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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아프리카 14개국이 참여하는 한,아프리카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KAFACI)의 축산 연구개발 기획회의를 3월 12일부터 14일까지, 농촌지도 기획회의를 3월 17일부터 19일까지 세네갈 다카에서 세네갈 농업연구청(ISRA)과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KAFACI 참여국(아프리카) : 카메룬, DR콩고, 코트디부아르, 에티오피아, 케냐, 말라위, 모로코, 나이지리아, 세네갈, 수단, 튀니지, 우간다, 짐바브웨, 코모로, 앙골라, 가봉, 가나 (진한 글씨가 이번 회의 참가국)KAFACI는 아프리카 농업 생산성 향상과 농촌의 소득증대를 위해 농업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전수하는 협의체로 2010년 7월 발족해 지난 3년 동안 연구협력 및 농촌지도 사업을 수행해왔다.아프리카 17개 나라가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2013년 7월 우간다에서 개최된 제2차 총회에서 회원국들의 사업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축산, 식량작물, 농업기초과학, 원예, 농촌지도 등 5개 분야로 나눠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이번 회의에서는 각 회원국의 대표적인 농촌지도기관 및 축산 연구기관장 또는 기획부장 등이 참석해 각 국가의 농촌지도와 축산 정책, 현안 사항을 공유한 후 각 분야 중장기 프로그램을 수립하고 분야별 네트워크를 구축한다.프로그램 사업은 농촌진흥청이 한 국가와 협력하는 양자협력 방식을 넘어서서 아프리카 회원국들이 공동 목표를 설정하고 서로 협력하는 다자간 협력 방식이다.아프리카 KAFACI 회원국들은 이번에 결성된 ‘KAFACI 농촌지도 기관 네트워크’와 ‘KAFACI 축산 연구개발기관 네트워크’를 통해 회원국 간 농촌지도 및 농업연구개발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할 뿐 아니라 농업기술협력 사업의 기획, 모니터링 및 평가 등에 참여하게 된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홍성구 원장은 “아프리카는 지난 반세기 동안 서구 선진국이 제공하는 농업·농촌개발 공적개발원조가 지속돼 왔음에도 불구하고 축산의 생산성이 가장 낮은 대륙으로 남아 있다”라며 “국립축산과학원은 그동안 한국의 축산경제 발전 과정에서 얻은 성과를 아프리카에 접목해 축산농가가 잘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 이범승 국장은 “서구 선진국이 제공했던 공적개발원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아프리카 농업환경의 특징과 지역적 특수성에 적합한 농촌지도 체계의 재정비를 이루도록 할 계획이다”라며,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농촌지도 프로그램을 소개해 아프리카 회원국의 기술지도 강화를 통한 아프리카의 농업생산성 향상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4-03-14 19:11

입소스(ipsos)와 로이터가 공동으로 전 세계 15개국 1만 8,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복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애 중인 사람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78%로 연애를 하지 않는 사람의 행복비율 67%보다 11%포인트 높았다. 또한 재정상태가 좋다는 응답은 연애 중인 사람 29%로 연애를 하지 않는 사람 21%보다 8% 포인트 높았다. 연애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심리 정서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연애를 하고 있지 않은 사람에 비해 훨씬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사랑은 행복의 열쇠인가?입소스와 로이터가 최근 실시한 행복지수 조사 결과에서 행복하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은 국가로는 캐나다(86%), 스웨덴(85%), 호주(84%), 미국(84%) 순이었다. 헝가리(53%)와 스페인(58%)의 행복하다는 응답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우리나라 시민의 행복하다는 응답 비율은 61%로 전체 15개국 중 13위에 머물렀다.기혼이거나 연애 중인 사람과 그렇지 않은 미혼, 이혼, 미망인으로 응답자를 나누어 비교해 결과를 분석해 보았다. 전체 응답자 중 73%가 행복하다고 응답했는데 그 중 연애 중인 사람은 78%가 행복하다고 응답한 반면, 연애를 하지 않는 사람은 67%만이 행복하다고 응답했다.연애 중인 사람과 연애를 하지 않는 사람의 행복지수에 큰 차이가 있는 국가로는 일본(24% 포인트 차이), 독일(20% 포인트 차이), 미국(15% 포인트 차이), 스웨덴(15% 포인트 차이) 등이었는데 삶의 행복지수에 연애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나라 시민들도 연애를 하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행복지수가 10% 포인트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랑과 돈의 상관관계는?