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슈퍼맨’이 더 막강해졌다. 국민 마스코트 대박과 오남매, 시청자들이 같이 키우는 쌍둥이, 해맑은 로희, 함께 자라는 세 친구들에 친화력 갑의 골목대장 고승재가 합류했다. 말도 잘하고 인사성도 밝은 승재의 모습이 벌써부터 랜선 맘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1월 1일 신년 특집으로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슈퍼맨’) 163회 ‘현재는 선물이다’에서는 새해 선물 같은 아이들의 모습이 2017년 힘찬 출발을 시작하게 했다. 첫 등장한 승재는 새해 첫날부터 내내 미소 짓게 했다. 아빠 이름을 묻자 ‘고지용’이라고 또박 또박 말하는 등 26개월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월등한 언어구사력을 보여줬다. 특히 친화력이 대단했다. 아빠와 산책에 나선 승재는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한테 먼저 다가가 말을 거는 등 지나가는 사람마다 인사를 했다. “형들아 같이 놀래? 형들아 머해?”라고 거침없이 다가섰다. 아빠를 따라 간 회사에서도 아빠 동료들한테 그림을 그려달라고 하는 등 어디서든 잘 적응하며 천연덕스러운 모습으로 어른들을 흐뭇하게 했다. 새해 첫날 ‘슈퍼맨’은 시청자들에게 추억의 설렘도 선물했다. 오빠가 아닌 아빠 고지용의 모습이 반가움과 호기심을 함께 안겼다. 젝스키스 출신으로 늘 무대에서 노래하는 모습으로 기억되던 고지용이 한 아이의 아빠, 한 여자의 남편이 되어 화면에 등장하자 묘한 설레임을 안겼다.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회사에 데려가기도 하고, 사업가로서 회사에서 일하는 모습도 과거 아이돌 시절과 오버랩 되는 등 시청자들은 고지용으로 잠시 추억으로 가는 열차에 탑승했다. 아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힘찬 새해를 맞았다. 새로운 출발을 기념하는 의미로 설아-수아-대박은 아빠 이동국과 춘천으로 MT를 갔다. 각각 설,수,대라고 적힌 티셔츠도 맞춰 입고, 어린이 통기타까지 준비했다. 설아는 노래를 흥얼거리고, 수아는 사색을 즐기는 등 아이들은 생애 첫 MT를 각자의 방식으로 의미있게 채웠다. 서언과 서준은 어린이 집에서 파자마 파티를 했다. 댄스 파티를 하고 풍선을 갖고 노는 등 개구진 모습은 여전했지만, 아이들은 한 뼘 더 큰 모습으로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해 뿌듯하게 했다. 서언과 서준에게 2017년 또 다른 선물이 찾아올까. 이휘재와 문정원 부부는 셋째를 갖고 싶은 의견을 나누며, 의미 있는 해로 만들기 위한 생각을 공유했다. 이휘재는 비뇨기과에 가서 다양한 검사를 하는 등 서언과 서준에게 예쁜 여동생을 선물하려는 계획을 차근차근 세워 나갔다. 한 살 더 먹고, 한 뼘 더 자란 아이들은 새로운 것을 경험했다. 소다(소을-다을)남매는 아빠가 있는 상암 월드컵 경기장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찾아갔다. 그러나 고속 터미널 지하상가에 눈이 휘둥그래졌다. 과자 가게부터, 여러 음식점 등 온갖 상점이 즐비해 있는 것에 시선을 빼앗긴 것. 아빠를 찾아 가야 하는 미션도 잠시 잊고, 소다남매는 계속 새로운 것들을 구경했다. 지하상가에서 점심까지 먹었을 정도로 구경에 푹 빠졌지만, 뭔가에 골몰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미소를 선사했다. 2017년 더 사랑스러워진 아이들의 모습은 새해 첫날을 기분 좋게 시작하기 제격이었다. 승재까지 가세해 자동미소를 유발하던 감정이 열 배는 더 커졌다. 아이와 함께 할 시간이 없었던 고지용과 골목대장 승재가 어떻게 변화하고 어떤 웃음을 선사할지 단 1회 방송 만에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각종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26개월인데 애가 말도 잘하구 놀랬어요 붙임성도 좋구. 이쁨 많이 받을 거 같아요” “3살 애기가 말도 진짜 빠르고 똘똘하고 귀엽고 인사성 바르고 진짜 잘 키웠다 사랑 받을 수밖에 없는 아이 승재 너무 귀여워” “승재까지 들어와서 슈퍼맨 막강하네” “갈수록 커가는 쌍둥이 보는 재미도 솔솔” “소을이는 어쩜 저렇게 어른스러울까” 등의 시청평을 올렸다. 한편,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TV | 임종태 기자 | 2017-01-02 15:32
