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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이은 어린이집 폭행 사건으로 조부모 육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우리나라 50세 이상 성인 과반수 이상은 황혼육아를 원치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주 육아와 맞바꿔야 할 개인 여가를 포기하기가 어렵다는 게 주된 이유다. 50세 이상을 위한 라이프케어 멤버십 브랜드 ‘전성기(www.junsungki.com)’가 지난달 50세 이상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 오프라인 조사 결과, 우리나라 50세 이상 중 ‘맞벌이 자녀를 대신해 손주를 돌볼 의향이 없다’는 응답자가 53%로 ‘손주를 돌볼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47%)를 6%p차로 앞질렀다. 손주 육아를 맡기 싫은 이유로, 응답자의 49%가 ‘개인 시간 부족으로 인한 취미, 여행, 친구 등 여가 포기’를 압도적인 1위로 꼽았다. 2, 3위를 차지한 ‘육아 방식에 대한 자녀와의 사소한 의견 차이(18%)’, ‘허리, 무릎 통증 등 신체적 이유(15%)’ 외에, ‘조부모 육아를 당연시하거나 고마워하지 않는 태도(10%)’와 ‘육아로 인한 재취업 기회 상실(8%)’도 육아를 꺼리게 하는 요인으로 확인됐다. 조부모 육아 비용에 대한 응답도 흥미롭다. ‘할머니가 엄마를 대신해 육아를 할 경우 매월 얼마를 받는 것이 적당한가?’라는 질문에 ‘월 100만원 이상’에 해당하는 응답이 40%에 달했다. 적정 육아 비용에 대한 응답을 자세히 살펴보면, 1위는 ‘월 80만 원(33%)’, 2위는 ‘월 100만 원(24%)’, 3위는 ‘월 50만 원(15%)’으로 조사되었으며, 그 다음으로는 ‘월 150만 원 이상(12%)’, ‘월 30만 원(8%)’, ‘월 100~150만 원 사이(6%)’로 50세 이상 대부분이 조부모 육아에 대한 비용 지급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인 반면 ‘금전 지급은 필요 없다’는 응답은 2%에 불과했다. 50세 이상 세대는 손주에 대한 양육 책임은 피하고 싶지만, 자녀에 대한 책임감은 과거 부모 세대 못지 않게 강했다. ‘내 자식의 독립 시기는 언제가 적당한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48%가 ‘취업을 했을 때’를 꼽았다. ‘결혼이 독립의 시작’이라는 응답은 33%, ‘대학 졸업 후’는 18%였으며 ‘성인이 되는 20세’는 1%에 불과해 사실상 자식이 결혼 후 집을 떠나거나 취업으로 경제적 자립을 하기 전 까지는 부모가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식이 손자를 낳지 않겠다고 한다면?’ 이라는 질문에는 ‘자식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의견이 66%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자식을 하나만 낳아야 한다면 ‘딸이 좋다’는 의견이 67%로 나타나, 과거 가부장적 문화에서의 가족 개념이 더 이상 우리 사회에 다수가 아님을 시사했다. ‘자식들이 부모를 실버타운에 모시는 것을 불효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의견도 92%에 달했다. 본 조사를 실시한 멤버십 브랜드 전성기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노후에도 고정 수입이 있어야 한다는 인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조사 결과로, 노후 자금에 대한 불안감이 어느 정도 반영된 것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조부모니까 손주 육아를 당연히 해주셔야 한다는 생각은 이제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5-03-25 22:55

대구근대역사관은 3월 26일부터 6월 28일까지 근대역사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옛 지도와 사진으로 보는 ‘지도 속 대구 : 길, 사람, 건물展’을 연다.이번에 선보이는 유물은 조선중기부터 근대기까지의 지도와 사진 등 총 64점으로 당시 대구지역의 도로망, 건물의 모습 등 대구의 지리적인 변천과정을 볼 수 있다.특히 ‘2015 대구경북세계 물포럼’과 연계, 지도에 나타난 물길 등 물과 관련한 대구의 지리적 특성을 알 수 있는 유물도 선보인다.눈길을 끄는 유물은 영남대학교박물관 소장품인 ‘대구 달성도(大丘 達城圖)’, 이 지도는 겸재 정선(鄭kZ)의 손자인 정황(鄭榥, 1735-1800)이 대구의 모습을 진경산수화풍으로 묘사해 지도보다는 회화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또 ‘대구전도(大邱全圖)’는 1903년 경부철도주식회사가 대구시의 측량지도를 담은 엽서 형태의 지도, 이 지도에는 고종이 황제로 즉위한 계천기원절(繼天紀元節)과 광무 10년(1906년) 연호가 들어간 스탬프가 찍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이 밖에 1928년 대구부지도(大邱府地圖)에는 관풍루가 달성공원으로 이전되어 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당시의 주요 도로망과 하천을 살펴 볼 수 있다.유물은 성곽도시, 대구, 대구읍성의 철거와 도시공간구조 변화, 대구와 물, 대구 가로망의 변화와 도시 발전 등 4개 주제별로 소개된다.‘성곽도시, 대구’ 코너에서는 읍성이 허물어지기 전, 성곽으로 둘러싸인 대구의 옛 모습을 고지도와 사진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고지도를 통해 1736년 대구읍성이 석축되기 전의 모습과 그 후의 모습도 비교할 수 있다. 지금은 허물어져 버린 달서문, 영남제일관 등의 모습도 사진자료를 통해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대구읍성의 철거와 도시 공간구조 변화’ 코너에서는 대구역 개통, 대구읍성 철거로 달라진 대구 도로망의 변화와 함께 새로 들어선 시설물 등을 만날 수 있다. 또 일제 강점기 일본인들이 구 읍성 내의 중북부 일대와 성 밖의 동부 일대에 거주하고, 한국인들은 구 읍성 남부와 성 밖 서남부 구릉에 거주하게 되는 뚜렷한 지역분화 현상도 살펴 볼 수 있다.특히 ‘대구와 물’ 코너에서는 대구의 상수도 역사와 화원유원지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다. 금호강과 낙동강 등 물줄기로 둘러싸인 대구의 모습을 사진자료와 지도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이 코너는 전시 기간 중 지역에서 열리는 ‘2015 대구경북세계 물포럼’과 연계해 지도에 나타난 물길 등 물과 관련한 대구의 지리적 특성을 엿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대구 가로망의 변화와 도시 발전’코너에서는 해방 이후부터 80년대까지의 대구의 모습을 사진 자료와 관련 자료를 통해 대구 도시 가로망의 발달과 대구 도시발전 기반 구축이 완성되어 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지도는 산, 하천 등의 지형 모습을 담은 자연 지리 정보와 도로, 건축 등의 인문 사회 지리 정보를 담고 있다. 또 지도는 축척과 기호로 공간을 기록하고 오랜 시간의 켜를 담고 있어 공간의 변화와 삶의 변화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자료이다.대구근대역사관 이영주 학예연구사는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른 대구 거리와 주요 건물 등 도시의 변화 모습과 당대인의 삶의 모습을 지도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5-03-25 22:38

