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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연 속에는 소소한 아름다움이 배어있다. 은은하지만 여백과 절제가 느껴지는 한국만이 가진 미(美)에는 치열하지만 상대적이면서 공존하고 있는 이 세상 만사의 이치가 담긴 것은 아닐까.바깥 공기가 아직 스산한 2016년 3월, 제97주년 3.1절을 맞아 사진작가 노상현이 개인 사진전 네추럴리(naturally)을 통해 한국의 자연 속에서 느낀 감정을 전한다.본 작품 안에서 작가는 자연스러움을 통해 동양적인 미의식을 관객에게 감각적으로 표출(表出)하고 결국 이세상의 생성된 자연이 우리에게 비춰주는 것은 갈등이 아닌 ‘존재’를 의미한다고 말해준다. ‘자연’이라는 낱말이 주는 의미는 많이 있다. 자연적으로, 자연스럽게, 자연같이, 자연히, 등등 무수히 많은 어휘를 만들 수 있지만 이번 사진전의 제목인 네추럴리(naturally)의 의미는 ‘그냥 그대로의 모습으로’란 표현이 잘 맞을 것 같다.이번 전시회는 포천 지역 일대를 배경으로 다시 돌아오지 않는 시간에 대한 자각과 다시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의 지속성, 정답은 없지만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삶과 시간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표현한 사진전이며 산과 논, 밭 등 전통적인 한국의 이미지 총22점이 전시된다.사진작가 노상현의 세상을 보는 시각과 사진이 가지고 있는 회화성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이번 전시회는 3월 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인터넷 전시페이지 업노멀에서 개최된다.한편 1973년 출생한 사진작가 노상현은 서울과기대 금속공예디자인학과를 졸업했으며, 국민대대학원 주얼리디자인학과를 석사 졸업했다. 2003년 석사학위 청구전을 시작으로 2010년 부터 매년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개인사진전을 열었으며 현재 갤러리전시 3회를 포함 총 31번의 인터넷 사이버개인전을 열고 있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6-03-04 15:24

문화재청이 우리나라 고유의 차(茶) 제조 기법인 ‘전통제다(傳統 製茶)’를 중요무형문화재 신규종목으로 지정 예고하였다.‘전통제다’는 차나무의 싹, 잎, 어린줄기를 이용하여 차를 만드는 기법을 일컫는다. 찌거나 덖거나 발효 등을 거친 재료를 비비기, 찧기, 압착, 건조 등 공정을 거쳐 마실 수 있게 가공하여 차를 만드는 일련의 전통기술로 덖음차, 떡차, 발효차가 그 범주에 속한다.떡차: 익힌 찻잎을 찧어서 떡처럼 만든 차우리나라에서는 삼국 시대부터 차에 관한 기록이 나와 있을 뿐만 아니라, 조선 후기의 ‘부풍향다보(扶風鄕茶譜)’를 비롯하여 다성(茶聖)으로 불리는 초의선사(草衣禪師, 1786~1866)가 저술한 ‘동다송(東茶頌)’, ‘다신전(茶神傳)’등의 다서(茶書)에 이르기까지 제다의 역사가 매우 깊다. 또한, 오랫동안 차 제조기술이 변화·발전함에 따라 차 만드는 과정에서 고유성과 표현미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한반도 남부 지방의 차 산지에 기반을 두고 있는‘전통제다’는 다양한 방식과 여러 형태의 차 제조 기술이 오늘날까지 공유, 전승되고 있으며, 해당 지역의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산업 중 하나이다. 따라서 ‘전통제다’의 특정 보유자나 보유단체를 인정하지 않기로 하였다. 대신, 우리나라 전통 차의 전승과 현대적 활용을 위해서 제다법에 대한 기록화 사업과 각종 진흥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문화재청은 이번에 지정 예고된 ‘전통제다’에 대해 관보에 30일 이상 공고하여 이해 관계자 등으로부터 의견을 듣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6-03-04 15:11

