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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암은 증상이 두드러지지 않은 질환이지만 환자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최근 신장암을 주제로 열린 국제 학회에서는 신장암이 2020년까지 무려 22%나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노화, 비만, 고혈압, 흡연 등이 위협 요소로 꼽힌다.이처럼 신장암이 증가하고 있지만 그에 대한 정보는 충분치 않은 상태다. ‘국제신장암연합(International Kidney Cancer Coalition, 이하 IKCC)’과 전 세계 신장암 관련 기관들은 이 같은 정보 간극을 해소하기 위해 사상 최초로 ‘세계 신장암 질의 응답의 날(World Kidney Cancer Q&A Day)’을 마련한다.환자, 간병인, 의료 전문가와 각 지역 전문 기관들은 6월22일 신장암을 주제로 한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모색하게 된다.- 세계적으로 신장암 발병 빈도가 다른 것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체코 공화국이 발병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북유럽/동유럽, 북미, 호주에서 발병률이 높은 이유는 무엇인가?- 신흥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간의 신장암 사망률 격차 확대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신장암을 예방하거나 치료가 가능한 단계의 환자를 조기에 발견할 방법은 무엇인가? IKCC 회장인 레이첼 자일스(Dr. Rachel Giles) 박사는 “신장암 연구, 인식 개선, 환자 권익 향상 운동을 위한 글로벌 협력이 필요하다”며 “서로 힘을 합칠 때 보다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고 환자를 위한 의미 있는 변화를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학계 주요 전문가들이 집필하고 현재 감수 단계인 최신 보고서 ‘신장암의 세계적 부담: 행동이 필요한 때(The Global Burden of Kidney Cancer: A Call to Action)’는 진단과 질환 관리를 둘러싼 도전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한편 IKCC는 ‘세계 신장암의 날 질의 응답 퀴즈(World Kidney Cancer Day Q&A Quiz)’ 이벤트도 시작했다. 9가지 언어로 제공되는 7개 퀴즈는 신장암에 대한 지식 수준, 신장암에 대해 알아야 할 것 등을 테스트한다. 한 문제를 풀 때마다 전 세계 신장암 환자에게 도움이 될 최우선 연구에 5달러가 바로 지원된다.전 세계에서 인도주의자로 유명한 줄리엣 이브라힘(Juliet Ibrahim)은 이 캠페인의 글로벌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이브라힘은 “예술과 마찬가지로 신장암에도 경계가 없다”며 “우리는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며 신장암 환자를 위한 개선에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줄리엣 이브라힘 재단(Juliet Ibrahim Foundation)은 아프리카 신장암 환자에게 희망이 되어 주고 있다. ‘세계 신장암 질의응답의 날’은 전 세계 암 전문 기관 30개로 구성된 IKCC (www.ikcc.org)가 제정했다. IKCC는 신장암 환자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캠페인은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ristol-Myers Squibb), 노바티스(Novartis), 화이자(Pfizer), 입센(Ipsen)이 후원한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7-06-20 10:42

IMAPAC가 주최하는 세포 치료 월드 아시아 2017(Cell Therapy World Asia 2017)이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노보텔 강남에서 개최된다.Cell Therapy World Asia 2017에는 아시아 지역에서 세포 치료용 의약품을 개발 및 제조하고 있는 기업의 임원이 다수 참가한다. 컨퍼런스에서는 관련 기업의 임원 및 연구자가 세포 치료 분야의 베스트 프랙티스 및 기술 혁신 성과에 대해 논의한다.세포 치료의 기술적 측면에 초점을 맞춘 아시아 지역에서 유일한 이 컨퍼런스는 연구기관에서 얻은 성과를 의료 현장으로 신속하게 연결하기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베스트 프랙티스와 기술면의 진보를 소개하는 장소이다. 한국, 일본, 중국, 인도,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 각국에서 세포 치료의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이 리드하는 컨퍼런스이다.주요 특징으로는 △세포 치료 분야 주요 기업의 인사가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참가 △30명 이상 전문가 및 업계 리더의 △3차원 세포 배양 모델 및 세포 치료제의 바이오프로세스를 테마로 한 워크샵 마련 △제대혈은행을 테마로 한 Cord- Blood Banking Asia 2017과 동시에 개최 다양한 논의가 펼쳐진다. (주)글로벌인포메이션은 이번 행사를 소개하며 참가신청도 함께 접수하고 있다. 7월 3일까지 조기 신청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7-06-19 18:35

한국의료지원재단이 육체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농성 한선염(화농땀샘염) 환자들의 질환 부담을 덜어주고자 약제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은 염증성 결절 및 농양으로 인한 통증과 제한적이었던 신체 활동, 정서적 어려움을 해결하고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된다. 화농땀샘염이라고도 불리는 화농성 한선염은 주로 겨드랑이와 서혜부, 항문 주위, 유방 아래 등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반복적으로 염증성 결절, 농양이 생기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드물게 발생한다. 화농성 한선염은 환자의 삶의 질과 신체적 활동, 정서 상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분당 차병원 피부과 이희정 교수는 “화농성 한선염의 경우 항생제, 수술적 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이 시도되고 있지만 완치는 쉽지 않은 질환으로, 피부과 전문의의 조기 진단과 환자의 상태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확한 진단을 받는 데 8년이나 소요된다는 연구도 있어 환자들의 고통을 짐작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중증 환자의 경우 건선과 같은 다른 면역성 염증 질환들과는 달리 환자 부담률이 높아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최근에 도입된 치료를 선택하는 데에 제약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화농성 한선염의 치료 방법으로는 절개 배농, 병변부 절제 등의 수술적 치료와 항생제, 레티노이드, 병변내 주사 등이 있으며 중증 화농성 한선염 환자의 경우 생물학적 제제로 치료할 수 있다. 이번 환자 지원 프로그램에서는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생물학적 제제 등 고가의 치료가 필요한 중증의 화농성 한선염 환자에게 약제비가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국내에 거주하는 내·외국인 중 중증의 화농선 한선염으로 치료받고 있는 초진 및 재진 환자로 기준 중위소득 120% 이내 및 국민 기초 생활 수급권자를 대상으로 한다. 약제비 지원 신청은 각 병원 사회사업팀 또는 원무과를 통하여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여 확인 할 수 있다. 한국의료지원재단 유승흠 이사장은 “한국의료지원재단은 그동안 저소득층 중증 질환자, 암 및 희귀 질환자들을 위한 의료비, 약제비 지원 사업을 진행해 왔다”며 “이번에 시작하는 화농성 한선염 환자를 위한 약제비 지원 프로그램은 환자수가 적어 사회적 관심과 지원에서 소외돼 온 질환을 지원하는데 의미가 있고 이번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중증이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화농성 한선염 환자들이 치료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프로그램은 환자 1인당 약제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하며 6월부터 시작,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7-06-13 13:35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날이 더워지면서 바캉스 준비를 시작하는 여성들을 위해 바캉스 대비 건강 관리를 위한 자료를 발표했다.여름이 더워지면서 몸매 관리에 들어간 여성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비키니 몸매도 중요하지만 건강을 고려한다면 무조건 굶거나 장기간 한 가지 음식만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는 지양하는 것이 좋다.남자 친구와의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피임도 미리 챙겨 보자. 여름 휴가는 계획하지 않았던 임신이 가장 잘 생기는 때, ‘바캉스 베이비’란 말이 있을 정도다. 따라서 피임약의 최대 성수기도 바캉스철이다. 물놀이를 위한 생리 조절 또는 피임목적을 위해 바캉스 기간에 피임약을 처음 먹어 보는 여성들이 특히 많다.대한산부인과의사회 신연승 정보통신 이사(산부인과전문의)는 피임을 위해 피임약을 처음 먹어 보는 여성들이라면 두 가지만 명심하면 된다고 밝혔다. 첫째는 생리 시작 첫 날부터 피임약을 먹어야 한다는 ‘복용 시작 시점’이고 둘째는 매일 거르지 않고 같은 시간 복용하는 것이다.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오랫동안 운영해 온 ‘와이즈우먼의 피임생리이야기’를 보면 황당한 질문들이 많다고 한다. ‘남친이랑 여행을 가기 전에 피임약을 챙기려는데 성관계 때마다 직전에 피임약을 한 알씩 먹으면 피임이 되는가?’ 하는 식의 질문이 그 예다. 