역대 최대 규모의 서아프리카 에볼라 발병 1주년을 맞아,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www.msf.or.kr)는 지난 1년간 이뤄진 국제사회의 서아프리카 에볼라 대응을 비판적으로 분석한 보고서를 오늘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이번 위기에 대한 국제사회의 미흡한 대처를 드러내고, 전반적으로 감염환자 수가 감소하고 있으나 에볼라 확산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경고의 메시지도 함께 전한다. 국경없는의사회의 보고서 ‘에볼라, 한계 그 너머까지(Pushed to the limit and beyond)’는 에볼라 대응 활동에 참여했던 국경없는의사회 구호 활동가와 직원 수십 명의 인터뷰를 토대로 작성되었다. 이번 보고서에는 1년 전, 기니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다는 사실을 국경없는의사회가 일찍이 경고했던 것, 에볼라 영향 국가 정부들이 처음에 해당 사실을 부인했던 것, 그리고 주변국까지 바이러스 확산이 계속될 때 국제사회가 제때 대응하지 않아 국경없는의사회가 취할 수밖에 없었던 전례가 없는 조치들까지 생생하게 담겨 있다. 국경없는의사회 국제 회장 조앤 리우(Joanne Liu) 박사는 “오늘, 우리는 그간의 에볼라 대응 활동을 함께 반성해 보면서, 역사상 가장 치명적이었던 에볼라 창궐에 국경없는의사회와 국제사회가 어떻게 대응했는지 비판적인 눈으로 돌아보고자 한다”며 “이번 서아프리카 에볼라 창궐은 공중보건과 구호 체계가 긴급 상황에 처했을 때 얼마나 느리고 비효과적인가를 낱낱이 드러낸 이례적인 사례다”고 말했다. 국경없는의사회의 이번 보고서는 수개월간 ‘국제사회가 하나같이 뒷짐을 지고 있었던’ 결과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자세히 밝힌다. 그 사이에 바이러스는 무섭게 퍼져 나갔으며, 국경없는의사회는 생물학적 재해 확산 방지에 관한 전문 지식을 갖춘 일반인 및 군 인력을 급파해야 한다고 이례적으로 국제사회에 호소하기도 했다. 지난해 8월 말,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에 있는 국경없는의사회의 엘와 3 에볼라 치료센터는 몰려드는 환자들을 모두 감당할 여력이 되지 않았다. 그 결과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눈에 보기에도 매우 아픈 환자를 문 앞에서 돌려 보내야 했다. 국경없는의사회 벨기에 사무총장 크리스토퍼 스톡스(Christopher Stokes)는 “이번 에볼라 확산은 퍼펙트 스톰(각각은 위험하지 않으나 동시 발생하면 무서운 결과를 낳는 일들의 조합)이라고 일컬어져 왔다. 이미 취약한 공중보건 체계 속에서 바이러스가 국경을 넘나들며 무시무시하게 퍼져 나가 전례 없는 상황을 초래한 것이다”라며 “하지만 단순히 설명될 일은 아니다. 에볼라 확산이 이만큼 통제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는 것은 여러 체계가 무너져야 일어나는 일인데, 실제로 그런 상황이 벌어졌으며 그 결과 막을 수 있는 상황조차 막지 못하여 비극적인 결과가 초래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 보고서는 지난 1년간 국경없는의사회가 맞닥뜨린 난제들, 치료제도 없고 자원도 부족한 상황에서 내려야 했던 어려운 선택들을 짚어나간다. 이제껏 국경없는의사회가 대응해 온 에볼라 발병 사례들은 비교적 소수의 전문가 집단에 의해 가능한 것이었던 반면, 이번 에볼라 확산에서는 더 많은 자원을 좀더 일찍 동원했어야 했다. 유례가 없는 강도로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국제사회의 대응은 매우 취약한 와중에 국경없는의사회 팀들은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활동했다. 모든 것을 다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환자 간호, 감시 활동, 안전한 시체 매장, 지역사회 홍보 활동 등 우선순위 활동들 사이에서 타협점을 찾아야 했다. 국경없는의사회 국제 회장 조앤 리우(Joanne Liu) 박사는 “바이러스 확산이 가장 심했던 시기에 국경없는의사회 팀들은 더 많은 환자를 치료센터에 받아 최선의 간호를 제공하는 일을 할 수 없었다”며 “의료계 종사자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세운 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 입장에서 이번 에볼라 확산은 매우 고통스러운 일이었다. 그래서 국경없는의사회 내에서도 열띤 논쟁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번에 얻은 교훈을 향후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국경없는의사회는 이번 에볼라 대응을 되돌아보고 있으며, 에볼라 치사율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을 조사하기 위해 환자들의 데이터를 정리, 분석하고 있다. 현재 중요한 점은, 에볼라 백신 및 치료제, 진단 도구에 대한 연구 개발을 지속할 수 있도록 국제적인 전략을 반드시 수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서아프리카 에볼라 확산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서는 여전히 중대한 과제가 남아 있다. 에볼라 감염자와 접촉한 모든 사람을 찾아내야 하는데, 하나의 실수도 없이 철저해야 하며 이만하면 되었다는 자족도 허용될 수 없다. 집계되는 주간 환자 수는 여전히 과거 그 어떤 전염병 확산 때보다도 높으며, 1월 하순 이후로 전체 감염자 수가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 국가별로 보자면 기니에서는 환자 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시에라리온에서는 기존 감염자와 접촉했던 사람 명단에 없는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감염자로 확인되고 있다.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에서는 3월 20일에 에볼라 확진 환자가 나왔는데, 이는 라이베리아에서 마지막 환자가 퇴원한 지 2주가 넘은 시점에서 다시 감염환자가 확인된 것이다. 국경없는의사회 보고서 ‘에볼라, 한계 그 너머까지’는 “에볼라의 충격으로 사람들은 의료 시설에 대한 믿음을 저버렸고, 의료계 종사자들은 사기가 바닥으로 떨어져 의료 활동 재개를 두려워하고 있다. 가족을 잃은 마을 사람들은 위축되어 있고 의심도 많아졌다”라고 적고 있다. 가장 피해가 심한 세 국가인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500명에 가까운 의료진이 목숨을 잃었다. 이는 에볼라 위기가 오기 전에도 이미 의료진 부족이 심각했던 곳에 설상가상으로 불어 닥친 재앙이었다. 이 지역에서 공중보건 체계를 정상화하는 첫 번째 단계로서 의료 혜택 접근성이 시급히 회복되어야 한다. 보고서는 “이번 에볼라 확산으로 국제사회의 실패가 낱낱이 드러났으며, 그 대가로 수천 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번 에볼라 창궐, 개발도상국의 취약한 공중보건 체계에서부터 국제 구호의 마비와 늑장 대응에 이르기까지 이번에 얻은 교훈들은 모두가 깊이 새겨야 한다”라고 결론 짓고 있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5-03-24 21:30

