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花郞)’ 로맨스도, 브로맨스도 다 잡았다.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花郞)’(연출 윤성식/극본 박은영/제작 화랑문화산업전문회사, 오보이 프로젝트)이 청춘들의 열정과 사랑을 그려내며 안방극장의 뜨거운 바람을 불러오고 있다. 특히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로맨스와 브로맨스는 청춘사극으로서 ‘화랑’을 더욱 빛내주고 있다. 1월 3일 방송된 ‘화랑’ 6회는 이 같은 로맨스와 브로맨스의 조화가 특히 돋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독주에 취한 채 하룻밤을 보낸 화랑들은 깜짝 놀라 눈을 떴다. 처음부터 화랑이 되고 싶지 않았던 반류(도지한 분)는 수호(최민호 분), 선우(박서준 분), 삼맥종(박형식 분)에게 줄곧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싸움을 유발했다. 선우에게는 아로(고아라 분)의 이야기까지 꺼내며 노골적으로 심기를 건드렸다. 결국 선우는 참지 못하고 주먹을 날렸다. 이를 보던 삼맥종도, 수호도, 반쪽 형을 둔 한성까지도 이 싸움판에 뛰어들었다. 싸움을 시작한 죄로 선우는 고방에 갇혔다. 화랑들을 치료하기 위해 온 아로는 줄곧 오라버니인 선우를 찾았으나, 선우 대신 삼맥종이 나타났다. 삼맥종은 언제나 그렇듯 아로의 곁에서 눈을 감고 잠을 청했다. 뒤늦게 삼맥종에게 선우가 있는 곳을 들은 아로는 곧바로 선우에게 달려갔다. 지소태후에 의해 아로가 위험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 선우는, 갑자기 나타난 아로를 걱정하며 화냈다. 그러나 아로는 그런 선우를 안심시키며 조금 더 따뜻하게 다가섰다. 그렇게 서서히 가까워지고 있는 선우와 아로. 두 사람 사이에 삼맥종이 파고 들었다. 아로는 선우가 위화랑(성동일 분)의 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글을 알려주고 있던 상황. 삼맥종은 이 수업에 끼어들었다. 그렇게 세 사람은 같은 공간에서 함께 하게 됐다. 이때 세 사람 사이에 미묘한 감정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그러던 중 아로가 홀로 있는 삼맥종에게 왕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가뜩이나 아로로 인해 혼란스러웠던 삼맥종은, 그녀가 얼굴 없는 왕의 이야기를 꺼내자 폭풍 같은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아로에게 “네가 뭔데 날 이렇게 하찮게 만들어”, “오라비 소리 좀 그만해”라며 입을 맞춘 것. 같은 시각 아로를 만나기 위해 오고 있는 선우의 모습이 교차되며 시청자의 가슴을 더욱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이렇게 ‘화랑’ 6회는 끝났다. 이날 방송은 말 그대로 로맨스와 브로맨스를 모두 잡은 회차였다. 여섯 청춘의 본격적인 화랑 입성과 이로 인해 벌어진 성장통 등은 화랑들이 만들어갈 브로맨스를 흥미진진하게 쌓아갔다. 이렇게 부딪힌 이들이 어떻게 하나가 될지, ‘화랑’이 그릴 브로맨스의 신호탄과도 같은 6회였다. 삼각로맨스는 설레고 아팠다. 서로를 걱정하는 아로와 선우의 마음은 보는 이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반면 아로로 인해 혼란스러워하는 삼맥종의 모습은 벌써부터 애틋했다. 특히 삼맥종과 아로의 입맞춤 엔딩은 삼각로맨스의 강렬한 불꽃을 터뜨리며 시청자 마음을 흔들었다. 브로맨스와 로맨스가 모두 깊이를 더하며 시청자의 심장을 쥐락펴락한 60분이었다. 부딪히던 청춘들은 어떻게 하나가 되고 성장할까. 방향을 조금씩 달리하고 있는 주인공들의 삼각 로맨스는 어떻게 전개될까. 아직 6회밖에 방송이 되지 않은 ‘화랑’의 다음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지는 이유다. 한편 ‘화랑’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TV | 임종태 기자 | 2017-01-04 14:43
‘낭만닥터 김사부’ 양세종이 유연석과 라이벌이 아닌 오로지 의사로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3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연출 유인식 박수진, 극본 강은경, 제작 삼화 네트웍스) 17회에서 양세종(도인범 역)은 유연석(강동주 역)과 한 팀이 돼 한석규(김사부 역)가 집도하는 주현(신회장 역)의 수술에 참여, 완벽한 팀워크로 성공적인 수술에 일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신회장(주현 분)은 폐암 말기 임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안하고 죽는 날만 기다릴 수는 없다”며 김사부(한석규 분)에게 인공심장 수술을 해달라고 부탁했고, 김사부도 위험부담이 크지만 신회장의 간절함에 수술을 결심했다. 