문화체육관광부가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우리 문화의 정수를 선보이는 동시에, 우리 문화의 창조적 계승을 통한 산업화와 세계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메이드 인 코리아(Made 人 Korea)-문화로 산업을 창조하다’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동대문디자인플라자, '16. 3. 3.~7.)을 시작으로 광주(국립아시아문화전당, 3. 18.~23.)와 부산(벡스코, 4. 1.~6.)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된다.이번 전시는 현 정부의 국정기조인 ‘문화융성’과 ‘창조경제’의 융합 사례를 직접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박근혜 대통령은 올해 1월 18일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통한 성장동력 확충’을 주제로 한 6개 부처의 합동 업무보고 자리에서 “창조경제의 가시화는 문화에 해답이 있다”는 소위 ‘창가문답’을 언급한 바 있는데, 이번 전시에서 이와 관련된 정책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이번 전시는 총 3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3개의 공간은 각각 한국문화의 ‘정수’(본질) → ‘가능성’(응용) → ‘진화’(활용)이라는 주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전시를 찾는 국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재미를 더해 준다.첫 번째 전시 공간에서는 한국문화의 ‘정수’를 보여준다. 지난해 한불수교 130주년 계기 사업의 일환으로 프랑스 장식미술관에서 개최된 ‘코리아 나우(Korea Now)!’ 전시에서 현지의 찬사를 받았던 공예와 한복, 그래픽 분야 대표 작품 185점이 전시된다. 진정한 한국적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보여줄 뿐만 아니라,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발현하는 우리 문화의 현재 모습과 전통과 미래까지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두 번째 ‘가능성’ 주제의 전시 공간에서는 ‘우수문화상품 지정제도’의 첫 번째 지정 상품들이 전시된다. 이번에 전시되는 우수문화상품에는 콘텐츠, 한복, 한식, 식품 분야를 대상으로 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지정한 콘텐츠 1점, 한복 18점, 한식, 식품 16점 등, 신규 지정 상품 35점과 함께 공예 분야에서 기존에 지정된 상품 44점 중 18점이 선보인다.세 번째 ‘진화’란 주제로 꾸며지는 전시 공간에서는 기아자동차, KGC 인삼공사 등 기업과 전통 장인의 만남을 통해 개발된 기업연계 융합 상품(시제품) 7종과 지난해 출범한 문화창조융합벨트 등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융, 복합 콘텐츠 5종이 전시되어,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진화되고 있는 한국 문화의 역동적인 모습을 담게 된다.또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복을 소재로 한 최초의 정보통신기술(ICT) 융, 복합 홀로그램 패션쇼도 진행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우수문화상품 지정제도의 성과와 비전’을 2일에 제시한다.문체부는 지난해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출범을 통해 창조경제를 이끄는 성장엔진으로서의 문화콘텐츠산업의 육성 전략을 마련한 바 있으며, 콘텐츠산업 매출액이 전년 대비 4.9% 증가하여 약 100조 원에 육박하고, 수출액 또한 전년 대비 8% 증가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문체부는 지난 1월 18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문화의 산업화’와 ‘산업의 문화화’를 2016년의 중점 정책 추진 방향으로 정하였다. ‘우수문화상품 지정제도’(이하 제도)는 이 중, 문화가 경제를 이끄는 ‘문화의 산업화’를 위한 핵심 정책이다.‘우수문화상품 지정제도’는 우리의 문화적 자산을 국가브랜드로 승화함으로써, ‘코리아 프리미엄’을 창출하기 위해 문체부가 농식품부 등 유관 부처와 함께 지난해부터 시행한 제도이다.문체부는 제도의 순조로운 정착을 위해, 이번에는 공예, 한복, 한식, 식품과 같이 전통과 문화적 가치를 기반으로 하는, 형태가 있는 상품에 대해서만 지정하였으나, 앞으로는 공연, 관광상품, 교육콘텐츠, 화장품, 스마트폰 등 ‘코리아 프리미엄’이 체화된 모든 유무형의 상품으로 지정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지정상품의 다양화를 위해 공모를 통한 신청의 방식뿐만 아니라, 관련 부처 추천제 및 대국민 공모제를 병행하는 방식도 검토할 예정이다.그밖에도, 제작, 생산 측면에서 우수문화상품의 제작 업체에 대해 부처별 제작 지원 사업 시 인센티브 부여, 지역문화산업단지와 연계한 혜택 제공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고려할 계획이며, 유통, 홍보 측면에서는 온, 오프라인 판로 개척 및 전용 사이트 구축, 지정 상품에 대한 브랜드 컨설팅 제공 등의 방안을 검토하여 정책적 인센티브를 강화할 방침이다.문체부 김종덕 장관은 “케이에스(KS) 마크가 20세기 산업화 시대 품질 인증의 대명사였던 것처럼, ‘우수문화상품’을 21세기 문화융성과 창조경제의 가치를 담은 품격 인증의 대명사로 정립할 것이다. 일관성 있는 브랜드 마케팅과 지원 확대를 통해 코리아 프리미엄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농식품부 이동필 장관은 “한식과 식품에 대한 우수문화상품 지정을 계기로 우리 한식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6-03-03 14:41

세계 최대 악기상점 집결지 낙원악기상가에서 봄맞이 감성 콘서트가 열린다. 3월 26일 낙원악기상가 내 복합문화공간 아트라운지 ‘멋진하늘’에서 ‘낙원, 기지개를 켜다 콘서트’가 열린다.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생명들이 봄을 맞아 기지개를 켜듯 소비자들의 마음과 낙원악기상가에도 새로운 활력이 깃들기를 바라는 취지로 기획된 이번 콘서트엔 실력파 뮤지션들이 다수 출연한다. 먼저 재기 발랄하고 톡톡 튀는 가사와 부드러운 목소리와 기타 선율을 자랑하는 청춘 버스커 ‘윤딴딴’을 비롯하여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신으로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및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등의 무대에서 주목 받은 싱어송라이터 듀오 ‘동네빵집’, 세련되고 독보적인 감성의 음악을 선보이는 여성 싱어송라이터 ‘임현정’과 특유의 시적인 감성으로 주목 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로켓트아가씨’ 등 다양한 개성의 어쿠스틱 밴드들이 참여해 풍성한 공연할 예정이다. 낙원악기상가는 전통적으로 당대 최고의 음악가들과 신예 음악가들이 직·간접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였다. 그래서 이번 콘서트 출연진도 특별히 악기 연주와 노래 실력을 한껏 보여줄 수 있는 신세대 뮤지션들로 구성했다. 공연은 오후 5시부터 낙원악기상가 4층에 마련된 야외공연장 ‘멋진하늘’에서 열리며 현장에는 간단히 즐길 수 있는 핑거푸드와 음료가 준비될 예정이다. 입장권은 1만 원으로 우리들의 낙원상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올해 첫 번째 실시하는 공연에 많은 관객이 즐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우리들의 낙원상가’에서는 29일(월)부터 3월 6일(일)까지 ‘낙원, 기지개를 켜다 콘서트’ 무료 초대권(1인 2매)을 증정한다. ‘우리들의 낙원상가’ 공식 SNS 채널인 페이스북과 블로그를 통해 응모가 가능하다. 낙원악기상가는 이번 콘서트를 시작으로 4월엔 ‘벚꽃, 그대 그리고 나’, 5월 ‘낙원의 봄을 만끽하라’, 6월 ‘싱그런 햇살처럼’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매월 다양한 공연이 예정돼 있다며 매월 색다른 공연 라인업을 통해 낙원악기상가가 주말 나들이 명소로 부각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낙원악기상가는 2012년에 100석 규모의 복합문화공간 멋진하늘을 조성한 뒤로 다양한 공연을 실시해왔다. 특히 매년 실시하고 있는 ‘유재하 동문회 낙원상가 동창회’를 통해 많은 뮤지션들과 팬들이 낙원악기상가에서 만남을 가져왔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6-02-29 16:26

