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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과 활기의 상징적 공간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 태극기를 손에 든 청년들의 환호와 함성이 울려 퍼졌다.광복절을 앞둔 12일(수) 오전 11시, 행정자치부는 ‘광복 70주년, 태극기 사랑 70일 운동’의 막바지 행사로 ‘젊은이들과 함께하는 대학로 태극기 사랑 캠페인’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정종섭 행정자치부장관과 새마을운동중앙회,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새마을금고중앙회의 회장단 및 청년 회원들, 대학생을 포함해 약 200명의 젊은이들이 참석했다. 모두 흰색 바탕에 태극 모양이 그려진 셔츠를 입은 모습이었다.캠페인은 ‘아리랑’의 곡조에 맞춘 퓨전난타 퍼포먼스(허지원 외 4명)로 시작했다.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 온 국민의 축하와 기쁨을 표현한 경쾌한 타악기 소리에, 행사에 참석한 청중들의 열기도 한층 고조되어 갔다.이어서 중앙대학교 댄스 동아리(회장 최영준, 2학년)의 태극기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공연은, 태극기를 활용하여 광복절의 기쁨을 표현한 태극기 플래시 몹으로 진행되었다.공연을 한 학생은 “태극기를 주제로 퍼포먼스를 준비한 것은 흔치않은 경험이었다. 공연을 준비하는 동안 태극기와 광복절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서, 우리나라에 대한 자긍심과 애착이 커진 것 같다”라고 전했다.서울 마로니에 공원 뿐 아니라 전국의 지자체에서 같은 시간에 진행된 오늘 태극기 캠페인은, 행사에 직접 참석한 청년들은 물론 함께한 시민들까지 어우러져 월드컵이 열릴 때마다 태극기를 통해 온 국민이 하나되는 기쁨을 광복 70주년의 경축과 연결시킨 ‘오! 필승코리아’에 맞춰 태극기를 휘날리며 ‘만세 삼창’을 부르면서 마무리되었다.태극기 플래시 몹에 함께 참가한 정종섭 장관은 “태극기는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일체성을 나타내는 표상이다. 대한민국은 순국선열들께서 목숨 바쳐 되찾아준 나라이고, 우리 후손과 미래세대가 행복하게 살아야 할 땅이다. 태극기는 우리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것으로, 광복 70주년을 맞아 태극기를 자랑스럽게 달고 그 의미를 되새기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5-08-12 15:52

부당하게 사유화된 일본인 명의 땅에 대한 ‘국가 환수’를 추진한다.조달청은 일본인 명의 토지 53만 필지의 토지대장 자료를 입수하여 ‘특별조치법’에 따라 소유자가 한국인으로 변경된 내역을 확인하고, 이를 ‘일제강점기 재조선 일본인 명단’과 대조하여 1만479 필지를 국유화 조사 대상 토지로 확정했다.조달청은 지난 4월부터 7월말까지 국유화 조사 대상 토지 중 1,000필지를 대상으로 샘플조사하여 은닉 재산으로 추정되는 토지 44필지를 찾아냈다.이는 당초 창씨개명한 한국인이 아닌 순수 일본인 재산으로서 사인이 특조법을 악용하여 부당하게 사유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토지이며, 그 구체적인 사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창씨개명한 직계존속의 토지 또는 국세청 분배토지라고 주장하지만 재적등본 확인이 불가하고 국세청 분배토지 내역이 없는 토지로서 특조법 이전(以前) 소유자 및 보증인 탐문조사 결과 부친 재산을 상속·증여받은 것을 일방 주장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일본인으로부터 매수한 사실을 보증하여 특조법으로 소유권을 이전(移轉)하였으나 관련 입증자료가 없는 경우 등부당하게 사유화된 토지는 소유권 반환 소송 등 국가 환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샘플조사에서 제외된 9,479필지도 계속 조사할 계획이다.한편 조달청은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에서 일본인 명의 토지가 부당하게 사유화 되었다는 97필지를 이관 받아 국유화를 추진 중이다.자진 반환, 형사처분 등으로 국유화 완료된 26필지 및 소송패소 등으로 국유화 대상이 아닌 것으로 분류된 6필지를 제외하고, 국유화 대상 65필지 중 14필지는 관계기관과 협조하여 국가 환수 소송을 진행 중이며 나머지 51필지에 대해서도 국가 환수 및 부당이득 반환 소송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김정운 전자조달국장은 “조달청은 앞으로도 부당하게 사유화된 일본인 명의 은닉재산을 지속적으로 조사하여 국가 환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5-08-12 15:51

행정자치부는 정부서울청사에 설치되어 있는 권위주의 상징인 울타리의 창살과 철망을 걷어내고, 태극문양이 들어가 있는 친근한 이미지의 담장으로 새롭게 단장하였다.대한민국 ‘광복 70년’ 기념의 일환으로 정부서울청사가 국민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울타리 중앙부에 국가의 상징인 태극과 정부문양을 넣고 상부에는 국기봉을 반영하는 등 친근한 이미지의 담장으로 전면 개선하였다.정부서울청사의 철재울타리는 1970년도 신축된 후 45년이 경과되어 부분적으로 파손되고 녹이 슬어 안전이나 미관적인 측면에서도 문제가 있었으며, 또한 청사 전체(500여 미터)가 높은 철망으로 둘러져 위압감이 제기되어 왔다.그러다보니 국내외 관광객 등이 경복궁이나 세종대로 주변을 관람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정부청사로서의 이미지에 부족한 점이 있어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었다.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행정자치부 청사관리소에서는 금년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 동안 색상, 문양, 재질 등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 등의 자문과 내부 검토를 거쳐 담장설치 개선사업을 착수하여 오늘 완공 기념식 행사를 하게 되었다.이번 개선은 기존의 철재울타리는 전면 철거하는 대신 녹이나지 않고 강도가 높은 알루미늄합금의 재질로 교체하였고, 울타리 중앙에 태극과 정부문양을 번갈아 넣고, 상부에는 우리나라 전통의 홍살문(두줄의 수평재)의 이미지를 반영하였다.또한 콘크리트 담장과 철재울타리를 밝은 흰색으로 도장하고 수직재의 상단에 국기봉 모양을 설치하여 애국심을 나타내는 정부서울청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한편 정부청사관리소는 8.11.(화) 11:00 정종섭 행정자치부장관을 비롯한 간부, 청사관리소 직원, 공사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담장개선 완공기념 제막식을 가졌다.정종섭 장관은 제막식에서 “45년간 정부서울청사를 둘러싸고 있던 철망을 걷어내고, 대한민국의 상징인 태극문양으로 담장을 새롭게 고쳤다. 대한민국 정부를 상징하는 정부서울청사가 중심건물로 더욱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 라고 강조했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5-08-11 15:37

