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21일부터 국가 재난상황이 마무리될 때까지 매일 40명씩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진도해상 여객선 ‘세월호’의 구조활동 현장에서 ‘심야 자원봉사 릴레이 운동’을 펼친다고 밝혔다.사고 직후 진도를 찾은 자원봉사 인력은 일일 1000여 명에 달하지만 주로 낮 시간대나 휴일에 집중돼 현지 자원봉사센터와 협조를 통해 야간 자원봉사 활동자가 필요하다고 판단, 가급적 젊은층을 중심으로 야간에 자원봉사 활동을 하기로 했다.야간 봉사자들은 사고 유족들의 사소한 불편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진도읍 실내체육관 등 현장에서 급식봉사, 구호물품 정리, 주변 정리정돈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밤을 새워 펼친다.광주시는 안전행정국장을 본부장으로 상황총괄, 자원봉사, 차량지원, 긴급구호, 급수지원의 5개반을 편성,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지원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21일 현재까지 광주지역에서는 광주시와 5개 자치구, 소방안전본부, 대한적십자사광주, 전남지사가 인력과 장비를 지원하고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광역정신건강센터 등에서 의료지원, 광주상공회의소를 비롯 각 기관·단체, 민간에서 물품을 지원했다.세월호 침몰사고 자원봉사자는 광주광역시자원봉사센터 (062-613-5584)에서 접수하며, 심야 자원봉사 활동을 하므로 가급적 젊은층 위주의 활동력 있는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4-04-21 21:55
광주광역시는 진도 해상 여객선 사고와 관련하여 사고가 발생한 당일 안전행정국장을 본부장으로 지원대책본부를 구성해 활발한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구조지원활동에는 5개 자치구를 비롯하여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롯데칠성, 대한상공회의소, 궁전제과, 한국제과장학회회원, 광역정신건강센터, 광주응급의료정보센터, 대인시장 여성회, 대인시장 상인회 등 유관기관, 사회단체, 기업체, 일반시민이 참여하였다.광주시는 오형국 행정부시장이 지난 19일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를 방문하여 관계자들을 위로하였으며, 20일에는 정민곤 안전행정국장이 시 공직자들과 함께 진도팽목항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며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그동안 광주시는 매일 소방안전본부에서 구급인력(24명)을 파견하여 구급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에서 의료인력(5명), 광역정신건강센터(5명), 대한적십자사(62명) 등이 매일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펼쳐 연인원 461명의 인력이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다.또한 광주시는 자체 구입한 구호물품과 대한적십자사 등 유관기관 및 단체등으로부터 기부받은 물품을 20일까지 전달한 바 있으며, 지원물품은 모포(1,212장), 이불(3,380장), 바닥매트(250장), 치약(4,024개), 칫솔(4,040개), 화장지(1,080개), 물티슈(1,008개), 수건(1,200장), 우의(1,000개), 종이컵과 밥그릇(각 30,000개), 빛여울수 등 생수(22,200병), 빵(2,000개), 깨죽(2,00인분), 떡(1,000인분) 등 총 12회에 걸쳐 약 1억 2천여만원 상당에 이른다.그리고, 광주시는 그동안 휴대용 무전기(10대)와 소방안전본부에서 헬기(1대), 구급차(25대), 구조차(6대), 전남대병원에서 응급차량(1대), 조선대병원에서 구급차량(4대) 등 구조 및 구호에 관련된 장비를 총 14회 56대를 지원하였다.앞으로도 광주시는 지속적으로 진도 여객선 사고 지원대책본부를 가동하여 인력과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며, 또한 진도 현지에서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 지원토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4-04-21 21:06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국민들의 여망이 어느 때보다도 높은 지금, 전국에서 실종자 가족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답지하고 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4월 19일(토)까지 244개 단체 5,032명의 봉사자가 자원봉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모포, 식수 지급, 주변 환경 정화, 급식, 시신 운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의용소방대, 적십자, 바르게살기협의회 등의 단체들과 이랜드, 현대삼호중공업, 신세계푸드, CJ푸드 등의 기업체, 원불교, 대한조계종, 기독교연합회 등 종교단체들이 앞 다퉈 자원봉사에 나서고 있다.