이혼과 사별이 흠이 되지 않는 시대, 당당하게 두 번째 사랑을 시작하는 남녀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연극 ‘챕터 투’가 26일 개막한다. 연극 ‘챕터 투’는 아내와 사별한 슬픔을 이기지 못해 정신적으로 황폐해진 죠지와 5년 간의 끔찍한 결혼 생활을 끝낸 후 이성에 대해 마음의 벽을 쌓은 제니가 만나 다시 사랑하고 결혼하면서 인생의 2막을 시작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극작가로 평가받는 닐 사이먼의 작품으로 작가 자신이 첫 번째 아내와 사별하고 배우였던 두 번째 아내와의 만남을 자전적으로 그려 실재감을 더한다는 평을 받는 작품이기도 하다. 연극 ‘챕터 투’는 아내와 사별한 죠지, 이혼녀가 된 제니가 우연한 계기로 만나 새로운 사랑을 하기까지의 정신적 아픔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그들의 친구이자 동생인 훼이와 레오의 모습을 통해 결혼 생활의 아픔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이번 작품에는 각각 연극 및 방송매체 등을 통해 탄탄한 내공을 쌓아온 네 명의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 한다. 연극 ‘벚나무동산’, ‘베키쇼’의 신덕호와 연극 ‘서울노트’, ‘매직타임’의 최선영이 각각 죠지와 제니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다.연극 ‘백세개의모놀로그’, 뮤지컬 ‘사랑을 찾아서’, 드라마 JTBC‘유나의 거리’, 영화 ‘타짜2-신의손’의 문경태와 연극 ‘라이어’,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영화 ‘고백’, ‘부활’, 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 ‘송곳’의 윤인조가 작품에 힘을 실어주며 어른들만의 격정 코미디 멜로를 선사한다. 또한 이들은 사랑에 있어서는 누구보다도 적극적인 네 남녀로 변신, 사랑에 실패한 이들의 새로운 시작을 진지하면서도 위트 넘치는 캐릭터들로 표현하며 완벽한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연극 ‘챕터 투’는 이혼, 이별 등 다양한 사랑의 아픔을 가진 현대인들에게 ‘행복하고자 발버둥치는 ‘네 남녀의 이야기’를 웃음과 감동으로 풀어내며 관객들의 삶 속에서 실패로 위축되기 쉬운 인생의 ‘챕터 투’를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서로 다른 네 남녀의 인생 제2막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연극 ‘챕터 투’는 26일(금)부터 3월 20일(일)까지 대학로에 위치한 소극장 알과핵에서 공연되며 3월 2일(수)부터 3월 15일(화)까지 공연정보 ‘꽁알’에서 연극 초대 이벤트도 동시에 실시된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6-02-26 15:20

3월 13일(일) 대전을 대표하는 중견 피아니스트 송희영의 독주회가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열린다. 피아니스트 송희영은 독일에서의 깊이 있는 음악 수업과 다양한 연주 활동을 통해 폭넓은 음악세계를 구축한 저력 있는 연주가이다. 그녀는 15세에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협연 후 독일 쾰른(Koeln) 국립 음대에서 수학, 뷔르츠부르크(Wurzburg) 국립음대 연주 디플롬(Diplom)을 취득 후 동대학원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 마이스터 디플롬(Meister Diplom)을 취득한 그녀는 이어 프랑크푸르트(Frankfurt) 국립음대에서 실내악과 가곡반주 전공으로 디플롬을 취득하였다.대학 재학 당시 뷔르츠부르크 국립음대콩쿠르에서 1위 입상을 계기로 대학 오케스트라와 독일 주요도시 순회 연주를 가진바 있는 그녀는 뮌헨, 프랑크푸르트 슈만협회, 괴테대학, 제네바 세계 여성문화본부 초청으로 수차례의 독주회와 실내악연주를 가진 것을 비롯하여 헝가리 부다페스트 리스트 박물관과 바르톡 하우스에서도 초청 연주회를 가졌다. 그 밖에도 바이에른방송국, 부다페스트방송국, KBS방송국에서 녹음하기도 한 그녀는 귀국 후 1993년과 1995년 KBS FM 한국의 연주가 시리즈를 통해 두 차례에 걸쳐 음반을 내놓기도 하였다. 이처럼 다방면에 걸친 활발한 연주활동을 통해 그녀는 독일현지의 언론으로부터 ‘활화산같은 격렬한 힘과 고도의 집중력으로 청중을 사로잡는 연주가’(Mainpost ‘83.5.19), ‘선명하고 화려한 음색을 내면 가득히 간직한 풍요로운 연주가’(Frankfurt-Allgemeine ’87.12.3), ‘강렬한 표현으로 대담한 해석을 해낸 인상적인 연주가’(Frankische Anzeige '82.5) 등의 호평을 받았다.1989년에 국내에 귀국한 그녀는 서울대학교를 비롯하여 서울예술고등학교와 예원학교에 출강하였고 서울시립교향악단, 대전시향, 슈트트가르트 체임버 오케스트라, 아르코디아볼로, 안디무지크 챔버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였다. 그녀는 1992년부터 목원대학교 교수로 임용되어 후학을 양성하고 있으며 한국페스티발앙상블 단원으로서 연주자로서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전 피아노 연구회 회장으로 취임하여 지역의 음악 문화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본 공연는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독주회로서,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 슈만과 그리그의 작품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봄의 시작과 어울리는 로맨틱한 작품들을 피아스트 송희영만의 감성으로 풀어낼 예정이며 특유의 섬세함과 진중한 해석으로 낭만주의 시대의 음악적 정서를 관객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6-02-24 15:42