한국전력은 8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광주시와 전라남도에 거주하는 중국 이주여성 자녀 총 24명을 대상으로 모국(母國) 방문 행사를 개최하였다.이번 중국 이주여성 자녀 모국방문 행사는 광복 70년을 맞아 한민족의 자긍심을 높이고 통일 한국의 미래상을 그려봄으로써 다문화 자녀들이 미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발판을 만들어 주고자 마련되었으며, 대상자는 광주전남지역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의 추천을 받아 열악한 가정환경 속에서도 학업이 우수한 중고교 학생들로 선정되었다.이번 행사의 주요 일정으로는 백두산 트레킹, 북경대 견학, 한전 북경지사 방문 및 용정중학교 방문으로 구성되었다. 광복70주년 한민족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백두산 트레킹을 시작으로 중국 최고 대학인 북경대를 견학하여 현지 명사 특강 및 북경대 한인 대학생들과 한중 교류의 밤을 개최하였다. 또한, 민족시인 윤동주가 학창시절을 보낸 연변 조선족 자치구 용정중학교를 방문하여 학생 간담회 등의 교류 행사를 시행하였다.특히, 한전 북경지사 방문한 간담회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발전하고 있는 한전의 *중국사업 추진 현황을 이해함으로써 글로벌 인재로서 꿈을 키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한전의 해외사업은 UAE 원전건설을 포함해서 전세계 22개 국가 36개 사업을 하고 있으며, 현재 중국에서는 산서성 석탄발전(6,730MW) 및 내몽고·감숙·요녕 풍력발전(1,315MW) 사업을 하고 있다.한전 조환익 사장은 어머니 나라를 방문하는 중국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에게 “한국의 자식이며 중국 자식이기도 한 글로컬 인재임을 명심하고 미래의 원대한 꿈을 키워가는 큰 사람으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인재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 진흥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한전은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 행사를 3년째 펼쳐오고 있다. 첫해인 2013년에는 밀양에 사는 필리핀 출신 이민가족 10명에게 당시 태풍 하이옌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필리핀으로 고국방문을 지원하여 현지가족의 안전 확인 등 피해를 입은 가족과 상봉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이어 지난해에는 전남 나주로의 본사 이전과 발맞추어 나주에 거주하는 베트남 다문화가족 10명에게 고국의 가족과 재회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한전은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청소년이 지역의 소중한 전력 꿈나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빛가람 에너지밸리 구축을 위한 다양한 지역 진흥사업 또한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5-08-11 15:32

국내기업 10곳중 8곳은 통일후 대북사업을 추진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관심 가는 지역은 개성, 해주 등 경기도 접경이었고, 희망 사업분야는 북한 지하자원개발과 SOC 개발인 것으로 조사됐다.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국내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남북통일 전망과 대응과제’를 조사한 결과, 통일 이후 대북사업 추진의향을 묻는 질문에 ‘적극 추진하겠다’는 응답이 30.8%, ‘여건이 허용하는 한 추진할 것’이라는 답변이 56.4%로 전체 응답기업의 87.2%가 통일이 되면 북한사업에 나설 것으로 조사됐다. ‘통일이 되더라도 대북사업을 안하겠다’는 응답은 12.8%에 그쳤다.대북사업 의향을 갖고 있는 기업이 꼽은 투자 관심지역으로는 ‘개성, 해주 등 경기도 접경지역’(42.3%)이 첫 번째를 차지했다. 이어 ‘평양, 남포 등 북한 수도권지역’(28.0%), ‘신의주, 황금평 등 중국 접경지역’(11.5%), ‘원산, 금강산 등 강원도 인근지역’(9.2%)의 차례로 나왔다. 희망 사업분야로는 ‘북한 지하자원 개발’(28.4%), ‘전기, 도로 등 SOC건설’(22.1%), ‘생산기지 조성’(22.1%), ‘대륙연계 물류망 구축’(18.7%), ‘북한 내수시장 개척’(8.7%)을 들었으며, 추진형태에 대해서는 ‘직접 시설투자’(37.1%), ‘위탁가공 의뢰’(28.4%), ‘단순교역’(25.2%), ‘합작 투자’(6.9%) 순으로 답했다. 대한상의는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분단된 중국과 대만은 자유왕래가 가능하고 2011년부터는 관세와 무역장벽을 없애는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을 맺어 차이완시대를 펼치는 반면 남북한은 분단 70년이 다되도록 관계개선에 진전이 없어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미국의 아시아로 회귀,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으로 유라시아 대륙을 둘러싼 정치와 경제질서가 새롭게 재편되는 시기에 북한 문호를 열 방안이 더욱 더 절실하다”고 말했다.통일 전망은 ‘부정적’...‘남북대화 및 교류확대’(31.2%), ‘경제역량 배양’(25.2%) 필요해통일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대다수 기업들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지만, 통일 진전상황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기류가 우세했다.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묻자 65.1%가 ‘공감하는 편’이라고 답했고, 28.2%는 ‘적극 공감’이라고 답했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6.7%에 그쳤다.통일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경제발전’(61.2%)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안보위험 해소’(16.5%), ‘민족 재결합’(9.5%)과 ‘이념갈등 완화’(8.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통일 관련 남북관계 동향을 묻는 질문에 응답기업의 10.6%만이 ‘통일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답한 가운데 대다수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70.7%)고 답했다. ‘오히려 통일로부터 더 멀어지고 있다’는 응답도 18.7%에 이르렀다.통일 예상시기로는 ‘20년~30년내’(35.4%)와 ‘10년~20년내’(31.2%)라는 답변이 많았고, ‘아예 불가능하다’는 응답도 22.1%나 됐다. 통일이 안되는 이유로는 ‘북한의 호응부재’(41.5%)를 첫 손에 꼽았고 ‘우리 내부의 반목과 의지부족’(34.7%), ‘주변 강대국의 견제와 방해’(21.1%) 때문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남북분단이 기업활동에 주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서는 ‘북방으로 진출할 기회차단’ (37.2%), ‘도발행위로 인한 시장불안정’(28.7%), ‘전쟁위험 국가로서 해외거래나 투자유치 차질’(14.4%), ‘내수기반 축소 및 국토의 비효율적 활용’(11.2%), ‘코리아디스카운트에 따른 비용증가’(8.5%)를 들었다.통일을 실현하거나 앞당기기 위한 정책과제로는 ‘남북대화와 교류 확대’(31.2%), ‘통일대비 경제역량 배양’(25.2%), ‘통일에 대한 공감대 형성’(18.5%), ‘북핵포기 및 개혁·개방 유도’(18.2%)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사업기회 모색 위해 북한방문 희망” 62%…“기술전수, 우리기업 답사허용 등 지원의사”경색된 남북관계를 푸는데 기업이 모종의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북한 방문을 희망하는가라는 질문에 ‘기회가 되면 가겠다’는 응답이 28.2%, ‘제안이 오면 긍정적으로 검토해 볼 것’이라는 답변이 33.8%를 차지했다. 또한 통일여건 조성과 북한 경제발전을 위해 북한기업의 역량개발에 협력할 것인지를 묻자 ‘협력하겠다’(58.2%)는 기업이 ‘악용 우려가 있어 협조 않겠다’(41.8%)는 답변을 웃돌았다.협력 가능방안으로는 ‘기술 전수’(31.3%)를 첫 손에 꼽았고, ‘북한 경제인의 우리 기업 답사 허용’(25.8%), ‘전문인력 파견’(20.5%), ‘경영컨설팅’(9.2%), ‘해외시장 정보제공’(6.9%) 등을 차례대로 들었다. 김병연 서울대 교수(대한상의 자문위원)는 “남북관계가 꽉 막힌 상황에서 아무래도 정부당국 보다 자유로운 민간차원에서 대화와 협력의 실마리를 찾는 것도 의미가 있다”며 “교육과 훈련, 기술이전 등은 북한 경제발전과 남북 상생협력의 실질적 기반을 마련하는데 필요하므로 적극 시도해 볼만하다”고 말했다.商議 “세계상공회의소 연맹에 참여하는 北조선상업회의소와 협력사업 모색할 것”대한상의는 “북한의 조선상업회의소가 세계상공회의소 연맹(WCF)에 참여하기도 하는 만큼 우리 경제계가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볼 계획”이라며 “원산지증명 발급교육, 북한 기업인의 국내기업 시찰, 품질경영컨설팅 등 상의가 갖고 있는 차별적 기능도 실질적 협력사업을 전개하는데 일조할 수 있다”고 밝혔다.남북경협이 활성화하는데 중요한 지원과제로는 ‘민간자율의 교류환경 조성’(28.0%), ‘기업활동보장·분쟁해결 등 대북투자보호제도 확충’(22.4%), ‘제2·제3의 개성공단 추진’(21.9%), ‘북한내 인프라확충’(15.6%), ‘경협기업에 대한 지원확대’(11.7%) 등을 꼽았다. 2010년 천안함 피격으로 개성공단을 제외한 남북간 경제교류를 전면금지한 5.24 조치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의 대다수가 ‘북한과 협의 등 해제논의 나서야 한다‘(87.6%)는 입장을 드러냈다. 전수봉 대한상의 경제조사본부장은 “남북경협이 이루어져야 북한의 경제수준을 높여 통일에 따른 비용을 낮추고 북한 주민의 대남 친밀감을 강화하는 것이 가능하다”면서 “경제협력 중단이 길어질수록 재개할 수 있는 부담과 애로는 커지는 만큼 당국간 대화와 협상은 물론 민간차원의 교류 등 다각적이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시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5-08-10 15:33

