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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환기에 따른 실내공기 오염물질의 확산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2013년 ‘실내 흡연과 미세입자 거동 특성 연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니코틴, 미세먼지 등 흡연 오염물질이 조사 대상이었으며, 아파트 실내에서 환기 조건에 따른 실내오염물질의 농도 변화를 조사했다.조사 결과, 외기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흡연 세대의 화장실만 환풍기를 켠 경우 흡연에 의한 미세먼지가 위·아랫집으로 5분 이내에 퍼져나간 반면 흡연세대와 위·아랫집 모두 화장실 환풍기를 켠 경우에는 담배연기가 다른 집으로 퍼져나가지 않았다.위·아랫집 모두 환풍기를 켜면 흡연 오염물질이 굴뚝효과로 인해 환풍구를 따라 아파트 옥상으로 빠져나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하지만 소음, 유지관리 불편함 등의 이유로 환기설비를 사용하는 입주민들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흡연 정도에 따른 오염물질의 발생량을 알아본 결과, 니코틴, 미세먼지(PM2.5, PM1.0), 중금속의 농도는 피운 담배 개피 수에 비례하여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표적인 흡연 오염물질인 니코틴의 경우 담배 2개피를 피웠을 때의 농도가 13.7 ug/m3이었으나, 담배 10개피를 피웠을 경우에는 194.5 ug/m3로 10배 이상 증가했다.미세먼지 농도는 담배 2개피를 피웠을 때 약 1,300 ug/m3이었으나, 담배 10개피를 피웠을 경우에는 약 9,900 ug/m3으로 7배 가량 증가했다.2012년 실시한 지하철 등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조사 결과와 비교해 보면 흡연으로 인한 미세먼지 중 비소, 크롬, 납, 카드뮴 농도가 다중이용시설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한편 흡연 오염물질이 실내공기 중에 머무는 시간을 알아본 결과, 담배 2개피를 흡연한 경우 20시간이 지나야 담배 연기로 인한 미세먼지가 모두 가라앉았으나, 10개피를 피운 경우는 24시간이 지나도 미세먼지가 공기 중에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국립환경과학원 생활환경연구과 이우석 과장은 “건강한 주택 실내공기질 유지를 위하여 지속적인 환기 및 유지관리가 필요하다”며, “특히 기계 환기에 의존하는 공동주택은 미세먼지 등 실내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의도적인 상시 환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4-07-08 17:06

보건복지부는 저소득층의 자산형성을 통한 자립을 지원하는 희망키움통장을 ’14년 7월부터 차상위계층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이에 복지부는 가입대상 규모를 고려하여, 전국 17개 시도에서 18천 가구를 신규 모집할 예정이다.* 1차 모집 : 7.14(월)∼7.23(수), 2차 모집 : 10.1(화)∼10.10.(수), 2회 분할 모집보건복지부는 ’10년부터 일하는 수급자의 근로유인을 제고하고, 탈수급을 지원하는 저소득층의 자산형성지원 프로그램으로서 ‘희망키움통장’사업을 도입·운영해 왔다.희망키움통장은 일하는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10년부터 현재까지 약 27천가구가 가입하여 자립의 꿈을 키워가고 있으며, 3년 만기가 도래한 ’10년 가입가구의 경우 60%가 기초수급자에서 벗어났고, 대부분이 근로·사업 소득의 증가(93.0%)로 기초수급자에서 벗어나는 등 높은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이러한 높은 성과를 바탕으로 복지부는 ’14년 7월부터 희망키움통장을 일하는 수급자에서 차상위계층까지로 확대 시행한다.차상위 대상 ‘희망키움통장 Ⅱ’는 최저생계비 120% 이하인 차상위계층 중 근로사업 소득이 90% 이상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매월 본인이 10만원씩 저축하면, 정부가 1:1로 매월 10만원씩 매칭 지원하게 된다.적립기간은 3년으로, 3년 동안 가입하고, 재무·금융 교육 이수할 경우 적립금 약 720만원(본인적립금 360만원, 정부지원금 360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으며, 지원금은 주택구입·임대, 본인·자녀의 교육·훈련, 사업의 창업·운영자금 등으로 제한된다.’14년 ‘희망키움통장 Ⅱ’는 총 18천가구를 7월 14일부터 신규 모집할 계획이며, 7월·10월 2회로 분할 모집할 계획이다.가입을 희망하는 차상위가구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지자체는 신청 가구의 자립 의지와 적립금 활용 계획 등 서류 심사를 통해 최종 지원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신청 후 소득재산 조사를 거쳐 익월 최종 가입대상자로 결정된 후 장려금 지급(7월 신청 시 8월부터 장려금 지급)차상위가구를 대상으로 한 ‘희망키움통장 Ⅱ’ 도입은 현 정부의 국정과제로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도 포함된 대표 과제이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희망키움통장은 기초수급자의 탈빈곤을 지원하는 등 대표적인 ‘일을 통한 빈곤 탈출’ 지원 프로그램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희망키움통장 Ⅱ 역시 차상위가구의 기초수급자 등 빈곤상태로의 진입을 사전에 예방하고, 중산층으로의 진입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또한 자활사업 참여자들의 자활·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10월부터는 내일키움통장 역시 가입대상을 점차 확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일을 통한 빈곤 탈출”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현행) 시장진입형, 매출 10% 이상 사회서비스형 사업단 참여자 → (개선) 매출 10% 미만 사회서비스형까지 확대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4-07-08 16:34