2017년 2월 조광화의 연출 데뷔 20주년을 기념하여이 개최된다. 지난주 의 개막을 알리는 첫 신호탄으로 연극의 개막 소식이 전해졌다.연극은 류승범, 박해수, 손병호, 김뢰하 등의 초호화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됨과 동시에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2017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1997년 초연 당시 ‘동아연극상’ 작품상, 연출상, ‘백상예술대상’ 희곡상, 대상, ‘서울연극제‘ 희곡상 등을 휩쓸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 받은 수작으로, 2017년 다시 돌아오는 역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며 다시 한 번 연극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영화의 ‘알 파치노 콤플렉스’를 지닌 주인공 ‘장정’은 힘을 키워 조직을 꾸리고 가족을 지키는 것을 일생일대의 가장 중요한 임무로 생각한다. 노름에 빠져 가족은 뒷전인 아버지 ‘이씨’와 이에 이혼을 선언하는 어머니 ‘박씨’, 섬세하고 유약한 동생 ‘유정’과 강박적 남성성을 부정하는 그의 연인 ‘단단’, 장정의 아픈 손가락인 막냇동생 ‘달래’ 등이 등장하며 장정과 그의 주변 인물들 간의 첨예한 갈등을 그린다. 남자들의 폭력충동에 내재된 힘에 대한 뒤틀린 욕망과 허장성세 등을 통렬하게 풍자하며 진정한 ‘남자다움‘에 대해 고찰한다. 작품의 배경인 목포시의 걸쭉한 사투리의 맛이 주는 재미 또한 이 작품에서만 느낄 수 있는 묘미이다.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할 화제의 연극은 2017년 1월 3일(화)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TV | 임종태 기자 | 2017-01-02 13:39
‘화랑(花郞)’ 박서준 고아라의 간호 로맨스가 포착됐다.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花郞)’(연출 윤성식/극본 박은영/제작 화랑문화산업전문회사, 오보이 프로젝트)는 1500년 전 꽃 같은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이다. 청춘의 이야기에서 절대 빠져선 안될 것이 로맨스이다. ‘화랑’ 역시 풋풋하고 애틋한 삼각 로맨스를 보여주며 안방극장에 심쿵주의보를 발령했다. ‘화랑’ 삼각 로맨스의 주인공은 박서준(무명/선우 역), 아로(고아라 역), 박형식(삼맥종 분)이다. 박서준과 박형식은 극 중 전혀 다른 매력으로 고아라에게 다가서며 시청자의 가슴까지 떨리게 만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1월 2일 ‘화랑’ 제작진이 5회 본방송을 앞두고, 애틋하고도 아련한 느낌의 박서준-고아라의 투샷을 공개하며 열혈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눈을 감은 채 잠들어 있는 선우와, 그런 선우를 간호하기 위해 방에 들어선 아로의 모습이 담겨 있다. 누워 있는 선우의 곁에는 붉은 핏자국이 묻어난 붕대가 놓여 있어, 그가 얼마나 큰 부상을 입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선우를 진짜 오빠로 알고 있는 아로는 걱정이 가득한 표정으로 선우의 곁에 머물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아픈 와중에도 아로의 손을 덥석 잡은 선우의 모습이다. 아로를 지키기 위해, 안지공(최원영 분)을 목숨을 구하기 위해 화랑이 되기로 결심한 선우이다. 개처럼 거침 없고, 새처럼 자유롭게 살아왔던 그의 삶에 있어서 그만큼 아로의 존재가 중요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특별해진 감정선이 아로의 손목을 꽉 쥔 선우의 손에 오롯이 담겨 있는 것이다. 아로가 놀랄 것도, TV 앞 시청자의 가슴이 덜컹 내려 앉을 것도 분명하다. ‘화랑’ 제작진은 “’화랑’ 5회는 여섯 청춘들이 본격적으로 화랑에 입성하는 중요한 회차가 될 전망이다. 동시에 4회에서 불씨 당겨진 ‘화랑’의 삼각 로맨스가 깊이를 더해가며 시청자의 가슴을 간질간질 두근두근 뛰게 만들어 드릴 것이다. 오늘 밤 방송되는 ‘화랑’ 5회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귀띔했다. 한편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은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사내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눈부신 성장을 그린 청춘사극이다. 여섯 청춘들의 본격 화랑 입성을 예고한 ‘화랑’ 5회는 1월 2일 월요일 오후 10시 KBS2를 통해 방송된다.