1974년 서울에서 지하철이 처음 개통되었을 당시 1.1%에 불과하던 수송 분담률이 1997년에 30.8%로 급증하면서 지하철은 버스를 앞지르고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개통한 지 불과 20여 년 만에 지하철은 서울시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이 된 것이다. 이어 부산, 대구, 인천 등 광역시에도 지하철이 건설되면서 명실상부한 ‘국민의 발’로 거듭났다.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서울지하철 1호선 개통일(’74.8.15.)을 맞아, 8월 ‘이달의 기록’ 주제를‘‘국민의 발, 지하철 건설’ 기록으로 보다’로 정하고, 관련 기록을 7일부터 누리집(홈페이지, www.archives.go.kr)을 통해 제공한다.이번에 제공되는 기록물은 총 31건(동영상 14, 사진 17)으로, 1970년~ 2000년대 서울과 광역시의 지하철 건설과정, 개통 모습을 보여준다.6.25전쟁 직후 베이비붐, 탈(脫)농촌화, 도시화로 서울의 인구가 급증하면서, 1960년대 서울 교통난은 심각해졌는데,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모색된 것이 지하철이었다.1974년 8월 15일, 3년 3개월의 공사 끝에 지하철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첫 선을 보인 전동차량의 냉·난방시설이라고는 천장에 붙은 선풍기(‘74년 사진)가 전부였다. 개통 전 지하철 역내를 찾은 어린이(‘73년 사진)들이 신기한 듯 선로에 바짝 붙어 구경하는 모습도 이채롭다.10여 년이 지난 1984년 서울의 강남과 강북을 한 바퀴 도는 2호선이 개통되었다. 당초 이 노선은 서울시의 ‘지하철건설 및 수도권 전철화사업 계획’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서울 도심의 기능을 강남으로 이전하면서 구체화되었다. 전동차량에 냉, 난방시설을 갖추게 된 것도 이때였다.서울의 지하철은 세계 주요 도시들보다 늦게 건설되었지만, 현재는 총 연장 327km로 런던, 뉴욕, 도쿄에 이어 세계 4위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수도권 지하철 노선은 꾸준히 늘어 1985년에 서울의 강남과 강북을 관통하는 3.4호선이, 1996년에 서울의 동서를 관통하는 5호선이 개통되었다. 2000년대에 서울과 주변 도시를 잇는 노선도 속속 뚫려 지하철은 서울권역의 기간교통망으로 자리잡았다.늘어나는 인구와 자동차로 인한 교통난 해소가 큰 문제로 대두되면서 지방의 대도시에서도 지하철 건설에 대한 요구는 커져갔다.1985년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부산에서 지하철 1호선 1단계 구간이 개통됐다. 이때 역무(驛務)의 자동화가 이루어져 자동으로 개찰, 승차하는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현재 4호선까지 개통되어 부산과 인근 도시민의 발이 되고 있다.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지하철을 보유하게 된 도시는 대구다. 1991년 착공한 1호선이 1998년 완전 개통된 이후, 현재 3호선까지 운행되고 있다.광주 지하철은 1994년 계획 당시 5호선으로 계획되었다가 2002년 3호선으로 축소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는데, 2004년 1호선 1구간 운행이 시작되면서 첫발을 내딛었다. 2007년 개통한 대전지하철은 개통 이후 하루 평균 11만여 명(‘15년 6월 기준)의 승객을 수송하고 있다.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대중교통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지하철 건설 관련 기록을 통해 재원 부족 등의 난관을 겪으면서도 꾸준히 노선을 확충해 세계적 규모로 성장한 과정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5-08-06 14:54