어제(3일) 고수온(30℃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필리핀 동쪽해상에서 열대저압부가 발생하여 오늘(4일) 09시경 괌 서남서쪽 약 330km 부근 해상에서 태풍(제8호 ‘너구리(NEOGURI)’으로 발달하였음. 이 태풍은 약한 소형(중심기압 998hPa, 최대풍속 18m/s)으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시속 25km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음.태풍 진로와 강도 전망태풍 ‘너구리(NEOGURI)’는 지향류를 따라 당분간 서~북서진하여 8일(화)경에는 북위 25도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겠음. 현재 분석으로는 9일(수)경 일본큐슈 서쪽해상을 따라 계속 북상할 가능성과 점차 전향하여 큐슈로 상륙할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고 분석을 강화하고 있음.이 태풍은 8일(화) 이후 이동하는 과정에서 중국 중북부에서 동진하는 대기 상층 기압골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으며, 낮은 해수면온도 구역으로 진입하면서 태풍의 구조와 진로가 매우 유동적임.이번 태풍은 8일(화)경까지 높은 해수면온도 구역(27℃ 이상)을 지나면서 해양으로부터 에너지(열과 수증기)를 공급 받아 계속 발달하겠음. 9일(수) 이후에는 해수면온도가 낮은 구역을 지나면서 해양으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기 어렵겠지만, 북태평양고기압 주변에서 상층 발산역에 의해 조금 더 발달할 가능성이 있음.장마전선 동향현재(4일) 장마전선은 북위 30도 부근에 동서로 위치하고 있으나, 내일(5일)부터 점차 북상하여 늦은 밤에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되겠고, 6일(일)~7일(월)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음.8일(화) 이후의 장마전선 동향과 강수전망은 태풍의 진로와 강도 변동에 따라 매우 유동적이므로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적극 참고하시기 바람.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4-07-04 22:02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3월 25일 RF-21번(2007년 러시아에서 도입) 곰의 발신기 교체과정에서 새끼곰 2마리(모두 암컷)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19일 지리산에서 5마리의 반달가슴곰 새끼가 태어난 것을 확인한 이후 추가로 발견한 것이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올해 총 7마리의 새끼 반달곰이 지리산에서 태어났다고 밝혔다.공단측은 “연구원들의 접근에 놀란 어미곰이 새끼들을 두고 달아났으며, 당시 현장에 비가 내리고 있어 장시간 새끼들을 방치할 경우 저체온증으로 생존이 어렵다고 판단되어 종복원기술원으로 데려올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현재 새끼들은 전남 구례에 위치한 공단 종복원기술원 자연적응훈련장에서 수유 등 인공포육 과정을 거쳐 나무오르기, 자연자연적응 훈련을 받고 있다. 공단은 이들이 자연적응 훈련, 먹이 섭취 등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먹이가 풍부해지는 가을에 방사할 계획이다.공단 종복원기술원 권철환 원장은 “발신기 교체작업이 곰들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고 판단해 포획대신 무인카메라를 이용해서 실체를 확인하기로 했다”며 “털이나 배설물을 이용한 유전자 분석을 통해 생존유무와 활동권역 등을 조사하는 간접조사 방식으로 점차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월 지리산에서 울음소리로 출생을 확인했던 반달가슴곰 새끼 2마리가 어미와 함께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 공단이 설치한 무인카메라에 촬영됐다.공단은 지난 2월 RF-23번(2007년 러시아에서 도입) 곰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새끼곰 2마리의 울음소리를 들었지만 현장접근이 어려워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었다.이에 따라 어미곰이 동면했던 장소 인근에 무인카메라를 설치했고 4월에 어미곰과 함께 나무를 오르며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또한, 지난 6월 지리산 벽소령대피소 나타났던 어미곰(CF-38)과 새끼곰 2마리를 포획하기 위해 추적 중에 있으며 포획 후 새끼들은 공단 종복원기술원에 마련된 자연적응훈련장에서 먹이활동과 대인기피 훈련을 거쳐 다시 방사될 계획이다.한편, 공단은 2004년에 전남 구례에 종복원기술원을 설립하여 지리산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술원은 방사될 곰들의 자연적응훈련과 의료·증식, 생태학습장 운영 등을 담당하고 있다.종복원기술원은 2004년부터 러시아, 북한, 중국 등지에서 우리나라 곰과 유전자가 같은 반달곰 30마리를 도입하고 서울대공원으로부터 8마리를 기증받았다.2009년부터 지리산에서 자연출산으로 20마리, 증식장 출산 3마리를 각각 합해 총 61마리가 존재했다. 현재는 34마리가 지리산에 살고 있으며 17마리는 자연사 또는 올무, 농약 등에 의해 죽었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4-07-01 21:48

2014년 7월 1일부터 저작권법 제24조의2(공공저작물 자유이용)의 시행에 따라,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업무상 작성해 공표한 저작물이나, 계약에 따라 저작재산권의 전부를 보유한 저작물을 국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른 공공기관이 ‘공공저작물 자유이용 허락 표시(공공누리 제1유형)’를 적용해 표시한 저작물의 경우에도 국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공공저작물 자유이용’은 정부 3.0개방정책의 완결판지금까지 법령, 규정과 같은 일부 공공저작물을 제외한 공공저작물은 저작권의 보호 대상이었기 때문에 국민들이 해당 저작물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일일이 해당 공공기관의 허락을 받아야만 이용할 수 있었으나, 7월 1일부터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보유한 저작물은 일반 국민이 별도의 이용 허락 없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공공저작물 자유이용’은 지금까지 진행되어온 선택적 개방정책과는 달리 국가나 지자체가 보유한 공공저작물에 대한 저작재산권을 원천적으로 포기하는 것으로서, 더욱 능동적인 개방정책의 완결판이라 할 수 있다.