TV | 임종태 기자 | 2017-01-02 13:37
배우 고소영의 출연이 확정된 ‘완벽한 아내’에 드라마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연 어떤 매력을 지녔기에 고소영을 10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게 만든 것인지 궁금증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오는 2월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제작 KBS 미디어)는 돈 없고, 사랑(잠자리) 없고, 이름과는 정 반대로 복 없는 3無 막다른 인생에 맞짱을 선언한 대한민국 보통 주부 심재복의 우먼파워를 그릴 화끈한 줌마미코(아줌마+미스터리+코믹)드라마. 불운을 오로지 ‘노오력’만으로 이겨내며 불안정한 고용 환경 속에서도 자신보다 우선순위인 가족을 위해 악착같이 버텼건만, 얼굴값 제대로 하는 남편의 플라토닉한 외도를 시작으로 미스터리한 인물과 사건에 휘말리며 흙탕길을 걷게 된 위기의 주부 재복. 그러나 이를 계기로 엄마와 아내가 아닌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고, 빛나는 시간을 찾아가는 과정은 때론 온갖 무시와 멸시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때론 대한민국의 우먼파워를 입증하는 여성들에게 대리 만족과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 2017년 새해 믿고 보는 줌마드라마의 신드롬을 열 예정이다.극 중 재복처럼 두 아이의 엄마이자 아내의 삶을 살고 있는 고소영 역시 대한민국 가장 보통의 존재인 아줌마가 자신이 원하고 꿈꾸던 것을 찾아가는 과정에 깊이 공감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할 말은 하고 사는 화통한 성격부터 아내와 엄마로서 느끼는 감정까지 많은 것이 닮은 재복 캐릭터에 애정을 갖게 되며 10년 만의 복귀를 결정하게 됐다고. 제작진은 “‘완벽한 아내’는 아줌마라고 대변되는 누군가의 아내 혹은 엄마뿐만 아니라, 자신이 진짜 원하던 것을 잊고 살아가던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다. 최악이라고 생각한 순간, 새로운 인생을 꿈꾸게 된 재복의 어드벤처를 통해 통쾌한 웃음과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심었다. ‘완벽한 아내’는 ‘공부의 신’, ‘브레인’, ‘부탁해요 엄마’ 등 다양한 소재를 맛깔나게 버무리는 윤경아 작가와 ‘메리는 외박 중’, ‘힘내요, 미스터 김!’, ‘골든 크로스’ 등굵직한 깊이와 섬세한 재미가 돋보이는 연출가 홍석구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TV | 임종태 기자 | 2017-01-02 13:35
국내 몰카 타깃 1호인 김흥국이 ‘은밀하게 위대하게’ 새해 첫 몰카의 포문을 제대로 열었다. 김흥국은 출장몰카단이 준비한 몰카 상황에 200% 몰입했고, 생생한 반응으로 새해 첫날부터 시청자들에게 대박 웃음을 선사했다. 더욱이 26년 전 첫 몰래카메라의 타깃이었던 김흥국은 30대에 첫 몰카를 당한 이후 48세에 두 번째 몰카를, 그리고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또다시 세 번째 몰카를 당하며 몰래카메라 역사의 산증인이 됐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기획 김영진/ 연출 안수영, 박창훈, 임경식, 오누리/ 이하 은위)는 김구라의 의뢰를 받아 김흥국의 몰카가 펼쳐졌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8.7%로 동 시간대 2위를 차지했다.‘은위’는 출장몰카단 윤종신-이수근-김희철-이국주-존박이 의뢰를 받아 ‘은밀하게 위대하게’ 움직이며 스타들에게 우연을 가장한 스페셜한 하루를 선물하는 신개념 몰카 프로그램. 본능적인 반응, 원초적인 웃음을 통해 때로는 상상을 뛰어 넘는 재미와 감동까지 안길 新감각 예능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새해부터 김흥국이 대박 웃음을 터트렸다. 2016년 명불허전 예능 치트키로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던 김흥국이 ‘은위’의 2017년 새해 첫 타깃이 돼 제대로 몰카에 속아넘어간 것. 그는 가짜 설 특집 프로그램에 출연, 거짓 없는 순수하고 리얼한 반응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김흥국의 몰카를 의뢰한 것은 그의 절친 김구라였다. 