환자안전활동재단(Patient Safety Movement Foundation, http://patientsafetymovement.org)이 ‘2020년까지 예방 가능한 사망 제로(ZERO)’ 약속을 통해 가장 많은 생명을 구한 의료기관 세 곳을 발표했다. 이 세 기관의 대표들은 각각 한 명의 동반자와 함께 노스조지아 마운틴(North Georgia Mountains)의 브리가둔 로지(Brigadoon Lodge)에서 카터(Carter) 전 대통령 및 영부인 로잘린(Rosalynn) 여사와의 낚시 여행에 초대될 예정이다.이 여행은 2015년 9월18~19일 진행된다. 수상자들은 또한 캘리포니아 주 다나포인트(Dana Point) 라구나 클리프 메리어트(Laguna Cliffs Marriott)에서 개최되는 제4회 연례 환자안전, 과학 및 기술 서밋(Patient Safety, Science & Technology Summit)에서도 소개될 예정이다.조 키아니(Joe Kiani) 환자안전활동재단 설립자는 “우리는 병원품질연구소(Hospital Quality Institute), 인터마운틴 헬스케어(Intermountain Healthcare), 그리고 피츠버그 의과대학(University of Pittsburgh Medical Center)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수상자들에게는 평생 기억에 남을 여행이 주어질 테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방할 수 있는 사망을 근절하려는 이러한 병원들의 노력 덕분에 많은 환자들이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다”며 “우리는 예방 가능한 사망을 근절하는 데 앞장서야 하는 기회와 책임을 가지고 있다. 카터 대통령과 이 문제를 논의하던 때를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미국과 전세계에 존재하는 환자안전 위험의 중대성을 깨달은 카터 대통령은 잠깐의 망설임도 없이 이 노력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경연과 카터 대통령의 지치지 않는 지원 덕분에 우리는 환자 살리기 운동의 다음 단계를 도모할 수 있었다. 이번 경연에 참가한 400개의 의료 시설 모두가 우승자이며, 특히 그들의 환자들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밝혔다.줄리 모라스(Julie Morath) 병원품질연구소 원장 겸 CEO는 “이번에 상을 받게 돼 영광이며 우리 캘리포니아 병원들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 연구소는 캘리포니아 전역의 환자 안전과 품질 개선을 가속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세 번의 환자안전활동 재단 참여로 지금까지 5000명 이상의 생명을 구했다. 카터 대통령과 로잘린 여사를 만나 우리가 이 분야에서 하고 있는 일을 소개할 생각에 매우 설렌다. 평생 잊을 수 없는 여행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타미 미니에(Tami Minnier) 피츠버그 의과대학 최고품질책임자(CQO) "환자안전활동재단이 생명을 구하기 위한 피츠버그 의과대학(UPMC)의 노력을 인정해 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카터 대통령과 로잘린 여사를 만나 불필요하고 잠재적으로 유해한 수혈 감소와 같은 안전 이니셔티브들의 성공담을 소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로빈 베츠(Robin Betts) 인터마운틴 헬스케어 품질 안전 부사장대우 겸 공인간호사(RN) “카터 대통령이 인터마운틴 헬스케어의 환자 안전을 위한 노력을 인정해주어 영광이다. 이 상은 일선에서 노력하는 모든 직원과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의사들이 노력한 대가다”며 “겸손하게 이 영광을 수락하며, 우리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단 한 명도 피해를 입지 않도록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업계를 이끌어가는 모든 구성원들을 한데 모아 협력을 통해 의료활동을 보다 안전하게 만드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는 환자안전활동재단에도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선정된 세 곳의 의료기관은 다음과 같다.병원품질연구소(Hospital Quality Institute (HQI))병원품질연구소(Hospital Quality Institute, 이하 HQI) 세 번의 약속 참여를 통해 5019명의 생명을 구했다. 이 비영리 조직은 캘리포니아 주 내의 모든 시민들을 위해 환자 안전과 품질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개선의 속도를 앞당기고 품질 성과에서 캘리포니아 주를 국가 최고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 2013년 설립됐다. HQI는 캘리포니아의 400여개 병원을 대표한다. 이들은 입원한 환자들의 예방 가능한 피해를 제거하고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을 줄이고 예방 가능한 사망과 산모 치료 중 사망을 근절하겠다고 약속했다.인터마운틴 헬스케어(Intermountain Healthcare)인터마운틴 헬스케어(Intermountain Healthcare) 약물유해반응(adverse drug events, 이하 ADEs)를 줄인 결과 322명의 생명을 구했다. 2015년 ADEs를 10%까지 줄인 노력에 이어 7%까지 줄이는 것이 이들의 다음 목표다. 솔트레이크시티(Salt Lake City)에 소재한 비영리 의료시스템인 인터마운틴 헬스케어는 3만4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유타 주와 아이다호 주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 중인 인터마운틴 시스템은 22개의 병원, 의사, 클리닉, 건강 플랜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합리적인 비용에 임상적으로 훌륭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ADEs를 줄이기 위한 노력 외에도, 이들은 정맥주사관련혈류감염(Central Line-Associated Blood Stream Infections, CLABSI) 및 카테터 관련 요로감염(Catheter Associated Urinary Traction Infections, CAUTI)을 줄이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피츠버그 의과대학(The University of Pittsburgh Medical Center (UPMC))피츠버그 의과대학(University of Pittsburgh Medical Center, 이하 UPMC)은 수 차례 환자안전활동재단 약속 참여를 통해 137명의 생명을 구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비영리 의료기관으로 펜실베니아 주 피츠버그에 위치한다. 이들은 신뢰할 수 있고 비용효율적이며 환자중심적인 치료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UPMC는 20개의 학술, 지역 및 특수 병원을 운영하며, 500여 곳의 의원 및 외래환자 진료소에 3500명 이상의 의사를 고용 중이며, 광범위한 재활, 요양 및 장기입원 시설을 운영한다. 이들의 약속은 다음 4개의 환자안전 분야에 대한 것이다: 수술실 감염 근절, 정맥주사관련혈류감염(Central Line-Associated Blood Stream Infections, CLABSI) 근절, 병원연계 실패 감소 및 환자혈액관리 프로그램.환자안전활동재단(The Patient Safety Movement Foundation)미국의 병원에서 매년 20만 명이 미리 예방할 수 있었던 원인으로 사망한다. ‘환자안전활동재단’(The Patient Safety Movement Foundation)은 2020년까지 예방 가능한 사망 건수를 0건으로 줄이기 위해 의료 분야 윤리, 혁신, 경쟁을 추진하는 마시모재단(Masimo Foundation)의 지원으로 설립됐다. 환자 안전 증진은 환자, 의료 제공자, 의료기술 기업, 정부, 고용주, 민간보험 회사 등 모든 이해 관계자의 공조를 필요로 한다. ‘환자안정활동재단’은 모든 이해 관계자와 협력해 환자 안전 문제에 대처하고 해결책을 마련하고자 노력한다. 이 재단은 매년 ‘환자 안전/과학/기술 서밋’도 개최한다. 차기 서밋은 2016년 1월 22~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나 포인트에서 열리며 미국 최고의 지성이 집결해 내실 있는 토의와 현재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나누게 된다. 이 재단은 환자 안전 관련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영향력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의료 기술 기업에 제품 구매 고객을 위한 데이터 공유를 촉구하며, 병원에 구체적인 환자 안전 솔루션을 실행하도록 독려함으로써 2020년까지 예방 가능한 사망 건수를 0건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벌이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 www.patientsafetymovement.org 참조.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5-08-06 14:47