문체부, ‘공공저작물 자유이용 업무처리 요령’ 배포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는 ‘공공저작물 자유이용 업무처리 요령’을 작성하여, 6월 중순에 각 기관에 배포해 공공저작물 관리 방향과 국민의 편의 증진을 위한 방안과, 자유이용 대상 공공저작물의 지속적인 확대 방안들을 제시했다.국민은 ‘공공누리 제1유형’ 부착 여부를 확인한 후 자유이용 바람직개정 저작권법 제24조의2에 따라 문체부 등 기관의 홈페이지에서, 저작재산권의 전부를 보유한 저작물의 경우에 자유이용이 가능한 저작물에 대해서는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표시기준(공공누리) 제1유형’을 부착해 개방하도록 안내하고 있으므로, 공공저작물의 이용을 원하는 국민은 해당 자료가 ‘공공누리 제1유형’ 표시가 부착된 저작물인지를 확인한 이후에 자유롭게 이용하면 된다. 그러나 자유이용의 경우에도 반드시 저작물의 출처를 구체적으로 표시하여야 하는 의무가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공공누리 제1유형이 부착되지 않은 자료들은 자유이용 대상 저작물이 아닐 수 있으므로 해당 부서 담당자와 사전에 협의한 이후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문체부, 한국문화정보센터 위탁 저작물 등 적극 개방 추진문체부는 우선 한국문화정보센터에 위탁된 공공저작물(총 13,362건)에 대해서는 중앙행정기관 등 해당 기관들과 협의해 공공누리 제1유형을 부착하여 바로 개방하고, 국유재산(총 14,453건)과 공유재산(총 294건)으로 관리되고 있는 공공저작물도 추가적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나갈 예정이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4-06-30 18:14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새건축사협의회, (사)한국건축가협회, (사)한국여성건축가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젊은 건축가 상’의 2014년도 수상자가 결정되었다. 올해는 총 18개 팀이 ‘젊은 건축가 상’에 지원하였으며, 1차 서류 심사, 2차 공개 시청각발표(프레젠테이션)를 거쳐 3팀(5명)의 최종 수상자를 선정하였다.-2014 젊은 건축가 상 수상자 (가나다순)곽상준 (34세), 이소정 (35세) : OBBA 건축사사무소김민석 (37세), 박현진 (37세) : 노션 아키텍처김수영 (43세) : 건축사사무소 숨비올해의 ‘젊은 건축가 상’은 건축물과 공간 환경의 완성도, 건축과 사회에 대한 사고, 조직과 작업 방식, 변화 환경에 대한 대응 능력 등, 건축가로서의 기본 역량과 잠재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선정하였다.‘젊은 건축가 상’은 문체부가 2008년부터 우수한 신진 건축가를 발굴, 양성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젊은 건축가’로 선정된 건축가에게는 작품 전시회, 작품집 발간, 국내외의 건축 행사 참여 등 다양한 기회가 제공된다.수상자들은 오는 11월 광주광역시에서 개최되는 ‘2014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에 초대되어 작품 전시회를 갖고, 그 기간 동안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통해 건축 관계자 및 시민, 학생들과 함께 자신의 작업 내용 및 과정, 자신의 건축 철학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4-06-30 18:14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리산국립공원에서 자연생태계가 우수한 지역에 위치해 계곡오염원으로 지적돼 온 심원마을(전남 구례군 산동면) 20가구를 내년까지 보상 이주시키고 이 지역 일대를 핵심 생태계 보호지역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해발 750m에 자리잡아 ‘하늘 아래 첫 동네’라고 불리는 심원마을은 지리산 한 가운데를 흐르는 달궁계곡 최상부에 있으며 주변 일대가 국립공원 용도지구 상 자연보존지구이면서 반달가슴곰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을 만큼 자연생태계 보존가치가 뛰어난 지역이다.이 마을은 1967년 국립공원 지정 당시만 해도 주민 대부분이 임산물을 채취하거나 한봉을 생업으로 하고 있었으나 1987년 지리산관광도로(지방도 861번)가 개통되고 관광객이 유입되면서 음식점과 민박을 운영해 계곡 오염원으로 지적되어 왔다.특히 마을주변은 반달가슴곰 활동이 빈번해 주민이나 관광객이 반달가슴곰을 만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기도 하다.또한 마을 주변이 급경사지로 둘러싸여 있고 계곡물이 마을을 지나고 있어 기상이변으로 폭우가 내릴 경우 산사태와 계곡범람 위험이 높은 곳이다.공단은 심원마을 이주를 위해 2006년부터 주민들과의 협의를 꾸준히 진행해 왔으며 대다수의 주민 동의를 받아 올 봄부터 이주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보상이 이루어지는 심원마을은 64필지 7만 4,000㎡이며, 소요 예산은 보상비와 복원공사비를 합쳐 총 250억 원 가량이다.공단은 다수 주민들 요구에 따라 이주단지를 조성하지 않는 대신 감정평가에 따른 보상비와 이주정착금을 지급하기로 했다.내년까지 이주가 완료되면 공단은 2016년부터 복원공사를 시작할 예정인데 인공구조물을 철거한 후 자연상태로 복원한다는 계획이다.심원마을이 이주되면 반야봉(1,732m), 노고단(1,507m), 만복대(1,438m)를 꼭지점으로 하는 약 18㎢의 면적에 대한 사람의 출입이 사실상 통제됨으로써 이 지역이 지리산 자연생태계의 핵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 지역은 일반인이 다닐 수 있는 탐방로가 없는데다가 마을주민 생업지원 차원에서 허가했던 고로쇠채취(채취구역 면적: 0.29㎡)도 주민이주와 함께 금지됨으로써 사람의 출입이 전면 통제되게 된다.다만 전남 구례와 전북 남원을 잇는 지방도 861번을 이용하는 차량만 이 지역을 통과할 수 있는데 인근에 더 빠른 우회도로가 있어 교통량이 많지 않고, 곡선구간이 많아 서행할 수밖에 없으며 특히 야간에는 교통량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국립공원관리공단 박보환 이사장은 “오랫동안 터를 닦고 살아온 주민들이 국립공원 보호를 위해 어려운 결정을 해주셨다”면서 “마을이 이주되면 반야봉과 노고단, 만복대 지역의 다른 보호구역과 연계해서 지리산을 대표하는 핵심생태계 보호지역으로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4-06-30 18:05