아프가니스탄 현지의 공무원 교육기관이 자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지구촌새마을운동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구촌새마을운동의 전 세계적인 확산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아프가니스탄 공무원연수원(ACSI : Afghanistan Civil Service Institute, 원장 Farhad Osman Osmani)은 자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올해 1월 27일부터 지구촌새마을운동 교육을 실시하고, 현지 교관들의 한국정부초청교육을 희망한다고 밝혔다.지난해 제1회 지구촌새마을지도자 대회에 참석했던 오스마니 원장은 주재국 영자신문인 카불 타임즈(Kabul Times)에 지구촌새마을운동 소개기사를 기고하는 등 한국 경제발전의 토대가 된 지구촌새마을운동을 아프가니스탄에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1.27. 첫 교육에서도 자신이 직접 제작한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활용해 ‘새마을운동의 아프가니스탄 보급 당위성 및 핵심 취지’를 위주로 강연하는 열의를 보였다.참석자들도 강의 말미 질의, 응답시간에 ‘지구촌새마을운동이 이 시점에 아프간에 왜 중요한가’를 질문하는 등 큰 관심을 표명했다.아프간 공무원교육원은 매년 카불에서 공무원 약 4,000~6,0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1만명 내외 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지구촌새마을운동에 대한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단계적 초청교육 실시를 공식 요청했다.연수원 본부교관을 대상으로 1단계 방한 초청 교육을 실시하고, 2단계로 아프간 내 전국적인 확대교육 실시에 대비해 3월 이후 지방 지도자 방한 초청교육 등을 우리 정부에 건의해 왔다.더불어, 지난 한국의 새마을운동 추진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물과 최근 제작한 새마을운동 관련 교재(영문본)를 제공해 줄 것도 희망했다.김성렬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은 “아프간 공무원연수원의 이같은변화는 ‘제1회 지구촌새마을지도자 대회’를 비롯한 우리 정부의 지구촌새마을운동 사업 관련 노력들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증거”라며, “아프간 연수원 차원에서 요청한 사항을 적극 검토하고, 상호 교류협력 및 수원국 발전에 일조하기 위해 지원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5-03-24 11:05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3월 25일(수) 서울 ‘한국의집’에서 우리 고유의 종가음식을 맛보고, 최초의 한글조리서인 ‘음식디미방’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시식연 행사를 개최한다.한국 전통음식 체험에 대한 관광수요 증가에 따른 종가음식 시식연 개최음식은 한 나라의 고유한 문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수단으로써, 실제 조사에서도 외래 관광객의 주요한 방문 동기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외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한국 문화콘텐츠 역시 한식으로 조사됐다.문체부는 한국 전통음식 체험에 대한 국내외 관광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한국의 전통문화를 제대로 보여줄 있는 종가음식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그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석계종가 종부가 직접 요리 선보여…최초 한글 조리서인 ‘음식디미방’ 요리 시식이번 행사에서는 문체부 장관을 비롯해 주한미국대사, 주한영국대사, 주한프랑스대사, 주한이탈리아대사 등 주요 외국공관장과 언론인, 여행사 및 주한외국인 파워블로거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대표 종가 중 하나인 석계종가의 13대 종부(조귀분)가 직접 ‘음식디미방’에 수록된 대표 메뉴인 대구껍질누르미, 수증계, 가제육 등 주요메뉴 9종을 선보이며 시식을 진행한다.‘음식디미방(飮食知味方)’은 영양군 석보면 두들마을에 살았던 장계향 선생(1598~1680)이 후손들을 위해 조리법을 정리해 담은 최초의 한글 조리서다. 1600년대 조선중기 경상도 양반가의 음식 조리, 저장, 발효, 식품 보관, 술 빚는 법 등 146가지 조리법을 소개하고 있는 귀중한 문헌으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문체부는 이번 시식 행사를 통해 340여 년을 이어온 종가음식을 선보임으로써, 종가음식의 매력적인 음식관광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석계종가 ‘음식디미방’의 대표메뉴는 4월 말부터 국내외 관광객이 맛볼 수 있도록 ‘한국의집’에서 상설 판매가 된다.이밖에도 문체부는 관광공사와 함께 대표 종가음식 스토리텔링 안내책자를 4개 언어로 발간하고, 고택·종택의 한옥체험(스테이)와 연계한 종가음식 체험관광 상품을 시범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종가음식뿐 아니라 궁중음식 및 사찰음식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음식관광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5-03-24 11:03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3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다산기공㈜ 김병학 대표이사(만 56세)를 아흔일곱 번째 수상자로 선정했다.김 대표는 뿌리산업이라 할 수 있는 정밀주조산업과 정밀가공산업을 연계, 20여 년간 금속부품 전문 가공 분야에 종사해 온 우수 숙련 전문기술인이다.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부품 시장뿐만 아니라 총기 부품시장에도 진출해 현재 미국, 유럽등지에도 총기부품을 수출하면서 국가산업발전에 이바지해 오고 있다.김 대표가 ’92년도에 설립한 다산기공(주)는 정밀 주조 분야, 자동차 설비 분야 등에서 다양한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매출액의 80%는 총기 부품 수출을 통해 벌어들인 것으로 총기분야 불모지인 대한민국에서 빛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또한, 국방 국산화 사업에도 참여,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헬기 피스톤, 오리콘포구전압측정기, 항공기체크벨브 등을 제작해 국산화에 성공하여 ’04년 국방부로부터 감사장을 받는 등 국가기간산업에도 기여했다.