내가 살고 있는 동네의 미세먼지 농도나 오염 배출량은 어느 정도일까? 올 여름 휴가에 가는 곳에 살고 있는 멸종위기종은?환경부가 전국 각 곳의 환경통계와 정책자료 등의 정보를 지도화하여 종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국가환경지도시스템’을 구축, 6일부터 관련 사이트(www.eais.me.go.kr)를 통해 공개한다.개방·공유·소통·협력을 중시하는 정부3.0의 구현을 위해 마련된 국가환경지도시스템은 수치나 문서 위주의 환경정보를 주제별 지도로 전환하여 환경정보에 대한 이해와 활용을 돕고 공공분야의 정책 수립과 집행을 지원한다.유럽, 미국, 호주 등 주요 선진국에서도 ‘환경 지도집(아틀라스)’으로 통칭되는 공간정보시스템을 구축하여 정책결정, 도시계획 수립, 환경 생태분야 조사 등에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이번 국가환경지도시스템이 제공하는 환경 주제도는 자연, 물, 기후대기, 생활환경, 기초지리 등 5개 분야 총 25종이다.대표적으로 자연환경보전지역, 수질보호규제지역 등 규제 정보를 담은 주제도와 생태계 교란생물과 멸종위기종에 대한 발견 빈도를 나타낸 주제도가 있다.또한, 초미세먼지(PM10) 배출원별 배출량, 일반폐기물 발생 및 처리와 같은 생활환경과 관련된 주제도 등도 있다.이들 주제도는 각각의 세부 주제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지도뿐만 아니라 지도의 의미, 작성 방법, 자료 출처 등 지도에 대한 설명과 함께 관련 통계 및 그래프 등이 함께 제공된다.또한, 웹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통해 거리 측정, 위치 검색, 지역별 탐색, 배경지도 변환 등을 지원한다.환경부는 이번에 제공하는 주제도에 이어 올해 말까지 추가로 유해 야생동물 피해 지역 현황, 오존 경보 및 주의보 발령 현황, 산업단지 별 화학물질 배출량 등 10종의 주제도를 추가할 예정이다.2016년에는 사용자의 의견을 수렴·보완하여 로드킬 지도, 비점오염 현황 등 민간 및 정책 수요가 높은 주제도를 지속적으로 추가 제작할 계획이다.나아가 환경부는 주제도 열람 기능을 뛰어넘어 사용자가 자신의 수요에 따라 맞춤형 지도를 만들어내는 시스템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2016년 이후에는 사용자가 지도를 구성하는 여러 세부 주제도(레이어) 중 원하는 세부 주제도를 조합하여 자기에게 필요한 새로운 지도를 만드는 ’주문형 지도 제작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또한, 환경지도 가공 소프트웨어를 공유 공간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통해 손쉽게 주제도를 편집하거나 사용자가 보유한 각종 자료와 결합하여 새로운 지도를 만드는 ‘사용자 지도’ 제작도 가능해진다.앞으로 국가환경지도시스템은 민간 및 공공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전망이다.가령 자신의 거주 지역이나 관심 지역의 환경상태가 어떠한지, 규제지역에 해당되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우리 동네 어린이집·유치원과 주변 유독물 사업장의 위치를 중첩시키면 자신이 직접 생활주변 안전성을 확인하는 등의 활용이 가능해진다.산업적으로는 신규 사업의 입지 선정 조사, 로드킬이 빈발하는 도로의 내비게이션 적용, 환경가치 정보를 추가한 부동산앱 개발 등 다양하고 새로운 정보제공 사업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정책적으로도 환경기초시설의 입지 선정 활용, 각종 개발계획 검토, 생태계 변화 조사, 지역 간 정책성과 비교 등 다양한 정책 수립과 업무 수행에 활용되면서 과학적인 행정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백규석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은 “국가환경지도시스템은 환경정보의 제공과 활용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는 공간정보 활용 플랫폼”이라며 “앞으로 사용자가 참여하는 다양한 정보 생성과 이를 통한 환경가치 실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5-08-05 21:58

기상청은 도심 녹지인 선정릉* 주변 집중관측을 통해, 여름 한낮에 빌딩 지역보다 선정릉의 녹지가 약 2℃가량 기온을 낮추는 ‘도시 냉각 효과’가 있음을 분석을 통해 입증하였다.도시기상 관측망은 2013년부터 도심 녹지 16개 지점에서 운영되고 있다.- 선정릉 :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조선왕릉최근 2년간 선정릉 중앙 지점과 주변의 상업지역의 1시간 평균 기온차를 분석한 결과 여름철 오후 4시에 녹지는 27.8℃, 상업지는 그보다 2.8℃ 높은 30.6℃를 기록하였다.야간에 2℃ 이상의 기온 차가 나타나는 것은 상업지의 아스팔트, 빌딩 등 인공구조물이 주간에 흡수한 많은 양의 태양복사에너지를 야간에 방출함으로써 기온이 덜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한편, 기상청은 올해 7월 27일부터 8월 9일까지 2주간 ‘2015년 수도권 도시기상 집중관측’을 시행하고 있다.이번 집중관측에는 국립기상과학원(원장 조천호)을 비롯하여 서울대학교, 부경대학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4개 기관 등 총 5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또한, 올해 10월경에 집중관측에 대한 결과를 관련 기관들과 함께 논의하기 위해 ‘2015년 수도권 집중관측 자료 활용 공동연수’를 개최할 예정이다.국립기상과학원 김백조 과장은 “이번 집중관측 자료는 서울의 도시 열섬과 폭염 등 기후변화에 따른 열 환경 분석뿐만 아니라, 도시의 복잡한 기류와 오염물질 확산모델의 검증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라고 밝혔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5-08-05 21:56

시화멀티테크노밸리(시화MTV) 거북섬이 국가 마리나로 지정됐다.K-water(사장 최계운)는 7월 30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제1차 국가 마리나항만 기본 계획에서 거북섬이 마리나항만 예정구역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시화멀티테크노밸리(시화MTV) : K-water에서 2002년부터 2016년까지 시화호 북쪽 간석지를 친환경 첨단산업시설과 물류·유통·상업·주거 단지로 개발하는 곳으로, 경기도 시흥시와 안산시 일원을 말한다.마리나 항만은 요트 등 다양한 종류의 선박 계류시설과 수역시설을 갖추고, 이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해양레저시설을 갖춘 구역을 의미한다.시화호는 조류와 파랑의 영향이 적고 바람의 속도와 양이 양호하며 교통 접근성이 우수해, 수도권에서 해양레저활동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이번 시화호 거북섬이 국가 마리나항만 예정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민간사업자의 투자 촉진이 기대된다. 향후 거점형 마리나로 지정되면, 방파제 등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국고가 지원되고 연관 산업의 활성화로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K-water 최계운 사장은 “시화호 거북섬이 국가마리나항만 예정구역으로 지정되어 시화호의 해양레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며, “아름다운 시화호와 시화MTV, 송산그린시티 등 수변도시 인프라의 시너지효과를 최대한 활용해 시화호 지역을 우리나라 최고의 명품수변구역으로 조성하기 위해 경기도, 시흥, 안산, 화성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5-08-05 21:50