연애 중인 전 세계 시민 중 29%가 현재 자신의 재정 상태가 튼튼하다고 응답한 반면 연애를 하지 않는 사람의 21%만이 자신의 재정 상태가 튼튼하다고 응답해 연애 중인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경제적으로도 상대적 안정감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연애 중인 사람이 행복하다는 응답이 높았던 스웨덴 국민이 자신의 재정상태에 대해 가장 높은 만족감(52%)을 보여주었다. 더구나 연애 중인 사람이 재정적으로 안정적이라는 응답이 60%로 연애를 하지 않는 사람(40%)에 비해 20% 포인트 높게 나타났다.캐나다(39%), 미국(37%), 호주(32%) 등 행복지수가 높은 국가의 시민들이 재정 상태에 대한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애 중인 사람과 연애를 하지 않는 사람의 재정이 튼튼하다는 인식차이도 크게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민의 17%만이 재정적으로 안정적이라고 응답했는데 연애 중인 사람은 22%가 재정적으로 튼튼하다고 응답한 반면 연애를 하고 있지 않는 사람은 단지 11%만이 재정적으로 안정적이라고 응답해 재정적인 인식에서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전체적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있을수록 더 행복감을 느끼며, 또한 연애 여부와 재정적 안정감과는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조사개요입소스에서 실시한 이번 조사는 전 세계 24개국 16세에서 64세의 성인 18,153명을 대상으로 지난 2013년 12월 4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 조사로 진행되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000명의 경우, +/- 3.5%p, 500명의 경우, +/- 5.0%p이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4-03-13 19:44

여성가족부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위탁하여 분석한 최근 5년간(’07~’12년) 유죄판결이 확정된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발생추세와 동향‘을 발표했다.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발생추이를 보면, ’08년 이후 ’11년까지 성폭력 범죄의 범위 등이 확대되어 오면서 전체적으로 성범죄가 늘어났으나, ’12년은 `11년보다 소폭 감소했으며, 성매매 범죄 발생은 큰 변화가 없었다.전체 아동·청소년대상 성범죄(7,013건) 중 미성년자에 의한 범죄는 8.5%(598건)를 차지했으며, 이중 성폭력범죄는 ’08년 37명에서 ’12년 132명으로 3.6배가 증가했다.아동 · 청소년 대상 성폭력 범죄 피해자(8,545건) 중 13세 미만 아동 대상 성폭력범죄는 41.6%(3,548건)를 차지하고, 친족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범죄는 12.7%(1,051건)를 차지했으며, 아동대상은 강제추행 범죄비율(52.8%)이 높고 친족관계는 강간범죄 비율(17.0%)이 상대적으로 높았다.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특성 및 판결 결과지난 5년간 강간범죄는 20대 이하가 증가 추세(’07~’10년)를 보이며 절반(52.2%)을 차지하고, 강제추행은 40대(28.5%)가 가장 많이 저질렀으나 20대 이하에서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나타났다.성매매 알선과 강요 사범도 20대 이하가 높은 비율(64.1%)을 차지했으며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의 직업은 무직자가 가장 많았다.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중 17.5%는 과거에 성범죄경력(동종범죄경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54.9%가 1회 이상의 범죄경력(동종전과 + 이종전과)이 있었다.법원의 최종심 판결 결과를 살펴보면강간범죄에 대한 집행유예 비율이 ’07년 30.4%에서 ’12년 42.0%로 증가하고, 강제 추행에 대한 집행유예 비율도 ’07년 44.0%에서 ’12년 51.5%로 증가하여 여전히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법정형과 양형 강화를 통한 엄중한 처벌이 요구되고 있다.이에 비해 강제추행에 대한 징역형 비율은 ’07년 31.1%에서 ’12년 33.2%로 높아졌으나, 강간의 경우 징역형 비율은 `07년 67.8%에서 ’12년 58.0%로 낮아져 집행유예 비율이 높아진 것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아동·청소년대상 성범죄 피해 특성전체 아동·청소년대상 성범죄 피해자의 평균연령은 13.11세였으며, 범죄유형별로는 강제추행 12.06세, 강간 14.27세, 성매매 알선/강요 15.97세였다.지난 5년간 연도별 성범죄 피해자 평균연령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성매매 알선/강요 피해자의 연령이 낮아지고, 강간과 강제추행 피해자의 연령이 높아졌다.가출이 성범죄 피해로 이어진 추세를 보면 강간 피해 아동·청소년은 10.3%, 강제추행 피해 아동·청소년의 4.0%가 가출상태였으나, 성매매 알선/강요 피해자는 59.6%로 나타나 가출이 성매매 피해로 이어지는 현상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전체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피해자 가운데, 강제추행의 남자아동·청소년 비율(8.3%)이 다른 범죄유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고, 남자아동·청소년 피해자의 평균연령(11.62세)이 여자(13.19세)보다 더 낮았다.