160만 부 이상 판매된 아동문학의 베스트셀러인 황선미 작가의 소설 ‘마당을 나온 암탉’을 원작으로 한 가족음악극 ‘마당을 나온 암탉’이 27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다.극단 민들레가 2016년 맞이하여 새롭게 선보인 ‘마당을 나온 암탉’ 공연은 1월 29일 국악이 가미된 새로운 가족음악극으로 선보였다.국립국악원과 함께 주최한 이번 가족음악극 ‘마당을 나온 암탉’은 국립국악원의 수준급 연주자들이 합류하여 라이브로 들려주며 국악적 요소가 가미되어 작년 뮤지컬 장르와는 다른 특징으로 전 세대가 함께 보기 좋은 공연으로 자리 잡기에 충분했다.어린이, 청소년의 필독 도서인 소설을 원작으로 한 만큼 관객층은 초등학생, 중학생 그리고 이들의 학부모가 대부분이었으며 관람등급이 6세 이상으로 유치원 단체들과 설 연휴 기간에는 조부모도 함께 관람해도 좋은 공연으로 입증된 만큼 대가족의 단위로 찾아 관객들이 북적거리기도 했었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관람 후 “국악 라이브 반주에 뮤지컬 형식으로 진행되어서 참신하다”, “배우, 악단, 무대장치 등 수준 높은 공연이다”, “국악을 접목하여 재미있고 흥미 있는 공연으로 재탄생했다”, “한서린 암탉의 정서를 표현할 때에는 구슬픈 국악으로 역동성을 표현할 때에는 힘찬 뮤지컬로 연출가의 고민이 녹아내린 공연이다”, “국악이 들어가 더욱더 서정적이고 감정표현이 더 잘된다” 등 관객들의 호평도 끊이지 않고 있다.가족음악극 ‘마당을 나온 암탉’은 폐계가 되어버린 양계장 닭 ‘잎싹’이 알을 품어 자신의 아기를 보고 싶다는 작지만 강렬한 소망을 스스로 이루어 나가는 성장 과정을 그렸다. 진한 모성애와 성장담을 다루는 듯하지만 그 이면에는 나는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주체적인 삶에 대한 질문과 반성을 이끌어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남녀노소가 함께할 수 있는 가족음악극 ‘마당을 나온 암탉’은 2월 27일까지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공연된다.공연개요공 연 명 : 가족음악극 ‘마당을 나온 암탉’공연기간 : 2016년 1월 29일(금) ~ 2월 27일(토)공연시간 : 화,목 16시, / 수,금 11시 16시 / 토 13시 16시/ 일 16시 공연장소: 국립국악원 예악당 주 최: 국립국악원, 극단 민들레주 관: 이다엔터테인먼트관람료 : S석 40,000원 / A석 30,000원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6-02-24 15:40

테너 윤병길 독창회가 내달 3일(목)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 15일(화)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오후 7시 30분에 개최된다.서울과 전라도 광주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베르디(G. Verdi)의 작품만을 가지고 무대에 오른다. 이태리 가곡 ‘오 자비를, 슬픔의 성모여(Deh, pietoso, oh addolorata)‘로 막을 열어 ’한 별(Ad una stella)‘, 베르디가 이탈리아 통일운동을 염원하여 쓴 오페라 ’레냐노의 전투(La pia materna mano Opera ), 이태리 가곡 스토르넬로(Stornello), 오페라 시칠리아의 저녁기도(Giorno di pianto Opera ) 등의 프로그램으로 펼칠 예정이다.테너 윤병길은 경희대학교 성악과 졸업 후 파우스토 토레프란카 국립음악원 성악과 디플로마 취득하였으며 이태리 로마 A.I.D.M 국제아카데미에서 마에스트로 스테픈 크라멀와 오페라 스코어 과정을 수료, A.M.I 국제 아카데미아 오페라 최고 연주자과정을 수료하였다. 이태리 국제콩쿨 루제로 ‘레온카발로(Pagliacci)’ 팔리아치(Pagliacci) 특별상 수상, 이태리 국제콩쿨 ‘비쉬 다르떼(Vissi d'Arte)’ 1위 입상 및 팔리아치(Pagliacci) 특별상 수상, 프랑코 코렐리(Franco Corelli) 협회 올해의 테너상 수상 외 다수의 콩쿨에서 그의 실력을 인정 받았다.국내 데뷔 무대로 예술의전당 주최 오페라 ‘투란도트’ 공연 이후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필리앗치’, ‘박쥐’ 등에 출연하였다. 국립오페라단 ‘송년 갈라 콘서트’, 베토벤 심포니 제9번 독창자, 베르디 레퀴엠 독창자 등 다양한 무대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전남대학교 음악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이번 무대에서는 바리톤 공병우(전남대 교수)와 오페라 ‘돈 카를로(Don Carlo)>’중 제2막 ‘함께 살고 함께 죽는다(Dio che nell' alma infondere amor)’작품으로 이중창을 선보이며, 피아노는 박은식(전남대 교수)이 맡는다.이 공연은 더블유씨엔코리아(대표 송효숙)가 주최, 전남대학교,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총동문회의 후원을 받았다. 입장권은 전석 20,000원(학생 50% 할인)으로 판매하며 공연에 대한 문의는 02-2183-1278로 하면 된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6-02-24 15:09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23일 싱가포르 대표 휴양지인 센토사 섬에 해외 최초로 ‘K-POP 융복합 홀로그램 공연장’을 선보였다.이 공연장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내 콘텐츠 기업의 문화기술(CT; Culture Technology) 연구개발(R&D) 및 사업화를 돕는 ‘단비 K-CT 프로젝트’의 우수콘텐츠 복합 문화공간 구축 사업의 지원을 받아 마련된 것으로, 공연장 구축에는 ㈜SBS플러스와 ㈜홀로티브 글로벌이 참여했다.센토사 섬은 우리나라 여의도 약 2배 크기의 인공 섬으로,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들어선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휴양지다. 공연장이 들어선 리조트 월드센토사는 연간 1,500만 명이 방문하는 싱가포르 최대 관광명소로 알려져 있다.공연장에서는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그룹 ‘원더걸스’와 ‘2PM’, ‘GOT7’의 공연이 홀로그램과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통해 선보일 예정인데, 특히 기존 홀로그램 공연이 스크린 또는 유리면에 부착하는 투명필름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이미지를 재현해온 것과 달리 이번 공연장은 매쉬(mesh, 그물망) 구조 방식의 홀로그램 소재를 활용해 아티스트의 공연 모습을 훨씬 더 실감나게 표현해 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문화기술(K-CT)의 우수성을 현지인들에게 알리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밖에도 이번 공연장에는 관람객의 동작이나 반응을 무대 위 아티스트와 상호 교감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개발을 해 관람객의 공연 몰입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등 과거보다 진일보된 문화기술이 적용됐다. 즉 관람객들이 실제 K-POP 스타들을 마주한 것과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가상현실기술, 즉 텔레프레즌스(Telepresence) 시스템을 적용해 재미 요소를 한층 강화시켰다.K-POP 가수들의 공연 이외에도 우리나라 전통무용과 현대무용, 스트리트 댄스의 한 장르인 크럼프 댄스(KRUMP dance) 등이 라이브공연과 홀로그램 방식을 결합하는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K-POP을 비롯한 한류 콘텐츠와 현지인들과의 접점을 한층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한국콘텐츠진흥원 송성각 원장은 “이번 공연장은 대표적인 한류 콘텐츠인 K-POP과 문화기술이 결합한 새로운 플랫폼의 해외 진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우수 콘텐츠 복합문화공간이 한류를 이끄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23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펼쳐진 개관식에는 아이돌그룹 ‘GOT7’이 참가해 홀로그램 공연과 팬미팅 행사를 가졌다. 행사 주요 프로그램 및 일정 등은 페이스북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6-02-24 14:40