국립재활원(원장 이성재)이 ‘뇌졸중 장애인 부부 워크숍 - 행복더하기’를 9월 17일(목)~19일(토), 2박 3일간 인천 영종 스카이리조트에서 개최한다.장애인 부부 워크숍은 올해 여섯 번째로 실시되며, 그동안 27쌍의 척수장애인 부부와 20쌍의 뇌졸중 장애인 부부가 워크숍에 참가하여 성생활 개선과 부부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 등을 배우고, 장애로 인한 힘든 일상에서 벗어나 또 하나의 행복을 더하는 즐거움을 경험하였다.이번 워크숍에서는 자신과 배우자를 이해하고, 부부 관계를 증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부부차이’, ‘결혼생활 돌아보기’, ‘행복지수 찾기’, ‘부부 치유와 대화’, ‘용서 편지’ 등의 강의와 그룹 활동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행복한 부부의 성’ 강의를 통해 뇌졸중 장애인 부부의 성문제를 해결하고, 부부 생활에 즐거움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부부 레크리에이션과 율동 치료를 통해 활력을 돋우고, 무의도 섬 여행과 서해안의 낙조를 바라보면서 휴식과 행복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다.참가를 희망하는 척수 장애인 부부는 국립재활원 성 재활 홈페이지(www.sexualrehab.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5-08-04 15:32

광복 70주년 기념 분위기가 전국적으로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50세 이상 성인의 약 30%가 통일이 된다면 남북 화합의 매개체로 뛰고 싶다고 밝힌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이번 조사는 50세 이상 라이프케어 멤버십 브랜드 ‘전성기’(www.junsungki.com)가 광복 70주년이자 분단 70주년을 맞아 50세 이상 성인 500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로, 통일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는 일반적인 통일의식 조사와 달리 통일된 국가에서 국가 구성원으로서 해야 할 일에 대해 묻는 질문이 포함됐다 ‘평화 통일이 된다면 50세 이상 성인의 역할이 무엇일까?’를 묻는 질문(복수 응답 가능)에 적극적으로 남과 북의 민간 연결 고리가 되고 싶다는 의견이 응답자 32%의 선택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또, 통일을 추진하는 정부의 정책을 지지해 나라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응답도 23%에 달해,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하는 액티브 시니어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북한의 관광지, 토산품 등을 적극적으로 소비해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겠다는 의견은 16%, 북한에 대해 배워 북한을 더 잘 이해하고 싶다는 의견도 14% 로 집계되어, 통일된 국가를 위해 개인의 힘과 노력을 보태고 싶다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 기회를 살피며 적극적인 경제 활동을 하겠다는 의견은 13%, 특별히 뭘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17%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50세 이상 성인의 절반에 가까운 48%는 통일이 국가와 개인 모두에게 이익이라 여기고 있었다. 반대로 국가와 개인의 이익이 상충한다고 보는 의견도 약 30%를 차지했다. 문항 별로 국가는 불이익이지만 개인에게는 이익이라는 의견이 15%, 국가에게만 이익이고 개인에게는 불이익이라는 의견은 12%로 나타났다. 통일은 국가와 개인 모두에게 불이익이라는 의견도 7%로 나타나 통일을 바라보는 시각에 개인간 큰 격차가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가 이미지 상승은 통일이 주는 가장 큰 장점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통일로 인한 혜택에 대한 질문에 한층 강해질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꼽은 비율은 39%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다양한 관광지와 천연 자원의 증가는 21%로 그 뒤를 이었으며, 멀어진 전쟁 위협이 11%, 국가 전체의 인구 증가로 자녀 세대의 국가 경제 개선 기대가 10%, 새로운 사업 기회 증대로 인한 청년 및 노년층의 일자리 증가에 대한 기대가 4%를 차지했다. 반면 통일이 주는 구체적인 장점은 없다는 응답도 15%를 차지해 통일에 대한 우려감을 나타냈다. 한편 ‘50세부터가 진짜 전성기’를 모토로 지난해 6월 론칭한 50세 이상을 위한 라이프케어 멤버십 브랜드 ‘전성기’는 병의원 우대 서비스, CGV 영화 할인권, 유한킴벌리 샘플 및 구매 할인, 전국 호환 교통카드 제공 등 다양한 제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46만 명 이상이 ‘전성기’ 멤버십에 가입했으며, 라이프케어 매거진 ‘HEYDAY’를 매월 기획 발간하고 있다. 멤버십 가입 시 ‘HEYDAY’ 매거진을 최대 4개월 무료 제공하고 있으며, 홈페이지(www.junsungki.com)나 전화(1566-9167)를 통해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5-08-04 15:14

앞으로는 행정기관에 설치된 위원회의 민간위원도 업무와 관련해 비리 등을 저지른 경우 공무원의 경우와 같이 처벌 수위가 높아지는 등 직무 윤리를 강화하는 법적 장치가 마련됐다.행정자치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행정기관 소속 위원회의 설치, 운영에 관한 법률’(이하 “위원회법”) 개정 공포안이 4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우선, 위원회에 참여하는 민간위원을 공무원으로 의제하는 원칙을 규정하고, 비위 사실이 적발되는 등 직무수행이 부적합한 위원들은 해촉할 수 있는 기준이 마련됐다.공무원 의제 원칙은 인, 허가, 분쟁조정 등을 맡은 민간위원이 뇌물수수 등 비리를 저지른 경우 벌칙 등의 책임이 공무원과 동일한 수준으로 부여되는 제도다.행자부는 현재 160여 개에 달하는 위원회에 대해 이러한 내용을 법률에 규정토록 유도할 계획이며, 앞으로 신설되는 위원회에도 적용해 위원회의 공정한 운영을 담보할 계획이다.또한, 위원회 간의 성격, 기능이 유사하거나 정책적으로 밀접한 관련이 있는 위원회들을 본위원회와 분과위원회, 전문위원회 등으로 통합 설치하도록 할 예정이다.그간 위원회의 중복, 과다 설치에 대한 지적이 많았고, 동일 부처 내에서 유사한 기능을 지닌 위원회가 설치되는 경우도 있었다.이번 조치로 유사 위원회의 난립을 막고 상호 연계를 통해 위원회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실제 지난 4월 정비대상으로 발표된 109개 위원회 중 45개는 이같은 기준을 적용해 통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예를 들면 환경부 소속 ‘석면안전관리위원회’를 ‘환경보건위원회’의 전문위원회로 설치해 상호 정책적 연계성을 높였다.한편, 행정자치부는 위원 선임단계부터 후보자가 직무와 관련된 ‘이해관계 충돌(conflict of interest)’을 방지토록 하는 장치를 마련해 각 부처에 확산하고 있다.위원 후보자가 ‘사전 진단서’를 통해 직무와 관련된 연구용역을 수행하는 경우나 관련 사업체를 경영하는 경우 등에는 위원회 참여를 할 수 없도록 해 위원 선정의 공정성이 향상될 전망이다.심덕섭 행정자치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정부위원회가 국민들의 신뢰 가운데 공정하게 운영되도록 제도적 틀을 지속적으로 다듬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5-08-04 15:11