연예계 대표 독설가답게 김구라는 “인내심의 극한까지 몰아붙이겠습니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출장몰카단 이수근-이국주-존박과 의뢰인 김구라가 준비한 김흥국의 몰카 시나리오는 고가의 상품이 쏟아지는 가짜 퀴즈 쇼. 진행자인 10년 차 베테랑 이성배 아나운서부터 일반인 연기자들까지 만반의 준비를 마친 가운데, 예측불허인 김흥국의 몰카가 시작됐다. 프로그램 녹화 전 김흥국은 “퀴즈 맞히면 뭐 해. 선물은 일반인이 타야지”라며 상품에 무관심하더니, 녹화가 시작되자 “집에 냉장고에 TV 나오는 게 있었으면 좋겠어요”라며 슬쩍 욕심을 드러냈다. 이후 김흥국을 위한 정답 없는 가짜 퀴즈들이 줄줄이 이어졌다. 하루 생성되는 별의 개수, 콜라 캔에 들어있는 기포 수 등 김흥국이 외치는 답이 정답이 되는 황당한 문제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흥국은 아무런 의심 없이 퀴즈에 빠져들었다.김흥국은 상품을 획득할 때는 어느 때보다 행복한 웃음으로, 다른 팀이 상품을 가져갈 때는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시무룩한 표정을 지어 눈길을 끌었다. 시나리오대로 최고급 냉장고를 획득한 김흥국은 냉장고를 끌어안으며 상품을 향한 애정을 마구 드러냈고, 라이벌 절친 팀이 에어컨을 획득하자 “젊은 사람들이 그러면 어떻게 해!”라며 은근슬쩍 본심을 내비쳐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뺏고 뺏기는 상품에 시시각각 변하는 김흥국의 리얼한 반응과 생생한 표정은 시청자들까지 몰카 상황에 빠져들게 했다. 어느새 ‘운빨 퀴즈쇼’에 푹 빠진 김흥국은 “재밌다 이거!”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이국주는 “오늘만 하고 없앨 거예요~ 너무 정 붙이지 마세요~”라며 흐뭇한 웃음을 지었고, 이수근도 황당한 문제의 향연에 오히려 자신만만해하는 김흥국의 모습에 “의심을 안 하는 김흥국 씨도 참..”이라며 웃음을 참지 못 했다. 이와 함께 딸 바보 김흥국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딸에게 호감을 드러내는 절친 팀의 연기자를 견제하는 모습이 그려진 것. 연기자는 작전대로 대기실을 찾아 김흥국의 딸 김주현을 향한 폭풍 사심을 드러냈다. 딸을 향한 칭찬에 “내 딸이야~”라며 흐뭇한 미소를 짓던 김흥국은 “(주현이가) 배우자 상이에요”라는 연기자의 말에 점점 표정이 굳었고, 급기야 전화번호를 물어보자 예민한 반응을 보이며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이후 예측불허 김흥국으로 인해 위기가 찾아오기도 했다. 이에 이성배 아나운서와 김구라는 눈빛을 주고받으며 절묘하게 김흥국을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며 위기를 극복해 출장몰카단을 환호케 하기도. 모두의 힘으로 김흥국과 절친 팀의 결승전이 성사됐고, 긴장되는 대결 끝에 김흥국이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는 고급 자동차 선물이 주어지자 “나는 평생을 방송했어도 자동차 타는 건 난생처음이야! 세상에 이런 일이! 이게 꿈이야 생시야 뭐야?”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는데, 몰카임을 알고 난 뒤에는 상품을 가져갈 수 없다는 소식에 좌절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배꼽 빠지게 만들었다. 특히 이번 김흥국의 몰카는 더욱 뜻깊었다. 김흥국이 몰래카메라 국내 첫 타깃이었기 때문. 26년 전 당시 32살 나이로 처음 몰카를 당한 김흥국은 48세에 두 번째 몰카를, 그리고 ‘은위’에서 2017년 새해 첫 몰카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몰래카메라는 마음만 먹으면 다 속일 수 있습니다. 대단한 프로그램입니다”라며 몰카의 산증인다운 훈훈한 소감을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엇보다 이번 몰카는 출장몰카단과 의뢰인, 진행자와 연기자들의 완벽한 호흡이 돋보인 편이었다. 상황실에서 시기적절한 지시사항을 전달한 이수근과 이국주, 그리고 완벽한 타이밍에 정확한 상품 판을 만들어 고가의 상품을 전달한 실세 존박까지 출장몰카단의 활약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가짜 프로그램을 진짜처럼 능수능란하게 진행한 이성배 아나운서와 김흥국의 옆에서 은근슬쩍 바람잡이 역할을 한 김구라, 실제보다 더 실제 같은 능청스러운 연기자들의 연기까지 몰카를 준비한 모든 이들의 환상의 호흡이 새해 첫 몰카 성공을 이끌어 낸 것. 앞으로 어떤 기상천외한 시나리오로 감쪽같이 타깃을 속여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길지, ‘은위’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날로 높아져가고 있다. 한편, ‘은위’는 매주 일요일 밤 6시 45분 방송된다.