소통의 자리로 기획된 여행박사의 ‘문화 소통 토크 콘서트, 그들과 동행하고 싶네’ 그 세 번째 공연이 전통과 맛이 담긴 일본 음식 이야기로 찾아온다. 여행박사는 3월 10일, ‘맛있는 일본’이라는 주제로 한국의 대표 셰프 박찬일과 여행작가 노중훈이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박찬일 셰프의 깊이 있는 요리 이야기와 여행의 재미를 전하는 노중훈 작가의 재치 있는 입담이 어우러져 듣고만 있어도 침샘이 폭발하는 토크콘서트의 백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두 게스트가 소개하는 특별하고 비밀스러운 맛집은 ‘그동네’에서만 들을 수 있는 특급 정보로 일본 음식에 대한 정보까지 알기 쉽게 전해주니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인 이들에게 놓쳐서는 안될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박찬일 셰프는 과거 잡지기자로 활동한 이력이 있을 정도로 글재주가 띄어나 요리하는 작가 겸 글 쓰는 셰프로 유명하다. 현재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로칸다 몽로’라는 레스토랑을 운영 중이며, 수요미식회 등 요리 방송 출연은 물론 각종 언론 매체에 칼럼을 쓰면서 와인과 요리강의에도 열중하고 있다.노중훈 작가 역시 각종 신문, 잡지, 사보 등에 글과 사진을 기고하며 여행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MBC라디오 ‘여행의 맛’을 진행하며 수 많은 도시를 여행하며 맛 본 미식가의 내공으로 맛깔나는 이야기와 함께 여행의 재미를 전하고 있다. 그동네 세 번째 공연은 3월 10일 오후 7시 용산구 여행박사 사옥 지하 1층 강연장에서 진행되며 여행박사 홈페이지(www.tourbaksa.com)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선착순 80명 마감으로 참가비 3000원은 여행박사 사회공헌 사업에 기부된다. 여행박사는 참석자를 대상으로 10만원 상당의 여행박사 상품권과 일본 여행 가이드북을 증정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선착순 20명에게는 박찬일 셰프가 직접 준비한 온센타마고 삶은 달걀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6-02-23 15:04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융성위원회와 함께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2월 문화가 있는 날인 2월 24일(수)에는 전국에서 1,492개(’16. 2. 22. 현재)의 크고 작은 문화예술행사가 개최된다.요리가 있는 집들이콘서트, 창작뮤지컬 등 볼거리 풍성먼저 최근의 요리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특별한 콘서트가 개최된다. ‘집들이콘서트’(16:00)에서는 성시경, 박준우, 조세호, 남성렬 등 매력남 4명이 출연해 남자들의 ‘집들이 요리’라는 주제로 특별한 ‘렉처 콘서트’를 연다. 케이티(KT) 올레스퀘어에서는 슈퍼스타케이(K) 출신 딕펑스와 이은정 셰프가 함께하는 ‘케이티(KT) 천 원의 나눔, 맛있는 콘서트(19:00)’를 통해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 연인, 가족을 위한 달콤한 기념일이 이어지는 시즌에 맞춰 라이브 음악 공연, 디저트 레시피 특강을 하고, 아이스크림 간식을 제공한다.이밖에 다양한 창작뮤지컬이 공연된다. 서울 충무아트홀에서는 삼국사기에 수록된 도미설화를 바탕으로 동양과 서양 음악의 절묘한 조화를 추구한 창작뮤지컬 ‘아랑가(20:00)’ 공연을, 디큐브 아트센터에서는 기존의 오페라 ‘투란도트’에 압도적 규모와 화려한 영상, 웅장한 군무를 합해 세계 최초로 뮤지컬로 탄생시킨 ‘투란도트(20:00)’를 3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아르코예술극장에서는 연기파 중견, 원로 배우들의 대작 사극인 ‘두 영웅(20:00)’ 공연을 선착순 30명에게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부산문화회관에서는 두 할머니의 울고 웃는 진한 우정을 그린 감동의 드라마 ‘식구를 찾아서(19:30)’ 공연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감상할 수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개최하는 문화가 있는 날 작은 음악회인천시청 중앙홀에서는 시민들을 위한 국악앙상블그룹 다나루의 런치콘서트 ‘퓨전국악 공연(12:30)’을, 인천 연수구청 송죽원에서는 연수구립관악단 앙상블과 홍아름 성악가가 준비한 ‘런치콘서트(12:30)’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대전예술의전당에서는 광범위한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세계무대에서 뛰어난 활동을 보이고 있는 화제의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손열음 피아노 리사이틀(19:30)’ 공연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청주시립예술단’에서는 4개 예술단체가 아침에 선사하는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커피와 쿠키가 제공되는 ‘브런치 콘서트-시작! 그 설렘(11:00)’을 20% 할인된 가격인 8천 원에 제공한다. 이밖에 ‘직장배달콘서트’는 2015년 여가친화기업으로 선정된 이노레드(대표 박현우)와 문화가 있는 날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신한은행(은행장 조용병)을 찾아간다. 정부의 4대 국정기조 중 하나인 ‘문화융성’의 대표정책 중 하나인 ’문화가 있는 날‘은 문체부가 문화융성위원회와 함께 2014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서, 누구나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영화관, 공연장, 미술관 등 전국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대국민 문화향유 확대 캠페인이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웹페이지(http://www.culture.go.kr/wday 또는 문화가있는날.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6-02-23 14:17

