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었다.그러나 기존에는 무상 공급한 공간정보의 재배포나 자율적 사용이 제한됨으로써, 무상으로 공급받고자 하는 기관은 국토지리정보원에 매번 신청서를 제출하고 타당성 검토 등을 거쳐 자료를 직접 수령해야 하는 등 행정 처리에 많은 시일이 소요되었다.동일한 기관 내에서 지역개발사업, 연구지원 등 목적을 달리하여 공간정보가 필요한 경우에도 다시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사용에 다소 불편이 있었다.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무상공급 자료를 자율관리 하도록 개선함으로써, 공간정보를 무상공급 받은 기관이 해당 시군구, 소속기관 등에 재배포하거나 기관 내에서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해졌으며, 공간정보 무상공급 신청을 위한 서류제출, 타당성 검토 등을 위한 행정처리 기간이 약 10일 이상 단축되어 행정 효율성이 향상되고, 무상 공급 자료의 자율관리로 공간정보의 공동 활용이 촉진될 전망이다.이와 함께 국토지리정보원은 공간정보 자율관리에 대한 실효성 확보를 위해 공간정보 관리방안, 재배포 내역 통보, 보안사항 준수 등을 중앙행정기관 및 광역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하기로 하였다.공간정보 무상공급 대상기관인 중앙행정 소속기관의 범위를 정부 조직법에 의한 특별지방행정기관, 부속기관 등으로 명시함으로써, 국립병원, 국립재난안전연구원, 국립환경과학원, 홍수통제소 등에서도 각종 시설물의 부지설정 등의 각종 의사결정과 연구개발 등에 공간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책임운영기관인 국토지리정보원은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을 통한 ‘정부 3.0’ 실천을 위해 앞으로도 공간정보 무상공급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4-03-26 19:18

국토교통부는 새로운 주거급여의 시행을 위한 본격 준비에 착수하였다.3월 24일부터 수급 대상자의 임대차관계, 주거실태 등에 대한 주택조사에 착수하였으며 주거급여의 세부 지급기준 등을 담은 ‘주거급여 실시에 관한 고시’ 제정안을 마련하여 3월 26일부터 행정예고(3.26.~4.14.)하였다.개편 주거급여는 주택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가구의 임대차관계 등을 반영하여 지급될 예정으로 올해 7~9월까지 시범사업을 거쳐 10월부터 본격 시행된다.주택조사 착수 관련새로운 주거급여는 대상가구의 거주형태, 주거비 부담 등을 고려하여 주거비 지원 수준을 현실화한 제도로서 급여신청, 지급은 종전과 같이 지자체를 통해 시행하되, 신규업무인 대상가구의 임대차관계, 주택상태 등에 대한 조사는 지자체의 업무부담, 주택조사의 전문성 등을 고려하여 지자체(시군구청장)가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시행하도록 하였다.국토교통부는 금년 1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주택조사기관으로 지정하였으며 3월 초 모든 시군구가 LH에 주택조사를 의뢰함에 따라 3월 24일부터 주택조사에 본격 착수하게 되었다.우선 3월 24일부터 7월 말까지 기존 수급자 중 임차가구에 대한 주택조사가 먼저 실시되는데, 기존수급자는 별도의 신청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10월부터는 조사결과를 반영한 개편급여를 지급받는다.신규수급자는 8월부터 지자체에서 급여 신청을 받을 예정으로, 이후 주택조사를 거쳐 10월부터 급여를 지급받는다.임차가구에 대해서는 임대료를 포함한 임대차 관계 등을 위주로 조사하게 되는데 수급자가 제출한 임대차계약서 뿐만 아니라, 주변 시세조사 및 전월세실거래가와의 비교 등을 통해 정확성을 기할 계획이다.한편, 자가가구에 대한 주택조사는 시행시기(‘15.1월)를 감안하여 7월부터 착수할 계획으로서 주택상태, 최근 수선유지 이력 등을 위주로 조사하게 된다.주택조사는 사전 안내문 발송 및 사전 방문약속 등을 한 후에 신분을 입증하는 증표를 가진 조사원이 해당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이루어지며 방문조사 시에 제도개편 내용을 충분히 설명하여 수급 대상자의 이해와 공감을 넓힐 계획이다.주거급여 고시 제정 관련3월 26일부터 행정예고되는 ‘주거급여 실시에 관한 고시’는 주거급여 중 특히 임차가구에 대한 지원대상, 지원기준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지급대상) 임차가구에 대한 급여(이하 “임차급여”)는 타인의 주택등에 거주하면서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임차료를 지불하고 있는 사람에게 지급된다.다만, 사실상 임차료를 지불하고 있으나, 임대차계약서만 없는 경우에는 주택조사기관에서 임대차계약서 작성을 지원하여 계약서가 없어 지원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지급기준) 임차급여는 지역별 기준임대료, 해당 가구가 실제 지불하는 임차료 등을 고려하여 지급된다.소득인정액이 생계급여 선정기준(‘14.1월 기준 4인 가구 102만 원) 이하인 경우 기준임대료 범위 내에서 해당 가구가 실제 부담하는 임차료(이하 “실제임차료”) 전액을 지급하고 소득인정액이 생계급여 선정기준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기준임대료(또는 실제임차료)에서 자기부담분(소득인정액에서 생계급여선정기준을 뺀 금액의 1/2)을 차감한다.이에 따라, 임차료가 높은 민간임차주택에 거주하는 가구의 급여액이 크게 상승할 전망이다.실제임차료는 임대차계약서상의 보증금과 월차임을 합하여 산정되며, 보증금은 연 4%를 적용하여 월차임으로 환산되는데 연 4% 환산율은 보증금에 대한 실제 부담수준을 고려한 것이다.특히, 가구원이 분산 거주하는 경우에는 존속(ex. 부모)이 거주하는 주택을 기준으로 지급하되 수급자가 신청하는 경우에는 존속이 거주하는 주택 대신 그 외의 주택을 대상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하여, 가구원 일부가 높은 임차료를 부담하는 경우 이를 지원하도록 하였다.