뜻이 있는 개인들도 스스로 현장에 도착해 자원봉사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센터에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대학생을 중심으로 한 일부 자원봉사자들은 야간 자원봉사 활동을 자원하고 나서 24시간 자원봉사도 이루어지고 있다.재난 발생 즉시 정부의 재난대응 활동을 돕고 효율적인 구조, 구호 활동을 펼치기 위해 출범한 재난긴급대응단도 자원봉사 활동을 시작했다.‘한국구조연합회’ 회원 64명은 4월 16일(수) 오후부터 사고해역 수색 등 구조활동에 나서고 있다.‘KB국민은행 50인 봉사단’은 팽목항 구조현장에서 급식 및 세탁 봉사활동을 전개 중이다. 또한, ‘세브란스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사업단’ 소속 의사 등 3명도4월 17일(목)·18일(금) 이틀간 현장 응급의료소 활동을 지원했다. 아울러, 경기도와 전라남도 실종자 가족들을 돕기 위한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우선, 경기도는 단원고등학교에 긴급 가족돌봄지원상담실을 운영하고 있고, 심리지원팀을 꾸려 학생들·가족들이 심리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또한, 사고 현장에 구급차 등 35대를 파견하고 구조구급대원 90명도 투입해 사고 수습에 나섰다.안산시도 진도군에 버스 25대를 지원했고 단원고에 생수, 간식, 라면 등을 지원했다.전남도도 헬기, 어선, 관공선, 구급차 등 보유하고 있는 장비와 공무원, 의료인력 등을 총동원해 실종자 가족들의 사고 수습에 필요한 편의를 적극 제공하고 있다.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4월 17일(목)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의 수습을 위해 전남도에 특별교부금 10억원을 긴급히 지원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지원된 특별교부금은 수색, 구조활동 지원, 응급구호, 사태수습, 대책본부 운영 등에 활용하고 있다.세월호 침몰 사건과 관련해 자원봉사나 후원 또는 물품 기부를 원하는 개인이나 기업은 해양수산부 현장팀 가족지원반(044-200-6068) 또는 전라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061-286-3290~2)로 연락하면 된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4-04-21 21:03
“저는 “가족”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얼굴에 사랑이 가득 찬 행복한 미소가 보이시나요? 여러분들도 모두 사랑하세요. 그리고 행복하세요”(2013년 ‘통스쿨’ 참여청소년 소감)대가족 시대에서 핵가족 구조로 변화된 가족의 형태가 이어온 지 수년이 지난 지금, 많은 부모들은 자녀와의 대화를 어려워한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로 부모와의 대화를 어려워한다. 가장 긴 시간 함께였으며 앞으로도 함께 할 가까운 사이인데, 무엇이 이들로 하여금 소통하는데 이토록 어렵게 만들었을까!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 보았을 것이다. 대한사회복지회는 의사소통의 문제를 입양가족에 초점을 두어 입양청소년이 부모님과 원활한 의사소通(통)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하여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교보생명의 후원으로 ‘Tong通(통)-School’을 준비하였다. 그리고 대한사회복지회 홍보대사인 배우 박성웅 씨를 명예교장으로 위촉하여 4월 19일 대한사회복지회 별관 4층에서 입학식이 열린다. ‘Tong通(통)-School’은 연기, 노래와 뮤지컬을 통해 아이들의 주도적인 참여를 이끌어내어, 자신의 감정을 알고, 즐겁게 표현하고, 또래와 공유하면서 저절로 배려와 소통이라는 것을 배울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5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첫째, 셋째 주 토요일 14회에 걸쳐 진행된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전문강사를 통하여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알고 올바르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타인을 배려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자신감을 향상시키도록 돕는다. 그리고 프로그램이 마감되는 12월에는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공연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한사회복지회 홍보대사 배우 박성웅 씨는 영화 신세계, 찌라시, 역린으로 충무로의 새로운 블루칩으로 부상하였고, ‘Tong通(통)-School’의 명예교장으로서 함께 참여하여 입양가족의 건강한 소통을 응원할 예정이다.배우 박성웅과 함께하는 입양가족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Tong通(통)-School’입학식 일시 : 4월 19일(토) 오후 2시 00분 ~ 오후 3시 00분장소 : 역삼동 대한사회복지회 별관 4층 후원 :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교보생명 주최 : 사회복지법인 대한사회복지회문의 : 이승주 (010-9227-3465. 02-567-8814)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4-04-18 20:34