이렇게 잘못된 방법으로 복용하는 경우는 피임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신연승 이사는 “생리 시작 첫 날부터 복용을 시작하지 못하고 생리 주기 중간부터 복용할 경우 안전한 피임 효과를 얻으려면 반드시 일주일 이상은 콘돔 사용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잊어버리지 않고 규칙적으로 복용하기 위해서는 ‘아침에 화장할 때’, ‘저녁 식사 후’ 등과 같이 일정한 시간대를 정해두는 것이 좋다. 만약 피임약 복용 후 메스꺼운 증상을 경험한 적 있다면 복용 시간을 잠들기 직전으로 조정하면 보다 편리하다”고 말했다.피임약을 처음 복용하는 여성이라면 정해진 시간에 피임약을 복용하는 것을 잊는 경우도 많다. 깜빡하고 피임약 복용을 하루 잊었다면 생각난 즉시 잊은 한 알을 복용하고 다음날부터 정해진 시간에 계속 복용하면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한꺼번에 두 알을 복용하게 될 수도 있다. 만약 2알을 잊었을 경우 복용 1~2주 차라면 생각난 즉시 잊은 2정을 동시에 복용하고, 이후 7일간은 콘돔 사용 등 다른 피임을 병행해야 한다. 피임약을 처음 복용할 경우 부정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나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증상이 없어지므로 당황할 필요가 없다.신연승 이사는 “복용법을 잘 모른 채 임의대로 피임약을 복용하면 피임 효과는 물론 생리 지연 효과도 얻기 힘들므로 상담을 통해 정확한 복용법을 숙지하고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복용 초기에는 어떤 피임약을 어디에서 사야 할지도 망설이게 된다. 피임약은 함유된 호르몬의 성분과 함량에 따라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제품에 따라 여드름이나 월경 전 불쾌장애 개선과 같은 부가적인 효과 면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피임약 선택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가급적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전문의에게 충분한 상담과 정확한 복약 지도를 받은 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산부인과 처방이 필요한 전문 피임약 외에 약국에서도 피임약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가수 홍진영이 작년까지 모델을 했던 마이보라 같은 3세대 일반피임약은 부작용이나 비용 부담 없이 복용할 수 있어 피임약을 처음 복용해 보는 여성들이나 콘돔만으로는 피임이 불안한 여성들도 안심하고 편리하게 복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7-06-09 15:08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여드름 발생 원인, 여드름에 사용되는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사항 등에 대한 의약품 안전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여드름은 모공이 막혀 피지분비가 정체되고 이로 인해 여드름 균이 증식해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사춘기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발생할 수 있으며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영구적인 흉터를 남길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최근 여드름 환자 증감 추이를 보면, `15년 여드름으로 진료받은 인원이 110,758명으로 `10년(100,935명) 대비 9.7% 증가하였다.여드름이 발생하는 원인 및 형태, 여드름 치료제의 종류와 올바른 사용법 등은 다음과 같다.여드름은 스트레스, 약물, 기름기 많은 음식 등의 환경적 영향과 유전적인 영향, 호르몬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특히 성호르몬인 ‘안드로겐’ 증가시 피부의 피지샘이 확장되어 여드름이 발생하게 되며, 임신 또는 피임약 복용에 따른 호르몬 변화도 여드름 발생 요인 중 하나이다.여드름은 염증이 동반되는 구진성·농포성·결절성 여드름과 염증이 동반되지 않는 면포성 여드름으로 나뉜다.‘구진성 여드름’은 작고 붉은 색으로 만지면 아프며 뾰루지라고 불리고, ‘농포(고름)성 여드름’은 하얀색 또는 노란색 물집이 차 있으며 ‘결절(혹)성 여드름’은 발생부위가 넓고 아프며 단단한 혹 형태로 피부 깊숙이 자리하는 특징이 있다.‘면포성 여드름’은 좁쌀 만한 알갱이가 피부에 돋아나고 염증을 동반하지 않으며, 폐쇄성 면포(화이트헤드)와 개방성 면포(블랙헤드)가 있다.여드름은 원인, 증상의 깊이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므로 심각한 경우 피부과 전문의에 상담을 받는 것이 좋으며 치료제로는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이 있다.먹는 약은 중증의 여드름 치료에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이며 모낭 내 여드름 균을 감소시켜 염증반응을 줄이는 ‘항생제’와 피지 분비를 줄여주는 ‘비타민 A 유도체’가 있다.‘항생제’는 클린다마이신, 에리트로마이신, 미노사이크린 등이 있으며 ‘비타민 A 유도제’는 ‘이소트레티노인’이 많이 사용되는데 기형 유발 가능성이 매우 높아 임부 또는 임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사용해서는 안 된다.바르는 약은 전문의약품과 약국에서 소비자가 직접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구분된다.전문의약품은 겐타마이신, 클린다마이신 등 항생제와 트레티노인, 아다팔렌 등 비타민 A 유도제가 있으며 일반의약품은 모공 속에 쌓여있는 각질을 용해시키고 염증반응을 감소시키는 가수과산화벤조일, 살리실산(2%), 아젤라산 등이 있다.약을 바르기 전에 환부를 깨끗이 씻고 제품의 용법·용량에 따라 얇게 펴서 바르는 것이 좋으며 여드름 부위에만 사용해야 하고 정상 피부나 눈가에는 사용해서는 안 되고 만약 눈에 들어갔을 경우 충분한 양의 물로 완전히 씻어내야 한다.다만 붉은 반점·건조·가려움·따가움·화끈감 등의 증상이 있거나 약을 사용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임부, 수유부, 소아, 아토피 증상이 있거나 피부 짓무름이 동반되는 사람, 약물이나 화장품 등에 알러지 증상이 있었던 사람의 경우 주의가 필요하므로 사용 전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가수과산화벤조일’ 성분이 함유된 약은 태양광에 감수성이 증가할 수 있어 약물 사용 기간에는 햇빛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또한 ‘가수과산화벤조일’ 성분이 함유된 의약품과 ‘비타민 A 유도제’를 동시에 바르면 피부자극이 증가할 수 있어 함께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바르는 여드름 약을 보관 시에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가능한 한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하며 원래 용기에 넣고 덮개를 잘 닫아 약효가 떨어지지 않도록 보관해야 한다.다른 용기에 넣어두는 것은 잘못된 사용으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하며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안전평가원은 앞으로도 소비자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의약품에 대한 안전 사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바르는 여드름 치료제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식약처 온라인의약도서관 → 의약품 분야 서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7-06-01 14:14

국내 C형 간염 환자들은 전반적으로 치료제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약가와 치료 실패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간사랑동우회가 국내 C형 간염 치료 관리 실태를 파악하고 치료 환경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동우회 회원 213명을 대상으로 5월 8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213명 중 C형 간염에 감염된 경험이 있는 환자는 170명이었으며 치료제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10명 중 8명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고가의 치료제에 대한 경제적 부담과 치료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환자가 많았으며 실제 치료 실패를 경험한 환자도 22%로 확인되어 여전히 치료 환경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간사랑동우회 윤구현 대표는 “최근 2년 사이 병원 내 주사기 재사용으로 인한 C형 간염 집단 감염 사태 이후 C형 간염 예방 및 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대와 더불어 높은 치료 효과를 갖춘 치료제들이 출시되면서 환자들의 치료 만족도는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C형 간염 완치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많은 숙제가 있다”고 말했다. 응답자 가운데 C형 간염 경험 환자 중 유전자형 1b형 환자가 39%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유전자형 2형(28.6%), 1a형(17.5%) 환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에게 치료 중 경험한 스트레스 정도에 대해 질문한 결과 높은 약가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82.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부작용 대한 불안감(79.2%)과 치료 실패에 대한 두려움(74.6%)을 꼽았다. 현재 C형 간염 약값은 12주 치료 기준 1092만원~2500만원, 24주 기준 865만원 수준으로 이중 환자 부담은 30% 수준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응답한 환자는 2.3%에 불과해 대부분의 환자가 비싼 약가로 인해 치료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형 간염은 예방 백신이 없는 데다가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쉽지 않다. 게다가 만성화 확률이 매우 높아 간경변증과 간암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매우 크지만 빠른 치료가 필요한데 자칫 비싼 약가로 인해 치료를 포기하거나 중단하는 환자가 있을 수 있다. 