예를 들어 부모(제주도 거주)와 아들(서울 거주, 30세 미만이고 미혼)이 따로 거주하는 경우, 원칙적으로 제주 3인 가구 기준임대료인 13만 원을 기준으로 급여가 지원되나, 수급자가 신청하는 경우에는 서울 1인 가구 기준임대료인 17만 원을 기준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지급특례) 임차료가 아닌 별도 대가를 지불하는 경우, 특수한 임대차관계 등에 대하여 지급기준을 달리하여 합리성을 제고하였다.수급자가 임차료는 지불하지 않으나 현물·노동 등 별도 대가를 지불하는 경우 기준임대료의 60%를 지급하고 미신고 사회복지시설 등에 거주하는 경우에도 기준임대료의 60%를 지급한다.또한, 수급자가 부양의무자와 함께 거주하면서 부양의무자와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경우에는 기준임대료의 60%를 상한으로 지급한다.(급여중지, 재개) 지급받은 임차료를 목적외 사용하여 3개월 이상 월차임을 연체한 경우에는 급여가 중지되는데,임대인이 대리수령신청서를 제출하여 급여를 수령하기로 하거나 월차임 납부 확인서를 제출하여 연체된 월차임을 상환하였음이 확인된 경우에는 급여가 다시 지급된다.한편, 제도 개편으로 급여가 감소하는 가구에 대하여 그 감소액만큼 추가지급하는 이행기대책도 시행할 계획으로 제도개편으로 손해를 보는 가구는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이번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경우에는 4월 14일까지 우편, 팩스 또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http://www.molit.go.kr)의 법령/입법 예고란을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의견제출처 : 세종특별자치시 도움6로 11 국토교통부 주거복지기획과(우편번호 339-012) 팩스 044-201-5531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개편 제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주택조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주택조사시 급여 대상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였다.또한, 이번 고시의 행정예고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으며, 개편제도가 일선 공무원은 물론 수혜대상까지 충분히 인지되어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교육, 홍보 등 제반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4-03-26 19:17

법제처는 ‘도로명주소법 시행령’ 제6조제1항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도로에 대하여 시장, 군수, 자치구청장은 ‘건물번호 부여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는 도로구간 설정 및 도로명 부여를 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해석했다.‘도로명주소법’에서는 시장, 군수,자치구청장(이하 “시장 등”이라 함)은 도로명주소의 부여, 관리를 위하여 도로구간의 설정, 변경, 폐지와 도로명의 부여, 변경, 폐지를 시행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고, 같은 법 시행령(제6조제1항)에서는 도로별 구분기준을 대로, 로, 길로 구분하면서, 이러한 도로에 대해서는 도로구간을 설정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이 사안에서는 ‘도로명주소법 시행령’ 제6조제1항에 따른 도로에 대하여 시장 등은 반드시 도로구간을 설정하고 도로명을 부여해야 하는지, 아니면 ‘건물번호 부여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는 도로구간 설정 및 도로명 부여를 하지 않을 수 있는지가 문제가 된다.지금까지 주소체계는 토지지번을 기준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도로명주소법’에서는 주소만으로 누구나 쉽게 건축물의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도로와 건축물에 부여된 도로명 및 건물번호를 기준으로 하는 새로운 주소체계로 변경하는 한편, 이를 전국에 통일적으로 적용하기 위하여 도로명주소의 부여, 사용, 관리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도로명주소법’에 따르면 ‘도로명’이란 도로명주소를 부여하기 위하여 도로구간마다 부여한 이름이고, ‘도로명주소’란 이 법에 따라 부여된 도로명, 건물번호 및 상세주소에 의하여 표기하는 주소를 말하는 것이므로, 도로구간 및 도로명은 도로명주소법령에 따라 도로명주소를 부여하기 위하여 설정 하거나 부여하는 것이라 할 것이다.또한, ‘도로명주소법’에서는 시장 등은 ‘도로명주소를 부여, 관리하기 위하여’ 도로구간 설정 및 도로명 부여 등을 시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이는 시장 등이 도로 및 건물 등에 대하여 기초조사 한 결과에 따라 도로명주소 부여·관리가 필요한 도로에 대해서 도로구간을 설정하고 도로명을 부여하는 것으로 해석해야 할 것이고, 건물번호를 부여할 필요가 없는 경우까지 반드시 도로명주소의 부여, 관리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한편 ‘도로명주소법 시행령’ 제6조제1항에서는 ‘대로’와 ‘로’ 외의 도로는 모두 ‘길’로 구분하고 있어 현실적으로 불특정 다수의 사람 또는 차마(車馬)의 통행을 위하여 공개된 장소이기만 하면 위 규정의 도로에 해당하게 되는데, 만일 ‘도로명주소법 시행령’ 제6조제1항에 해당하는 도로에 대하여 반드시 도로구간을 설정하고 도로명을 부여해야 한다면 건물번호를 부여할 필요가 없는 농로나 임도 등을 포함하여 모든 도로에 도로명을 부여해야 한다는 결과가 초래되어 불합리하다고 할 것이다.따라서 ‘도로명주소법 시행령’ 제6조제1항에 따른 도로에 대하여 시장 등은 ‘건물번호 부여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는 도로구간 설정 및 도로명 부여를 하지 않을 수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4-03-25 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