이외에도 최초의 국산화로 특허를 보유한 칫솔제조설비, 와이셔츠를 한 번에 다리는 자동 다림기계 등을 자체 개발하는 한편, 자동차 부품 생산에도 나서는 등 사업을 꾸준히 다각화 해 왔다.김 대표는 전주공고, 전주공업대학 기계과를 나와 통일중공업(현 S&T중공업)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정밀기계 분야에서 최고를 꿈꿔 왔고, ’92년 직원 7명으로 다산기공㈜를 설립함으로써 그 첫발을 내딛었다.그 결과 현재 350여명으로 늘어났고, 매년 150%씩 성장하여 올해는 매출액 1,000억 원 규모를 목표로 글로벌 수출기업을 향해 정진하고 있다.그는 ’93년 총포 제조허가를 취득한 뒤 해외 총포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눈 여겨 보고 전 세계총기 소비량의 40% 정도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 등의 해외 판로 확대에 팔을 걷어붙였다.현재는 미국 굴지의 총기제작사 대부분이 다산기공(주) 생산 총열제품을 쓰고 있으며, 이탈리아와 영국 등지에는 총기 윗덮개(슬라이드)·아랫 총몸(프레임) 등을 제작해 수출하는 등 해외 사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난 해 5월에는 미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여 북미주를 대상으로 방위산업제품 수출 활로를 모색 중이며, 중동 아랍에미리에트를 중심으로 라이플(Rifle) 시장을 확대하는 등 거래처 다각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김 대표는 글로벌 경기 침체 및 내수 부진 속에서도 단 한 차례의 정리해고도 실시하지 않는 등 고용안정에도 힘쓰고 있다.또한,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경영방침 아래 경영실적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이 따르는 성과중심의 문화를 구현하고 있다.창립 이후 해마다 급여를 인상하고 매년 매출 이익을 직원들에게 성과급으로 돌려주는 등 인재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김 대표는 “정밀 주조는 미세한 기포조차 용납하지 않는 고도의 기술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끊임없는 품질 개선과 납기나 공급 품질에 대한 거래처의 신뢰성을 얻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고객과의 약속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영업활동에 나선 게 사업의 성공의 비결”이라고 강조하며 제품의 품질을 끌어올리고 한국제품의 이미지 제고에 힘썼다.그 결과 ’02년 100만 불 수출탑을 시작으로 ’12년에는 2,000만 불 수출탑에 선정, ’14년 글로벌 강소기업(중소기업청)에 선정되는 등 ’14년 기준 연매출 420억 규모의 내실 있는 강소기업으로 성장시켰다.이외에도 지역경제 활성화 및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전북대, 전주대, 우석대, 원광대, 특성화고 등과 협업하여 지역인재양성에도 힘쓰고 있다.일학습병행제 단독기업형으로 현재 4명을 채용하여 사내·외 강사진을 통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활용한 절삭가공 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다.또한, 전라북도 인재양성 프로그램 참여하여 90여 명의 폴리텍 졸업자 및 특성화고생을 채용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2006년 8월부터 시작, 올해로 9년째를 맞는 ‘이달의 기능한국인’ 선정 제도는 10년 이상 산업체 현장실무 숙련기술 경력이 있는 자들 중에서 사회적으로 성공한 기능인을 매월 한 명씩 선정, 포상하는 제도로,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학교에서 현장실습 지도, 기업연계, 심화강의 등 후배들을 위한 기술 전수에 힘쓰고 있다.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기능인이 존중받는 능력중심사회 조성을 위해서는 기능한국인과 같은 우수 숙련기술인의 참여와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청년층에게 자신의 분야에서 기술력 하나로 성공하기까지 과정을 통해 멘토로써의 역할과 기술기부 등 숙련기술전수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5-03-24 11:03

한국전력은 ‘여러분의 생각이 행복한 에너지 세상을 만듭니다.’라는 주제로 전력서비스 개선 국민제안 공모를 3월 23일부터 4월 30일까지 시행한다.이번 공모의 목적은 전기사용 관련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따뜻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하여 행복한 에너지 세상을 만드는데 있다.공모참여는 전기를 사용하는 누구나 참여 할 수 있고, 한전 홈페이지(www.kepco.co.kr)를 통한 온라인 접수, 가까운 한전 지사 방문 또는 검침협력사 직원을 통한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공모분야는 ① 보다 편리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서비스 개선 및 신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신규 발굴을 위한 ‘Smart 서비스’, ② 불필요한 규제 혁파 및 합리적 제도 개선을 위한 ‘Clean 영업제도’, ③ 따뜻한 에너지 복지 제공 및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Kind 한국전력’ 등으로 구분된다.우수 제안은 심사를 거쳐 금년 6월초 발표되며, 최우수 1명(100만원) 우수 4명(각 50만원), 장려 10명(각 10만원) 을 선정해 시상한다.한전은 작년 국민제안 공모를 통해 노년층을 위한 어르신용 맞춤형 청구서 발행, 전기요금 납기일 선택제 확대 등 15개 제안을 우수제안으로 선정하고 전력서비스 개선에 반영하였다.이번 국민제안 공모를 통해서도 우수 제안 내용을 전기공급약관 개정 시에 반영하고,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발굴에 활용 하는 등 사용자와 현장 중심의 서비스를 위해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한편 한국전력은 국민제안 공모 이외에도 소비자단체와의 간담회, 대학생 서포터즈 운영 등 고객과 현장 중심의 서비스가 이루어지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기 사용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5-03-24 11:02