실제로 C형 간염 환자 중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 6명 중 4명은 비싼 약가에 부담을 이유로 꼽아 치료 비용 부담 감소에 대한 제도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C형 간염 치료를 위해 31.3%의 환자가 내성변이 검사(RAV)를 받았다고 답했는데 내성변이 검사 후 결과 확인까지는 최소 1주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나 내성변이 검사로 인한 시간 부담 역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가에 대한 비용 부담과 함께 높은 치료 효과의 치료제에 대한 환자들의 높은 기대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C형 간염 치료제 선택 기준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40%는 1%라도 치료 효과가 높은 치료제를 선택했으며 치료 실패 확률이 조금이라도 낮은 치료제를 응답한 비율도 16.9%나 되었다. 이 외에도 의료진이 추천하는 치료제(16.9%)와 임상 데이터가 풍부한 치료제(11.5%), 복용이 편리한 치료제(2.3%)가 뒤를 이었다. 최근 90% 이상 높은 지속 바이러스 반응율을 달성한 경구용 치료제들이 출시되면서 C형 간염은 조기에 발견된다면 거의 완치에 이르는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경구용 치료제로 C형 간염 치료를 실패했을 경우 적절한 치료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응답자 2명 중 1명(56.9%)은 치료 실패 이후의 치료 옵션이 마땅치 않고, 보험 급여를 받을 수 있는 치료제가 없다는 사실을 모른다고 답했다. 뿐만 아니라 41.5%는 C형 간염 치료 실패 시 내성으로 인해 이후의 치료법이 제한적이거나 치료 효과가 떨어진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C형 간염 치료를 받은 환자 중 22%(26명)는 치료 실패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실패의 원인으로 부작용으로 치료 중단(35.7%)과 더불어 처방대로 복용했지만 효과가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답한 환자(35.7%)가 가장 많았다. 윤구현 대표는 “치료 실패 환자의 경우 그 원인을 치료제의 낮은 효과로 확정할 수 있는 의학적 근거가 없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응답자 중 일부는 치료 효과가 개선된 경구용 치료제가 아닌 이전 치료제를 처방 받았을 가능성을 고려하더라도 치료 실패 이후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충분한 인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치료 실패 시 걱정되는 어려움에 대한 질문에는 치료 가능한 치료제가 없을 것 같은 불안(42.9%)과 재치료 시 내성 등으로 효과가 낮을 것 같은 두려움(25%)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윤구현 대표는 “높은 바이러스 지속 반응율과 보험 적용 혜택 확대로 C형 간염 완치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하지만 치료에 실패했거나 재발했을 경우 사용할 수 있는 마땅한 치료 옵션이 없는 지금 높은 치료 효과를 입증한 치료제를 통해 실패 확률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전체 응답자 중 98.5%의 응답자가 향후 C형 간염 무료 국가 검진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정부에서 올해 처음 시행하고 있는 C형 간염 고유병지역 및 대조군지역 45개 시군구에 거주 중인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대상자(만 40세, 만 66세) C형 간염 무료 국가 검진에 대해서는 75.9%가 모른다고 답해 C형 간염 예방 및 검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 활동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7-05-29 14:07

(사)한국희귀, 난치성질환연합회가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제1회 희귀질환 극복의 날을 맞아 희귀질환 극복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희귀질환자들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희귀질환 관리법 제정 필요성을 인식한 (사)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는 희귀질환 관리법 제정을 위해 2004년 희귀·난치성질환자의 날 선포를 위한 서명운동 출범식을 가졌다. 이후에도 적극적인 서명운동을 전개하여 많은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과 참여를 이끌어 5월 23일을 희귀난치성질환자의 날로 선포하고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해 왔다.더 나아가 국회에는 희귀질환관리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2015년 12월 29일 희귀질환 관리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이후 정부의 희귀질환 관리법 시행규칙과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도 적극 참여하여 희귀질환 관리법이 안정적으로 시행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신현민 회장은 “희귀질환자들의 숙원 사업이었던 희귀질환 관리법이 제정되면서 앞으로 희귀질환자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고, 국내에서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연합회가 추진해 왔던 희귀질환 극복의 날 국가 기념일 지정은 질환으로 인한 신체적인 고통 이외에도 사회의 무관심과 편견으로 인한 또 하나의 고통을 겪고 있었던 희귀질환자들에 대한 인식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신현민 회장은 “희귀질환 관리법에 보완해야 할 과제들도 남아 있는데 희귀질환자들의 생명과 직결된 신약 공급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명시된 개정이 필요하다”며 “신약을 개발하는 데 10년 이상이 소요되는 현실을 감안하여 신약 개발과는 별도로 외국에서 개발되고 있는 신약들이 환자들에게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허가 기간 단축,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경제성 평가 면제, 위험분담제 개선, 필수의약품 지정 등 제도 개선을 통한 보장성 확대가 법률로 담보되어야 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의 주관으로 개최되며 이명수 국회의원, 박인숙 국회의원 및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 등 희귀질환 정책 관계자 및 유관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하고 환우 및 가족 등 400명 초청해 기념행사가 진행된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7-05-24 10:42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 및 가족 10명 중 9명 이상이 보다 다양한 1차 치료 옵션을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다발골수종 신약들이 출시되며 다발골수종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에 한국다발성골수종환우회는 4월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들의 치료 행태와 인식을 진단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다발골수종 환자 및 가족 6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 결과 환자들이 1차 치료 시 가장 많이 사용한 치료 방법은 ‘벨케이드+탈리도마이드+덱사메타손 병용요법’(35%)이었으며 ‘벨케이드+멜팔란+프레드니손 병용요법’(17%), 조혈모세포이식(15%), ‘벨케이드+덱사메타손 병용요법’(14%), ‘탈리도마이드+덱사메타손 병용요법’(9%) 등이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발골수종 환자들이 처음 접하게 되는 1차 치료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40%가 ‘보통 이하’라고 응답해 1차 치료에 대한 만족도는 개선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치료에 만족하지 못한 주요 원인으로는 △제한적인 치료제 선택 기준(19%) △질환의 재발, 또는 치료제에 대한 내성(16%) △주사제 치료로 인한 육체적 고통(15%) △정기적 병원 방문에 대한 부담(14%) △간병인 의존에 대한 부담(14%) 등을 꼽았다. 백민환 회장은 “국내 다발골수종 보험 급여 기준이 과거에 비해 많이 개선됐으나 글로벌 가이드라인에 비하면 여전히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환자들이 점차 고령화됨에 따라 치료의 첫 관문인 1차 치료에서부터 복용 편의성이 좋고 간병 부담이 낮은 치료제를 사용하고 싶다는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환우회 전정일 사무총장은 “내 경우에도 1차 치료제의 부작용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한 상태다. 보험급여 기준 탓에 다른 치료제로도 바꿀 수가 없어 현재 고전적인 치료를 받고 있다”며 “해외의 환자들은 처음부터 본인의 상태에 따라 최적화된 치료제를 선택할 수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보험급여 기준이 지나치게 엄격해 환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1차 치료제조차 극히 제한적이다”고 강조했다. 현재 다발골수종 신약 가운데 국내에서 1차 치료를 위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는 치료제는 단 1개뿐이다. 세계적으로 항암 치료의 기준이 되고 있는 미국종합암네트워크에서 1차 치료제로 권고하고 있는 다양한 치료제들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는 치료제는 극히 드물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중 4명이 ‘해외의 다발골수종 진료 지침에서 다양한 신약들이 1차 치료제로 권고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응답해 과거에 비해 최신의 치료 정보에 대한 인지도 역시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95%가 ‘보다 다양한 1차 치료 옵션이 절실하게 필요하다(10점 만점에 9.5점)’고 응답했다. 