TV | 임종태 기자 | 2017-01-02 13:30
‘1박 2일’ 멤버들이 정신연령을 사수하기 위해 열혈 사투를 벌인 가운데, 극명히 갈린 희비교차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연출 유일용, 이하 '1박 2일')는 강원도 속초로 떠난 ‘새해 나잇값 특집’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일 방송된 ‘1박 2일’의 시청률은 전국기준 18.5%를 기록하며 일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1위,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파워를 과시했다.이날 솟아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새해 소원을 빈 뒤 실내로 들어간 멤버들은 “단합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테스트 해보겠습니다”라는 PD의 말에 점심 복불복으로 도미노 게임을 시작했다.하지만 이 도미노 속에는 생각지 못한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도미노는 긴장되고 예민한 상황 속에서 멤버들의 말과 행동을 분석해 정신연령을 측정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었던 것. 이런 비밀을 모르던 멤버들은 진지한 모습으로 도미노를 세워나가는 한편, “이 도미노가 네 묘지가 될 수 있다”면서 도미노를 쓰러뜨린 멤버에 대한 분노를 담아 벌칙을 가하며 웃음을 터트렸다.이에 대한 결과로 공개된 멤버들의 정신연령은 시청자들까지 공감케 만들며 또 한번 폭소를 자아냈다. 실제 나이로 막내인 윤시윤이 정신연령 42살로 최고 형에 등극했고, 이어 차태현 38살, 김준호 35살, 데프콘 25살, 김종민 21살로 정신연령으로 서열이 다시 세워졌다. 이때 정신연령 막내인 김종민을 향해 차태현은 “네가 작년에 뇌를 너무 나눴어”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만들기도 했다.이후 멤버들은 정신연령에 따른 극명한 희비교차를 보여주며 안방극장에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제일 큰형부터 음식을 가져가는 ‘물림상 식사’로 점심을 해결하는 가 하면, ‘나이 뺏기 손 펜싱’ 게임을 통해 가장 나이가 어린 두 명이 바닷가에 뛰어들어야 하는 입수 복불복을 진행한 것.특히 정신연령 투톱 막내인 데프콘-김종민은 손 펜싱에서 혈투를 펼치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을 참지 못하게 했다. 두 사람은 입수를 피하기 위해 서로의 팔, 다리, 배, 등 등에 붙어있는 나이를 획득한 데 이어, 1살이라도 더 높아지기 위해 서로의 뺨을 거침없이 가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이때 김종민은 “억울해서 그랬어요! 억울해서! 맞은 게 너무 억울해서!”라며 분통을 터뜨려 폭소를 더했다.뿐만 아니라 김준호는 좀비 같은 공격력으로 시청자들을 배꼽 쥐게 만들었다. 차태현과의 게임 뒤 정신연령 막내로 전락해 입수를 앞둔 김준호는 막판 반전을 위해 윤시윤의 상대로 자진 출전했다. 이어 그는 머리카락 하나에 1살이라는 말에 윤시윤의 머리카락을 잡아 뜯는 무자비함까지 보여주며 2017년 업그레이드 버전 얍스로 거듭났으나, 결국 데프콘과 함께 동반입수를 하게 돼 큰 웃음을 선사했다.이처럼 이번 주 ‘1박 2일’은 새해를 맞아 나잇값을 하자는 테마 아래 정신연령을 사수하기 위한 치열하고도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제대로 강탈했다. 이에 각종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정신연령 서열이 내가 생각한 그대로 일세”, “김종민의 그런 천진난만함이 좋다!”, “데프콘-김종민 난투극 하는 게 왜 이렇게 웃긴 거지”, “정신연령 사수라니 생각지도 못한 테마다”, “다음주 예고까지 꿀잼! 기대되요~”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한편, 매회 새롭고 설레는 여행 에피소드 속에서 꾸밈 없는 웃음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고 있는 ’해피선데이-1박2일’은 매주 일요일 방송된다.