문화체육관광부는 스포츠강국에 어울리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체육의 역사를 정리하고, 기관별로 산재되어 있거나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체육 유물과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수집, 보전, 전시하기 위해 서울올림픽기념관 인근에 ‘체육박물관(이하 박물관)’을 건립한다. 박물관은 앞으로 2019년까지 총사업비 250억 원이 투입되어, 대지 8,095㎡, 연면적 5,144㎡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의 규모로 건립된다. 전시 시설(상설전시관, 체험전시관, 특별전시관)과 교육 시설, 수장고, 편의 시설 등으로 구성되는 박물관은 다양한 체육 관련 주제로 활발한 전시와 체험, 연구, 교류활동 등이 이루어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박물관이 앞으로 올림픽기념관과 연계, 운영되면 더욱 큰 상승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박물관의 전시물은 교육의 일환으로 시작된 ‘체육’과 국민 모두가 즐기는 ‘스포츠, 문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기본 방향에 따라 이용자 참여와 체험을 유도하는 양방향 소통형으로 전시될 계획이다. 상설 전시장은 스포츠역사관과 스포츠유물전시관, 스포츠체험관 등으로 나누어 구성되며, 주기적으로 시대 상황과 이용자들의 관심 사항을 반영한 특별 전시 등도 개최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박물관의 성공적인 건립과 운영을 위해 건축, 박물관, 체육계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박물관 건립추진자문위원회(위원장 조현재, 전 문체부 차관)를 국민체육진흥공단 내에 구성하고, 지난 2월 19일(금) 올림픽파크텔에서 제1차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박물관 건립 계획을 설명하고 위원들에게 자문했다.또한 박물관 건립 전에 전시와 연구 등에 활용할 자료를 확보하기 위하여 자료 수집을 위한 ‘대국민 기증 캠페인’도 바로 진행한다. 자료 수집(기증) 대상은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체육 관련 성과물(우승컵, 메달 등)과 기록물(문서, 출판, 인쇄물, 사진, 동영상 등), 유품, 기념품, 사용품 등 역사자료들이다. 체육박물관이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이번 캠페인을 통해 개인 소장가뿐만 아니라 전문 수집가, 관련 기관 및 단체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아울러 기증자들이 캠페인에 쉽고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증 누리집(www.kspo.or.kr/sportsmuseum)’과 유선 안내(02-410-1395)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관련 정보를 안내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박물관이 지하철 8, 9호선 역 인근에 있어 관람객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다. 또한 올림픽파크텔을 많이 이용하는 학생과 청소년들, 올림픽공원 내 각종 공연의 관람객들도 확보할 수 있어 앞으로 올림픽공원 일대가 스포츠, 문화공간으로서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6-02-22 14:44