외교부는 6.20(금) 일본 정부가 발표한 고노 담화 검증결과에 대한 우리정부의 입장과 함께 국제사회의 시각을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도록 뉴욕타임즈 등 해외 저명언론의 사설과 국내 유력 인사들의 언론 기고문을 6.25(수) 외교부 홈페이지 팝업존 링크를 통해 소개하였다.아울러 6.27(금)에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한 본질을 보다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필리핀 등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생생한 육성증언을 담은 두 편의 다큐멘터리 영상을 게재하였다.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금년 제네바 인권이사회 부대행사시 상영하여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Within Every Woman’과 08년 아시아태평양스크린어워드 최우수 다큐멘터리상 수상작 ‘63 years on(끝나지 않은 전쟁)’을 게재하였다. 위 내용은 전재외공관 홈페이지에도 게재하였다. 외교부는 정부내 관련부처, 기관과 함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한 역사적 진실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노력을 계속 전개하는 한편, 위안부 피해자 직접 관련국 및 전시 성폭력 문제 근절을 위해 노력하는 국가들과도 협력하여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의 해결을 위해 일본 정부의 진정성 있고 책임있는 행동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나갈 예정이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4-06-30 17:36

이번 주말(6.28.~29.)에는 전국이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많은 날씨를 보이겠음. 내일(6.28.)은 우리나라 북쪽으로 상층 한기가 지나는 가운데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오전부터 밤사이 서울을 포함한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고, 강원산간과 경북북동산간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음.한편, 6월 29일(일)에도 강원산간과 경북북동산간을 중심으로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음.최근 바이칼호 부근에 위치한 저지 기압능의 영향으로 기압계의 흐름이 정체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북쪽으로 계속 찬 공기를 동반한 상층 장파골이 남하하여, 우리나라 주변으로 북태평양고기압의 북상을 막고 있음. 다만, 상층 단파골이 지날 때 일시적으로 장마전선이 활성화되어 제주도부근해상까지 북상하면서 제주도에 영향을 주고 있음.현재(6월 27일) 장마전선은 북위 30도 부근에서 동서로 위치하고 있으나, 7월 2일(수) 제주도부근해상까지 북상하면서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되어 7월 3~4일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음.한편, 그 밖의 지역에서는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낮 동안 기온이 상승하여 무더운 가운데 오후~밤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국지적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음.7월 5일(토) 이후에도 당분간 장마전선은 많이 북상하지 못하고 제주도남쪽해상 부근에서 남북진동하면서, 주강수역은 제주도 부근에 머물겠음. 하지만 고온다습한 남서기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내륙지방에서도 대기 중의 수증기의 양이 증가하는 가운데, 중국 내륙에서 열적 기압골이 발달하여 동쪽으로 확장하면, 장마전선도 활성화되어 중부지방에서도 강한 비가 자주 내리는 조건이 점차 형성되겠음.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4-06-27 17:24

여성가족부는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며 나눔을 함께 실천하기 위해 6월 27일(금)부터 7월 25일(금)까지 공익서비스 플랫폼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가족애(愛) 발견’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 주소: http://event.happybean.naver.com/lovingfamily캠페인에 참여하여 바쁜 일상 속에서 함께하지 못한 가족에게 소중한 마음을 전하고, 이를 통해 기부할 수 있는 해피빈 ‘콩’**을 받아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 해피빈 ‘콩’: 콩1개는 100원의 가치를 지니며 네티즌이 원하는 기관에 기부할 수 있음캠페인 참여 방법은 매주 수요일 ‘가족 사랑의 날’에 그동안 가족에게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고백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내가 생각하는 가족의 의미를 댓글로 남기면 된다.캠페인 페이지 접속은 해피빈 홈페이지(http://happybean.naver.com) 또는 네이버 블로그 및 카페 이용 시 노출되는 콩 배너를 통해 가능하며, 특히, 콩 배너를 통해 캠페인에 접속하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해피빈 ‘콩’을 받을 수 있다.또한, 가족의 의미를 댓글로 남기면 콩으로 바꿀 수 있는 해피에너지 스탬프를 받고 추첨을 통해 가족이 함께 식사할 수 있는 가족식사권도 받을 수 있다.이번 캠페인을 통해 매일 가족이 같이 밥을 먹고 얼굴을 마주 보고 대화하기도 어려운 바쁜 현실 속에서 무엇을 함께해야 가족이라고 규정할 수 있는지 등 가족의 현주소를 생각하고 의미를 나누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현재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4인 가족, 한부모 가족, 다문화 가족 등 다양한 가족의 현주소와 국민들이 생각하는 가족의 의미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대화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다.여성가족부는 ‘가족애(愛) 발견’ 캠페인을 계기로 매주 수요일 정시 퇴근하여 가족과 함께 보내자는 ‘가족 사랑의 날’을 널리 확산할 수 있도록 기업 및 기관 등의 동참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낼 계획이다.여성가족부 이기순 대변인은 “‘가족애(愛) 발견’ 캠페인을 통해 가족의 소중한 가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현 시대에 품어야 할 가족의 의미에 대해 소통하고 공감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바쁜 현실 속에서 일주일에 하루라도 정시 퇴근하여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 사랑의 날’과 가족친화적 직장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4-06-27 16:56