서울의 명물로 자리매김한 광화문 희망나눔장터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할 ‘보부상’ 69명을 8월 3일에서 1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분야는 재사용, 예술&창업 총 2개 분야이다.이번에 선발하는 보부상 인원은 금년도 선발인원 150명 중 상반기에 기선발된 81명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으로, 재사용분야 38명, 예술·창업(자립)분야 31명을 포함한 69명이다.해당분야 모집인원이 부족할 경우 다른 분야에서 충원 인원을 조정하여 보부상을 선발 할 예정이다.하반기 광화문 희망나눔장터 ‘보부상’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서울시 나눔장터’ 홈페이지(http://fleamarket.seoul.go.kr)에서 신청양식을 내려받을 수 있다.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선발된 보부상 합격자는 사전 교육 후 9월 6(일)부터 하반기 광화문 희망나눔장터에서 활동을 시작한다.신청방법은 신청서를 작성하여 이메일(fleamarket@beautifulstore.org) 또는 ’15년 광화문 희망나눔장터 운영단체인 (재)아름다운가게(성동구 용답동 225-5번지 아름다운가게 4층 나눔장터팀)에 등기우편 접수하면 되며, ‘광화문 보부상’에게는 추첨없이 장터내 판매공간이 제공된다.올해 하반기 ‘광화문 희망나눔장터’는 9월 6(일)부터 10월 25(일)까지 ‘뚝섬 나눔장터’는 8월 8일(토)부터 10월25일(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팔아 자원순환과 나눔실천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서울시 나눔장터’ 홈페이지(http://fleamarket.seoul.go.kr)를 통해 참가신청이 가능하며, 무작위 추첨을 통해 참여자를 확정한다.참가 신청기간은 행사일 2주전 월요일부터 1주전 일요일까지이며, 당첨확정 내용은 장터가 열리는 주 수요일에 인터넷을 통해 공지하고 개별 문자로도 안내한다.이인근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확산으로 인해 시민을 건강 보호를 위해 장터 중단 등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하반기에는 광화문 희망나눔장터 운영구간 확대 운영으로 매주 장터에 150명의 보부상이 참여하는 등 장터 활성화를 위해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시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5-08-04 15:05

여성가족부는 결혼중개업 이용자의 피해를 예방하고, 결혼중개업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정된 ‘결혼중개업의 관리에 관한 법률’과 하위법령이 8월 4일(화)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시행되는 법률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여성가족부는 결혼중개업체에서 계약 해지 시 소비자에게 지나치게 많은 위약금을 부과하는 등 불공정한 계약서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국제, 국내 결혼중개업 표준약관’을 권장한다.표준약관에는 계약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가입비, 총 만남 횟수, 계약 기간, 환급 기준 등과 계약서 서식으로 구성되어 있고, 계약을 체결할 때 의무적으로 교부하게 되어 있다.- 표준약관은 지난해 여성가족부와 공정거래위원회가 정부 3.0 협업을 통해 마련됐으며, 공정거래위원회 홈페이지에 공시되어 있다.시, 군, 구청장은 결혼중개업체가 휴업기간 종료 후 1년이 지나도 영업을 재개하지 않으면 폐업으로 간주할 수 있다. 또한, 국내결혼중개업체가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신고, 등록하거나, 결혼중개업자가 결격사유에 해당하는 경우, 보증보험 미가입으로 1년에 3회 이상 적발될 경우에는 영업소를 강제 폐쇄할 수 있게 된다.결혼중개업체의 부실한 운영으로 인해 이용자가 경제적, 정신적 피해를 입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이다.시, 군, 구청장은 국제결혼중개업체에 대한 지도점검을 매년 1회 이상 실시해야 한다. 법 개정 이전에도 지도점검을 실시해 왔으나, 점검횟수에 관한 규정은 없었다. 한편, 규제 개선 차원에서 신고필증, 등록증 재발급 수수료는 폐지된다.여성가족부 윤효식 가족정책관은 “앞으로도 건전한 국제결혼 문화가 정착되도록 법령과 제도적 보완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5-08-03 21:25