TV | 임종태 기자 | 2017-01-02 12:57
‘화랑(花郞)’ 김지수와 최원영은 어떤 비밀을 품고 있나.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花郞)’(연출 윤성식/극본 박은영/제작 화랑문화산업전문회사, 오보이 프로젝트)이 반짝반짝 빛나는 청춘의 에너지, 로맨스와 액션을 넘나드는 여러 가지 볼거리 등을 선사하며 안방극장 오감만족 드라마로 떠올랐다. 그리고 여기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극에 힘을 실어주는 명품 배우들의 묵직한 존재감이다.‘화랑’에는 눈부신 청춘 못지않게 치명적인 어른들도 존재한다. 권력을 쥐려 차가운 두뇌싸움을 하기도 하고, 차마 끊어낼 수 없는 감정 때문에 오랜 세월 흔들리기도 하는 어른들. 바로 삼맥종(박형식 분)의 어미니 지소태후(김지수 분)와 아로(고아라 분)의 아버지 안지공(최원영 분)의 이야기이다. 생각지도 못했던 이들의 연결고리는 시청자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한껏 자극했다. 김지수가 연기하는 지소태후는 어린 아들을 지키기 위해 직접 섭정에 나선 인물이다. 권력의 정점에 선 여인인 만큼 얼음처럼 차갑고, 때로는 불처럼 뜨거운 캐릭터. 아들 삼맥종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화랑을 창설한 것도, 아들의 운명을 더욱 아프게 몰고 가는 것도 지소태후이다. 그런 지소태후의 눈에서 눈물을 흘리게 한 사람이 안지공이다. 최원영이 연기하는 안지공은 진골 출신 의원이다. 귀족이지만 천인인 아내와 혼인했고, 환자를 시료하기 위해서라면 천인촌도 넘나드는 신국 최고의 이타적인 인물이다. 그런 안지공이 냉정한 눈빛으로 지소태후에게 독설을 내뱉는 장면은 반전이었다. 이 반전은 지소와 안지공, 어른들이 품고 있는 치명적인 과거 비밀 때문에 가능했다. 두 사람은 어린 시절 서로의 정혼자였던 것이다. “잊고 있던 사랑에 대한 기억이 안지공의 아들 선우를 볼 때마다 되살아난다. 스스로 괴로움을 감내하면서도 선우와 아로를 곁에 두는 건 안지공에 대한 애증 때문이다. 사랑할 수 없다면 더 이상 잃을 게 없는 바닥, 그 지옥까지 동행하고 싶다” –지소 태후“지소는 안지에게 함께 신라를 떠나줄 것을 부탁하지만, 안지는 이미 천인 여인과 혼인한 상태였다. 지소의 절박한 부탁에도 신분을 뛰어 넘은 사랑을 이어가겠다, 선언한 안지는 지소의 애증을 받기 시작한다” – 안지공‘화랑’ 공식 홈페이지 속 지소와 안지공의 인물소개에 따르면, 두 사람을 둘러싼 감정의 골은 깊이도 세월도 만만치 않다. 그런 두 사람의 관계가 이제 막 새로운 인연으로 얽히기 시작한 선우(박서준 분), 아로(고아라 분), 삼맥종(박형식 분) 세 청춘의 이야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을 더한다. 나아가 이미 4회만으로도 입증된 김지수, 최원영 두 배우의 막강한 연기력 역시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청춘들의 본격적인 화랑 입성이 예고됐다. 수호(최민호 분), 반류(도지한 분), 여울(조윤우 분), 한성(김태형 분) 등 청춘들이 각자 다른 사연을 품은 채 화랑으로서 발걸음을 내딛게 된 것이다. 여섯 청춘들의 본격 화랑 입성을 예고한 ‘화랑’ 5회는 1월 2일 월요일 오후 10시 KBS2를 통해 방송된다.