공정여행사 (주)트래블러스맵(이하 맵)은 청소년들의 방학을 맞아 ‘내 생애 가장 특별한 방학 시리즈 1탄: 베트남으로 떠나는 청소년 볼런투어’를 출시했다. 볼런투어(Voluntour)는 봉사활동을 뜻하는 Volunteer와 Tour의 합성어로, 여행자의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새로운 여행이다.트래블러스맵은 1998년부터 지구촌 빈곤 퇴치와 개도국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국제개발 NGO인 (사)지구촌나눔운동(Global Civic Sharing, 이하 GCS)과 협력하여 이번 상품을 개발했다. 청소년들은 GCS 베트남 사업장에서 하노이시 탕와이현 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고, 베트남의 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NGO/사회적 기업을 방문하며, 소수민족 마을 트레킹으로 공정여행을 체험하게 된다.또한 베트남으로 떠나기 전 1박2일 캠프를 통해 지구촌 빈곤 퇴치를 위한 국제개발 협력과 공정 여행에 대해 배운다. 귀국 후에는 베트남에서의 경험을 나누기 위해 1박2일의 닫기여행을 떠난다. 닫기여행에는 학부모의 참여도 가능하다.모든 참가자에게는 GCS가 발행하는 12시간 봉사활동 확인증과 여행의 전 과정을 촬영한 동영상 CD, 참가자의 사진과 글로 구성된 Story Book이 제공된다.권유선 볼런투어 전문인솔자는 “트래블러스맵이 공정여행사로서 가지는 전문성은 이 상품의 가장 큰 차별성이다. 기존 해외봉사활동이 일회적인 시혜성 활동에 그치거나, 여행이라는 즐거움을 배제한 노력봉사가 위주였다면, 맵은 ‘공정여행’이라는 틀거리에 해외 봉사활동과 여행을 통합시켰다”고 밝혔다.트래블러스맵은 이후에도 청소년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볼런투어 ‘내 생애 가장 특별한 방학’ 시리즈와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볼런투어 ‘내 생애 가장 특별한 휴가’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출시한다. 또한 향후에는 맵의 해외 지사가 있는 캄보디아와 네팔 협력 NGO와 사회적 기업이 현장 사업장을 가지고 있는 아시아의 몽골, 인도, 라오스, 미얀마, 동티모르, 아프리카의 케냐, 르완다 등으로 활동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맵은 기존의 자원활동 프로그램에서는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다뤄졌던 여행의 의미를 알려주는 사전교육과 배운 것을 실천하기 위해 고민해 보는 마무리 여행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개도국 현지에서 필요한 활동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것을 제일 중요한 원칙으로 삼으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여행자들’이라는 맵의 캐치 프레이즈에 걸 맞는 공정여행을 기획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사)지구촌나눔운동(Global Civic Sharing, GCS, www.gcs.or.kr) 소개(사)지구촌나눔운동은 가난한 이웃을 돕고 시민사회의 발전을 도모함으로써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구촌 건설에 기여하고자 1998년에 생겨난 Made in Korea 국제개발 NGO이다. 현재 베트남, 몽골 등 7개국 8개 사업소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4-06-26 22:37

한국소비자원이 2012년과 2013년 결혼식을 치른 결혼 당사자와 혼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1인당 결혼 평균 비용이 집 마련 비용을 제외하고도 5198만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한편, 결혼정보업체 듀오와 최인철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가 최근 2년 이내에 결혼한 1000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신혼부부의 결혼 평균비용은 평균 2억4996원이며, 이 비용에는 신혼집 마련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 신랑 신부의 분담 비율로는 신랑측이 1억5598만원, 신부측이 9398만원 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적게는 수천 만원에서 많게는 수 억원이 소요되는 결혼 비용인데, 남녀가 헤어지는 경우 어디까지 돌려받을 수 있을까.대법원은 혼인 파탄의 책임이 크더라도 1년 이상 부부로 지낸 경우에는 돌려받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위자료 액수를 정할 때 참작 사유는 된다고 덧붙였다.초등학교 교사인 A씨(여)는 2009년 6월경 결혼중매업체의 소개로 대학병원 외과 레지던트 B씨(남)를 만나 교재하다가 2010년 5월 17일 혼인신고를 한 후 같은 해 9월 12일 결혼식을 올리고 동거를 시작하였고 B씨가 연락을 끊은 2011년 11월경까지 부부로 지내왔다.예물, 예단, 예식비용과 신혼여행 비용은 물론 신혼집 인테리어 비용 등 결혼에 필요한 비용 대부분은 A씨가 부담했다. B씨는 결혼식을 치르고 동거를 한 이후 외박이 잦았고, 같이 근무하던 간호사 등과 부정행위 또는 부정행위로 의심되는 행동을 반복하였고, B씨는 다른 여성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다 A씨를 불러내 모욕을 주기도 했다. 급기야 다른 여성과 주고받은 문자의 내용을 보여주며 이혼을 요구했다.1심은 ‘B씨는 A씨에게 위자료로 1억원을 지급하고 예단비와 예식비용 등 손해배상 및 원상회복으로 2억여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고, 항소심은 ‘1심이 지급을 명한 것에 추가로 A씨측이 B씨측에게 준 예단비 5천만원 중 꾸밈비 명목으로 B씨측이 돌려준 2,000만원까지 B씨가 A씨에게 돌려주라’고 했다.상고심을 맡은 대법원 2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지난 12일 ‘혼인신고와 결혼식을 치른 후 파탄에 이르기까지 1년 이상 부부로 지낸 경우에는 혼인 불성립에 준하여 예단비와 예식비용 등 결혼관련 비용 상당을 손해배상이나 원상회복으로 돌려받지 못한다’고 판시했다.