환경부가 10월 1일부터 위생안전기준 인증을 받아야 하는 수도용 자재 및 제품의 범위를 수도꼭지 이후 부착되는 수도용 제품으로 확대하고 ‘음용을 목적으로 위생안전기준 인증을 받아야 하는 수도용 자재와 제품’에 대해 공개했다.* 위생안전기준 인증을 받아야 하는 수도용 자재와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환경부(www.me.go.kr) 내 ‘법령/정책’→ ‘환경법령’→‘고시/훈령/예규‘에서 확인 이에 따라 수도꼭지 이후 부착되는 음수기, 절수기, 관, 밸브 등과 온수를 공급하는 관, 밸브, 계량기, 열교환기, 수조, 펌프 등이 인증대상 품목에 새롭게 포함된다.* 지금까지 ‘수도꼭지까지’ 제품 중 ‘냉수용’ 자재·제품에만 위생안전기준을 적용위생안전기준 인증은 수도법 제14조 제1항에 따라 2011년 5월 26일부터 물과 접촉하는 수도용 자재와 제품에 대해 적용되고 있으며, 지난 2월 기준으로 1,587개 관련 제품이 위생안전기준 인증을 취득했다.위생안전기준 인증은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하여 수도용 자재나 제품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납, 카드뮴, 비소 등 44개 항목의 유해물질을 관리하고 있다.이번 인증대상에 포함되는 수도용 자재와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은 10월 1일까지 인증기관인 한국상하수도협회를 통해 위생안전기준 인증을 받아야 한다.환경부는 인증 절차에 대한 개별 안내와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기업의 인증신청을 독려할 계획이다.황석태 환경부 수도정책과 과장은 “음수기나 절수기 등 수도꼭지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수도용 제품 등을 위생안전기준 인증대상에 추가함으로써 수돗물의 안전성이 높아졌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시고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제도를 계속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5-03-23 23:04

고령사회고용진흥원이 서울시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 1차 모집 참여자 260명을 선발했다. 1차 모집에 지원한 사람은 모두 340명, 결격 사유, 제출서류 미비자 등을 걸러낸 결과이다.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은 만 50세 이상 퇴직 전문인력이 사회적기업, 비영리단체 등에서 자신의 경력을 활용해 사회공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1차 참여자들은 23일부터 기초교육을 이수하고 사회공헌활동 참여기관에 배치돼 활동하게 된다. 참여자에게는 활동수당과 실비가 제공된다. 2차 모집은 3월 23일부터 4월 10일까지다. 한편 참여자 중에 눈길을 끄는 것은 동 주민센터 등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다. 이들 기관들은 퇴직자들의 사회공헌활동이 주민들이 원하는 맞춤서비스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특화사례로 추진하고 있다. 성동구 성수동 주민센터는 금융권 퇴직자들의 전문성을 활용해 주민대상 재무상담과 수제화거리 소상공인대상 자산클리닉 등 금융컨설팅을 제공한다. 4월부터 주민센터에서 활동하는 금융권 퇴직자 4명은 “자신의 경력을 활용해 주민들에게 봉사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주민센터 직원처럼 주민들이 원하는 곳이 어디든 찾아가 유익한 금융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서울시 자치구들도 사회공헌활동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도봉구의 경우 여성가족과, 마을공동체과 등이 관장하는 비영리기관, 단체에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토록 유도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이 참여자와 참여기관 모두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도봉구는 관내 지역아동센터 17개를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소개하고 지역아동센터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고령사회고용진흥원은 사회공헌활동 특화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진흥원은 지난해 금융권 퇴직자 200명을 대상으로 시니어금융 전문가 교육을 실시하고 자발적인 ‘행복나눔금융인협동조합’ 설립을 유도하는 등 특화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퇴직 금융전문가들이 경로당 등에서 회계교육을 담당할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사회공헌활동을 협의하고 있다. 진흥원 강창훈 사무총장은 “비영리기관 등 사회공헌 수요처들이 베이비붐 세대 퇴직자들의 다양한 전문성과 경험을 활용하는 추세”라면서 사회공헌활동 기관의 참여를 강조했다. 퇴직한 후 능력은 있는데 무엇을 할지 고민하고 있다면 유급 자원봉사 형태인 사회공헌활동이 대안이 될 수 있다. 2차 모집에 지원하려면 고령사회고용진흥원 홈페이지에 있는 참여신청서를 다운받아 제출하면 된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5-03-20 15:35

기상청은 2015년 세계 기상의 날을 맞아 3월 23일(월) 오후 2시 기상청 2층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갖고, WMO가 정한 ‘기후변화 대응, 기후과학과 함께’라는 주제로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개최한다.UN은 1950년 3월 23일 세계기상기구(WMO)가 출범한 이후 10주년이 되던 1960년에 3월 23일을 ‘세계 기상의 날’로 제정하고 1961년부터 이 날을 기념해 오고 있다.세계 기상의 날 기념식에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 김영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유공자 포상 등이 진행되며 부대행사로 기후변화 주제 강연, 기후변화 전시회 및 사진전, 기상가족 초청 행사 등을 진행한다.기상업무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최재영 숭실대학교 교수와 남재철 수도권기상청장에게 홍조근정훈장, 양현규 가천대학교 교수에게 근정포장이 수여되는 등 총 121명이 유공자 포상을 받는다.한편, 국립과천과학관에서는 3월 20일(금)부터 3월 29일(일)까지 2015년 기상·기후 사진 공모 입상작(50점)과 전문 사진작가 작품(50점)의 전시회도 열린다.고윤화 청장은 “세계 기상의 날을 통해, 기후과학을 선도하는 기상청과 기상과 기후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5-03-20 15:35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이하 ‘연수원’)이 국제적인 지재권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최근 들어 한국의 선진 지재권제도 및 행정을 배우고자 연수원을 방문하거나 교육을 요청하는 개도국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데서 알 수 있다.지난해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 잠비아, GCCPO(걸프협력기구 특허청) 심사관들이 교육을 받고 갔으며, 올해에는 벌써 잠비아, 이란 등 8개 국가에서 교육문의가 들어오고 있는 상태이다. 