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한국사가 2017년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된 것에 대해 상당히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설문 조사결과가 나왔다.국내 최초의 체험학습 포털 커뮤니티 ‘위크온’이 지난 1월 13일부터 17일까지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회원 2,02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 응답자 1,899명 중 78%인 1,492명이 한국사가 2017년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된 것이 ‘부담만 가중시킨다’고 대답해 눈길을 끈다.반면, 19%(356명)의 학부모는 ‘좋은 선정이다’라고 응답했으며, 나머지 2%(35명)의 학부모는 ‘관심없다’, 1%(16명)는 ‘기타’ 라고 답했다.이와 함께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응답자 중 과반수가 넘는 60%(1,148명)는 한국사가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된 것을 ‘모른다’고 답했으며, 40%(751명)는 ‘알고 있다’고 답했다.또한 초등학생 자녀에게 한국사 교육을 시키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57%(1,087명)가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학습만화 및 전집’(56%, 817명)을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박물관 및 유적지 견학’(28%, 411명), ‘학원’(11%, 162명), ‘학습지’(4%, 64명), ‘기타’(1%, 12명) 순으로 응답했다.현재 한국사 교육을 시키지 않고 있다고 응답한 43%(812명)의 학부모들에게 그 이유에 대해 물어본 결과, ‘다른 과목이 더 중요해서’(39%, 446명)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뒤로 ‘중학교 때 해도 늦지 않는다고 생각해서’(33%, 371명), ‘어떻게 시켜야 할지 잘 몰라서’(15%, 165명), ‘아이가 관심이 없어서’(9%, 101명), ‘본인(부모)이 역사에 관심이 없어서’(3%, 38명), ‘기타’(1%, 13명)라고 대답했다.마지막으로 학부모들이 자녀 학습 시 가장 부담을 느끼고 있는 과목으로는 학부모 35%(657명)가 ‘역사’라고 응답했으며, 그 다음으로 ‘수학’(28%, 540명)과 ‘영어’(27%, 513명), ‘한자’(7%, 131명), ‘과학’(3%, 58명)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 | 오은정 기자 | 2014-01-22 19:05
경기도 교육청 위탁형 다문화대안학교인 누리다문화학교에서는 1월9일과10일 양지파인리조트에서 겨울스키캠프를 실시하였다. 누리다문화학교 학생들은 중도입국청소년들로 구성돼 있는데 중국, 베트남, 파키스탄에서 온 청소년들이다. 본인이 자란 나라에서는 좀처럼 눈을 구경할 수 없었던 학생들은 이번 스키캠프가 기다려지고 생각만해도 설레이고 즐거워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한다. 특히 파키스탄에서 온 이바는 이번 겨울에 눈을 처음으로 구경했고 스키는 전혀 탄 본적이 없는데 평생 잊지 못할 스키캠프가 될 것 같아 몇날 몇일 손꼽아 기다렸다고 한다. 이번 스키캠프는 개코아빠스키교실 이혁호대표 재능기부로 이루어졌는데 1박2일 학생들조편성, 식사, 스키교실까지 학생들 수준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개코아빠스키교실은 축구, 인라인, 스키강습, 캠프, 체험학습등 다양한 스포츠활동 교육 및 컨설팅 전문업체이며 한 해 유아 500여명 이상이 수강하고 있다고 한다. 이혁호 대표는 “언어가 다르지만 스포츠를 통해 하나되는 모습을 보며 재능기부의 큰 보람을 느겼고, 학생들이 의지가 강해 배움의 속도가 아주 빨랐고 학생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저 또한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라고 말하였다. 누리다문화학교 김선영 교장은 “이번 스키캠프를 통해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쌓이고 자아존중감이 향상되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무척 기쁘고 감사하다. 스포츠 및 문화예술 체험등은 학생들이 한국사회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되며 자아존중감을 끌어올리는 아주 좋은 계기가 된다. 지속적인 체험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라고 말하였다. 2013년 7월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위탁운영되고 있는 다문화대안학교는 사회적 관심이 매우 필요한 곳으로 학생들을 위해 방과후 수업, 방학중 보충수업과 체험학습, 학생들의 급식비등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 누리다문화학교 김세영 교감은 “학생들 체험학습과 복지, 학습능력향상을 위해 후원해주실곳을 찾지만 쉽지 않고, 개인 후원을 위해 CMS을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미미한 상황이다. 학교 학생들을 위해 차량지원도 절실히 필요하지만 현재 운영상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하였다. 누리다문화학교는 2014년도에도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체험학습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교육 | 오은정 기자 | 2014-01-13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