백민환 회장은 “우리나라의 치료 환경이 반드시 다른 나라들과 동일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선택할 수 있는 치료제의 종류, 순서 등이 너무 동떨어져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우리나라 다발골수종 환자 대부분이 절실히 원하는 만큼 하루 빨리 다양한 1차 치료 옵션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치료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발골수종은 백혈병, 림프종과 함께 대표적인 혈액종양으로 감염이나 질병과 싸우는 항체를 생성·분비하는 형질세포의 비정상적인 증식에 의해 전신에 다발성으로 발생하는 희귀혈액암이다. 다발골수종은 과증식한 형질세포가 골수에 축적되어 주로 뼈를 침범하여 골절, 빈혈, 신부전, 고칼슘혈증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2010년에 설립된 한국다발성골수종환우회(Korea Myeloma Patient Group, KMPG)는 다발성골수종으로 투병 중인 환우와 가족 그리고 후원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환우 중심의 의료 환경 문화를 만들기 위해 세워진 비영리 환자 단체다. 주요 추진 사업으로는 △필요 고가 의약품 보험급여 △암환자 산정특례제도 개선 △투병 정보 제공 및 상담 지원 △다발성골수종 환우의 권익 보호 △환우의 자조모임 및 지역모임 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7-05-23 10:21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지난 5년간(2012년~2016년)의 응급의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자전거 사고로 인한 응급실 내원 환자가 날씨가 따뜻해지는 4~5월부터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국 115개 응급의료센터에는 내원한 환자는 연평균 31,940명으로 4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6월 초에 가장 많았으며 날씨가 더워지는 7~8월에 감소하다가 9월에 다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자전거 사고로 인해 발생한 손상 부위는 머리(38.4%), 무릎, 아래다리(12.7%), 팔꿈치, 아래팔(9.1%), 어깨, 위팔(8.9%)순으로 나타났다.특히 20-59세 성인에 비해 9세 이하의 어린이는 머리 손상(50.0%)이 많이 발생하였고 10-19세 청소년은 무릎·아래다리(15.8%), 팔꿈치·아래팔(12.2%) 손상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응급실 내원 환자의 보호장구 착용여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9세 이하 환자의 착용률이 20-59세 성인에 비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나, 미성년 자전거 운행자의 머리 등의 손상을 예방하기 위한 보호장구 착용 교육 및 지도가 강화될 필요가 있다.* 도로교통법에 따라 어린이의 보호자는 어린이가 자전거를 탈 때 안전모를 착용하도록 하여야 함.특히 60세 이상 고령 환자의 경우에는 사망률(1.2%)과 입원률(37.0%)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자는 자전거 낙상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높고 사고로 인한 후유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인구 10만명당 자전거 승차 중 사망자수는 0.5명으로 OECD 평균(0.4명)의 1.25배이고 65세 이상은 2.51명으로 OECD 국가(평균 0.96명) 중 제일 높은 수준 (도로교통공단, ‘16년)자전거 사고와 관련하여 국립중앙의료원 박종민 외상외과 전문의는 “자전거 사고 손상은 대부분 자전거에서 떨어질 때 무의식적으로 팔을 짚거나 무릎으로 지탱해 나타나는 골절 및 피부 찰과상, 타박상, 열상 등이 주로 발생하므로 발목, 손목 등의 골절이 발생하면 해당 부위가 움직이지 않도록 부목 고정을 한 후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며 ”찰과상, 타박상, 열상 등으로 인해 출혈이 나타난 경우, 깨끗한 수건이나 거즈를 이용하여 상처부위를 직접 압박을 한 상태에서 가까운 의료기관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말했다.또한 박종민 전문의는 "장시간 자전거를 타는 경우 중간에 휴식시간을 꼭 갖도록 하고, 날씨가 더운 날에는 수분 보충과 화상에도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하였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7-05-23 10:16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금연치료를 희망하는 흡연자가 자신의 주변에 있는 금연치료 의료기관을 핸드폰에서 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5월 1일부터 ‘금연치료기관 찾기’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금연치료 찾기 서비스는 공단의 ‘M건강보험’ 앱을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으며 현 위치에서 반경 10km이내 있는 20개 이내의 금연치료 의료기관을 지도에 표시해 준다.(연락처 및 주소를 제공)다만 모바일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기종에 대해 우선 실시하고, IOS 기종은 관련 정보시스템 보완 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로) M건강보험 → 전체메뉴 → 건강보험정보 → 병의원/지사 찾기 → 금연치료 기관 찾기또한 지난 4월 1일부터 금연치료 참여자 스스로 금연 의지를 유지할 수 있도록 주차별 중재 문자(LM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주차별 중재(Intervention) 문자 서비스는 인지행동치료를 기반으로 금연준비, 금연의 이점, 금연 중 불편감 및 어려움, 흡연 회피방법, 금연의 기술, 재흡연 방지에 대해 금연치료 참여기간 동안 주 1회(8~12회) 제공한다.흡연 노출을 꺼리는 참여자(여성)는 문자안내에서 제외하고 중재문자를 거부할 경우에는 무료수신거부전화를 선택하도록 하는 등 민원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하였다.건보공단은 공단은 금연치료 사업에 참여자 중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에도 2회까지 추가로 지원 신청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신청 가능한 횟수를 3회로 확대하였으며 금연치료 의료기관의 업무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공단 업무화면을 의료기관의 처방정보전달시스템(OCS)과 연계할 수 있도록 조치하였다고 밝혔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7-04-27 12:10

서울시정신증진센터가 3일부터 16일까지 ‘정신건강의 날’을 맞이하여 '편견은 헤치고, 관심은 모으고’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편견은 헤치고, 관심은 모으고’ 이벤트는 참여자가 스스로 자신이 갖고 있는 정신건강에 대한 편견을 돌아보고 변화된 생각을 간단하게 댓글로 작성하는 방식이다. 시민 누구나 블루터치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가능하며 당첨자에게는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정신건강증진센터 홍보팀, 블루터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4월 4일은 정신건강의 날이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 정신건강에 대한 올바른 인식 및 국민적 관심의 촉구를 위해 1968년 5월 7일 정신건강의 날을 제정한 날이다. 이후 숫자 ‘4’가 불운한 숫자라는 편견과 같이 정신질환 또한 편견의 질병이며 이러한 편견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를 표명하고자 1970년 정신건강의 날을 4월 4일로 변경하였다. 서울시는 2005년 국내 최초의 광역형정신건강증진센터인 서울시정신건강증진센터를 개소하여 시민들의 정신건강 향상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보급에 힘써 왔다. 또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 발표한 ‘아임상 및 경증 우울증 자가관리법’을 기반으로 우울증 자가관리를 위한 홍보컨텐츠를 제작하여 배포함으로서 시민 스스로 자신의 정신건강에 관심을 갖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독려하였다. 정신건강 컨퍼런스 ‘따뜻한 말 한마디’와 블루터치 콘서트 ‘선물’과 같은 문화공연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정신건강’을 친숙하게 접하며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정신건강 문화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국민의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 및 태도는 점차 수용과 긍정으로 변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2014년 대국민 정신질환 국민태도조사에서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들도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2007년 62.9%에서 2014년 72.2%로 증가했고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위험한 편이다’는 2007년 76.6%보다 2014년 65.6%로 11% 감소했다.그러나 정신질환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상황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의 벽은 높았다. 2015년 서울시민인식도 조사 결과 ‘내가 살고 있는 이웃에 정신질환 시설이 들어오는 것에 찬성하는가’라는 질문에 적극적으로 동의한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14.3%에 불과했다. 