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성년자에 의한 미성년자 성폭행범에 대한 집행유예 비율이 40% 이상이라는 통계는 아동·청소년 성보호 관점에서 보았을 때 참으로 유감스러운 수치”라며 “아동·청소년대상 성범죄자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신병 확보 및 구속수사와 집행유예가 사실상 불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법정형의 하한을 상향하는 법개정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아울러 “성폭력 가해 아동·청소년에 대해서는 그 숫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해당 아동·청소년과 부모가 함께 교육받을 수 있도록 아동·청소년과 부모 교육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청소년이 성매매에 노출되지 않도록 청소년 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현장상담 활동 등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4-03-13 19:34

생활고와 신병을 비관한 잇따른 자살에 대해 경기도가 12일 추가대책을 내놓는 등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서고 있다.지난 4일 신청주의 복지정책에서 ‘발굴하고 지원하는’ 복지정책으로 현 복지시스템을 전면 보완하겠다고 선언한 도는 12일 또 다시 ‘경기도 복지사각지대 발굴, 신4대 전략’을 발표하고 위기가정에 대한 지원을 한층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이날 발표한 경기도의 신4대 전략 추진계획은 4일 도가 발표한 복지사각지대 해소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 격으로 기존 제보 봉자사의 조직화, 제보자 인센티브 부여, 기동순회 상시·발굴 전담팀 설치 조항을 좀 더 강화하고 추가로 복지정책의 유연화 대책을 담았다.복지정책유연화 대책은 위기가정에 대한 탄력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무한돌봄사업의 지침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는 중한 질병 또는 부상, 주 소득자의 사망·가출·행불 등으로 갑자기 생계가 곤란할 때 등 기존 7가지 지원 지침에 ‘그 밖에 지자체장이 위기상황으로 인정하는 경우’라는 새로운 조항을 추가해 지자체장의 권한을 확대할 방침이다.경기도 관계자는 “7가지 지침이 정해져 있어 해당 사례에 해당하지 않는 위기가정의 경우 지원을 못 받는 경우가 있다”며 “아이와 함께 비닐하우스에 거주하는 가구 등 누가 봐도 위기상황인 가정의 경우 지자체장이 이를 인정하면 각 시군별 무한돌봄 예산의 20% 범위 내에서 즉각 지원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경기도의 무한돌봄 예산은 각 시군의 예산을 합쳐 모두 120억 원에 이른다. 이번 대책으로 도는 전체 120억 원 가운데 20%를 지침에 해당하지 않은 긴급 상황에도 지원할 수 있게 돼 위기가정에 대한 지원이 좀 더 유연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복지급여 신청을 했다 탈락한 비수급대상자를 대상으로 한 민간자원도 확대된다. 도는 경기도 공동모금회의 성금이나 우체국 공익재단과의 업무협력을 통해 마련된 재원을 위기가정과 연계해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해 민관 나눔 협력으로 27억 7,900만 원, 무한돌봄성금 11억 3,800만 원, 경기도 공직자 봉급끝전 나눔운동 성금 3,300만 원 등 총 39억 5천만 원의 재원을 민간자원을 통해 지원한 바 있다.이밖에도 도는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는 제보 협조체계에 자살징후 대상자 발굴 항목을 추가해 대상자 발굴 시 자살예방센터 상담을 받도록 했다. 또한 경기도 120콜센터를 통해 자살 또는 무한돌봄 상담을 지원하도록 했다.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신 4대 전략은 복지사각지대 해소 종합대책을 보고 받은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직접 추가로 지시한 것”이라며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경기도가 꼭 실천할 4가지 전략을 담았다는 것의 의미”라고 말했다.한편 도는 지난 4일 복지사각지대 해소 종합대책으로 지역사정에 밝은 통장과, 이장,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이웃돌보미를 현재 1만 2천명에서 2만 5천명으로 확대하고, 도지사 표창이나 박물관이나 공공주차장 할인 등 제보자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도 소속 공무원으로 구성된 기동 순회 사례 발굴팀인 ‘복지 그늘 발굴팀’을 신설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4-03-12 22:09