‘부부의 혼인이 사회적으로 부부공동체로서 공동생활을 하였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의 단기간 내에 해소되었다고 할 수 없고, 혼인 파탄의 주된 원인이 B씨에게 있다는 점을 참작하더라도 부부공동체로서의 혼인 생활을 부정하고 혼인의 불성립에 준하여 처리하야야 할 정도의 특별한 사정이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것이 대법원의 판시 이유다.다만, 대법원은 손해배상과 원상회복 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아니하는 사정은 A씨의 B씨에 대한 위자료 액수를 정하면서 참작할 사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A씨의 위자료 청구 부분도 파기하여 항소심에서 다시 정하도록 했다.가족법 전문 엄경천 변호사(법무법인 가족)는 “대법원의 이번 판결은 혼인 파탄의 책임이 있는 배우자 일방에게 면죄부를 준 것이 아니라 일단 성립한 혼인은 이혼 절차를 통하여 해소되어야 하고 쉽게 혼인의 실체를 부정하여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다.대법원이 ‘법률혼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나라 법제 아래에서 유효한 혼인의 합의가 이루어져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률상의 혼인이 성립되면 부부공동체로서의 동거·부양·협조 관계가 형성되고 그 혼인관계의 해소는 민법에서 정한 이혼 절차에 따라야 하므로 쉽게 그 실체를 부정하여 혼인 불성립에 준하여 법률관계를 처리하여서는 아니 될 것’이라고 덧붙인 것도 이런 취지이다.그 동안 대법원은 “일단 혼인이 성립되어 지속된 이상, 부부공동체로서 의미 있는 혼인생활을 하였다고 인정할 수 없을 만큼 단기간에 파탄되거나 당초부터 혼인을 계속할 의사가 없어 그로 인하여 혼인의 파국을 초래하였다고 인정되는 등 신의칙 내지 형평의 원칙에 비추어 혼인 불성립에 준하여 처리함이 타당한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일방 당사자는 배우자를 상대로 재산분할을 청구하는 외에 결혼식 등 혼인 생활을 위하여 지출한 비용 또는 예물·예단 등의 반환을 구하거나 그 상당액의 손해배상을 구할 수 없다.”고 일관되게 판시해왔다(대법원 1984. 9. 25. 선고 84므77 판결, 대법원 1999. 2. 24. 선고 98므1827 판결 등 참조).‘부부공동체로서 의미 있는 혼인생활을 하였다고 인정할 수 없을 만큼 단기간’의 범위와 관련하여 법률혼이든 사실혼이든 결혼 기간이 1년 이상 지속된 경우에는 ‘단기간’에 파탄된 것이 아니라고 보아 예단비와 예식비용 등을 돌려받지 못한다고 대법원과 하급심 판결이 있고, 2010년 서울가정법원에서는 5개월간의 결혼 생활 후 헤어진 부부의 이혼소송에서 남편이 아내에게 예단비 10억원을 돌려줘야 한다고 판결했다.한편, 직업과 학력은 물론 월세인 신혼집을 전세로 속이고 결혼한 남성이 보험사기로 구속되는 바람에 거짓말이 들통나 혼인을 취소당한 사례에서는 서울가정법원은 혼인을 취소하고 위자료와 예단비 등 1억1700만원을 지급하고, 혼수품을 돌려주라고 판결했다.엄경천 변호사는 “혼인이 불성립되거나 혼인무효 또는 혼인취소의 경우가 아니라 일정기간 법률혼 또는 사실혼이 지속된 경우라면 원칙적으로 예단비와 예식비용 등을 돌려받지 못하고, 예외적으로 혼인생활을 하였다고 인정할 수 없을 만큼 단기간에 파탄되거나 당초부터 혼인을 계속할 의사가 없어 그로 인하여 혼인의 파국을 초래하였다고 인정되는 등 신의칙 내지 형평의 원칙에 비추어 혼인 불성립에 준하여 처리함이 타당한 특별한 경우에만 예단비와 예식 비용 등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 것으로서 “돌려받을 수 있는 기간을 1년 이내에 파경에 이른 것으로 기간을 제한하여 예외가 지나치게 확장되지 않도록 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4-06-26 22:36

최근 우리 사회는 여성의 역할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여성관련 정책도 다양하게 요구되고 있다.따라서 통계청에서는 1997년 이후 매년 여성주간마다 부문별 여성의 모습을 조명하는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작성해 오고 있다.미취학 자녀가 있는 여성의 생활 및 의식(여성 취업에 대한 견해) 미취학 자녀가 있는 여성 10명 중 9명(90.9%)은 ‘직업을 가지는 것이 좋다’는 견해를 갖고 있음(여성 취업 장애요인) 여성의 취업을 어렵게 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미취학 자녀가 있는 여성의 72.8%가 ‘육아부담’을 꼽았음(주관적 만족감) 미취학 자녀가 있는 여성의 주관적 만족감은 43.9%로 미취학 자녀가 없는 여성에 비해 10.5%p 높게 나타남(가정생활에서의 스트레스) 미취학 자녀가 있는 여성 10명 중 7명(72.5%)는 가정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음(향후 늘려야 할 공공시설) 미취학 자녀가 있는 여성 2명 중 1명(49.0%)은 향후 필요하거나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공공시설에 ‘국·공립 어린이집’이라고 응답함(향후 늘려야 할 복지서비스) 미취학 자녀가 있는 여성이 향후 가장 필요하거나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복지서비스는 ‘아동양육지원 및 돌봄서비스(57.4%)’임(주말이나 휴일의 여가활용) 미취학 자녀가 있는 여성 10명 중 7명(69.1%)은 주말이나 휴일에 ‘가사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남여성 인구(인구) 2014년 여성인구는 2,520만 4천명으로 총인구의 50.0%를 차지(여성가구주) 2014년 우리나라의 4가구 중 1가구(27.9%)는 여성이 가구주(혼인과 이혼) 2013년 여성의 평균 초혼연령은 29.6세, ‘20년 이상 함께한 부부’의 이혼 비중은 꾸준한 증가세(출생) 2013년 합계출산율은 1.19명으로 전년보다 0.11명 감소출생성비는 105.3으로 정상 출생성비(103~107) 수준을 유지여성의 건강(건강관리) 2012년 기혼여성의 건강관리 실천율이 미혼여성보다 높게 나타남(흡연 및 음주) 2012년 20세 이상 여성의 흡연자 비율은 4.0%, 음주자 비율은 57.2%(사망원인) 2012년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사망원인은 ‘고혈압성 질환(2.25배)’(기대여명) 2012년 여성의 기대수명은 84.6년, 유병기간을 제외한 기대여명은 66.7년여성의 경제활동(경제활동참가율) 2013년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0.2%로 남성(73.2%)보다 23.0%p 낮아연령대별로는 25~29세가 가장 높고, 대졸이상의 경우 남성보다 24.8%p 낮아(취업자의 종사상지위) 2013년 여성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의 