이 같은 사실을 안 거대병원 도윤완(최진호 분)은 당연히 실패할 것이라 생각하며 김사부가 수술을 라이브로 진행하도록 유도했고, 자신의 뜻대로 상황은 흘러갔다. 하지만 김사부는 라이브 써저리 따위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은 채 오로지 신회장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6시간 안으로 수술을 마무리하기 위한 계획에만 몰두했다. 이 과정에서 강동주(유연석 분)는 도인범(양세종 분)에게 “너와 함께라면 수술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단축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수술에 참여해주기를 부탁했고, 인범은 동주 덕분에 김사부와 다시 함께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수술 당일, 동주와 인범이 신회장 수술에 들어가기 위해 대기하고 있던 중 돌담병원에 응급 환자가 닥치면서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인범은 응급 환자에게 당장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김사부 수술에 중간 투입되기까지 시간이 촉박했기에 동주와 인범은 다급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현재 응급환자 역시 시간을 지체할 수 없던 상황. 이에 동주는 인범에게 “우리 둘이서 같이 하면 되지 않겠냐”고 합동 수술을 제안했고, 두 사람은 서로의 페이스에 맞추면서 정해진 시간 안에 가까스로 응급 환자 수술을 마쳤다. 그리고 곧바로 김사부 수술에 투입 된 두 사람. 동주와 인범은 차분하게 수술을 시작했고, 환상의 팀워크를 보여주며 예상했던 수술 시간보다 2분을 단축시키며 맡은 바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동주와 인범은 그동안 만났다하면 으르렁거렸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뿌듯한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훈훈한 눈빛교환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사부를 비롯한 돌담병원 식구들의 활약으로 신회장 몸속에 새로 들어간 새 인공심장기는 정상적으로 뛰기 시작했고, 이를 실시간으로 지켜보던 이들은 환호했다. 하지만 방송 말미에 의식 회복 예상 시간이 훌쩍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깨어나지 못하는 신회장과, 이를 어김없이 걸고 넘어지며 일을 키우는 도윤완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인범은 라이벌이었던 동주와 함께 환상의 팀플레이를 보여주며 ‘낭만닥터 김사부’에 쫄깃한 재미를 선사했다. 그리고 성공적인 수술 후 서로 눈빛교환을 하며 그 누구보다 기뻐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돌담병원에서, 그리고 김사부의 스태프로 들어가 수술을 하는 인범을 바라보는 도윤완의 모습에서는 묘한 긴장감이 느껴졌다. 언제나 인범을 깎아내리고 무시하던 도윤완은 김사부가 지켜보는 가운데 자기의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고 있는 인범을 보면서 이전과는 다른 눈빛을 띄었다. 이에 김사부라고 하면 덮어놓고 분노부터 하는 도윤완과 그런 김사부로 인해 진짜 의사로 한걸음씩 성장하고 있는 인범을 지켜보면서 그들 사이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게 될지, 그리고 찰떡 호흡으로 ‘수술방 브로맨스’를 터뜨린 인범과 동주의 관계 변화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 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와 열정이 넘치는 젊은 의사 강동주, 윤서정이 펼치는 진짜 닥터 이야
TV | 임종태 기자 | 2017-01-04 14:40
유이가 포기를 모르고 끝을 향해 달리는 이요원의 집요함에 또 한 번 진저리를 느꼈다. 3일 밤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불야성’(연출 이재동, 극본 한지훈, 제작 불야성문화산업전문회사) 14회에서는 장태준(정동환 분)과의 싸움을 끝내지 않고 계속해서 거래를 하는 서이경(이요원 분)의 모습에 배신감과 절망감을 느끼는 이세진(유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과 함께 감금됐다가 풀려난 세진은 감금됐던 상황에서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비보를 듣고도 마음껏 슬퍼할 수 없었던 이경을 떠올리며 가슴 아파 했다. 이에 세진은 장태준의 비자금 창고인 콜린컴퍼니에 대한 정보를 얻어내기 위해 더욱 고군분투했다. 무리하게 일하는 세진의 모습에 건우(진구 분)는 걱정했고, 세진은 “원하는 게 있다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들이다. 