월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개막을 앞둔 올해 최고의 기대작 뮤지컬 ‘마타하리(Mata Hari)’에서 물랑루즈 최고의 스타 마타하리 역을 선보일 옥주현의 관능미 넘치는 프로필 컷이 공개됐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EMK뮤지컬컴퍼니가 선보이는 첫 창작 뮤지컬로 1월 쇼케이스에서 파워풀하고 호소력 있는 주요 넘버를 공개해 뮤지컬 관계자는 물론 많은 뮤지컬 팬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번에 공개된 프로필 컷에서 옥주현은 검은 긴 웨이브 헤어에 블랙 보디 수트를 입은 채 관능적인 자세로 앉아 육감적인 몸매를 과감히 드러냈다. 특히 여성스러운 각선미와 탄탄한 라인이 돋보이는 도발적인 포즈는 팜므파탈 매력을 발산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각종 설문조사에서 2016년 가장 기대되는 작품으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뮤지컬 ‘마타하리’는 ‘뉴시스’로 토니상 최우수 연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하이스쿨 뮤지컬’, ‘올리버’ 등의 작품을 연출한 제프 칼훈을 필두로 ‘지킬 앤 하이드’, ‘황태자 루돌프’, ‘몬테크리스토’의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작사가 잭 머피가 함께한다. 또한 ‘엑스칼리버’, ‘보니 앤 클라이드’, ‘데스노트’의 아이반 멘첼이 대본을 맡았고 ‘뷰티풀: 더 캐롤 킹 뮤지컬’로 2015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을 수상한 제이슨 하울랜드가 편곡에 참여했으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음악감독 김문정 등 초호화 스태프들이 합류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작품의 탄생을 예고한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되어 총살 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트루드 젤르, Margaretha Geertruida Zelle)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관능적인 춤과 신비로운 외모로 파리 물랑루즈에서 가장 사랑 받는 무희였던 그녀의 드라마틱한 삶과 프랭크 와일드혼의 격정적이고 아름다운 음악, 20세기 초 화려한 파리를 재현한 무대가 한데 어우러져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최고 수준의 뮤지컬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6-02-19 15:59

뮤지컬 ‘레베카’가 저소득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2015년 통합문화이용권 사업 ‘문화예술 나들이’ 프로그램의 공연풀(pool)로 선정되어 2월 18일 저녁 8시 공연에 1,900명의 문화소외시민과 만난다.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맞춤형 급여수급자를 비롯하여 기초, 차상위계층의 시민에게 문화예술관람 및 국내 여행, 스포츠 관람을 제공하는 문화복지사업이다. 2015년 통합문화이용권 사업 중에서 ‘문화예술 나들이(문화예술 관람지원)’는 공연, 전시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자발적 관람이 어려운 시민들을 서울 시내 주요 공연장 및 전시장으로 초대하여 문화 예술 관람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공연, 전시 관람의 기회제공뿐만 아니라 이동차량, 인솔자 등의 관람 편의 서비스를 함께 지원하고 있다. 뮤지컬 ‘레베카’는 전 부인인 레베카의 죽음으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막심 드 윈터와 죽은 레베카를 숭배하며 맨덜리 저택을 지배하는 집사 댄버스 부인, 사랑하는 막심과 자신을 지키기 위해 댄버스 부인과 맞서는 ‘나(I)’를 중심으로 맨덜리 저택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해 가는 작품이다. 감동적인 로맨스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서스펜스, 깊은 감정의 변화를 절묘하게 담아낸 강렬한 선율, 극의 긴장감을 높여주는 화려한 무대 등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시너지를 이뤄낸 명작으로 꼽힌다. 막심 역의 류정한을 비롯해 민영기, 엄기준, 송창의가 출연하며 신영숙, 차지연, 장은아가 댄버스 부인으로 활약 중이다. ‘나(I)’ 역에는 김보경, 송상은을 비롯해 최민철, 이시후, 김희원, 한지연, 이정화, 정수한, 윤선용, 김순택, 이종문, 허정규 등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 한다. 뮤지컬 ‘레베카’는 3월 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6-02-18 19:53

독일의 문화예술 3대 도시 중 하나인 뮌헨의 바이에른 국립박물관에서 한국공예의 우수성을 알리는 전시가 처음으로 개최된다.문화체육관광부는 독일 바이에른 디자인과 국제포럼디자인(IF, International Forum Design)의 초청으로 오는 2월 20일(토)부터 3월 28일(월)까지 한국공예의 전통과 현재를 보여주는 ‘2016 뮌헨 한국공예디자인(KOREAN Craft & Design in Munich 2016)’ 전시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개최한다.문체부는 2013년부터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위크 기간에 ‘한국공예의 법고창신’ 전시와 2015년 한불 수교 130주년 계기 ‘프랑스 파리 장식미술관 한국공예전’을 개최하는 등 해외에 한국공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다.이번 전시는 독일 뮌헨의 창의비즈니스주간(MCBW: Munich Creative Business Week)을 주관하는 바이에른 디자인이 한국을 2017년 뮌헨 창의비즈니스주간 주요 동반자(파트너)로 초청하고, 독일 국제포럼디자인(IF)이 한국과의 협력을 희망하면서 성사되었다.‘독일 뮌헨 바이에른 국립박물관 한국공예전’은 현대 디자인의 핵심어(키워드)인 ‘개별성(Individuality)’과 ‘단순성(Simplicity)'을 중심으로 ‘담다(containing)’와 ‘입다(Wearing)’, ‘앉다(Seating)’, ‘읽다(Reading)’ 등 총 4개 부문으로 구성된다.이번 공예전에는 한국의 전통·현대공예가와 디자이너 등 5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도자, 장신구, 옻칠, 가구 등 75종 506점의 작품과 영상, 한국공예 아카이브가 전시된다. 이를 통해 오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소재, 기법, 표현 등에서 다양한 시도를 전개해온 한국공예의 기능성과 독창적인 조형미, 수준 높은 미학적 가치 등을 유럽인들에게 보여줄 계획이다.문체부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제21회 밀라노 트리엔날레 국제전람회(2016. 4. 2.~9. 12.)’ 참가, 재외한국문화원 연계 한국공예 전시 등을 계속 추진하여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등에서 한국공예에 대한 유럽인들의 관심을 한층 더 높여나갈 계획이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6-02-18 19:35