이는 2013년 16.5%보다도 2.2% 감소한 수치이다.5월 30일부터 시행되는 정신건강복지법으로 정신장애인들의 비자의 입원제도 개선 및 정신질환자에 대한 복지서비스의 제공과 같은 정신장애인들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변화로 많은 정신장애인들의 탈원화가 예측된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아직까지 정신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으로 정신장애인의 삶 전반적인 영역에 미치는 차별이 만연하다. 이로 인해 법의 안정적인 시행을 위한 지역사회의 부족한 준비를 염려하는 정신보건전문가들의 목소리도 높다. 우리 사회가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에서 벗어나 그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낮은 문턱과 살가운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서울시는 정신건강의 날을 맞이하여 이러한 메시지 전달을 통해 시민 스스로 정신건강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을 변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정신건강의 날을 기념하는 블루터치 온라인 기획이벤트 ‘편견은 헤치고, 관심은 모으고’를 진행한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7-04-04 14:15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40주년을 기념하고 보건의 날을 기념하여 4월 1일(토) 부산 시민공원을 시작으로 전국 6개 주요 도시에서 ‘비만예방을 위한 건강보험 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공단은 국민들에게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한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01년부터 매년 주요 도심에서 건강걷기대회를 개최하여 왔으며 올해는 건강보험 40주년을 기념하는 건강실천의 장으로 보건의 날이 속한 4월과 5월을 ‘건강생활실천 기간’으로 정하여 ‘건강걷기대회’를 계획했다. 4월 1일 부산 시민공원을 시작으로 8일에는 수원(장안 공원), 22일에는 대전(엑스포 시민광장)과 군산(은파호수공원)에서 동시에 개최하고 29일에는 대구(대구 두류공원 야구장)에서 개최하며 서울 지역은 5월 27일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개최한다.동 대회는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용은 무료다.행사장에서는 대사증후군·만성질환 예방정보의 제공과 바르게 걷기 체험, 요즘 관심이 대두되는 스트레스 검사, 혈압, 체질량지수 측정 등 다양한 건강체험 부스를 운영한다.또한 모든 참가자들에게 기념품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도 제공한다.걷기대회의 상세한 사항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또는 건강iN 홈페이지에 있는 배너창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으며 걷기대회 참가신청 및 각 지역본부별 자세한 일정·내용 등은 홈페이지와 대표전화로 문의하면 된다.건보공단 성상철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가장 빠른 속도의 인구고령화와 식습관의 서구화로 고혈압 등 만성질환과 비만인구가 증가하고 있어 식생활 습관의 개선과 운동으로 사전예방·관리가 중요하다”며 “건강보험공단의 걷기대회 목적은 국민들이 건강생활을 실천하는 좋은 계기를 만들어 드리는 것이다”고 대회의 취지를 밝혔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7-03-29 13:27

한국녹내장학회(회장 국문석, 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는 환자가 30~40대 등 젊은 층에서 늘어남에 따라 녹내장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세계녹내장주간(3월 12일~18일) 기간에 일반인 만 30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40대 75.3%, 녹내장 조기 진단에 필요한 연 1회 안과 검진 권장 사실 몰라녹내장은 안압 상승이나 혈액 순환 장애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시신경이 손상되고 시야가 좁아지다가 결국 실명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따라서 제 때 적절한 치료가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조기진단을 위한 정기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녹내장 발병률이 높아지는 40세 이상 또는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만성 질환자, 고도근시 환자, 녹내장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40세 이전이라도 정기검진이 필수다.이번 조사 결과 녹내장 고위험군인 40대 응답자 중 75.3%가 연 1회 안과 정기검진이 권장된다는 것에 대해 ‘들어본 적 없다’고 답했다. 해당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선택한 나머지 40대 응답자 24.7%에게 다시 ‘최근 3년 내 안과 검진 경험’에 대해 물어본 결과 83.3%가 ‘있다’, 16.7%가 ‘없다’고 답했다. 40세 이상 안과 정기검진 권장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최근 3년간 검진을 받지 않았다고 답한 16.7%는 그 이유에 대해 전원이 ‘눈에 특별히 문제가 없어서’라고 응답했다. 서서히 시력을 잃어가는 또 하나의 안과질환인 백내장과 녹내장의 차이에 대해서는 40대의 83.6%가 ‘알지 못한다’를 선택했다.◇녹내장 환자 60%, 40대 녹내장 환자 90%가 녹내장 관련 증상과 무관하게 발견녹내장은 전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특히 40세 이후에 발병률이 높다. 지난해 국민건강보험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녹내장 환자 증가율이 40대에서 가파르게 상승했다.녹내장은 초기에 자각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 최근 녹내장 환자들의 진단 받은 경위에 대한 추적 조사에 따르면 다른 증상 때문에 안과를 방문했다가 우연히 발견된 경우가 전체의 74.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이번 조사결과에서도 녹내장 관련 증상과 무관하게 발견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40대 응답자의 60%가 ‘건강검진’을 통해 녹내장 진단을 받았으며 30%는 ‘다른 증상으로 안과를 내원해 우연히 발견’했다고 답했다. 그 밖에도 10%가 ‘시야 감소, 시력 저하 등 녹내장 의심 증상으로 안과 방문’했다고 밝혔다.한국녹내장학회 국문석 회장(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은 “녹내장이 위험한 이유는 녹내장 증상으로 손상이 시작된 시력은 회복이 불가능해 심하면 실명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며 “실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기에 발견해 꾸준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40세 이전이라도 가족력이 있거나 혈압, 근시가 있다면 안과 정기검진이 필수다”고 말했다.◇스마트폰 사용 녹내장 발병 증가 영향… 40대 29.5%가 하루 중 ‘2시간~3시간’ 사용스마트폰 이용의 증가는 과도한 근거리 작업으로 근시의 발생과 악화를 유발할 수 있다. 고도 근시가 녹내장 발생의 중요한 위험요인임을 감안할 때 과도한 스마트폰의 사용은 녹내장 발생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또한 고개를 오래 숙이고 있는 자세는 안압의 상승도 유발할 수 있다.이번 조사에서 40대의 경우 하루 중 ‘3시간 이상~5시간 미만’ 스마트폰을 이용한다는 응답자가 23.3%에 달했으며 ‘2시간 이상~3시간 미만’ 이용자는 29.5%로 나타났다. 30대에서는 ‘5시간 이상’ 이용한다는 응답이 22.6%로 나타나 장시간 이용자 비율이 가장 높았고 ‘3시간 이상~5시간 미만’ 이용하는 응답자가 27.4%, ‘2시간 이상~3시간 미만’ 이용한다는 비율은 29.8%로 나타났다.한국녹내장학회 국문석 회장은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근시의 악화가 녹내장 발생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녹내장으로부터 시야와 시력을 보존하기 위해서 안과 정기검진과 함께 생활습관 관리까지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한국녹내장학회, 전자기기 사용시 등 상황별 녹내장 생활 수칙 제시녹내장의 발생과 진행에는 높은 안압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안압을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국녹내장학회는 전자기기를 사용할 때 일상생활 중, 운동할 때와 같은 각 상황별 녹내장 생활 수칙을 제안했다.한국녹내장학회가 제안하는 상황별 녹내장 생활수칙에 따르면 전자기기 사용 시에는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폰 화면 보지 않기 △눈과 전자기기 사이 적절한 거리 유지하기 △고개 숙인 자세로 장시간 보지 않기 △중간중간 휴식 취하기가 도움이 된다.일상생활 중에는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 받기 △금연 및 절주하기 △항산화 효과 있는 야채, 과일 챙겨 먹기 △카페인 음료 많이 마시지 않기 △한 번에 갑자기 많은 물 마시지 않기와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운동할 때는 △물구나무서기처럼 머리로 피가 몰리는 자세 피하기 △윗몸 일으키기 등 복압 높이는 운동 삼가하기 △자전거 타기, 달리기, 등산 같은 유산소 운동 규칙적으로 하기를 권장한다.◇녹내장이란녹내장은 안압 상승이나 혈액 순환 장애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시신경이 손상되고 시야결손이 진행되다가 결국 실명에 이르는 질환이다. 가장 흔한 녹내장 형태인 개방각 녹내장의 경우 초기 단계에서는 증세가 거의 없으며, 말기에 가서야 시야가 좁아지고 중심 시야만 남게 되어 시야장애가 있음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 결과 녹내장 환자수는 2011년 525,614명에서 2015년 767,342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7-03-23 20:04