저번엔 우릴 협박했고, 이번엔 대표님까지 감금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그것 가지고 흥정을 하는 사람들”이라며 전의를 다졌다. 세진은 콜린컴퍼니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는 장태준 처조카의 전부인인 정미연이 양육권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것을 알고 그의 아들과의 접촉을 시도, 정미연이 경계심을 풀고 콜린컴퍼니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게끔 만들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이런 계획을 세진으로부터 얻어낸 이경이 가로챘다. 이경은 세진보다 먼저 정미연을 만났고, 그녀가 이혼 전부터 외도를 했다는 증거 사진을 내밀면서 협박하며 콜린컴퍼니에 대한 정보를 입수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하고 한걸음에 달려간 세진은 콜린컴퍼니 실소유주가 장태준이라는 사실을 알고 이경에게 “확실하게 싸움을 끝내라”며 응원의 눈빛을 보냈다. 하지만 세진은 이경이 입수한 콜린컴퍼니 자료로 정치 인생이 끝났을 거라 생각했던 장태준이 버젓이 TV에 나오고 있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세진은 이경에게 “콜린컴퍼니 자료, 검찰이든 언론이든 넘겨주려던 것 아니었냐”고 물으며 “처음부터 포기하지 않았던 거다. 그 자료는 거래 조건으로 썼던 것이고, 대표님 계획은 원래대로 진행 중이다”고 짚어내려갔다. 세진은 그 자료로 지긋지긋했던 싸움을 끝낼 줄로만 철썩 같이 믿고 있다가, 예상치 못했던 이경의 행동에 절망감과 배신감을 느꼈다. 하지만 이경은 이런 세진의 모습에 아랑곳하지 않았고, 세진은 조금의 변화도 없는 이경의 모습에 질린 듯하면서도 슬픈 눈빛을 띄었다. 과거 세진은 이경의 남다른 아우라에 매혹 돼 그녀를 동경하며 그녀의 페르소나가 되기로 결심했었다. 하지만 세진은 목표를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질주하는 이경의 모습에서 결국 그 끝은 파멸이라는 것을 알았고, 이경을 위해서 그녀를 배신하며 곁을 떠났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상황을 가지고 장난을 치던 장태준을 상대로 반격이 아닌 거래를 하며 세상 꼭대기에 올라서겠다는 큰 그림을 완성하는 것에만 집착하는 이경의 모습에 또 한 번 절망한 세진. 이에 세진이 브레이크 없는 폭주를 하는 이경을 막기 위해 어떤 고군분투를 펼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불야성’은 잠들지 않는 탐욕의 불빛, 그 빛의 주인이 되려는 이들의 치열한 전쟁을 그린 드라마로 끝이 보이지 않는 부(富)의 꼭대기에 올라서기 위해 권력과 금력의 용광로 속에 뛰어든 세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자신만의 거대한 왕국을 위한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시작하는 이경과 그런 이경으로 인해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그녀에게 맞서는 세진, 그리고 이경의 질주를 막고자 세진과 손을 잡은 건우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지고 있는 ‘불야성’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TV | 임종태 기자 | 2017-01-04 14:29
신흥 대세 걸그룹 우주소녀가 신곡 '너에게 닿기를'로 엠넷닷컴 1위, 올레뮤직 3위,주요 음원사이트 상위권에 진입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우주소녀는 "지난 4일 0시 공개된 우주소녀의 세 번째 미니 앨범 의 타이틀곡 '너에게 닿기를'로 공개직후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최상위권에 오르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측은 "최근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음원차트에서 우주소녀의 신보가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13인조 완전체로 돌아온 만큼 열심히 활동해서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노래를 접한 리스너들은 "취향저격 감성", "역대급 걸그룹송", "노래 정말 좋아요", "우주소녀 믿고 듣는다.", "비밀이야도 정말 좋았는데 기대이상" 라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타이틀곡 ‘너에게 닿기를’ 은 도입부부터 귀를 사로잡는 세련된 신스 사운드와 모던하고 리드미컬한 기타가 인상적이다. 