보건복지부는 4월 16일(수) 발생한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사고 피해자 등에 대한 심리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복지부는 경기도와 함께 사고 피해학생 및 유가족의 사고에 대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예방 등 관리하기 위하여 경기도에 심리지원팀을 구성하였다.4.16(수) 23:00 고대 안산병원에 해당 팀을 파견하여 구조된 학생 70여명을 대상으로 상담 등 심리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4.17(목) 오전 국립나주병원에서 구성된 심리지원팀을 진도 팽목항 현지에 파견하여 현장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조치하였다.또한, 국립서울병원, 국립공주병원, 국립춘천병원에 심리지원팀을 추가로 구성하여 필요시 긴급 대응할 수 있도록 대기를 지시하였다.한편, 당초 예상보다 사고 피해규모가 커짐에 따라 피해학생, 유가족 뿐 아니라 단원고 전교생, 교직원 및 안산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심리지원을 광범위하게 제공할 계획이다.이를 위하여, 4.17(목) 13:30 안산시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심리지원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범부처 공동 심리지원단을 구성하여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국가차원의 효율적 대응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복지부 관계자는 “진도 여객선 침몰 관련 관계부처 차관회의에서 복지부는 부상자의 신체, 정신적 치료를 전담하기로 하였다”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예방하기 위하여 피해학생, 유가족, 단원고 학생 및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상담을 실시하고, 정확한 정보제공으로 필요시 전문의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4-04-17 21:28
맞벌이 가구 510만 가운데 절반 가까이 자녀를 시댁이나 처가에 맡기는 경우가 많다. 조부모들은 자식 공부 가르치고 결혼시키고 이제 허리 펴고 노년을 즐겨야 할 시기에 손주 키우느라 허리 펼 틈이 없다.국립국어원은 최근 황혼육아로 육체적, 정신적 증세를 얻은 상태를 ‘손주병’이라는 신조어로 선정했다. 실제로 황혼육아 조부모들의 노동시간은 하루 9시간, 일주일에 평균 47시간으로 나타나 나이에 걸맞지 않은 중노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젊은 사람들도 하루 종일 아이를 돌보다 보면 지치는데, 나이와 함께 체력이 떨어진 조부모가 육아에 시달리다 보면 허리나 팔다리, 심혈관계, 우울증 등 심신 건강에 문제가 많이 생긴다.예전 같지 않은 체력으로 손주를 돌보면서 심신이 지치는 것과 함께 자녀 양육방식 등을 둘러싸고 자녀세대와 갈등이 생기기 마련이다. 더욱이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에 양육문제로 인한 갈등은 남편이 잘못 관여했다가 부부간 싸움이 일어날 수도 있다.황혼육아 중인 조부모들은 ‘우유는 제 시간에 정해진 양만 먹이기’, ‘낮잠은 정해진 시간에만 재우기’, ‘유기농 음식만 고집’하는 등 책에서 본 내용을 줄줄 외며 잔소리하는 자녀 또는 며느리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고 한다. 어쩌다 아이가 다치기라도 하면 자녀들은 속상해서 조부모에게 퍼붓고 화를 내니 서운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반면 자녀들은 ‘아이를 봐 주시는 것은 감사하지만, 민간요법을 맹신하는 부모님이 답답하거나 아이를 너무 감싸 안고 키워서 버릇이 나빠질까봐 걱정’이라고 호소하기도 한다.물론 손주들에게 적절한 조언과 협조를 해주는 조부모도 많지만 손주 양육에 있어서 지나친 관여는 부모세대와 자녀세대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이혼 전문 엄경천 변호사(법무법인 가족)는 “아이들의 양육 주체는 부모이고, 조부모는 보조적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조부모와 부모의 양육방식이 달라 아이는 혼돈스러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모가 정해놓은 규칙이 무너질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엄경천 변호사는 “조부모들은 양육에 있어서 자녀세대의 독립과 그 세대 나름의 가치관을 인정해야 하며 권위주의적인 태도를 고치고, 자녀세대 역시 자신의 진취적 태도에 비추어 사려 깊고 경험이 풍부한 조부모의 태도를 가치 있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4-04-16 2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