아름다운가게가 전국 매장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 개인 및 단체를 돕는 아름다운 희망나누기 대상자 선발을 마치고 지원금 18억원 전달을 오늘 완료했다.아름다운 희망나누기는 한 해 동안 전국 매장 운영 수익의 일정액을 모아 지역사회 도움이 필요한 소외이웃과 이들을 위해 일하는 사회복지단체를 지원하는 아름다운가게의 대표적 나눔 사업이다. 올해 아름다운 희망나누기는 지난 5월 13일부터 6월 5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았으며, 아름다운가게 관계자가 아닌 각 해당지역 사회복지 인사들이 참여해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며 공정성을 기했다.이번에 지원을 받게 된 대상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노인가구 등 개인 716명과 장애인 및 아동청소년을 돕는 사회복지단체, 지역사회 풀뿌리단체 등 123개 단체다. 개인에게는 총 14억 2,500만원이, 단체에는 3억 6,500만원이 지원된다.선정된 개인과 단체는 2016년 8월까지 지원금의 사용 결과를 아름다운가게에 제출해야 한다. 단, 개인은 추천한 사회복지단체를 통해 결과를 보고하면 된다.이동환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는 “아름다운 희망나누기는 각 지역 시민들로부터 물품을 기증받아 이를 판매해 얻은 아름다운가게 매장 운영 수익을 다시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과 단체와 나누는 것”이라면서 “아름다운가게 미션인 ‘나눔과 순환의 세상 만들기’에 부합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매장에서 기증으로, 자원활동으로, 구매로 참여해주신 시민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올해로 23차를 맞는 아름다운 희망나누기는 전국 118개 아름다운가게 매장을 중심으로 서울 및 수도권을 포함해 광주, 목포, 전주, 부산, 울산, 대구 등 총 30개 지역에서 진행됐다. 지원 대상은 최저생계비 기준 200% 미만의 개인과 지역사회 공익활동을 하는 사회복지 관련 단체다. 개인은 의료비, 주거환경개선비, 생계비, 자녀 교육비 등의 분야에 대해 최소 3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을 지원하며, 사회복지 단체는 프로그램 사업비, 기능보강 사업비, 냉난방비 등에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 지원한다. 군산, 울산, 부산 등 일부 지역에서는 해당 지역에 위치한 아름다운가게 매장에서 지역 주민들의 필요와 의견을 반영해 테마 맞춤형으로 수익나눔 사업을 진행한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5-07-31 20:03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은 광복70년을 맞아 농업 연구 개발과 보급의 성과를 재조명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국민과 농촌진흥청이 함께하는 ‘광복70년, 농업70년’ 기념행사를 연다.기념행사로는 농업 연구 개발(R&D) 사진전과 연구 성과 전시, 초등학생 대상 체험교실, 학술 행사, 국민 참여 누리소통망서비스(SNS) 이벤트 등이 마련된다.분야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지역 주민과 학생, 농업인, 학계 관계자 등 온 국민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 진행한다.8월 3일부터 31일까지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 2층 특별전시장에서 전시 행사를 진행하며, 광복절 주간(8월 10일∼14일)에는 전북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체험교실을 운영한다.전시는 광복 이후의 우리 농업, 농촌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과 함께 국민의 투표로 선정한 ‘생활 속의 농업기술 10선’ 등 연구 성과 전시로 구성된다.농업과학관에서는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 동안 전북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누에, 치즈 등 농촌진흥청의 주요 연구 분야를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는 체험교실을 진행하며, 학생들이 농업 과학 기술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개인 참가는 7월 28일부터 8월 3일 18시까지 농촌진흥청 누리집(www.rda.go.kr) 알림판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또 학술행사와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열린다. 농업전문가, 농업인,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도 마련된다.학술행사는 대학·단체 등 전문가들이 모여, ‘농업 연구 개발(R&D)을 통한 농업 기술 성과와 미래 심포지엄’과 ‘서양 농업과학기술, 어떻게 도입되었는가’에 대한 특강, ‘한국의 미래 농촌지도사업 비전 제시를 위한 심포지엄’ 등 총 4건의 행사를 통해 성과를 돌아보고, 농촌진흥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8월 행사 기간 중 농촌진흥청을 직접 방문하거나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rdakorea)에 남긴 후기 중 우수 후기를 선정해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농촌진흥청은 이밖에도 ‘영농4-H 독도수호결의대회’를 한국4-H중앙연합회와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행할 예정이며, 농림축산식품부, 농림 유관 기관과 협업해 농림업 70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도 추진하고 있다.농촌진흥청 이양호 청장은 “우리 농업은 광복 이후 끊임없는 도전과 발전을 거듭하며 위대한 여정을 이어왔고,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라며, “과거의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국민의 풍요로운 미래를 이끄는데 앞장서겠다” 라고 말했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5-07-31 20:02

경제적 부담도 나누면서 이성과의 동거를 경험하는 20대가 늘고 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 지난 13일 발표한 에 따르면, 20대 10명 중 4명은 ‘혼전동거가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에 대한 개방적 성향 남녀 간 차이 보여20대의 46.0%는 스스로 성에 대해 개방적이라고 응답했다. 이에 대해 남녀 간에 차이를 보였는데,남성(52.0%)이 여성(40.0%)에 비해 더 개방적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vN 과 같은 방송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성적 표현이 담긴 유머에 대한 인식을 확인한 결과, ‘성적 농담이 불편하지 않다’는 응답자가 절반 이상(56.0%)이었으며, 성과 관련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대상은 가까운 동성친구(82.8%)와 가까운 이성친구(51.3%)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해, 실제로 20대가 성에 대해 개방적인 인식을 갖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혼전순결 안 지켜도 된다’ 49.5%로 절반 차지 성에 대해 개방적은 모습을 보이는 20대답게, 결혼 전 성관계를 의도적으로 갖지 않는 일명 ‘혼전순결’에 대한 거부반응 역시 두드러졌다. 20대의 절반 가까이 (49.5%)가 혼전순결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20대 후반(54.0%)이 20대 초반(44.7%)에 비해 혼전순결을 반대하는 경향이 더 높게 나타났다. 결혼 전 동거 필요하다는 인식도 40.0% 20대 3명 중 1명(34.8%)은 연인과의 동거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응답했으며, 동거에 찬성하는 이유로, 상대방을 더욱 자세히 알 수 있으며(56.8%), 결혼생활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다(20.1%)는 점을 꼽았다. 실제로 ‘결혼 전 연인과의 동거가 필요하다’는 질문에 20대의 40.0%가 긍정응답을 나타냈으며, 20대 후반(34.0%) 대비 20대 초반(47.4%)의 긍정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나 동거에 개방적인 인식을 가진 20대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한편 미래 자신의 자녀가 연인과의 동거를 희망할 경우 반응을 물어보았다. 결혼을 전제로 하는 경우(42.5%)거나, 자녀의 연인에 대해 알고 있다면(23.8%) 동거를 허락할 수 있다는 응답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여 상황에 따른20대의 긍정 반응을 나타냈다. 실제 주변에 ‘혼전동거 경험해 본 친구 있는 경우’ 48.3%실제 자기 주변에서 연인과 동거 중이거나 동거경험이 있는지 여부를 묻자 응답자의 2명 중 1명꼴인 48.3%가 ‘있다’고 응답했다. 20대에게 ‘혼전동거’가 단순히 낯설지 않은 것을 넘어 실재하는 현상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해외거주 경험자 중 비아시아권 거주 경험자가 더 개방적 경향 20대의 성(性)인식이 개방적으로 바뀐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지역문화적 특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측된다. 응답자 중 해외 거주 경험이 있는 20대를 거주 지역에 따라 아시아권과 비아시아권으로 나누어 성(性)적 개방성을 살펴보았을 때, 자기가 성적으로 개방적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비아시아권 거주 경험자가 52.2%로 아시아권 거주 경험자(41.7%)와 큰 차이를 보였다. 본 조사를 진행한 대학내일20대연구소 송혜윤 책임연구원은 “아직까지 한국 사회에서 20대 남녀의 결혼 전 동거를 우려와 비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게 사실이지만, 성적인 대화나 표현을 숨기지 않고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20대들로 인해 혼전 동거에 대한 반감이 어느 정도 완화되었다”며 “다만, 20대가 자발적인 연애를 지향하는 데 있어 자신의 선택에 분명한 목적과 책임을 갖고 동거를 충분히 고려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이번 조사는 전국 20대 남녀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신뢰수준 95% 기준 표본오차는 ±4.90%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학내일20대연구소 홈페이지(20slab.naeilshot.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5-07-29 20:08