다채로운 코드 진행에 시원하고 강렬한 비트가 더해진 댄스팝 트랙으로, 운명적인 사랑에 조심스레 발을 내딛는 소녀의 수줍은 모습을 담아낸 아기자기한 가사와 유니크한 멜로디 라인이 어우러져 우주소녀의 상큼발랄한 매력이 더욱 돋보인다. ‘너에게 닿기를’ 뿐만 아니라 우주소녀의 감성을 말하는 트랙은 곳곳에 가득하다. 사랑에 빠진 소녀들의 마음을 이야기한 ‘Baby Come To Me’, 서정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주세요(Say Yes), 바람 잘 날이 없는 남자친구에 대한 소녀들의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낸 ‘최애(最愛)(Perfect!)’, 꼭 안아주고 싶은 마음을 귀엽게 말하는 ‘이리와(Hug U)’ 등 두근거리고 설레는 소녀 감성은 우주소녀만의 특별한 방식으로 앨범에 표현되어 있다. 한편, 우주소녀는 세 번째 미니앨범 '프롬. 우주소녀(FROM. WJSN)'를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하고, 본격적인 방송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TV | 임종태 기자 | 2017-01-04 14:06
‘화랑(花郞)’ 박서준 박형식이 만나니, 꿀잼이 터졌다.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花郞)’(연출 윤성식/극본 박은영/제작 화랑문화산업전문회사, 오보이 프로젝트)은 1500년 전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사내들의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브로맨스’는 빠질 수 없는 요소. 1월 2일 방송된 ‘화랑’ 5회는 박서준-박형식의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강력한 원투펀치를 날렸다. 1월 2일 방송된 ‘화랑’ 5회의 시작은 공중에 대롱대롱 매달린 선우(박서준 분)와 삼맥종(박형식 분)의 모습에서 시작됐다. 지난 4회 엔딩에서 두 사람은 아로(고아라 분)를 구하려다 목숨 위기에 처했다. 정신을 잃었던 두 사람이 눈을 뜬 곳은 가축 잡는 도장이었고, 두 사람은 매달려 있었다. 매달린 두 사람은 다소 유치했고, 그래서 더 재미있었다. 아로 이야기를 하던 중 화가 나서 어설픈 공중 싸움을 벌인 것. 호위무사를 불러내려 휘파람을 부는 삼맥종이나, 그런 삼맥종을 타박하는 선우의 모습도 유쾌한 웃음을 유발했다. 그때 커다란 덩치의 남자가 등장했고, 이때부터 액션과 웃음이 어우러진 박박 브라더스의 케미가 반짝반짝 빛나기 시작했다. 어렵사리 먼저 줄을 푼 선우는 덩치 큰 사내를 향해 거침 없이 부딪혔지만, 곧바로 나가 떨어졌다. 겨우 겨우 사내를 쓰러뜨린 선우에게 삼맥종은 “살려줘”라고 자존심을 굽히고 말했다. 그제야 선우는 삼맥종을 구해줬고,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 아로를 구해냈다. 덕분에 두 사람은 화랑 임명식에 참석할 수 있었고, 그렇게 두 사람 앞에 화랑이라는 새로운 운명이 열렸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돋보였던 것 중 하나가 바로 박서준, 박형식 두 배우가 보여준 케미이다. 덩치 큰 사내와 부딪혀 싸울 때, 아로를 구해낸 뒤 삼맥종을 다시 도와주러 선우가 나타났을 때, 두 사람의 액션은 역동적이면서도 통쾌했다. 두 사람의 강력한 에너지와 무모함은 ‘청춘’이라는 시절의 눈부신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여기에 장면 장면 두 사람이 보여준 웃음 호흡 역시 남달랐다. 왕이기에 자존심을 세우던 삼맥종이 “살려줘”라고 부탁하거나, 화랑이 된 후에도 싸움으로 만신창이가 된 채 삼맥종에게 자신을 업으라고 말하는 선우의 모습 등은 뻔뻔해서 더욱 유쾌했다. 이는 진중함과 가벼움을 넘나드는 캐릭터 소화력은 물론, 상대방과의 호흡마저 완벽하게 만들어 낸 박서준-박형식 두 배우의 탁월한 표현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여기에 실제 촬영 현장에서 ‘박박 브라더스’로 불릴 만큼 완벽했던 두 배우의 팀워크도 한 몫 톡톡히 했다. 이제 막 화랑이 되었을 뿐이다. 그리고 5회 방송 말미, 두 사람이 수호(최민호 분), 반류(도지한 분), 여울(조윤우 분)과 같은 방에 배정되는 모습이 공개됐다. 본격적인 화랑 입성만으로도 이토록 특별한 케미를 보여준 박서준-박형식이 또 다른 청춘들과 만났을 때 불러올 시너지는 얼마나 막강할 것인지 ‘화랑’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고 기대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본격적인 화랑 입성과 함께 삼각 로맨스도 조금 더 색깔을 더해갔다. 선우를 오라버니로 받아들인 아로와, 자신을 걱정하는 아로를 위해 큰 결심을 한 선우의 모습은 미묘한 설렘을 선사했다. 여기에 위기에 처한 아로를 구해내거나, 벌써부터 아로를 향해 직진 본능을 발휘하는 삼맥종의 매력 역시 치명적이었다. 화랑이라는 운명의 시작과, 윤곽을 드러내는 삼각 로맨스로 더욱 호기심을 자극한 ‘화랑’ 6회는 오늘(3일) 밤 10시 KBS2를 통해 방송된다.