보건복지부가 ‘호스피스, 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 세부내용을 규정한 시행령, 시행규칙 제정안을 마련하여 3월 23일부터 5월 4일까지(42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복지부는 이번 입법예고안 마련을 위해 연명의료결정법 제정 직후인 2016년 4월부터 정부, 의료계, 법조·윤리계, 종교계 등으로 구성된 후속조치 민관추진단과 호스피스, 연명의료 분과위원회들을 운영하면서 가능한 많은 의견을 수렴하도록 노력하였다.복지부는 이번 입법예고 기간 중 공청회를 실시하는 등 국민의 의견을 더욱 폭넓게 수렴할 예정이며 향후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 중앙 및 권역호스피스센터 등 사전지정, 현장종사자에 대한 교육, 홍보 그리고 무엇보다도 일반 국민들과 의료인들 등에 대한 인식 개선을 비롯한 인프라 측면에서도 만반의 준비를 하여 연명의료결정법이 예정된 시행일(‘17년 8월4일, 연명의료부분 ’18년 2월)에 맞춰 원활히 시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① 말기 및 임종기 환자 진단 기준 마련호스피스 대상인 말기환자는 법령에서 추상적으로 규정되어 현장에서 진단하는데 혼란의 소지가 있어서 의료계와 협의하여 각 질환별 말기환자에 대한 진단기준을 마련하였다.* 대한의학회에 연구용역을 의뢰하여 각 질환 학회의 의견을 수렴연명의료중단결정에 이행 대상이 되는 임종과정에 대한 판단기준도 법령에는 추상적으로 규정되어 있어 동일한 연구용역에서 판단기준을 마련하였으나 하위법령에 위임이 없어 향후 가이드라인 형태로 배포할 예정이다.② 법률 시행에 따른 관리기관에 대한 구성 및 운영규정 마련(공통) 호스피스 및 연명의료 관련 정책을 심의할 국가호스피스연명의료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 관련 사항을 마련하였고 (호스피스)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관리할 중앙호스피스센터, 권역별호스피스센터, 호스피스전문기관(입원형, 자문형, 가정형) 등의 관련 규정과 (연명의료) 연명의료 관련사항을 관리할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등록할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의료기관에서 연명의료 관련 사항을 심의할 의료기관윤리위원회 및 공용의료기관윤리위원회 관련 규정을 마련하였다.③ 연명의료계획서 등 주요기록 및 신청서에 대한 법정서식 마련연명의료계획서 등 연명의료와 관련한 주요 기록과 신청서 등을 법정서식으로 마련하여 현장에서 독자적인 서식을 마련하여야 하는 혼란을 없애고 관리의 효율성을 도모하였다. ④ 기타 사항관리기관 통보의 편의와 현장에서 모바일기기를 사용하는 점을 고려하여 전자문서로도 관련 서식을 작성할 수 있도록 하였고 환자가족이 원할 경우 환자의 동의*를 받아 연명의료관련 기록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의사능력이 없거나 사망한 경우 동의 면제제정안에 대한 상세내용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 정보 → 법령 → 입법/행정예고(전자공청회)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번 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단체 또는 개인은 2017년 5월 4일까지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호스피스), 생명윤리정책과(연명의료)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7-03-22 13:41

근로복지공단은 2016년도 산재보험 의료기관 평가를 실시한 결과 의료기관의 평균점수는 73.5점으로 전년 대비 6.5점이 향상되었고 특히 산재의료서비스 고객만족도 점수는 90.8점으로 전년대비 5.2점이 향상되었다.근로복지공단은 2008년부터 산재환자 의료서비스 질 향상 촉진을 위해 매년 산재보험 의료기관 500개소를 대상으로 시설의 적정성, 장해평가의 적정성, 산재의료 향상 노력 등 40개 항목을 평가하고 있다.2016년도에는 평가결과를 6등급으로 구분하고 우수기관을 12개소에서 30개소로 확대하였으며 부진기관에 대해서는 개선명령 등 행정적 제재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평가결과 최우수기관으로 종합병원급에서 국제성모병원, 광주기독병원, 청아병원, 청주성모병원 4곳, 병원급에서 W병원, 허&리병원, 예손요양병원, 부산고려병원 4곳, 의원급에서는 성신정형외과, 문민규정형외과, 새힘정형외과, 조상일정형외과 4곳 등 총 12곳을 선정하였다.우수의료기관에는 물리치료료, 재활치료료 등 ‘이학요법료 수가 20%’를 2년이내에서 가산해주는 재정적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공단 홈페이지에 명단을 공개하는 등 공단차원에서 적극적인 홍보를 한다.종별 하위 5%에 해당하는 부진의료기관에 대하여는 개선명령과 함께 1:1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함으로써 의료기관의 의료서비스 품질 향상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평가결과 우대 및 제재가 강화됨에 따라 평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우수기관에 대한 벤치마킹을 하는 등 의료기관이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많은 노력이 있었음을 보여주었다.향후 평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기관 특성(급성기병원, 재활병원)에 따라 공통항목, 급성기중심 항목, 재활중심 항목으로 평가지표를 분류· 개발하고 의료기관 진료특성을 반영하여 평가항목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근로복지공단 심경우 이사장은 “산재보험 의료기관 평가를 통하여 의료기관의 의료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고 산재근로자가 조기에 사회복귀할 수 있도록 급성기 의료기관의 평가항목 반영 등 평가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7-03-21 17:11

대한당뇨병학회가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소통 캠페인을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제1회 대한당뇨병학회 소통 캠페인은 환자에게는 당뇨병성 신경병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의사에게는 진료의 어려움을 개선하여 의사-환자 간의 소통을 원활히 하고 진단율과 치료율 상승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된다. 당뇨병성 신경병증(DPNP, diabetic neuropathy)이란 만성 당뇨병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다양한 신경질환이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국내 전체 족부 절단의 44.8%가 당뇨병 때문이다.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이 오랫동안 불량하게 관리된 경우, 발에 당뇨병 합병증인 족부궤양(염증)이 발생하게 된다. 당뇨병성 족부궤양은 대부분 작은 피부 손상에서 시작되지만 조기에 신속히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상태에 이르러 절단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차원에서의 발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작은(小) 통증도 놓치지 말고 소통하세요’라는 슬로건 하에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당뇨병 환자들이 본인 스스로 통증을 인지하여 질환의 초기 단계인 ‘작은 통증’을 발견하도록 하기 위해 실시된다. 캠페인은 대한당뇨병학회에 소속된 전국 종합병원 내분비내과 및 신청 자격을 갖춘 개인병원을 방문하는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환자들은 각 병원의 진료실 앞 비치된 자가통증 진단지를 작성하여 간호사에게 제출한 후, 주치의와의 상담을 거쳐 발 치료를 하게 된다. 또한 환자들이 집에서도 스스로 발 관리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신청자에 한해 ‘소통키트’를 선착순 증정한다. 캠페인 기간 중 환자와 함께하는 당뇨 강좌도 개최하여 질환 및 치료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당뇨 환자의 발 관리 방법에 대해 교육할 예정이다. 대한당뇨병학회 이문규 이사장은 “당뇨병 환자들의 당뇨병성 신경병증에 대한 인식 부족 때문에 진료 시 합병증 위험을 조기 발견하는 것이 어려웠다”며 “이번 ‘소통 캠페인’을 통해 환자와 의사가 위험을 초기에 발견하고, 진단 및 치료에 걸리는 시간을 절감하여 진료의 질을 향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당뇨병학회 홍보위원회 김대중 이사 역시 “국내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1명이 당뇨병 환자”라며 “홍보위원회와 당뇨병신경병증연구회가 함께 기획한 이번 캠페인을 통해 당뇨 합병증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한당뇨병학회 신경병증연구회 박태선 회장은 “당뇨 합병증 중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통증과 불편을 초래함은 물론이고 삶의 질마저 저하시킬 수 있는 무서운 병”이라며 “조기 진단 및 치료를 통해 족부 궤양과 절단을 예방하고 환자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7-03-20 16:30