비중은 74.7%로 계속 증가 추세(임금격차) 2013년 여성의 임금은 남성의 68.1% 수준으로 꾸준한 상승세(육아휴직) 2013년 육아휴직 사용자는 여성이 6만 7,323명, 남성이 2,293명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맞벌이 가구) 2013년 10월 기준 맞벌이 가구 비율은 42.9%, 40대 가구주의 맞벌이 비율이 가장 높아(경력단절여성) 2013년 4월 기준 15~54세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여성 비율은 20.1%(사회보험가입률) 2013년 10월 기준 여성 임금근로자의 국민연금 가입률은 61.5%로 남성(73.6%)보다 12.1%p 낮게 나타남여성의 사회적 지위(대학진학률) 2013년 여학생의 대학진학률은 74.5%로 남학생(67.4%)보다 높아(여교원) 여교원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13년 초등학교 교원 4명중 3명(76.6%)이 여성(의료분야) 2013년 여성 의사 비율 23.9%, 여성 약사 비율은 64.3%여성의 문화와 여가 및 안전(문화예술 및 스포츠 관람) 2013년 여성의 ‘문화예술 및 스포츠 관람’ 비율은 63.8%, 이 중 ‘영화관람’이 88.1%로 가장 많아(여가활용) 2013년 여성의 주말이나 휴일의 여가활용 방법은 ‘TV 및 비디오 시청’, ‘가사일’, ‘휴식’ 순임(강력범죄 피해자) 2012년 강력범죄(흉악) 피해자 85.6%는 여성(긴급전화 상담) 2013년 여성 긴급전화(1366)를 이용한 상담건수는 총 25만 4천건, 상담내용은 ‘가정폭력’이 가장 많아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4-06-26 22:30

안전행정부는 민간에서 다양한 현장경험을 쌓은 전문가를 5급 공무원으로 채용하기 위한 ‘2014년도 5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6월 26일(목)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go.kr)를 통해 공고했다.이번 시험에서는 39개 기관, 110개 직무분야에서 총 13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지난 5월 19일 민간전문가들이 공직에 보다 많이 진입할 수 있도록 채용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꾸겠다는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이후 각 부처에서 전문가 채용이 필요한 직위를 적극 발굴하였으며, 그 결과 2011년 ‘5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이 도입된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공고인원 : ’11년(102명) → ’12년(107명) → ’13년(100명)특히, 금년에는 국제통상·협상 등 대외협력, 사이버 위협 예방 및 정보보호 등 예년에 다수 선발해오던 분야 외에 재난·안전관리 분야와 같이 각 부처에서 민간전문가 임용이 필요한 직위를 적극 발굴하였고, 그 결과 각 부처에서 재난·안전관련 업무를 담당하게 될 민간전문가 26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대외협력 : 10명(’13년) → 19명(’14년), 정보보호 : 7명(’13년) → 7명(’14년), 재난·안전분야 : 2명(’13년) → 26명(’14년)‘5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은 1차 필기시험(’14.8.23.), 2차 서류전형(’14.10월중), 3차 면접시험(’14.12월초)으로 진행된다.1차 필기시험은 5급 공무원으로서 업무수행에 필요한 기본적성, 판단능력, 사고력 등을 평가하는 데에 중점을 두게 되며,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3개 과목으로 구성된다.- 기존의 5급공채 PSAT 유형의 문제를 민간경력자 시험에 적합하게 개발하여 적용2차 서류전형은 담당예정업무와의 연관성, 민간에서의 근무경력·직무성과 등을 서면심사하며, 경력과 성과를 중점 심사하게 된다.3차 면접시험은 5급 공무원으로서의 모의 상황을 가정하고 과제를 부여하는 ‘개인발표’와, 국가관·윤리의식 등 공무원으로서의 자질을 평가하는 ‘심층면접’으로 진행된다.‘5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은 공채로는 충원이 어려운 분야에 민간전문가를 폭넓게 영입하기 위해 2011년에 최초로 도입된 제도로, 금년에 네 번째로 시행되는 것이다.종전에는 각 기관별로 소규모 인원을 수시로 자체 채용하던 것을 2011년부터는 안전행정부 주관으로 매년 1회 정기적으로 채용하면서 관련 정보를 종합적,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필기시험을 도입하고 외부 전문가를 시험위원으로 선정하는 등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채용절차를 진행하고 있다.이번 시험에 지원하고자 하는 사람은 직무분야별로 근무경력, 학위, 자격증 중 1개 이상의 응시자격요건을 충족하면 지원이 가능하며, 7월 8일(화)부터 7월 17일(목)까지 10일간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go.kr)를 통해 원서를 접수해야 한다.최종합격자는 2014년 12월 31일 발표되며, 합격자는 2015년 상반기 중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공무원으로서 필요한 기본 소양교육을 이수하게 될 예정이다.강병규 안전행정부장관은 “공직사회 개방성과 전문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민간에서 다양한 현장경험을 쌓은 전문가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기를 기대한다”면서, “더욱 공정하고 투명하게 시험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보다 자세한 내용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4-06-26 21:58