이러한 개도국 교육은 파견 개도국에서 항공비와 체재비를 부담하고 연수원은 별도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자체 예산으로 교육파견이 쉽지 않은 개도국이 그 비용을 부담하면서까지 교육을 받고 간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남다르다고 하겠다.* 교육요청 기관(‘15년 3월 현재) : 미얀마, GCCPO,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홍콩, 잠비아, 짐바브웨, ARIPO(아프리카지역 산업재산권기구) 8개 특허청대상국가도 기존의 동남아 국가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짐바브웨 등 중동, 아프리카 등 전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고, 배우고자 하는 분야도 단순히 지재권제도에 그치지 않고, 기술 분야별 심사실무, 지재권 창출정책 등 보다 구체적이고 다양화되고 있다.이처럼 개도국이 한국의 지재권제도 및 행정을 적극적으로 배우려는 이유는 특허청이 세계 5대 선진특허청(IP5* 및 TM5**)의 일원으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어 국제적으로 한국특허청이 선진특허청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앞선 특허정보시스템과 풍부한 고급인력(박사학위자 총 388명)을 바탕으로 빠른 심사처리와 동시에 고품질의 심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IP5: 미국, 일본, 중국, EPO(유럽특허청), 한국** TM5: JPO(일본특허청), USPTO(미국특허청), KIPO(한국특허청), SAIC(중국상표청), OHIM(유럽상표디자인청)2006년 세계 최초로 WIPO(세계지식재산권기구) 공식 지식재산권 교육기관으로 지정된 연수원은 그간 ‘아시아·태평양 지역 세미나’ 등 WIPO와 공동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매년 제공하는 등 우리의 발전된 지식재산권 분야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여 개도국의 지식재산권 발전을 돕고 있다.이러한 교육제공은, 최근 중국, 태국 등 개도국에서 우리기업의 지재권 침해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현실에서, 한국에 우호적인 지재권 환경 조성 등으로 현지 진출 우리 기업의 지재권 보호에 기여할 수 있어 그 의미가 큰 것으로 판단된다.국제지식재산연수원 변훈석 원장은 “한정된 예산으로 개도국들의 교육요청을 모두 수용할 수는 없지만, 개도국 교육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리기업의 지재권보호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교육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5-03-19 15:19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새로운 ‘대한민국 국가지도집 Ⅰ권(영토와 역사)’을 발간하여 20일부터 배포할 예정이다.새로운 국가지도집은 ‘07년 발간된 국가지도집에 비해 컨텐츠를 대폭 강화시켜 국토 공간에서 국민의 일상생활이 투영된 우리 국토의 모습을 지역의 특성을 살려 일목요연하게 표현하였다.특히 대한민국 영토와 영해의 변화 모습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디지털 지도제작 기법과 인포그래픽 기법을 활용하여 제작함으로서 국가적 기록물의 위상에 맞는 품질을 확보하였다.또한, 이번에 동시 발간된 영문판 국가지도집은 UN지명회의 등의 국제기구 전문가들에게 우리 영토와 지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해외의 잘못된 서술이나 오류를 시정할 수 있는 근거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영토와 역사를 서술한 국가지도집 1권은 총 4개 분야의 주제별로 구성했으며, ‘15년부터 개정되는 초·중·고 사회과 교과서와 사회과부도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제1장(영토)은 대한민국의 영토와 영해를 역사적 맥락에서 지도로 정확하게 표현하였고, 제2장(정부와 지방자치)은 국회, 행정부, 사법부, 그리고 지방자치 제도의 모습을 지도와 함께 포괄적으로 소개하고 있다.제3장(국토의 변화와 발전)은 국토의 변화 과정, 국가적 공간 계획 및 지역 계획, 경제와 산업활동, 그리고 정주체계 등을 기술하였고, 끝으로 제4장(세계 속의 한국)은 우리나라 외교 및 국제통상 활동, 국제 개발 협력, 그리고 최근의 한류 등을 서술하고 있다.향후 국토지리정보원은 ‘16년까지 제2권 국토의 인문환경과 제3권 국토의 자연환경을 국문판, 영문판으로 동시에 발간할 예정이다.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대한민국 국가지도집을 홈페이지에 게재하여 국내외에 우리 국토에 대한 최신의 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하고 홍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5-03-19 14:42

교도소 내에서 자생식물을 재배하여 국가 생물자원 보존과 활용을 위해 씨앗(종자)을 수확하는 사업이 시작된다.국립생물자원관은 ‘자생식물 복원 파트너십’ 사업을 통해 3월 19일부터 12월 31일까지 국군교도소 등 6개 수용시설에서 노랑무늬붓꽃 등 자생식물 26종, 14만 개체를 증식할 계획이다.- 자생식물 복원 파트너십 사업: 2012년, 환경부-법무부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현재 법무부(서울소년원, 청주소년원, 광주소년원, 영월교도소, 순천교도소), 국방부(국군교도소) 공동으로 자생식물 50여종 20만 개체를 생산 및 보급국립생물자원관은 노랑무늬붓꽃 등 고유 식물의 증식뿐만 아니라 원예용으로 활용 가능성이 높은 붓꽃 등의 식물 증식도 올해 초 수립한 ‘자생식물 복원 파트너십’ 사업 계획에 반영했다.또한, 국립생물자원관은 서울, 청주, 광주 등 소년원 3곳과 영월, 순천 등 교도소 2곳에 노랑무늬붓꽃, 붓꽃 등의 종자를 제공하고 주기적으로 원예교육과 전문가 특강을 지원할 예정이다.이번 ‘자생식물 복원 파트너십’에 참여한 국군교도소는 지난 2013년부터 자생식물 재배 사업에 참여하여 지금까지 구절초 등 15종, 5만 개체를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생산 목표는 7종, 5만 개체이다.수용자들이 직접 재배한 자생식물은 다시 씨앗으로 수확되어 환경부 국가야생식물종자은행에 보관돼 교육과 연구를 목적으로 외부에 분양할 수 있는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원예활동에 참여 중인 한 수용자(원예반장)는 “자생식물을 재배하여 연말에 다시 씨앗을 수확해서 국립생물자원관에 보낼 때 성취감과 만족감을 느낀다”고 말했다.국립생물자원관은 수용자들이 원예활동을 통해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직접 경험하면 교화에 큰 도움이 되고 동시에 국가사업에 작은 기여를 한다는 만족감도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국립생물자원관은 19일 오후 2시부터 경기도 이천시 국군교도소에서 자생식물 복원사업 식재 행사를 개최하고 2015년도 ‘자생식물 복원 파트너쉽’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5-03-19 14:41