보건복지부가 21일(화) 10시 ‘제10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관련 유공자 및 종사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암 예방, 관리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건강 생활 실천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행사에서는 방영주 서울대학교 교수(근정훈장), 백승운 성균관대학교 교수(근정포장) 및 박흥규 가천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근정포장)를 비롯한 총 100명에게 시상*이 이루어졌다.* 훈장 1명, 포장 2명, 대통령표창 4, 국무총리표창 6명, 장관표창 87명방영주 서울의대 교수는 신규 항암제 개발을 위한 임상연구 수행, 수술 후 보조화학요법 연구 등 지난 30년간 우리나라 위암 치료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근정훈장을 수상하였다.간암의 신규 치료법 도입 등 간암 치료와 임상 연구를 위해 노력해온 백승운 성균관의대 교수와, 유방암 치료와 연구, 교육, 유방암 인식개선 및 생존자 관리에 기여한 박흥규 가천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각각 근정포장을 수상하였다.또한 국립암센터(원장 이강현)는 ‘제10회 암 예방의 날’을 맞이하여 그동안 수행해온 ‘암예방 인식 및 실천 행태 조사’ 결과를 분석하였다.결과에 따르면 암예방이 가능하다는 인식은 지난 10년간 크게 개선되었고 예방 수칙을 실천하고 있는 경우의 비율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구체적으로 ‘암은 예방이 가능하다’ 는 인지율은 2007년 53.0%에서 2016년 66.8%로 늘었고 ‘암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의 실천을 결정하였거나 이미 구체적인 노력을 하는 경우’인 암예방 실천률*도 2007년 39.3%에서 2016년에는 49.9%로 증가하였다.2007년 제정하여 작년 음주 및 예방접종 부분을 개정한 ‘국민암예방수칙’에 대한 인지도와 신체활동과 절주*, 식이를 제외한 10대 수칙 항목별 실천률도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암 예방을 위한 10대 수칙인 ‘국민암예방수칙’ 인지도는 상승하여 2007년 45.6%에서 2016년 68.5%까지 증가하였다.그러나 신체활동 실천율은 2007년 55.1% 대비 감소하여 2016년 54.0%로 나타났다. 특히 구체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은 실천율의 절반 수준인 25.7%에 불과하여 실천의지는 높으나 실행과 유지는 어려운 것으로 분석되었다.음주의 경우에도 실천율이 2007년 69.1% 대비 2016년 56.4%까지 감소하여 음주에 대한 예방 수칙을 강화*하면서 상대적으로 실천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한 두잔 이내로 마시기’(~’15) → ‘암예방을 위해서는 하루 한 두 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기’(’16~)식이 항목*에서 균형잡힌 식사를 하는 분율은 연도별 차이가 있으나 2008년 54.8%에서 2016년 60.1%로 증가하였고 음식을 짜지 않게 먹는 분율도 2008년 74.1%에서 2016년 78.3%로 증가하였다. 그러나 채소나 과일을 충분하게 먹는 비율은 2008년 71.6%보다 낮아져 2016년 69.3%로 나타났으며 탄 음식을 먹지 않는 비율도 2008년 92.4%에서 2016년 87.8%로 낮아져 실천을 위한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에는 채소와 과일을 충분하게 먹기/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잡힌 식사하기, 음식을 짜지않게 먹기/탄 음식을 먹지 않기를 통합 조사하였으나, 2008년부터 분리 조사정진엽 장관은 암 예방의 날 기념사를 통해 “1995년부터 이루어진 보건의료계 전문가들과 정부의 합심된 노력으로 암 발생률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14년 10만 명당 300명 미만으로 감소한 289.1명을 기록하였고 5년 상대 생존율은 10년 전보다 약 16.4%p 증가한 70.3%에 달하는 등, 암은 이제 퇴치하거나 오랫동안 관리할 질환이다”며 올해 국가암관리를 위해 예방, 검진, 호스피스 등 네 분야에 대한 정책 강화 의지를 밝혔다.첫째 암 예방을 위해서 신체활동, 절주 등 예방수칙의 준수를 독려하는 등 적극적인 암예방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둘째 암검진과 관련 지난해 간암 검진주기 6개월 단축 및 자궁경부암 검진 연령을 20세로 낮춘 데 이어 올해는 국립암센터 등 전국 10여개 기관에서 30갑년* 이상 고위험 흡연자를 대상으로 폐암검진 시범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 갑년(Pack year)은 1년간 하루 한 갑씩 흡연했을 때를 기준으로 한 담배소비량으로, 30갑년은 매일 1갑씩 30년 또는 매일 2갑씩 15년 등 의미셋째, 올해 8월부터 연명의료결정법이 시행되면 호스피스 서비스 이용자가 말기암환자 뿐만 아니라 AIDS, 만성 폐쇄성 호흡기질환, 만성 간경화 등 비암성 질환에 대해 확대되고 서비스 제공 유형도 입원형, 가정형, 자문형으로 다양화되어 현재 15% 수준인 호스피스 이용률을 2020년 25%까지 높일 계획이다. 넷째 암 정복을 위한 국제 협력 연구도 활성화하여 2016년 9월 한미일 3국 보건장관회의의 후속조치로서 3국간 암 역학 정보 및 예방, 검진사업 경험을 공유하고 폐암, 위암, 대장암 환자 총 1만명의 유전체 자료 확보 및 정밀의료를 활용한 항암 임상실험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임을 밝혔다.권준욱 공공보건정책관은 “지난해 발표한 ‘제3차 국가암관리종합계획’에 기반하여 체계적인 국가암관리 정책을 수행할 예정이다“며 ”암 정복을 위해 한미일 3국간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정밀의료 연구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위해 폐암, 위암, 대장암 등 3대암 1만명분 유전체 자료 확보 및 항암 임상 시험 실시, 암 빅데이터 센터 설치, 운영 등 정밀의료 기반을 구축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권 정책관은 “또한 암감시체계 마련 및 암 관련 대국민 정보 제공 등을 통해 관련 전문가와 더불어 암 정복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7-03-20 16:20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공황장애’ 질환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최근 5년간 2010년 50945명 에서 2015년 106140명으로 연평균 15.8%씩 증가하였다.성별로 보면 남성은 2010년 26,198명에서 2015년 49,669명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3.6% 증가하였고 여성은 2010년 24,747명에서 2015년 56,471명으로 연평균 17.9% 증가하였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정석 교수는 매년 공황장애환자가 꾸준히 증가한 이유에 대해 “최근 공황장애 환자가 늘게 된 것은매스컴을 통해 공황장애에 대해 많은 홍보가 된 것에 큰 영향을 받은 것 같다”며 “매스컴을 통해 유명 연예인들이 공황장애에 걸렸다는 사실을 고백하면서 대중들이 공황장애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이어 이 교수는 “예전에는 정신과라고 하면 정신과 진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많았으나 이제는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에도 가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인식이 바뀐 것도 정신과 진료의 문턱을 낮추는 데 기여한 것 같다”며 “예전에는 공황장애 환자들이 정신과 질환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못한 채 다른 과 진료만 받으며 시간을 보냈는데 최근에는 증상이 생기면 바로 정신과를 찾게 되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2015년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남성은 40대가 310명으로 가장 많고 50대 275명, 70대 이상 269명 순이며 여성은 40대와 60대는 316명으로 가장 많고 50대 314명 순으로 나타났다.이정석 교수는 40대 이후 공황장애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기존 문헌에 공황장애는 주로 2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어떤 연령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그런데 특히 한국의 40대의 경우직장생활에서 권위적인 윗세대와 자율적인 아래 세대 사이에서 직무에대한 부담을 가장 크게 경험하고 있다”며 “또한 몸의 건강이 서서히 쇠퇴하고 아저씨, 아줌마라는 호칭과 함께 더 이상 젊은이라 불릴 수 없게 된다. 결혼한 사람들의 경우에는 신혼 초의 열정이 식고 권태기가 시작되며 자녀들이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게 되면서 큰 스트레스를 겪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큰 스트레스가 40대에서 공황장애 환자가 많아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인구 10만 명 당 공황장애 진료인원의 연령대별 변화를 살펴보면 70대 이상에서 인구 10만 명당 2010년 82명에서 2015년 276명으로 가장 크게 증가한 것(3.4배)으로 나타났다.이정석 교수는 70대 이상 노인환자가 증가 폭이 큰 이유에 대해 “현재 노인들은 대개 큰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이는 OECD 평균의4배나 되는 국내의 노인 자살률을 봐도 알 수 있다. 현재 노인세대는 부모세대를 부양하며 자라왔지만 경제사회적 환경변화로 자식 세대의부양을 받기는 어려워지면서 경제적 사회적 소외를 경험하게 된 세대다. 또한 친구, 아는 이들의 죽음을 겪고 신체적 쇠태와 질병도 얻게 되면서일생을 바쳐 이룬 것을 한순간에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리게 된다. 이러한 스트레스들이 노인들의 공황장애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하였다.이정석 교수는 ‘공황장애’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문제점에 대해서는 “공황장애 초기에는 가끔 공황발작이 나타나는 것 외에는큰 문제가 없이 지낼 수도 있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발작이 나타나다보면 ‘내가 몸에 무슨 큰 병이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건강 염려증이 생길 수 있고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공황발작이 나타나는 상황을 겪으면서 공황발작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장소나 상황을 자꾸 피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거의 모든 상황과 장소를 피하게 되면서 자신의 마음으로 창살 없는 감옥을 만들게 된다.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되면 환자들은 깊은 절망 속에 우울증에 빠지거나 술에 의존하고 심한 경우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2015년 기준 연령대별로 구분하여 ‘공황장애’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환자 현황을 살펴보면 40대(27,326명, 25.7%)가 가장 많았으며 50대(23,954명, 22.6%), 30대(18,664명, 17.6%)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30~50대 진료환자는 69,944명으로 전체 환자(106,140명)의 65.9% 점유하였다.