이슬람교도들의 축제이자 연중 행사인 ‘라마단(Ramadan)’이 다가온다. 라마단은 아랍어로 ‘무더운 달’ 이라는 의미로 이슬람교에서 이슬람교도가 지켜야 할 5가지 의무 중 하나에 속한다. 이 한 달간, 해가 떠 있는 시간 동안 먹는 것도 마시는 것도 흡연 등의 유흥행위도 해서는 안 된다.라마단의 금식은 ‘가난한 이들’의 굶주림을 체험하는 동시에 신에 대한 믿음을 시험한다는 의미와 저녁 이후에는 이웃들과 음식을 나누며 일용할 양식의 소중함을 되새기라는 의미를 갖는다. 라마단은 국가 최고 종교 지도자가 달의 움직임을 관찰해서 선포하기 때문에 국가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올해는 대략적으로 6월 29일부터 시작된다.여행자는 라마단 기간의 금식 의식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슬람 세계에서는 신성한 날이기에 이 시기 중동 여행을 계획한다면 한 번쯤 자세히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사우디 아라비아이슬람교도들의 성지인 메카가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는 매우 엄격하게 라마단 계율을 지킨다. 물론 외국인들에겐 음식을 판매하는 음식점이 있지만, 다른 사람이 보는 곳에서 음식을 먹는 행위 등은 금지 된다. 이 때문에 라마단기간 사우디 아라비아 여행은 많은 주의를 요한다.두바이두바이는 자유로운 분위기로 알려져 있지만 국교가 이슬람교인 종교 국가기에, 라마단 계율을 엄격히 지킨다. 이 시기에는 호텔의 레스토랑 외 대다수의 음식점이 낮 시간 동안 휴업한다. 또한 크루즈와 호텔에서 제공하는 밸리댄스, 수피댄스 등의 문화행사도 시연되지 않는다.이집트이집트는 아랍연맹 나라 중에서 개방적인 국가로 라마단 기간 분위기가 자유로운 편이다. 하지만 도의적인 차원에서 낮 시간 동안 현지인 앞에서의 음식과 음료를 섭취를 삼가하는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관광지 및 관공서의 운영시간이 단축되니 이점을 주의해야 한다.터키터키는 이슬람교도가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나 국교가 없는 세속 국가다. 지역별로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이스탄불이나 카파도키아 등과 같은 관광도시는 큰 제약 없이 자유로운 편이다.여러 가지 주의할 사항이 많아 번거로워 보이는 라마단 기간의 여행 이지만 일몰 후의 라마단 기간은 매일이 축제다. 사람들이 낮에는 금식하며 쉬고 밤에 활동하기 때문에 밤이 더 활기차고 기업들 역시 라마단 기간 저녁 동안 세일과 같은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낮 시간의 금식 이후 ‘이프타르’라 불리는 풍족한 저녁 식사를 하고 쇼핑을 즐긴다. 또한 갖가지 특색 있는 공연과 축제들이 열린다. 이집트의 종이 등불을 밝히는 파누스 축제와 터키의 전통 그림자 인형극 공연인 카라괴즈가 유명하다.여행지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도록 노력해보자. 그렇게 한다면 라마단기간의 여행은 번거로운 여행이 아닌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다. 라마단이 끝나면 중동지방 여행의 꽃이자 이슬람교도들의 최대 명절인 ‘이드 알 피트르(Eid al-Fitr)’가 시작된다.글: 서윤선 맞춤여행 컨설턴트 / 칼럼니스트 (sunny@bluemarble.travel)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4-06-25 23:04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38차 세계유산정부간위원회(World Heritage Committee, 6.15.-25.)는 현지 시각 6.22.(일) 우리나라가 등재 신청한 ‘남한산성(Namhansanseong)'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목록에 등재키로 결정하였다.세계유산위원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문화, 자연, 복합) 목록 등재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정부간위원회(21개국으로 구성)로서 우리나라는 2013-17년 임기 위원국(2013.11월 위원국 당선)으로 동 위원회에 참여 중이다.- 정부는 이번 위원회에 나선화 문화재청장을 수석대표로 외교부, 문화재청, 주유네스코대표부, 주카타르대사관, 경기도청, 경기도 광주시청,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한국위원회,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관계자들로 구성된 대표단 파견특히, 이번 등재 결정 과정에서 세계유산위원회과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산하 자문기구로서 문화유산의 등재 여부를 위원회에 권고)는 동 유산이 17세기 초 비상시 임시 수도로서 당시 일본과 중국의 산성 건축 기술을 반영하고 서양식 무기 도입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군사 방어 기술을 종합적으로 집대성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였다.또 7세기부터 19세기에 이르는 축성술의 시대별 발달 단계와 무기체제의 변화상을 잘 나타내며, 지금까지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어 살아있는 유산으로서 가치가 있다고 부연했다.다만, 세계유산위원회는 남한산성 인접 지역의 개발 행위를 적절히 통제하고, 주민들이 유산 관리에 효과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추가로 권고하였는바, 문화재청은 경기도 등 관련 지방자치단체와의 긴밀한 협력 하에 ‘남한산성’의 체계적 보존관리와 활용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동 종합계획은 유산의 중장기적 종합 발전 계획 수립, 정기 모니터링 체계 구축, 세계유산 전문 연구·교류 기능 강화, 지역주민 참여 촉진 등을 통해 남한산성의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보호·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또 남한산성 본성의 미정비구간(제1남옹성 등)에 대한 정비를 완료하고 훼손된 여장을 전면 보수하는 등 유산의 가치보전과 역사성 회복을 위한 각종 지원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외교부와 문화재청은 7세기 초부터 17세기까지 외세의 침략에 항거하며 한국을 지켜낸 역사적 증거인 ‘남한산성’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유네스코 사무국과 세계유산위원국들과의 접촉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는바, 이번 등재 결정은 품격 있는 ‘문화국가’로서의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고, 우수한 우리 문화재를 세계적으로 홍보하는 데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된다.이번 ‘남한산성’ 등재 결정으로 석굴암, 불국사 및 종묘(1995), 경주역사유적지구(2000),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2007), 조선왕릉(2009)등 총 11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고있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4-06-23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