문화재청이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3~6월, 8~10월 음력 보름을 전후하여 도심 속 고궁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전통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창덕궁 달빛기행’을 진행한다.유네스코 세계유산 창덕궁은 자연과 조화를 이룬 가장 한국적인 궁궐이다. 보름달 아래 숲 속 궁궐에서 펼쳐지는 창덕궁 달빛기행은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하는 달빛 산책코스, 다과가 있는 전통예술공연 등 은은한 달빛 아래 창덕궁 후원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고품격 문화행사로 매년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올해에는 관람객의 뜨거운 호응을 반영하여 보다 많은 국민들이 격조 높은 궁중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난해보다 시행 횟수를 대폭 확대(37회→61회)하였다. 또한, 전문해설과 전통공연의 질을 한층 더 높였으며, 특히 아름다운 누각인 상량정에서의 대금 독주를 추가 편성하여 깊은 대금소리와 함께 달밤의 정취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올해 행사는 3월 21일을 시작으로, 3~6월 상반기와 8~10월 하반기로 나뉘어 보름달이 뜨는 시기에 총 61회(내국인 47회, 외국인 14회) 진행되며, 3월과 10월에는 1일 2회(2부제) 운영된다.관람 예매는 지난해와 같이 인터파크 티켓(http://ticket.interpark.com)을 통해 인터넷으로 1인 2매에 한해 구매할 수 있으며 상반기 행사(3~6월)는 2월 23일 오후 2시부터, 하반기 행사(8~10월)는 7월경에 예매를 시작할 계획(추후 별도 공지)이다.인터넷 활용이 어려운 만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하여 내국인 행사의 경우 매회 관람권 10매는 전화예매(인터파크 티켓 1544-1555)를 병행한다. 다만, 2부제로 시행되는 3월과 10월에는 첫 회에만 전화예매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외국인은 인터파크 티켓 외국인 예매처(http://ticket.interpark.com/Global)를 통해 예매 가능하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해설이 제공된다.2016년 창덕궁 달빛기행의 예매 관련 사항은 인터파크 티켓(1544-1555), 행사에 대한 사항은 한국문화재재단(02-2270-1233, 1238)으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청명한 보름달 아래 고궁에서 펼쳐질 창덕궁 달빛기행은 도심 속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과 낭만을 찾는 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많은 국민이 문화유산의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 즐기고 지켜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6-02-17 16:37

크로스오버 뮤지션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약 중인 카이가 뮤지컬 ‘삼총사’에서 달타냥 역으로 캐스팅 되어 또 다른 변신을 시도한다.알렉상드르 뒤마의 원작소설을 무대로 옮긴 뮤지컬 는 초연 이래 뮤지컬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공연된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카이가 맡은 ‘달타냥’ 역은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총사가 되기로 결심한 뒤 시골에서 파리로 올라온 정의로운 풋내기 시골청년으로 삼총사와 모험을 통해 총사의 꿈을 이루는 캐릭터이다.카이와 함께 ‘달타냥’ 역에는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과 B1A4의 산들 그리고 신우가 캐스팅되었다. 4인 4색,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일 이 캐스팅 속에서 그간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들에서 기품 있고 클래식한 모습들을 선보였던 카이가 보여주는 순박하면서도 정의감이 살아있는 카이표 달타냥은 어떤 모습일지 많은 기대감을 불러 일으킨다.2008년 뮤지컬 데뷔를 한 카이는 , , 등 여러 뮤지컬에서 섬세한 연기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았고, 2015년 뮤지컬 에서 첫 타이틀 롤 ‘팬텀’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이어 같은 해 대형 창작 뮤지컬 에서 애환을 가진 악역 ‘양치성’ 역으로 절절한 연기를 선보이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넓혔다.카이는 “초연부터 뮤지컬계 내로라하는 선배님들이 잘 쌓아놓은 그 기반 위에 정통적이면서 새로운 버전의 가 기대된다”며 “나만이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매력을 찾아 그 동안과는 또 다른 달타냥을 관객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화려한 무대와 환상적인 배우들의 호연이 펼쳐질 뮤지컬 는 4월 1일부터 6월 26일까지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오는 2월 18일 오후 2시 첫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6-02-15 16:40

어반플루토 갤러리가 29일까지 한양사이버대학교(HYCU) 디자인학부의 동아리인 ‘디자인실험’의 다양한 ‘시선’을 사진에 담은 무료 사진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은 ‘디자인의 다양한 요소를 실험하자’라는 취지로 시작된 한양사이버대학교 디자인학부 동아리 ‘디자인실험’에 참여한 구성원들이 인사동과 서울숲, 연남동 그리고 서촌마을 등에서 ‘시간’과 ‘시선’이라는 주제로 평소 무심코 지나칠 수 있었던 날씨, 계절, 햇살, 그림자, 하늘, 사람들 등의 풍경을 사진에 담은 전시이다.‘디자인실험’은 한양사이버대학교 디자인학부 정규 과정 과목인 김학민 교수의 ‘사진실습’과 초청강사인 포토그래퍼 ‘김경필’ 작가의 강의를 통해 이론을 배운 후 카메라의 기계적, 기술적인 기교가 아닌 ‘사진과 친해지고 감각을 키우는 시간’을 갖고자 했다. 사용된 카메라가 DSLR 카메라부터 필름카메라 그리고 일명 폰카라고 불리는 스마트폰 카메라까지 다양한 것도 그 이유다.한편, 전시에 참여한 인원은 김경필, 김지수, 김진용, 김하나, 김해영, 박승용, 안혜린, 임수민, 전찬규, 정수진, 최은희이며 한양사이버대학교 디자인학부의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이루어져 있다.또한 전시 작품 외에 한양사이버대학교 디자인학부와 디자인실험의 활동 모습이 담긴 사진들도 함께 볼 수 있어 볼거리를 더함은 물론 한양사이버대학교 디자인학부로의 입학을 고민하는 이들에게도 학교생활을 미리 간접 경험해 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어반플루토 갤러리는 9호선 선유도역에 있으며, 전시는 29일 오후 7시까지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카카오톡( http://goto.kakao.com/jjowxwh7 ) 또는 메일( urbanpluto@naver.com )로 할 수 있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6-02-15 1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