‘공황장애’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0년 190억 원에서 2015년357억 원으로 연평균 1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 진료비는 2010년 11억 원에서 2015년 20억 원으로 연평균 12.1% 증가하였고 외래는 같은 기간 179억 원에서 337억 원으로 연평균 13.4% 증가하였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정석 교수는 ‘공황장애’의 예방법, 진단·검사 및 치료방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공황장애’ 질환의 원인공황장애는 어느 하나의 원인에 의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신경생물학적 원인 그리고 유전적, 심리사회적 원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신경생물학적 원인으로는 환자들의 뇌기능과 구조의 문제가 있다. 일례로 공포를 느끼게 해주는 편도핵이라는 뇌부위가 공황장애 환자들에서 더 예민하다는 보고가 있었다. 또 가까운 친척 중에 공황장애 환자가 있을 경우 공황장애에 걸릴 확률이 4~8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로 볼 때 유전적 요인도 공황장애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된다.그리고 무엇보다 대부분의 공황장애 환자들이 처음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심한 스트레스를 겪고 스트레스가 심해질 경우 증상이 재발,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기에 스트레스가 공황장애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공황장애’ 질환의 진단과 구조공황장애의 진단을 위해서는 반복적이고 예기치 못한 공황발작이 있어야 한다.공황발작은 갑작스럽게 가슴 두근거림, 식은땀, 숨이 막히는 느낌, 어지럽고 쓰러질 것 같은 느낌, 가슴에 통증이나 불편감, 죽을 것 같은 공포, 미쳐버릴 것 같은 두려움 등의 증상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또한 앞으로 발작이 나타날 것에 대해 걱정하거나 공황발작과 관련된 행동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위와 같은 증상이 협심증, 갑상선질환, 갈색종과 신체질환,그리고 우울증, 적응장애와 같은 정신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공황장애’ 질환의 증상 및 합병증의 종류공황장애의 공황발작은 갑자기 가슴 두근거림, 식은땀, 숨이 막히는 느낌, 어지럽고 쓰러질 것 같은 느낌과 같은 신체증상이 나타나고 보통 10분 안에 증상이 최고조에 달한다. 대개 발작은 20~30분 정도 지속되고 1시간을 넘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신체증상과 동반되어 극도의 공포와 죽을 것 같은 느낌을 겪게 되는데 이러한 발작 후에는 다시 또 발작을 겪게 되지 않을까 계속 불안하게 되고 이러한 불안감 때문에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장소를 피하게 된다. 그래서 많은 환자들이 지하철, 버스, 엘리베이터 같은 밀폐된 공간 이나 번잡한 거리와 같은 곳에 가기를 꺼리게 된다.공황장애는 심한 스트레스와 관련되고 공황발작 자체가 스트레스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정신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환자들 중 40~80%가 우울증을 겪게 되며 계속된 불안감을 달래기 위해 술과 같은 약물에 의존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공황장애’ 질환의 치료법공황장애의 주된 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가 있다. 약물치료가 가장 중요하며 항우울제의 일종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가 우선적으로 권장된다. 항우울제는 치료효과가 좋고 안전한 약이지만 효과가 나타나는데 2~3주 이상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보조적으로 항불안제 등을 사용하게 된다.약물치료 후 증상이 가라앉으면 재발을 막기 위해 1년 이상은 약물치료를 계속하는 것이 좋다. 약물치료를 유지하다가 충분한 기간이 되지 않았는데 치료를 중단할 경우 약 50% 이상의 환자가재발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약물 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할 경우 증상을 더욱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인지행동치료란 공황장애에 대해 환자들에게 자세히 설명해주고, 환자들이 오해하고 있거나 잘못 믿고 있는 여러 가지 편견들을 잡아주는 인지적 치료와 공포의 대상이 되는 장소나 상황에 불안감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행동치료가 포함된다.장기적으로는 50% 정도에서 공황 발작을 완전히 없앨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평소 훈련을 반복하여 치료적 행동을 습관화할수록 치료 효과가 높다.공황장애는 무엇보다 조기진단과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초기에 치료를 받으면 생활에 큰 후유증이 남지 않지만 반복적으로 발작을 겪다보면 발작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장소나 상황을 피하게 되고 결국 거의 모든 상황과 장소를 피하게 된다.또한 만성이 되다보면 절망감에 우울증에 빠지거나 술, 안정제에의존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공황장애가 나타나기 전에 미리 예방할 수 있는 것은 무엇보다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다. 평소에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꾸준한 운동과 취미생활을 계속하는 것이 좋다.또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 명상과 요가 같은 활동도 도움이 될 수 있고 무엇보다 과로하지 않고 적절한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찾는 술, 담배 같은 물질의 경우 잠깐은 스트레스에 도움이 된다고 느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 되지 않으므로 양을 줄이거나 끊는 것을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7-03-20 16:13

한국다발성골수종환우회(이하 환우회)가 3월 20일(월요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독빌딩 컨벤션홀에서 한국희귀의약품센터 주관으로 진행되는 ‘다발골수종 치료 세미나’를 후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다발골수종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건강 강좌다. 다발골수종 정의, 진단, 치료 전반에 걸친 교육이 진행되며 특히 새로 진단받은 다발골수종 환자에 대한 국내외 최신 치료 지견 등 환자들이 평소 궁금해 하던 건강 정보가 공유될 예정이다. 연자는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민창기 교수다. 환우회 백민환 회장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 수는 20년새 10배 이상 증가했고 사망률 또한 33배 급증했다”며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혈액암이지만 그 동안 환자 교육의 기회가 적어서 아쉬움이 컸다. 교수님을 모시고 건강 강좌를 준비한 만큼 환자와 보호자 분들이 질환에 대해 잘 알고 최선의 치료 기회를 알아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림프종, 백혈병 등에 이어 발생률이 높은 3대 혈액암 중 하나인 다발골수종은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다. 고형암과는 달리 혈액암은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가 어렵다. 또한 질환의 특성상 완치가 어려우며 재발하거나 기존 치료제에 더 이상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다양한 치료 옵션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치료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환자들의 고령화 때문에 새로 진단받은 환자들의 기대 수명을 보다 건강하게 늘릴 수 있는 치료 방법들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환우회 전정일 사무총장은 “최근 국내도 다발골수종 치료 옵션이 다양해졌지만 다른 국가에 비하면 더딘 편”이라며 “예를 들어 해외에서는 새로 진단받은 다발골수종 환자에게 보르테조밉 혹은 레날리도마이드 치료가 권고 되는 등 치료 옵션이 다양하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국제 치료 가이드라인과 국내 보험급여 기준의 차이로 인해 환자들의 치료 방법이 제한되고 있다”고 말했다. 백민환 회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환자들이 자신의 병을 잘 알고 치료 방법에 대한 지식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더 나아가 우리나라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논의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3월 20일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735 한독 컨벤션홀(지하1층)에서 진행된다. 관련 사항은 한국다발성골수종환우회 혹은 한국희귀의약품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한국다발성골수종환우회(Korea Myeloma Patient Group, KMPG)는 2010년에 설립되어 다발골수종으로 투병 중인 환우와 가족 그리고 후원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환우 중심의 의료환경문화를 만들기 위해 세워진 비영리 환자단체이다. 주요 추진 사업으로는 필요 고가 의약품 보험급여, 암환자 산정특례제도 개선, 투병정보 제공 및 상담 지원, 다발성골수종 환우의 권익 보호, 환우의 자조모임 및 지역모임 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7-03-17 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