구동독 작센주의 주도인 드레스덴에 우리나라의 이름을 딴 “한국 광장(Koreanischer Platz)”이 설치된다. 드레스덴시는 최근 새롭게 조성한 시민공원을 한국과 드레스덴간 우호협력을 상징하는 “한국광장”으로 명명키로 하고, 이를 위한 기념식을 3.23(월) 오전 ‘헬마 오로츠’ 드레스덴 시장과 김재신 주독일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할 예정이다.지난해 3월 박근혜 대통령의 독일 국빈방문 계기에 추진되었던 드레스덴 한국광장 사업은 그간 드레스덴 시의회 의결 등 필요 절차들을 거쳐 박대통령의 드레스덴 방문 1주년에 즈음한 시점에 결실을 맺게 되었다.금번에 설치되는 “한국광장”은 약 1,750㎡ 면적의 시민 휴식공간으로, 드레스덴 최고 관광명소인 쯔빙어 궁전에서 도보 이동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도심전철역 앞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과 노출성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드레스덴시측은 외국(특히 유럽국가) 도시들의 이름을 딴 거리는 독일내에 상당히 많지만, 특정 국가명을 사용한 경우는 매우 드물며, 항구, 박람회장 등 주변의 국제특구지역 또는 외국인 밀집지역이 아닌 일반 도심에 한국광장으로 공식 등록된 장소는 독일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이번이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동 광장은 한국-독일간의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상징하는 ‘우호의 광장’임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이 발표한 드레스덴 구상의 의의를 높이고, 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통일의 광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금년이 독일 통일 25주년 및 한반도 분단 70년이 되는 해임에 비추어 드레스덴 한국광장은 통일 공공외교 차원에서 큰 의미를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또한, 독일 등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는 역사적으로 “광장(platz)”이 지역 사회의 중심부로서, 정치·경제·문화적으로 중요한 의미와 상징성을 가지고 있고, 드레스덴이 쯔빙어 궁전, 왕실보물관 등 풍부한 문화유산을 보유한 유서깊은 주요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동 광장은 독일 국민들은 물론 드레스덴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들에게 한국에 대한 인식과 우호적 이미지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도 기대된다.주독일 한국대사관은 금번 드레스덴 한국광장 사업 이외에도 그간 포츠담회담의 역사적 장소인 체첼리엔 호프 한국어가이드 설치(2013.7), 드레스덴 왕실보물관 한국어 오디오가이드 설치(2014.3), 베를린 시내 관광버스 태극기 부착 및 한국어가이드 설치(2014.4) 등의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주독일대사관은 앞으로도 유럽의 중심축인 독일에서 한국을 알리고, 국가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공공외교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5-03-18 22:54

스포츠토토(주)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소아암 어린이의 체력증진을 위한 ‘해피홈런 2015’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해피홈런’은 스포츠용어 홈런의 ‘Home’과 ‘Run’의 의미에서 착안한 이름으로, 거주공간에서 소아암 어린이들이 손쉽게 운동할 수 있도록 맞춤형 운동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지난 2월 3일부터 27일까지 소아암 어린이를 대상으로 신청을 접수, 신청사연과 지원의 필요성을 근거로 160명을 선정하여 실내·외 자전거 등을 지원했다.신청사연 중에는 “아이가 또래에 비해 신체적발달이 늦은 편이다. 면역결핍으로 매일 집에만 있는 아이가 실내용 자전거라도 마음껏 탈 수 있었으면 좋다” 이규현(4세, 만성육아종질환)“항암치료로 인해 신경이 많이 손상되어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자전거가 있으면 아이가 즐겁게 운동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박지영(4세, 급성임프모구성백혈병) 보호자의 사연 등이 눈길을 끌었다.성장기에 경험하는 항암치료로 인해 대부분의 소아암 어린이는 또래에 비해 작은 키, 왜소한 체격을 가지게 된다. 이러한 특성을 반영하여 시작된 ‘해피홈런’ 프로젝트는 스포츠토토(주)의 후원을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769명의 소아암 어린이가 운동기구를 지원받았다.한편 실내자전거를 지원받은 이규현 어린이 보호자는 “늘 방에만 앉아있던 아이가 신나게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보니 조금씩 완치의 희망이 생긴다”고 소감을 밝혔다.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스포츠토토(주)의 후원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아암 어린이 운동기구 지원을 위한 ‘해피홈런’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5-03-18 22:21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늘 밤에 전남해안과 제주도에 비가 시작되어, 내일(18일)은 전국으로 확대되겠으며, 모레(19일) 새벽에 북서쪽부터 그치기 시작하여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다.예상 강수량(3월 18~19일)- 서울·경기도, 강원도, 서해5도, 울릉도·독도 : 5~10mm- 충청남북도, 경북북부 : 10~30mm- 남부지방(경북북부와 지리산부근, 남해안 제외) : 20~60mm- 제주도(17일부터), 남해안(전남해안 17일부터), 지리산부근 : 30~80mm(많은 곳 제주도 산간 120mm 이상)(저기압의 이동경로에 따라 강수량의 변동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와 예보를 참고하시기 바람.)강한 남서풍을 타고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오겠고, 지형적인 효과가 더해지는 제주도, 남해안, 지리산부근에서는 내일(18일) 낮부터 모레(19일) 새벽 사이에 많은 비가 예상되어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하시기 바란다.-얼었던 땅이 녹는 봄철 해빙기에 이번 비로 인한 지반약화로 축대붕괴, 낙석, 토사유출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람.또한, 전국에 발효 중인 건조특보는 이번 비로 대부분 해제되겠다.한편, 발달하는 저기압이 남해안을 따라 동진하면서 내일(18일)과 모레(19일) 남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약간 강하게 불겠음. 또한,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관리에도 유의하시기 바란다.해상에서는 내일(18일) 낮에 제주도남쪽먼바다부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기 시작해, 내일 오후부터는 남해상과 제주도앞바다, 모레(19일)는 동해상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또한, 내일은 전해상에서 안개가 짙게 끼고, 남해상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란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5-03-18 14:26