TV | 임종태 기자 | 2017-01-03 14:45
‘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이민호가 분식집에서 서로의 입을 닦아주며 다정한 애정행각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된 가운데, 서로의 손을 꼭 잡고 오락실에서 게임을 하는 등 알콩달콩 길거리 데이트를 즐기는 두 사람의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SBS 수목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박지은 극본 / 진혁 연출 / 문화창고, 스튜디오 드래곤 제작)은 멸종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기는 판타지 로맨스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인연의 이야기를 펼쳐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푸른 바다의 전설’ 측은 3일 심청(전지현 분)과 허준재(이민호 분)의 길거리 데이트 3종 세트를 공개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청과 준재가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했다. 서로의 얼굴만 봐도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연애 초기 단계의 두 사람이 길거리 데이트에 나서 서슴없는 애정행각으로 달달함의 최고치를 찍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공개된 사진에는 분식집에 간 청과 준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준재의 입가를 꼼꼼히 닦아주는 청과, 청의 손길을 가만히 받아들이고 있는 준재의 모습에서 서로를 향한 무한한 애정이 느껴지는데, 여느 닭살 커플들처럼 다정한 이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해 보인다. 이어 분식집을 나선 청과 준재가 향한 곳은 오락실. 둘 사이의 조그마한 틈도 허락하지 않겠다는 듯 손을 꼭 마주 잡고 게임에 열중하는 청과 준재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미소를 유발한다. 청과 준재는 분식집, 인형 뽑기, 오락실 등 다른 커플들처럼 평범한 길거리 데이트를 즐기고 있지만, 온전히 서로에게만 집중하며 둘만의 소중한 추억을 쌓아가고 있어 앞으로 두 사람이 보여줄 달달하고 특별한 연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푸른 바다의 전설’ 측은 “14회에 방송되는 준청커플의 데이트는 달달함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추운 겨울을 따뜻한 사랑으로 훈훈하게 보내고 있는 청과 준재의 달콤한 데이트 현장을 꼭 본 방송을 통해 확인 부탁드린다”고 기대의 말을 전했다. 한편, ‘푸른 바다의 전설’은 오는 4일 수요일 밤 10시 14회가 방송된다.
TV | 임종태 기자 | 2017-01-03 14:43
배우 박선영이 SBS ‘초인가족 2017’으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예고했다.오는 2월 방송 예정인 SBS '초인가족 2017'(극본 진영, 연출 최문석, 제작 도레미엔터테인먼트 이하 ‘초인가족’)에서 여느 아줌마가 그렇듯 박봉인 남편 월급과 딸의 사춘기가 걱정되지만, ‘다음 달엔 또 다음 달의 월급이 찍히리라’ 스스로를 위로하며 살아가는 맹라연 역으로 분한 박선영. 데뷔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스펙트럼 넓은 연기를 보여줬지만, 시트콤은 첫 도전이라고.“오래전부터 시트콤을 해보고 싶었고, 기존에 갖고 있던 이미지를 깨보고 싶다”는 바람으로 ‘초인가족’을 선택했지만, “잘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된다”던 박선영. 기우와 달리, 박선영은 지난 31일 공개된 1차 티저에서 우아하게 차를 마시다가 아무렇게나 묶은 머리로 양푼 비빔밥을 야무지게 먹는 반전 매력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망가짐을 마다않고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한 모습으로 첫 시트콤 도전에 기대감을 불어넣은 것.특히 맹라연을 “대한민국의 평범한 귀요미 아줌마”라고 설명하며 “나 역시 대한민국 아줌마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가감 없이 내려놓은 채 연기하겠다”는 각오를 전한 박선영은 집 앞에만 나가면 볼 수 있는 대한민국의 흔줌마(흔한 아줌마)로 변신한 그녀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과연 박선영의 믿고 보는 연기력과 잔소리 연사 기능, 비상금 탐지 기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맹라연의 만남은 어떤 모습일까.마지막으로 박선영은 “평범한 이 시대 사람들의 짠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통해 웃음과 공감, 눈물과 감동을 드릴 수 있는 드라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여 웃을 일이 부쩍 적어진 대한민국에 ‘초인가족’이 선사할 건강한 에너지를 기대케 했다.한편 ‘초인가족’은 평범한 회사원, 주부, 학생의 일상 에피소드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모두 초인’이라고 말하는 웃음 감성 미니 드라마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우리 가족의 리얼한 모습을 웃음과 감성, 풍자를 통해 엣지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TV | 임종태 기자 | 2017-01-03 1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