TV | 임종태 기자 | 2016-12-30 13:31
2016년 진정한 가객 김광석이 돌아왔다. 2016년 김광석의 무대를 볼 수 있을 것이라 누가 생각이나 했을까. 그러나 KBS 1TV ‘감성과학프로젝트-환생’(이하 ‘환생)은 가객 김광석의 무대를 보여줬고, 생생한 그의 목소리를 들려줬다. 과거 김광석과 인연을 맺고 그를 여전히 잊지 못하는 많은 이들, 그를 존경하는 인연들까지 함께 한 60분은 시청자에게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12월 28일 ‘환생’ 1부에 이어 12월 29일 밤 10시 ‘환생’ 2부가 방송됐다. ‘환생’ 1부는 김광석과 그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김광석의 음악과 인생 스토리로 채워졌다. 이 방송을 통해 20년 만에 돌아온 김광석이 2016년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건넨 위로는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이어진 ‘환생’ 2부는 더욱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환생’ 2부는 김광석의 무대로 꾸며졌다. 김광석의 생생한 목소리는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을 불렀다. 가객 김광석 특유의 서정적인 선율과 가사는 노래 시작부터 깊이 있는 울림을 자아냈고, 몇몇 관객들은 눈물 방울을 떨어뜨렸다. 이날 방송에는 과거 김광석과 함께 했던 인연을 추억하며 작곡가 김형석, 가수 장필순 등이 무대 위에 올랐다. 김광석이 부른 ‘사랑이라는 이유로’를 작곡한 김형석은 무대 시작 전 “눈물이 날 것 같다. 옛날처럼 호흡을 맞추는 것이다.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는 착각도, 형(김광석)이 살아 있다는 착각도 들 것 같다”고 떨리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김형석의 섬세한 피아노 연주에 김광석의 생생한 목소리가 더해지자 무대의 울림은 더욱 커졌다. 김광석과의 추억담을 떠올리며 노래를 부른 장필순의 무대도 깊어 가는 밤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김광석을 존경하는 후배들도 등장했다. 로이킴, 규현, 김필 등. 나윤권은 ‘사랑했지만’이라는 곡으로 김광석과 듀엣 무대를 펼쳤다. 아무도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듀엣 무대는 가슴이 벅찰 만큼 뭉클했다. 20년 전, 그리고 지금의 청춘들에게 보내는 가객 김광석의 노래 ‘서른 즈음에’는 넬이 보여줬다. 넬은 김광석과는 또 다른 감성으로 무대 앞 관객과 TV 앞 시청자를 울렸다. 그야말로 세대초월, 시공간초월 감성 자극 무대가 ‘환생’에 의해 실현된 것이다. ‘환생’은 과학 기술을 활용해 가객 김광석을 되살려냈다. 그리고 20년 만에 돌아온 김광석을 통해 2016년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마지막으로 이날 방송 말미 등장한 故최진실, 故이주일, 故유재하 등 우리 곁을 떠난 이들의 모습은 KBS 1TV ‘환생’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겼다. ‘환생’ 2부 방송 후 시청자들은 “보는 내내 가슴 뭉클한 감동적인 무대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진정한 가객, 앞으로도 쭉 저희 곁에 머물러 주세요. 그 시대에 있지 않았지만 알아가는 지금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오랜만에 아날로그의 감성과 멋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시도만으로도 큰 의미를 지닌 프로젝트였던 ‘환생’은 2016년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짧지 않은 시간 긴 여운을 남길 것이다.
TV | 임종태 기자 | 2016-12-30 1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