시력이 약한 어르신이나 어린이, 한글을 읽지 못하는 외국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국가인터넷지도가 17일부터 서비스된다. 야간진료병원, 휠체어리프트 등 생활 정보도 쉽게 검색할 수 있다.국토지리정보원은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최근 급변하는 첨단 ICT 시대에 부합하는 지도인프라 제공을 위해 별도의 가공 없이 활용할 수 있는 국가인터넷지도 및 국가관심지점정보를 국가인터넷지도 ‘바로e맵’을 통해 배포 및 서비스한다.이번에 공개되는 국가인터넷지도는 표현 내용, 종류, 갱신주기 등을 다양화하여 민간 지도서비스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인터넷지도의 글씨가 작아 지도를 잘 볼 수 없었던 어르신이나 시력이 약한 어린이 등은 글자를 두 배 더 크게 표시한 “바로e맵”의 큰 글자 지도를 이용하면 지도를 쉽게 볼 수 있다.색깔을 잘 구별하지 못하는 색각 이상자나 한글을 읽지 못하는 외국인 관광객도 “바로e맵”의 색각이상자용 지도와 영문지도를 이용하면 우리나라 지도를 쉽게 알아볼 수 있다.또한, 찾기가 어려워 누구나 한번쯤 불편을 겪었을 ‘야간진료병원’, ‘구두수선소’, ‘전기차충전소’ 등 생활과 관련된 정보와 ‘아동지킴이집’, ‘휠체어리프트’, ‘제세동기’, ‘대피소’ 등과 같은 다양한 시설물의 위치도 국가인터넷지도를 이용하여 검색 및 확인할 수 있다.국토지리정보원에서는 정부3.0 가치실현 및 공간정보 이용활성화를 위하여 국민 누구나 국가인터넷지도 및 국가관심지점정보를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단, 오프라인을 통한 자료의 제공은 홈페이지의 제공신청서를 통하여 활용목적 등을 검토하여 제공(복사매체는 신청인 부담)이로 인하여 공공 분야에서 인터넷지도 구축에 소요되는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며, 해외지도(구글 등)를 사용 중인 민간기업도 국가인터넷지도를 활용함으로써 사용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비용부담 완화를 통한 인터넷 지도서비스 분야에서의 스타트업과 중소업체 및 1인기업의 시장진입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앞으로도 책임운영기관인 국토지리정보원은 최신의 국가인터넷지도 및 관심지점정보가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추진하고 활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개선사항을 수렴해 나갈 계획이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5-03-17 15:20

아프리카에 ‘행정한류 전파’를 위한 활동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최근 우리나라 공공행정 제도와 정책 등을 국제사회로 확산·적용하는 이른바 “행정한류”를 아프리카 지역으로 본격 전파하기 위해 16일 자정 께 5박 8일의 일정으로 동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와 우간다 순방길에 올랐다.* 기간 : ‘15. 3. 16(월) ∼ 23(월), 5박 8일정부혁신, 전자정부, 지방자치 등 내치(內治)를 주로 담당하는 행자부 장관이 아프리카를 방문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기존의 경제협력 위주 원조와는 차별화해 우리의 효율적이고 수준 높은 공공행정 시스템을 아프리카 국가와 보다 적극적으로 공유함으로써 국가경영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함이다.동아프리카는 아프리카 대륙 내에서도 가장 발전이 더딘 지역으로 평가되며, 역설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이기도 하다.또한, 전자정부나 새마을운동과 같은 우리나라 공공행정 정책이나 시스템에 주목하고 이를 도입하고 배우려는 움직임이 적극적으로 일고 있는 지역으로, 행자부는 이번 방문을 통해 아프리카에서 직접 ‘한-아프리카(1+5) 행정장관회의’를 주최하고, 다양한 부대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행정한류를 본격적으로 확산시키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가국 : 에티오피아, 케냐, 르완다, 탄자니아, 우간다금번 아프리카 방문 일정과 주요 활동계획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이하 현지시각 기준 ; 우리나라보다 6시간 늦음)정종섭 장관 일행은 에티오피아에 도착하는 17일 오후, 한국전 참전용사기념탑 헌화를 시작으로 18일에는 ‘한-아프리카(1+5) 행정장관회의’를 직접 주최한다.이 회의에서는 동아프리카 국가들의 관심과 협력 요청이 가장 많은 전자정부, 새마을운동을 주요의제로 하여 우리나라에서의 발전과정과 성공요인 등을 소개하고 아프리카에 적용 가능한 방법론을 제시할 예정이다.특히 참가국과 공공행정 협력 MoU를 체결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중심으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가시적인 성과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19일에는 하일레마리암(Hailemariam) 에티오피아 총리 예방이 예정돼 있다. 이어 에티오피아 최고 대학인 아디스아바바대학 학생과 교수들을 대상으로 ‘국가 발전에 있어 젊은 지식인들의 역할과 공공행정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연설도 할 계획이다.평소 새마을 운동에 많은 관심과 의지를 보여준 우간다에서는 정부 최고위 인사는 물론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새마을 운동을 비롯한 공공행정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정종섭 장관은 이번 순방길에 오르면서, “행정자치부 장관이 되고 보니 해외에서 우리 공공행정에 대한 평가가 매우 높다는 것을 느꼈다”며, “작년 한-아세안 행정장관 라운드테이블(12.12. 부산)을 시작으로 한-아프리카 행정장관회의를 거쳐 향후 중남미, 중앙아시아 등으로 국제적 네트워크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정 장관은 이어 “이를 통해, Korea의 이름표를 단 공공행정 정책, 시스템 등이 국제사회에 보다 적극적으로 소개되고 전수될 수 있도록 힘을 쏟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5-03-16 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