우리나라 사람 10명 중 9명은 SNS를 이용하고 있으며, 폐쇄적 이용성향이 강하고 연령이 높을수록 인맥 구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10대에서 50대까지 개인회원 2,334명을 대상으로 ‘SNS 이용행태와 아르바이트’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들의 90.1%가 현재 ‘SNS를 이용한다’고 대답했으며 ‘오프라인 관계 유지’ 등 보조적 소통 채널로만 사용하는 경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소셜네트워크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를 의미하는 ‘SNS’는 온라인을 통한 새롭고 다양한 네트워크 형성과 자유로운 의사 소통을 위한 툴로 처음 등장했으나, 실제 용도는 사회적 연결망 형성이나 인맥 구축 등의 개방적 이용보다 오프라인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보조수단, 개인 취미활동 등을 위해 활용하는 성향이 높게 나타났다.먼저 연령별 이용률로 보면 20대 91.2%를 비롯해 10대 89.8%, 30대 89.6%, 40대 84.4%가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라인, 밴드 등의 SNS를 ‘이용하고 있다’고 대답했으며 50대도 71.9%나 됐다.이용하는 가장 큰 목적은 ‘오프라인 관계 유지’가 36.9%로 1위였으며 ‘개인공간 형성 및 취미활동’(21.6%)과 ‘각종 정보 습득’(20.7%)이 2, 3위를 기록했다.반면 ‘다양한 배경의 사람과 인맥 형성’, ‘사회여론 형성과 참여’와 같은 적극적인 목적은 각각 4위(11.8%)와 6위(2.7%)에 그쳤고, ‘남의 공간을 구경하기 위해서’라는 관찰족들도 4.7%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연령별로 보면 10대와 20대는 ‘취미활동’과 ‘정보 습득’에 큰 가치를 두는 반면, 30대가 넘어갈수록 ‘취미활동’보다 ‘다양한 배경의 사람과 인맥 형성’을 위해 SNS를 활용하는 경향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개인공간 형성 및 취미 활동’의 경우 10대 22.7%, 20대 21.5%로 높은 비율을 기록했지만 40대 14.6%, 50대는 9.8%로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반면 ‘다양한 배경의 사람과 인맥 형성’의 경우 10대 10.8%, 20대 10.5%에 머물렀고, 30대 15.9%, 40대 16.5%, 50대 22%로 연령이 올라갈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뚜렷이 보였다.SNS 이용 성향을 종합하면 젊은 층은 다소 개인적인 성향이 큰 반면, 고연령층으로 갈수록 다양한 사회적 관계 형성에 관심을 갖는 것을 알 수 있다.이와 함께 응답자들은 전체 평균 ‘2.9개’의 SNS를 이용하고 있으며, 10대가 평균 ‘3.1개’로 가장 많은 SNS를 사용하고 50대가 ‘2.6개’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4-03-12 20:32

과천에 사는 결혼 7년차 동갑네기 부부 이씨(36세, 남)와 민씨(36세, 여)는 맞벌이다. 슬하에 여섯 살짜리 아들 하나를 두고 있는데, 어렸을 때부터 시어머니가 키웠다. 그런데, 민씨는 이런 시어머니 때문에 이혼을 고민중이다.결혼 직후 아이를 갖게 된 민씨는 가까이 사는 시어머니가 아이를 키워주신다고 하여 여간 고맙지 않았다. 공립학교 교사인 민씨는 출산휴가 3개월을 포함하여 1년 정도 육아휴직을 할 예정이었다. 월급과 경력도 중요하지만 아이와 정서적 교감이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시어머니는 출산 후 두 달이 지나자 ‘아이를 키워줄 테니 출산휴가가 끝나면 복직하라’는 것이었다. 남편 이씨도 어머니가 아이를 돌봐준다는데 육아휴직을 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태도다.민씨는 결국 시어머니와 남편에게 떠밀려 출산휴가를 마치고 직장으로 복귀했다. 시어머니는 손자를 끼고 살면서 집착을 보이기 시작했다. 민씨가 아이를 데리고 잔 것은 손에 꼽을 정도다. 남편 이씨는 아내를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무조건 어머니 입장만 두둔했다. 민씨가 이씨에게 분가를 제안하자, 이씨는 ‘어머니가 아이도 봐줘서 불편함이 없는데 왜 분가를 하냐’면서 분가를 반대했다.가족법 전문 엄경천 변호사(법무법인 가족)는 “비록 미성년자라도 혼인을 하게 되면 성년으로 간주하는데, 이는 ‘미성년자의 보호’보다 ‘부부의 독립’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평양 감사도 제 싫으면 그만이다. 아무리 시어머니가 아이를 돌봐준다고 해도 아이 엄마인 며느리의 의사에 반하여 도움을 강요할 수는 없다. 시어머니의 도움이 며느리의 의사에 반한다면 더 이상 도움이라 할 수 없다.아이 엄마가 아이와 엄마의 정서적 교감을 중시한다면 시어머니는 이를 존중해 주어야 한다. 시어머니가 아이를 돌봐주는 것을 권력관계로 이용한다면 곤란한 일이다.남편은 ‘시어머니의 아들’로서 입장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아내의 남편’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엄경천 변호사는 “부모는 장성한 자녀를 놓아주어야 하고(부모의 해방의무), 혼인한 자녀는 그 부모로부터 독립해야 하며(자녀의 독립의무), 부부 어느 한쪽으로 기울거나 치우치지 않고 고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부부의 균형의무)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부부는 ‘부모가 혼인한 자녀를 놓아주지 못한다’고 불평할 것이 아니라 독립을 유지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과 행동이 필요하다.며느리(사위) 중에는 “시어머니(장모)가 나쁜 사람은 아닌데…”라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부부의 ‘독립’과 ‘균형’은 사람이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니지 않은가.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4-03-12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